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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료포럼 "약 품절은 준비 안된 의약분업의 결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미래의료포럼(대표 주수호)은 의약품 품절 대란이 발생한 건 재고관리시스템 마련도 없이 의약분업을 강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래의료포럼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의약분업으로 국민 건강이 향상됐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면, 분업을 전면 재검토하자고 촉구했다. 포럼은 보도 기사를 인용하며 “의사들의 처방에 따른 조제를 위한 의약품이 일선 약국에 제때 공급되지 않아 약사들은 단톡방에서 서로 물물교환을 하고 있고, 환자나 보호자들은 처방된 의약품의 조제가 가능한 약국을 찾아 뺑뺑이 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포럼은 “의료기관 내에서 처방과 조제가 이뤄지던 의약분업 이전에는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처방과 재고 관리가 동일 의료기관 내에서 이뤄지던 의약분업 이전에는 약품 공급이 중단되면 재고가 소진되기 전에 대체 조제가 가능한 약품을 미리 준비해 환자로 하여금 약이 없어서 제때 조제를 못해주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환자가 처방전을 들고 방문한 약국에서 비로소 약 품절을 알 수 있고, 환자는 제때 조제를 받지 못하는 불편과 함께 처방한 약을 제때 받지 못하며 환자와 의사 간 신뢰가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포럼은 “정부가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해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겠다는 미명 하에 의사들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의약품 수급의 가장 기본인 재고 관리 시스템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또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보험 약가로 인해 손해를 보면서 필수 의약품을 계속 생산 공급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의약품 품절 사태의 또 다른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시 분업 이후 약사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조제료와 복약지도료 등에 과도한 보험재정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포럼은 “조제료와 복약지도료에 과도한 보험재정을 쏟아부었지만, 반드시 필요한 필수의약품의 보험 약가는 원가 이하로 강제한 결과로 인해 제약사 입장에서는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생산 중단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포럼은 크게 3가지 요구사항을 주장했다. 포럼은 “정부는 원가 이하의 보험 약가를 제약회사에 강제하는 야만적인 행태를 즉각 중지하고 적절한 영리 추구가 가능한 보험 약가를 보장해 즉시 품절된 의약품의 생산과 공급이 원활하게 되도록 하라”면서 “정부는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해 국민건강을 향상시킨다는 미명하에 강행한 강제 의약분업의 목표 달성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포럼은 “강제 의약분업으로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통한 국민건강 향상이 됐다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국민만 불편하고 과도하게 축내는 강제 의약분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래의료포럼은 지난 8월 26일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세운다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대표를 맡았다.2023-09-15 14:43:16정흥준 -
감염병 전문가들 "국산 코로나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시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대응과 제약 주권 확립을 위해서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주최한 '병원의료산업포럼'에서 김진석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는 "지금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하향됐지만 변이에 의해 언제든지 다시 팬데믹으로 갈 우려가 있다"며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게임체인저가 될 확실한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감염학회 부이사장을 역임한 감염내과 전문의 우흥정 교수 역시 "코로나19 감염병 4등급 하향조정으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등이 유료로 바뀌자 검사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병원 방문객 등을 통해 환자, 병원 내 종사자들도 감염될 우려가 커졌다"며 "델타까지는 잘 막았지만 오미크론이 오면서 공공의료 붕괴 위기까지 온 상황에서, 이런 위기가 또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차의과학대학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지은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이 필요한 시점이고, 긴급사용승인 시에는 기존에 승인한 약과 승인 심사 중인 약에 대해 식약처가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석 교수는 "일반적인 신약 승인 절차를 밟아 10년 후에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는 것은 너무 늦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과감하게 긴급사용승인을 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팍스로비드의 경우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복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 적용 가능한 환자들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함은 물론 나아가 코로나19를 종식시킬 게임체인저급 약으로 현대바이오가 개발한 '제프티'가 거론되기도 했다. 우흥정 교수는 "39도 고열에 3~4일 시달리는 것과 하루만에 열이 내리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기다히고 있는 제프티는 이런 발열을 포함해 미국 FDA에서 ㅈ정한 12가지 코로나19 증상을 모두 개선했으며,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약주도권을 갖출 필요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김진석 교수는 "해외약을 결정적인 순간에 수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며 "국민이 담보로 잡히기 때문에 제약주권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병율 회장도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위기 때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필요한 만큼 수입하지 못해 애를 먹었었다"며 "감염병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데 정부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3) 핵심 행사로, 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前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 100분토론 진행자로 유명한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대한감염학회 부이사장을 지낸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전문의 우흥정 교수와 숙명여대 약학대학 김진석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의료계 및 제약계 관련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2023-09-15 11:55:32강혜경 -
"이거 어때요?"...약사들이 전하는 약국생활 아이디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까 칼을 어디에 뒀더라', '실장님, 혹시 반티 가위 어디에 뒀어요?' 약사라면 누구나 겪어 봤고, 겪고 있는 조제실 안 고민이다. 칼이나 가위를 서너개씩 구비해 두지만 처방전이나 약통 사이에 가려져 쉽게 찾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울산 대인약국 이귀염 약사는 '조제실 자석 거치대'를 조제실에 구비했다. 자석 칼블럭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자석 거치대는 조제칼과 가위, 핀셋 등을 한 곳에 붙여둘 수 있어 찾기도 쉽고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울산시약사회(회장 박정훈)가 약국 속 약사들의 실생활 아이디어를 모았다. 시약사회는 지난 3일 열렸던 울산광역시 약사팜페어 및 연수교육에서 '슬기로운 약국생활' 이벤트를 진행했다. 약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팁을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이벤트에는 마흔개에 육박하는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이귀염 약사의 조제실 자석 거치대는 회원들의 투표로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약 상자 활용 서랍장'과 'ATC 카세트 호환목록 공유'를 제안한 서진약국 서진혁 약사에게 돌아갔다. 서진혁 약사는 약장에 약을 정리할 때, 일반약 상자를 적당한 크기로 조합해 약장에서 서랍처럼 사용하고 있는 팁을 회원들과 공유했다. 자연스럽게 약이 구분되고 약을 꺼내거나 정리할 때도 편리하다는 것. 서 약사는 또 약국마다 남는 카세트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호환목록을 만들어, 여러 약국이 함께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3등은 '스마트 도어 문 열림 감지 센서'를 공유한 늘푸른약국 장세윤 약사가 차지했다. 스마트 도어 문 열림 감지 센서는 약국 문에 감지 센서를 설치하고 휴대전화와 연동해 손님이 문을 열고 닫을 때 알림이 울리게 함으로써 조제실이나 약국 안 쪽에 있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젖은 박스를 활용해 레인패드를 고정시키는 방법과 환자 본인 확인과 연락 시간대 등을 표시할 수 있는 대체조제 도장, 문풍지를 활용한 온·냉장고 음료 보관법, 높이 조절 데스크, 전자파 차단기, 1000원에 해결되는 약 포장기 쿠션, 슬라이딩 차수판, ATC 조제 집게 등이 제출됐다. 박정훈 회장은 "본인만의 방법과 아이템을 활용해 슬기로운 약국생활을 하고 계신 회원님들의 팁과 비법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누구나 따라할 만한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많았던 것 같다"며 "어제(14일)1, 2, 3등 약국을 방문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으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원들이 제출한 아이디어는 총람집에도 실려, 회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2023-09-15 11:28:19강혜경 -
경기도약, 18일 지역사회약료 온라인 심화교육 개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사회약료 TF(팀장 안화영)는 오는 18일부터 11월 19일까지 2개월 과정으로 제4기 지역사회약료 심화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사회약료 TF는 지난 4일까지 회원약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신청을 받았으며 총 310명 회원이 신청을 완료했다. 교육은 의약통계, 호흡기질환, 신장질환 3개의 타이틀 영역으로 구성되며 8개 강좌 심화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사전 신청한 회원약사에 한해 수강이 가능하며, 경기도약사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후 사이버연수원→사회약료→교육실시를 클릭하면 된다. 또한 8개 강좌 중 5개 강좌를 이수한 수강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강좌 이수를 위해서는 각각의 강좌마다 테스트 5문항과 만족도 설문조사를 완료하고 제출해야 한다. 안화영 팀장은 "2026년 7월 이후 시행되는 지역 약사의 통합 약물관리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대비해심화교육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회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지식 함양을 돕고 회원들이 지역 현장에서 환자 서비스에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달 회장은 "사회약료서비스의 제도화 및 활성화를 통해 의약품 돌봄이 필요한 건강취약계층 등에게 합리적인 약물 사용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역량있는 약사를 발굴해 질 높은 교육과 복약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경기도민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2023-09-15 11:15:50강신국 -
약사회, 17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서 치유·희망 콘서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오는 17일 오후 5시 ‘치유와 희망’을 주제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국민의 건강지키미로서 약사회원의 노고를 위로함은 물론, 당뇨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당뇨환우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치유’와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최광훈 회장은 “콘서트를 통해 당뇨환우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치유와 희망의 콘서트 VOL.1 약속’은 송가인·허각·안성훈·국카스텐·이영현·V.O.S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약 150분 동안 관객과 호흡한다. 진행은 김일중 아나운서가 담당한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대한약사회가 주최하고, ㈜지오영과 SD바이오센서 주관으로 진행한다.2023-09-15 11:11:17정흥준 -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 일회용품 제로 캠페인 동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은 14일 시약사회관에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을 위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했다.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속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는 국민적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지난 2월 한화진 환경부장관을 시작으로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조용일 회장은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조 회장은 "약국의 근무 특성상 당장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점차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가도록 대구시약사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박세호 대구시치과의사회장을 지명했다.2023-09-15 11:11:02강신국 -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약국 감기약 수급 비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주춤했던 인플루엔자가 다시 유행조짐을 보이며 약국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플루엔자와 감기가 유행하면서 약사들도 긴장하고 있다. 15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독감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A약사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독감이 재유행하고 있는 것 같다. 일반 감기도 있지만 독감과 수족구까지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8월 중순 12.0명대를 보이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38.0℃ 이상 갑작스런 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자)이 10.6명, 10.0명으로 주춤한 듯 했으나 9월 첫째 주 11.3명으로 증가하는 등 유행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질병청은 "전국 의원급 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6.5명으로, '22-'23절기 4.9명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8월 말에도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발령한 유행주의보 해제 없이 '23-'24절기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7~12세(25.3명)가 가장 높았고, 13~18세(13.6명), 1~6세(12.9명), 19~49세(11.0명), 50~64세(6.7명), 65세 이상(4.7명), 0세(2.4명) 등 순을 보였다. 질병청은 "'22-'23절기 유행주의보 해제 없이 '23-'24절기 유행주의보가 이어지기 때문에 소아, 임산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용하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서는 검사 없이도 요양급여가 지속 인정된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어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했고, 올해 3월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전면 완화되면서 대면활동 증가, 손씻기·기침예절·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긴장감 완화, 환기 부족 등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과, 인플루엔자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산부와 생후 6개월~만13세 어린이 대상자는 가급적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일선 약국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의약품 부족현상이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과를 막론하고, 의약품 시장 전반에 걸쳐 품절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경우 그 사태가 더욱 심각하다"며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각종 패취류 등까지 모두 품절이다 보니 일선 약사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지역 약사회에서 나설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다 보니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B약사도 "약국에 국한되던 품절 문제가 이제는 소비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품절이 가수요를 부르고, 가수요로 인해 다시 품절이 빚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동시에 소비자들도 품절 이슈에 민감해 진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올해는 반품하려했던 플루제제를 모두 다 썼고, 현재 코미플루현탁용분말, 삼진플루현탁용분말, 비셀플루현탁용분말 등 일부 플루현탁제제는 품절까지 빚어지고 있다"며 "의약품 수급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복지부, 식약처,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의약품 제조·유통협회 등 관련 단체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지난 3월부터 매월 운영하며 부족 의약품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8월 의약품 수급불안정 대응 절차를 발표, 이행 중에 있다"며 "민관협의체와 의사단체 간담회, 매점매석 단속 등을 통해 의약품 부족 현상이 예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기관 간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2023-09-15 10:50:02강혜경 -
소청과의사회, 초음파로 암 놓친 한의사 형사고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이하 소청과의사회)는 초음파 사용 관련 무면허의료행위로 기소됐다 무죄 판결을 받은 한의사를 형사고발했다. 소청과의사회는 68회에 걸친 자궁 초음파를 하고도 자궁암을 놓쳤다며, 업무상과실치상죄와 사기죄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임현택 회장은 “앞서 대법관들은 검찰이 의료법상의 무면허의료행위로 기소했던 한의사에 대해 어처구니 없게도 무면허의료행위가 아니라고 판결한 바 있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파기 환송심에서도 달리 판단 하지 않았다. 대법관들의 판단은 한의사가 한 의료행위가 이 한의사의 정당한 업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회장은 “이 한의사는 자신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해당 환자를 무려 68번이나 초음파 흉내만 내서 자궁내막증을 자궁암으로 진행되도록 한 과실이 명백하다”고 했다. 임 회장은 “이 과정에서 산부인과에서 단 한 번의 초음파로 발견할 정도의 암을 자신이 발견할 능력조차 없으면서도 피해자를 기망해 재산상의 이익을 얻었다”면서 “따라서 한의사는 업무상과실치상죄와 사기죄의 죄과가 명백하다. 의료전문가 단체로서 고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의사가 초음파와 뇌파기기 등을 활용해 환자에게 피해를 주거나, 기망할 경우 사례를 수집해 형사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임 회장은 “앞으로 한의사가 초음파, 뇌파기기, 골밀도검사기기 등을 사용해 환자가 위해를 입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면서 환자를 기망하고 돈벌이 수단으로만 쓰인 경우를 철저히 수집해 형사고발 할 방침이다. 피해자의 민사소송도 적극 도울 방침이다”라고 밝혔다.2023-09-15 10:01:49정흥준 -
풀리지 않는 의약품 품절...정부가 추진중인 대책보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약품 품절사태가 장기화되자 정부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민관협의체를 가동하고 생산 수입량도 조사해보지만 품절약 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도약사회가 지난 11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약사 99.4%가 품절약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고 '1년 이상 수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약사도 67.4%나 됐다. 거의 모든 약국이 필요한 약을 제때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의약품 품절에 대한 잇따른 언론보도에 정책추진 방향 등에 대한 설명자료를 냈다. 정부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복지부, 식약처,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의약품 제조·유통협회 등 관련 단체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지난 3월부터 매월 운영하며 부족 의약품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8월 의약품 수급불안정 대응 절차를 발표, 이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지난주 대한약사회,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를 통해 부족 의약품의 최신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환절기, 동절기를 대비해 해열제 등 감기약(소아용 시럽제)에 대해 제조업체·수입자를 대상으로 생산·수입량 계획을 조사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부족이 우려되는 의약품들에 대해 공급 독려와 함께 처방 시 수급 부족 상황 안내 및 적절한 처방 협조 요청 등 부족사유 별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호흡기질환(천식) 의약품인 '미분화부데소니드 제제'(풀미코트, 풀미칸 등)는 공급량이 2021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언론보도 등에 따라 오는 18일 의협, 아동병원협회, 소아청소년과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 대상으로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적절한 처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콧물약(슈다페드정), 해열제(세토펜현탁액)에 대한 일부 가수요에 따라 수급 불안정이 지속 중이라 판단하고 매점매석 단속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일 해당 협회에 조사 계획을 안내했다. 지난 6월 대한아동병원협회 등에서 제기한 소아용 의약품 부족 건에 대해 정부는 같은 달 해당 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해당의약품의 필수성 및 수급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소아용의약품 부족사례 원인과 경과 분석을 통한 공급관리 체계 개선 연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정부는 공급중단 보고 건에 대한 조치사항 공개, 자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검색기능 개선 등 의약품 공급중단시스템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 대해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의·약계와 지속 협의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약국 등 현장에서 의약품 부족 현상이 예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기관간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2023-09-15 09:51:33강신국 -
"전임상 인프라 구축" 보증연구조합-생명기술연구조합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내 전임상 시험 연구 인프라 구축과 확대를 위해 한국신뢰성보증연구협동조합(이사장 최연식)과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신뢰성보증연구협동조합과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은 14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C&V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보증연구협조와 기술연구조합이 개최하는 컨퍼런스 등의 공동개최 ▲GLP 전임상시험 운영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추진 ▲공조활동을 바탕으로 양측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한 국내 전임상 전문인력 양성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GLP, GMP 등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신뢰성보증 연구정보교류를 제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신뢰성보증연구협동조합과 연구 및 산업현장형 감염병 전임상 전문연구인력 양성, 치료제·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전임상, BL3 활용·지원인력을 육성하고 감염병 대응 혁신 플랫폼 구축, 비임상 생태계 조사·분석, 감염병 연구혁신 생태계 조사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보증연구협동조합 최연식 이사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전임상 전문인력 양성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으며, 양 기관의 인프라와 교육역량 등 강점을 잘 활용해 국내 전염병 전임상 전문인력의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연구조합 박미영 이사장도 "보증연구협조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전임상 전문인력 양성 시너지 효과가 매울 클 뿐만 아니라 신뢰성 보증 연구 정보 교류, 교육 프로그램의 상호 교류를 통해 국내 독성 및 감염병 전임상 전문 연구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연식 이사장과 김은영 국제위원장, 이성권 사무국장, 박미영 이사장, 한상섭 아카데미 원장, 김기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2023-09-15 09:41:1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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