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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마케팅 이사에 임종대 씨 승진 임명임종대(좌), 서진식(우) 이사.한국얀센은 에치칼 사업부 임종대(40) 마케팅 이사대우를 이사로, 서진식(37) 부장을 재정이사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고 7일 밝혔다.서울대 약학과 출신으로 얀센에 처음 입사했다가 스미스클라인비참을 거쳐 다시 얀센으로 자리를 옮긴 임 이사는 앞으로 ‘울트라셋’과 ‘듀로제식’, ‘파리에트’, ‘벨케이드’, ‘스프라녹소’ 등 얀센의 주요 품목 마케팅을 진두 지휘한다.또 서 이사대우는 현대종합상사를 거친 뒤 미국 버지니아 대학 다든 스쿨(Darden School)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한국얀센에 입사해서는 재정부에서 회계와 세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2008-01-07 09:26:49최은택 -
한국유니온제약, "안정적 수익기반 마련"한국유니온제약(대표 백병하)은 2일 2008년 시무식을 아산 증권협회연수원에서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이날 백병하 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해 최선을 다해준 전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올해에도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 예측되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또한 백병하 사장은 그동안 고속성장을 해왔던 지난 해와는 달리 2008년에는 효율적인 관리체계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여 미래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3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무역부 등을 포함해 우수사원에 대한 포상과 더불어 신년 하례를 통해 지난 1년간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새해 덕담을 나누며 무자년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2008-01-07 08:58:51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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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가속화녹십자(대표 허재회)가 난치병의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녹십자는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인 ‘Green Cell Center’를 글로벌 기준인 cGMP 기반으로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용인 ‘목암타운’ 내에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이미 충청북도 오창과 전라남도 화순에 각각 생명공학제제와 백신 생산을 위한 cGMP 생산시설을 건설중인 녹십자는 ‘Green Cell Center’가 완공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세포치료제 개발사업부문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세포치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세포은행인 ‘라이프라인(Life Line)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살려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통합한 세포은행이 이 센터 내에 구축될 것이라고 녹십자 관계자는 밝혔다.녹십자는 이미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뇌졸중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오고 있다.녹십자는 2011년까지 이에 대한 임상시험과 품목허가를 마치고 2012년까지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녹십자 Cell. TB 본부 관계자는 “녹십자는 보다 효과적인 세포치료제 개발에 매진할 것이며 아울러 우수한 세포치료제 벤처기업의 발굴, 협력 및 투자를 통하여 안정적인 시장의 정착을 위해 정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세포치료제의 세계시장규모는 2010년에 약 495억 달러, 2015년에는 약 865억 달러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경질환 세포치료 분야는 2010년 101억 달러, 2015년에는 218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2008-01-07 08:51:18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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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제약, 2008년 목표달성 전력 다짐진양제약(대표이사 최재준)은 1월 4, 5일 앙일간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최윤환 회장을 비롯한 진양제약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시무식 및 영업전진 대회를 개최했다.신년사에서 최재준 사장은 “지난 한해 각자의 위치에서 회사 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다해 주신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이 날 진양제약 임직원들은 모두가 힘을 모아 급변하는 약업환경과 제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2008년 목표달성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지난해 우수사원, 우수지점에 대한 표창 및 20년 이상을 근속한 오윤근이사의 정년퇴임식이 거행됐다.2008-01-07 08:47:40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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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무약, 성장과 화합의 원년 선언 다짐조선무약(대표 박대규)은 지난 3일 박종환경영위원장을 비롯해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시무식을 갖고 ‘성장과 화합’이란 2008년도 경영목표를 확정 발표했다.박위원장은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제약환경 속에서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전환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함을 언급하며 경영방침 달성을 위해 양적& 8226;질적성장추구, 내적& 8226;외적화합을 제시했다.박위원장은 특히 “제약사업 역량집중과 함께 신 유통구조로의 진출 모색, 내부 직원의 화합과 외부 협력업체와의 화합으로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없는 기업, 미래에 도전하고 창조하는 기업, 고객과 사회에 믿음을 주는 기업 만들기”를 강조했다.또한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희망을 가지고 강력한 실천의지로 솔표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이날 조선무약은 최형기과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임원과 직원들의 신년하례로 시무식을 마쳤다.2008-01-07 08:44:31가인호 -
"국내 제약업계 M&A 빅뱅 신호탄 올랐다"약제비 적정화+한미FTA 정책 리스크 = 제약계 구조조정지속적인 약가-생동 재평가와 기등재약 정비, 품목별 GMP 단계적 도입, 밸리데이션 의무화, 차등평가제 시행 등의 요소가 맞물려 제약업계 구조조정을 촉발할 것이란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유한양행은 1400억원을 투자해 오창에 cGMP공장을 건립중이다.그러나 수치로 본 제약업계는 아직까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3분까지 누적실적을 보면 12월 결산법인 25개 상장사가 12%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제약사 17곳은 9% 성장했다.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약제비절감방안이나 한미FTA 등 정책 리스크가 올해부터 실질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때문에 포지티브 도입을 포함한 약제비적정화방안을 기점으로 촉발된 제약업계 구조조정은 새 GMP 시행과 신약 밸리데이션이 의무화되는 올 해 탄력을 받아 품목별 GMP 도입이 완료되는 2010년에 임박해서 재편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제약업계 구조조정은 품목조정과 M&A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품목조정은 이미 2~3년여 전부터 진행돼 왔으며 보령, 한림, 건일 등 제약회사들은 품목정리를 통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그러나 이 같은 품목조정을 통해 분야별 전문화를 달성한 제약기업들이 다시 자연스럽게 특정 사업부를 매각하는 식의 부분 M&A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흘러나오고 있다.또한 새 GMP 제도와 신약 벨리데이션 의무화는 중소제약사에 압박을 가져와 상당수의 업체가 문을 닫고 인수합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실제로 보건산업진흥원 한 연구원은 "현재 cGMP 도입에 따른 적응력을 평가한다면 살아남을 기업은 30여개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대한약품공업조합도 "밸리데이션 조기도입은 대다수 중소제약의 몰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한 데일리팜 신년특집 제약사 CEO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M&A 필요성에 83%가 '필요하다'라고 답했으며 50%는 기회가 되면 M&A를 시도하겠다고 말해, M&A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현재 국내 제약업계는 M&A 환경이 서서히 성숙되고 있다.대기업에 외자사, 금융권까지 국내 제약M&A 추진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작년에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 제약회사까지도 수차례 국내 제약회사와의 인수합병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세계 굴지의 제네릭 회사인 '란박시'가 국내 중견 제약사 K사와 또 다른 K사 2곳과 M&A를 타진했었으며 '닥터레디'도 Y사에 손을 내밀었다.글로벌 경영 강화를 위해 M&A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일동제약 이금기 회장이스라엘계 미국 제네릭사인 '테바 파마슈티컬'사 도 한국시장을 위한 교두보로 대상 업체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플라'는 D사와 항암제 분야 제휴를 타진하는 등 원료의약품과 반제품을 공급하면서 한국 시장 공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예고했다.동신제약을 흡수 합병하면서 백신분야 포트폴리오를 더해 단숨에 2800억원대 제약사로 떠오른 'SK케미칼'은 3000억원대 제약사의 인수합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이어 '삼양사'에서도 500억~1000억원대 제약사와 인수합병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동제약' 이금기 회장은 글로벌 경영강화를 위해 중소제약사와 M&A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D그룹도 K제약사를 600억원대에 인수하면서 제약업계에 진출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으며 또 다른 D사도 중소제약사와 M&A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소유의식, 강한 오너십 등 M&A 장애요소여기에 최근 들어 국내 시중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도 제약업계 M&A 또는 투자를 염두에 둔 지속적인 접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처럼 표면화된 제약회사 인수합병 작업이 모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실패했다.약제비적정화방안 시행과 한미FTA, 선진GMP 도입 등 제약업계를 둘러싼 위기요인으로 제약업계 내 M&A 열풍이 불 것이란 일각의 기대가 있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환경적 요인은 여전히 무르익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특히 현재까지 진행된 M&A는 매출 보전 측면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으며 미생산이나 가치창출이 안되는 품목을 버리는 식으로 이뤄지는 품목교환, 인맥에 기댄 M&A는 위기에서 벗어날 타이밍만 늦출 뿐이라는 시각이다.그동안 리베이트 등으로 인한 클린하지 못한 회계를 노출하기 꺼려하는 업체들의 불투명한 인식 역시 M&A를 가로막는 요소로 지적된다.제약회사간의 M&A를 추진하는 업체 CEO는 "위기요인들이 현재까지 경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너들이 '아직까진 괜찮다'는 착시현상을 나타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개인소유의식과 세습, 강한 오너십 등이 기업의 생존력과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인식하고 있다"며 "올 해는 압박감이 실질가치로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암중모색만 하다가는 공멸할 것"이라고 말했다.2008-01-07 07:45:48이현주 -
"어떤 약이 좋을까요?" 약사·환자 신뢰 제고지난해 9월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 국립의료원(NMC)에서 전격 실시됐다. 20개 성분, 32개 품목이 그 대상이다. 이 가운데 의사의 처방을 필요로 하는 전문약이 겨우 5품목밖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움이다.그러나, 100여일이 지나면서 의·약사와 환자들은 의약품 선택을 놓고 기존과는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지난해 9월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실시한 국립의료원과 인근 약국가의 내부 전경."약사님, 어떤 약이 좋을까요?"…약 선택권 의사에서 환자로“약사님, 어떤 약이 좋을까요?” 지난해 9월17일, NMC를 찾은 환자들은 낯선 경험을 해야만 했다. 상품명이 아닌 성분명이 기재된 처방전을 받아야 했기 때문.특히 NMC 인근 약국을 방문한 환자는 전에 복용하던 약과 당일 처방받은 성분에 대한 설명을 약사에게 요구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장기노인환자들이 많은 NMC에서 성분명으로 자주 처방되고 있는 혈액순환 개선제인 은행옆엑스(40mg)의 경우가 그렇다.기존에 SK의 기넥신(239원/1정)을 복용하던 환자에게 ‘은행옆엑스40mg'이라는 성분명으로 처방이 나오면, 환자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약국에서 여러 가지를 문의하는 것이다.약사 역시 환자가 어떤 약을 복용해왔는지 먼저 파악하고, SK의 제품 이외에 유유의 타나민(231원/1정), 대웅의 타나칸(171원/1정) 등 중저가 제품에 대한 약값과 약효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의사에게 성분명처방에 대한 설명을 들었던 환자도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 약사의 추가적인 설명을 희망한다.시범사업 첫날 NMC 앞 동문약국을 방문했던 L모(남·77)씨는 일단 복용해오던 기넥신을 조제해갔다. 그러나, 약국측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 나자 추후에는 타나칸으로 조제해가겠다고 밝혔다.H모(여·75)씨는 성분명으로 아스피린을 처방받았지만, 약국에서는 기존 바이엘의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 대신 한미아스피린장용정100mg으로 조제해갔다.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 NMC에 국한된 것이기는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약의 선택권이 의사에서 환자로 넘어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환자, 고가약보다 중저가약 선호…조제행태 변화NMC 인근 약국가에 따르면, 환자들은 나이에 따라 성분명처방에 대한 이해도나 순응도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고령층은 기존 약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만, “같은 효과의 저렴한 약”이라는 약사의 설명이 곁들여지면 굳이 고가약을 고집하지 않는다.만성질환자인 장기처방환자나 재진환자의 경우 기존 약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지만, 초진환자나 젊은 층의 경우 반드시 오리지널약을 조제해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특히 젊은 층은 의약품 선택을 위한 약사의 설명이 전제될 경우 오리지널과 제네릭을 구분 짓지 않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일례로 아세트아미노펜을 처방받은 젊은 환자는 약효와 가격대 등의 정보를 약사가 제공하면, 굳이 한국얀센의 타이레놀ER서방정650mg(64원)을 요구하지 않고 부광약품의 타세놀ER서방정(52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그도 그럴 것이 NMC에서 당초 시범사업에 착수하면서 다빈도 처방약 가운데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품목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시범사업 100여일이 지난 시점에서는 만성질환자인 장기처방환자 또는 재진환자의 경우도 이미 성분명처방에 대한 정보와 호기심 등으로 인해 중저가약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NMC 인근 약국가는 설명했다.장기환자들, 성분명처방 순응도 좋아…약제비 절감 '기대'1개월 또는 2개월 단위의 장기처방환자들도 이미 2∼3회 정도 성분명처방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 행태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예를 들어 A라는 환자가 약국에서 대기하는 동안 다른 환자가 성분명처방 약물에 대해 약사와 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문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데일리팜 취재진이 성분명으로 처방받은 처방내역.이는 궁극적으로 환자의 본인부담금 절감이라는 것과 맞닿아 있다. 앞서 언급한 은행옆엑스40mg정이 처방됐을 경우 기넥신(232원)과 타나칸(171원)으로 1일 3회 30일간 복용한다고 가정하면, 환자의 약값(30% 부담)은 6264원에서 4617원으로 1647원이나 줄어들기 때문이다.실제로 데일리팜 취재진이 성분명 시범사업 첫날 처방·조제받은 내역을 살펴봐도 약제비 절감효과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지난해 9월14일 속쓰림으로 NMC에서 위궤양치료제인 잔탁정150mg(503원) 등 3품목을 4일분 처방받고 인근 약국에서 조제했던 H모(남& 8228;28) 기자. 17일에는 라니티딘150mg 성분을 처방받았지만 큐란정(307원)으로 조제했으며, 나머지 품목은 동일했다.14일 조제시에는 본인부담금이 3000원이었지만, 17일에는 2600원으로 400원의 절감혜택을 보았다.NMC 인근의 한 약국은 “환자에게 가장 직접적인 것은 약값”이라며 “환자가 약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히 제공된다면 저렴한 약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다만, 이같은 양태가 NMC 환자에 국한돼 있는 것이어서 일반화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약사, 새로운 영역구축 기회…약사-환자간 신뢰관계 형성100여일간의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 약국에 가져다준 긍정적 효과는 약사와 환자간 신뢰관계 구축을 꼽을 수 있다. 성분명처방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환자는 약 선택시 약사의 설명을 요구하고, 약사는 약물에 대한 정보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된다.이 과정을 거치면서 약사와 환자간 신뢰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이 NMC 인근 약국가의 설명이다. 가격대별 의약품과 그 효능에 대한 정보, 복약지도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약사에게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영역’이 생겼다는 의미다.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이후 약국에서는 환자에게 의약품 가격과 약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영역이 생겼다.당장은 약사에게 시간투자 등으로 인해 손해라는 인식도 있지만, 이 새로운 영역이 약사 직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환자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다.그 이유는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 확대되거나 본 사업이 시행될 경우 '질 높은 약제서비스'가 단골환자 유치의 주요 경쟁수단이 될 수 있는 탓이다. 그동안 복약지도료가 지나치게 비싼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도 상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NMC 인근 D약국 K약사는 성분명처방 시범사업과 관련 “환자가 의약품 선택과정에서 약사의 신뢰지수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공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 과정이 소모적인 것은 아니며, 성분명처방 본 사업과 약사의 직능제고를 위해서는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성분명처방 시범사업 100여일. 이제 6개월 정도를 남겨놓고 있다. 정부에서 기대하는 약제비 절감효과는 물론 환자의 만족도, 의사의 처방권 존중, 약사의 직능제고 등 네 마리 토끼를 다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직도 성분명처방을 둘러싼 의약계 내외부의 걸림돌이 잔존해 있기 때문이다.2008-01-07 07:29:49홍대업 -
약국가 국민·신한 도난 수표 절도범 '주의보'지난 달 서울지역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지점을 돌며 잇따라 수표를 훔쳐 달아난 40대 범인이 금은방과 안경점 등 수표를 용이하게 바꿀 수 있는 곳을 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약국가도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CCTV에 찍힌 용의자는 40대 남성으로 추정, 서울 금은방을 돌며 훔친 수표로 500만원 상당의 금을 구입하는 한편 안경점에서 변호사를 사칭, 위조된 신분증으로 선글라스를 사고 현금으로 거스름돈을 받아갔다.용의자는 수표에 지문이 묻지 않게 하기 위해 계산 시 검지와 중지 손가락의 중간 마디를 사용해 수표를 꺼낸 것으로 드러나 약국가에서 수표로 의약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손님이 있을 시 예의주의해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국민은행 지점에서 도난 당한 50만원권 수표는 아직 사용 피해 사례가 확인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이 점 또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관할 경찰은 범행 당시 은행 주변 기지국과 연결됐던 휴대전화 리스트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 검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2008-01-07 07:28:15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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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 줄줄이 품절…약국 조제 차질유한양행 코푸시럽, 한독약품 세텐 캅셀·야르신 등 ETC 품목이 최근 들어 줄줄이 품절되면서 약국가에서 환자를 다른 약국으로 보내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는 등 조제에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용산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A약사는 최근 유한 코푸시럽을 소진해 주문을 했으나 거래업체로부터 품절됐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재생산 시기를 묻자 “아직 알 수 없다”는 황당한 대답을 들었다.A약사는 “처방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환자도 계속해서 다른 약국으로 보내고 있는데, 품절이 됐으니 다른 약국에서 꾸어올 수도 없지 않느냐”면서 “그런데도 영업사원들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황당해했다.이뿐만이 아니다. 서울 성북구 B약사도 한독약품 세텐 캅셀이 없어 다른 약국으로 환자를 보냈다. B약사는 “환자를 보낸 후에 그 약국에 연락을 했더니 그 약국도 다 떨어져 또 다른 곳으로 보냈다더라”며 난감해했다.이 같이 연초에 다빈도 처방약이 줄줄이 품절되는 현상은 연초에 드물지 않게 벌어지는 약국가 풍경이다.업체들은 한해 생산 목표에 따라 생산을 마치고 나면 품절이 되더라도 다음 계획에 따라 생산을 준비하기 때문에 그 공백기까지 약국은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것이다.문제는 거래량이 크지 않은 동네약국.의원이 비교적 밀집돼 있는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성동구의 C약사는 “우리약국은 거래량이 많아 어렵게나마 공급을 받고 있다”며 “영업사원들끼리 연락망을 통해 서로 구해서 거래량이 많은 약국에 빼준다고 하더라”고 말해 연초 ETC 품절로 인한 진풍경을 설명했다.이에 대해 도매업체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앞서 언급한 품목들 외에도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약가인하로 인해 출하를 기피하는 품목들이 많아 다빈도 처방 품목 품절이 도드라지게 많아진 때문인 것.한 도매업체의 관계자는 “한독 등 일부 업체 측으로부터 몇몇 품목의 생산과 판매를 중지한다는 공문을 받은 상태에서 약국에 공급할 약이 없는 실정”이라며 “작년 12월 초부터 출하량을 조절해 주문량의 일부분만 받고 있는 제약사들도 많다”고 답했다.아울러 “약가인하 품목 중 품절된 것까지 합하면 전체 품절 품목은 헤아리기도 힘들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업체 및 약국가에서는 이들 품목들이 동네약국까지 원활하게 유통이 될 시점을 빨라야 내주에서 이달 말경으로 내다보고 있다.2008-01-07 07:28:04김정주·이현주 -
이명박 정부 보건의료 정책 밑그림 나온다[전망=복지부 인수위 업무보고]의약계 핵심 쟁점인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과 의약분업 재평가에 대한 새 정부의 정책 노선이 어떻게 정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이 당선인이 공약한 약값 20% 절감방안은 정권 초기에 시행될 가능성이 커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7일 오전 10시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차기정부 보건의료 정책의 밑그림이 될 업무 보고를 할 예정이다.일단 복지부는 국민연금, 건보재정 안정화 방안 등 이 당선자의 보건복지 공약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의약계 핵심이슈인 성분명 처방과 분업 재평가 등은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비중 있게 다뤄질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성분명 시범사업·분업 재평가 등 관심그러나 복지부는 참여정부 임기 말 시행된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의약계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 면밀한 분석을 거쳐 시범사업 확대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복지부는 또한 분업재평가도 이미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의료기관·약국의 역할변화, 비용절감 등 제도내적인 측면과 제약 산업 경영환경 변화 등 제도외적인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제도개선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의료산업화 정책에 대해서는 인수위측과 복지부가 발전된 정책방향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이 당선자는 보건산업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의료 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말해 대대적인 산업화 정책을 예고했었다.◆의료 산업화 정책 청사진 나올 듯이 당선자는 선거 운동 당시 "의료를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로 만들겠다"며 "산업적 측면서 미래 유망산업중 하나가 의료산업"이라고 강조하는 등 의료산업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또한 이 당선인이 민생경제 살리기 정책공약으로 발표한 약값 20% 절감 방안도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이 당선인은 가격-판매 수량연동제를 적용, 국민이 부담하는 약값의 20%을 인하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즉 새로운 약이 건강보험에 등재될 때, 제약사가 제시한 예상 판매량을 고려해서 처음 가격을 결정하고 만약 기준 연도에 실제 판매량이 예상 판매량을 초과할 경우 가격을 내려 약값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다.◆약값 20% 절감 방안 조기시행 가능성 커이는 복지부가 추진한 약제비 적정화 방안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강력한 약값 인하 방안이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여기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민영의료 보험 도입,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등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또한 부처의 외형적 변화에 대한 조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가 부처통합을 진행하면서 여성가족부를 복지부 중심으로 통합하겠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기 때문.또 식품관리업무가 농림부로 이관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기능도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복지부는 식품안전관리 업무는 식약청이 전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여 향후 식품업무의 농림부 통합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한편 복지부 인수위 업무보고에는 각 부서별 본부장급 이상의 관료들이 배석할 예정이다. 이 당선인 보건·복지·의료분야 핵심 공약 -한국의료포털 사이트 운영을 해외 홍보를 강화-의료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체계 확립-국제 의료서비스 아카데미 운영,-해외환자 유치를 대행 전담 민간에이전시(health tour agency) 구성-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의료서비스 등 보건의료 제약산업의 연 생산액을 2011년까지 120조원 규모로 확대-의약품, 의약품 관련 규제의 합리화 및 의약품 임상시험에 대한 지원 강화-개량신약개발 사업 등 성장가능 분야에 대한 지원 확충-가격-판매 수량연동제를 적용, 약값 20% 인하-최저 기본의료 제공을 위한 의료안전망기금 설치-중중질환자 완전의료비 보장제 도입-치매, 심장병, 당뇨, 고혈압 등 노인성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에 대한 약값 국가부담 추진-만 5세 이하 아동 의료비에 대해 외래진료비 본인부담금 경감-건강관리 잘한 국민에게 건강포인트 부여 건보료 등 감면-6대 권역에 건강마을을 설립2008-01-07 06:55:4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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