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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천안병원 확진자 속출…문전약국도 '찬바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의료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문전약국들은 외래진료 중단 우려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병원은 어제(24일) 하루 동안만 외래진료를 중단했다. 또한 소화기병동과 응급병동, 선별진료소도 2주간 폐쇄조치한 상황이다. 오늘부터는 외래진료를 재개했지만 지역 약국들은 오전부터 처방환자가 줄어들었다는 걸 체감하고 있었다. 또한 이날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약사들은 후속 휴진을 우려하고 있다. 병원 문전에는 총 7곳의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어 추가적인 외래중단 조치가 이뤄질 경우 이들 약국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병원 인근 A약사는 "어제 병원 전직원들이 나서서 외래진료들을 전부 취소했다. 꼭 필요한 사람에 대해서만 전화처방을 진행했고 약 20건 정도 나왔다"면서 "일부 약국은 정오 12시에 문을 닫고 들어갔다"고 전했다. 약국도 병원 외래진료 재개에 맞춰 정상운영을 하고 있지만, 오전 접수된 처방건수가 약 70%로 감소했다. 아울러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꺼려하면서 비대면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의 전화처방이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 A약사는 "물론 코로나 초창기 때보다는 환자들의 불안감이 덜 하다는 것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니 불안할 수밖에 없다"면서 "약국으로 약을 그냥 줄 수 없냐는 문의 전화들이 온다. 처방약이라 병원으로 연락해 전화처방을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에 하나 의료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면, 병원 폐쇄 등의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약사들의 걱정은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A약사는 "의료진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면 병원이 폐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걱정이다. 여러모로 힘든 8월이다. 휴가철에 코로나, 병원 외래중단까지 약국 운영이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2020-08-25 11:43:44정흥준 -
순천향대천안병원‧대구보훈병원 등 정규직 약사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5일 주요 병원의 약사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에서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접수기한은 9월 1일까지다. 전형일정으로는 서류와 인성검사, 면접과 신체검사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도 정규직 약사 7명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시까지 모집을 하며 서류와 면접, 신체검사 등의 전형을 거쳐야 한다. 운하의료재단 포항요양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주 40시간을 근무하며, 채용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산청요양병원도 주 16시간 이상 근무할 약사를 모집한다. 근무시간과 요일은 협의 가능하며, 모집시까지 계속 채용한다. 북서울요양병원도 채용시까지 약사를 모집한다. EMR이 가능해야 하며, 반자동약포장기를 사용중이다. 근무시간은 조정이 가능하다. 선한빛요양병원은 주 3일(월화수) 근무약사를 모집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로 수요일 근무시간은 협의가 가능하다. 접수는 채용시까지 계속된다. 양진의료재단 평택성모병원은 토요 전담약사를 채용한다. 토요일 아침 8시에서 오후 1시까지가 근무시간이다. 경력은 무관하지만 종병 이상 급 경력자를 우대한다. 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에서도 약사를 모집한다. 급여는 6000만원 이상이다. 격주 토요일 오전 4시간 근무가 있으며, OT수당 별도 지급한다. 필요시 원룸도 제공 가능하다. 서류접수는 채용시까지 계속된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0-08-25 10:14:57정흥준 -
건약 "복지부·식약처는 '미프진' 도입하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진보약사단체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신중지 의약품 사용이 가능한 법 개정을 요구하며 이와 관련한 의약품 도입 준비를 촉구했다. 25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박미란)는 "지난 21일 법무부 자문기구인 양성평등정책위원회가 형법의 낙태죄 조항을 폐지하는 법개정을 권고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권고안을 환영하는 입장인 건약은 "지난해 4월 11일 낙태를 처벌하는 형법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린 지 1년여 만이다"며 "여성의 안전한 임지중지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미프진(mifepristone)의 빠른 도입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건약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약물적 임신중지약인 미프진 합법화와 도입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진행됐었다. 미프진은 임신 초기에 사용할 수 있는 경구 낙태약으로 1988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67개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2005년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건약은 "미프진을 통한 약물적 임신중지는 유럽 주요국가에서 70% 이상이 선택하는 주된 임신중지 방법이다"며 "미FDA가 진행한 연구에서 여성들은 미프진 사용에 86%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에선 모자보건법에 따라 임신중지를 위한 방법을 수술로 제한하고 있어 미프진 사용은 허가되지 않고 있다. 낙태죄를 폐지하더라도 모자보건법 개정해야 미프진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건약은 "지금도 인터넷에는 임신중지를 위해 자연유산 유도약을 찾는 흔적들이 가득하다"며 "지난 1년간 임신중지를 원하는 당사자들은 음성적으로 방법을 찾아야 했기에 실질적 제도 마련으로 여성 자기결정권과 건강권이 보장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건약은 "개인인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더라도 약 품질 보장과 올바른 사용을 위해선 보건의료인의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건약은 제도권 내에서 허가받은 의약품은 진단과 처방으로 예상 가능한 위험 요소를 최소화 했기에 안전한 임신 중지약을 제도권으로 들여오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건약은 "진정한 낙태죄 폐지는 여성들에게 접근 가능하고 안전한 임신중지 실천 방법이 주어질 때 완성된다"며 "더 이상 임신중지 의약품이 불법적으로 다뤄지지 않도록 안전한 임신중지에 대한 선택권을 국가가 마련하라"고 요구했다.2020-08-25 10:08:46김민건 -
한약사회 "복지부가 약사제도 일원화 제안했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지난 21일 열린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 추진단 위원회 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약사제도 일원화를 제안했으나 약사단체와 한약사단체가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한한약사회(회장 김광모)는 한약사제도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1일 열린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 추진단 위원회 자리에서 이같은 의견을 비롯한 여러 안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약사회에 따르면 이날 복지부는 한약사제도 문제 해결과 한약제제 분업 시 국민 불편 해소 방안으로 약사제도 일원화를 제시했다. 복지부 제안은 한약제제 분업 시 한의사 처방전에 따라 조제와 복약지도를 수행하는 주체로 일원화된 약사 전체가 포함되는 게 국민 편의 측면과 약사 제도 발전 측면에서도 더 유리하다는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지난해 발주한 '한약제제 분업 실시를 위한 세부방안 연구'를 완료했으나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약사제도 일원화를 선행하지 않으면 전체 약사가 한약제제분업에 참여하기 힘들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약사회는 논의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약사회도 어떤 가능성이든 논의하는 것은 좋으나 빠른 시간 내에 제도 수정이 이뤄지기를 요구했다. 한약사회 관계자는 "한의사 처방전에 따라 한약제제를 조제하고 복약지도를 수행해야 하는 한약제제분업은 명백히 한방분업"이라며 "정부는 한방분업을 위해 한약사제도를 만들었으며 전체 약사가 한방분업에 참여할 것이면 애초에 한약사제도를 만들 이유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제도 일원화는 복지부 의지도 중요하지만 당사자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당사자인 약사회가 논의 자체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복지부는 뜬구름인 일원화보다는 한약사제도 취지와 원칙에 입각, 한약사와 양약사로 구분하는 이원화 방향을 설정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전체 약사가 참여한다면 한약사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며 "한약제제 분업 시 전체 약사 참여는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약사회는 한약사제도 폐지 당위성을 설명하는 자료를 제출하여 한방의약분업을 시행하지 않을 시 직능 폐지와 이에 대한 배상을 주장했다.2020-08-25 09:41:22김민건 -
그린스토어, 코로나19 극복 온라인 헌혈 캠페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영양치료 전문기업 그린스토어(대표 박영창)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총 25일간 온라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다. 캠페인 참여는 헌혈 인증 사진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린 후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에서 응모하면 된다. 그린스토어는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면역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그린스토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와 국가 보유 혈액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에 보탬이 되고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20-08-25 09:20:44김민건 -
대통령은 '경고', 총리는 '대화'…의사 총파업 폭풍전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계 2차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부와 의협의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자제하길 바란다.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국가 역량을 모아야 하는 지금 국민 생명을 담보한 집단행동은 결코 지지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집단행동을 예고한 의협에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이는 의료계 파업 관련 문 대통령의 첫 입장 표명이었다. 같은 날 정세균 총리는 최대집 의사협회장과 만나, 대화로 해결하자며 의료계의 파업 중단을 재차 강조해 강온양면책을 구사했다. 그러나 최대집 집행부도 아무런 소득 없이 파업 철회에 합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파업을 강행하려면 코로나 비상시국 속에서 국민 여론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출구전략이 짜기가 어렵게 됐다. 결국 국무총리 간담회에서 결정된 복지부와 의협 간 실무협의에서 '빅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24일 총리 간담회가 별반 소득 없이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의협은 침착하게 입장을 냈다. 기존처럼 격앙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의협은 총리 간담회 관련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진행 중인 젊은 의사의 단체행동, 26일부터 예정된 전국의사총파업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복지부와 실무차원의 대화는 즉시 재개해 의료계의 요구사항 수용을 통한 합리적인 해결 역시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리실도 "조속한 진료 현장 정상화를 목표로 복지부-의협 간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협의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며 "정부와 의협은 현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상호 허심탄회한 대화의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간담회 결과를 설명했다. 결국 코로나가 안정기에 접어들 때 까지 휴전을 하자는 정부와 휴전은 없다며 의대 정원 확대 정책 철회를 목표로 하는 의협이 어떤 지점에서 타협점을 찾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2020-08-24 22:33:05강신국 -
소청과‧ENT 급여 통계보니…약국도 '도미노 타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휴& 8231;폐업이 현실화되며 지역 약국으로도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병의원과 약국의 피해액을 가늠해볼 수 있는 통계가 나왔다. 최근 가온메디컬 공인중개사사무소는 소아청소년과와 ENT의 2019년 월 평균 외래 요양급여비용 등을 근거로 올해 매출감소액을 수치화했다. 또한 ENT 인근 약국 2곳의 사례를 통해 작년 대비 올해 상반기의 조제료 감소폭을 통계화했다. 이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는 올해 3월과 4월에 작년 동기간 대비 각각 1130만원과 1770만원 등의 요양급여비가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간 대비 38%와 52%가 줄어든 셈이다. ENT는 3월과 4월에 약 1330만원과 2800만원의 요양급여비 감소가 있었다. 2019년 동기간 대비 29%와 52%가 줄어들었다. 두 진료과 모두 2019년 상반기 중 가장 매출이 높았던 4월의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작년 기준 단순경비율 등으로 경비를 계산했을 때엔 소아청소년과와 ENT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가온메디컬 양요섭 대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2019년 외래 급여비용 자료를 구입하고, 유비스트가 발표한 처방조제액 감소율에 근거해 분석했다"면서 "다들 대략적으론 매출이 감소했다고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얼마쯤인지는 알지 못 한다. 이를 수치화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다만 비급여는 빠진 금액이다. 소아과에서 비급여는 접종이 대부분이고, 이비인후과는 수액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비급여까지 포함한다면 소아과 피해가 더욱 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아청소년과와 ENT의 심각한 경영난은 약국들의 조제료 급감으로도 연결됐다. 가온메디컬은 서울 은평과 경기 안양 등 ENT 약국 2곳의 2019년, 2020년 조제료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은평 A약국은 3월부터 6월까지 49.9%, 55.8%, 39.5%, 36.5%의 조제료가 감소했다. 안양 B약국은 동기간 37.8%, 57.2%, 40.6%, 19.8%의 조제료가 줄어들었다. 아울러 전국 통계자료와 실제 약국 자료를 근거해 이비인후과를 메인으로 하는 약국의 4월 한달 피해액은 평균 약 8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약국 조제료 추이에도 평균이 있다 이비인후과 메인 약국이 약 1200만원이라면 4월은 성수기이기 때문에 평균 1400만원정도가 된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약 600만원 수준이었다. 결국 800만원의 피해를 봤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마스크로 매출이 올랐다고 얘기들을 하지만, 사실상 하루 150개 이상씩 25일을 판매했다고 해도 마진을 계산하면 200만원 이내밖에 안된다"면서 "결국 코로나 기간 동안 피해액이 더 크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2020-08-24 19:45:57정흥준 -
마스크 직접 만드는 약사들…아이디어·품질로 무장[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로 전례없는 마스크 대란 사태를 경험한 약사들이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바로 마스크 제조·유통업이다. 약사들은 단독 또는 동업 형태로 직접 마스크 공장을 설립하거나 제품을 개발하는 등 약사들의 신시장 진출 활동이 활발하다. 약사가 개발·생산·유통에 관여해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은 유킹스파머시의 '수호신마스크(부직포마스크)', 아이파미코리아의 '약사가 만든 아코 페이스 마스크(덴탈마스크)', 아산팜의 생분해성 친환경 '코리아헬스 에코 마스크(일회용마스크)' 등이 있다. 해당 제품은 약사들이 마스크 대란을 거치며 느낀 수급 불안정과 다른 소비업계와 달리 복잡한 유통과정에서 오는 가격 상승 등을 해결했다는 특징이 있다. 약국 독점 유통·직거래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중국산 등 저급 마스크에서 지적된 저품질 문제를 높은 수준의 기술을 적용, 까다로운 약사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는 마스크를 만든 것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앞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임명재(54·우석대) 약사는 약국체인 유킹스파머시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마스크 판매를 고민하다 공장까지 설립하게 된 경우다. 인천에 만든 200평 규모 마스크 공장에서는 약국 전용 일회용 부직포와 수제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현재 수호신마스크로 팔린다. 유킹스파머시는 약사 회원 대상으로 최저가 수준에 공급하고 있는데 유통 과정에서 중간 마진이 붙지 않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와 홈쇼핑 대비 약국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는 평이다. 유킹스파머시의 부직포 마스크는 시중가 대비 약 43% 저렴하다. 임 약사는 "이제 일상용품이 된 마스크를 저렴하게 제공하면 일선 약국도 가격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며 "국민은 약국을 마스크를 쉽고 저렴하게 구입하는 곳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공적마스크를 판매한 임 약사는 소비자 만족도를 확인하며 자신의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유킹스파머시는 앞으로 더 숨쉬기 쉽고, 여성 화장품이 덜 지워지는 입체형 비말마스크, 덴탈마스크(의약외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제품도 약국 전용 특별가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대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노수균(38·대구가톨릭대) 약사도 최근 제조업을 하던 동업자와 아이파미코리아를 설립하고 마스크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1600평 정도로 적지 않은 규모의 공장이다. 노 약사가 만든 덴탈마스크는 이미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가 직매입 판매를 결정할 만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덴탈마스크임에도 SS등급 부직포 원단을 사용하고, 덴탈마스크에는 잘 넣지 않는 세균여과효율(BFE) 99% MB필터를 적용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제품 명칭인 '약사가 만든 아코 페이스 마스크'에서 알 수 있듯 약사 입장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해 제품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노 약사는 "약사가 만드는 만큼 가장 좋은 원단을 사용했다"며 "앞으로 비말마스크나 소아용 마스크 브랜드화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 약사 또한 단순히 수익만 올릴 목적이 아니다. 약국에 인터넷 업체와 경쟁 가능한 수준의 단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의약품 유통업체 아산팜은 최근 한 개국약사가 개발한 생분해성 친환경 '코리아헬스 에코 마스크'를 약국에만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비말차단 생분해성 부직포와 제조 관련 특허를 적용한 마스크이다. 친환경 제품인 만큼 환경호르몬에서 안전하다. 흔히 피부 질환으로 호소하는 '마스크 여드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일회용마스크임에도 항균필터를 넣어 세균번식을 막고 건조가 잘 되는 속건성 특징을 가지도록 만들어졌다. 아산팜이 약국만 단독 유통하는 이유 또한 건강과 친환경 제품을 다루기에 약사와 약국 만큼 적합한 곳이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약국을 통해서만 공급되기에 약사들은 피부·호흡기 질환을 겪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셈이다. 가격 또한 자체 몰을 통해 판매하지만 공급가는 40~50% 이상 저렴하다.2020-08-24 19:12:34김민건 -
정부-의협, 파업철회 합의 실패…복지부와 실무협의 변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대정원 확대 추진으로 의료계의 2차 총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와 최대집 의사협회장이 만났지만 파업철회와 관련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협 회장단과 만나 의료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의협이 집단휴진을 강행한다면 환자들은 두려워하고 국민들은 불안해하실 것"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 현안정책에 대해 의료계와 열린 자세로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면담 종료 후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이른 시일 안에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데 마음이 통한 것 같다. 집단행동을 풀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긍정적 논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도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정 총리도, 박 장관도, 저도 허심탄회하고 진정성 있게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복지부와 의협 실무진 간에 구체적 내용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다만 집단 행동 철회에 대해선 견해차가 좁혀진 게 없다"고 밝혔다. 이에 총리실은 "조속한 진료현장 정상화를 목표로 복지부-의협 간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협의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며 "정부와 의협은 현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상호 허심탄회한 대화의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간담회 결과를 설명했다. 의협도 "이미 진행중인 젊은의사의 단체행동, 26일부터 예정된 전국의사총파업의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복지부와 실무차원의 대화는 즉시 재개해 의료계의 요구사항 수용을 통한 합리적인 해결 역시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면담에는 정세균 총리와 박능후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의협에서는 최대집 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김대하 홍보이사, 박지현 정책이사가 배석했다. 의료계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반발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차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전공의들도 코로나 진료 업무에만 복귀하기로 하고, 기존 집단행동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자제하길 바란다.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국가 역량을 모아야 하는 지금 국민 생명을 담보한 집단행동은 결코 지지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계의 집단휴진이나 총파업 행위 등 집단적 실력 행사를 '합법 선을 넘는 불법 행위'로 명확히 규정했다.2020-08-24 16:39:41강신국 -
확진자, 약국 방문…"마스크 착용·채류시간 관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되는 약국이 크게 늘면서 약사들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환자 방문 약국은 618곳이다. 지난 19일 처음 500곳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5일만에 118곳이 늘어난 셈이다. 특정 교회와 광화문 집회 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서울, 수도권 지역 내 약국들이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는 경우가 크게 늘면서 이 지역 약국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미 확진자가 방문한 약국 수가 늘면서 약사들이 모인 커뮤니티나 SNS 등에서는 확진자 방문 시 대처와 사후 처리 등에 대한 정보 공유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다수 확진자가 이미 방문한 약국의 약사들은 무엇보다 약국 직원들과 방문한 확진 환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가 사후 처리의 수준을 결정하는 관건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이다. 기본적으로 당시 약국에서 근무한 약사와 직원, 방문한 확진 환자 모두 방역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여야하고, 그 시간에 약국 안에 있던 다른 환자 역시 마스크 착용 상태여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확진 환자가 약국에 머문 시간이나 머무는 동안의 행동 등도 약국의 방역 단계를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는 게 다수 약사들의 말이다. 확진 환자가 약국에서 장시간 머물렀다거나 잠시라도 마스크를 벗고 음료나 물, 약 등을 복용했다면 해당 약국은 단순 방역 조치를 넘어 약사와 직원의 코로나19 검사, 약국 휴업 등이 검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며칠 전 보건소로부터 우리 약국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요즘은 약국 직원들, 확진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고 환자가 잠시 머물면서 마스크를 벗는 등의 행동이 없었다면 방역 후 바로 영업이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요즘은 모든 방역 지침이 지켜졌다면 따로 확진자 동선에 약국 이름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면서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환자는 약국 출입을 못하게 하고, 약국 내에서 드링크나 약 복용을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하겠더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지난주에 확진자가 다년간 것을 어제 오후에 보건소 전화를 받고 알게됐다”면서 “보건소 전화 받고 10분 가량 방역 조치 취하고 바로 정상 영업했다. 이후 역학조사관이 찾아와 상황 확인하고 정상 근무해도 된다고 하더라. 보건소 전화받고 너무 놀랐는데 다행”이라고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지난 6월 말 공포된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에 따라 확진자 동선을 이전에 비해 제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전과 달리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에는 공개를 하지 않을 수 있으며, 집단 발병 우려가 높은 시설에 한해 중대본에서 공개를 별도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더불어 동선 공개 관련 지침은 권고사항으로 각 지자체 판단에 따라 공개 범위와 내용은 다른 상황이다.2020-08-24 16:33:11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