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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참패에 의대증원·비대면 진료 확대 향방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제한적 허용을 공약했던 야당이 총선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시범사업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온 비대면진료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시범사업에 기대어 운영되는 비대면진료를 중단하고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원급과 재진환자에만 제한적 허용해야 한다는 야당이 압도적인 의석 수 과반을 차지하면서 대상 축소·제한이 유력해졌다. 또 비대면 플랫폼 규제·관리를 강화를 공약했다. 약사단체와 약속했던 공적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도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 총선 공약에는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중단 및 의료법 근거 확립’ ‘의원급 의료기관, 재진환자, 거동불편 및 의료기관 접근 어려운 환자 대상 제한적 허용’ ‘전담 의료기관 금지 및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합리적 규제·관리 강화’ 등이 담겼다. 의료의 질과 안전성을 고려해 비대면진료 범위와 기준을 명확히 제도화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종이처방전을 공적전자처방전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발급 비용 절감과 위·변조 부정사용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같은 비대면 진료 관련 공약들은 선거운동 기간 많은 약사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 병원약사회를 찾아 공적전자처방전과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호화를 포함한 약사 친화적 정책을 약속하며 표심을 얻었다. 인천 계양을 당선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역 약사들과 만나 공적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일부 약사단체는 회원들에게 여·야당 총선 공약 비교 자료들을 안내하면서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들은 전공의 파업에 따른 의료공백 이후로 이용량이 급증했는데, 총선을 기점으로 또다시 전환점을 맞이했다. 약사들은 최소한 약 배송은 막을 수 있다는 분위기다. 다만, 법제화 과정에서 제한적인 허용이 이뤄지는 지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 약사회 A관계자는 “여당 약 배송 공약에 약사들이 항의 방문한 뒤로도 계속 반응이 좋지 않았다. 약준모에서 내용을 정리해 공지하기도 했다”면서 “(총선 결과에)약 배송은 어려워졌다고 봐야겠지만 그 외에도 비대면진료 문제들이 많다. 법제화를 한다는데 어떻게 되는지 끝까지 두고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부 여당이 총선에 완패하면서 의대 증원 이슈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장기화되면서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총선 결과를 근거로 증원 재검토를 촉구하는 의사들의 목소리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파업 장기화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문전약국들도 총선 후 협의 가능성을 기대해왔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어제(10일) SNS를 통해 "아직은 출구조사 결과가 근거지만, 예상했던 대로 국힘은 대패했다"며 "그런데 이 예상은 지난 2월 6일 윤 대통령이 '필정패(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한 그 순간 나왔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노 전 회장은 "윤석열의 파쇼적 행보가 단순히 대한민국의 의료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것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을 보고 있다"며 범야권 압승의 이유를 평가했다. 다만, 그동안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향후 의사단체 반발이 거세진다고 해도 철회나 협상 카드를 꺼낼지는 미지수다. 총선용 정책이었다는 비판이 뒤따를 것이기 때문이다.2024-04-11 11:18:39정흥준 -
경기도약, 당근마켓서 동물약국 홍보..."매출증대 기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지역 동물약국 매출 증대를 위한 SNS 타겟팅 홍보를 11일부터 시작한다. 도약사회 동물약품위원회(부회장 서영준, 위원장 김은택)는 동물의약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4월부터 '심장사상충 에방의약품은 우리 동네약국에서 상담받으세요'라는 주제로 동네 밀착형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시작으로 추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SNS를 통해서 적극적인 동물약국 홍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약사회는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은 대상을 타겟팅하는 맞춤 홍보로 광고의 효율을 높이고, 지역별 동물약국 리스트를 함께 알려 반려동물 보호자가 내 주변의 동물약국을 확인, 실제 약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박영달 회장은 "당근마켓 등 SNS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약국의 전문성이 홍보돼 회원들이 동물약국을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준 부회장은 "당근마켓은 국민 3명 중 1명이 이용하고 있는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실제 소비자가 거주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동물용 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기 때문에 정밀한 타켓팅으로 높은 효율의 홍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은택 동물약품위원장도 "반려동물 의약품의 수요가 늘어가는 시기를 맞아 동물약국의 효율적인 홍보를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약국 방문을 유도, 실제로 약국 매출에 도움이 결과물로 나타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2024-04-11 10:59:39강신국 -
이진형 약사,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압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진형 경기 화성시약사회장의 도의회 입성이 확정됐다. 이진형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서 화성시 제7선거구(진안동, 병점1·2동)에 출마해 60.79%(3만4341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상대후보인 김기종(국민의힘)은 39.20%(2만2144표)에 그쳤다. 화성시 제7선거구 보궐선거는 이은주 전 도의원의 총선출마에 따라 실시된 것이다. 이진형 당선인은 "주민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마음을 헤아리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탁상대신 현장으로, 공론대신 행동으로 열심히 일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약사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아픈 사람이 서럽지 않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작은 힘이 될 것"이라며 "몸과 마음이 아픈 주민의 얘기를 듣고, 꼭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이 돌아가도록 합리적이고 꼼꼼한 정책 추진과 배려있는 경기도 의료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당선인은 차의과학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며, 화성시약사회장,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2024-04-11 10:12:22강혜경 -
46년만에 약사 국회의원 1명 당선…뼈아픈 비례 무공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22대 국회에 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1명만 활동하게 되면서 약사사회로서는 실망감을 넘어 당장의 약사 정책 추진에 대한 불안감이 감지된다.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약사 출신으로는 현역인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부천갑)가 유일하게 국회 입성을 확정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4명의 약사 출신 후보 중 3명의 후보는 낙선했다. 선거 막판 부산 북구을에 출마한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전하면서 국회 입성에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긍정론이 제기됐지만, 지역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결국 고배를 마셨다. 정 후보 이외 경남 지역에 출마한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경남 창원시의창구), 이옥선(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후보 모두 국민의힘 후보를 넘어서지 못해 낙선했다. 선거 전 약사회가 자체 집계한 22대 총선 약사 가족 출마자 11명 중에는 6명의 후보가 최종 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인옥 약사의 남편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마포을에서, 최은정 약사의 남편인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 평택시갑에서 당선됐다. 안영기 약사의 자제인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 부평구갑에서, 서희순 약사의 남편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북 익산시을에, 박대홍 약사의 친동생인 박대출 국민의힘 후보는 경남 진주갑에 출마해 당선했다. 김은희 약사의 남편인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경기 파주시갑에서 당선됐다. 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1명이 당선한 것은 지난 10대 국회 이후 46년만이다. 10대에 민관식 의원이 유일하게 국회에 입성했던 이후, 11대부터는 최소 2명에서 최대 5명의 약사 출신 의원이 국회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앞선 20대에는 김상희, 전혜숙, 김승희, 김순례 의원이, 21대에서는 김상희, 전혜숙, 서영석, 서정숙 의원이 포진됐었는데, 이들 의원 대부분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약사 관련 정책에 힘을 실었었다. 하지만 이번 22대 국회에는 서영석 의원만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게 되면서 당장의 약사 관련 정책 추진 등에서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의사 출신 국회의원은 8명이 당선을 확정지은 것도 약사사회로서는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보건의약계 한 전문가는 “서영석 의원이 보건의약 관련 전문가이기는 하지만 혼자 목소리를 내면서 약사에 힘을 싣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 꾸려지는 국회에서 보건의약 관련 굵직한 법안 이슈들이 있는데, 약사사회로서는 힘든 싸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4-11 10:05:28김지은 -
5월 신분증 확인 의무화 약국 혼선…"조제환자는 제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달부터 병의원 등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 되는 가운데, 약국의 신분증 확인 의무화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병의원을 중심으로 5월 20일부터 병의원 등을 방문하는 경우 신분증 지참이 필수라는 안내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홍보물에 약국이 포함돼 있다 보니 환자는 물론 약국가에서도 혼선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국 역시 지역약사회로 팩트체크가 돌입한 모습이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일부 약국을 중심으로 관련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아무래도 홍보물 등에 약국이 포함돼 있다 보니 약사들 역시 혼란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국의 경우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초 약국 역시 병의원과 함께 확인 의무화 대상에 포함됐었으나, 입법예고에서는 제외됐다. 약국의 처방조제 환자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확인을 거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신분증 본인 확인 예외 대상에는 ▲만19세 미만 ▲본인여부를 확인한 요양기관에서 확인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요양급여를 받은 사람(재진환자) ▲처방전에 따라 약국(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포함)에서 약제를 지급받는 사람 ▲진료의뢰·회송환자 ▲응급환자(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에 해당하는 자) ▲거동이 현저히 불편한 자 등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경우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조치는 건보부정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장치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증 대여·도용 적발 사례는 2021년 3만2605건, 2022년 3만771건, 2023년 4만418건 등으로 나타났다. 본인확인은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 사진이 붙어있고, 주민등록번호 또는 외국인 등록번호가 포함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등이 해당된다. 만약 신분증이 없는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개발한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서도 본인확인이 가능하다. 건보공단은 "정확한 본인확인을 통해 안전한 의료이용이 가능해지고, 건강보험 무자격자의 부정수급을 차단해 건강보험 재정의 누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건강보험증 대여·도용으로 인한 약물 오남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2024-04-11 09:50:59강혜경 -
건약 "항종양제 110품목 도매추정 재고 바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항종양제 품절 문제를 지적했다. 건약은 4월 둘째주 '이주의 품절약 보고서'를 통해 항종양제 110품목의 도매추정 재고가 바닥난 상태라고 밝혔다. ▲젤로다정500mg(보령) ▲하이드린캡슐500mg(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아크릴린캡슐0.5mg(한국다케다제약주식회사) ▲타시그나캡슐150mg(한국노바티스) ▲알레센자캡슐150mg(한국로슈) ▲키스칼리정200mg(한국노바티스) ▲알키록산정(제이더블유중외제약) ▲푸리네톤정(한국유나이티드제약) ▲타시그나캡슐200mg(한국노바티스) ▲아피니토정10mg(한국노바티스) 등 110품목의 도매재고량이 5%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이들은 "공급량에 비해 도매재고가 5% 이하인 품목은 110품목으로 확인됐다"며 "3월 셋째주 105품목, 넷째주 117품목, 4월 첫째주 108품목에 이어 4주 연속 100개 이상 의약품 도매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공급중단·부족의약품도 6건으로 전 주 대비 3건 늘었다. 공급중단·부족의약품으로는 와파린 성분 경구제 1품목과 당뇨병성 황반부족 치료제 1품목, 백내장 등 안과수술 보조제 2품목, 항악성종양제 2품목이 보고됐으며 이 중 와파린 성분 제제는 지난해 2월 제일약품의 동일성분 제제가 공급중단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는 설명이다. 와파린 제제는 대체 가능한 다른 성분의 약제가 있지만 와파린 제제에 비해 약 30배 비싸며, 나머지 약제는 동일성분 또는 대체 가능한 약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건약은 "병원보고 품절약을 보면 항종약제를 비롯해 응급고혈압치료제, 경장영양제,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혈장단백질인 알부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골다공증 주사제 등이 포함됐다"며 "지난 보고서에서도 지적했던 응급고혈압치료제 및 경장영양제, 알부민은 대체약제가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품절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2024-04-11 08:46:24강혜경 -
덕성약대 총동문회, 초도이사회 열고 결산 승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김춘경)가 초도이사회를 열고 2024년 세입세출 예산과 결산을 승인하는 한편 활동내역을 보고했다. 김춘경 회장은 "동문회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선후배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는 정기총회에서 1970학번, 졸업 50주년 행사를 계획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문회원 단합을 도모하고자 해외 전지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많은 협조와 당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2024-04-11 08:25:38강혜경 -
의협 비대위-임현택 당선인 갈등...의료계 내분 조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임현택 의협회장 당선인측이 갈등을 빚으면서 의료계가 내부에 휩이는 모양새다. 의협 비대위는 10일 "현재 정부와 어떠한 협상 계획도 없다. 근거 없는 비방과 거짓 선동에는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임 당선인을 정조준했다. 의협 비대위는 "박단 위원장과 대통령의 면담 이후부터 의료계 일부에서는 현 의협 비대위가 마치 5월이 되기 전에 정부와의 물밑 협상을 통해서 이번 사태를 졸속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근거 없는 선동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며 "이는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 앞으로도 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의협 비대위는 "이런 상황에서 의협회장 인수위 측에서 당선인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싶었으나 거절당했다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갑자기 언론에 내보내고, 당선인은 비대위의 해산을 요구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분명히 당선인은 현재도 비대위의 일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비대위 회의도 참석하면서 단체 대화방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당선인은 왜 내부 회의나 단체 대화방에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외부 언론에만 사실과 다른 내용을 내보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협 비대위는 "지난 2월 의협 회장 사퇴로 발생한 지도부 공백 사태를 수습하고,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저지하면서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이라는 큰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며 "비대위는 대의원회 임시총회를 통해 만들어진 조직이므로 비대위의 중도 해산은 규정상 의협 대의원회 총회의 의결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의협 대의원회 결의를 통해 의협 비대위는 차기 의협회장이 선출돼 임기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활동을 하기로 만들어진 한시적인 조직이기에 남은 활동 기간이 3주 정도에 불과하다"며 "지금 시기는 비대위가 무리하게 협상에 나설 시기가 아니라 새 의협 집행부가 안정적으로 비대위 업무를 인수인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의협 비대위는 "그런데 갑작스럽게 인수위와 당선인이 비대위가 마치 정부와 물밑 협상을 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험한 표현까지 하면서 비대위를 언론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대위 회의를 통해 당선인의 생각을 분명히 전달했으면,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는 사안들임에도 내부에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은 당선인 본인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협 비대위는 "원만하게 비대위 업무가 새 의협 집행부에 이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인수위와 당선인의 협조도 당부드린다"며 "오늘 이후로 불필요한 오해로 인해 의료계가 분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회장 인수위측은 최근 현재 시국이 더욱 엄중해져만 가고 있어 혼선을 정리하고 다원화된 창구를 의협으로 단일화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이 14만 의사회원과 의대생들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임현택 당선인이 비대위원장의 책임을 맡아, 14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의 뜻을 담아내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연준흠 인수위원장은 "하루속히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비대위 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와 비대위가 신속히 협조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제42대 의협 회장 당선인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비대위는 이필수 의협회장 사퇴 직후 지난 2월 7일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구성됐으며 위원장 선출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위임해 김택우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을 선출한 바 있다.2024-04-10 19:38:59강신국 -
성북구약, 상임이사회서 주요 사업계획 심의·의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지난 6일 목포에서 제2차 상임이사회 갖고 주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안건 중 하반기 연수교육 일정과 관련 오는 7월 20일 오후 4시부터 성북구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회원 약국 에어컨 청소 건 ▲의약인 단체 워크숍 건 ▲팜엑스 개최 건 ▲보관기관 경과 처방전 폐기사업 건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구약사회는 또 분회장협의회 참석,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간담회 건, 동북회 참석 건 등을 보고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는 최명숙 회장과 신형근, 오천권, 신경 부회장, 이현희, 유길, 위지영, 서은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4-04-10 18:42:36김지은 -
병원 경영난에 희망퇴직까지...약사 처우개선 '먹구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공의 파업 여파로 대형 병원들의 희망퇴직 확대가 우려되는 가운데, 병원약사들의 처우 개선에도 먹구름이 꼈다. 병원약사들은 늘어나는 근무량과 전문성 활용 등에 따라 급여 인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파업에 부딪혔다. 올해는 저연차 약사들의 잦은 퇴사를 해결하기 위해 첫 연구용역도 시작되는 해지만 병원에서는 무급휴가에 이어 희망퇴직 바람까지 불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경영난을 호소하며 오는 19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50세 이상 20년 이상 경력 일반직 대상이기 때문에 약사는 해당되지 않는다. 다만, 다른 상급종병·종병으로 희망퇴직 바람이 확대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병원들이 무급휴가 신청을 받을 때는 약제부도 관리자급을 중심으로 영향을 받았다. 아산병원은 의사 제외 직원 7000여 명 중 약 40%가 평균 5~6일의 무급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급휴가 원내 공지가 이뤄졌을 당시 한 약제부 관계자는 “공지만 된 것이지만 약제부도 어느 정도 압박감이 있기 때문에 관리자급에서 무급휴가를 쓰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병원마다 약제부 연봉협상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전공의 파업 이후에 인상을 요구해야 하는 곳들은 난처한 상황이다. 일부 병원 약제부는 연봉을 동결하면서 파업 종결 시점으로 소급 협상을 미뤄두기도 했다. 아울러 병원약사회는 올해 저연차 약사들의 퇴사율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에 들어간다. 과도한 업무, 처우개선 등의 결과가 나오면 이를 공유해 실제 근무환경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하지만 전공의 파업, 병원 경영난과 맞물리면서 근무실태가 파악돼도 개선을 주도적으로 이뤄내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지난달 병원간호사회가 조사한 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퇴사한 간호사 중 5년 미만 경력자가 80.6%를 차지했다. 병원약사회 자료에서도 2022년 퇴사자 94.3%는 5년 미만 저연차였다. 약사와 간호사 모두 매년 늘어나는 퇴사율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통적으로 업무량이 많고 적응을 하지 못하는 시기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미인데, 의사 파업에 따른 병원 경영난으로 드라이브를 걸기 어려워졌다.2024-04-10 17:57:0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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