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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없다"…유동인구 감소에 얼어붙은 약국 경기[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함께 요양기관 기피 현상이 병원을 찾아야 할 환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를 피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병원과 약국 이용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오후 16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강남구 일대 내과와 비뇨기가, 소아과, 산부인과, 피부과 인근 약국은 예년과 달리 환자 방문이 뜸하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3번, 12번과 14번 등 확진자가 의원급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근처 약국을 이용해 휴업 등 조치가 취해졌다. 2·3차 감염 우려가 퍼지면서 병원과 약국 이용을 꺼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한파가 찾아오는 입춘에는 감기·독감 환자가 많았지만 예년과 달리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삼성서울병원 주변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B약사는 "감기환자가 많이 오는 시기이지만 유동인구는 물론 환자가 줄었다"며 "일반적인 감기 환자가 있긴 하지만 정형외과나 피부과 등 환자는 답답해하면서도 외출을 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의 F약사도 "동네가 한산해졌다"며 "산부인과와 소아과 환자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확산하면서 밖에 돌아다니지 않으려고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개학과 졸업 시즌을 맞아 3~4월까지 감기 환자가 많기는 하지만 폐렴 감염 우려고 병원과 약국 방문을 꺼려하는 게 그 이유였다. 인근 메디컬빌딩의 C약사는 "주변을 보면 아파서 병원에 가야하는데 무서워 못 가겠다는 경우가 있다"며 "참을만 한 경우 약국에서 일반약을 사거나 집에 있는 약을 먹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 환자는 약국에서 오래 머무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조제를 부탁하고 자리를 비웠다가 조제약만 받아가는 경우도 드물게 있었다. ◆소아과 환자 체감 30% 줄어…피부과·성형외과 등 진료 자제 소아과 주변 약국은 전년 대비 약 30%의 처방 감소를 체감하고 있었다. 약사들은 공통적으로 소아환자 부모들이 전염을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소아과 밑에서 약국을 하는 D약사는 "방학이기도 하지만 엄마들이 (자녀를)소아과에 데리고 오지 않는다"며 "설 연휴 전과 비하면 거의 안 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같은 건물의 J약사도 "소아과 환자가 많이 줄었는데 정말 급한 경우가 오지 않는다. 30% 정도 (처방이)줄었다"고 말했다. 그는"어머니들이 (아이들이 아프면)걱정은 하는데 약국에는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J약사는 "감기 환자의 경우 오히려 기침 때문에 걱정돼 많이 오는 것도 같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약국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건 이 뿐만이 아니었다. 모든 관심사가 마스크와 손소독제에 쏠려 다른 일반의약품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이는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G약사는 환자들이 마스크와 손소독제만 사러 온다고 한탄했다. 그는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집중하고 있어서 다른 제품을 사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C약사도 "비타민 등 일반약은 나가지 않는다"며 "마스크 고르는 걸 다 설명해줘야 해서 복약지도 등 다른 중요한 일을 못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D약사는 "환자들이 비타민을 먹고 면역력을 올려야 하는데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만 사려고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스크 착용에 민감한 환자들 "왜 안 쓰냐" 지적, 약사들 "귀 아프고 답답…어쩔 수 없어" 환자들은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귀가 아프다"거나 "환자들이 복약지도 말소리를 잘 못드는 경우가 있다"고 약사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예민해진 환자는 약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기도 했다.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다는 A약사는 "답답하지만 안 쓰고 있으면 환자들이 불안해 한다"며 "왜 안 쓰고 있냐 물어보는 환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J약사도 "마스크가 불편해서 잠깐 벗으면 손님들이 왜 안쓰냐고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마스크와 에탄올 사입가가 3배 이상 올랐는데 손님들이 약국에서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해 억울하다고 했다. D약사는 "복약지도할 때 소리가 들리지 않고 계속 쓰고 있어서 답답하다"거나 I약사는 "마스크 때문에 숨막히고 귀가 아파서 너무 불편하다"고 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불안감을 느끼는 약사도 있었다. 삼성서울병원 앞의 A약사는 "환자가 감기 증상을 감추고 오는 걸 통제할 수 없지 않냐"며 "지금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수 밖에 없는데 황사까지 있어 환기도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2020-02-04 20:10:01김민건 -
"취약계층 코로나 사각지대"...약사단체 마스크 기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마스크 대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약사단체와 업체가 손을 잡고 취약계층 마스크 기부사업에 동참한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4일 오후 2시 부천시약사회(회장 윤선희)와 그린스토어는 부천시에 1만장의 KF94 마스크를 기증했다.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그린스토어가 3일 시약사회에 연락을 해 자체 개발한 KF94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기증이 이뤄졌다. 윤선희 회장은 "그린스토어는 원래 사회공헌사업에 늘 관심이 많아서 약사회와 그동안 함께 해왔었다. 이번에 그린스토어가 기부한 마스크는 약 6개월 전에 개발했던 것이었는데 이번에 코로나바이러스 이슈가 생기면서 기부하겠다는 뜻을 먼저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회장은 "곧장 부천시에 연락을 해서 내용을 설명하고, 약 30분 만에 빠르게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시에서는 사태 이후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1차적으로 제공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 기부를 통해 2차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스크 공급량 부족으로 지역 약국들에서도 재고가 달리는 상황이지만,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제공은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었다. 시에서 1차로 마스크를 제공했을 때에도 덕분에 독거노인 등이 제공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약국을 찾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은 "취약계층은 경제적으로나 전염병에 대한 인식면에서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마스크를 제공해주는 것은 전염병 예방 차원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스스로 예방을 해야겠다는 인식 제고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윤 회장은 "선뜻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그린스토어에도 감사한 마음이다. 시와 약사회 등과 함께 한 좋은 협업모델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2020-02-04 19:47:18정흥준 -
지자체, 마스크 판매가 점검…약사들 "이건 뭔가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맞물려 일부 지자체가 지역 약국 대상 마스크, 손 소독제 판매가 조사와 더불어 매점매석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지역에서 관내 약국 대상 마스크, 손 소독제의 판매가격, 재고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자체의 이번 단속은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앞서 정부는 신종코로나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의 부당한 폭리 행위를 합동 단속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약사들에 따르면 지난 4일 관내 일부 약국도 구청 직원들이 방문해 마스크 판매가 조사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오전에 구청 직원 두 명이 약국을 방문해 마스크 간련 조사를 한다고 해 조금 놀랐다"면서 "마스크 판매 가격 등을 확인하더니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면서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우리 약국은 손님이 그리 많지 않은 동네약국인데 이런 약국까지 조사를 한다는 게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도 이미 마스크와 손 소독제 판매업소(약국 및 의약품도매업소)를 대상으로 가격 동향과 매점매석행위를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에는 보건용 마스크, 손 소독제 가격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폭리를 얻을 목적으로 매점매석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마스크·손 소독제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도 전했다. 신고대상은 매점매석 행위 판단하는 기준으로 ▲2019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는 행위 ▲영업일이 2개월 미만인 사업자의 경우 ▲조사당일 확인된 보관량을 10일 이내 반환·판매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시에서는 신고된 업체에 대해선 즉시 조사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및 ‘약사법’에 따라 과태료부과,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약사들은 이번 매점매석 집중 단속 대상에 약국이 포함되는데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약국 특성상 기존에 계속 판매해 왔던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의 판매가를 갑자기 큰 폭으로 인상하는 게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일부 약국은 당장 재고가 없어 판매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사입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사가 아닌 판매처인 약국 등을 단속 대상으로 삼는데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상식적으로 지역 주민이나 단골 환자를 상대하는 약국이 갑자기 마스크 판매가격을 몇배씩 올려 판매할 수 있겠냐”면서 “사입가가 계속 오르고 주문도 쉽지 않지만 시국이 좋지 않은 만큼 주민들을 위한 마음으로 최대한 제품을 구해 판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매점매석 단속 대상이 된단 것 자체가 안타깝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오히려 하루 아침에 마스크 가격을 10배씩 올리는 전자상거래 업체나 온라인몰 등을 단속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폭리를 취하고 한몫 보려고 하는 유통업자들부터 단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부는 4일 법제처 심의와 규제 심사 등을 신속히 진행해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 시행으로 5일 자정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등에 대한 폭리 목적의 매점과 판매기피 행위가 발각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2020-02-04 19:06:24김지은 -
천안단대병원 소송 선고 연기..."대법판례 영향 기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천안단국대병원이 U도매상에 매각한 복지관 건물 내 약국개설소송의 2심 선고기일이 연기됐다. 대전고등법원은 지난 11월 열린 변론종결 공판에서 2월 6일 선고를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은 3일 원고(개설약사)와 피고(천안시와 인근 약사 4명) 측에 별다른 연기사유 없이 기일변경(추후지정)을 통보했다. 천안시와 인근 약사 4명 등 피고 측은 갑작스런 기일변경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연기 사유를 놓고 여러 해석을 내놓고 있었다. 피고 측과 피고 측 소송대리인에 따르면, 법원 인사이동 등으로 담당 재판부가 변경된 경우와 창원경상대병원 대법원 판결 등으로 인해 재판부가 판단을 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했다는 점에 무게가 실렸다. A약사는 "변호사에게 자문을 해보니 재판부가 변경일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변론재개로 적혀 기일 변경이 이뤄진다는 답변을 들었다. 현재로선 예정 기일이 잡히지도 않았고, 명확한 사유도 알 수가 없다. 일단은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주심과 부심판사가 의견 차이를 보여서 좀 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게다가 최근 창원경상대병원 대법원 판결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고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면서 "항소심이다보니 만약 기각을 하려고 했으면 기일변경 없이 재판을 마무리 지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판단이 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피고 측은 지난달 16일 창원경상대병원 대법원 판결 이후 관련 내용을 참고서면으로 제출했었다. 또한 지난 공판에서 쟁점이 됐던 시공간적 밀접성을 입증하기 위해 동영상 등을 첨부한 자료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B약사는 "경상대병원 대법원 판결 이후에 관련 내용들을 서술해서 참고서면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재판부가 좀 더 심사숙고를 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또 지난 공판에서 병원과 복지관의 접근성 등과 관련해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따라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촬영해 가공해서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2020-02-04 17:46:12정흥준 -
서울시약, 약국 자율정화 등 민생 회무 주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가 지난 1년을 민생회무에 주력한 한해로 평가하고, 향후 국민건강권과 약사 생존권을 위협하는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약사회는 4일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2019년도 최종이사회'를 열고 내년 주요 사업과 예산안을 논의했다. 한동주 회장은 회의에 앞서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국가적 비상상태에 있다"며 "감염 확산 방지와 지역 주민 건강관리에 주력해 현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지난 1년 간 회원 민생에 방점을 둔 회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면대약국과 조제료 할인, 무자격자 조제 판매, 무상드링크 근절을 위한 자율정화 사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회원 약국의 강압 수사행태에 강력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 회원들이 부당하게 받지 못한 지급불능 급여비를 되찾도록 안내했다"며 "제약사 실수로 발생한 약국 청구 불일치도 즉각 대응하고, 동아ST 행정처분에 따른 의약품 품절로 약국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공급 대책을 강력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결할 현안이 많다. 원격의료와 조제약 택배, 편의점약 확대는 국민건강권, 약사생존권을 걸고 반드시 막아야할 것"이라며 "한약사 편법약국 개설, 재고약 반품, 장기품절, 약국 과징금 등의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지혜와 경륜을 모아달라"고 요구했다. 시약사회는 이날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 중 하나로 새로 관악구약사회장에 선출된 김성대 회장을 비롯해 ▲김영선(서초구약) ▲노은선(성동구약) ▲박수경(성북구약) 약사의 이사 보선 인준에 관한 건을 심의했다. 김성대 회장은 대한약사회 임원 및 대의원 선출규정 제14에 의해 대한약사회 파견대의원으로 보선했다. 시약사회는 이어 2019년도 결산액 9억3532만3054원, 2029년도 사업계획안과 회비는 동결하는 선에서 예산안 10억1406만1233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최근 불거진 한동주 회장과 양덕숙 약사 간 지난 선거 과정에서의 법정 분쟁에 대해서도 질의가 나왔다. 성북구약사회 전영옥 회장은 "최근 한 회장과 양덕숙 약사 간 명예훼손 검찰 기소 관련 기사를 봤다"면서 "이런 법적 분쟁으로 회무에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회원 약사들만 손해를 보게 된다. 서로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동주 회장은 "기사에 나온 것들을 확인했다. 검찰이 약식기소를 한 것인지 어떤 것도 결론이 난 것이 없다.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약사회 전영구, 권태정 자문위원, 권영희, 박근희 감사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 손효환(광진구약사회장), 어수정(도봉강북구약사회장), 노수진(구로구약사회장), 위성윤(송파구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 배훈(시약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 이지욱(시약 경영개선본부장), 장우영(시약 약국이사), 정석문(시약 홍보이사), 김은교(시약 청년약사이사), 진노을(시약 교육이사), 최영욱(시약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 김영선(시약 산업약사이사), 곽태수(시약 회원), 박성혜(종로구약사회 국장), 양희순(서대문구약사회 국장), 유영주(강동구약사회 과장) ▲서울시약사회장 감사패 : 김기봉(JW중외제약 부장), 조민근(대웅제약 부장), 임경환(부광약품 부장), 김승혜(서울시청 정신건강TF팀장), 임경옥(종로구보건소 의무팀장), 박현주(서울시청 보건의료정책과 주무관)2020-02-04 17:27:12김지은 -
'장가계' 다녀온 환자 만났다면...우한 인접여행 유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우한 뿐만이 아니다. 스옌, 샹양, 징먼, 샤오간, 황스 등 생소한 지역명도 약국에서 기억하고 있어야 할 중국 후베이성 내 도시명이다. 절경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장가계를 가기 위해서도 우한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함께 1차 보건의료기관인 약국에서 휴업과 자가격리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내방 환자의 해외 여행력 확인이 중요해지고 있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밀접·일상 접촉자 개념을 폐지하고 확진환자 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는 한 단계 강화된 대응지침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확진환자 2미터 이내 접촉자 ▲확진환자가 폐쇄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기침할 때 함께 있던 사람 등은 역학조사관 판단을 통해 '접촉자'로 분류된다. 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평택, 군포, 부천, 강남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약국은 휴업 또는 약사 등 근무자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피하지 못 했다. 이에 질본은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DUR-ITS)과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자격) 등 프로그램으로 접수·조제 단계에서 확인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중국 전 지역이 위험하지만 약국에서는 우한시 외에도 후베이성 인근 16개 도시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해당 지역은 ▲스옌 ▲샹양 ▲징먼 ▲샤오간 ▲황간 ▲어저우 ▲황스 ▲셴닝 ▲징저우 ▲이창 ▲쑤이저우 ▲선눙자임 ▲톈먼 ▲첸장 ▲셴타오 언스투자쥬마오족자치주 등이다. 외교부는 지난 1월 28일 발령한 홍콩·마카오 등 중국 전역에서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를 유지하고 있다. 2단계 여행자제는 황색경보로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며 여행 예정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등급이다. 후베이성 전역은 철수 경고 상태이다. 이날부터 확진자 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진다. 약국 내 마스크 착용 등 보호 조치를 했다해도 내방 환자의 여행력 확인에 더욱 주의를 쏟아야 하는 이유다. 기존 확진자 접촉자 분류는 질본 지휘 아래 각 시도, 시군구 역학조사반이 나서 그 범위를 결정했다. 확진환자 증상과 마스크 착용 여부, 노출력 등을 고려해 밀접 또는 일상접촉자인지를 구분한다. 일상접촉자로 분류될 경우 확진자와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간 1일 2회 유선 연락으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는 '능동감시'만 받았다. 밀접접촉자는 능동감시에 더해 자가 또는 병원·시설 내 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그러나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방역체계 허점이 드러났다. 격리 해제는 의사환자와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검사 결과 음성, 확진자는 회복 후 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일 경우가 기준이다. WHO는 접촉자를 ▲보호복이나 마스크 등 의료처치 관련 노출 ▲확진자와 근거리에 일하거나 같은 공간에 있는 경우 ▲확진자와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 각종 이동수단을 이용한 경우 ▲확진자의 동거인 등으로 정하고 있다.2020-02-04 12:02:27김민건 -
"약국은 마스크 동났는데..." 수백만장 뒷거래 횡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보건용 마스크의 수요 증가가 계속되면서 약국들은 확보해놓은 물량을 전부 소진해가지만, 약사들은 추가적으로 재고를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약국 유통업체들을 통해 구입을 할 수도 없는데다, 일반 오픈마켓을 이용하기엔 현 약국의 판매가를 크게 웃도는 가격이 형성돼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3일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KF94 마스크의 일일출하량이 1007만개라며 수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다만 일부 유통단계에서의 매점매석과 거래교란행위 등이 있음을 설명했다. 마스크 매점매석행위 금지 고시를 늦어도 6일 공포한다는 계획이며, 4인 1조의 30개 단속반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단속 의지에도 불구하고 오픈마켓에선 여전히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지는가 하면, 익명채팅방 등에선 마스크 대량 사재기가 활개를 치고 있었다. 4일 데일리팜이 수십만장에서 수백만장까지 마스크를 판매가 가능하다는 업자들과 익명채팅방을 통해 대화를 나눠봤다. 단속을 의식해서인지 계약금을 걸어야 업체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는 곳도 있었다. 경기도 소재의 공장 물류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하루 30만장 생산이 가능하며, 그날 물량만큼 직거래로 지불해 찾아가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규제 때문에 위험부담을 안고하는 일이라 최소한 예약금도 없이 회사정보 드리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업자 B씨는 변호사 입회하에 직거래로 100만장 판매가 가능하다고 했다. 역시 직거래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들 모두 이름과 나이, 소속 등이 전부 익명화된 채팅방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에 지역 약사들은 뒷거래로 사재기가 계속되고 있으니, 현장 유통이 제대로 이뤄질리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제 KF94 100장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떨어지면 더 이상 구할 방법이 없다. 아는 약사는 오픈마켓에 공급하는 도매상들과 컨택을 해봤는데, 물량도 없고 애초에 오픈마켓에 들어오는 도매가격이 약국보다 비싸졌다고 했다"면서 "지난주까지는 KF94 제품만 찾았는데 어제부터는 일반 황사마스크도 많이 사가고 있다. 현재 약국에선 직원들이 쓸 것도 얼마 안 남아서 몇 개 따로 빼놨다"고 설명했다. 마스크가 전부 판매된 약국들은 오픈마켓을 통해 재고를 확보하려고 찾아보고 있지만, 기존 판매가를 뛰어넘는 금액에 엄두를 내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오픈마켓에서는 장당 4000~5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KF94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 4일 오후 제약사와 유통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다. 회의에선 약국의 원활한 재고 공급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2020-02-04 11:43:45정흥준 -
"교육장갔다가 컴퓨터로 한번더"…확바뀐 약사연수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올해부터 약사연수교육이 평점제로 전환되고, 온라인 교육 이수가 필수과정이 됩니다. 오늘은 달라진 약사연수교육에 대해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복지부 승인을 받은 대한약사회 2020년 약사 연수교육 계획을 보면, 기존 시간제로 운영하던 교육이 평점제로 전환됩니다. 즉 1평점에 1시간부터 최대 1시간 30분까지(90분) 운영이 가능하며 총 8평점(오프라인 6평점+온라인교육 2평점)을 받아야, 교육이수가 가능합니다. 중요한 점은 온라인 교육 2평점이 필수과정이라는 점입니다. 쉽게 말하면 기존 분회나 지부에서 받던 집체교육에서 6평점을 취득하고 여기에 온라인 교육 2평점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온라인 교육은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이 실시하며, 4개 영역에 걸쳐 16개 과목이 개설됩니다. 그러나 사이버 교육 과목당 평점을 0.5점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2평점을 받으려면 4과목을 온라인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온라인 교육과정은 과목별 평가(필기시험) 100점 만점 중 70점 이상 취득시 수료로 인정됩니다. 온라인연수교육비는 신상신고회원은 무료, 비신고 회원은 실비 징수됩니다. 좀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볼까요? 연수교육은 계획은 대한약사회가 짜지만 실제 교육을 진행하는 곳은 분회와 지부입니다. 지부와 분회는 연수교육을 회원들을 관리하는 주요한 업무 수단으로 사용해온 게 사실입니다. 정기총회에는 참석하지 않던 약사들도 연수교육에는 빠짐 없이 참석을 하니까요. 법정 의무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따르는 것도 원인이지요. 그래서 지부와 분회는 본능적(?)으로 중앙회의 사이버연수교육 도입을 그렇게 달가워 하지 않습니다. 지부와 분회가 갖고 있던 교육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지요. 이를 잘 아는 대한약사회도 사이버연수교육을 도입하면서, 지부와 분회가 수행해온던 오프라인 집체교육 영역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1평점당 최대 1.5시간을 허용할 수 있게 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1평점당 1시간으로 고정을 하면 6시간의 교육을 할 수 있어 실제 8시간의 교육을 수행해왔던 지부와 분회 입장에서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지요. 평점당 1.5시간 캡을 씌우면 6평점X1.5시간이 되기 때문에 9시간 교육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8시간에서 9시간으로 1시간 늘어나죠. 상황이 이러니 교육을 받아야 하는 약사들은 교육 이수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물론 교육을 더 받으면 좋기는 하지만, 의무교육이 늘어나는 것에는 약사들에게 부담이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집체연수교육 평점당 1.5시간을 줄 경우 6평점을 이수하려면 9시간의 교육을 들어야 합니다. 여기에 사이버연수교육 2평점(0.5점씩 4시간)을 수강하는 시간을 합하면 9시간+4시간이 됩니다. 무려 13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것이죠. 특히 자체 학술대회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지역약사회는 평점당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학술대회 등 자체행사 교육 이수시 평점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에 인천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는 1평점에 1.5시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약사법 시행규칙을 보면 약사연수교육은 매년 6시간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말 그대로 6시간 이상만 받으면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 시행규칙과 복지부 승인을 받은 약사연수교육계획과는 괴리가 있습니다. 교육 이수에 드는 시간이 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향후 연수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행정처분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약사들이 법대로 6시간 이상 이수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우리나라 연수교육시간이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은 연간 15시간 갱신제가 운영 중에 있으며 일본도 연수인정약사제도를 통해 4년 이내 40학점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그래도 약사들 입장에서는 늘어날 연수교육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발적인 교육이 아닌 의무교육이니까요.2020-02-04 11:30:41강신국 -
감기환자도 소청과 발길 '뚝'…약국도 덩달아 잠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일선 소아과와 인근 약국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소아과를 찾는 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 관련 조제도 감소하고 있다. 환자 수 급감은 지난 주말에 확연하게 드러났다. 기본적으로 소아과 진료의 경우 토요일에 몰리는데 반해 지난주 토요일에는 대다수 소아과에서 환자가 줄었고, 진료 예약도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되고 2차, 3차 감염자가 발생한데 더해 최근 감기, 독감 유행까지 겹치면서 소아과 방문을 기피하는 추세가 더 심화됐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소아과 인근 약국 약사는 “같은 건물 소아과에서는 예약됐던 진료도 취소한다고 하더라”며 “부모들의 불안한 심리가 크다 보니 심각하지 않으면 최대한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것 같다. 우리 약국도 지난주부터 소아과 조제가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감염 우려에 언론에서 확진자가 동네 병원, 약국을 방문했단 내용이 방영되면서 우선 병원 자체에 대해 기피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최근에 감기, 독감 유행까지 겹치면서 최대한 병원, 약국은 가지말자는 주의인 것 같다"고 했다. 지역 맘카페 등에서는 소아과와 약국에 가기 두렵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게재되고 있다. 일부 맘카페에서는 지역 내 병원이나 약국 중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공유하는 등 공포감을 드러내고 있다. 카페 회원들은 병원에 가지 않고 최대한 집에 구비된 해열제나 약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이나 심각하면 병원에 가되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고 최대한 환자가 없는 시간을 이용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한 지역 맘카페에서 네티즌은 “오고 가는 환자도 그렇지만 병원에서 일하는 분들이 더 염려된다. 특히 약국은 더 걱정”이라며 “최근에 이 근처 약국에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약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져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최근 소아과를 비롯한 동네 병·의원에서는 제약사 영업사원의 방문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병원에서도 방문 예정 연락을 드리면 오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면서 “특히 소아과의 경우는 환자 특성상 더 엄격하게 하는 것 같다. 오늘도 소아과 방문예정이었던 스케줄이 취소됐다”고 말했다.2020-02-04 11:27:40김지은 -
이마트, 1인당 마스크 30장 한정 판매…사재기 방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1인당 마스크 판매 수량을 제한 판매한다. 대량 구매에 따른 '사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마스크 수급이 불안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을 위해 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마트는 대량 구매 고객 증가에 따라 본격적인 한정 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최대한 많은 고객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별로 이마트는 인당 30매, 트레이더스는 인당 1박스(20매~100매)로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된 마스크 물량(낱개기준)은 총 370만여개이며 일일 평균 약 53만개로 전년 1~2월 1일 평균 판매량 대비 30배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바이어들은 최근 마스크 협력업체를 방문해 마스크 생산과 판매 물량 관련 긴급 협의를 진행해 핫 라인 구축 등 긴밀히 협력했다. 기존 마스크는 협력업체 발주 이후 이틀 뒤 점포에 입고됐으나 주요 업체는 발주 다음날 매장에 입고되도록 배송시스템도 개선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최대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2020-02-04 10:21:2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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