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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반품 배송비 약국 부담으로...속터지는 약가인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7월 약가인하를 놓고 약국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당초 공개됐던 3398품목 리스트에 없던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와 자디앙이 약가인하 일주일을 앞두고 기습 인하되는가 하면, 실물반품 기한을 연장한 도매업체들 마저 배송비 부담을 약국에 지우고 있기 때문이다7월 약가인하를 앞두고 도매업체가 실물반품 기한을 연장하고 있는 가운데, '약가인하는 공급사 귀책이 아니다'라는 부분을 놓고 약국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약국은 실물반품 기한이 연장된 것은 다행이지만, 약가인하로 인한 귀책이 왜 약국의 책임이 돼야 하느냐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25일 A약사는 "기습인하 발표 이후 일부 도매업체가 실물반품 기한을 연장했다. 문제는 약가인하의 귀책을 약국으로 돌리는 부분"이라며 "왜 약가인하로 인한 실물반품이 약국의 귀책이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실제 실물반품 기한을 연장한 상당수 업체가 '약가인하는 공급사 귀책이 아니므로 배송비는 공급사에서 부담하지 않는다'라고 공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B약사는 "약국에 대한 배려는 전무한 정책"이라며 "왜 약가인하 책임을 약국에서 손해를 봐가며 떠안아야 하는지 의문이다. 도매업체들 역시 뒷짐만 질 뿐"이라고 토로했다.사실상 소분과 개봉품은 반품이 불가하기 때문에 약국에서는 적게는 1, 2만원, 많게는 그 이상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약국의 불만에 도매업체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도매업체들도 트라젠타와 자디앙 인하 소식을 24일에서야 알고 부랴부랴 실물반품 기한을 연장했다. 배송비를 부담해야 하는 약국의 입장도 십분 이해가 가지만, 약가인하로 인한 반품의 귀책이 도매상 또한 아니라는 점"이라며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과 약국 반품 등 사이에서 도매도 입장이 곤란하다"고 말했다.C약사는 매번 기습적이거나 수천품목에 달하는 대규모 약가인하 정책이 약국과 도매에 짐을 부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다빈도로 쓰는 만성질환약을 기습적으로 인하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약국이 떠안아야 할 손해액만 수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기습인하에 대한 약사회의 항의와 정부 당국의 재발방지가 이뤄져야 한다. 물론 공급사 입장에서의 손해는 더욱 크겠지만, 약가인하로 인해 약국의 손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정상적일 것이다. 모두가 이해할 만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6-25 16:07:21강혜경 -
최광훈 "법 심의 과정서 약사 직능 침해 좌시않을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최근 여당 발 간호법 제정안에 ‘투약’이 명기된 부분에 대한 강력 저지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최 회장은 25일 대회원 메시지를 통해 “약사회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국민의힘 전원이 참여한 간호사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간호사 업무를 명확히 하기 위한 취지를 벗어나 약사 직능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여당이 추친 하는 이 법률안은 의료개혁 명분 하에 간호사 업무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업무 범위를 부여하고 있다”며 “이 법안에 명시된 투약은 약사 면허 범위인 만큼 약사 직능을 훼손 할 뿐만 아니라 직능 간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또 회원 약사들을 향해 “보건의료 직능에는 면허에 따른 업무 범위가 존재함에도 직능 간 업무 범위를 검토하지 않았다는 것은 우려된다”면서 “약사회는 국회 법률안 심의 과정에서 약사 직능을 침해하는 어떤 행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8만 회원 뜻을 모아 잘못된 법안은 합당한 절차대로 적극 나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2024-06-25 14:51:22김지은 -
충남마퇴, 세계마퇴의날 맞아 터미널 일원서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박정래, 충남약사회장)가 세계마약퇴치운동본부의 날을 맞아 백화점과 터미널 일원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충남마퇴와 충남도약는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대전식약청, 충청남도청, 충남경찰청, 충남도교육청, 천안시(서북구·동남구) 보건소, 법무부 천안청소년꿈키움센터, 천안교도소와 함께 연계해 불법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폐해를 고취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박정래 본부장은 "마약은 인체 뿐만 아니라 사회에 해악"이라며 "마퇴와 충남약사회는 매년 교정시설 재활교육, 마약류사범 재범방지 의무교육, 초·중·고 및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강의와 예방상담센터 운영, 불법 마약류 퇴치 캠페인을 진행해 마약 없는 깨끗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충남 모든 기관이 힘을 합쳐 마약없는 청정 충남 만들기에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약사회와 연계한 단체는 불법마약류 남용 폐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전단지와 물티슈, 마스크 등 홍보물을 배포하고 현수막과 피켓, 어깨띠를 착용하고 불법 마약류 등 위험이 주변에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을 상기시켰다.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박정래 본부장과 충남마약예방강사, 사무국 직원, 충청남도청 김용란 응급의약팀장, 충남경찰청 이효재 팀장, 충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전희진 장학사, 천안시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윤광분 동남구보건소장 등 공무원과 법무부 천안청소년꿈키움센터 염지훈 계장, 천안교도소 고일성 교위 및 교도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2024-06-25 14:47:22강혜경 -
아트맥콤비·직듀오도 인하 수순…법원 집행정지 여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약사들의 집행정지 신청으로 미뤄졌던 주요 당뇨약의 약가인하가 내달 진행될 전망이다. 당뇨약 대형 품목들의 약가인하가 줄을 잇고 있는 만큼 약국가의 주의가 요구된다.25일 제약·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당뇨약 아트맥콤비젤(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10mg+오메가3)의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7월 1일부터 해제된다.아트맥콤비젤은 동일제제 회사 수 3개 이하로 가산이 2년간 유지됐지만 '아토르바스타틴5mg+오메가3 복합제' 등재로 인해 약가 가산이 종료된데 대해 유나이티드제약이 집행정지를 제기한 바 있다.서울행정법원이 지난 2월 제약사가 제기한 약가인하 집행정지 결정 신청을 인용하면서 집행정지 6월 30일까지 연장됐었지만 서울행정법원이 제약사 패소를 확정하면서 상한금액 고시 효력정지가 7월 1일부로 해제되고 상한액이 기존 1219원으로 960원으로 변경된다. 이 품목과 같은 시기에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연장됐던 아스트라제네카 직듀오서방정(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도 이달 말 전으로 약가 변동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직듀오도 6월 30일까지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연장된 바 있기 때문이다.직듀오서방정의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해제될 경우 기존 10/500㎎와 10/1000㎎은 각각 736원이었던 약가가 10/500㎎ 473원, 10/1000㎎ 512원으로 각각 인하되게 된다.아스트라제네카가 직듀오와 함께 약가인하 집행정지를 신청했던 포시가정10mg의 경우 회사가 시장철수를 결정하면서 약가인하 적용 대상에서는 제외된다.이들 약은 정부의 상한금액 조정 결정과 관련 제약사들의 집행정지 신청,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등으로 시장에 적지 않은 혼란을 일으킨 바 있다.이번 1심 패소 판결에 관련 회사들이 더 이상 항소하지 않을 것을 예상해 유통업계에서는 사실상 해당 품목들에 대한 약가인하를 예상하고 정산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품목의 취급인 많은 내과 인근 약국들의 경우 약가인하 확정에 따른 대비가 필요해 졌다.도매업계는 물론이고 약국가에서는 법원 판결 일정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약가인하 집행 까지 일정이 촉박하다 보니 적지 않은 부담이 따른다고 토로하고 있다.특히 올해 7월 1일자로 약가가 인하되는 품목이 3000여개가 넘는데다 다빈도 품목도 적지 않아 도매업체들은 물론이고 약국가로서도 업무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의약품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1심 결과에 제약사들이 별도 가처분신청 없이 승복하는 상황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정당 인하폭이 큰 만큼 해당 품목들의 취급 약국에서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7월 1일자로 너무 많은 품목의 약가가 인하되다 보니 가뜩이나 약국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인하 품목이 추가되면 혼란이 더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당뇨병치료제 대표 품목인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와 자디앙의 약가 인하도 7월 1일부로 단행될 예정이다.트라젠타는 제네릭 등재에 따른 직권 단행으로 기존 약가 750원에서 525원으로 조정되며, 복합제인 트라젠타듀오정 3개 품목은 기존 387원에서 2.5/500mg, 2.5/850mg은 338원으로, 2.5/1000mg은 344원으로 인하된다.자디앙정은 사용량-약가 연동제에 따라 상한금액이 조정되며 10mg은 540원에서 618원으로, 자디앙정25mg은 839원에서 798원으로 약가가 조정된다.2024-06-25 12:43:20김지은 -
서울 중구약, 보건소·동국대 약대생들과 마약퇴치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보건소, 동국대학교 약학대학생들과 함께 마약퇴치캠페인을 진행했다.구약사회는 29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다향관 앞에서 '마약류 중독 너무 심했잖아 vs 너'무심했잖아'' 부스를 설치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퇴치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약사회와 보건소, 약대 학생들은 마약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리플렛을 배포하고 OX퀴즈 등을 진행했다.김인혜 회장은 "일방적인 방식이 아닌 OX퀴즈 등 방식으로 캠페인이 진행되다 보니 재미와 정보를 모두 잡았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캠페인에는 김인혜 회장과 변수현·이선민·최명자·이주영 마약류명예지도원이 함께 참석했다.또 7월 10일에는 마약류명예지도원 위촉장 전달식과 2024년 활동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2024-06-25 12:09:47강혜경 -
일본 드럭스토어쇼 '내게 필요한 셀프메디케이션' 주제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 일본 드럭스토어쇼 주제는 '다양성이 있는 미래 사회를 향한 드럭스토어의 도전 - 나에게 필요한 셀프메디케이션을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의약통신(대표 정동명)이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일본 드럭스토어쇼 참가 및 약국경영연수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OTC와 의료용품, 베이비용품, 기능성식품, 자연식품, 다이어트식품, 바디, 스포츠, POP, POS, 일요ㅇ잡화 등 최신 건강관련 상품이 총망라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건강박람회로 지난해 475개 업체와 1310개 부스가 운영됐으며 5만9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경영연수는 일본의 조제전문약국과 드럭스토어, 재택의료 및 개호보험 현장을 방문해 초고령사회 약사 직능과 고객관리, 복약지도 실태 등을 견학하게 된다.의약통신 측은 "조제전문약국을 방문해 건강서포트 기능의 단골약국, 전자처방전, 리필처방전, 약배달 서비스 및 비대면 복약지도 시스템 등 최근 도입된 새로운 약국의 기능과 운영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며, 내년 시행되는 '지역포괄케어시스템'과 약사역할, GG(Grand Generation) 세대를 겨냥한 편의저모가 드럭스토어 변신, 초고령사회 일본 제약산업의 개발, 마케팅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며 "마지막 날에는 온천지역 관광 등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참가신청은 7월 20일까지 한국의약통신 02)3481-6801 / 010-3909-3620을 통해 가능하다.2024-06-25 11:55:47강혜경 -
의정갈등 장기화...비대면진료 병의원 8.8% 늘었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대증원 이슈로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는 동안 비대면진료에 참여하는 병의원은 8.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의대 교수들의 휴진 결정과 파업에 따른 의료공백이 예고될 때마다 정부가 비대면진료 카드를 꺼낸 영향으로 풀이된다.정부는 전공의 파업으로 지난 2월 23일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한 바 있다. 3월 심평원 진료비 청구 기준 비대면진료 참여 의료기관은 6362곳이었다.3월과 5월 진료비 청구 기준 지역별 비대면진료 참여 의료기관 수. 이후 의대교수 휴진결정, 의대정원 확정 발표 등으로 갈등이 고조됐고 정부는 비대면진료 활용을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다. 파업 후 4월까지의 비대면진료 증가 추이까지 공개하며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의료공백 대책으로 정부 차원의 비대면진료 센터까지 언급하며 확대 시그널을 주는 동안 참여 병의원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심평원 5월 진료비 청구 기준 비대면진료 참여 의료기관은 6919곳이다. 두 달 전 대비 8.8%가 늘어난 숫자다.서울과 경기 등에서 숫자가 크게 늘었다. 서울은 1638곳에서 1770곳으로, 경기는 1491곳에서 1624곳으로 증가했다.그 외에 부산과 인천, 강원, 세종, 제주까지 전역에서 참여 의료기관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플랫폼 산업계도 틈새공략에 나서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서비스 홍보과 제휴기관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고, 대국민 인식조사로 제도 개선과 법제화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대형 보험사도 플랫폼 업체를 인수하면서 앞으로 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가능성도 열려있다.의료기관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할 경우 약국 참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24일 기준 닥터나우 제휴 약국은 약 2000개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의사들이 하나로 뭉치는 것 같지만 실상 그렇지가 않다. 정부가 나서서 비대면진료 홍보를 해주고 있으니 늘어나는 게 당연하다”면서 “파업이 언제 마무리될지 알 수 없지만, 종료와 동시에 전면 허용한 비대면진료를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4-06-25 11:51:11정흥준 -
중고마켓 의약품 거래 차단 사활…업계, 시스템 강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중고마켓을 통한 개인간 건강기능식품 거래의 부작용으로 일반·전문약 거래까지 확산되면서 업계가 시스템 강화를 예고했다.지속적인 부작용 노출을 막겠다는 것인데, 최대 영구 판매 제한 조치까지 내걸었다.당근마켓에 안내된 '현행 법령상 온라인 거래 금지 물품' 목록.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나타내는 문구나 마크가 없는 사진이 올라올 경우 자동으로 게시물을 삭제하고, 게시자에게 관련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새 시스템에는 건기식 인증마크 판독을 위한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 활용된 것으로 전해진다.건기식 기준에 맞지 않는 게시물을 막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것이다. 또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의약품 중고 거래 및 나눔은 불법'이라고 안내에 나섰다.번개장터도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에서 식약처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게시물을 적발해 순차적으로 제재 강도를 높이는 방식을 채택했다.25일 기준 번개장터 식약처 시범사업 관련 카테고리. 1차 위반시 경고 조치 후 삭품 삭제, 2차 위반시 3일 판매 제한, 3차 위반시 15일 판매 제한, 4차 위반시 30일 판매 제한, 5차 위반시 영구 판매 제한 등이 적용된다.아울러 건기식 정보를 등록할 때 소비기한을 필수 입력 항목으로 하고 용량과 보관방법, 섭취방법 등을 상세히 기재하도록 했다.이번 조치는 5월 8일부터 개인간 건기식 거래가 허용되면서 야즈, 모바렌, 정로환, 포텐시에이터, 코푸시럽, 제마지스, 도미나크림, 투엑스비듀얼, 텐텐츄정, 잇치, 센시아 등 전문·일반의약품이 무작위하게 판매된 데 따른 것이다.약사단체도 지부와 분회를 통한 점검에 나선다. 대한약사회는 "약사회는 개인간 건기식 거래 시범사업 시행 자체를 반대해 왔고, 시행한다면 사전에 철저한 허들 마련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결국 제대로 된 관리방안 없이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의약품 거래라는 불법이 횡행하는 상황이 됐다"며 "지부 분회 단위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 발견시 신속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식약처의 개인간 건기식 거래에 대한 기준은 ▲미개봉 상태이며 제품명, 건기식 도안 등 제품의 표시사항 모두 확인 가능한 제품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제품이면서 보관 기준이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 ▲개인별 거래 가능 횟수는 연간 10회 이하, 누적 30만원 이하인 경우다.2024-06-25 11:23:17강혜경 -
약사회장 선거, 온라인 중심...우편투표는 사전신청자만2018년 첫 온라인선거 도입 당시 서울시약사회 온라인 투표 결과 발표 모습(자료사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장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선거 위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6년 전 한 차례 온·오프라인 병행 선거를 치룬 약사회지만, 올해 선거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선거가 진행되는 만큼 전반적인 선거 분위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더불어 지난해 총회에서 의결된 선거관리 규정 개정으로 인해 전반적인 선거 운동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규정 개정과 함께 이번 선거를 총괄하는 중앙선관위가 혼탁해진 선거 분위기를 바로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지난 선거와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올해 12월 12일 치러지는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 주요 변경 사항과 주목할 만한 부분을 정리해 봤다.◆온라인 투표 중심…우편 투표는 신청자만=지난해 3월 진행된 대의원총회에서 약사회는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투표 기본 방식에서 온라인투표를 기본으로 하는 내용을 규정을 변경한 바 있다.이에 따라 올해 약사회장, 지부장 선거부터 온라인 투표가 기본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온라인 투표는 선거개표일(12월 12일) 2일 전 오전 9시부터 개표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온라인투표 기본으로 선거 운영이 변경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우편 투표의 경우 사전에 신청한 유권자에 한해서만 할 수 있다. 관련 규정에 ‘온라인투표 시스템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시도지부 선거관리위원장 합동회의에서 선정’하도록 규정돼 있는 만큼, 선관위는 지난 20일 첫 회의를 갖고 온라인 투표 시스템 위탁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한국전자투표로 이 업체는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의협,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등 타 보건의료단체들이 이용 중인 업체이기도 하다.◆선거중립의무 단체는?…산업약사회 추가=약사회장 선거에서는 선거관리 규정 제5조 1항에 따라 중립의무단체를 두게 돼 있다. 중립의무단체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추대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기본적으로 대한약사회, 시도지부, 시군구분회, 동문회, 학회, 의약품정책연구소, 약학정보원, 기타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단체 등이 중립의무단체에 해당된다.약사회 선관위는 지난 2018년 3, 4차 중앙선관위에서 한국병원약사회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새물결약사회,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전국약사연합, 한약조제약사회, 동문회 부속조직, 약사로 구성된 단체 모임 등을 중립의무단체로 지정한 바 있다.지난 2021년에는 3차 중앙선관위에서 실천하는약사회,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KPAI)를 추가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월 20일 열린 중앙선관위 1차 회의에서는 한국산업약사회가 중립의무단체로 추가 지정됐다.한편 이번 선거관리 규정 개정 내용 중 중립의무자 관련 내용이 일부 변경됐는데 ‘선거중립 의무자 및 의무기관·단체는 후보자 또는 예비후보자의 단일화와 관련된 준비, 회의, 경선, 투표 등 일체 행위를 할 수 없다’는 조항이 신설됐다.◆선거관리규정 주요 변경 내용=선거관리규정 개정 내용 중 주목되는 부분은 후보자의 홍보 등 선거운동에 관한 것이다.우선 후보자 홍보 시 유권자에 발송하는 문자메시지가 철저하게 제한된다. 기존에 후보 또는 후보자 선거캠프에서 무차별적 문자, 웹 메시지 전달로 인한 약사들의 피로도를 감안한 조치다. 선거관리규정 제32조의2에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면 웹 방식의 홍보 문자메시지 또는 모사전송을 발송할 수 없으며, 각 후보 별로는 다음 각 호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로 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후보 별로 문자메시지 전송은 8회 이내, 모사전송은 3회 이내로 제한하고, SNS(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에 의한 선거운동은 후보자 공식계정과 선거캠프 공식계정으로 한정하며, 매체당 공식 계정 유형별로 각 1개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또 선관위가 후보자의 문자메시지, 모사전송을 대리로 발송하고, 메시지 내용과 SNS계정을 선관위 사전 승인받도록 해 선관위의 감독이 한층 강화됐다.◆선거일정=이번 약사회장 선거 기간은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11일까지로, 12월 12일이 최종 개표일이다. 예비후조자 등록은 11월 2일부터 11일, 후보자 등록은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우편투표 신청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이며 우편투표는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가능하다. 전자투표는 12월 10일 오전 9시부터 12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투표 종료와 개표는 12월 12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2024-06-25 11:13:07김지은 -
관악구약, 회원과 함께하는 50주년 "감개무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회원과 함께하는 창립 50주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구약사회는 22일 서울특별시 교통문화교육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김화명 회장은 "50주년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돼 영광이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 보건 향상, 약사와 약학에 관한 연구개선 발전 도모, 약사 권익 보호와 윤리확립, 약사사회 친목 도모에 발맞춰 봉사하는 약사회, 공부하는 약사회, 직능 수호에 앞장서는 약사회, 화합하는 약사회를 만들어 오신 선배님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새로 개업하는 젊은 회원분들이 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약사회에 대한 사랑과 봉사, 적극적인 참여로 관악에 새로운 미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약사회는 50년 이상 관내에서 약국을 운영한 박종율, 홍종록, 우외순 약사에게 공로상을 전달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2024년도 제2차 연수교육을 '약국운영 및 마약류관리를 위한 가이드', '약사를 위한 약이 되는 이야기'를 주제로 정영숙 관악구보건소 약무팀장, 정승규 약사로부터 들었다.한편 이날 50주년 기념식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유성호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2024-06-25 11:03:56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