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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약, '어린이 약사체험·약바로사용하기' 진행[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부산시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아이들에게 올바른 약 사용법과 약사 역할을 홍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부산시여약사회는 4일 약사회관에서 부산중앙어린이집 원생 33명을 대상으로 '유아를 위한 약사체험 프로그램 및 약 바로사용하기 홍보사업'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으로 부산시와 시약사회가 함께 후원하고, 시약사회와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날 체험약국은 약사가운을 입은 어린이가 약사들의 지도에 따라 약봉투를 꾸미고 약을 대신한 과자를 조제 약포지에 담는 조제체험으로 구성했다. 또 못 먹는 약 약국에 가져다 버리기, 혼자 약 먹지 않기 등 올바른 약 사용법 교육과 간단한 생활습관 교육도 진행됐다. 봉사에는 부산시여약사회 김영희 회장, 제정미 부회장, 강혜희& 8231;박정자 자문위원이 함께했다.2019-09-04 15:06:4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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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방문약료 1년 해보니...약물 부작용 21% 감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들이 방문약료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노인들의 의약품 부작용이 약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와 경기복지재단이 공동주관한 정책토론회가 '경기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약료서비스 개선과제와 제도적 지원방안'을 주제로 경기도의회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주희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는 경기도 방문약료사업의 작년 성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및 보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교수가 발췌한 작년 경기도 방문약료사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한해 동안 150명의 약사들이 453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방문약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 대상 69%는 독거중이었고, 연령별로는 75세에서 85세 노인이 52.4%로 절반을 넘겼다. 이들은 평균 11개의 처방약을 복용중이었다. 또한 고혈압 환자가 71.1%, 척추·관절질환자가 48.2%로 높게 집계됐다. 약사들이 30일 간격으로 3차 방문상담을 진행하며, 약물복용관리와 복약순응도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종 사업 결과 방문약료 서비스를 받은 대상들의 의약품 부작용이 39.9%에서 18%까지 줄어들었다. 김 교수는 "부작용 외에도 의약품복용 인지도와 복약순응도가 증가했다. 또한 처방의약품 중복사용 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처방의사와 약사의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고, 적합한 대상자 선별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MTM(약물요법관리) 서비스의 경우 처방의는 중재가 필요한 특정약물 문제점을 적은 문서를 약사 등 서비스제공자에게 송부하고, 서비스제공자는 이를 환자 또는 조제약국과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대상자 선별은 분기별로 45%를 정하고, 35%는 매월 선정하면서 적정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다. 대상자 선정은 주로 보험청구데이터를 활용한다. 김 교수는 "약료서비스 제한 계층을 선별해 단계별 약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방문약료 서비스 표준화와 수가도입을 위한 서비스모듈 및 가이드라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19-09-04 14:59:43정흥준 -
부산고법 "경상대병원 부지 약국개설 취소하라"[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창원경상대병원 부지에 개설된 약국 개설허가를 취소하라는 2심 판결이 나왔다. 1심이 환자 2인의 원고 적격만을 인정한 반면, 고등법원은 원고로 포함된 약사 2인의 원고 자격도 인정하는 파격적인 판결을 내렸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창원제1행정부는 4일 창원지방법원 311호 법정에서 창원경상대병원 부지 약국에 대한 개설등록처분취소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1심 결과 중 환자들의 원고적격을 모두 인정해 약국개설취소 결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원고 중 인근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에 대해서도 원고적격을 인정했다. 다만 대한약사회와 창원시약사회는 관련 법리상 원고적격을 불인정했다. 한편 1심 재판부는 원고 중 환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병원 부지에 약국이 개설되면 의약분업 취지와 달리 병원과 약국의 견제 관계가 약화돼 환자 건강권이 침해받는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통해 약국 개설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2019-09-04 11:10:10정혜진 -
약사신상신고 안하면 팜IT3000 못쓴다...10월부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약사는 10월 1일부터 팜IT3000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대한약사회는 4일 전국 시도지부 약사회로 공문을 발송해 신상신고 미필회원은 약국전산프로그램인 팜IT3000 사용이 제한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만약 9월 30일까지도 신상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10월 1일부터는 팜IT3000의 약가 및 기능 업데이트를 할 수 없다. 약사회는 정관 제7조 및 '지부·분회조직운영 및 회비관리규정' 제25조 8항에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회원에 대해 약국전산프로그램 팜IT3000 사용 및 홈페이지 이용을 중지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약사회는 시도지부장회의와 상임이사회에서 신상신고 미필회원에 대해 약국전산프로그램 사용을 10월부터 제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안내문은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제한 조치 전 미신고 회원들의 신상신고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약사회는 "(9월 30일까지)신상신고를 필 한 경우 반드시 면허번호와 약사명을 약사회로 통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19-09-04 11:03:49정흥준 -
가짜 관절염약 등 판매일당 검거…구매자만 1만 8천명[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저가 한약재에 식품 원료로 쓸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실데나필·타다라필 등)을 섞는 등의 방법으로 불법 건강기능식품과 불법 의약품 92억원 어치를 만들어 판 업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노인을 대상으로 불법 건강기능식품을 한방 천연정력제 '오자환'으로, 지네·굼벵이·거머리·전갈·도마뱀과 의약품 덱사메타손을 섞어 불법 관절염약 '옥타코사놀플러스'로 판매한 혐의다. 4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이같은 불법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남, 72세)와 B씨(남, 61세)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부정식품 제조 등의 처벌)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법 건기식·의약품을 순수한약재로 만든 천연 자연식품이라고 판매한 전문 전화판매 일당 29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불법 건기식·의약품 구매자는 1만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에 적발된 업자들은 한약향을 내기 위해 가격이 싼 쑥, 진피, 목향, 당귀, 감초 등과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는 방법으로 가짜 오자환을 제조했다. 업자들은 한방에서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미자, 사상자, 복분자, 구기자, 토사자를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쓰지 않았다. 발기부전치료제인 실데나필(상품명 비아그라)과 타다라필(상품명 시알리스) 성분 역시 중국 동포로부터 직접 사거나 공급책으로부터 염색약 등으로 위장해 분말 형태로 국제우편을 통해 구입한 가짜로 밝혀졌다. 가짜 옥타코사놀플러스 제품은 옥타코사놀 성분이 1캡슐 당 7mg이 함유됐다고 표시했지만 실제로는 옥타코사놀 성분이 아예 없거나 극소량인 0.05mg 정도만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건기식·의약품 복용 시 부작용도 문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결과(29건) 가짜 오자환과 가짜 옥타코사놀플러스 모든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이 검출됐다. 나아가 실데나필+타다라필, 타다라필+하이드록시치오호모실데나필, 치오실데나필+실데나필+다폭세틴(조루증 치료제) 등 성분도 검출됐다. 특히 오자환의 경우 타다라필이 1회 권장량(10㎎) 보다 최대 25배(252㎎)나 초과 검출돼 복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가짜 오자환을 복용한 소비자들이 가슴통증·두통·복통·얼굴홍조·속쓰림·피부 알레르기 등 부작용을 호소하였으나, 판매자들은 명현반응 혹은 체질적으로 또는 일시적으로 나타 날 수 있는 현상이니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득하거나 가짜 옥타코사놀을 추가로 소개해 팔았다. 비아그라나 시알리스는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로 전문의약품이며, 뇌졸중·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는 금기약이다.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혈압약·협심증 약을 복용중인 경우에는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부작용으로는 시각이상·두통·안면홍조·소화 장애 등이 보고됐다. 한편 제품 판매자들은 오래전부터 텔레마케터 일을 하면서 확보한 60대~80대 노인층 남성들의 고객명단을 가지고 전화 상담을 진행하며 마치 가짜 오자환이 당뇨, 혈압, 전립선, 방광, 발기부전 등에 도움을 주는 천연 자연식품인 것처럼 허위 광고했다. 가짜 옥타코사놀플러스 제품은 외국에서 수입한 건강식품이라고 판매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제조·공급·판매업자들은 보건범죄단속 특별법에 따라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이나 식품위생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송정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가짜 오자환, 가짜 옥타코사놀 플러스 제품 구매자는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며 "특히 전화로 정력제라고 판매하는 제품이나 무표시 식품, 정체불명 의약품은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라"고 말했다. 송 단장은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가짜 건강식품 제조·판매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수사해 뿌리 뽑겠다"고 했다.2019-09-04 10:50:56이정환 -
대구시, 추석당일 문여는 동네의원에 교통비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광역시가 지역 의료관련단체와 함께 추석 연휴기간 중에 진료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추석 연휴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모집한다. 특히 추석 당일인 13일에 문여는 동네의원에는 교통비와 기념품도 증정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명절에는 동네의원 대다수가 문을 닫기 때문에 경증환자도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아가야 하는 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환자는 장시간 진료를 기다리는 것은 물론 응급실 이용에 대한 진료비 부담까지 이중고를 겪어야 한다. 이에 시와 8개 구군 보건소는 지역 의료관련단체와 함께 9일까지 병·의원 및 약국을 모집해 추석 연휴기간 중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진료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시는 추석 당일인 13일 비상진료 참여 동네의원은 별도로 모집한다. 참여 동네의원에는 소정의 기념품(소독약품, 일회용 장갑, 마스크 등)을 증정하고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교통비 지원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기간 중 문 여는 병& 8228;의원 및 약국의 운영시간, 주소 등의 정보는 120 달구벌콜센터, 119,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구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요양기관은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면 되고 특히 추석 당일 비상진료 참여 동네의원에 대한 문의는 대구시의사회(053-953-0033)로 하면 된다.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추석 연휴기간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대구를 찾은 귀성객들도 안심하고 한가위를 즐길 수 있는 의료적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의료기관, 약국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2019-09-04 10:46:3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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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약,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에 의약품 지원[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서울 광진구약사회(회장 손효환)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이명숙, 여약사이사 이영희)는 3일 약사회관에서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에 구급의약품을 전달했다.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는 새터민 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해 생활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들은 사감의 관리, 지도를 받으며 학업, 식사등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지원받고 있다. 대안학교 관계자는 "광진구약사회에서 후원해준 구급의약품은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손효환 회장, 이명숙 부회장, 조영신 총무이사,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2019-09-04 09:46:39정혜진 -
올리브영, 추석 겨냥한 건강식품 세트 판매 35% 증가[데일리팜=정혜진 기자] H&B스토어가 명절을 타깃으로 준비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추석 기획세트 판매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진행하는 대규모 가을 정기 세일 '올영세일' 매출을 중간 집계(8월 30일~9월3일)한 결과, 직전에 진행한 세일 중 같은 기간(2019년 5월 30일~6월 3일)과 비교해 '기획 세트' 상품 매출이 약 3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색조 메이크업, 바디보습용품 등 가을 세일에서 강세를 보이는 주요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보다 기획 세트 매출 신장률이 더욱 높게 나타나,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세일에서 명절 선물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특히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획 세트 인기를 견인한 상품군은 기초화장품 세트로, 스킨과 로션, 토너와 크림, 에센스와 페이셜 오일 등 다양한 구성으로 만들어진 기초화장품 세트는 지난 세일 대비 매출이 44% 증가했다. 기초화장품 세트 매출 상위 상품을 살펴보면 주로 3만원대 세트가 인기로,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꼽히는 건강식품도 지난 세일 대비 매출이 35% 가량 늘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유산균, 비타민, 오메가3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유산균 기획 세트와 실버 세대를 겨냥해 출시된 멀티 비타민, 효도 선물로 좋은 홍삼 제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세일에서는 특히 3만원대의 세트 상품을 구매하려는 트렌드가 돋보인다"며 "선물할 때에도 다양하게 큐레이션된 상품을 빠르게 비교하고 즉시 구입하려는 젊은 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가까운 매장이나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등을 통해 올리브영에서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2019-09-04 09:41:56정혜진 -
[기고] 장내 미생물, 뇌와 정신 건강까지 아우른다눈으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작다 해서 붙여진 이름 미생물.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를 포괄하는 미생물은 사람과 공존해 살아가고, 한 사람의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은 인체의 세포 수 보다 많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사람의 소화관, 특히 소장과 대장에 미생물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고 그 무게만 1kg~2kg이 넘는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렇듯 미생물은 인체 모든 부위에 걸쳐 존재하고 있다. 이들이 사람의 몸에서 아무 일을 하지 않는다거나 아무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상상하기는 힘들다. 이미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장내 미생물이 소화, 면역, 장 건강 등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장내 미생물이 좋지 않은 식습관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한 항생제나 기타 약물에 노출되어 그 생태계가 망가지면 질병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 역시 알려져 있다. 이렇듯 미생물들은 우리 인체와 서로 크나큰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존하고 있다. 최근 연구를 통해 다뤄지는 미생물의 능력은 상상 이상이다. 인체의 하부에 위치한 소장과 대장에서 살고 있는 장내 미생물이 인체의 최상부인 뇌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사실, 즉 이들이 인간의 정신 건강에까지 관여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언뜻 생각해보면 장에 있는 미생물이 어떻게 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인체 소화 기관이 지닌 신경작용적 잠재력과 우리 삶의 질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벨기에 루벤대 미생물학자 미리아 발스콜로머, 그웬 팔로니, 유세프 다지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장내 미생물과 정신 건강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집단 수준의 연구와 실험을 진행한 결과, 특정 미생물이 우울증과 관련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특정 장내 미생물이 부족했고, 이들의 부재가 우울증의 원인인지 결과인지는 밝힐 수 없었지만 특정 또는 많은 장내 미생물들이 신경 활성화 물질을 생산하며 신경세포의 기능과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밝혀진 장내 미생물과 정신 건강 사이의 관계는 장내 미생물 연구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이다. 그럼에도 장내 미생물의 대사 산물이 사람의 뇌, 그리고 행동과 감정 등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는 가설은 정말 흥미롭고 경이롭게 느껴진다. 루벤대 연구팀은 지금까지 동물을 대상으로 주로 연구해왔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연구는 다소 뒤쳐져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은 우울증과 장내 미생물의 관계에 대한 논문에서 인간의 신경계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을 확인할 수 있는 계산 공식과, 500종 이상의 장내 미생물의 유전체를 연구해 장내 미생물의 신경 활성화 물질 카탈로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향후 이들의 연구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인체에 작용하는 수많은 신경 활성화합 물질은 사람의 장에서 만들어진다. 장내 미생물들은 이 물질을 생산, 분해, 변형하는 과정에도 관여하고 있어 상호작용의 메커니즘까지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생물이 가진 능력 중에는 인체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대사 산물 DOPAC(dopamine metabolite)을 생산하는 기능이 있다. DOPAC은 사람이 건강한 정신으로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장내 미생물이 우리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들을 보다 깊이 연구하고 이해한다면 인간의 정신 건강과 관련된 새롭고 획기적인 치료법이나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첫걸음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정신 질환을 진단할 때 보조 수단으로써 해당 환자의 장내 미생물 구성을 확인하고 그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Mireia Valles-Colomer, Gwen Falony, Youssef Darzi, Ettje F. Tigchelaar, Jun Wang, Raul Y. Tito, Carmen Schiweck, Alexander Kurilshikov, Marie Joossens, Cisca Wijmenga, Stephan Claes, Lukas Van Oudenhove, Alexandra Zhernakova, Sara Vieira-Silva, Jeroen Raes. The neuroactive potential of the human gut microbiota in quality of life and depression. Nature Microbiology, 2019; DOI: 10.1038/s41564-018-0337-x2019-09-04 06:10:20데일리팜 -
압구정역 의원 통임대건물 가보니…약국자리에 약장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압구정역 Y신경외과 의원이 통임대한 건물 1층에 약국 개설 신청이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임차 약사가 최근 약국 자리로 예상됐던 빈 사무실에 약장을 들여놓으면서 입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진행되지 않던 1층 카페 공사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1층에는 약국과 의원, 카페가 빠르게 모습을 갖춰가는 상황이다.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1층 신규 의원은 개원일을 2일에서 9일로 연기하고 곧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역 약사들은 약장 등 약국 설비가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는, 이미 보건소에 개설 신청이 들어간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었다. 3일 오후 구보건소에 확인한 결과, 아직 개설 신청이 들어오지 않아 행정절차는 진행된 바가 없으며 접수 시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약국 개설 건과 관련해선 강남구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대한약사회까지 나서서 보건소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약사회는 "의료기관 개설자이면서 건물 전세권자라는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약국이 의료기관의 지시에 따르도록 종속적 관계를 형성하고, 사실상 구내약국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개설 반려를 촉구했다. 때문에 보건소는 개설허가 판단에 더욱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약 개설 불허를 할 경우에도 임차약사가 유사 허가사례를 근거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부담도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지역 약사회는 유사한 개설 사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번 편법 사례가 용인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개설을 하려는 약사 입장에서는 유사한 허가사례를 가지고 보건소를 압박할 것이기 때문에 보건소 담당자들도 개설허가에 대한 판단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앞서 다른 편법 개설이 있었다는 것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같은 문제가 되풀이돼야 하는 근거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유사 사례들이 근절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9-09-03 18:48:4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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