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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전문약사 첫 시험 12월 23일...출제위 구성 완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가 전문약사 자격제도 첫 시험이 올해 12월 23일 치러질 예정이다. 내년 1월 국가 자격 전문약사 1회 합격자가 배출된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시험관리본부와 출제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10월 초 홈페이지를 오픈하기로 했다. 최근 병원약사회는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본부’ 1차 회의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3년 간 민간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운영해오며 후배 약사들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봐왔다. 국가 자격 전환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그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고 시험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국가와 국민이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인정해주고, 병원약사들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적인 능력에 기반한 수준 높은 약제서비스를 환자들에게 되돌려주는 시대가 열렸다”면서 “전문약사제도를 통해 누구나 병원약사를 꿈꾸고, 약사들이 전문성을 발휘하며 약제부서엔 열의와 활기가 가득차길 바란다”고 전했다. 10월 20일부터 원서접수 예정...특례 적용 약사 1100여명 병원약사회는 1회 시험 시행을 위한 로드맵을 공유했다. 세부 일정은 복지부 승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 자격시험 실시 공고를 거쳐 원서접수는 10월 20일에서 11월 3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전문약사 응시 적격여부 검토와 수험표 교부 등을 거쳐 12월 23일 자격시험이 있을 예정이다. 각 과목별로 시험 문제를 준비할 출제위원회는 구성을 완료했다. 국가 시험으로서 구성 인원과 시험 출제 등에 대한 보안은 철저히 지킬 계획이다. 민명숙 시험관리본부장(전문약사운영단장)은 “민간자격 시험에 합격한 전문약사가 1646명인데, 미인증자와 특례 조건을 고려하면 정회원 기준 특례 적용 약사는 1100명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목별로 보면 노인과 종양이 각 200명씩 된다. 정맥영양, 내분비, 감염, 심혈관이 100명정도, 소아, 장기이식, 중환자는 100명 이하로 파악된다”고 했다. 민간 시험 합격자 중 5년 이내 해당 분야 1년 이상 종사했던 약사에게 특례가 적용되는데, 따라서 조건만 충족한다면 현재 제약사 혹은 약국 근무 중이라도 응시가 가능하다. 손현아 관리본부 위원(병약 사무국장)은 “출제위원회는 구성됐다. 보안상 공개할 수 없지만 과목마다 전문성을 갖추고, 약사국시 경험이 있는 분들로 구성이 됐다”면서 “현직 병원약사는 1회 시험에서는 자격 시험을 취득하고 향후 출제위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험 출제 난이도는 출제위원회에서 논의 후 확정할 예정이며, 출제위원들은 함께 합숙하며 문제 유출을 방지한다. 응시료는 아직 미확정이다. 운영을 위한 홈페이지 개발과 출제 위원회 운영과 합숙, 보안시스템 등을 고려해 책정될 예정이다. 3년 뒤 통합약물관리 시행...의약정보 추가 노력 계속 약국 약사를 대상으로 한 통합약물관리 과목은 3년 뒤 시행된다. 시험관리기관 지정은 주기적으로 재검토하기 때문에 변경될 여지도 있다. 지역 약국의 응시 인원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3년 뒤에는 대한약사회 운영 가능성도 열려있다. 민명숙 단장은 “대한약사회가 3년 동안 준비를 할 것이기 때문에 당시 응시자들의 상황 등 총체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병원약사회는 민간 시험 과목 중 제외된 의약정보를 추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경숙 전문약사운영단 부단장은 “의약정보가 빠진 것에 많은 아쉬움이 있다. 빅데이터 활용해서 환자들의 이상반응이나 오류를 분석할 수도 있고 꼭 필요한 전문 분야다. 몇차례 의견서를 냈는데 아쉽게도 빠졌다. 앞으로도 추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주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회 자격시험 관리본부는 병원약사회에서 민명숙 본부장(삼성서울병원 약제부장) 외에 최경숙(분당서울대병원 일반조제팀장), 정경주(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 조윤숙(서울대병원 약제부장), 손현아(병원약사회 사무국장) 위원이 참여한다. 외부에서는 김대원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 윤정현 약평원 국가시험위원장(부산대 약대 교수), 이미경 우석대 약대 교수, 김현아 숙명여대 약대 교수가 위원을 맡았다.2023-08-27 10:54:46정흥준 -
풀미칸 하나 못 구하는 저는 무능한 약사인가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예전에는 비 오는 날이 지긋지긋했다. 유비무환이라고 환자도 없는데, 간혹 오는 환자마저도 상태가 조금 이상한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는 매일이 품절 약으로 지긋지긋하다. 가뜩이나 코로나 시국에 이비인후과 인근에 개국한 터라, 쉽지 않겠구나 각오는 돼 있었다. 하지만 신규 환자를 유치해야 하다 보니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 보내는 일만은 만들지 말자'는 각오로, 이전 약국 담당자들까지 총동원해 열심히 약을 구하고 조제, 투약을 했다. 그런데 불과 며칠 전, 참고 또 참아왔던 '그 일'이 발생했다. 바로 풀미칸 때문이다. 의원에서 풀미칸 처방이 나왔지만 약국에는 풀미칸 재고가 전무했다. 지난 주에도 풀미칸 1통과 맥시부펜 50통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어렵게 풀미칸 2통을 구해 조제해 줬지만 오늘은 재고가 전혀 없었다. 의원에 전화를 걸어 구구절절 상황을 설명하고, 처방을 변경해 주십사 요청했다. 잠시 뒤 간호사에게 전화가 왔다. "○○약국에 약이 있다고 하니 그쪽으로 환자를 보내라." ○○약국은 도보로 10분 가량 떨어진 약국으로, 그곳에는 약이 있으니 환자를 보내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 간호사는 "다른 약국은 약이 있는데 왜 약을 못 구하느냐"며 핀잔 아닌 핀잔을 줬다. 억울함에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 지금껏 그토록 힘들게 약을 공급받고, 조제해 왔는데 그 한마디에 억장이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약사들이 참여하는 단체 커뮤니티마다 풀미칸, 풀미코트, 부데코트는 단골 가운데서도 VIP에 해당하는 단골 품목이었다. 도매상에 전화를 걸어 '품절 공문'을 요청했지만, 풀미칸이 품절이라는 공문은 그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제약사에 전화를 걸어 같은 공문을 요청하니 품절이 아니라며, 약이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할 수 없는 약인데, 품절이 아니라니?' 홀로 이상한 나라에 틀어 박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결국 지역 담당자는 '품절은 아니지만, 사실상 품절'이라며 '의사 선생님을 직접 만나보겠다'며 나서줬다. 이후로 아직까지는 풀미칸 처방이 나오지 않았다. 물론 다른 약국으로 갔을 수도 있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제약사 입장은 이렇다. 풀미코트와 부데코트가 품절을 겪다 보니 상대적으로 풀미칸으로 처방·조제 수요가 몰렸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출하량은 이전 대비 3배 이상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품절인 것처럼 비춰진다는 것. 비단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약국에서의 문의도 쇄도하는 상황이지만, 출하와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쯤되면 내가 무능한 약사인지, 정말 풀미칸이 품절인지 헷갈릴 정도다. 천식치료제 품귀로 정말 약이 필요한 환자들이 약을 받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소아과 의사들의 기자회견을 기사로 본 적이 있다. 육아맘 카페 등에서는 풀미칸 처방·조제가 가능한 의원·약국을 공유해 달라는 글은 물론, 집에 안 쓰는 풀미칸이 있으면 급하게 도움을 청한다는 글도 있었다. 얼마나 급하면 전문약을 카페에서 십시일반 도우며 품앗이 하는 상황까지 왔는지... 결국 오늘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다만 품절약을 구하려 그동안 애써 발버둥 치던 나는 한낱 무능한 약사로 낙인 찍혔다는 것과 오늘도 2~3개씩 간헐적으로 입고되는 품절약을 구하기 위해 광클을 하고 있다는 것. 정말 현타 오는 현실이지만 답이 없다. 그래도 약국을 운영하고 계신 약사님들은 적어도, 15년차 약사의 무능함만은 아니라는 것을 공감해 주시리라 생각하며 털어버리려 하지만 또 가을이 걱정이다. 오늘도 고생하고 계신 약사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2023-08-25 18:19:36강혜경 -
PVA 130여 품목도 차액정산...약국 두번째 '유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9월 1일자 약가인하 고시를 앞두고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의외의 복병으로 사용량-약가연동(PVA)에 따른 130여개 품목 약가인하를 지목했다. 25일 지역 약국,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9월 1일 고시, 9월 5일자로 시행되는 약가인하를 앞두고 반품, 정산 대비에 돌입했다. 일부 도매업체는 약국들에 자동정산(직전 2개월분 매출의 30% 인정) 방식을 통보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3일 사전 공개된 ‘기등재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에 따라 약가가 인하되는 7676개 품목에 대한 정산 방식이다. 문제는 같은 시기에 추가로 약가인하 조치가 단행된다는 것이다. PVA에 따른 134개 품목의 약가인하도 같은 일정으로 고시,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상한금액 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 품목이 7600여개로 워낙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사용량약가연동에 따른 130여개 품목 인하 조치는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 우려하는 지점은 PVA에 따른 약가조정 대상인 130여개 품목이 약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빈도로 취급되는 제품들이라는 것이다. 해당 제도에 따른 약가 조정 대상 의약품은 등재 후 4차년도부터 동일제품군의 청구액이 이전 청구액보다 60% 이상 증가했거나, 또는 10% 이상·50억원 이상인 경우처럼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통해 상한금액이 조정되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약국에서는 사용이 많았던 품목으로 풀이된다. 실제 130여개 품목 중에는 코로나19 치료로 사용량이 늘어난 감기약 등 36개 품목(22개 동일제품군)도 포함됐으며, 안과 주변 약국에서 사용이 많은 점안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이번 상한금액 재평가로 인한 약가조정 대상 7676개와 PVA에 따른 조정 대상 130여개 품목 중에는 이중인하로 겹치는 품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만큼 유통업계에서는 9월 1일자로 이 두가지 약가인하 조치가 동시에 시행될 경우 약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대비하지 못한 130여개 품목 약가인하 조정에 따른 혼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상한금액 재평가에 따라 인하되는 품목이 7676개로 워낙 역대급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PVA로 인하되는 130여개 품목에 대해서는 도매업체들은 물론이고 약국들에서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대비도 안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재평가 품목이 비교적 저빈도 품목이라면 PVA 품목은 다빈도이다 보니 약국으로서는 영향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2023-08-25 17:17:33김지은 -
약사회-도매업계, 차액정산 엇박자...낱알반품 쟁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는 9월 5일자로 약가인하가 단행되는 7000여개 품목에 한해 서류상 반품 인정을 통보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엇박자가 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복지부, 제약, 도매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낱알까지 포함하는 실재고를 기준으로 한 서류상 반품을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정작 도매업체들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조치라며 기존 정산 방식을 고수하고 나섰다. 25일 복지부는 제약, 의약품 도매, 약사회 등에 발송한 ‘약가인하에 따른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시 한시적 서류상 반품 인정 공문을 발송했다. 서류상 반품은 ‘의약품 공급업체와 요양기관 간의 합의에 따라 반품을 진행할 경우 의약품을 실제로 이동시키지 않고 거래명세서상 반품·입고·출고가 이뤄지는 행위’를 말한다. 이번 공문에서 복지부는 “9월 5일자로 7000여개 품목의 보험약가 상한금액을 인하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5일자 약가인하 품목에 한해 한시적으로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와 관련해 반품의 방법으로 서류상 반품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지부가 밝힌 서류상 반품 적용 대상은 약 7000여개 9월 5일 시행되는 약가인하 대상 품목이며, 적용 기간은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이다. 적용 내용은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시 ‘서류를 통한 반품 인정’이라고 명기돼 있다. 복지부의 이번 공문에는 정산 방식이나 약사회가 요구한 낱알 반품의 정산 포함 여부 등은 기재돼 있지 않다. 약사회는 이번 대규모 약가인하 조치를 앞두고 복지부, 제약협회, 의약품 유통협회 등에 서류상 반품 인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며, 방식은 약국 실재고(개봉 낱알 의약품 포함) 기준으로 차액 정산이 실시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가 공식적으로 서류상 반품을 인정한 만큼 개별 약국에서 약가인하 대상 품목에 대한 재고를 확인해 실재고를 바탕으로 서류상으로 반품을 신청하면 해당 신청 내용에 대해 제약사가 적극 정산에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장은 약사회의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실제 지난 23일 9월 5일자로 단행되는 상한금액 재평가에 따른 7676개 약가인하 품목 리스트가 사전 공지된 후 일부 도매업체들은 기존에 통용해 왔던 자동정산 방식(직전 2개월 매출분의 30% 인정)을 공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는 낱알 재고에 대한 반품 불가 방침도 함께 공지하고 있다. 도매업체들에서는 이번에 단행되는 약가인하 조치의 경우 품목이 워낙 방대해 낱알을 포함한 실재고 기준 반품과 정산이 쉽지만은 않다는 입장이다. 약국에서 서류로 반품을 신청하면 도매업체들에서 사입 등의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일일이 대조해 제약사에 요청해야 하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이번 약가인하 대상 품목의 경우 저빈도가 많아 실물 반품도 예상되는데다 워낙 품목 자체가 많다보니 도매업체들로서는 서둘러 정산 방식을 공지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서류상 반품이 진행된다지만 도매업체들로서는 쉬운 일은 아니다. 약국에서 서류로 신청한 부분에 대한 근거 데이터를 결국 도매에서 모두 마련해야 하는데 품목 수만 7000여개인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고 했다. 하지만 약사회는 복지부가 서류상 반품을 인정한 상황에서 이보다 앞서 기존 자동정산 방식과 더불어 낱알반품은 제한한다는 등의 내용을 공지한 도매업체들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가 마스터 파일이 전달되기 전인 데다가, 정부의 공식적으로 서류상 반품을 인정하는 조치가 나오기도 전에 일부 도매가 기존에 해오던 정산 방식을 약국들에 공지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약품 유통협회를 통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류상 반품이 되면 약국에서는 약가인하 대상 품목의 재고를 파악해 서류로 신청하고 그에 따른 정산을 제약사에서 받으면 되는 것이다. 낱알도 포함된다”며 “그간 복지부에 많은 요청을 했고, 결국 인정된 것이다. 제약사들에도 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2023-08-25 17:11:45김지은 -
목포대 총장 만난 약사단체, 약대 전과허용 폐기 촉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목포대 약학과 전과 허용에 반발하는 약사단체가 총장실을 찾아가 편입으로만 학생을 선발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25일 오후 조기석 전라남도약사회장과 임원들은 목포대 총장 면담을 통해 편입·전과 통합제도에 대한 우려 의견을 전했다. 일단 약사회 의견이 반영되기 전까지는 실무실습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만약 전과 모집을 강행할 경우 16개 시도지부장, 대한약사회와 함께 연대해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조기석 회장은 “약사회 입장은 전과 모집은 안된다는 것이다. 다른 대학들처럼 편입 시험만으로 모집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학교 측에서는 약사회와도 협의를 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지만 소통을 하더라도 전과 모집은 안된다고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학교 측에서는 PEET 폐지 전에는 타대학과 목포대 학생이 모두 지원 가능했으나, 편입만 운영하면 재학생들은 지원이 불가하다는 역차별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서도 법적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아 진행했다는 것. 조 회장은 “만약 전과 모집을 강행한다면 대한약사회에도 협조를 구할 것이고, 16개 시도지부장들과도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일부 협의점을 찾기도 했다. 목포대에서는 전국 약대 공통으로 볼 수 있는 편입 시험을 제안했다. 이에 도약사회는 “전국 단위 편입 시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약교협, 대한약사회와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이미 편입시험 계획을 마련한 대학들도 있는 데다가, 전국 단위 편입 시험 시행을 위해선 교육부 승인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동안 의학·약학계열 전과 모집은 재학생들 뿐만 아니라 관련 직능단체의 반발에 부딪혔었다. 작년에는 전북대 수의과에서 전과로 4명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가 학생들과 수의사들의 거센 반대가 있었고, 결국 전과 합격생 0명으로 논란은 일단락된 바 있다. 목포대는 편입·전과 통합운영이라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과 모집’에 대한 반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향후 달라질 수 있는 전과 모집 운영 방식과 다른 대학들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우려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목포대 송하철 총장과 류동영 교무처장, 옥민호 입학처장, 이은영 약학대학장이 참석했다. 또 전남약사회에서는 조기석 회장, 최경배 총무, 정승원 목포시약사회장, 은종영 광주전남병원약사회 고문이 함께 했다.2023-08-25 17:10:25정흥준 -
"제약사 관심있는 약대생 모여라"...PPL, 9월 2일 설명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전략학회(학회장 이동규, 이하 PPL)가 내달 2일 제약 산업에 관심이 있는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PPL 제약설명회는 산업 현장에 있는 실무자들을 연자로 초대해 약대생들에게 산업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2일 오후 1시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는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 센터장,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 최은정 한독 Specialty Franchise 상무가 연자로 참여한다. 약대생 약 4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강연 외에도 퀴즈와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돼있다. 이동규 학회장은 “올해 열리는 PPL 제약설명회 연사님들의 강연을 통해 약대생으로서 제약 산업에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또 약학 전공으로의 진로가 고민되는 약대생들에게 정보 제공의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설명회는 연자들의 강의에 앞서 학회원 발표도 준비돼있다. 우상엽 학회원이 진행하며 ‘First-in-class로 향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Best-in-class를 노리는 비만치료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각 직무를 대표하는 연자들이 R&D(Research & Development), RA(Regulatory Affairs), MKT(Marketing) 분야에에서 본인의 일화를 포함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강의 이후에는 사전 질문과 현장 질문에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준비돼있다. 한편, PPL은 2014년에 창립된 약학대학 최초의 마케팅 전략학회다. 수도권 약학대학 고학년 학생들이 중심이 돼 활동중이다. 학기 중에는 분야 관련 이론, 케이스 스터디, 제약 트렌드, 정책 등을 공부하고 방학 중엔 다양한 제약사들과 기업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GC 녹십자 ▲LG 화학 ▲대웅제약 ▲한국존슨앤드존슨 ▲한국다케다제약 ▲종근당 등 국내외 제약사와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여름에는 동아제약과 기획과제를 수행했다.2023-08-25 15:33:43정흥준 -
서울 강서구약, 소분 건기식 상담기법 학술강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소분 건기식 시행 업체와 약국 상담기법에 대한 학술강의를 진행했다. 구약사회는 17일과 24일 메타센테라퓨틱스와 당독소와 약국상담 기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메타센테라퓨틱스는 "올해부터 개인 맞춤형 건기식 소분 사업이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만큼 미리 약국 상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박명규 대표와 김아름 약사가 맡아 진행했으며, 강서구와 인접한 인근 분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김영진 회장은 "늦은 시간에도 참석해 준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며 "본격적인 건기식 소분 사업 시작 전에 많은 노하우를 가져 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23-08-25 12:18:33강혜경 -
관악구약, 상임이사회서 워크숍·건강서울페스티벌 점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상임이사회를 열고 워크숍과 건강서울페스티벌 일정을 점검했다. 구약사회는 24일 제6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열리는 여약사위원회에 18명이 참여키로 했다. 또 회원들에게 전달할 추석 선물을 선정했다. 김화명 회장은 "9월 21일 열리는 2023년도 건강서울페스티벌에 10명이 참여해 주시기로 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아울러 약 배달 약국 제보 관련 사실도 공유하며 상임이사회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2023-08-25 12:07:24강혜경 -
동물약국 견제하는 수의사회, 약사법 헌법소원 만지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수의사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동물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약사법 예외조항을 놓고 수의사회가 헌법소원 법률검토를 진행했다. 하지만 대한약사회는 청구가 이뤄져도 헌법재판소의 인용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하고, 동물약국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수의사회는 잇단 이사회에서 약사법 제85조 7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변호사에게 법률검토를 진행하며 논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약사법 제85조 7항은 ‘약국개설자는 제6항 각 호에 따른 동물용 의약품을 수의사 또는 수산질병관리사의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신설돼 약 11년이 된 조항이다. 약사회는 지난 7월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근거로 수의사들의 헌법소원 인용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헌재는 약사들이 청구한 ‘처방대상 동물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위헌 심판을 기각했는데, 당시 헌재 기각 이유 중 하나가 약사법 예외조항이었다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헌재는 수의사처방대상 의약품 지정에 대한 고시가 있지만, 약사법 예외조항 등으로 인해 약국이 침해 받는다고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수의사회 헌법소원을 인용하려면 헌재는 약사법을 근거로 처방대상 지정 고시가 문제없다고 했던 입장을 뒤집어야 한다”고 했다. 만약 동물약 관리 투약의 안전성을 근거로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 해도 받아들여지긴 어렵다고 봤다. 이 관계자는 “안전성을 문제 삼으려면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가 안전한 관리가 불가능한 직능이라는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특정 단체의 전문성을 부정하면서 위헌을 주장한 것은 인용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만약 헌법소원 청구가 기각될 경우 역풍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의사회가 실제로 헌법소원 청구를 할 가능성도 낮게 점쳤다. 이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약사예외조항에 대한 문제 제기는 해왔다. 헌법소원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두고봐야 한다. 만약 기각이 된다면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2023-08-25 11:40:11정흥준 -
정부 압박에 가라앉았던 일반약 가격인상설 다시 꿈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던 일반약 가격 인상 이슈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이 국민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제약사들에 자체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한 7월 11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25일 약국가에 따르면 동화약품 후시딘과 판콜, 바이엘코리아 카네스텐크림 등의 가격 인상 이슈가 속속 도매상 등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 A약사는 "도매상으로부터 후시딘 사입가가 10월부터 16% 인상된다는 얘기를 듣고 추가로 주문을 했다"며 "잠잠했던 일반약 가격 인상 이슈가 다시 불거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B약사 역시 "지난 달부터 판콜 가격 인상 얘기가 나와 주문해 뒀고, 근래에는 후시딘 가격이 인상된다는 소식에 2~3개월치 분에 대해 주문을 넣었다"며 "카네스텐크림 역시 11% 인상된다고 전해 들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다시 가격 인상설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약사는 판콜 가격 인상 소식을 환자들과 소통하는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동화약품은 아직까지 가격 인상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무려 10개월간 '인상설'만 무성한 상황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검토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시기가 정해지지는 않았다. '10월 인상'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후시딘은 2019년, 판콜은 2018년 이후로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다 보니 관련 이슈를 검토는 하고 있지만 약국과 소비자 등 종합적인 상황을 검토해야 하다 보니 인상 시기나 인상 폭 등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일반약 값의 경우 약국은 물론 소비자들 역시 예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여기에 정부가 인상 자제를 공론화 한 만큼 가격 인상을 검토하던 여러 제약사들의 속앓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에 원가구조가 점차적으로 열악해지는 데도 물가 인상과 정부의 간접적인 압박에 가격 인상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라면이나 제과류는 핵심 원자재인 밀가루 가격 인하로 가격 인하 여력이 있지만 일반의약품은 최근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구하기 힘든 원료의약품은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2023-08-25 10:16:4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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