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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역 약국도 세대교체…신규약국 늘며 경쟁 과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역 인근 약국가는 10년 이상 운영중인 병의원과 함께 장수약국들이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젊은 약사들이 일부 약국을 인수하며 세대교체가 이뤄지거나, 숍인숍 개념의 약국이 새로 늘어나면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었다. 작년 데일리팜이 화곡역 약국가를 찾았을 때엔 10여곳의 약국이 총 8개의 역 출구에 고르게 분포돼있었다. 22일 다시 찾은 화곡역엔 약국을 인수한 젊은 약사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또한 신설 약국이 들어서며 기존 약국과 경쟁구도가 형성돼있었다. 화곡역은 사거리 대로변을 중심으로 역세권 상가가 조성돼있고, 골목으로 들어서면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가들이 촘촘히 들어서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서울의 여느 지하철역 보다 유동인구가 많고, 부천 등 경기 지역에서 흘러들어오는 인구들도 상당수였다. 평일과 주말의 유동인구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운영해온 병의원이 역 인근에만 집중돼있고, 그 외 건물에 들어서는 신규 의원의 수는 적은 편이었다. 또한 10년 이상 운영해온 약국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약국이 들어설 수 있는 입지는 마땅치 않았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최소한 병원이 한 곳은 같이 있어야 하는데 그럴만한 곳이 없다. 역 인근 약국들은 건물에 병원들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운영이 된다. 다른 1층 약국 자리를 찾기는 어렵다"면서 "역과 조금 거리가 떨어지면 운영면에서 쉽지 않기 때문에 월세도 크게는 3배 가량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역 주변 15평 상가 기준 임대료는 500만원에서 800만원선이었고 보증금은 1억원 수준이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도 화곡역은 개폐업이 활발하지 않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일부 약국을 젊은 약사가 양도받으며 약국장이 달라졌고, 모 여성병원 인근에도 약국이 한 곳 늘어나는 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역 A약사는 "역세권 사거리에 있는 약국들은 오래된 약국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약국장이 바뀐 곳이 2곳이고, 조금 거리가 떨어진 곳에는 약국이 새로 늘어났다"고 했다. 이어 A약사는 "역세권 약국 중에서도 건물에 여러 진료과가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임대료 차이가 크다. 그나마 유동인구가 많고, 부천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겐 경유지라는 특징이 있어 일매가 다른 역세권과 비교해도 꽤 두터운 편이다"라며 "또 다른 서울 지역과 비교해 집값이 저렴한 편이고, 노인 인구도 많은 특징이 있다. 그래서인지 가격에는 좀 더 민감한 특징이 있다"고 했다. 의원 입점 건물에서 운영중인 약국의 경우 역시 해당 의원에서 나오는 처방전을 소화하는 것이 주였다. 처방전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었고, 간혹 단골 환자들이 찾아와 일반약을 구입해가는 패턴이었다. 지역 B약사는 "처방과 일매 비율이 70대 30정도 된다. 일반약의 경우엔 단골들이 찾아와 구입을 하거나, 처방약을 받으면서 같이 사가는 경우들이다. 아무래도 건물 내 병원 처방전을 소화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노인 환자들의 비율이 꽤 많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양도양수가 이뤄진 약국 2곳 중 1곳은 20년 이상 운영하던 약국을 젊은 약사에게 넘긴 경우였다. 올해 하반기 인수해 막 3개월차 신입 약국장이었다. 약국장이 바뀌는 또다른 약국은 지인 약사끼리 양도양수를 하며 현재 인수인계를 진행중이었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약국이 들어선 곳은 역에서 약 수백미터 거리가 떨어진 곳이었다. 기존 약국의 바로 옆 건물 1층에 약국이 문을 열면서, 두 약국이 같은 의원의 처방 환자를 놓고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인근에는 이비인후과와 내과가 위치해있고, 도로 맞은편으로는 여성병원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새롭게 생긴 약국은 카페를 접목한 숍인숍 개념으로 오픈하면서 차별화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워낙 밀접한 위치에 약국이 나란히 운영하게 되면서, 두 약국 간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지역 C약사는 "오래된 약국이 많다고 알려져 이곳 약국들의 운영이 잘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녹록치 않다. 일부 약국장들은 건물주이기 때문에 경영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약국을 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최근 약국장이 바뀌거나 새로운 약국이 생기면서 젊은 약사들로 많이 세대교체가 됐다.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것은 맞는 일이겠지만, 혹 브로커들이 중간에 있다면 약사들이 정보를 확실히 확인해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2019-11-22 21:00:31정흥준 -
광진구약, 관내 청소년·소녀 15명에 장학금 전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 광진구약사회(회장 손효환)는 21일 오후 4시 30분부터 구약사회관에서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이명숙, 이사 이영희)주관으로 청소년·소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회원들이 정성으로 모은 다과회 기금으로 만들어졌다. 구약사회는 이를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된 15명의 학생에게 전했다. 구약사회는 매년 관내 지역아동센터협의회, 광장·자양·중곡종합사회복지관, 재한몽골학교, 구약사회 각 반 반장과 협의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명숙 부회장은 "회원 약사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더 많은 학생들에게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손효환 회장은 "오늘의 작은 발전과 노력이 모아져 더 나은 내일로 향상되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격려했다.2019-11-22 17:09:40김민건 -
강동구약, 관내 '한마음 보상의 날'서 무료투약 봉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이광희)는 지난 19일 열린 강동구 '한마음 봉사의 날'을 맞아 구민회관 2층에 무료투약 봉사약국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에선 이광희 회장을 비롯해 이선우, 김윤자, 이예영, 차경연, 한백효 약사가 참여했으며 관내 어르신 122명이 무료 투약을 받았다. 다음 무료투약 봉사는 12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12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구약사회는 "무료투약 봉사약국에 참여할 회원은 강동구약사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고 밝혔다.2019-11-22 17:01:16김민건 -
강동구약사회, 시약사회 지도감사 수감[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이광희)는 지난 21일 오후 3시 구약사회관에서 서울시약사회로부터 지도감사를 수감했다고 밝혔다. 지도감사는 박근희 감사와 진희억 부회장이 실시했다. 구약사회에선 이광희 회장을 비롯해 신민경·이선우·이기명 부회장, 김태오 총무, 이영민 문화복지위원장이 감사를 받았다. 이광희 회장은 "나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단에 말했다. 감사를 마친 박근희 감사는 "전반적으로 안정화된 회무"라고 평하며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보충해달라"고 당부했다.2019-11-22 16:37:2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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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니자티딘 조치, 정부의 책임전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가 라니티딘에 이어 니자티딘에서도 발암 물질이 검출되자 정부가 재처방 등 의료기관에 책임을 전가하는 식의 임시 방편을 그만두고 지속적이면서도 신속한 사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원협회는 22일 발암 물질이 포함된 의약품 제조와 유통 방지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니자티딘 사태 관련 입장문을 이같이 밝혔다. 병원협회는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과 최근 위장약 라니티딘 사태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유사 사태가 다시 발생해 깊은 우려를 전한다"며 "향후 철저한 의약품 관리와 환자 안전, 의료기관 손실 보상 등 조속한 사후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특히 정부가 발사르탄과 라니티딘을 처리하는 과정에서처럼 니자티딘 재처방이라는 수습책을 내놓은 데 대해선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책임을 제조사나 식약처가 아닌 환자와 의료기관에 전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병원협회는 "환자 안전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지만 의료기관이 재처방과 처방 변경 등 과정에서 환자 불편과 민원,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는 것은 적절치 못한 조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병원협회는 차후 "제조사와 식약처는 의약품 안전사고로 발생하는 환자안전 문제와 의료기관 비용 부담을 해결할 수 있는 재원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2019-11-22 16:26:51김민건 -
"또?"…연이은 '불순물약' 파동에 약사들 피로감 호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얼마나 더 남았나요. 발사르탄, 라니티딘에 니자티딘까지. 이쯤되면 의약품 회수가 약국 추가 업무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 같네요." 오늘(22일) 자정을 기점으로 '니자티딘' 성분 13품목의 제조, 수입, 판매, 처방이 중단된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니자티딘 성분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총 2만2482명으로, 의료기관 1197개소에서 처방이, 약국 2162개소에서 조제가 이뤄졌다. 이번 판매중단 품목 중에는 알보젠코리아 자니티딘정75mg, 경동제약 자니틴정, 씨트리 틴자정, 바이넥스 프로틴정 등 일반약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우선 해당 품목 중 특정 의약품에 한해 회수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13개 품목에 대해선 현재 처방과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졌지만, 회수는 이중 일부 제조번호에 일한해 진행된단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일선 약국에서는 다시한번 발사르탄, 라니티딘 때의 추가 업무 부담을 떠안을 형편에 놓였다. 또 다시 관련 처방약에 대한 재조제는 물론이고 환자 응대, 판매한 일반약에 대한 교환과 환불, 회수에 따른 재고정리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선 약사들은 발사르탄이나 라니티딘 때에 비해 품목 수나 복용 환자 수가 적어 영향은 크지 않지만 반복되는 판매중지 조치에 상당한 업무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 연이은 유해의약품 의약품 이슈로 인해 약사들이 약국에서 겪는 환자 마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약 관련 문제인 만큼 1차적으로 약을 조제하거나 구입해간 약국으로 환자들의 불만이 몰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한번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일이 반복해서 터질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런 일 있을때마다 뒷처리는 결국 약국의 몫이 된다. 또 다시 환자들에 일일이 설명하고 재처방을 받아오라는 안내를 하며 갈등을 겪을 것을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온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약사는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앞으로도 불순물 검출 등 유해의약품 문제는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고, 이런 판매중단과 회수 조치는 반복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단순 발표만 하고 모든 상황은 시장에서 수습하도록 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2019-11-22 11:20:21김지은 -
솔빛피앤에프 "회원약사 헌신과 열정에 감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솔빛피앤에프(대표 손원록)는 지난 17일 서울 역삼동 소재 노보텔앰버서더 샴페인홀에서 송년회를 개최하고 약사 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송년회에는 회원 약사 70여명이 참석했으며 2019년을 빛낸 회원을 시상하고 건강기능식품을 사용한 경험·효과,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개회사에서 손원록 대표는 "솔빛피앤에프가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약사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약사가 사명감을 가지고, 건강과 행복, 희망을 가지고 일하며 그 기쁨을 환자들에게 전했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학교 졸업 후 약국 경영을 어떻게 해 나갈지 걱정이 많았다는 조지연 회원은 "솔빛을 만나고 걱정이 사라졌다"며 "더 나은 약사가 된 것 같고 상담하는 약사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솔빛피앤에프 관계자는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소속감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약국경영 노하우와 학술정보 교류의 장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솔빛피앤에프 정강희 학술이사는 최근 소비자 관심이 높은 루테인과 지아잔틴 성분을 함유한 눈영양제 섬안의 연구 결과와 효능 관련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2019-11-22 10:51:12김민건 -
건기식협회, 실무자 50명 대상 홍보·마케팅 세미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는 지난 2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제10회 건강기능식품 홍보 및 마케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기식협회는 건기식 시장 선진화와 개별 회원사의 홍보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이와 같은 세미나를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회원사 홍보·마케팅 실무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교육으로는 ▲정보를 활용한 식품안전 관리 방안 ▲언론홍보 실무의 이해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와 성공 사례 ▲언론의 사랑을 받는 건강기능식품 콘텐츠 등이 마련됐다. 건기식협회는 "각 분야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건강기능식품 홍보·마케팅 전략을 교육했다"며 "이번 세미나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홍보·마케팅 아이디어를 얻어가는 유의미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19-11-22 10:24:25김민건 -
대한한약사회 "무자격자 조제 첩약, 급여화 반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한한약사회가 첩약보험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정부 방향성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며 사업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21일 한약사회는 "정부가 올해 안에 첩약보험 논의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총선 전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하는데 복지부가 첩약보험 시범사업 강행으로 발생할 중대한 문제를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약사회는 현재 한의원 중 절반은 한의사가 원내에서 한약을 조제, 전탕하고 나머지 절반은 원외탕전실에 한약 조제를 맡긴다는 현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약사회는 "실상은 한의원에서 한의사가 직접 조제하지 않으며, 원외탕전실에서도 한약사가 조제하지 않고 있다"며 "한의원 한약은 대부분 무자격자들이 조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약 안전성, 유효성, 균일성은 전탕 방법에 달려있는데 어떻게 조제(전탕)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인 한약의 질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지금 한의원과 원외탕전실에서 누가 어떻게 조제하고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심지어 정부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한약사회는 이러한 상황에서 첩약에 국가가 보험을 적용해주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해 주는 것은 한 특정 직능을 위한 선심성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부가 무대책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한약사회는 "이런 문제점을 지속 제기해왔음에도 (정부는)사업을 강행하려 한다"며 "복지부는 공무원 본분에 맞게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무모한 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2019-11-22 10:18:51김민건 -
계명대병원 약국 소송도 피해약사 원고적격 쟁점[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창원 경상대병원에 이어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약국 개설 소송에서도 피해 약사들에 대한 원고적격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21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계명대병원 문전약국 개설허가 등록 취소 소송의 첫 변론기일에서 대한약사회 등 원고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은 앞선 창원 경상대병원 사건에서처럼 '원고적격' 인정을 적극 주장했다. 원고적격은 소송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말한다. 앞선 경상대 사건 1심에서 창원지법 재판부는 약사의 소송 참여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항소심을 맡은 부산고등법원은 달리 판단했다. 피해 약사의 '법리적 피해'를 인정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원내약국 소송전에서 약사는 참여할 수 없다는 사례를 처음 뒤집은 것이다. 이러한 전략적 구도를 만든 게 바로 태평양이었다. 이날도 태평양은 원고 측 명단에 오른 ▲대한약사회 ▲대구시약사회 ▲계명재단 소유 '동행빌딩'에 개국한 5개 약국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약사(2명) ▲약국 선택권을 침해받았다는 환자(1명)의 원고적격 인정을 재판부에 주장했다. 약사와 환자가 원고적격 인정을 받아 소송에 참여하게 되면 경상대병원 소송과 동일한 구도를 잡을 수 있다. 태평양은 "재단 명의 빌딩이어도 사실상 병원이 소유한 것이며 이로 인해 처방전 독점과 의약담합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약사와 환자가 소송에 참여함으로써 약사법을 위반한 '원내약국' 개설허가 취소라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실제 태평양은 이날 재판부에 약사법이 약국 개설 장소를 제한하는 이유가 "의약분업 취지를 살리고 원외처방 조제를 보호해 병원과 특정 약국이 처방 독점을 하지 못 하도록 하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태평양은 약사들이 소송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를 최근 창원지법 판결을 통해 설명했다. 태평양은 "창원지법이 약사법상 장소 제한을 위반해 개설한 약국이 없는 환경, 또는 의료기관 담합 우려가 없는 환경에서 약국이 영업할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봤다"며 "대구계명대 사건에서도 피해를 입은 인근 약사에게 소송 자격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평양은 "원고 약사와 같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 경우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 사건 처분을 다툴 수 있는 자가 누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권리구제 뿐만 아니라 위법한 처분을 시정하는 목적의 행정소송 취지가 왜곡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평양은 "대한약사회와 시약사회가 국민건강 보호와 약사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소송 자격이 있다"면서 "약국 개설을 허용하면 대형병원 내 약국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많은 약사가 대형병원에 종속되고 의약분업 훼손, 국민건강권 침해, 약사 지위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거듭 주장했다. 태평양은 "약사법을 통해 의료기관과 약국 담합을 방지하는 각종 장치를 마련한 이유는 의약품 오·남용 등으로부터 직접 피해를 받을 수 있는 환자의 건강권 침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원고 적격 근거를 들었다. 피고 측 보조참가인으로 계명대동산병원을 인정하자는 피고 측 변호인 주장에 태평양은 반대 입장을 보였다. 태평양은 "민사소송법상 보조참가 요건은 소송과 이해관계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보조참가 이유를 보면 사건 처분이 취소될 경우 임대차계약이 해지될 것이라는 이유를 들고 있다"며 "법률적 이해관계가 아닌 사실적, 경제적 이해관계에 불가해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2019-11-21 22:14:0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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