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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도시락집 비워달라" 소송 후 약국개설과거 의료기관으로 사용된 장소에 의원과 약국이 시간차를 두고 개설해 담합 논란이 제기됐던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의원 일부를 분할해 도시락점을 냈던 업주가 건물주가 아닌 의원 원장으로부터 명도소송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전전세'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논란이 일고 있는 울산의 한 건물입니다.2011년 6월 1층 A의원이 폐업한 장소에 4개월 후 B의원이 4분의 3 정도를 분할해 임대받아 개원 했습니다.나머지 4분의 1 공간은 B의원이 들어선지 3개월 후인 2012년 1월 1종 근생활시설(의원)에서 2종 근생활시설(소매점)으로 용도 변경되면서 도시락점에 임대 됐습니다.2년 5개월간 운영 됐던 도시락점은 지난 8월 폐업하고 이 공간에 약국이 개설하면서 담합 의혹이 제기됐습니다.쟁점은 4분의 1에 해당하는 도시락점의 권리 주체가 누구냐는 것입니다.의원이나 약국은 건물주라고 주장하고 약사회는 실질적인 권리주체가 의원 원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이 과정에서 원장이 도시락점 업주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진행한 사실을 약사회가 확인 하면서 담합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인터뷰 : 울산시약사회 관계자]"의료기관을 분할한 주체가 누구냐하면 OOO(원장 의사)이 되는 거죠. 지금 (도시락집을 상대로)명도소송하고 직거래한 것이 들통난 이상은 자기는 못하는 거지. 약국(들이는 것을)"해당 보건소는 논란이 확산되자 면밀한 검토를 위해 약국의 등록신청을 보류했습니다. 현재 약국 자리는 인테리어 공사를 끝마치고 비워둔 상태입니다.이 같은 변형된 개설형태가 늘면서 허가권자인 보건소도 판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인터뷰 : 보건소 관계자]"예전 같은면 (이런 경우)아예 (개설등록이)안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변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죠."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9-04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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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창립 55주년-'희망나무'를 심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춰 의약업계 이모저모를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안국약품 창립 55주년을 맞아 '갤러리AG'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 '안국의 초상(본사 1층·9월 1일~30일)' 현장입니다.이번 전시회는 안국약품의 생생한 현장 모습을 강렬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사진 작품과 작가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가상의 신약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작품, 토비콤 광고를 예술적으로 패러디한 단편 영상 '시력의 비전' 등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안국약품의 기업 핵심가치인 '정직, 도전, 일체감, 창의'를 테마로 작업한 오세린 작가는 안국약품 본사, 생산본부, 중앙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포착, 절제된 언어로 안국약품의 신비롭고 따뜻한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아 냈습니다.'토비콤-S'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가상의 신약 '토비콤-L'을 일러스트 작품으로 선보인 안민정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의 생명력과 존재감을 과학과 수학이라는 가장 설득력 있는 증명 방식을 차용해 인간의 감성에 대한 가치를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했습니다.베를린 영화제 초청작 '나는 곤경에 처했다'를 연출한 소상민 감독은 기존의 토비콤에스 광고를 예술적으로 패러디한 단편 영상으로 건강한 시력이 넓은 시야와 시선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시력의 비전'을 이야기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이밖에도'55주년 희망트리'는 55개의 사과가 열린 나무그림으로 사과와 잎사귀에 안국약품 모든 임직원의 미래의 소망이 담겨져 이색적이고 의미 있는 작품으로 완성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2014-09-03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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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중국 내 병원설립 '골드러시'최근 중국 국가위계위와 상무부가 7개성(북경, 천진시, 상해시, 강소성, 복건성, 광동성, 해남성)에 한해 외자독자병원 설립을 허가키로 결정했습니다.설립조건은 직간접적으로 의료위생투자와 관리에 종사한 경험이 있으면 가능합니다.이 같은 발표가 나자 국내 제약사와 병원들도 단독투자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 내 병원설립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중국 내 외국자본투자 병원 설립 규정은 총지분의 70% 이하·투자금 2000만위안(33억원) 이상·병원급 이하 설립 가능 등의 까다로운 조건으로 사실상 성공사례가 없었습니다.하지만 이번 국가위계위의 결정은 100% 외국자본만으로도 병원을 설립할 수 있어 의약업계는 반색하고 있습니다.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중국 내 지사를 확보한 제약기업들입니다.믿을 만한 정보통에 따르면 북경에 법인을 확보한 국내 한 제약회사는 중견 성형외과, 피부과, 캐피탈업체와 함께 이미 컨소시엄을 구성 중에 있습니다.향후 이 제약기업의 중국 내 병원 진출은 본사와 중국법인 양사 별도의 병원 설립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익명을 요한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본사가 선발대 형식으로 중국 내 병원설립을 추진한 다음 중국법인이 후속으로 별도의 병원을 추가적으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중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또 다른 대형제약사도 현재 중국 내 병원 설립을 검토 중입니다.국내 빅5 대형병원과 중대형 성형외과, 피부과도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특히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BK성형외과의 경우 광동성, 북경, 상해에 단독출자병원 건립 세부 계획서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BK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이번 중국 정부의 병원 개방 정책은 분명 한국 의약산업에 있어 또 다른 기회다. 하지만 진출 성공의 핵심은 투자규모가 아닌 철저한 현지화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09-02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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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과 도보순례, 약사도 필요하니까요"26일 오전 7시 30분. 충북 오창에서 천안 병천 방향 510번 지방도의 아스팔트 길을 14명이 걷고 있었다.그들의 손에는 노란 깃발이 들려 있었는데 펄럭이는 깃발마다 이름 석자가 검정색 명조체로 박혀 있었다.싸늘하게 식은 몸이라도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의 이름이다. 걷는 이들의 얼굴은 그늘졌는데 등에 붙인 희생자의 얼굴 사진은 웃고 있었다.지난 11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 3백여 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걸어온 '생명과 정의의 도보 순례단'. 신학대 학생과 교수가 주축이 된 도보 행렬에 검게 얼굴을 그을린 약사가 있었다.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허무하게 침몰하자 사건 이틀만에 팽목항으로 가장 먼저 달려간 이승용(43) 약사였다. 아내 노 란 약사에게 해남 소망약국을 맡기고 그는 팽목항을 제집마냥 눌러 앉아 희생자 가족들을 약으로, 마음으로 위로했다.이번 순례에 동참하는 그의 마음을 잘 알기에 기자도 같이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인터뷰 요청에 그의 대답은 거절."싫어요. 말할 기운도 없어요. 도보 일정이 새벽 5시에 시작해서 점심 먹으면 2시간 정도 잠을 자야 오후에 다시 걸을 수 있습니다. 미안해요."다음날 아침 무작정 충북 청원 오창교회로 찾아갔다. 오창을 출발해 충남 천안으로 가는 게 순례단의 이날 일정이었다.오전 7시 도착한 교회에 인기척이 없다. "10분 전에 출발 했어요."교회 앞 마당을 빗질하던 분의 설명이다. 20여분을 쫓아가자 저 멀리 바람에 펄럭이는 노란 깃발의 무리가 보였다.기자도 같이 걸었다. "왜 걸으시는 거예요?" 그 이유가 듣고 싶었다."팽목에 있다보면 여러가지 소리들이 들려요. 그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마음이 움직이게 되지요. 장기적으로 봉사하던 사람들과 도란도란 얘기하다 보니까 서울이나 안산에서 걸어 내려오시는 분들은 많이 있는데 팽목에서 그 아픔을 같이 했던 느낌 그대로 안산이나 서울로 가시는 분들은 없었다... 우리가 그걸 한번 해야되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고."깃발에는 실종자로 남아 있는 단원고 선생님의 이름이 적혀 있다. 서울로, 안산으로 가자는 제안에 이 약사 혼자 올라갈 수는 없는 일이다. 진도 봉사약국에서 알게 된 호남신학대 오현선 교수의 도움으로 도보 순례단은 꾸려졌다.아직 돌아오지 못한 10명. 이 약사는 그들이 가족의 품에 돌아올 수 있도록 수색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최소한 우리가 걸을 때 만큼은 실종자 수색을 중단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우리가 걸어 올라갈 때까지 최대한 수색을 하라 이거죠. (우리가 걷는 이유는)그런 의미도 있어요."50분 정도 걸었을까. 천안 아우내로 가는 길목인 성산삼거리 언덕길을 앞두고 10분간 휴식을 취했다. 그의 발에 엄지손가락만한 물집이 잡혀 있었다."아야야!" 털석 앉자마자 저절로 나오는 소리. 물집 잡힌 발바닥과 긴장한 근육이 반응하는 소리였다."천주교 십자가 순례단 먼저 하셨던 분에게 어떤게 제일 힘들었냐고 물으니까 딱 한마디로 얘기하더라구요. 물집 잡히는 거 조심해라. 발가락 양말을 신고 두 컬레를 겹쳐 신으면 덜 잡힌다. 열흘까지는 성공했어요. 근데 그 다음부터는 그냥 생기네요."무게를 측정할 수 없는 희생자 가족들의 정신적 고통을 나누고자 걸었는데 정작 현실에서는 물집이라는 하찮은 것이 더 크게 아팠다.약사라는 직업도 물집과 근육통 앞에선 속수무책."주로 진통제 줘요. 진통제 말고 뭐 있어요? 파스. 물집 잡힌 거 터트려 주기."가출한지 보름이 넘었다. 집에서는 이런 아빠를 어떻게 생각할까."첫째 아이랑 진도 팽목에서 해남 우수영까지 1박2일 같이 걸었어요. 나머지 얘들은 아빠 거기 왜 있냐 그러지. 그러면서 빨리 먹을거 사와라. 장난감 사와라 하지."큰애를 뺀 둘째와 셋째 어린 자식에게 아빠가 왜 도보 순례를 하는지 설명하기란. 세월호라는 사건이 정확히 설명되지 않은 것처럼 어렵다.도보 순례자들의 무거운 발걸음. 해가 산등 위로 올라 탔다. 자연은 선한 자나 악한 자 모두에게 공평하다. 순수한 이들에게 아량을 베풀지 않을 태세다. 오전 8시 30분. 밤 동안 내려앉은 이슬이 기화하면서 스믈스믈 땅 열이 올라왔다."(팽목항이)거리가 가까운데 있었고 다행히 직업이 약사라서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지금도 약사는 이 거리에서도 필요하고. 이 행진에서도 필요하고."팽목항 봉사, 도보 순례 참여를 그는 다 우연으로 설명했다. 뒷말은 그의 본심인 듯 했다. '약사는 이 거리에서도 필요하고'라는 말.팽목항 봉사약국만 해도 그렇다. 사고 초기 약사 수요가 있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팽목항에)오시는 분들이 또 오세요. (봉사하러)몇 번씩 오세요. 또 온 이유가 있겠죠. 초기야 정말 약사들이 부족해서 많은 약사가 필요해서 그랬지만 지금은 제가 (팽목항)출발하기 직전까지는 (환자가)50명도 채 안 오시거든요. 근데 24시간 (봉사약국을)지킨다는 것은 힘든 일이잖아요."16일째 걸은 사람치고 이 약사의 몸 상태는 외형적으로 좋아 보였다. 유가족과의 함께 식사를 하다보니 살이 오히려 쪘다고 말했다."세월호 (봉사약국)시작할 때보다는 5킬로그램 쪘어요. 4월달보다는 이런말 하면 좀 뭐하지만 가족들과 식사하는 것도 하나의 봉사라고 생각했거든요. 이 가족과 식사하고 저 가족과 식사하고 그렇다보면 하루에 많이 먹을때도 있어요. 지금은 좀 (살이)빠지고 있어요."순례단은 이날 천안의 한 대학에서 묵고 다음날 평택으로 올라갔다. 최종 목적지인 안산분향소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이들의 몸은 점점 축 나겠지만 순례단의 이름처럼 우리사회의 정의와 생명 의식은 더 살아날 것이다.2014-09-01 06:14:58영상뉴스팀 -
신약개발 권위자…후보물질 'PLAG'에 반하다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모든 제약사들의 열망이자 지상최대 목표다.신약개발이라는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한 조건은 프로젝트를 이끌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비용투자로 압축된다.빅파마의 경우, 단일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1~2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한다.연구 인력만도 수천에서 수만에 달한다.그렇다면 국내의 경우는 어떤가. 규모로만 본다면 사실상 비교불가다.하지만 글로벌 경험이 풍부하고 네트워킹이 다양한 컨트롤타워 영입 후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우리도 꿈의 신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이러한 시대적 기류에 맞춰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약개발 총괄지휘관을 최근 영입해 화제다.주인공은 바로 DMPK(신약후보물질탐색)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정세호 박사다.정 박사는 BMS, 다케다 등 글로벌 빅파마 25년 경력의 소유자다."엔지켐생명과학 미국 지사장직 제안을 받고 무척 망설였어요. 하지만 우수한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음은 물론 경영진의 열정에 반해 합류하게 됐습니다. 국내 제약사 기술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엔지켐생명과학에서 정 박사의 직책은 미국 지사장이다.지사장으로서의 역할과 임무는 녹용추출 단일성분 신약후보물질 'PLAG'를 신약으로 개발하는 것이다.PLAG는 항암치료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혈소판과 호중구 수치를 올려 주는 물질이다.PLAG는 혈소판과 호중구치료제 시장 모두를 겨냥해 개발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로 시장규모는 7조원을 넘어선다.만약 PLAG가 신약으로 개발될 경우, 엔지켐생명과학이 기대하는 매출액은 1조원 상당이다."PLAG 물질은 신약개발 과정의 난제인 독성 억제와 이론적 약효가 상당히 증명됐다고 판단됩니다. FDA IND 제출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되며, 임상3상 완료시점은 최대 3년을 넘기지 않을 계획입니다. 빠르고 효과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노바티스, 로슈, 암젠 등과 전략적 제휴도 맺을 예정입니다."국내 중소제약사의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이라는 도전적 목표도 주목되지만 이 약물 개발에 따른 항암환자들의 효과적 치료의 길이 조속히 열리길 기대해 본다.다음은 정세호 박사와의 일문일답이다.-엔지켐생명과학 미국 지사장 취임 소감은=그동안 미국 제약업계에서 25년간 일해 왔다.한국 제약기업은 엔지켐생명과학을 시작으로 처음 일해 본다.문화적인 차이가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만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개발 총책임자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아울러 신약후보물질 'PLAG'에 대한 기대도 크다.-미국 지사장의 역할은=그동안의 'PLAG' 비임상/임상자료를 가지고 FDA에 IND를 제출하는 게 급선무다.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IND를 제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그래서 미국 임상의 기회를 만든 후 노바티스, 로슈, 암젠 등 빅파마들과 손잡고 이 후보물질을 신약으로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르면 3년 내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동안의 경력사항은=박사학위를 마치고 BMS에서 20여년 간 DMPK(신약후보물질탐색)분야에서 일했다. 이후 IND/NDA 업무를 당당하기도 했다.2009년도부터는 서울대 약대 교수로 3년 간 재직했다. 그후 항암제 전문제약사 밀레니엄에서 DMPK분야를 지휘했다.-엔지켐생명과학 신약후보물질 PLAG의 신약개발 가능성은=녹용 추출성분 PLAG는 단일 컴파운드다. 이 컴파운드는 매우 훌륭한 기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항암제 복용 시, 가장 큰 문제는 환자의 호중구/혈소판이 감소되는 증상인데 PLAG를 복용하면 이 수치를 끌어 올려줘 치료에 효과적이다.PLAG가 신약으로 개발된다면 항암치료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높은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혈소판/호중구감소증 등 이 분야 치료제 시장 분석과 전망은=항암 치료 시, 항암제 독성에 따른 많은 부작용이 뒤따르게 되는데 PLAG와 병행 복용할 경우 치료를 최적화 할 수 있다.거의 모든 항암제와 병행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약으로 개발이 완료 된다면 천문학적인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본다. 약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빅파마에서의 활동대신 엔지켐생명과학을 선택한 이유는=첫째 PLAG의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봤다. 이 후보물질은 블록버스터로 만들어 질 잠재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둘째 경영진의 열정을 높이 샀다. PLAG를 신약으로 개발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마음을 움직였다.많은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과정에서 프로젝트를 드롭하는 이유는 임상에서 이론적 효과가 충분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아울러 물질 자체의 독성도 문제다.그런데 PLAG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한 물질이다. 이렇게 봤을 때, PLAG는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엔지켐생명과학이 지금은 비록 작은 제약사지만 미래성장가능성은 그 어느 제약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한다.-한국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 성과를 거두기 위한 제언은=글로벌 빅파마들은 1개 타겟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인원만 30~40명이 달한다.이런 관점으로 볼 때, 국내 제약사들이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좀 더 타겟 포커싱에 공력을 들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향후 계획과 비전은=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개발 지휘자로서 PLAG 물질을 반드시 신약으로 개발해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그리고 이 물질이 하루 빨리 신약으로 개발돼 항암치료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고 싶다.2014-08-29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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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멕시코 고혈압시장 평정하라"국산신약 15호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멕시코 수출 선적 기념행사가 오늘(28일) 오전 보령제약 안산공장에서 열렸습니다.이날 행사는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대표,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멕시코 스텐달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특히 이번 멕시코 수출은 ARB 고혈압 치료제로서 카나브의 효능과 국산신약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한 자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인터뷰] 최성원 상무(보령제약): "카나브는 개발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제품화를 염두에 두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결과물을 바탕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글로벌 사업화를 활발히 진행해 중국, 일본, 미국, 터키, 유럽 국가 등과 함께 다양한 사업화를 진행하던 중 남미에 눈을 돌리게 됐고, 2010년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CPHI 행사에서 처음으로 우리 파트너사인 스텐달사를 만나게 됐습니다."카나브는 지난 5월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고, 오늘 첫 물량을 선적했습니다.카나브의 멕시코 현지 제품명은 '아라코(ARAHKOR·한국에서 온 ARB)'로 명명, 내달 중순부터 본격 처방될 예정입니다.멕시코는 2100만명의 고혈압 환자와 남미 제약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카나브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아울러 보령제약은 멕시코 수출을 전환점으로 러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카나브를 런칭할 계획입니다.[인터뷰] 최태홍 대표(보령제약): "멕시코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저희 보령제약이 카나브를 가지고 글로벌 마케팅을 시작하겠습니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내년도에는 남미 12개국도 순차적으로 출시를 예정 중입니다. 아울러 브라질이나 러시아까지도 프리마케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2011년 발매 후 350억원대 외형으로 성장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 이번 멕시코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외형 확장은 물론 국산 신약 위상 강화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08-28 16:05: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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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폐기 발기부전치료제…샘플로 재유통일부 발기부전치료제 제조사들이 유효기간 임박 제품을 회수 후 샘플·판촉물로 다시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그 수량만도 한 제약사당 수백에서 수천정을 넘어 최대 10만정 이상의 원제품이 아무런 표시기재(샘플 스티커 표기·케이스 변경 등)없이 유통되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이 단독 인터뷰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회수·폐기 절차를 밟아야할 유효기간 임박 발기부전치료제들이 무차별적으로 병의원에 풀리고 있습니다.제약사들의 유통기한 임박의약품 회수·폐기절차 시스템에 사실상 구멍이 뚫린 겁니다.[전화 인터뷰] A제약사 관계자: "예를 들어 3개 로트에서 20만개가 생산되고, 월 2000케이스가 밖에 못 팔고, 유효기간이 3년인 발기부전치료제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제품은 3년 동안 10만개가 훨씬 넘는 유효기간 임박 제품 재고가 쌓이게 되죠. (기자: 그런 유효기간 임박 제품 재고는 어떻게 처리되나요?) 결정을 하는 거죠. 이거 샘플로 돌리자 이런 식으로 결정이 되는 거죠."원제품이 샘플·판촉물로 둔갑해 유통되는 이유는 비용절감 때문입니다.[전화 인터뷰] A제약사 관계자: "견본품 케이스를 만들려면 또 돈이 들어가고, 스티커 작업을 하려면 인건비가 들어가니까…."아울러 제품 특성상 병의원 영업 시, 이른 바 '특효 판촉물'로 각광받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전화 인터뷰] A제약사 관계자: "판촉용으로 쓰는 거죠. 그냥 폐기하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영업사원이 병원에 들고 가기에는 판촉용으로 좋으니까요. 그냥 폐기하는 것 보다는 회사입장에서는 좋은 거죠."그렇다면 이에 대한 법리적 해석은 어떨까.일단 유효기간 임박 회수제품이라 할지라도 샘플 스티커 부착 후 유통기한과 제조번호 변경 없이 샘플로 관리·유통한다면 문제의 소지는 없습니다.하지만 이 같은 전반의 상황처럼 폐기를 목적으로 회수한 전문의약품을 샘플 표기도 없이 임의로 유통시키는 행위는 명백한 판매질서 위반에 해당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08-28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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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약학 1세대가 본 약물치료학의 방향성은"의사의 처방 검토와 복약지도는 임상약학의 첫걸음이자 끝이다. 개국, 병원, 제약근무 약사 실무에 있어서 임상약학이 재조명·활성화됨은 물론 올곧은 학제시스템 정비도 시급하다."6년제 약대 시스템의 꽃은 임상약학이다.우리나라 약대들도 약대실무실습 패러다임 구축과 강화에 진력을 쏟고 있지만 미국 등 선진 약대시스템과 비교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다.그렇다면 조제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치료중심 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은 뭘까.우리나라 임상약학 1세대로 이 분야 기틀을 닦아 온 서울대 약대 신완균 교수는 '약사 스스로의 부단한 노력'이라고 힘주어 말한다.신 교수가 말하는 노력의 범주는 화학으로서 약물학 공부가 아닌 '약물치료학의 마스터'다.이러한 교육시스템은 철저히 미국식 임상약학 패러다임에 기초한다."4년제 약대와 6년제 약대의 차이는 임상약학이다. 실무에서 봤을 때, 아직 우리나라는 10단계 중 1단계 수준에 와 있다. 미국의 경우, 약사는 가벼운 처방과 부작용 모니터링을 직접하고 있다. 아울러 약물의 선택, 용량 조절, 상호작용, 알러지 등 약물전달체계에 있어서도 의사와 약사가 상호 협력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이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이다."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서울대 약대 약학교육연수원은 개국, 병원, 제약사 근무약사들의 임상약학 사관학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1995년 본격적인 활동 이후 지금까지 약 3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기 때문이다.특히 임상의사와 실무약사 60여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은 수강 약사들의 친절한 약물치료학 길라잡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임상약학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은 무엇인지 서울대 약대 신완균 교수와 함께 고민해 봤다.다음은 신완균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서울대 약학교육연수원에 대한 소개는=약학교육연수원의 설립은 1988년이며 본격적인 활동은 1995년부터다.의약분업과 약대 6년제 등 약사 기본자질 함양과 실무 방향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됐다. 개국약사, 병원약사 제약 근무약사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9월에 40기 약사를 모집 중에 있고 현재까지 배출인원은 3000여명이다.-임상약학교육(약학교육연수)의 중요성=이론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실무 위주의 약학교육을 담당하고 있다.4년제 약대와 6년제 약대의 갭을 메우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약대 6년제 도입 후 임상약학과, 4년제 당시의 임상약학 교육 현황 비교=4년제 약대는 화학 중심교육으로 치우쳐 현재 약사들이 현장 업무와 거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6년제에서는 약물치료학 중심으로 실무실습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약사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 핵심 교육 목표다. -미국 등 선진국 약대들의 임상약학 교육시스템 구성은=미국의 임상약학은 한국보다 훨씬 발전돼 있고, 안정화돼 있다고 본다.가벼운 질병에 대해서는 약사가 처방도 하고, 부작용 모니터링도 직접 한다.즉 치료중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미국은 안전하고 체계적인 약물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적절한 약의 선택, 용량 조절, 상호작용, 알러지, 부작용 등에 대해 의사와 약사가 상호 협력한다. -우리나라 임상약학 수준은= 아직 우리나라는 4년제 약대의 갭을 극복하지 못하고 현장 실무실습도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6년제가 시작됐지만 학제시스템의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상약학교육원 프로그램은=강사진은 병원 임상의사와 실무약사 60여명으로 구성됐다.의사는 질병의 진단과 처방에 대한 강의를 약사는 처방 검토와 복약지도 등 효능효과와 부작용 모니터링에 대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약은 그 자체가 독성이기 때문에 독성 물질을 잘 다루면 약이 되고, 그것을 다루지 못하면 오히려 인체에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 환자별 약물의 성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임상약학 발전을 위한 인적/제도적 시스템은=약대 학제시스템은 현장에 맞게 셋업돼야 한다.미국은 약대별로 임상약학교수가 최소한 30명~50명으로 구성돼 있다.실무중심 약대교수도 100명 정도로 구성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1/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의대에 대응되는 실무중심 교수가 역부족이다.실무 중심 프리셉터도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병원, 제약, 약국에서의 임상약학의 분야별 역할과 방향성은=미국 약대의 경우, 병원 실무실습 교육만 1년 동안 진행한다.내과, 외과 등 각 영역별로 실무실습을 받는데 비해서 우리나라는 조제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임상이라는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약국으로도 실무실습을 보내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 그 활동반경이 열악한 편이다.제약 같은 경우, 보낼 제약사도 없고 제약사 역시 실무실습을 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현재 진행 중인 연구프로젝트는='복약지도 매뉴얼'에 대한 연구 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환자와 약국과의 관계 정립과 방향성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연구다.'스테로이드에 관한 고찰'도 진행 중이다.특히 외용제 스테로이드제의 어제와 현재의 문제점 그리고 향후 해결점을 모색하는 연구다.-임상약학 석학으로서 향후 비전과 목표는=임상약학 1세대로서 많은 노력 끝에 상당 부분 진척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임상약학 수준은 10단계 중에서 이제 1단계를 갓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이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는 각 약대별 교수인력과 실무인력 등의 분야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서울대 약학교육연수원 역시 직능발전을 위해서 많은 자구노력을 기울이겠다.-6만 약사회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의사와 환자의 시작으로 볼 때, 약사의 위상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약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의약분업 하에서 의사의 처방 검토와 복약지도는 굉장히 중요하다.이런 제반의 여건과 상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약사 스스로가 임상약학에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2014-08-27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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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폭탄 맞은 부산, 두 손 놓은 의원·약국부산 경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의료기관과 약국 피해가 잇따랐습니다.부산시약사회와 현지 약국에 따르면, 25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약국 20여곳이 침수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특히 국지적인 집중폭우가 쏟아진 동래구와 기장군 등의 피해가 컸습니다.26일 오전 기자가 방문한 동래구 약국가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 등이 현장에 나와 배수와 교통통제를 하고 있습니다.이 지역 의료기관과 약국은 침수에 따른 정전피해로 이틀째 개점휴업 상태입니다..동래역 인근 1층 대형약국은 하천이 범람하면서 약국 간판까지 물이 들어차 약사와 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온천동의 한 동네약국은 인근 야산에서 흘려 내려온 흙탕물로 약국이 침수 됐습니다.주로 1층에 위치한 약국은 침수피해를, 클리닉빌딩은 정전에 따른 업무차질을 빚고 있습니다.의료기관과 약국은 휴진과 폐문을 알리는 안내문을 건물 곳곳에 게시했습니다.환자들의 불편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환자가 몰리는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의료기관과 약국이 휴업하면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 최종수 동래구약사회장] "어제 오후 3시부터 약국업무 마비죠. 전기가 나가버리니까…. 의원업무도 마비구요. 응급전기도 신청했는데 내일 오전 중으로 전기는 복구될 것 같아요."부산 경남지역 피해가 커지자 대한약사회와 일부 지역약사회가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8-26 21:40:0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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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유통 부진한 카페인음료 약국시장 유턴편의점과 할인마트 등 약국 밖으로 유통을 꾀했던 제약회사가 판로가 막히자 약국을 상대로 영업을 강화해 논란입니다.회사 스스로 약국전용 음료라고 밝힌 제품이어서 얄팍한 영업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동화약품이 판매하고 있는 카페인 에너지드링크 바라붐(250ml, 고카페인 60mg 함유). 회사측이 약국전용 음료라고 밝힌 이 제품이 왜 출시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본격적으로 약국에 공급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취재했습니다.서울의 한 편의점. 바라붐 제품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인터뷰 : 편의점 점주]"에너지 드링크 끝났죠. 요즘 쳐다도 안보는데 1+1 행사를 해도 안사는데. 그게 출시됐는데 편의점에 안들어왔다는 건 인지도가 떨어지니까 안 들여놓은 걸 수도 있어요."이 제품은 도대체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 회사에 연락해 취급점을 알아봤더니 기자가 있는 지역 인근 약국 2곳을 알려줬습니다.[녹취 : 동화약품 관계자]"지금 약국에서 유통이 되고 있고요.약사님들이 판매를 원하시는 제품을 가져다 놓고 판매를 하시는 거예요."바라붐을 취급한다는 약국에 전화로 확인해보니 회사쪽 설명과는 달랐습니다.[녹취 : 서울 M약국 약사](기자) "바라붐이라고 에너지드링크 카페인음료 있거든요." "이번에 (영업사원이 제품을)보낸다고 했는데 아직 (약국에)도착 안했어요"일선 약국에서는 이 같은 행태를 밀어넣기 영업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서울의 또 다른 약국. 약사는 며칠전 영업사원의 요청으로 제품을 들여놨지만 고카페인음료 판매에 대해 난색을 표했습니다.[인터뷰 : 서울 J약국 약사]"이거는 약사로서 참. 팔면 카페인천국이라는데 약사들이 그러면서 이걸 어떻게 팔아요?"이 제품은 지난해 8월 약국전용 음료로 출시했습니다. 회사는 편의점과 할인마트 등 시중 유통을 시도해 오다가 출시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적극적으로 약국 영업을 벌이고 있습니다.익명을 요구한 회사 관계자는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제품을 할인판매식으로 약국에 처리할 수 있도록 영업사원마다 할당이 부여됐다"고 말했습니다.유통기한도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2013년 7월과 8월에 생산돼 유통기한이 채 1년이 안 남았습니다.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제품을 약국에 떠 넘긴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회사측은 싼 약국 공급가격을 내세우며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 1개당 약국 공급가격은 330원. 판매가격은 1천원입니다. 이 보다 용량이 적은 타사의 유사 제품(150ml)의 약국 공급가격인 500원보다 쌉니다.동화약품은 적극적인 영업을 하다가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미 일부 약국에 제품을 공급해 오다가 최근들어 약국 판매망을 확장시킨 것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인터뷰 : 동화약품 관계자]"영업회의 때 (우리 제품 열심히 팔아보자고)말했던 취지는 다 빼고 팔아오라고 지점장이 이야기 하다보니까 영업사원이 가서 볼멘소리쪽으로만 얘기한 것 같아요."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8-25 12:00: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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