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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제약 CSO 전환 확산…수수료 60%대 껑충가인호 본부장: 중소형 제약사와 CSO는 뗄 수 없는 관계죠. 자체 영업망이 부족한 제약사들이 외부 기업에 영업 대행을 맡기는 건데요. 최근에는 경영 악화로 영업 조직을 없애 CSO로 바꾸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상황인지, 우려되는 문제점은 없는지 제약산업1팀 정새임 기자와 이슈포커스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최근에 여러 제약사들이 CSO체제를 도입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죠? 정새임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본래 자체 영업망이 크지 않은 기업이 영업 대행을 쓰는 건 흔한 일이죠. 그런데 올해 특히 코로나 사태 등으로 경영이 악화된 중소형 제약사들이 기존에 있던 영업 조직을 해체하고 CSO로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명문제약은 지난달 전체 영업직 260여 명 중 종합병원과 도매 담당자 80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해고하고 CSO로 구조조정을 선언했는데요. 퇴사 직원들이 개인사업자나 법인 형태로 CSO를 운영하면 그 회사와 재계약을 해 영업을 맡기는 형식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명문제약이 이런 고육지책을 쓰게 된 건 지난해 영업이익이 108억원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상황이 더 악화돼 상반기에만 145억원 영업 적자가 났는데요,, 조직을 축소하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기존 영업조직을 해체하고 CSO를 택하려는 제약사들이 최근에만 최소 3~4곳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이들 기업 역시 고정으로 나가는 인건비를 줄여서 경영 손실을 막기 위한 방책으로 CSO를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인호 본부장: 경영 개선을 위한 CSO 체제 도입이 회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여지기도 하는데요. 어떤가요? 정새임 기자: 네.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지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CSO로 전환해서 실제로 재무상태가 좋아진 기업도 있지만 반대로 더 악화된 기업도 있거든요. 일례로 유니온제약은 CSO로 영업방식을 전환 한 후에 수익성이 더 악화됐습니다. 지급수수료가 2018년 18억원에서 지난해 50억원으로 확 뛰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 확대됐는데요. 이로 인해 영업손실 52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50억원 늘어났습니다. CSO에 주는 수수료가 높게 설정돼있기 때문인데요. 평균적으로 30~40%로 형성돼 있고요, 품목마다 많게는 60%까지도 지급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도매업체에 주는 수수료가 10%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죠. 가인호 본부장: 그렇군요. 그리고 CSO가 많아지면서 업계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규제 사각지대에 있어서 음성적인 영업 활동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요. CSO는 약사법 적용을 받지 않고 있죠? 정새임 기자: 네. CSO는 영업을 대행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직접 의약품을 다루는 회사가 아니어서 약사법 적용에서 제외된 건데요. 보통 판매대행을 하는 도매업체는 창고 평수에 대한 기준이 있고요, 또 의약품을 관리할 약사도 고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CSO는 이런 조건들을 갖추지 않아도 개인사업자 등록만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작년에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제약 CSO 1601곳 중 27%인 432곳이 직원수가 1명이었습니다. CSO 4곳 중 1곳이 1인 기업이었던 것이죠. 그러다 보니 불법 리베이트 창구로도 활용되기 쉬운데요. 1인 사업자로 차려놓고 지급 수수료를 높게 책정해서 그 돈을 활용해 CSO가 리베이트를 하는 거죠. 최근 2~3년간 이런 형태로 리베이트를 벌이다 적발된 사례도 있습니다. 그래서 학계와 업계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인 CSO를 규제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지난해 정부에서 CSO도 경제적 지출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나온 방안이 아직 없나요? 정새임 기자: 네. 작년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말씀하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일단 약사법 개정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적용하긴 힘들고요. 올해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대부분 인력이 코로나 대응에 몰려 아직 진척은 더딘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CSO 전환 움직임이 이슈가 되면서 정부도 다시금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지출보고서를 포함해 전반적인 CSO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네. 정부의 규제 강화 이후로 제약업계에 CSO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CSO 증가가 어쩔 수 없는 변화의 흐름이라면 이에 대한 양성화와 업계의 자정 능력을 높일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 이슈포커스였습니다.2020-10-07 17:06:08데일리팜 -
JW중외제약, 인공눈물 CF SNS 마케팅 전략 눈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계 모습을 스틸컷 영상으로 압축합니다. 스틸컷 영상은 헬스케어산업 핫이슈와 사건사고,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 이모저모를 영상 스케치로 재구성하는 코너입니다. 이번 주 스틸컷영상은 최근 공개한 JW중외제약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CF 메이킹 필름 영상 이모저모입니다. 영상 속에서 메인 모델인 배우 신예은은 생기발랄한 이미지로 화사한 봄날 연인과의 일상 속 데이트 장면 등을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메인테마는 건조했던 주인공의 일상을 180도 바꿔준 프렌즈 아이드롭의 시원촉촉한 매력을 스토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배우 신예은은 지난해 프렌즈 아이드롭 첫 TV 광고에 이어 신규 디지털 광고에도 메인 모델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광고에서는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는 주인공으로 출연해 프렌즈 아이드롭의 청량한 사용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신규 광고와 메이킹필름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프렌즈 아이드롭의 주 타겟 층인 10~20대 고객들이 많은 시간을 SNS에서 활동하는 만큼 폭넓은 노출을 기대할 수 있는 디지털 전용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툴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렌즈 아이드롭은 염화나트륨, 염화칼륨, 포도당 등을 통해 눈에 영양을 공급해 주고 멘톨 성분이 눈을 상쾌하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멘톨 함유랑에 따라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의 ‘순’, 산뜻한 시원함을 제공하는 ‘쿨’, 강한 청량감을 주는 ‘쿨하이’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1회용 제품 라인인 ‘프렌즈 아이엔젤’과 함께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프렌즈 아이드롭은 지난해 인공눈물(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점유율 1위(25%)를 기록했습니다. 2015년 연간 점유율 11%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기록입니다.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2019년 인공눈물 시장규모는 182억원 수준입니다.2020-09-29 12:24:20노병철 -
"대체조제법, 의사 반대할 이유 없다…국민 위한 것"김지은 기자(오프닝) 데일리팜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슈앤포커스 코너입니다. 오늘은 보건의약계 화두를 던진 특별한 손님과 함께 이슈 대담을 진행합니다. '약국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과 '공동생동 1+3 제한' 법안을 대표발의한 약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서영석 국회의원을 모시고 법안이 국민건강과 제약산업, 병·의원·약국 생태계에 미칠 파장에 대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영석 의원님, 대담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영석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초대 감사합니다. 김지은 기자(질문 1) 최근 의원님이 발의한 두 법안이 의약계 핫 이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병·의원 처방약을 약국 약사가 동일성분 제네릭으로 변경 조제하는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과 제약사 위탁 제네릭 허가 갯수를 제한하는 법안이 그것인데요. 두 법안에 약사들은 크게 찬성하는 반면 의사들은 강도높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의원실에 의·약사들의 법안 문의나 항의성 민원도 다수 접수됐다고 들었습니다. 발의 후 체감하신 의약계 반응이나 분위기가 궁금한데요. 서영석 의원 우선 우리 한국사회에서 의사와 약사들이 많이 갈등하고 있고 반목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의원실에도 우리가 법안을 준비하면서 이게 현행법에 있는 법률 용어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바꾼것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사회 갈등이 참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의사들의 경우 대체조제를 양성화하는 게 아니냐는 얘긴데, 협행법에도 식약처장이 인정한 생동성시험을 거친 품목은 대체조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민들이 대체조제가 어려운 용어이기도 하고 마치 다른 약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맡게 동일성분조제로 용어를 바꾸면 적어도 약사가 의사 처방을 조제할 때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것은 아니란 것을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하고 원래 법이 가진 취지에 맞게 국민에 전달하기 위해 용어를 변경한 것이다. 동일성분조제로 해서 의사 처방약과 동일하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려주려는 것인데, 의사들이 잘못된 프레임을 만들어서 마치 의사가 처방한약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 처럼 왜곡하는데 유감이다. 이런 문제가 의사와 약사 간 합리적 이해와 조정으로 해소됐으면 좋겠다. 김지은 기자(질문 2) 그렇군요. 두 법안은 사실 개별 법안이라기 보다는 패키지 법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같은 시기에, 아마 하루 차이를 두고 발의하신 것으로 아는데요. 패키지 발의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상호 보완성이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시고 계신지요. 서영석 의원 똑같은 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제네릭 문제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오랜 숙제였다. 개선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공감하고 있다. 똑같은 약을 가지고 소위 카피품목이라고 해서 50~60개 약을 복제하는 상황이다. 이는 우리 제약기업이 개선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다. 단순히 의약품 품질관리나 유통관리 측면에서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을 넘어 불법적으로 리베이트 활용을 위해 쓰이는 모순적 구조를 갖고 있다. 더 나아가서 우리 제약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부작용이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제약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관리도 제대로하고 R&D에도 투자할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 더 나아가서 우려하고 있는 대체조제 품목을 줄여주는 것이라서 약사 입장에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빈도수를 줄인다. 두 법안이 보완적 관계가 있다. 제네릭 문제는 우리 제약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필요하다. 리베이트 성행하는 사회적 문제를 개선해야 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김지은 기자(질문 3) 현 상황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의료계가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앞서 규제개혁위원회가 공동생동 규제 법안에 제동을 걸었을 때 높은 수위로 식약처와 규개위를 비판했었고요. 같은 규제, 법안을 놓고 이렇게 의·약사가 서로 다른 의견을 내비추는 이유는 무엇으로 판단하십니까. 서영석 의원 제가 일선에 있다가 정치를 하며 느끼는 것은 정치는 타협을 통해 우리 사회 갈등구조를 해소해 나가는 것이다. 특히 의사와 약사가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이냐. 직능의 이해를 위해 하는 것이냐고 보면, 제 입장에서는 국민의 편익에 무엇이 더 좋은 제도냐는 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대체조제에 잘못된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서 용어를 바꾸는 것이다. 국민 입장에서 의사와 약사 갈등구조가 아니고 정말 국민 눈높이에 맞게 대체조제 용어를 바꿔서 동일성분약을 조제하고 있다. 그리고 이게 국민에게 실제로 다른 변경이 아니고 의사 처방약을 조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오해되지 않고 곡해되지 않는 게 필요하다. 특히 제네릭 문제는 동일한 약을 색깔만 다르고 모양만 조금 바꿔서 그게 마치 다른것처럼 환자, 국민에게 오해와 불신을 주는 것는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생각한다. 개선돼야 한다. 그것이 4차산업시대로 나아가고 바이오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제약기업이 너무 영세하고 열악한 구조를 갖고 있다. R&D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단순히 제품을 복사해서 마치 보따리 장사처럼 제약 유통하는 것은 맞지 않다. 개선될 계기가 필요하다. 김지은 기자(질문 4) 공동생동 규제는 식약처가 드라이브를 걸었던 정책이란 측면에서 향후 국회 입법 순항이 예정되지만, 대체조제 활성화는 의사 반대가 여전히 강합니다. 의사 반대를 해결할 해법이나 의·약계 협의안을 도출할 여력이 있을까요. 서영석 의원 우선 식약처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느냐는 것 처럼 실제로 개선을 해야하는 적극적 의지를 표명하지 않았다. 제네릭을 허가하는 부서 입장에서 관리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가져야하는데 무분별하게 허가해준 상태다. 이런 시장을 방조한 측면도 있다. 무한정히 허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지금이라도 되돌려야 한다. 원칙있게 대응했으면 좋겠다.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에게도 이해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일어났으면 좋겠다. 거듭말하지만 대체조제 관련해서 의사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데 반대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현행법이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의사에게 사후통보하도록 돼 있다. 통보 시스템 자체를 의사들에게 통보하면 현장에서는 간호사들이 받게되는 경우가 많고 의사들에게 전달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실을 취지에 맞게 담아보자는 것이다. 실제 조제할 때 심평원에 보고하게 돼 있다.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자동으로 연결만 해주면 되는데 이를 막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반대할 명분이 있는 사안은 전혀 아니다. 의사에게 통보하지 않는 게 아니고 오히려 정확하게 시스템으로 통보하는 것이다. 이를 반대하는 것은 정말로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자신들의 집단적 이해를 왜곡되게 전달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는 약사회가 찬성하고 의협이 반대할 문제가 아니다. 거듭말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제도를 어떻게 현실화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 국민적 편리에 높은 효율성을 가질 것이냐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 이런 내용이 법안에 담겼다.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법안이 아니다. 국민에게 어떻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 투약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냐 관점에서 봐야한다. 사회적 갈등없이 법안이 통과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약분업 이후에 불신과 반목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이 법이 원 취지에 맞게 잘 담기도록 하겠다. 김지은 기자(질문 5) 아울러 두 법안이 최종적으로 국민 건강과 제약산업, 병·의원·약국 현장에 가져올 미래가 어떨지 의원님 고견 부탁드립니다. 일각에서는 해당 법안이 불법 병의원 리베이트를 근절하는 실효를 거둘 것이란 견해도 제시하고 있고, 실제 의원님도 제네릭 난립과 리베이트 적폐를 해결할 해법으로 법안을 발의하신 것으로 압니다. 서영석 의원 국민들에게 보다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게 현실적으로 현행법을 흔들지 않고, 다만 용어를 정리해서 국민에 맞게 다가가도록 동일성분조제로 만들었다. 제약사가 더 건강하게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지금과 같은 구조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모두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를 개선하려는 적극적 의지가 없었다. 제네릭 문제를 규제해서, 좋은 규제를 만들어서 생태계가 건강할 수 있도록 하고 K-방역을 앞서는 우리나라가 바이오산업에서도 앞서는 제약산업 토대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 이게 우리 대한민국 미래의 먹거리이고 변화하는 4차 산업시대에 맞는 제약산업을 만들 것이다. 김 기자(질문 6) 국회 복지위에서 법안심사와 여야 합의, 정부, 의·약계 의견수렴을 거쳐야 하겠지만, 법안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보완할 점이 있다거나 향후 법안 관련 활동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시죠. 의·약사들에게 법안과 관련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전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영석 의원 코로나19란 전대미문의 상황속에서 의료진들이 애써주시고 고생하고 헌신한데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전공의와 의협 파업으로 국민 불신을 야기한 측면이 있다. 적어도 우리 사회가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만드는데 있어서 의료서비스가 제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법과 제도도 이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서는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한 대부분 의사들이 동의할 것이다. 제가 약사 출신이라고 해서 약사들을 위한 법을 제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동료 약사들에게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국민적 이익에 부합하느냐 아니냐는 관점에서 봐야한다. 약사들을 위해서 뭔가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각각 직능이 어떻게 국민 이익을 위해 일 할 수 있는가 그런 제도적 장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의 관점에서 바라봐 달라. 그런 정치인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어쨌든 의약사가 충분히 소통하며 굴러오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민을 위해 어떻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잘 담을지 총의를 모으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보건복지위원이자 예결특위원이자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보건의료를 통한 사회 안전망을 어떻게 강화할 것이냐. 수도권 집중 문제, 지역 간 격차 문제, 의료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산부인과를 찾아 몇 시간을 돌아다니는 보건의료서비스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럴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한다. 김지은 기자(클로징) 오늘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이자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영석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법안이 목표로 한 제네릭 품질 개선, 제약산업 발전, 불법 리베이트 근절 등이 가시화 할 수 있도록 국회와 의·약계 협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데일리팜 이슈앤포커스 특별대담이었습니다.2020-09-25 16:39:33데일리팜 -
[CF리뷰] 타이레놀, "뭘 좀 아는 내편, 나만의 두통약"[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최근 온에어된 한국존슨앤드존슨 진통제 '타이레놀' TV CF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황을 담아내 '지친 마음을 치유해주는 내편'이라는 콘셉트를 명확히 전달한다. 메인 모델로는 최근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현실적이고 친근한 역할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일으켰던 배우 한예리(37)가 발탁됐다. 진솔하고 신뢰감을 주는 한예리의 이미지가 직장인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이번 CF 콘셉트와 최고의 조합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배우 서현철(56)과 최윤라(29)가 각각 직장 상사, 동료 역으로 함께 등장해 호흡을 맞췄다. '뭘 좀 아는 내편+타이레놀'을 키메시지로 하는 타이레놀 CF는 일반적인 직장을 배경으로 한다. 첫 장면은 흰 블라우스와 사원증을 목에 건 한예리를 클로즈업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듯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한예리의 모습이다. "그거 해줘"라는 상사(서현철 분)의 불분명한 지시에 한예리는 미간을 찡그리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상사는 한예리에게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뭔지 알지?"라는 말만 반복한다. 지나가다가도 갑자기 고개를 내밀고 "뭔지 알지?"라는 말을 툭 던지고 가는 것도 모자라 휴대전화 문자로도 "뭔지 알지?"라는 말로 압박을 준다. 한 번에 쓰지 않고 한 자 한 자 강조하는 모습에 팀원인 한예리의 스트레스 지수는 높아만 진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업무지시를 한 상사의 의중이 뭔지 파악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직장 내 스트레스 상황을 간명하게 표현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킨다. 결국 한예리는 "대체 뭔데..."라는 말을 나지막히 내뱉는다. 머리가 지끈거림을 느끼는지 이마를 짚는다. 업무 압박에 시달리며 두통을 호소하는 한예리를 멀리서 지켜 본 직장 동료는 자신의 서랍을 열고 안전상비약 타이레놀을 꺼내며 타이레놀을 살며시 건낸다. 이미 뜯어져 있는 제품 패키지에서 여러 차례 복용을 한 흔적이 느껴진다. 약을 먹고 싶지만 빈 컵이다. 사소한 것에도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순간 직장 동료(최유라 분)가 물을 건넨다. 그녀는 "지금 필요한 건 내가 알지"라며 '말 안 해도 네 마음 다 알아. 난 네 편이야'라는 눈빛으로 한예리를 바라본다. 동료 덕분에 타이레놀을 복용할 수 있게 된 한예리. 어느새 배경은 갑갑한 사무실에서 뻥 뚫린 옥상으로 전환된다. 파란 하늘 아래 동료와 물을 마시며 수다를 떠는 한예리의 모습은 두통이 말끔히 해소됐음을 암시한다. 동시에 '뭘 좀 아는 내 편+타이레놀'이라는 키 메시지가 나타난다. 한예리가 내래이션으로 키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나만의 두통약'이라는 점을 어필한다. '나만의 두통약'은 지난 광고서부터 타이레놀이 꾸준히 어필하는 콘셉트다. 다시 한 번 한예리의 얼굴이 클로즈업 된다. 하늘을 바라보며 활짝 웃는 한예리의 얼굴은 광고 초반 스트레스에 찡그려진 얼굴과 극명히 대조된다. 그녀의 머리칼을 흔드는 선선한 바람은 상쾌함과 개운함을 연상시킨다. 제품 사진으로 마무리되는 광고는 '빈 속에도 마음 편히'라는 문구를 더해 타이레놀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위장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시청자에게 환기시킨다. 이번 광고는 소비자의 신체적 통증뿐 아니라 마음까지 케어하고 싶다는 브랜드 가치를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다. 상사와 업무로 매순간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에게 나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동료의 작은 격려와 타이레놀의 약효가 만나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하는 '완벽한 치료제'가 된다는 의미다. 광고 곳곳에는 타이레놀 패키지 색과 동일한 붉은 계열 색상의 소품이 발견된다. 서현철의 넥타이, 한예리의 사원증, 책상 위 놓인 계산기, 한예리의 치마와 컵 등이 그렇다. 한예리와 최윤라의 사원증은 실제 존슨앤드존슨의 사원증과도 유사하다. 이는 브랜드 컬러를 일상의 소품에 녹임으로써 통일감을 높이고 외부에서 같은 색상을 접했을 때 제품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키는 자유연상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기획자의 세심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옥상으로 배경이 전환되면서 키 메시지가 삽입될 땐 하늘 배경 전체가 타이레놀과 같은 붉은색으로 트랜지션 되는 절정에 이른다. 타이레놀 문구는 패키지와 똑같은 흰색으로 삽입돼 마치 화면 전체가 타이레놀 제품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제품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 -타이레놀 CF 광고영상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순간 등 일상에 공감하며 소비자의 신체적 통증뿐 아니라 마음까지 케어하고 싶다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통증관리에 있어 타이레놀의 차별화된 가치를 직간접적으로 알리고자 한예리 배우 편, 실험 편 총 두 가지의 광고 영상을 이례적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실험 편은 실제 제품이 물에 녹는 모습을 one take로 담은 광고 영상인데요, 기획 당시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감과 함께 아주 약간의 걱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광고가 개재된 후 소비자 반응이 매우 폭발적이었고 소비자가 직접 실험을 따라한 영상을 제작해 소셜미디어에 업로드 하는 등 많은 호응과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약국가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어 담당자로서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광고 모델로 한예리 배우를 발탁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2018년 김서형 배우를 타이레놀의 메인모델로 발탁해 무심한듯 챙겨주는 동료의 스토리로 '작은 격려와 타이레놀이 더해져 오늘 나만의 두통약이 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2020년 광고는 이같은 '공감'이라는 큰 콘셉트를 이어가면서 한예리 배우를 필두로 동료 간의 공감과 위로를 표현했으며, '뭘 좀 아는 내 편과 타이레놀이 더해져 오늘 나만의 두통약이 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한예리 배우는 차분하고 세련된 이미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널리 사랑 받는 우리나라 대표 배우로서, 타이레놀이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잘 일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예리 배우 편 광고가 개재된 이후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즉각 확인할 수 있었으며, 모델 선정 및 짧은 광고 속에서도 빛나는 한예리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CF가 송출되는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타이레놀의 주 소비자층에 보다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공중파, 케이블TV,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고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실험 편은 지난 5월부터 온에어 되고 있으며, 한예리 배우 편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 말까지 온에어 될 예정입니다. -이번 CF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 =촬영이 올해 1월 굉장히 추울 때 실내외 장소에서 진행되었는데 한예리, 서현철, 최윤라 배우 세 분 모두 열정적으로 광고 촬영에 임해주신 점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세 분 모두 빛나는 연기력을 보여주셔서 촬영이 워낙 수월하게 진행된 데다가, 콘티에 없는 부분까지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시는 등 다양한 컷을 시도해 더욱 멋진 광고 영상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향후 타이레놀 CF 제작 방향성과 마케팅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타이레놀은 앞으로도 소비자와 공감하면서 진통제 대표 브랜드로써 정체성과 가치를 이어가는 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타이레놀 및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최신 지견 및 복약상담 가이드 마련 등 약국 커뮤니케이션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건의료전문가 및 소비자의 마음속에 '마음 편히' 복용할 수 있는 친근한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2020-09-22 06:16:27정새임 -
[똑답시간] 상처관리 시작, 습윤밴드 선택 기준은사람들의 진짜 궁금증! 약먹을시간 댓글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 똑똑똑, 답해주세요. 이번 똑답시간의 주제는 ‘습윤밴드’입니다. 안녕하세요. 약먹을시간 멧쭈, 제제입니다. 멧쭈: 유튜브 ‘약먹을시간’을 운영하고 있는 저희가 데일리팜의 팜TV에서 인사를 드려요. 제제: 저희가 ‘똑답시간’이라는 코너를 맡게 되었는데요. 이 ‘똑답’이 무슨 뜻이죠? 멧쭈: ‘똑똑똑~ 답해주세요!’인데요. 저희가 유튜브 채널에 약에 대한 정보, 꿀팁을 알려드리는 영상을 업로드 하다보니 거기에 약에 대한 질문들을 댓글로 많이 남겨 주시더라구요. 제제: 저희가 그 질문들을 약사님들과 함께 풀어보고자 해요! OTC를 이용한 셀프메디케이션이 점점 더 필요해지고, 그만큼 건강관리에 있어 약사님들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멧쭈: 똑답시간을 가볍게~ 부담없이 보시면서 아~ 사람들이 이런걸 궁금해 하는구나~ 하고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코너는 학술코너가 아니라는 점! 기억해주시구요. 제제: 마지막에는 OTC 상담포인트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멧쭈: 이번 똑답시간 첫 시간으로는 ‘습윤밴드’를 다뤄볼 건데요. 상처를 입은 뒤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흉터로 오래 남을 수가 있고, 그만큼 셀프메디케이션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영역이 바로 상처관리죠! 제제: 흉터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는 상처관리 방법에 ‘습윤밴드’가 있다는 사실은 소비자들도 이제 많이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멧쭈: 그래도 막상 붙이고 관리하다 보면 일어나는 궁금증들! 과연 어떤 질문들을 남겨주셨는지~ 살펴보도록 해요!! 똑답시간! (제제: 똑똑똑~ 답해주세요~) 똑답시간&똑답포인트 Q. 습윤밴드만 쓰는 것과 마데카솔이나 항생제연고를 바르면서 거즈를 사용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좋은가요?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는데 좀 깊어요. & 8226; 똑답포인트 (연고와 습윤밴드 선택포인트) 염증이 있는 상처라면 하이드로콜로이드 습윤밴드는 안된다!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자~ Q. 진물 양에 따라서 습윤밴드를 고르라고 했는데.. 진물이 많이 나오는 기준이 어느 정도예요..? & 8226; 똑답포인트 (진물의 양, 습윤밴드 선택 기준) 하이드로콜로이드, 폼타입의 선택기준! 진물의 양에 따라 초이스 하자! Q. 안녕하세요~ 얼굴상처에 붙인 습윤밴드를 교체 시 애니클렌 같은 상대적으로 자극이 덜한 소독약으로 소독을 해주어도 되는 건가요? 또 밴드를 떼어내면 진물같은게 상처에 남아있을텐데 이것 또한 거즈 등으로 깨끗이 닦은 후에 붙여줘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 8226; 똑답포인트 (습윤밴드 교체시, 세척과 소독에 대해) 습윤밴드를 교체시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세척하자! 염증이 있다면 소독이 필요하다 Q. 영상 잘 봤습니다!! 궁금한게 더이상 진물이 안나도 다 나을 때까지 습윤밴드를 붙이고 있는게 좋나요? 아니면 제거하고 연고를 바르는게 좋나요? & 8226; 똑답포인트 (습윤밴드를 언제까지 쓸 수 있는지) 상처에 새살이 다 차올라 붉은기만 남은 시점까지 습윤밴드를 붙여 관리하자!2020-09-19 01:22:56데일리팜 -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 시동…의·약사 찬반격론가인호 본부장:지난 19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가 5년만에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약사법 개정안 대표발의로 입법을 추진했는데요. 법안 발의 직후 의사와 약사는 각자 상반된 논리를 대며 찬반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을 약사가 똑같은 성분·용량의 다른 의약품으로 변경 조제하는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는 법안에 왜 의료계와 약계가 힘겨루기를 하게 됐는지 데일리팜이 이슈포커스 코너에서 표면적 이유부터 수면아래 숨겨진 배경까지 조명했습니다. 이정환 기자, 먼저 국회 제출된 법안 내용부터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이정환 기자: 약사 출신 서영석 의원은 지난 2일 약국 대체조제 절차를 지금보다 간소화하는 법안을 국회에 냈습니다. 약국 약사의 대체조제 사후 통보 대상을 의사·치과의사에서 정부 산하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까지 확대하는 게 개정안 핵심입니다. 현행 약사법은 약사가 처방약과 동일한 성분의 다른약을 조제하려면 환자 고지와 함께 처방 의사에 1일 내 사후 통보하도록 규제중입니다. 법안대로라면 의사에게 알리지 않고, 심평원에만 알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약사는 지금보다 편하고 부담없이 대체조제를 할 수 있는 셈이죠. 또 대체조제란 명칭을 환자가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동일성분조제'로 바꾸는 부수적 조항도 담겼습니다. 가인호: 식약처가 인정한 생동성 시험을 거친 약에 한해서 약사가 정부기관 사후보고로 처방약과 동등한 어떤 약이든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셈이군요. 헌데 법안을 놓고 의사와 약사가 찬반 격론을 벌이고 있다고요. 어떤상황이죠. 김민건 기자? 김민건 기자: 법안 발의 직후 국회입법예고시스템에는 1만여건이 훌쩍 넘는 의사와 약사 찬반 댓글이 달렸습니다. 특정 법안에 의·약사가 찬반으로 갈려 각자 주장을 펴는 상황은 몹시 이례적인데요. 의사와 약사는 각자 주장이 대체조제 활성화 국회입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속칭 '댓글전쟁'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나아가 의사와 약사는 대체조제와 연동되는 성분명 처방을 놓고도 자체적으로 이미지를 만들거나 카드뉴스를 작성해 SNS 등을 창구로 각자 주장을 유통하는 여론전마저 펴고 있습니다. 가인호: 그렇군요. 의사와 약사는 각자 어떤주장을 펴는지가 중요하겠네요. 김민건: 의사는 약사가 의사 처방약을 쉽게 바꿀 수 있도록 대체조제를 활성화해선 안 된다며 강도높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성분이라도 오리지널·제네릭 등 의약품 마다 환자에게 나타날 약효나 부작용이 다를 수 있다는 게 의사들의 주된 주장입니다. 또 의사가 처방한 약을 약사가 다른 약으로 조제한 뒤 부작용이 생겼을 때 그 책임은 의사가 지게 되는 부당함이 있다는 주장도 펴고 있습니다. 가인호: 그렇다면 약사들은 의사와 반대되는 주장을 하고 있나 보군요. 김민건: 약사는 의사 주장이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는 입장인데요. 의약분업 초기에는 오리지널약과 제네릭 간 약효·부작용 격차가 있었을지 몰라도 오늘날 생동성시험을 통과한 약은 완전히 똑같은 약이라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죠. 특히 약사들은 '위탁 생산 제네릭'을 근거로 환자는 물론 의사조차 어떤 약이 어느 제약사가 만든 약인지 알기 어렵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정 제네릭을 적게는 서너곳, 많게는 수 십여곳이 넘는 제약사가 위탁 생산으로 공급받아 판매중인 현실에서 제네릭 별 품질이나 약효·부작용 차이를 거론하는 자체가 말도 안된다는 거죠. 가인호: 의사가 처방한 약을 약사가 대체조제 한 뒤 생긴 환자 부작용 책임문제는 중요한 쟁점으로 보이는데요. 실제 의사가 모든 처방 책임을 지는 상황인가요? 이정환: 법적으로만 따졌을 때 그렇지는 않습니다. 약사법 제27조 3조5항은 '의사 또는 치과의사 사전 동의 없이 처방전에 적힌 의약품을 대체조제해 발생한 약화사고에 대해 의사 또는 치과의사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의사 처방 후 약사 대체조제로 부작용이 생기면 의사에게 책임이 생긴다는 주장은 법적으로 틀렸다는 게 약사와 법률전문가 지적입니다. 가인호: 환자들이 질병 치료를 복용하는 의약품을 놓고 의약사가 상호비판을 넘어 비방하는 모습이 보기 국민 시각에서 편하지만 않은데요. 의사와 약사가 이렇게까지 민감하게 대체조제를 놓고 싸우는 이유는 뭔가요. 이정환: 면적으로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찬반 주장이 주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의약사 갈등을 더 깊숙히 들여다보면 '의약품 선택권'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저변에 깔렸다는 점을 살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약국 대체조제가 활성화하면 의사가 처방약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보다, 약사가 처방약을 바꿔 조제할 수 있는 권한이 지금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히 의약품 선택권을 의사와 약사 중 누가 더 갖게 되냐는 원초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처방권과 조제권을 사이에 둔 의약사 파워게임인 셈이죠. 김민건: 맞습니다. 특히 의약품 선택권은 의약계 고질적 병폐인 '불법 리베이트'와 직결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환자가 최종 복용하게 될 약을 의사와 약사, 누가 정할 수 있는지에 따라 불법 리베이트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도 의·약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꾸준히 제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불법 리베이트 자체가 완벽하게 근절된다면 이런 물밑 논란이 없겠지만, 아직까지 간헐적으로나마 리베이트가 적발되고 있고 이 여파가 대체조제 의·약사 갈등에도 적잖은 영향을 준다는 게 의·약계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가인호: 그렇군요. 겉보기엔 논쟁거리가 없을 것 같은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에 이렇게 많은 의·약사 역학관계가 얽혀있었군요. 일단 해당 법안이 통과되려면 국회 심사 등 많은 단계가 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회발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이 모쪼록 국민 건강권 향상과 건보재정 건전성 강화란 순기능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길 기대하며, 데일리팜이 추적보도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슈포커스였습니다.2020-09-11 21:17:34데일리팜 -
계단형 약가제도 시행, ‘61.4% 제네릭 약가’ 속출가인호 본부장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주간의 의약산업계 주요 현안을 살피는 이슈포커스입니다. 오늘은 정부의 제네릭 약가제도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2팀 천승현 팀장 나와있습니다. 7월부터 새 약가제도가 시행됐죠. 새 제도의 시행으로 제약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요 분위기가 어떤가요. 천승현 팀장 : 네 우선 이달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된 제네릭 의약품 상한가를 보면요. 신규 제네릭이 80개 가량 등재됐는데요. 이중 60개 이상이 동일 제품의 최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습니다. 최고가의 30% 수준에서 등재된 제품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제네릭이 최고가와 같은 가격을 받았는데요, 이달에는 전체의 20% 정도에 해당하는 15개만이 최고가로 등재됐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 아무래도 새 약가제도가 적용되면서 펼쳐지는 변화 같은데요. 새 약가제도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천승현 팀장 : 이달 등재되는 제네릭이 새 약가제도가 적용된 첫 대상인데요. 7월부터 시행된 개편 약가제도는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종전 최고가인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53.55% 상한가를 유지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갑니다. 기존에는 모든 신규 제네릭이 53.55% 최고가를 받을 수 있었는데 제네릭 개발 노력에 따라 약가를 차등 부여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급여등재 시기가 늦을 수록 상한가가 낮아지는 계단형 약가제도도 도입됐습니다. 특정 성분 시장에 20개 이상 제네릭이 등재될 경우 신규 등재 품목의 상한가는 기존 최저가의 85%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 새 약가제도 시행으로 이달 등재된 제네릭의 약가가 크게 떨어진거네요. 실제로 제네릭 상한가에 특이한 현상이 발견된다고 하던데요. 천승현 팀장 : 신규 등재 제네릭의 상한가를 종전 최고가와 비교해보면 유독 61%가 많이 등장합니다. 80개 가량의 제네릭이 신규 등재됐는데요. 이중 54개 제품이 최고가의 61.4% 수준에서 상한가가 책정됐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 신규 등재된 제네릭 중 70% 정도는 동일하게 최고가의 61% 수준의 약가를 받은거네요. 어떤 이유가 있나요. 천승현 팀장 : 계단형 약가제도가 적용되면서 이른바 ‘61.4% 약가’가 속출했습니다. 약가제도 세부 규정을 보면 기존에 등재된 동일 약물이 20개가 넘으면 최고가 요건 충족 여부와 무관하게 ‘2가지 요건 미충족 약가의 85%’ 또는 ‘종전 최저가의 85%’ 중 더 낮은 약가를 받는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중 최고가 요건 미충족 약가는 최고가의 72.25%입니다. 72.25%에서 다시 15% 낮아지면 61.4%가 나옵니다. 최고가의 61% 수준의 제네릭이 속출한 이유입니다. 가인호 본부장 : 내용이 조금 복잡한데요. 그럼 제약사가 제네릭의 높은 약가를 받기 위해 생동성시험을 수행했더라도 기존에 등재된 동일 제품이 20개가 넘으면 높은 가격을 못 받는다는거네요. 천승현 팀장 : 네 계단형 약가제도의 위력인데요. 생동성시험을 수행했더라도 기등재 제품이 20개 넘으면 최고가의 61%를 넘을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사실상 최고가 요건인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 등 제약사들의 노력이 무용지물이 되는 셈입니다. 대다수 시장성 높은 제네릭 시장에는 20개 이상의 제품이 포진해있습니다. 후발주자로 진입하는 제네릭은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 그렇다면 앞으로 제네릭 시장 경쟁도 큰 변화가 불가피하겠는요. 앞으로 전망은 어떤가요. 천승현 팀장 : 신규 제네릭 약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예전처럼 무분별한 제네릭 시장 진출 현상은 앞으로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약가를 받은 업체 중 원가구조가 열악해지면서 발매 여부를 고민 중인 제약사도 있다고 하네요. 새 약가제도의 도입 배경이 제네릭 난립 억제였는데요.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미 제약사들이 새 약가제도 도입 이전에 유례 없이 많은 제네릭을 허가받았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2018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반 동안 총 5000개 이상의 제네릭이 신규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초유의 제네릭 난립 현상이 만연해있다는거죠. 과연 새 제도의 시행으로 제네릭 난립 현상이 해소될지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 제약사들도 제네릭 시장 진출 전략에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겠네요. 지금까지 새 약가제도 도입으로 인한 변화를 짚어봤습니다. 이슈포커스를 마치겠습니다.2020-09-04 16:33:22데일리팜 -
생약 'Total GMP System' 구축...변화하는 경방신약[데일리팜=이석천 기자] [김지은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비자가 감기약을 구매할 때 생약 감기약 많이 권해주시죠. 빠른 증상 개선은 물론,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되는 생약 감기약. 하지만 감기는 발열,두통,기침,가래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어떤 생약을 감기약과 함께 권해야 할지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약국을 지원하는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경방신약입니다. 경방신약이 어떤 방법으로 약국에 도움을 주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강서보건약국을 운영하는 정수연 약사. 인근에 보건소와 주택가가 위치해 있어 노년층이 주 고객이라고 합니다. [정수연 약사 / 강서보건약국] 감기약 판매시 생약제품을 많이 권해드리고 있는데요. 환자분들이 먹기 편한 제형인지 혹은 휴대하기 편한 포장 형태인지 많이 고려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먹기 불편한 포장이나 제형 같은 경우에는 복약순응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우치 형태 같은 경우에는 환자들이 먹기도 편해하시고 효과를 많이 보시는 편이구요. 디자인이 굉장히 좋은 제품들을 선택하면 환자분들도 훨씬 약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생각하는 것 같구요. 휴대하기 좋기 때문에 젊은 분들이 훨씬 약에 대한 순응도를 높여서 복용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한관모 / 경방신약 약국부 본부장] 디자인을 새롭게 트렌드에 맞춰 변경을 해서 약국과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 액상이나 연조 캡슐 정제 과립으로 제형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정수연 약사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단순히 제품만 권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양방과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생약제제는 양방과의 시너지 효과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어떤 양방과 생약제제를 함께 조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제가 활용하고 있는 자료입니다. 증상에 따라서 생약제제를 선택할 수 있게끔 자료가 나와있는데요. 임상응용 데이터를 통해서 좀 더 환자들에게 쉽게 생약제제를 권해드릴 수 있고 더 높은 효능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약제제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한 약사님들도 쉽게 양방제품과의 병용을 이 자료를 통해서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많이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경방신약은 기존 생약제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 제형변경과 임상응용 자료 등이 전부가 아니라고 합니다. 원료의 퀄리티가 중요한 생약제품.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관리하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한의약품 전문 건강보험 1위를 달성한 경방신약은 생약제품생산에서 국내 최초 원료부터 관여하는 Total GMP System을 구축했습니다. [이준상 / 경방신약 부사장, 관리약사] 천연물 의약품은 보통 원료를 2가지로 나눕니다. 천연물과 천연물을 완제품 원료로 만드는 가공이 중요합니다. 천연물 의약품을 만들 때 액기스를 수입하지 않고 직접 원생약을 골라서 추출하는 작업을 거칩니다. 이것을 Total GMP라고 합니다. 경방신약은 HGMP 원생약부터 KGMP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완공된 충남 금산공장은 하루 8시간 기준 액상 파우치 20만, 스틱 파우치 50만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초미세분쇄와 자동착즙설비를 강화하며 경옥고의 원료 수급과 퀄리티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이준상 / 경방신약 부사장, 관리약사] 금산공장은 추출 농축설비를 새로이 들여 1회 생산시 30톤 이상의 추출물을 끓일 수 있고 주요 품목인 경옥고의 생산라인에서 초미세분쇄기 장비, 자동 착즙 공정 설비를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식감과 풍미, 향, 흡수율을 높여 기존 경옥고 스틱 제품보다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서 보다 우리 약사님들이 믿고 쓸 수 있는 그런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기위해서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트렌드에 맞춘 디자인과 제형을 변경, 과감한 시설 투자, 임상응용 자료를 제공하며 약국과 소통하는 경방신약. 품질 걱정없이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생산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2020-09-03 11:43:02데일리팜 -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재확산...비상 걸린 제약계가인호 본부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8월 중순 1일 확진자 300명대를 넘어서더니 26일에는 하루에 440명에 달하는 감염자가 발생했는데요. 코로나 대유행 조짐에 제약업계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약사들이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 제약산업1팀 어윤호, 정새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윤호 기자, 확진자가 우후죽순 나오고 있어 제약사도 예외가 아니라면서요? 어윤호 기자: 네 몇몇 다국적사와 국내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취했습니다. 며칠 전 한국산도스제약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IFC 건물을 쓰는 한국노바티스 직원들까지 모두 재택근무에 들어갔고요, 이후 산도스와 노바티스에서 각각 1명씩 추가 감염자가 나와 두 회사의 확진자가 3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녹십자 본사에서도 25일 직원 중 확진자가 나와 본사 폐쇄 조치를 했습니다. 이날 베링거인겔하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 두 회사에서의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얀센과 GSK가 위치한 서울 LS용산타워에서도 건물 내 확진자가 나오면서 그 주 사무실을 폐쇄하고 재택근무에 돌입했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특히 제약사들은 의료기관 방문이 잦아 불안감이 더 클것 같은데요.. 다국적사들은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요? 어윤호 기자: 다국적사 대부분 번갈아가며 재택을 하는 순환 근무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초창기부터 적용하던 순환 근무를 이어가면서 직원들에게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릴리는 내근직 순환근무를 시행 중이고요. 영업사원은 허용된 병원만 출근토록 하고 있고요. 바이엘은 8월 말까지 주2회 재택으로 근무를 하고 있고, 사노피, 노바티스, MSD, 다케다제약도 격일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로슈, BMS, 아스텔라스, 화이자 등은 이미 자율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어서 그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국내사는 어떤가요 정 기자? 정새임 기자: 국내 제약사는 대형사 중심으로 재택 등 유연근무를 적용했는데요.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던 8월 중순부터 재택근무를 재실시했습니다. 유한양행은 공장을 제외한 전 직원이 재택 중이고 녹십자도 본사 내근직들은 선제적으로 재택을 실시한 덕분에 확진자가 나와도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종근당도 본사를 포함해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 부산 지역 영업직 재택을 지시했습니다. 대웅제약과 중외제약도 순환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영업직을 포함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을 기본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만 사무실을 출근토록 방침을 정했고요, 출근하더라도 인원의 50%를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중외제약은 부서를 2교대로 나눠서 교대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동아에스티와 동아제약은 코로나를 계기로 유연근무를 도입했는데요, 출퇴근 시간을 나눠서 인원이 분산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도 유연근무제를 택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령제약이 24일자로 전사 재택근무를 결정했고, 셀트리온도 계열사 전 직원이 단계적 재택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가인호 본부장: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영업이나 마케팅 활동도 온라인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죠? 어윤호 기자: 심포지엄이나 학술 세미나처럼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프로그램은 주로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일반적인 개인 컴퓨터를 활용한 온라인 접속에서 나아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일례로 GSK는 제약업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학술 심포지엄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듯 차에 탑승한 채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세미나를 듣는 방식이죠. 또 개방된 실외공간인 루프탑에서 스크린을 통해 진행하는 야외 심포지엄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기존에 대면으로 하던 영업 제한이 길어지면 매출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생길 것 같습니다. 정새임 기자: 네 그래서 국내 중소 제약사들은 전면 재택과 같이 적극적으로 조처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대면 영업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이죠. 비단 중소뿐 아니라 대형 제약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업사원들은 거래처 방문을 소홀히 하는 동안 처방이 떨어지거나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까봐 불안함이 크다고 합니다. 실제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대됐던 4~5월 처방약 실적이 전년보다 8~9%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코로나로 병의원을 방문하기 꺼려하는 환자들 늘었고, 필수로 복용해야 할 만성질환 약은 미리 대량 처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코로나가 주춤한 6월에 다시 처방규모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처방이 들쭉날쭉 하다 보니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지 못하는 영업사원들의 고민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가인호 본부장: 네 전국적으로 확진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제약업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고, 빠른 대처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태가 길어질 수록 업계가 받는 타격도 클 것 같습니다. 장기화에 따른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네요. 이상 이슈포커스였습니다.2020-08-31 06:27:27데일리팜 -
전공의 무기한 파업, "정책 참여 배제 못참겠다"가인호 본부장: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의사수 부족, 공공의료의 취약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의사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의료계는 지난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도가 된 파업을 진행했고, 14일에는 대한의사협회가 중심이 돼 전국의 개원의 30% 가량이 집단휴진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21일부터 23일까지 전공의 연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파업하는 3차 단체행동이 시작되는데요. 오늘은 의사들이 집단휴진을 하고 거리로 나서게 된 원인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 자리에는 전공의협의회 김형철 대변인이 나와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현재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대변인님, 지난 7일 전공의들이 의료계 총파업(14일)을 앞두고 먼저 집단휴진을 진행했습니다. 총파업 이전 전공의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요? 김형철 대변인: 총파업을 전공의가 시작을 했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젊은 청년 세대로서 전공의들이 먼저 잘못된 정책 진행 방향에 대해 부당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기성 세대 보다 청년들이 나서서 정책 추진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고 보면 됩니다. 가인호 본부장: 현재 의사 파업의 가장 큰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의 문제점이 무엇인가요? 김형철 대변인: 명확한 파업 이유의 이유가 의대 정원 확대 때문이 아닙니다.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려면, 의료계와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는게 핵심입니다. 우리의 요구사항은 의료 4악 전면 철회가 아닙니다. 재논의를 하자는게 핵심입니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추진하면서 부동산 전문가와 논의를 했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환경 전문가와 논의를 했습니다. 왜 의사와 함께 해야 하는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논의 한번 없이 결정했습니다. 우리가 반발할까봐 대화를 하지 못했다는데, 올바른 정책 추진 방향이 아닙니다. 가인호 본부장: 정부는 지속적으로 의사 대화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협의점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소통 방법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요? 김형철 대변인: 대표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이틀 전, 복지부 장관까지 나오고 의협 대표 4명과 복지부 대표 4명이 참여한 협의체가 있었습니다. 박능후 장관이 '그동안 이야기를 안한 이유는 의협에서 반대를 하니깐, 이야기가 안될것 같아서 안했다'고 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이야기가 안될 것 같아서, 논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시도 조차 없이 그런 말을 보건복지 전반을 다루는 장관이 했다는건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가인호 본부장: 의사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면 그 다음 어떤 수순을 밟게 되나요? 김형철 대변인: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이유는 여러가지 일겁니다. 우리가 대화를 하면서 알게된 건, 정치권에서 결정된 문제라는 이야깁니다. 지역구에 의대를 세우겠다고 공약해서 당선된 의원이 있습니다. 공약을 지켜야 하는 마음은 일견 이해 하지만, 의사수는 그렇게 결정하면 안됩니다. 의사수가 증가하면 의료비가 증가합니다. 현재 값싼 의료비에 접근성까지 좋은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흔들리고 무너지게 됩니다. 전문가들이 연구해서 얼만큼 맞출지 준비해야 하는데 당선 됐으니 지켜야 한다고 밀어 부치면 안됩니다. 의대 정원을 확대한다면 더 많은 의대생 입학하고 현재 시스템으로 잘 교육 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최근에 한 개의 의대를 없앤 나라입니다. 의대 폐쇄는 상당히 피해가 큽니다. 재단 비리 문제도 있지만 의대를 없애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제대로 교육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입니다. 학생들이 교육을 받으려고 병원을 떠돌다가 폐쇄됐습니다. 의대를 키우거나 신설하려면 잘 교육 시킬 수 있는 병원이 필요합니다. 이런 병원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게 아닙니다. 시설을 만들고 좋은 의료 인력이 필요하고, 지방에 있는 환자가 서울에 오지 않고 그 병원에 가도록 해야 합니다.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고, 그 이후 의대를 세워야 하는데 의대만 세우고 어떻게 되겠지라고 하면, 또 다시 부실의대가 만들어 집니다. 가인호 본부장: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사 총파업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 여론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형철 대변인: 솔직히 말하면, 저희도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 관계자들이 오늘 몇명 확진 등 숫자로 코로나19를 본다면 우리는 매일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만나고 있습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수련하고 있는데, 얼마 전 세브란스병원 안병원이 코로나19 환자 방문으로 폐쇄됐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선별진료소에서 환자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심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겁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로 정책 문제를 미루자고. 하지만, 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결정됐으니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협력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의사와 등지고 각만 세우려 하고 있습니다. 항상 대화할 때 말씀 드리지만, 코로나19 극복에 힘써야지 서로 각 세울 문제가 아닙니다. 가인호 본부장: 정부와 현재 논의하고 있는 쟁점과 파업 이전,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요구안은 무엇일까요? 김형철 대변인: 처음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선 함께 해아 한다는 걸 내세우면서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최근 대화에선 전면 재논의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로 미루자고 공식적으로 제안했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대화의 진전은 없고, 전공의들은 21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만약 정부가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향후 로드맵은 어떻게 되나요? 김형철 대변인: 파업을 하는 저희도 모두 괴롭습니다. 교수님들께도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해야 합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이후로 정책 추진을 미룬다고 이야기 한다면 즉시 병원으로 복귀할 계획입니다. 전면 재논의를 하겠다고 하면, 파업을 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로드맵은 정부를 제발 설득해서, 파업을 안하길 바라는 부분입니다. 만약 설득이 안된다면, 의료 전문가는 이 땅에 있을 이유가 없어집니다. 의료 정책에 의료 전문가가 참여하지 못한다면, 이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모두 사직하는 계획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전공의들의 파업은 지난 2000년에도 의약분업 사태 당시 4개월이 넘게 진행되면서 수련병원이었던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디 정부와 대화를 통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합의안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2020-08-24 06:40:32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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