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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약, 약사힐링가맥 행사로 이웃사랑 전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약사회(회장 백경한)는 최근 도약사회관에서 사회공헌사업 기금 조성을 위한 힐링가맥 행사를 열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전북여약사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지역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됐고 대한약사회 임원과 지부장, 부지부장까지 참여해 전국적인 약사회원의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됐다. 전국약사문인회 회장인 소현숙 약사의 시낭송과 전북약사회 칸타빌레의 합창으로 행사가 시작됐고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의 축하인사에 뒤이어 팀 대항 약주마블 게임으로 금요일 밤의 뜨거운 열기가 더해졌다.이어 JBpharm 밴드 NS-AID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약사힐링가맥을 주관한 박해란 전북여약사회장은 "이번 행사에 너무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고 후원해줘 정말 감사하다. 전북약사회는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하려는 변함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이웃들과 늘 함께 하는 약사회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전북약사회의 사회공헌사업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2024-10-22 11:18:22강신국 -
온누리상품권 등록완화 병원·약국 2733곳...가맹률 저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가맹 업종 기준을 완화했지만, 대상 영업장 중 신규 가맹률은 8%(364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학원·병원·약국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포함됐으나 전통시장 또는 골목형 상점가 내에 있는 영업장만 해당돼 이용자가 가맹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산자위 간사, 목포시)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등록 완화 대상 영업장은 전국 총 4544곳으로 추정된다. 업종별로는 ▲학원 914곳 ▲병·의원 및 약국 2733곳 ▲동물병원 49곳 ▲노래방 848곳이다. 올해 8월 기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수는 총 12만 5000여 곳이다.업종 기준이 완화된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간 신규 가맹점은 총 364곳으로 ▲학원 85곳 ▲병·의원 및 약국 229곳 ▲동물병원 7곳 ▲노래방 41곳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맹률은 8%에 불과했다. 한 달간 신규 가맹점에서 쓰인 결제액은 총 2억 7700만원으로 병·의원 및 약국이 1억 9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학원이 6700만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은 3조 563억원으로 국민이 한 달에 쓰는 결제 규모는 2547억원 정도다. 등록완화 업종에서 결제된 금액 역시 미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는 병·의원 및 학원 등은 반드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내에 위치해야한다. 그러나 일반 국민이 법에서 규정하는 상점가를 판단하기 어렵고, 특히 ‘골목형 상점가’는 지자체가 조례로 지정하기 때문에 지역별로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업종완화 정책이 사용자 중심이 아니라 행정 편의주의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김원이 의원은 "업종완화 대상의 가맹률을 늘리는 방안과 함께 사용자 입장에서 가맹여부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대책 등을 보완해야한다. 근본적으로는 업종완화 대상 4500여곳 추가만으로는 내수 살리기에 한계가 있다"며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를 병행해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살리기의 취지를 함께 살려야한다"고 말했다.2024-10-22 10:53:06강신국 -
은평구약, 철원서 전지여약사위원회 갖고 인보사업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권청진, 위원장 윤희경)는 지난& 160;20일 철원에서 전지여약사위원회를 진행했다.구약사회는 이날 여약사위원회 인보사업 경과 보고와 기부나눔회 성금모금 안내문 점검, 장학금전달식과 여약사위원회 남은 일정 공유, 기타 현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여약사위원들은 오전 7시 서울역을 출발해 철원한탄강Y형 출렁다리를 건너 가람누리대 전망대에 올라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를 관람했다.이어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걷고 순담계곡, 철원한탄강 은하수교를 걸으며 여약사위원 간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2024-10-22 10:21:44김지은 -
대전시약, 265명 참석한 가운데 2차 연수교육 마무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광역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개국약사와 근무약사 265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과 20일 제2차 약사연수교육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2024년도 연수교육에 불참했던 회원과 근무약사, 병원약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노인환자에서의 다제약물사용과 부작용(최순옥 강사) ▲마약류 의약품의 오해와 진실(송라미 강사) ▲치매에 대한 약물정보(허명숙 강사) ▲최신 골질환 약물치료(채정우 강사) ▲당뇨환자를 위한 최신 약물요법(이소영 강사) ▲환자중심 간질환 치료를 위한 최신약물요법(윤휘열 강사) ▲파킨슨의 약물 치료와 CASE(정경래 약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차용일 회장은 "만족도 높은 연수교육을 위해 기획·추진한 약학위원회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휴일에도 수고해준 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연수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4-10-22 10:02:56강혜경 -
권영희-박영달-최광훈 진검승부 예고...본격 세몰이 채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숙명여대, 64)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올해 약사회장 선거가 3자 구도로 재편됐다.권 회장은 지난 주 진행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성균관대, 63)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번 단일화를 통해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권영희 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중앙대, 63),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중앙대, 69) 간 3파전이 됐다.[가나다순]먼저 권영희 회장은 서초구약사회부터 서울시약사회까지 이어져온 정치적 동지였던 김종환 회장과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지지세력, 지지기반 확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김 회장과의 단일화로 가장 많은 표가 걸려있는 서울 수성이 한층 수월해졌다는 평가다.다만 영호남, 인천 강원 등에서 얼마만큼의 지지율을 얻느냐가 선거 판세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즉 권 회장의 과제는 외연확장이다.지난주말 공식 출마선언을 하며 인위적인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천명한 박영달 회장도 3자구도로 선거판도가 정리되면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박 회장은 경기도, 중앙대라는 지지기반이 최광훈 회장과 겹치기 때문에 이를 상쇄할 키포인트를 찾는 게 급선무다. 일단 여론조사 등에서 잡히지 않는 3040 표심과 젊은약사들이 많은 병원약사 표심 공략이 관건이다.즉 온라인 투표 중심으로 선거가 전환된 게 박 회장의 승부처인데, 대약 선관위 예측대로 투표율이 80%까지 치솟으면 대역전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깔려있다.최광훈 회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주 열리는 서울FAPA 대회가 변곡점이다. 지방에서의 우위,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재선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최 회장은 지방에서 박영달, 권영희 회장보다 인지도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선거에서 현직회장 재선 불패라는 공식이 깨진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지기반이 겹치는 박영달 회장과의 단일화도 최 회장의 큰 숙제다. 일각에서는 양자구도보다 다자구도로 가는 게 현직 회장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다만 올해 약사회장 선거를 예의주시하는 약사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가 3자 구도로 최종 확정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현직인 최광훈 회장이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1위를 놓치고 있지 않은 상황인데다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 변동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는 권 회장과 박 회장이 더 이상 지지율 변화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때 추가 단일화 등 특단의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약사회 한 관계자는 “권 회장이 김 전 회장과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일정 부분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확장성이 어느 정도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지지율의 순위 변동이 이뤄지지 않고있는데다 권 회장은 물론이고 박 회장도 지지율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후보 등록이 임박하면서 후보 간 또 다른 합종연횡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2024-10-21 20:30:51김지은 -
코로나 전담약국 없어진다…본인부담금도 2910원 인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오는 25일부터 건보등재됨에 따라 종전의 '전담약국' 같은 개념이 사라지게 된다.지금까지는 보건소 신청을 통해 코로나치료제 전담약국이 지정·운영돼 왔지만, 앞으로는 취급을 원하는 모든 약국에서 팍스로비드를 조제·투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환자 본인부담금도 5만원에서 4만7090원으로 변경된다.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팍스로비드와 베클루리주 등 코로나19 치료제 2종이 건강보험 등재돼 시중유통으로 전환된다. 다만 기 구매한 물량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건보등재 이후에도 재고 소진시까지 시중유통과 정부지원의 병행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라게브리오의 경우 식약처 품목허가가 진행 중에 있어 별도 안내 시까지 현행 유지가 이뤄진다.질병청은 "팍스로비드는 건강보험 급여대상과 동일하며, 베클루리주는 기존 대상 중 급여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중등증에 한정돼 사용될 전망"이라며 "팍스로비드는 4만7090원, 베클리주는 1병당 8320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의료급여 수급권자 1·2종,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등 기존 무상지원 대상자의 경우 본인부담금 0원이 유지된다.팍스로비드 처방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자와 12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로 변경된다. 유통방식 역시 달라진다. 그동안은 질병청이 담당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무상공급해 왔지만, 일반의료체계 내에서는 약국 등이 제약사(도매업자)에게 구매하게 된다.심사·정산 역시 약국이 청구를 하면, 심평원에서 심사를 거쳐 건보공단이 요양급여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질병청은 "다만 정부공급 담당약국의 경우 정부물량을 보유 중인 경우 우선 활용에 대한 협조가 요구된다"며 "이 경우 정부공급물량과 시중유통물량 사용분을 구분해 청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앞서 정부는 건강보험 시중유통 물량과 구분을 위해 정부구매 물량 포장에 '정부구매용' 스티커 부착 조치를 시행했으며, 현행화 등을 요청한 바 있다.2024-10-21 18:00:52강혜경 -
바로팜, 웹에서 앱으로 전환...인수한 아워팜 성장 주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의약품 주문 중개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진 바로팜이 기존 웹 기반이었던 서비스를 앱으로 전환한다.또 작년 7월 인수합병한 건기식 업체 ‘아워팜’의 성장에 본격적으로 집중해 약국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바로팜 김슬기 대표와 신경도 이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서비스와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바로팜은 2026년 상반기 테슬라 요건 상장(이익미실현특례상장)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내년에는 이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김슬기 대표는 “이용 약국이 2만곳을 넘겼고 하루 8000~9000곳의 약국이 접속하고 있다. 입점업체도 250개 정도가 된다.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면서 “다른 이커머스 업계는 앱으로 넘어가고 있다. 우리도 그동안 커뮤니티만 있던 앱에 주문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주문도 품절약 입고도 앱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오는 28일을 안드로이드 출시를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바코드를 사진으로 찍으면 주문창으로 연결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김 대표는 “사진을 찍으면 AI를 활용해서 주문 패턴을 고려한 수량 추천도 이뤄질 것이다. 재고 관리와 주문 부담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핸드폰으로도 주문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약국 전용 건기식 라인업을 확보한 아워팜에도 힘을 쏟는다. 약 70명 규모의 아워팜 영업사원을 100명까지 확대해갈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신경도 이사는 “작년 인수한 아워팜은 약국 전용 건기식 라인업으로 50개 제품을 가지고 있다. 8000여개 약국이 취급을 하고 있고 인수 후 매출도 2배 가량 증가했다”면서 “내년에는 약국 매출을 늘려주는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밴드나 의약외품 제품도 늘려가고 TV광고도 예정돼있다”고 했다.이외에도 약국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도 신설할 계획이다. 약국 찾기 기능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상담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올해 12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바로팜은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로 선정돼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추가 투자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2024-10-21 17:59:34정흥준 -
서울 동대문구약, 배봉산 근린공원서 걷기대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시월의 멋진 가을날 걷기대회'를 가졌다.구약사회는 16일 배봉산 근린공원에서 회원과 회원 가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걷기대회를 열고 화합을 도모했다. 윤종일 회장은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녹지 휴식공간인 배봉산에서 단풍이 짙어가는 가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약국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대회는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 도서관 놀이터를 출발해 약 4km의 순환 산책길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식사와 행운권 추첨 이벤트도 진행됐다.행운대상은 우량아약국 우건상 약사에게, 금상은 남지약국 김선회 약사 가족에게 돌아갔다.또 삼화약국 성미중 약사와 조은온누리약국 이유정 약사가 은상을, 우건상 약사가족과 손장화 약사, 해동그랜드약국 정아미 약사가 동상을 차지했다.2024-10-21 17:38:23강혜경 -
마포구약 보충·연수교육에 140여명 참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박일순)가 개설약사 보충교육과 근무약사 연수교육을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구약사회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오영 강당에서 6평점이 부여되는 보충교육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2024년도 연수교육에 불참했던 회원과 근무약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불법마약·오남용 예방(김진희 강사) ▲건강한 갑상선 만들기(김소연 강사) ▲인지기능 저하 불명 등 신경계 질환과 당독소 연관성(최해륭 강사) ▲피부건강과 인지기능 저하 불면 노화의 상관관계(최해륭 강사) ▲최신 근거 기반 건강(기능)식품의 이해(김성건 강사) ▲부작용 보고 및 환자 안전사고 보고 이젠 필수(성기현 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2024-10-21 17:21:24강혜경 -
비대면 진료에 고용량 나눠맞기…위고비 꼼수처방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꼼수 처방이 논란이다.발품을 들이지 않고 비대면 진료로 위고비를 투약받을 수 있는 방법부터, 고용량을 나눠 맞는 방법까지 온라인에서 공유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먼저 논란이 되는 부분이 기준을 빗나간 처방이다. 체질량 지수(BMI) 30kg/㎡ 이상 비만 환자 같은 처방 기준을 무시한 채 처방이 횡행하며, 이 창구 가운데 하나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라는 점이다.수만명에서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인플루언서들이 앞다퉈 위고비 투약 사실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닥터나우', '나만의닥터' 같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거론되고 있는 것.비대면 진료를 통해 위고비를 최대 5펜까지 처방받을 수 있고, 약국의 약값 비교 등도 가능하다. 비대면 진료를 선택하는 이유는 대면 진료 대비 처방·조제가 용이하기 때문이다.일부 처방 의료기관이 보도자료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위고비 처방에 관한 내용을 홍보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병의원과 약국 등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처방·조제가 용이한 비대면 진료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다.플랫폼의 경우 재고를 보유한 약국의 정보와 연락처, 가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보니 구태여 전화 문의를 하지 않고도 손쉽게 조제가 가능하기 때문.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살펴본 결과 처방의 경우 펜당 가격을 책정해 1펜 5000원, 2펜 7500원에서 1만원, 3펜 1만원에서 1만50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제의 경우 광주에 소재한 약국의 약값이 41만9000원으로 전국 최저를 보였다.여기에 일부 블로그 등에는 손쉽게 처방 받는 법으로 '체중을 높게 부르라'는 등의 조언 아닌 조언도 이어졌다.또 다른 문제는 '위고비 반값으로 맞는 법' 같은 오프라벨 사용에 대한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0.25mg부터 0.5mg, 1.0mg, 1.7mg, 2.4mg을 4주간 투약하며 증량하는 것이 올바른 방식이지만, 2.4mg을 처방받아 여러차례 나눠 투약하는 방법 등의 방법이 공공연히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실제 한 의사는 '위고비 반값으로 맞는 법'으로, "아예 처음부터 2.4mg 주사기만 사용한다. 그러면 0.25mg 4번=1/4 주사기, 0.5mg 4번=1/2주사기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용량별 가격이 동일하다 보니 0.25mg을 1펜을 4회에 걸쳐 나눠 맞는 것보다, 0.5mg 1펜을 8회에 걸쳐 나눠맞는 것이 보다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스타터 용량인 0.25mg, 0.5mg을 구하는 것 보다 고용량의 경우 재고 확보가 용이한 측면도 있다는 것.약사들은 우려가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A약사는 "위고비 열풍과 맞물려 비대면 진료가 의료쇼핑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비대면을 통한 무작위한 처방과 오프라벨 사용 등에 대한 제재가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B약사도 "위고비에 대한 주의사항이나 부작용 등은 배제된 채 SNS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데 대해 우려스러운 입장"이라며 특히, 고용량을 나눠 투약하는 방식에 대해 "개봉 후 최대 6주 동안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고용량을 나눠 투약할 경우 해당 기간을 넘겨 투약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조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위고비 열풍에 대한 정부나 제약사, 의약사 전문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약사회도 위고비 비대면 처방 남용과 약 배달 등 우려되는 사항에 대해 사례를 채증해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노보노디스크는 환자용 사용설명서에서 ▲세마글루티드 또는 이 의약품의 첨가제 성분에 과민증(알레르기)이 있는 경우 ▲임신을 원하거나 임신한 경우, 수유부 등은 위고비 프리필드펜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처방 조건이 아닌 경우 사용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2024-10-21 17:04:0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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