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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검찰, 마약류 오남용 뿌리 뽑는다정부의 부정 식·의약품 근절과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 방지체계가 강화될 전망입니다.식약처와 대검찰청은 오늘(10일) 오후 대검찰청 8층 대회의실에서 부정 식·의약품 및 마약류 오남용 근절 공조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이날 체결식은 정승 식약처장, 김진태 검찰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정승 식약처장은 "검찰과의 협업을 통한 긴밀한 단속체계를 확립해 식·의약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전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현장 멘트] 정승 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와 대검찰청이 함께 부정 식품과 의약품의 제조·유통을 근절하고, 신종유사 마약류 확산 방지 및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을 차단함으로써 식품·의약품 및 마약류 안전관리가 한 단계 더 강화될 것으로 확신합니다."김진태 검찰총장도 "양 기관의 공조체계를 통해 부정 식·의약품 제조·유통을 근절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현장 멘트] 김진태 총장(검찰청): "최근에는 검찰과 식약처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부정 식품에 대한 총체적 대응시스템이 마련되는 등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통한 국민 행복 실현과 마약류로부터 국민 안전 확보라는 우리의 공동목표를 통해 양 기관의 공조를 다짐하는 것은 뜻 깊은 일입니다."식약처는 특히 이번 협약으로 '업무 분야 인력 교류 및 교육훈련 지원'과 '각 기관 간 점검·단속 공조시스템' 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아울러 양 기관은 사안별 수시 실무회의는 물론 '부정 식·의약품 및 마약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분기별로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할 방침입니다.식약처와 검찰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전한 식·의약품 관리시스템 체계가 확립되길 기대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02-10 18:50: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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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줄기세포 상용화 시점 머지않았다"[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 각지의 성공한 한인 의약인들을 만나 보는 '글로벌 의약인 열전'입니다.오늘은 그 세 번째 시간으로 싱가포르 국립대 장영태 교수를 만나 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장영태 교수는 바이오이미징 기법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DOFLA를 이용한 줄기세포치료 연구분야 신기원을 개척하고 있는 장영태 교수,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기자] 교수님 약력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장 교수] 87학번 포항공대 1기생입니다. 학부부터 박사까지 포항에서 마쳤습니다.군복무 포함해서 10년 포항에서 보냈고요, 97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에서 피터 슐츠 교수님께 포스닥 수련을 받았습니다.99년 지도교수님을 따라 스크립스로 갔다가, 2000년 뉴욕 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5년만에 테뉴어 받고, 2007년 싱가포르로 옮겼습니다. 현재는 싱가포르 정부 출연연구소인 A-STAR에 있는 SBIC (Singapore BioImaging Consortium)에서 실험실 하나를 맡고 있고,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화학과 정교수로 재직 중입니다.[기자] 현재 교수님은 어떤 연구 프로젝트를 맡고 계신가요?[장 교수] 다양성을 이용한 형광 분자를 라이브러리 형태로 만들어 범용 센서 및 프로브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기존의 센서 개발은 목표물에 결합하는 물질을 디자인 하거나 검색해서 찾는 방법을 써 왔는데, 이 고전적인 방법은 목표물을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무용지물입니다.예를 들어서 줄기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센서를 찾는다면, 줄기세포를 잘 연구한 후에 줄기세포에만 특이한 단백질을 목표물로 고르는 단계가 필요한데요, 유전체학이나 단백질체학으로 찾아보면 후보가 될만한 목표물은 수백개씩 나오거든요.그런데 막상 그 중에 누가 정말 좋은 목표물인지 골라내는 거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저희는 다수의 센서 후보 물질을 라이브러리 형태로 만들고, 살아있는 줄기세포 자체를 검색 시스템으로 사용하는 전략을 씁니다.줄기세포가 다른 세포와 다른 데는 수백가지의 이유가 있을 텐데, 각 이유를 분석하기 전에 다른 세포와 차별적으로 줄기세포에만 붙는 센서를 검색을 통해서 먼저 찾는 다는 거지요.이 경우에는 후보로 쓸 수 있는 센서 숫자가 많아야 하고 그 구조도 다양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는 걸림돌이 존재하는데요, 싱가포르로 옮긴 후 5-6년간 이 형광센서 후보 물질을 라이브러리 형태로 구축하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그 결과로 현재 10,000개 이상의 형광 물질을 합성, 정제해서 확보했구요, 색깔로는 인간의 눈으로 감지가 가능한 무지개 색깔 전체, 그리고 근적외선 영역 (800nm)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단일 라이브러리로는 세계 최대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이 방법을 영어로는 Diversity Oriented Fluorescence Library Approach (DOFLA)라고 부릅니다.DOFLA를 이용해서 지금까지 배아줄기세포, 신경줄기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를 선택적으로 염색할 수 있는 프로브들을 개발해 오고 있습니다.[기자] 줄기세포치료제의 당위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장 교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생체의 자가 치료 기작을 활용하는 방식이므로, 약물이나 수술에 비해 가장 자연에 가까운 치료법이라고 믿습니다.그리고 이미 망가진 생체의 일부를 재생하는 데는 기존의 치료방법에 한계도 있어서, 줄기세포 치료 방법만이 유일한 대안인 경우도 있으니,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하겠지요.[기자] 바이오이미징 기법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신다면요?[장 교수] 우리가 떠올리는 생체의 이미지들은 많은 경우에 자연 그대로의 상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동맥은 빨간색이고 정맥은 파란색, 세포 속의 핵은 파란색 하는 이미지들은 대부분 염료로 처리된 가공 이미지들이지요. 그냥 보면 잘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따라서 바이오이미징은 보이지 않거나 보기 힘든 생체의 일부분을 잘 보이게 도와주는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시료를 바이오프로브라고 부릅니다.예를 들어 암이 너무 작으면 다른 기법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요. 이런 경우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형광프로브가 있다고 해 보지요.그러면 암세포가 존재하는 부분이 밝게 형광을 내면서 경고를 주겠지요. 수술을 하는 과정 중에도 암세포만 형광으로 보이면, 어디를 잘라 낼지가 무척 쉽겠지요.이 경우는 보고 싶지 않은 암을 보이게 하는 경우인데, 건강한 조직을 불필요하게 너무 많이 잘라내지 않으려면, 나쁜 부분을 명확히 보여주는 이미징 기법이 크게 도움이 되겠지요.저희는 건강한 줄기세포, 건강한 신경세포, 건강한 췌장 세포 등을 선택적으로 보여주는 바이오프로브 만드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살아있는 생체 내에서 건강한 특정세포의 존재를 파악하거나, 혹은 특정 세포만 분리해서 배양해서 치료제로 쓰는 것이 목적인 것이지요. 동맥경화나 류마티즘 같은 염증도 연구하고 있는데요, 치료가 필요한 부분을 미리 진단하는 것이 목적입니다.[기자] 바이오이미징 세부 기술 분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장 교수] 위에서는 형광을 위주로 말씀 드렸습니다만, 살아있는 생체내를 깊이 들여다보기에는 빛의 투과성 한계로 제한이 따릅니다. 이런 경우에는 PET이나 SPECT처럼 방사선 동위원소를 사용하는 방법을 X-ray CT나 MRI와 병용하여 임상에 주로 적용합니다.따라서 저희도 시작은 형광으로 하되, 개발된 형광프로브를 PET 으로 발전시켜 가는 것이 장기 계획입니다.[기자] 글로벌 줄기세포 연구 분야 최강자는 어느 어느 나라며, 선진화된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장 교수] 미국도 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한 편이지만, 2012년 노벨상을 받은 신야 야마나카 교수의 교토 연구소는 iPS(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장기는 거의 종류대로 만드는 팀을 운용하고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일본 정부의 절대적인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겠지요.예를 들어 골수 이식 수술은 가장 잘 자리잡은 줄기세포 치료법이라 할 수 있는데, 면역 거부반응의 문제로 잘 맞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야마나카 연구소는 일본인들의 면역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인구 대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 정도의 줄기세포 다양성을 확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한 분야를 건드리면 철저하게 파버리는 일본식 연구의 강점이 정부의 절대적 지원과 맞물려 강한 파괴력을 발휘하는 거 같습니다.상대적으로 연구의 독창성을 강조하는 서구의 연구팀들은 개념적인 진보에 집중하고 있는 편이어서, 그 노력이 다소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느낌입니다.[기자] 과학자로서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애로사항과 발전을 위한 지원책은 무엇인가요?[장 교수]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 수준은 대단히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협력해서 큰 일을 이루는 부분에서 일본에 비해 약하지 않나 싶습니다.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이 비교적 장기 목표를 가지고 줄기세포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쉽습니다.[기자] 싱가포르, 미국 등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바이오이미징기법 수준과 줄기세포치료 연구 분야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장 교수] 줄기세포 연구 자체로는 한국의 연구 역량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바이오이미징 기법도 개별 연구자로는 뛰어난 분들이 많이 계신 거 같아요.다만, 분자수준 혹은 나노 입자 수준의 이미징 센서 혹은 프로브들을 임상 수준까지 연결하는 통합된 연구를 유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소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동시에 이런 다분야를 두루 다룰 수 있는 지도자급 혹은 기술 인력을 키우는 시스템도 절실하게 필요한 거 같습니다.[기자] 줄기세포 상용화 시점은 언제쯤일까요?[장 교수] 시간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보기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기도 하겠고요.골수 이식 수술은 이미 수십년째 진행되어 온 대표적인 줄기세포 치료법이구요.현재에도 음성적으로나마 메센카이멀 줄기세포를 치료 혹은 미용 목적으로 쓰는 것은 이미 상용화 되어 있는 상황이지요.현재까지는 iPS가 대세인 거 같았으나, 올해 1월 말 일본 신진 연구자에 의해 Nature에 보고된 STAP (stimulus-Triggered Acquisition of Pluripotency)가 실용성이 검증된다면 줄기세포의 실용화는 그 시기가 훨씬 더 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기자] 향후 교수님의 계획과 포부도 궁금합니다.[장 교수] 저희 연구팀은 DOFLA로 다양한 형광 이미징 프로브를 개발해 왔고, 지금까지는 세포 단계 혹은 제브라피쉬나 생쥐같은 동물 모델에서 증명해 보이는 데 주력을 다해 왔습니다.향후에는 개발한 신경, 췌장 및 동맥경화 프로브를 PET 버전으로 확장해서 임상에 까지 응용될 수 있는 프로브를 만들어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 꿈입니다.[클로징] 네, 글로벌 의약인 열전,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주치의를 맡았던 미국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홍완기 교수를 만나보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2-10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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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서치사 "한국, 원격진료 3년 내 도입가능"향후 3년 내 원격진료가 본격 도입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리포트가 있어 관심이 집중됩니다.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Sullivan·美 리서치기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원격의료 시장 잠재력은 성숙기 단계이며, 2017년까지 3400억대 외형을 형성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이 리서치기관이 본 우리나라의 2017년 헬스케어 IT 시장 전망입니다.「*각 지역 병원들에서 원격진단시스템 활용 가능 *생체인식을 통한 환자중심 치료 가능 *원격의료시스템 중요성 부각과 함께 서비스에 따른 비용효과도 증가」연도별 원격의료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2013년-2800억, 2014년-2900억, 2015년-3100억, 2016년-3200억, 2017년-3400억」70조원 상당의 국내 전체 헬스케어시장 규모로 봤을 때는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입니다.하지만 매년 평균 4.8%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부분은 주목됩니다.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진료가 본격적으로 허용된다면 외형과 성장률은 배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주목되는 점은 원격의료 시장 촉진요인이 억제요인 보다 더 크다는 데 있습니다.프로스트 앤 설리반 자료를 살펴보면, 강력한 정부 지원정책과 병원의 기술사용 수용도 측면을 우호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반면 시장억제 요인은 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실상 브레이크가 풀려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원격진료 허용 카드를 뽑아든 박근혜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 정책과도 괘를 같이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한편 원격의료 시장은 크게 ▲텔레메디슨 ▲원격진료 ▲모바일헬스 ▲헬스케어 IT로 구분되며, 이 분야 리딩그룹은 삼성SDS, LG CNS, 현대 IT, 중외정보기술 등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02-07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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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라틴댄스, 저와 함께 추실래요?"「누가 보더라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샐러리맨 수기야마(야쿠쇼 고지 분).하지만 그는 일상의 고단함과 무기력증의 기습을 받고 있는 중년의 가장이다.그러던 어느 날 전철 안에서 무심코 올려다본 사교댄스 교습 광고를 접한 그는 춤의 마력에 이끌려 제2의 삶을 찾게 된다. 쉘 위 댄스 시놉시스(2000년 개봉)」일본영화 '쉘 위 댄스'의 내용처럼 '춤'이 과연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을까?정말 영화같은 이야기지만 김민주(구리시 닥터김의원·38) 원장에게는 현실이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선망의 대상인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입신의 도'를 이뤘다고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지만 그녀 역시 영화 속 '수기야마'의 무기력증을 홀로 앓아왔다."어려서부터 부족한 점이 많아 항상 우울감과 허탈감에 젖어 있던 기간이 상당했어요. 의원을 개원하면서 항상 완벽한 진료를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릴 때도 많았고요. 그러던 7년 전 어느 날, 아파트 현관문에 걸린 '댄스스포츠' 전단지 광고를 보고 본격적인 취미활동을 시작했습니다."춤의 마력은 그녀 안에 잠자고 있던 또 다른 그녀를 깨우는 알람시계와도 같았다.의대 입시, 가정의학과 개원 등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방점을 찍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청소년기에 초고도비만과 내성적 성격 탓에 남들 앞에 나서기가 무서웠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남자들과 경쟁하며 의과대학과 의사생활을 하느라 성정체성을 찾지 못했으니까요. 댄스스포츠를 접하며 제 안에 있던 여성성을 찾게 됐습니다."댄스스포츠 경력 7년차 경력을 가진 그녀지만 여전히 하루 1~2시간을 할애해 정열적으로 스텝을 밟는다.그녀의 삶과 취미는 '왜 춤을 추는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에 대한 답이다.다음은 김민주 원장과의 일문일답.-댄스스포츠에 입문한 시기와 계기는=6~7년 정도 전에 시작했다. 제 이름을 걸고 의원을 개원하면서 환자분들과 지역사회에 완벽한 모습만 보여드려야 한다는 중압감과 책임감에 시달리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어려서부터 워낙 부족한 점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 때문에 사생활에서는 우울감과 허탈감에 시달렸던 적이 많았다.그러던 중 아파트 문에 걸에 걸린 댄스스포츠 홍보책자를 보고 바로 도전하게 됐다.-댄스스포츠 연습분량은=주로 진료 후 여가시간을 활용한다. 기초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1시간 동안 집중 교습을 받는다.베이직 단계에서는 일주에 5~6일 거의 매일 교습소에 나갔던 것으로 기억한다.그러던 중 슬럼프를 겪으면서 많은 연습을 하지 못하다 최근 김종철·김주리 선생님께 댄스지도를 받으면서 각 종목별로 심화학습을 하고 있다.-나에게 댄스스포츠란=여성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이라고 말할 수 있다.청소년기에는 초고도비만과 내성적 성격에 시달렸고, 어른이 되어서는 남자들과 경쟁하며 의과대학과 의사생활을 하느라 성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생활했다.댄스스포츠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명확히 정해져 있고, 그 남성의 리드를 텐션으로 받아서 잘 활용해야 하는 법칙이 정해져 있다.그래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았다고 본다.-십자수, 성악 등의 취미도 즐기고 있다는데=십자수는 정서 안정을 위해서 제가 환자들에게 권유하고 있다.성악은 어려서부터 엄격한 음악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음악은 제 분신과도 같다.최근에는 음악계 훌륭한 선생님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아마추어 성악가로 활동할 기회도 늘고 있다.-의사와 댄스스포츠 강사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의사를 선택하고 싶다. 단, 후회나 시행착오가 전혀 없는 의사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댄스스포츠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신체와 정신 건강에 좋다. 이론적으로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안전한 실내운동이라는 장점이 있다.심지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다.그리고 비용대비 효율이 높은 취미다.-댄스스포츠 의상도 직접 만든다고 들었는데=의상에 3000개의 반짝이를 부착했지만 전문 디자이너들이 만든 댄스의상에 비하면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그렇지만 취미로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사람들이 고가의 무대의상들을 레파토리 컵셉에 맞춰서 구입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아 보여서 직접 의상을 만들어 입고 있다.2014-02-06 06:14:58영상뉴스팀 -
'환불 아줌마' 약국 35곳 절도…"범행 쉬웠다"약국을 돌며 비싼 제품을 절도 후 돈으로 돌려 받아 온 이른바 '환불 아줌마'에게 피해를 입은 약국이 수십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김포경찰서는 4일 전국의 약국을 무대로 손님으로 위장 후 수십회에 걸쳐 수백만원 상당의 의약품 등을 훔친 김모씨(43세, 여)를 검거,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5일 김포의 한 약국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진열대에 있던 시가 20만원 상당의 허리보호대 2개를 훔친 후, 약사에게 환불 받아 18만원을 절취 했습니다.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뿐만 아니라 대전 충청지역, 전북, 강원 등 전국의 약국을 상대로 범행을 벌여 왔습니다.'환불 아줌마'로부터 피해를 입은 약국은 35곳으로 피해 금액은 350만원 상당 입니다.김씨는 절도 등 전과 18범으로 상습사기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6월 출소 한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인터뷰 : 이부환 강력1팀장 / 김포경찰서]"저희가 파악한 피해 약국은 그 정도인데, 실제로 신고를 안한 곳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김씨는 절도 등 전과 18범으로 상습사기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6월 출소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약국이 주요 범죄 대상이 된 이유는 환불이 쉽고 범행 후 도주가 용이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피의자 김씨에 따르면, 약국은 영수증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다른 사람들 눈치에 쉽게 환불을 해주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인터뷰 : 이부환 강력1팀장 / 김포경찰서]"약국은 혼잡하고 영수증을 요구하지 않아서 그랬답니다. 또 약사들이 다른 사람 눈치를 보잖아요. 환불 안해주면 좀 그러니까 그걸 노린 거죠."김씨는 주로 지하철역 인근 등 도주가 쉬운 약국을 대상으로 범행 대상을 선정하고 범행 후 택시 등을 타고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2-04 09:16:4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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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그린·CVS…유럽·남미 약국시장도 장악[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미국 법인약국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미국 3대 체인약국 중 하나죠, 라이트-에이드에 근무하고 있는 장원열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장원열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장원열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현재 미국은 대형 체인약국 위주로 편재돼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무엇입니까?[장 약사] 먼저, 미국의 3대 체인약국으로는 월그린, CVS 그리고 Rite Aid가 있습니다. 월그린은 약 11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CVS 와 Rite Aid는 양사모두 약 5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미국 약국시장은 대형 3사외에도 개인약국과 중소규모의 약국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미국 전체 약 7만여개의 약국 중에 중소대형 체인약국들이 그 절반 이상을 가지고 있고, 또 그중에 대형 3사의 미국전역에 퍼진 전체 스토어만도 3만여개에 육박합니다.또 미국 한해의 전체 처방전의 70%이상을 이들 대형3사를 중심으로 조재가 이루어진다하니 실로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이들 대형 3사가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자체 스토어를 지어왔고 또 다른 중소규모의 약국체인들과의 M&A를 통해 몸집을 키워왔지만, 그냥 조그만 슈퍼가 있는 약국정도의 개념으로 미국인들에게 인식되어오면서 솔직히 큰 두각이 나타나지 않다가 8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과 컴퓨터의 빠른 개발로 인해 약국 비지니스에도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하였고 지금은 미국 내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대형 3사위주로 약국시장이 편재되어 있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기자] 미국 대형체인약국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입니까?[장 약사] 장점과 단점을 약국에 일하는 직원들과 환자측면에서 나눠볼 수 있겠는데요.먼저 환자측면에서의 장점은 첫째는 대형체인약국들은 아무래도 처방전 약들을 구입해도 도매상이나 제약사로 부터 대량으로 구입을 해서 환자들에게 다른 약국들에 비해 조금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할 수가 있습니다.대형 체인약국 자사 내에 디스카운트 프로그램도 있어서 보험을 통한 약값이 여전히 비싸다면 스토어 자체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으로 가격 면에서 이득을 볼 수가 있습니다.둘째는 미국은 한국과는 처방전 시스템이 좀 달라서 혈압이나 당뇨약처럼 늘 복용해야하는 경우에 처방전을 받으러 의사를 매달 보지 않고도 약국에서 매달 약을 탈수 있도록 처방전에 의사가 몇 달치 조제 가능한 숫자표시를 해줍니다.그래서 대형체인약국은 스토어 숫자가 많아서 예를 들어서 환자가 뉴욕에 있는 Rite Aid에서 지난달에 약을 타먹었는데, 다음 달에 휴가로 LA에 가있다면 그곳에 있는 Rite Aid에 가서 약을 바로 타먹을 수 있고 24시간 하는 약국도 있어서 약을 365일 언제든지 타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셋째는 미국은 약국에서 쓰는 보험으로 주보험 연방보험 그리고 사보험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거의 모든 보험을 대형체인약국에서 취급하므로 보험문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자 측면에서의 단점은 약국에서 환자에게 해 줄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환자를 잘 알아도 환자가 돈이 모자란다면 약값을 약사 맘대로 깍아 줄 수도 없습니다. 암 환자의 경우 늘 먹는 진통제를 급하게 필요할 때도 늘 의사의 처방허락을 받은 후에 조재가 가능해서 늘 급하게 도움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미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이 부분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법을 어기면서 약을 환자에게 준다는 뜻이 아니라, 급한 상황에서의 융통성에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약사들에게 장점은 첫째, 약국법이나 약사법이 바뀌거나 할 때 업데이트가 빠르고, 새로운 약이나 리콜에 대한 정보도 빠릅니다.또 약사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몇 년 전부터 백신을 약사들이 환자들에게 주사하기 시작했는데, 그 교육도 회사에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했었습니다.둘째 여러 처방전 보험회사들이 일년에 한번씩 와서 오딧을 할 때, 대형체인에 속한 보험전문팀이 도와주어서 보험회사들이 처방전 에러로 인한 약국에 벌금을 무는 부분을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셋째 약국에서의 컴퓨터를 포함한 약국 업무에 관한 모든 에로사항을 중앙 약국업무담당부서에 전화한통이면 해결이 바로 되어서 약국업무에 집중할 수가 있습니다.약사들에게 단점으로는 체인약국에 일하는 모든 약사들에게 개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회사정책에 모두 따라야 하는 의무가 주어져 있습니다.예를 들면, 약사들이 백신 주사를 환자에게 주고 싶지 않아도, 배워서 접종을 실시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집니다. 또 한 예로, 약사들이 종교문제로 비상피임약을 구입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판매거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기자] 개인약사가 운영하는 소규모 동네약국들의 운영 실태는 어떻습니까.[장 약사] 많은 약사들이 대형체인약국에 취직하여 안정된 삶을 원하는건 사실입니다.병원이나 교단에 비해서는 월급이 조금은 높기는 합니다만, 의료보험이나 일하는 여건은 오히려 병원이나 교단이 더 나은 게 현실입니다.대부분 체인에서 일을 시작한 다음 그 곳에서 여러 시스템들을 배운 후에 개인약국을 차리는 사람들이 꽤있고, 제가 아는 지인들도 그런 전처를 밟는 경우를 계속 보아왔습니다.일단 개인 약국을 차리면 꾸준히 약국을 유지하거나 2호점을 내는 지인들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보아 왔고, 특별히 경영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은 보지 못한 거 같습니다.하지만 최근에 와서 보험사들이 약가를 너무 낮게 측정하여 약국들에게 결재를 해주다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경영난을 걱정하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이곳의 한인 약국같은 경우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곳에 약국을 열다보니 언어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개인약국들을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어 체인약국으로 인해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덜한 거 같습니다.또 미국 개인약국의 경우에는 약국 개개의 노하우가 있겠지만, 미국인의 개인성향인지는 몰라도 새로운 걸 받아들여 바꾸려 하는 거 보다 한번 인연을 맺은 약국에서 쉽게 떠나지를 못하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오랜 터줏대감 약국들은 바로 길옆에 체인약국들이 있어도 살아갈 수 있는 걸 때때로 지인의 약국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느껴왔습니다.[기자] 현재 약사님은 라이트-에이드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약국 내 생활 메카니즘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장 약사] 저를 포함 두명의 약사가 저희 약국에서 일을 하며, 한 주에 40시간씩 일을 합니다.주중에는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저녁 9시에 문을 닫고요, 주말에는 오후 6시 까지만 문을 엽니다.점심시간은 따로 주어지지 않습니다만, 대형 3사 말고 몇몇 중소 체인약국들 중에는 점심시간 30분을 챙겨주는 데가 있긴 합니다.급여 수준은 각 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겠지만, 대형 3사의 경우 저를 포함해서 미화 7만 불 (7천만원)에서 가주의 경우15만불 (1억 5천만원) 까지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갓 졸업한 약대생들에겐 높을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연봉이 크게 변화가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기자] 라이트-에이드 근무만족도는 어떻습니까?[장 약사]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입니다.받는 임금은 제가 처음 일을 시작할 때인 12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리 큰 차이는 없지만, 약사들의 임무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보험사에서 약가를 낮게 측정해 약국에게 결제해주는 가장 큰 이유 때문에 대형체인약국마다 처방전 외에 수익창출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계속 개발 중에 있습니다.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2가지 프로그램은 환자상담과 백신접종 프로그램입니다.환자들에게 따로 약에 대한 상담을 하여 필요 없는 약의 중복복용을 찾아내어, 환자들에게 처방 약 복용을 줄여주고 보험회사의 필요 없는 지출도 줄여줌으로서, 보험회사로부터 그 상담비를 대형체인약국에서 받는 수익과, 미국의 각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독감백신은 물론 모든 백신들을 18세 이상 성인들에게 주사를 하므로 수익을 챙기는데,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회사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지원을 합니다.특히 약국이외에도 회사나 교회단체에 나가서 독감백신을 주기도 하는데요, 약국의 환자뿐만 아니라 사회 조그만 공동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약사로서의 자부심도 가지고 회사의 위상도 높이는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을 합니다. 하지만 대형 체인약국이다 보니 수익을 내는 스토어도 있고 적자를 보는 스토어도 있다 보니 제정의 고른 분배를 하다 보니 약국의 매출에 거의 상관없이 늘 약국 도우미의 시간을 제한하고 있어서, 충분한 도움없이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일의 피로와 함께 약조제의 실수에 대한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는 게 현실입니다. [기자] 한국의 법인약국 도입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징 약사] 솔직히 지난 12년간 Rite Aid에서 일해 오면서 이런 해외 법인약국이 한국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름대로 해 보았습니다.하지만 몇 년 전에 들어갔다가 문을 닫고 나온 월마트의 경우를 보면서 이런 해외법인약국이 어느 나라의 모델로든 한국에 들어가면 파리만 날리다 끝날 거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우선 법인약국의 의미가 맥도날드같은 드라이브스루가 있다든지, 규모가 큰 대형 슈퍼마켓형 약국을 의미하는지 보다는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는 크기를 우선 생각해 봐야하겠고요, 지금 현재 한국에서 운영되는 많은 개인약국들을 외면하지 않고, 따로 자금을 크게 들여서 새로 짓는다는 개념보다는 있는 자원 즉, 약사 분들과 약국들을 어떻게 이용해서 대한민국만의 유일한 법인약국을 세울 것인지를 연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한국의 약사 분들과 받아들이려고 하는 약국의 표본이 되는 나라의 전문가들과 많은 의견수렴을 통해 세계에 내놔도 뒤지지 않고 진정 국민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갖춘 법인약국이 완성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현재 월그린은 유럽약국시장을 CVS는 남미약국시장을 서서히 장악해 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글로벌 약국시대가 올 것입니다.급하게 서두르는 것 보다 글로벌 약국시대에도 쉽게 대처할 수 있는 진정한 법인약국이 어떤 모델이될지 연구하고 추진하는 부분이 철저히 병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기자] 장원열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장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2-04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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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스틱 레버 고장…불량 제품 교환 중약국에 유통된 입술보호제 일부 제품에서 작동 불량이 발견 됐습니다.제약회사는 해당 품목에 대한 전면적인 리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불만을 제기한 약국에 한정해서 교환을 해주고 있습니다.최근 취재팀 앞으로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한 약사가 한국화이자제약의 챕스틱 불량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이었습니다.이 약사는 "2013년에 출하된 딸기향과 민트향 제품에서 레버 불량이 발견 됐다"며 "해당 로트번호 제품의 불량률이 100%에 가깝다"고 주장 했습니다.레버 불량이 발견 됐다는 제품 로트번호(딸기향 lot No. R07937, 민트향 lot No. R07745) 제품을 취재팀이 직접 구입해 실험해 보기로 했습니다.세 개의 챕스틱 제품이 놓여 있습니다. 빨간색과 녹색 제품은 각각 레버 불량이 의심되는 딸기향과 민트향 입니다. 나머지 연두색은 로트번호와 생산연도가 다른 제품입니다.딸기향은 로트번호가 R07937이고 유통기한이 2016년 3월로 2013년 생산된 레버 불량이 의심되는 제품이 맞습니다. 민트향은 로트번호가 R07745로 출하 시점이 2013년으로 동일합니다.먼저 딸기향을 직접 뜯어서 레버를 돌려 내용물이 잘 나오고 들어가는지 확인해 봤습니다.[제작진 제품 테스트]"어, 올라가는데 내려오지는 않는데요."내용물이 올라가지만 레버를 반대로 돌려도 내려가지는 않았습니다.[제작진 제품 테스트]"(민트향)이것도 불량이네요. 안 내려와요."민트향 제품도 확인해 본 결과 똑같은 레버 불량이 확인 됐습니다.반면 생산연도와 로트번호가 다른 연두색 제품은 레버 작동이 정상입니다.[제작진 제품 테스트]"이것은 정상 제품으로 보입니다. 잘 내려가는데요."이 같은 레버 작동 불량은 이미 제약회사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자발적인 리콜에는 소극적입니다.[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저도 약사님 통해서 (레버불량)을 알게 됐어요. 내용이 일부는 맞고 일부는 안 맞더라구요."취재팀은 회사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습니다.회사측은 답변서에서 "수입 운송과정에서 보관온도 이상으로 제품 경도가 감소해 레버 기능의 오작동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아울러 "운송 및 보관온도 관리기준을 강화하는 내부지침을 즉시 마련했다"며 "레버 기능 오작동과 관련된 고객 불만에 대해서는 정상품으로 교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일선 영업사원도 부분적인 불량 제품 교환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챕스틱 담당 영업사원]"불량 나온데 (약국이)있으면 몇 군데는 교환해 드렸거든요. (제품이)나온지 100년이 넘어서 항상 똑같은 제품으로 나와서 불량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화이자측은 레버 불량을 지난해 10월부터 파악했다고 알려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약국에 적극적으로 통지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 했습니다.제보 약사는 "회사에서는 오랜 전에 상황을 파악 했지만 매출 피해를 우려해 무대응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하는 약국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교체해준다"고 지적 했습니다.챕스틱은 그 동안 여러차례 문제를 일으켜 왔습니다. 2010년에는 유효기간과 제조일자가 불일치해 혼선을 주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주문 없는 제품 밀어넣기로 논란이 됐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2-03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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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개 회원사 군수지원사령부, 3년 안에…""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산업의 기술적 잠재력은 충분하다. 향후 3년 내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바이오의약품이 제품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반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명현 회장.협회 창립 후 지난 2년여 동안 김 회장과 휘하 임직원들의 성과는 ▲제품화 지원과 정책 및 제도 개선 ▲인력 양성 ▲정부 소통 사업 ▲글로벌화 추진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특히 줄기세포치료제(하티셀그램, 큐피스템, 카티스템)와 바이오시밀러(램시마, 허쥬마), 희귀의약품(애브서틴, 파바갈) 등의 제품허가를 위한 직간접적 지원에서 김 회장의 역할이 빛났다."이륙 단계에 있는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산업이 활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의 협력 관계 유지, 글로벌 민간협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처음이자 끝이라고 볼 수 있다."김 회장의 이 같은 협회 운영 모토에서 볼 수 있듯이 창립 당시 27개사에 불과했던 회원사가 지금은 61개사로 2배 이상 증가했다.지난해 중국의약생물기술협회와의 MOU체결과 올해 중 계획된 일본, 동남아, 유럽, 미국 민간단체와의 협약 등 글로벌 사업 부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산업 중장기 로드맵은 'CMO→시밀러→오리지널 신약 개발'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김명현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을 만나봤다.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취임 2년여 동안의 업무 소회는=소기의 성과도 있었지만 앞으로의 할 일이 더 산적해 있다고 생각한다.성과를 돌이켜 보면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고, 회원사 간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구축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인적구성·회원사 현황·역할은=우선 61개 회원사의 구성을 살펴보면 국내에 소재한 글로벌 바이오기업 대부분이 포함돼 있다.예를 들어 삼성, 셀트리온, 한화, SK 등 대기업, 중견바이오기업, 바이오벤처들이 포함돼 있다.협회 직원 인적구성을 보면 제약분야에서 현장 경험이 많은 분들, 공직경험이 있는 분들 등으로 구성돼 있다.협회 역할은 무엇보다 정책적 협력을 이끌어 내고, 바이오산업 생태계에서의 유기적 협력을 활성화 하는 것이다.-바이오의약품의 성장가능성은=이미 바이오산업에서 선발주자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고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는 말로 풀어서 봐야 할 것 같다.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바이오의약품산업은 우리나라 바이오기업들에게도 매력적이고,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은 해외 바이오강국과의 기술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그 기술 격차를 짧은 시간 안에 좁혀 나갈 수 있다고 여겨진다.현재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산업은 비행기의 'TAKE-OFF' 단계라고 본다.-바이오의약품협회의 해외 MOU 성과는=바이오의약품산업은 특성상 글로벌 진출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그러기 위해서는 해외 민간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할 것 같다.우선 협력을 통해서 신뢰를 쌓아야 하고,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협력이 선행돼야 한다.작년에 중국 의약생물기술협회와 MOU를 체결했고, 일본, 동남아, 유럽, 미국과도 계속 MOU체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역할은=정부는 바이오의약품 생태계에서 기업과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정부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규제와 인프라 지원이다.글로벌 규제가 필요한 이유는 우리나라 의약품이 해외 시장에서 나가서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다는 의미에서 굉장히 중요하다.인프라 구축은 기업 단독으로 갖추기가 어렵습니다. 인프라는 관련 분야가 총체적으로 노력을 해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해외에서의 한국 바이오산업의 위상은=단적인 예로 작년 7월경에 셀트리온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에 대한 EU 허가를 받았다.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기술력은 상당히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최근 식약처가 IPRF 바이오시밀러 규제 조화 워킹그룹 의장국으로 선임됐다.이는 곧 우리나라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상당한 국제적 기준을 리드할 만한 역량이 인정됐다고 볼 수 있다.-오리지널과 시밀러 중 R&D 무게 중심은=저는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마라톤 완주와 비유하고 싶다.우리의 목표는 마라톤 풀코스를 환주하는 것이지 단축 마라톤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바이오의약품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보면 CMO-시밀러-오리지널 신약 개발 등의 전략을 구사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정부 부처와 바이오의약품협회 관계십은=복지부, 식약처, 산자부, 미래창조부 등까지 바이오이약품산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꼽고 있다.아울러 성장동력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중요한 점은 정부와 기업 간 소통과 협력관계를 원활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바이오의약품협회장으로서의 포부와 계획은=지금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단계가 'TAKE-OFF' 단계인데 올해부터 3년간에 걸쳐 'TAKE-OFF' 단계를 완벽하게 끝낼 수 있는 역할을 협회가 담당하겠다.이 과정에서 협회가 회원사들이 원하는 바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진력을 다하겠다.2014-01-29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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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머뭇거리는 원격진료…한국은 왜?'글로벌 제약강국' '첨단 헬스케어 선두주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원격진료 시장은 얼마나 활성화 돼 있을까요?그리고 원격진료에 대한 의약업계 관계자들의 인식과 수용 여론은 어떨까요?결론부터 말하면 '시기상조' '실효성 의문'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현00 교수(美 코넬대 의대): "뉴저지나 뉴욕 등지에서도 일상적인 진료에서 원격진료를 활용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고요. 진료과목에 따라서는 할 수 도 있겠지만 미국에서도 원격진료가 활성화 돼 있지는 않습니다."장00 대표(美 뉴저지 임상시험센터): "동네약국에서 약 구입하면 3달치 약값 그대로 내야 되는데 메일오더하면 3달치 처방에 대해 2달치 약값만 지불하면 되요. 그런데 미국인들이 이것도 번거로워서 제대로 운영이 잘 안 되고 있어요. 미국인들이 사실 컴퓨터나 전자기기 사용에 대해서 한국보다 잘 몰라요. 지금도 인터넷 사용할 때 전화선 연결해서 쓰는 곳도 많고요. 큰 보험회사에서 원격진료를 시도 하려고 하는데 그게 얼마나 성공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원격진료를 통한 미 연방정부와 대형보험회사들의 노림수는 '보험재정 건전화'로 관측됩니다.다시 말해 현재 감기환자 1인당 진료비(약제비 포함)는 약 150달러 수준에 달합니다.반면 원격진료를 통한 감기환자 진료비는 40달러로 보험재정을 절약한다는 복안입니다.원격진료 도입 목적도 환자의 편의성 고려보다는 병원 수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보입니다.이00 박사(美 맨하탄 MSK 암센터): "원격의료를 구축하는 비용적인 측면보다는 병원 이익에 더 생각을 뒀던 것 같아요. 원격의료가 과연 얼마만큼의 병원 수익으로 연결될 것인가. 그런 쪽으로 얘기가 많이 됐던 것 같아요."미국 의약인들은 우리나라 정부의 몰아부치기식 원격진료 도입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습니다.원격진료 활성화를 위한 선결조건으로 제반환경과 의료시스템 변화를 들었습니다.장00 대표(美 뉴저지 임상시험센터): "예를 들어서 제가 안과를 가야한다고 가정하면 곧바로 큰 병원으로 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동네의원 주치의를 만나서 소견서를 받으면 그 다음에 큰 병원 안과를 갈 수 있어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한국은 병원에 가는 게 그렇게 어렵지가 않잖아요. 산간오지, 낙도 같은 곳은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는 굳이 컴퓨터 앞에서 의사 만나는 게 의미가 있는지…."이00 박사(美 맨하탄 MSK 암센터): "우리나라 인터넷 보급률과 속도가 빠르지만 문제는 뭐냐면 원격진료 한다고 하면 환자 진료 데이터 등이 병원과 병원 간에 공유가 돼야 하는데 보통 공유가 잘 안되잖아요. 그래서 그런 시스템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고요. 환자들 얘기 들어보면 작은 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옮겨왔을 경우 CT 등을 또 다시 찍어야 되잖아요. 원격진료를 하면 다른 병원 데이터를 무조건 믿고 가겠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개선부터가 먼저…."한편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50개주 가운데 원격진료를 도입했거나 검토 중인 주는 13개 주에 불과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01-28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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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돌며 제품 훔친 '환불 아줌마' 붙잡혔다서울과 수도권 일대 약국을 돌며 제품을 훔친 후 이를 현금으로 돌려받아 온 일명 '환불 아줌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경기 김포경찰서는 23일 40대 여성인 약국 절도 용의자를 검거, 범행 여부 등 추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은 절도 피해를 입은 약국이 수십 곳이 넘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녹취 : 김포경찰서 관계자]"저희가 오늘 (용의자를)검거 했습니다. 피해 상황이 상당히 더 있을 것 같아요."절도 용의자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를 시작으로 동작구, 경기 김포 등 수도권 일대 약국을 돌며 고가의 제품을 훔친 후 이를 다시 환불을 받는 수법으로 현금을 갈취해 왔습니다.경찰과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용의자는 과거에도 약국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녹취 : 지역약사회 관계자]"2~3년 전에 (약국 절도로)체포되서 징역 살다가 작년 6월에 출소 했다고 하더라구요. 약국에서 그러한 수법으로 했다가 잡혀가지고."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되면서 약국의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의 약국 2곳은 최근 경찰에 추가 범죄행위를 신고 했습니다.김포경찰서는 대한약사회에 협조 공문을 보내 피해를 입은 약국의 현황을 파악하는 등 피해 사실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1-25 22:07:2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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