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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아들·전산종업원이 사실상 약국 운영'약국 상호만 변경, 경영은 전산원이 담당''14년간 병원장 아들이 약국 경영''도매업체 파견 직원이 약국 실질 운영'약사의 면허를 대여받아 무자격자가 실질적으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른바 '면대약국'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서울시약사회가 각구 약사회에 면대약국 수집을 요청하면서 그 동안 베일속에 감춰져 있던 실소유주의 가면이 벗겨졌습니다.영상뉴스팀이 서울의 한 구약사회가 서울시약사회에 제출한 면허대여 의심 약국 명단을 입수했습니다.이 문건에는 개설약사와 실소유주 그리고 면대약국 정황이 구체적으로 언급 됐습니다.이들 면대의심 약국은 실질 운영자와 개설약사가 명확히 업무적으로 구분돼 있고, 실소유주가 병원과 의약품 도매업체 출신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지역 시장 인근에 위치한 B약국은 불법행위로 약국이 적발되면 상호를 바꾸는 수법을 써오며 면대약국을 향한 칼끝을 피해 왔습니다.이 약국의 실소유주는 C모씨. 그는 과거 D약품이라는 의약품 도매업체 임원을 지낸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C씨는 자신의 여동생을 약국 전산원으로 취업 시킨 후 사실상 약국경영을 맡겨 왔다고 지역약사회는 설명했습니다.지역 클리닉빌딩 4층에 위치한 D약국도 면대의심 약국으로 거론 됐습니다.이 약국은 같은 층에 위치한 의원 원장의 아들이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됐습니다.익명을 요구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부터 줄곧 원장 아들이 의약품 사입과 제약회사 결제 등 모든 약국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대형병원 문전약국도 면대의심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E약국의 운영은 개설약사가 아닌 도매업체 파견 직원이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이 약국은 개설 당시부터 특정 도매업체와의 연관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지역약사회는 문건에서 '의약품 사입과 결제를 도매업체 파견 직원이 맡고 여자 실장이 도매업체와 직접 통화한 것을 들었다는 제보가 많다'고 면대의심 정황을 설명했습니다.서울시약사회는 면대약국 의심 명단이 취합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부당청구 요양기관으로 신고한다는 방침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4-04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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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제약영업사원, 심야시간 약국만 골라 털어전직 제약사 영업사원이 약국에서 상습적으로 의약품을 훔치다 경찰에 적발됐다.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3일 심야시간 서울과 경기, 충청 일대 약국을 돌며 의약품을 상습절도한 혐의로 김 모 씨(38)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상습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씨는 난 2012년 8월부터 최근까지 늦은 밤 시간을 틈타 약국 출입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가 약품과 현금 1657만 원어치를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지난달 20일에도 오전 12시50분부터 새벽 3시 50분사이 오산시 소재 한 약국 출입문을 손괴하고 침입, 카운터와 약품 창고를 뒤져 500만원 상당의 약품과 현금 30만원을 훔쳤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8월부터 올해 3월 사이 같은 방법으로 서울과 경기, 충청 일대 15개약국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다.김씨는 훔친 의약품을 평소 알고 지내던 도매상 김 모씨(41)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800여만원을 받고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훔친 의약품을 구입한 김 모씨는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절도를 감행한 김씨는 전직 제약회사 영업사원 출신으로 2012년 퇴사한 이후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화성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관내 한 약국에서 침입절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범행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를 구속하게 됐다"며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범행경위와 여죄 등 수사를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2014-04-03 10:23:1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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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예정대로" Vs "현실은 멀었는데"내년 의약품 일련번호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업계간 시각차는 여전 했습니다. 정부는 제도 시행의 시급성을 설명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현실적 고민은 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양측의 입장차는 데일리팜이 '의약품 일련번호 의무시행의 완벽조건'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5차 미래포럼 현장에서도 드러났습니다.주제발표에 나선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송상엽 팀장은 제도 시행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시범사업 및 단계적 시행을 통해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한편으론 경제적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현장 녹취 : 송상엽 팀장 / 다국적의약산업협회]"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고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큰 그림을 그려야 되는데요. 그림을 누가 그리느냐. 정부가 그리느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두번째 주제발표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송재동 센터장은 의약품 일련번호 운영방안 연구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업계에 적용할 메뉴얼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현장 녹취 : 송재동 센터장 / 건강보험심사평가원]"내년 1월에 시행하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적어도 6개월이다 9개월이다 여러가지 말씀이 있어서 저희도 가능한 빨리 매뉴얼을 만들어서…."보건복지부에서 나온 이고운 사무관은 제약과 유통업계의 현실적 고민을 적극 청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현장 녹취 : 이고운 사무관 / 보건복지부]"어느 누구에게도 정답이 없기 때문에 같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고요. 많은 토론자들 말씀 듣고 정부의 입장에서 과연 완벽한 (일련번호 시행의)조건은 무엇인지 고민해서…."패널토론에서는 제도 시행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비용부담과 기술적 어려움이 가감없이 토의 됐습니다.보령제약 강상덕 부장은 수액제를 예로 들며 일련번호라는 새 제도 도입이 편익보다는 비용과 손실이 더 크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예외규정 의약품 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현장 녹취 : 강상덕 부장 / 보령제약]"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면 시설을 증설하는데 상당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고 제품 제조에 추가되는 제조원가는 제약회사로 봐서는 부담이 될 것입니다."2D 바코드를 기반으로 한 다국적 제약회사의 준비 과정상 드러난 문제점도 나왔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한국릴리 조선희 본부장은 수입의약품 전체를 대상으로 한 2015년 시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습니다.[현장 녹취 : 조선희 본부장 / 한국릴리]"하반기에는 생산이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포장라인에서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타임라인에 맞추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국내 제약업계를 대변해 패널로 나선 일동제약 김중효 상무는 RFID와 2D 바코드 이중 구축이라는 불가피한 현실을 설명하며 시스템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지적 했습니다.[현장 녹취 : 김중효 상무 / 일동제약]"(RFID와 2D 바코드가)혼재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든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이 없으면 제약회사나 유통업체에서 부담이 될 것으로…."도매업체인 YDP 임기택 전무는 유통업체가 체감하고 있는 오인식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또 표준화된 시스템 부재로 의약품 유통 관리의 어려움도 호소했습니다.[현장 녹취 : 임기택 전무 / YDP]"각 제약회사마다 서로 다른 데이터로 발생될 업무 혼선이 예상되며 이 역시 2D 바코드 형식과 마찬가지로 RFID의 정형화된 형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이날 포럼은 신청자 폭주로 인해 조기마감하는 등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무엇보다 복지부 등 정부가 업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생생하게 청취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4-03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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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젠타 복용 후 복통호소…투약 후 관찰을[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약국가에 접수된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와 우울증 치료제 아졸락 약물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부산 비타민약국 임형준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임형준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임형준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베링거인겔하임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와 트라젠타듀오 그리고 우울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알프라졸람제재는 주로 어떤 유형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나요?[임 약사] 네, 당뇨병 치료제인 트라젠타는 그 성분이 리나글립틴으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DPP-4 억제제로써 설포닐우레아 및 메트폴민 요법이 충분치 않은 경우에 사용 하는 약물입니다.추가적으로 더 설명을 하자면 다른 DPP-4 억제제와는 달리 잔틴 구조로 DPP-4에 강하게 결합하여 소량으로도 치료 효과를 내고 있으며 주 배설 경로도 신장이 아닌 대변으로 배설되는 것도 특징입니다.이러한 특징 때문에 신 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게다가 또한 대사에 있어서 cytochrome P450 이나 P-glycoprotein과 무관하기 때문에 약물 상호작용이 거의 없습니다.그리고 아졸락정(알프라졸람)은 기본적으로는 불안증 및 우울증 치료에 쓰이고 있지만 일반 로컬에서는 대체로 신경성 위염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정신신체 장애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기자] 그런데 트라젠타와 트라젠타듀오를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 가려움증과 피부발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약국에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임 약사] 네, 57세 여자 분에게 트라젠타듀오정을 투약하면서 몸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여쭈었지만 별다른 점은 없었다면서 오히려 얼마 전부터 자꾸 가려워서 피부약을 타 먹는데 트라젠타듀오정과 같이 먹어도 되는지 되묻더군요.속으로 짚이는 바가 있어 언제부터 그랬냐고 물으면서 팜2000으로 약력을 자세히 살펴보니 트라젠타듀오정을 타간 시점과 거의 일치 했습니다.환자분은 벌써 여러 차례 피부과를 다녔고 이번에도 안 나으면 큰 병원에 가볼 생각이었다고 하더군요.그 이후에도 여러 환자 분들이 트라젠타듀오정을 복용한 이후에 피부 가려움증이나 피부발진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기자] 트라젠타 인서트페이퍼에 나타난 부작용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임 약사] 비인두염이나 면역계 이상인 과민 반응, 두드러기 그리고 발진이 보고되어 있습니다.[기자] 이런 부작용 증상에 대해 트라젠타를 처방했던 병원 의사나 해당 제약사에 문의하셨더니 어떤 대답이 오던가요?[임 약사] 의사나 제약회사에 직접 문의한 적은 없고요, 환자분에게는 의사랑 직접 상담하도록 했습니다.대체로 처방이 변경되거나 가려움증이 경미한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진 경우가 많아 별다른 조처 없이 지나가곤 했습니다.[기자] 트라젠타 복약지도 시, 특히 어떤 점을 유념해서 설명해야 할까요?[임 약사] 네, 사실 DPP-4는 다른 DPP와 마찬가지로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면역조절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DPP-4 억제제가 투여 되면 가려움증 이외에 감염에도 취약해질 수 있으니 환절기에 코나 목에 염증을 조심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또한 트라젠타 시판 후 급성 췌장염이 자발적으로 보고된 바가 있으니 중증의 복통이 지속된다면 복약을 중단하고 바로 병원으로 연락하도록 알려 주어야 합니다.[기자] 유니메드제약 우울증 치료제 아졸락정(알프라졸람)을 복용한 환자가 두통과 시야 흐림 증상을 호소한 부작용 사례도 있었다죠?[임 약사] 네, 50세 아주머니가 알프라졸람제재를 신경성위염 치료를 위해 2달 간 복용 해오던 중 눈앞이 흐릿해진다는 부작용을 호소했습니다.그래서 용량과 투여 횟수를 조절 했더니 시야 흐림 증상이 사라졌습니다.또 한 번은 55세 아주머니 한 분이 이 약을 복용하니 머리가 아프다고 했고 이 분도 앞선 분과 마찬가지로 조치를 취한 뒤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기자] 그렇다면 약사님께서 판단하시기에 아졸락정의 어떤 성분 때문에 두통, 시야 흐림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을까요?[임 약사] 여러 자료를 찾아 봐도 두통과 시야 흐림에 대한 언급은 되어 있으나 두 부작용에 대한 메커니즘은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다만 추측을 해본다면 시야 흐림의 경우에는 알프라졸람제제는 급성 페쇄각녹내장 환자에게는 투여 금지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눈물이 안구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방해하는 작용이 있는 듯합니다.이것이 간간이 시야 흐림이라는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게 아닌 가 싶고요.두통의 경우에는 알프라졸람의 대사체 중 하나인 벤조피렌이 문제 일으키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물론 벤조피렌의 농도가 매우가 낮기 때문에 개연성이 낮기는 합니다.[기자] 아졸락정 인서트페이퍼에도 이번 사례와 같이 두통, 시야 흐림 증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나요?[임 약사] 네, 인서트페이퍼는 물론이고 약대에서 배우는 약물학 책에도 두통 및 시야 흐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기자] 아졸락정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복약지도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임 약사] 알프라졸람제재는 흔히 처방되는 약물이기 때문에 많은 약사님들이 기본적인 부작용에 대해선 이미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그래도 한 가지 주의할 점을 말씀드린다면 장기 복용 환자가 이 약물을 중단하고자 할 때 한 번에 중단하지 않고 서서히 감량하면서 중단 하도록 하는 점을 지도해주었으면 합니다.[기자] 네, 임형준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임 약사] 네, 수고하셨습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4-02 06:14:58영상뉴스팀 -
"후배 약사 '개국' 길라잡이에 온힘 쏟겠다"세계의 메트로폴리탄-미국 뉴욕.증권시장은 물론 의료, 패션, 광고, 법률 등 모든 선진 문물의 집합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곳에 사는 한인 약사들은 어떤 모습일까?'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도민준처럼 우월적 능력의 소지자일까.아니다. 그곳 뉴욕 역시 사람 사는 세상이다.우리나라의 개국약사, 병원약사, 제약약사가 가진 고민을 한인 약사들도 똑같이 하고 있다.전화인터뷰로 만나 본 최윤선 뉴욕한인약사회장의 첫 느낌은 평범하면서도 뭔가 모를 '의지'가 넘쳐 보였다."회장으로서의 역할요? 당연히 후배 약사들 잘 되도록 뒤에서 팍팍 밀어주는 거죠.(하하하)"'수가인상 등 약권직능 수호를 위한 강한 약사회장'이라는 답변이 나올 줄 알았는데, 후배들과 함께 공부하며 약물 전문가가 되겠다니….우리네 정서와는 많이 다르다는 문화적 충격이 머리를 내리치는 순간, 최 회장이 말을 이었다."전통적으로 뉴욕한인약사회의 4대 핵심역할은 후배 약대생 국시 시험 도우미, 약사자격 갱신제 무료 세미나, 뉴욕시민 건강 상담과 회원 친목입니다. 저 역시 전임 회장님들이 닦아 놓은 이 전통을 잘 이어나갈 생각이고요."하지만 최근 뉴욕 한인 약사들 사이에 큰 고민거리 하나가 생겼다.바로 월그린, CVS, Rite-Aid 등 미국 3대 체인약국들이 신규 약사 인력 채용을 줄이고, 구조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뉴욕한인약사회는 개국약사 선배와 개국을 희망하는 후배 약사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조성해 '개국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후배의, 후배에 의한, 후배를 위한 약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최윤선 뉴욕한인약사회장을 만나봤다.다음은 최윤선 회장과의 일문일답.-직업으로서 약사를 선택한 이유는=고등학교 졸업 후 확실한 진로를 잡지 않고 거주 지역에 있는 대학에 입학했다.그곳에서 친구 소개로 라이트 에이드라는 체인약국에서 잠깐 일했다.라이트 에이드에 근무하면서 약사라는 직업을 유심히 관찰해 보니 단순히 약의 전달자가 아닌 환자들의 약물 카운슬러 역할이 큰 걸 보고 매력을 느껴 약대 전과를 결심했다.-현재 뉴욕한인약사회원 수는=회원 수는 250여명이며 이중 활발히 활동하는 약사는 약 100명이다.-뉴욕한인약사회 창립자와 창립연도는=1973년도에 오민근 초대회장님이 뉴욕한인약사회를 창립했다.-최윤선 회장님의 약사회장 선출 연도와 임기는=2013년 10월 1일 뉴욕한인약사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뉴욕한인약사회의 역할은=정기적 행사로는 신년 교례회, 어버이날-뉴욕시민 건강 상담, 5월-약대생과의 대화의 밤, 뉴욕주 약대생을 위한 약사자격시험 공부 도우미, 약사회원을 위한 약사자격 갱신제 무료 세미나 개최 등이 있다.-미국 약사들은 개국과 체인약국 근무약사 중 무엇을 더 선호하나=2012년까지는 체인약국에서 일하는 것을 더 선호했다.2013년부터는 월그린, CVS, Rite-Aid 등 대형 체인약국들이 신규 약사 채용을 하지 않았다.더욱이 기존 근무약사들에게도 풀타임을 주지 않고, 파트타임으로 전환했다.갑자기 이렇게 된 이유는 약사라는 직업이 1~2년 일하면 진급하는 시스템이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70~80세 근무약사들이 퇴직을 하지 않고 계속 체인약국 근무약사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채용 인력을 뽑을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작년에는 대형 체인약국들이 근무약사를 대거 해고하는 일도 있었다.요즘 트렌드는 병원약사로 옮겨 간 것 같다.병원약사는 노조가 있기 때문에 봉급이나 여러 가지 처우가 괜찮은 편이다.다만 아직까지 대형 체인약국에 비해 월급 수준은 조금 적은 편이다.-미국에서의 한인약사의 위상은=지금까지 뉴욕한인약사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안 해서 단체가 있다는 사실은 아시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것 같다.앞으로 임기 동안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 많은 한인단체와 교류할 생각이다.-약학대학의 6년 교과 과정은=(2000년)제가 약대에 다닐 때는 5년제였다. 지금은 6년제로 바뀌었다.1~2학년은 주로 레귤러 클래스, 3~4학년은 약물, 제약 클래스, 5~6학년은 임상, 병원, 커뮤니티, 제약회사 실무실습 등을 위주로 편재돼 있다.-미국 약학대학 교육의 특징은=제가 다닐 때만 해도 약물학 등을 위주로 배웠는데, 지금 약대생들을 보면 환자와의 약물 카운슬러 등으로 바뀐 것 같다.단순히 약물 전달자가 아니라 약사가 가진 모든 약학 정보를 환자와 함께 공유하고 상담하는 것을 강조하는 듯하다.-뉴욕약사회장으로서 포부와 계획은=1세대 약사 선배님들과 1.5세대, 2세대 약사 후배들의 커뮤니티를 강화할 생각이다.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선배들이 가진 개국 노하우나 정보 등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최근 2세대 약사 후배들을 보면 졸업생의 30% 정도는 개국을 희망하고 있다.이런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향후 진로에 대한 인도자가 되고 싶다.2014-04-01 06:14:58영상뉴스팀 -
WHO-GMP 인증 기본 "아시아 거점기지 각광"[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오늘은 베트남 의약품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현지화사업부 양진영 이사(베트남 법인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양진영 이사님 안녕하십니까?[양진영 이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한국의 제약산업 규모는 연간 약 15조원입니다. 베트남 제약산업 연간 외형은 어느 정도인가요?[양 이사] 2012년 기준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입니다.다만 의약품 시장 약가 자체가 한국보험약가에 비해 낮게 형성되어 있는 점과 9천만명의 인구규모를 가지고 있는 점을 볼 때, 수량 면으로는 이보다 훨씬 큰 규모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기자] 완제/원료의약품사를 포함한 베트남 토종제약사는 대략 몇 개 업체이며, 그중 GMP인증을 받은 제약사는 몇 개인가요?[양 이사] 전통의약품을 포함한 180여개 제약사중 121개 제약사가 WHO 기준 GMP 인증시설입니다.물론 이중에서 20여개 회사가 외국인 투자 회사입니다.17개 전통의약품 제조사 또한 GMP 인증시설입니다.그러나 전문의약품 원료를 생산하는 회사는 거의 전무한 형편입니다.거의 모든 제약 원료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기자] 10여년 전만 해도 베트남 현지 공장시설 수준은 한국에 크게 못 미쳐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반전돼 오히려 베트남 제약공장시설이 우리나라를 앞섰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 상황은 어떻습니까?[양 이사] 과거 저희 한국 유나이티드제약을 포함해서 16개 외국계 제약사가 100% 투자 형태로 현지에 진출해서 베트남 제약 산업의 기술적 발전에 기여한 것이 사실입니다.최근 제품 품질 기준 강화에 따라서 외국인 투자 포함 다수 베트남 업체들이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고, 업체 중에서 EU-GMP 인증 및 일본 GMP 인증 업체도 있습니다.[기자] 이처럼 베트남 제약산업이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양 이사] 근본적으로는 베트남이 현재 이루어 가고 있는 경제 발전으로 인한 소득향상과 그에 따른 건강에 대한 사회적 수준 향상의 결과가 밑받침이라고 봅니다.예를 들어 1989년 $0.3 의약품 지출 2012년 $29.6에 다다랐으니까요.이런 상황이 베트남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잘 반영되어 있다고도 보여 집니다.과거 각 주요도시에 정부 주도 제약공장을 설립하고 지역 보건 의료와 협력해서 양질의 의약품을 공급하는 정책을 실시했습니다.그리고 최근에는 현재 50%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 현지 생산제품 공급비율을 2020년까지 70~80%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물론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보고요. 또한 67% 수준의 의료보험가입률을 2020년까지 80%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대부분 준종합병원 또한 정부산하 국공립기관이기에 베트남 제약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기자] 한국 제약시장을 바라보는 베트남의 시각과 관심 정도는 어떤가요?[양 이사] 베트남 정부는, 한국 의료제도나 의료산업에도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벤치마킹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습니다.실제적으로 베트남은 한국의 매우 다양한 기업들이 현지 진출해서 성공을 거둔 대표적 사례의 국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제약시장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과 다양한 시장의 장점을 받아 들이려는 베트남 각계의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기자]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베트남 토종제약사들의 의약품 개발 수준은 어느 정도 인가요?[양 이사] 알고계신대로, 현재 베트남 산업은 기존의 농수산제조수출업과 신발, 의류와 같은 제품봉제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전반적인 베트남 현지 제조/생산업의 수준은 이제 태동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이 상황은 제약산업에도 유사합니다.hardware적인 기술력은 매우 발전했지만, software 해당하는, 신제품 개발을 뒷받침할만한 기초과학분야 즉 생물학이나 유기화학 분야의 경쟁력은 아직 미약하다고 보여 집니다.그러나 베트남 현지 Top 업체들의 경우 최근 기술 제휴 등을 통해서 소위 first generic 이라 할 수 있는 제품을 런칭하고 있습니다.[기자]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은 한국 공장을 철수하고 중국 등지로 이전하는 경향이 큽니다. 베트남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는 얼마나 되나요?[양 이사] 유럽계 회사가 주류입니다. 얀센, 사노피, 머크, 애보트, 오가논, 쉐링 프라우, Nycomed, Famar Lyon, Fournirer 등 이외 필리핀계 다국적 기업 Unilab 등입니다.[기자] 베트남 빅5 제약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DHG(Hau Giang) Pharmaceutical – 약 1,500억 다수 OTC 의약품 및 전문의약품TRA (Traphaco) Pharmaceutical – 약 700억 다수 전통의약품DMC (Domesco Medical Pharm) - 약 600억 다수 OTC 의약품 및 전문의약품MKP (Mekophar Chemiocal Pharm) – 약 500억 다수 OTC 의약품 및 전문의약품IMP (Imexpharm) 약 400억 다수 OTC 의약품 및 전문의약품[기자] 네, 양진영 이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양 이사] 네, 수고하셨습니다.[클로징]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다양하고 알찬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3-31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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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약, 약국선 300원 처방 받으면 1600원[인천 A약국 약사]"OO제약 관장약이 보험약가로 등재되어 있는데 실질 사입가격은 보험약가보다 비싸게 들어옵니다. 그럼 보험약에서 삭제되어야 맞겠지요."[기자]"예를 들면 보험약값이 120원인데 약국 공급가는 200원이란 말씀이죠?"[인천 A약국 약사]"네. 회사측에선 보험약가로 맞춰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요. 이런 사실을 모르는 의사는 처방을 내고요."한 약사로부터 보험급여 일반약의 이상한 약값 구조를 지적하는 문자를 받았습니다.보험급여가 되는 일반의약품을 약국이 손해를 보면서 청구를 한다? 사실인지 취재에 들어갔습니다.보험급여 일반의약품인 관장약은 두 회사 제품이 대표적입니다.B제약회사의 관장약의 보험약가는 1ml당 4원, 30ml 제품이니까 120원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의 약국 공급가격은 180원 입니다.C제약회사 관장약 보험약가는 1ml당 5원. 30ml 제품의 보험약가는 150원인데 약국 공급가격은 200원입니다.보험약가와 공급가격의 역전 현상은 두 회사 제품 모두 똑같았습니다.만약 환자가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제품을 구입한다면 약국은 고스란히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인터뷰 : 서울 D약국 약사]"이게 (1ml당)4원이니까 (외용약가가)120원이잖아요? 그러니까 약국은 200원에 구입해서 120원 밖에 청구를 못하는거야. 80원을 손해보고 청구하는거죠."비록 약국이 약값 청구로 손해를 보지만 처방전을 받아 조제할 경우 약제비를 받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문제는 바로 환자입니다.[인터뷰 : 서울 D약국 약사]"30밀리리터를 환자가 얼마에 사야 하냐면 1600원에 먹어야 돼. (약국에서)300원에 사면 되는데 병원 갔다오면 (처방전 받고 본인부담금)1600원을 주고 사야 돼."의료기관과 약국은 진료비와 약제비를 받지만 처방받은 환자는 굳이 1300원을 더 주고 약을 구입하게 되는 꼴입니다.해당 제약회사는 어떤 입장일까요?[인터뷰 : A제약회사 관계자]"2012년도에 비급여 조정신청을 냈어요. 공급업체가 3개사 밖에 등록이 안되어 있다고 하네요. 3개 미만으로 등록되어 있는 일반의약품 급여가 있는 것들은 하나가 빠져 버리면 나머지 업체도 공급을 안 할 가능성이 있어서 그걸 못 뺀주다고."보험급여 삭제가 안되고 약가도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약회사가 수지타산를 못 맞추다보니 비정상적인 약값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주장입니다.보험급여 일반약의 이상한 약값은 과연 누구 책임일까요?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3-28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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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불일치 때문에" 잘 나가던 약국 폐업40년 넘게 지역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약국이 폐업 위기에 놓였습니다.약국을 인수할 당시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처방조제 청구불일치 문제가 화근이 됐습니다.어떻게 된 일인지 취재 했습니다.지난해 약국가를 뜨겁게 달궜던 청구불일치 문제. 대다수 약국이 서면조사로 대체된 반면 불일치 금액이 큰 약국은 현지조사까지 받는 등 현재까지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의약분업 이전부터 4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이 약국도 청구불일치 문제로 현지조사를 받았습니다.[녹취 : 청구불일치약국 동료 약사]"OO약국이라는 거는 한 40년 넘었지. 인수를 받았다는 것을 증명을 못해서 (불일치 문제가)생겼다고 가정 할 때 그거는 좀 과한 부분이 있어요."문제는 불일치 금액이 수천만원에 달하고 그에 따른 행정처분도 예고되면서 약사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지역약사회도 딱히 도움을 줄 수 없는 입장입니다.[녹취 : 지역약사회 관계자]"청구불일치한 거 맞고 자기가 잘못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왜 임원하고 회장에게 전화해서…."사건의 발단은 약사가 이 약국을 인수한 2009년 12월로 되돌아 갑니다. 인수인계 당시 처방조제 내역과 의약품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못했던 게 실수 였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청구불일치 금액 3000만원을 환수하겠다고 통보하며 업무정지 60일의 행정처분도 예고 했습니다. 이 약사는 과징금으로 갈음할 경우 수억원을 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이 약사는 청구불일치 문제를 소명해 줄 당시 거래 당사자를 찾고 있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이 약사는 기자와 만나 "수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은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행정처분이 나오면 약국을 폐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3-27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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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약 미셀정 복통 부작용…원인과 복약지도[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약국가에 접수된 최면진정제 스틸녹스정과 소화성궤양치료제 미셀정 약물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천안시 두리약국 이태주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이태주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이태주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한독약품 최면진정제 스틸녹스는 주로 어떤 유형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나요?[이 약사] 스틸녹스(주성분명:졸피뎀)는 벤조디아제핀(트리아졸람, 미다졸람, 브로마제팜 등)과 구조적으로 다른 이미다조피리딘 유도체로서 최면작용을 가집니다.스틸녹스는 벤조디아제핀 수용체의 BZ1(ω1) 서브유닛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GABA-매개 신경억제 작용을 촉진합니다.스틸녹스(졸피뎀)은 벤조디아제핀류와는 달리 근육이완 및 항경련 효과가 거의 없고 반감기가 2시간 정도이며 권장사용량 수준에서 수면패턴을 경미하게 바꾸지만 벤조디아제핀계나 바르비튜레이트계에 비해서는 덜하여 1990년대부터 사용이 보편화된 진정-수면제입니다. [기자] 그런데 스틸녹스를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 인지장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약국에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이 약사] 55세 여성 환자로 2014년 1월 수면장애로 내방하여 스틸녹스정을 복용 후 고전동화 우렁각시처럼 다음날 아침에 음식준비완료가 되었다고 합니다.환자는 이러한 복합행동을 대체로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며 이전에도 다른 병원에서 수면제 복용 후에 이런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기자] 스틸녹스 인서트페이퍼에 나타난 부작용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이 약사] 졸음, 두통, 현기증 불면증 악화, 선행성 건망증, 악몽, 몽유병, 위장장애, 복합행동(음식준비, 음식먹기, 전화하기, 성관계) 및 수면 운전 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기자] 이런 부작용 증상에 대해 스틸녹스를 처방했던 병원 의사나 해당 제약사에 문의하셨더니 어떤 대답이 오던가요?[이 약사] 제약사에는 인서트페이퍼에 있는 관계로 따로 연락하지 않았습니다.담당의사와는 통화 후 인지하고 있는 사항이라 처방 자제 하고 있습니다.[기자] 스틸녹스 복약지도 시, 특히 어떤 점을 유념해서 설명해야 할까요?[이 약사] 스틸녹스(졸피뎀)는 취침 전 바로 복용하시고 불필요한 행동을 자제하고 인지장애가 있을 수 있음을 꼭 설명해야하며 호흡곤란을 야기하는 알코올 등 중추신경계 억제제와 병용투여를 금해야합니다. [기자] 신풍제약 소화성궤양치료제 미셀정을 복용한 환자가 복통과 속쓰림 증상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실려 간 부작용 사례도 있었다죠?[이 약사] 50대 남성은 2012년, 50대 여성은 2013년에 발생한 케이스입니다.메인병원에서 타사의 위장약이 미셀정으로 교체되던 시기에 복통, 속쓰림,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을 호소하던 환자들이 특이적으로 증대되었습니다.그중 위 두 환자가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가 모니터링을 하면서 미셀에 대한 위장장애를 확신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부작용 보고에 참여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기자] 그렇다면 약사님께서 판단하시기에 미셀정의 어떤 성분 때문에 이런 복통, 속쓰림 증상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을까요?[이 약사] 미셀정은 미소프로스톨이라는 성분의 프로스타그란딘 E1 유도체 약물입니다.위점막에서 합성되는 PGE2, I2는 위점막의 EP3 수용체에 작용하여 adenyl cyclase를 억제함으로 위산분비를 억제하며 PGE2는 점액 및 HCO3- 분비를 촉진하고 점막혈류를 증가시켜 엔세이드, 담즙, 알콜올 등에 의한 점막손상을 막아주는 세포보호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미소프로스톨의 자궁 평활근 수축작용처럼 위 평활근 수축으로 인한 복통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셀정 인서트페이퍼에도 이번 사례와 같이 복통, 속쓰림 증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나요?[이 약사] 인서트페이퍼에도 설사, 복통, 구역, 복부팽만, 식욕부진, 소화불량, 구토, 변비 가능성을 고지하고 있습니니다.우리약국에서는 통계적으로 볼 때 처방환자의 10~20% 위장관계 불편함을 호소였으며 문헌상으로는 최대 30% 이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기자] 미셀정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복약지도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이 약사] 미셀(미소프로스톨)은 위점막 보호제 이지만 특이하게 위장관계 부작용 발생빈도가 높으며 염증성 장질환의 임상증상을 악화시킵니다.또한 자궁수축 항진작용이 있어 유산 가능성이 있으며 최기형성(안면기형)이 보고되어 있으므로 임부는 절대 금기입니다.[기자] 네, 이태주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이 약사] 네, 수고하셨습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3-26 06:14:58영상뉴스팀 -
OTC 영업왕의 비망록…"나는 ETC를 꿈꾼다"봄-제약 영업사원 첫 걸음…희망을 쏘다첫사랑, 첫키스, 첫출산, 첫차…. 새신발, 새차, 새집….가지 않은 길에 대한, 경험하지 않은 물건에 대한, 그리고 사람에 대한, 우리의 아련한 동경 때문일까.처음이라는 단어는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한다.2005년 3월 오늘. 나는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대한제약' 영업사원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나는 앞으로 몇 일간 영업사원 소양교육을 마치고 강남지소에 배속된다.한 선배가 귀띔하길 나는 앞으로 OTC팀에 배속되고, 몇몇 동기들은 병의원 영업부서로 발령이 난다고 한다. 이름하야 ETC 혹은 에치칼팀이란다.그런데 OTC는 뭐고 ETC는 뭐지. 점심식사를 하다 ETC팀에 배속될 한 동기 녀석이 안됐다는 표정으로 날 위로했다.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어느 팀에 있든 간에 열심히 하기 나름 아닐까.27살의 내 청춘. 기다려라, 대한제약. 내일은 CEO다.여름-약국 문턱이 닳토록…"열정은 최고의 무기다"360여개의 약국을 커버하는 강남지소. 대한제약 OTC팀의 핵심전략 지역이다.강남을 비롯한 명동과 종로, 여의도는 대한민국 일반의약품 트렌드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요충지자 각축장이다.이제 한판승부를 위한 나만의 무기를 정비할 시간이다.'백마진' '끼워 넣기' '밀어 넣기'….장기판의 말처럼 영업현장에서의 기본 개인화기다.나는 이것들 외에 열정이란 무기를 내 어깨에 들쳐 멨다.열정이란 무기의 화력은 어떨까. 통하라, 열정!가을-빛나는 그 이름, '영업왕 되다'OTC영업사원 2년 차. 내가 커버하는 약국 수는 290개 남짓이다.가슴이 벅차다. 단순히 관리 약국이 늘어서가 아니다.고객인 약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거래실적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더 가슴이 뛰는 건 드디어 내가 전국 최고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월 1억 매출을 올리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발품을 팔았던가.돌이켜 보면 지난 2년 동안, 밤 10시 전에는 퇴근한 적이 없었다.어떤 약국은 아예 셔터 내리는 일은 내 몫이 된 곳도 있다.그 뿐인가. 자택이 인천인 약사를 밤늦게 픽업한 적도 부지기수.약국 잔심부름은 기본 중에 기본이었다.땀 흘려 정상에 오르는 사람만이 정상에 선 기쁨을 알 수 있다고 했던가.자, 이제 이 페이스 그대로 쭉 가는 거다.겨울-바람이 분다…"내겐 외투가 없다"OTC영업사원 9년 차. 돌이켜 보면 참 열심히 달려왔다.600명에 가까운 약사들과 관계십을 맺고, 선후배들과 함께 파이팅 한 지금까지의 시간은 큰 자산이다.열정이라는 무기는 내게 영업왕이라는 월계관을 씌워 줬다.하지만 OTC 담당 영업사원이라는 타이틀은 이제 나에겐 멍에가 됐다.딱 여기까지였을까. OTC 영업사원이라는 타이틀 말이다.회사는 나의 능력을 인정해 주지만 나에게 미련은 없다.OTC 영업왕인 내가 퇴사하더라도 큰 타격이 없다는 말이다.한마디로 잘 만든 CF하나만 대박나면 나같은 영업사원 100명분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하며, 회사의 옥동자로 대접받는 ETC 선후배들이 한없이 부럽다.그러나 나를 불러 주는 ETC팀은 없다. 그들에게 나는 신입사원만도 못한 존재이기에 말이다.불어오는 겨울바람이 차지만 내겐 외투가 없다. 참, 춥다.2014-03-25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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