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잘 스프레이 제품 약진…비멕스메타 9개월째 1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두 달 연속 약국에서는 감기 관련 일반약 제품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 한달은 특히 스프레이 제품들의 인기가 눈에 띄었다. 데일리팜은 지난 10월 전국의 POS가 설치된 약국 312곳을 대상으로 100위권 내 일반약 판매 금액과 판매횟수, 건수, 금액별 점유율을 분석했다. 우선 지난 10월에도 판매금액 기준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GC녹십자의 비맥스메타정이다. 비맥스메타정은 올해 들어 9개월 넘게 일반약 판매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월에 이어 10월도 감기 제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 중 판피린큐액20ml가 6위, 판콜에스내복액30ml가 7위로 10위권을 유지했다. 광동원탕100ml의 경우 지난 9월 76위였던 순위가 10월에는 36위로 30계단이 올랐다. 판매량도 9월 한달은 3123건이었던 것이 10월에는 4602건으로 1500건 가까이 증가했다. 광동쌍화탕도 89위를 기록, 100위권에 첫 진입한 것을 알 수 있다. 테라플루 나이트타임6포도 처음으로 판매 순위 50위권에 진입했다. 9월에는 83위를 기록했던 데 반해 10월은 50위로 순위가 33계단 올랐으며, 판매량도 이전 달에 1167건에서 10월에는 1595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 감기 시럽 중에는 챔프시럽의 인기가 눈에 띄었다. 챔프시럽은 83위를 기록, 지난 9월 97위로 100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두달 연속 순위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월은 스프레이 제품들이 약진한 한달이었다. 이중 코앤쿨 나잘스프레이20ml는 지난 9월 42위에서 10월에는 35위로 순위가 올랐으며, 판매량도 1167건에서 1305건으로 138건 증가했다. 코앤 나잘스프레이15ml 역시 지난 9월 100위권 밖에 있던 제품이 10월에는 93위로 100위권에 진입했다. 포비돈의 코로나19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 자료 공개 여파와 더불어 감기 영향 등으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의 10월에도 이어졌다. 지난 9월 첫 100위권에 진입, 86위를 기록한데 이어 10월에는 38위로 순위가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판매량도 9월 801건에서 10월에는 1283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함량 비타민의 인기는 10월에도 계속 이어졌다. 비맥스 시리즈의 강세는 여전했고, 렛잇비정과 임팩타민프리미엄정, 벤포벨정, 엑세라민엑소정 등이 30위권을 유지하며 높은 판매량, 판매금액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자세한 100위권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11-16 11:50:13김지은 -
제34회 약의 날 동탑훈장-오장석, 산업포장-양명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34회 약의 날의 맞아 수여되는 동탑산업훈장에 오장석 삼오제약 대표이사 회장이 산업포장에 양명모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약사회 등 7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제34회 약의 날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의약품'을 주제로 오는 18일 오후 5시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시상식 수상자 면면을 보면 먼저 매년 3차례 이상 CPhI Worldwide 등 해외전시회에 한국관을 설치·운영하고 미개척 국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 수출 기회 마련을 통한 제약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삼오제약 오장석 대표이사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아울러 약물안전사용교육단을 가동해 대구시 내 기초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오·남용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공공심야약국 및 365모범약국의 도입 추진 선도, 공적마스크 판매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한 대한약사회 양명모 총회의장이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충청남도약사회 박정래 회장, ㈜녹십자 신상민 팀장,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정수연 본부장이 각각 수상하게 되며, 국무총리 표창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줄리엔 샘슨 한국법인 대표, ㈜큐엘파마 이승하 대표이사, 호림약품(주) 정기배 대표이사, 연합뉴스 김잔디 기자가 각각 수상한다. 이밖에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등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약의 날 행사에서는 식약처 주관으로 'K-제네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의약품 정책 심포지엄이 식전행사로 마련된다. 심포지엄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반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 유튜브 채널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올해 34회를 맞이한 약의 날 기념행사는 1953년 11월에 제정된 약사법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대한약학회, 한국병원약사회 등 7개 약계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한다.2020-11-16 11:43:00강신국 -
국민 10명 중 7명 "노마스크 과태료 10만원 적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노 마스크' 과태료 10만원 부과 방침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이달 13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조사한 결과, 노 마스크 과태료 부과 방침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72%로 집계됐다. '과도하다'는 응답은 24.8%에 그쳤다. 이념성향에 관계없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진보성향자(적절하다 76.9% vs. 과도하다 19.0%)와 중도성향자(72.5% vs. 25.7%), 보수성향자(63.8% vs. 30.8%) 모두 ‘노 마스크’ 과태료 부과에 대해 ‘과도하다’라는 응답 대비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특히 민주당 지지층 내 89.4%는 노 마스크 과태료 부과 방침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해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무당층에서도 '적절하다' 66.5% vs '과도하다' 28.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55.9%로 절반 이상이었지만, '과도하다'는 응답도 37.9%로 부정 응답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13일 전국 만18세 이상 835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2020-11-16 11:12:57강신국 -
복지부 앞에 모인 약사들 "한약사 문제 해결해달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서 모인 70여명의 약사들이 15일 복지부 세종 청사 앞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정오부터 시작된 복지부 규탄집회는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와 아로파약사협동조합(이하 아로파),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이하 개준모),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 등 4개 약사단체가 주최했다. 집회에선 실천약과 아로파의 성명 발표가 있었으며, 복지부와 식약처의 한약사 문제 대응방식을 꼬집는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또 대한약사회의 무능력함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아울러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 등 참여약사들의 자유발언을 통해 한약사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실천약은 성명을 통해 복지부의 방관적 태도를 비판했다. 실천약은 "한약제제 구분이 6년이 넘게 걸릴 대단한 일이냐. 약국에 근무하며 작업해 3일이 걸렸다는 분량의 작업”이라며 “한약제제는 약사법에서 명확히 정의돼있다. 그런데 복지부는 한약제제가 식약처 규정에서 확실히 구분되지 않는다는 걸 근거로 한약사의 불법행위를 방치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천약은 "멀쩡한 약사법을 두고 입법불비 운운, 해야할 일은 하지 않은채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치고 있다"면서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사태의 책임을 지고 해체하고, 사태의 근본책임이 있는 복지부는 문제를 당장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아로파는 약국과 한약국을 구분하고, 약사와 한약사의 교차고용을 금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아로파는 "약사법상 정의규정에 한약사의 면허범위가 한약과 한약제제의 조제 및 판매임이 분명함에도 한약사가 OO약국이라는 명칭구분도 안되는 구분을 개설하고, 한약사 면허증이나 명찰을 가리는 등 국민의 알권리와 건강권이 침해되고 약사직능이 훼손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벗어나는 행위를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행위에 준해서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또 일반약 포장에 한약제제 병기표기를 실시하고, 약국과 한약국의 명확한 명칭 구분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약사가 명찰과 면허증 일부를 가리는 약사 사칭 행위도 단속 처벌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는 SNS를 통해 라이브 생중계가 됐으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 및 손소독, 간격유지 등의 주의 속에서 진행됐다.2020-11-16 00:51:05정흥준 -
"마스크·손소독제·포스터 언제 오나"…이번주 순차 배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 지원 KF94 마스크와 손소독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홍보 포스터가 이번주부터 약국에 본격적으로 배송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부산 등 지역 약국은 주말에 배포가 된 곳이 있고 서울, 수도권 지역은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이 될 예정이다. 그러나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부과가 시작되면서 약사회 홍보 포스터를 기다리고 있던 약사들은 포스터가 도착하지 않아, 자체제작 포스터를 부착하거나, 출력해서 사용하는 일도 발생했다. 15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는 25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약국 방역 지원용 공적마스크를 공급한다. 수량은 약국 당 KF94 125장이다. 아울러 약사회는 자체 예산으로 손소독제를 구매해 약국당 5개씩 지급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홍보포스터 2종과 대한약사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서신이 동봉된다. 지급 대상은 2019년, 2020년 모두 신상신고를 완료한 약국개설 회원이다. 해당 지역 의약품 도매상(지오영 컨소시엄, 백제약품)에서 배송을 진행하며 12일부터 지역별 순차 배송된다. 도매 배송일정에 따라 동일지역에서도 수령일자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방역물품과 포스터 배송이 늦어진 이유는 식약처장 교체로 인한 서신변경, 약국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장소에 뒤늦게 포함되면서 포스터 제작 시간이 촉박했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2020-11-15 21:26:10강신국 -
최종현 경기도의원 "공공심야약국 31곳으로 늘리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 31개 시군에 공공심야약국을 1개소 이상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종현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 더민주, 비례)은 13일 2020년 보건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심야약국 설치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공공심야약국은 31개 시군에 기본적으로 1개소씩은 있어야 하는데, 일부 시군은 공공심야약국이 없는 경우도 있다. 필요한 지역에는 꼭 있어야 한다"며 "신청하지 않더라도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시군과 협의해서 1곳씩은 지정하도록 추진해 달라. 의료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은 공공영역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의원은 고속도로 안성휴게소 공공병원 운영과 관련해 공중보건의 배치로 인건비 부담을 해소하는 방안과 공공의료 영역에 서 1인용 고압산소챔버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2020-11-15 20:51:59강신국 -
안산시약, 청년약사들과 소통의 시간 마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산시약사회(회장 한덕희)는 최근 청년약사 모임을 열고,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올해 개업한 약사들을 포함해 20~30대 약사 10여 명이 모였고 현재 약사사회의 모순인 한약사 문제와 가격난매, 노무, 세무, 1인 약사 약국들의 경영상의 애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한상대 총무이사는 "젊은 약사들만의 모임이다보니 공감대 형성이 용이한 장점이 있었다"며 "향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젊은약사들의 의견을 약사사회에 전하는 역할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 한 윤한샘 병원약사이사(고대 안산병원)와 김정은 학술이사(다솜약국)는 젊은 약사들의 인적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전체 약사사회의 인적자원 개발 노력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권익을 신장시키는 방법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2020-11-15 20:41:20강신국 -
전남대병원 코로나 전수 조사…광주지역 약국도 비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 지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등 확진자가 속출하며 약국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먼저 전남대병원은 13일 신경외과 전공의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로 의료진 4명과 환자 2명, 보호자 1명 등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현재 5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확진자가 추가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코호트격리 가능성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16일까지만 응급실과 외래 진료실을 폐쇄 조치했지만, 전수조사와 역학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추가 대응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인근에는 10여개의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고, 이중 5~6곳은 문전에 위치해 병원 외래진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추가적인 대응 강화를 하지 않더라도 의료진과 환자 감염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내방 환자수가 급감하기 때문에 약국들의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외에도 전남대병원 분원인 화순전남대병원에선 간호사가, 광주현대병원에서는 외과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확진 간호사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16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의료진과 보호자 등 10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광주현대병원에서도 의사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의료진 99명, 환자와 직원 105명 등 총 20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광주 지역 대형병원들에서 의료진들이 잇단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분간 인근 약국가에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020-11-15 20:25:06정흥준 -
"귀 짓무르고 손소독만 수백번"…코로나로 달라진 풍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 함께 찾아온 코로나 블루. 약사도 예외는 아니다. 보건의료기관으로서 1차 방역의 관문이자 매일 환자를 대면하는 약사들은 그 정도가 더 심할 수밖에 없다.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는 약국의 환경과 약사들의 생활을 많이도 바꿔 놨다. 방역에 대한 약사들의 기본적인 인식은 물론이고 그에 따른 대처도 달라졌다. 적당한 타협도 방심도 허용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선 약국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방역 관리와 감염병 예방에 철저해져야 했고, 약사들은 뜻하지 않게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졌다. 온 국민이, 그리고 약국, 약사들이 코로나 시대를 맞은 지 어느새 300일. 약사들은 어떤 모습으로 달라진 오늘을 살고 있을까. KF마스크·손 소독 일상...위생·방역 개념 강화 코로나를 맞기 전과 후 약국의 가장 달라진 풍경을 꼽자면 단연 마스크일 것이다. 약국은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면서부터 마스크에 울고 웃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적마스크 제도 참여를 차치하고라도 약사들은 코로나19 시작과 함께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다. 적게는 반나절, 길게는 하루를 꼬박 약국 안에서 보내는 약사들은 잠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형편이다. 환자의 방문이 많은데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이 잦은 일선 약국 약사들로서는 일회용이나 비말차단 마스크 착용도 허용되지 않는다. 약국 안에서 근무하는 동안은 대부분의 약사가 KF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크고 작은 부작용도 발생한다. 하루 10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보니 피부가 예민한 약사들은 여드름을 달고 살고, 귀 뒤가 짓무르는 경우도 있다. 코로나19 초기 일부 약사는 마스크를 오래 쓰고도 귀 뒤가 다치지 않는 방법까지 SNS에 공유할 정도였다. 전남 여수의 김성진 약사는 “마스크를 하루종일 쓰고 있다 보니 얼굴에 트러블이 나는 건 기본이고 귀가 짓무르기도 한다”면서 “궁여지책으로 인터넷을 보다 발견한 믹스 커피 박스 손잡이를 마스크에 연결해 활용하는 방법도 활용해 봤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의 김현익 약사도 “KF94 마스크를 하루 10시간 이상 착용하고 나면 그야말로 녹초가 된다. 마스크 닿는 주변으로 여드름 나는 것은 기본”이라며 “가끔은 머리도 아프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마스크 착용과 함께 이제 약사, 직원들의 손 소독도 생활화 된 부분 중 하나다. 손뿐만 아니라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거나 고객의 손이 닿는 부분을 수시로 소독하는 약국도 있다. 서울 구로의 노수진 약사(구로구약사회장)는 “일선 약국에서는 약사들이 처방전 접수와 조제, 수납까지 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손 소독을 한다면 손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일회용 장갑을 활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장갑이 클린조제의 대명사 정도로 여겨졌다면 코로나 시대에는 위생, 방역을 위한 하나의 장치 정도로 여겨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익 약사는 “신용카드나 돈을 받을 때 마다 손 소독을 하는데 하루 평균 200번을 넘게 하는 것 같다”면서 “또 틈이 날 때 마다 출입구 등 고객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은 소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약 복용 안 됩니다”…환자 응대 방식에도 변화가 약국들의 환자 응대 방식도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위생, 방역 강화를 위해 일정 부분 달라진 양상을 띈다. 가장 큰 특징은 그간 약국에서 일명 ‘서비스’ 측면에서 이해되거나 용인돼 왔던 부분들이 위생, 방역이 강화되면서 제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약국에서 환자들이 막 조제 받았거나 구입한 약을 그 자리에서 복용하는 것은 일상이었다. 드링크제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그렇다 보니 대다수 약국은 약을 복용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하거나 환자 대기 공간에 정수기 설치는 약국의 기본 풍경이었다. 여기에 일부 약국은 대기 시간에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자판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함께 약국에서의 약 복용은 약사나 직원이 당당하게 제지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됐다. 이전에는 혹여나 야박한 약국이란 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환자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노수진 약사 “코로나 이후 약국 안에서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일 것이다. 정수기, 자판기를 막는 약국이 적지 않다”면서 “그간 약이나 드링크 복용은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뒷처리 등을 생각하면 약사나 직원 입장에서는 불편한 부분이었다. 정서상 제지가 쉽지 않았는데 코로나 이후 고객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노 약사는 “약국은 다른 업종에 비해 약사-환자 간 ‘핸드 투 핸드’가 많았다. 처방전을 받고, 약을 전달하고 돈을 받고, 심지어 단골 환자에게 약 봉투나 드링크 뚜껑을 오픈해 건네주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어르신들은 이런 것을 당연한 서비스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코로나 이후 약사들도 조심하고 있고, 환자도 이해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대로 나가거나 약국 문 닫기도…점심시간도 변화가 코로나19는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의 유일한 휴식 시간인 점심 식사 시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중소형 약국의 경우 약국의 업무 특성상 인근 병의원 점심시간에 맞춰 약국 조제실 등 한켠에서 약사와 직원이 함께 도시락이나 배달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약국에서 마스크를 벗는 게 쉽지 않아진 만큼 약사와 직원이 일정 시간 동안 교대로 밖에 나가 식사를 하고 오거나 1인 약국의 경우 점심에 1시간 정도 약국 문을 닫는 경우도 많아졌다. 반면 일부 약국은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것이 더 불안할 수 있단 생각에서 약국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특정 시간에 직원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기도 한다. 김현익 약사는 “이전에는 오히려 밖에 나가서 먹기도 했는데 코로나 이후에 배달음식으로 대체해서 먹고 있다”면서 “점심 시간에 사람이 많이 몰릴 때 식당에 나가서 밥을 먹는게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수진 약사는 “그 전에는 수시로 환자가 들어오다 보니 조제실 한쪽에서 밥을 먹다 환자가 오면 약사나 직원이 일어나 응대하곤 했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마스크 벗기가 불안한 만큼 약사, 직원이 돌아가며 30분씩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온다. 1인 약국이나 2인 약국은 부득이하게 점심 1시간 문을 닫는 곳도 많아진 것 같다”고 했다. 줄어든 대면 모임…개인·가족과의 시간에 집중 코로나는 약사들의 약국 안의 모습뿐만 아니라 약국 밖의 일상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 대면 모임이나 만남이 크게 줄면서 약사들의 삶도 많이 바뀌었다. 약사들은 보건의료인으로서 방역 수칙 준수에 한 발 더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약국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까지 더 철저하게 방역 관리와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성진 약사는 “올해는 약사들 모임이나 스터디 등이 거의 중단됐다. 약사들과 함께 하던 골프 모임도 거의 중단됐다”면서 “그만큼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의 김세진 약사는 "약국을 마치고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게 가장 큰 행복이었지만 헬스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는 거의 가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산이나 바다로 캠핑을 가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캠핑장에서도 텐트 안이 아니고선 식사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그나마 야외인 캠핑장에서 자연을 즐기면서 기분을 풀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의 최지선 약사는 “30년 동안 약사로 일하면서 요즘처럼 집안 일을 많이 하는 때가 있나 싶을 정도”라며 “오프라인 모임이나 회의가 확연히 줄고 여행도 자제하다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집을 꾸미고, 안 쓰는 물건들을 기부하거나 팔고, 필요한 가구를 다시 사기도 했다. 요리도 전보다 훨씬 더 많이 하게 된다”고 했다. 최 약사는 "무엇보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없었을 경험과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20-11-15 18:37:29김지은 -
'라니티딘' 사용중지에서 처방변경까지 40.9일 걸렸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단일 상급 종합병원에서 불순물이 함유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사용 중지 발표 이후 처방 변경까지 40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약제부(김정숙, 오인아, 이순화)는 최근 열린 한국병원약사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단일 상급 종합병원에서의 회수의약품 재처방 현황 분석' 포스터를 발표했다. 연구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체 라니티딘 처방 대상 중 재처방 수가코드 등록률은 6.8%에 불과하며, 약품 변경까지 평균 41일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즉, 정부의 사용 중지와 회수 발표 이후에도 환자들이 해당 의약품 복용을 계속한 사실을 밝힌 것이다. 상세한 내용을 보면 라니티딘 함유 의약품 2092건 중 1441건(68.9%)이 타 성분 품목으로 변경되는데 평균 41일(재처방 수가코드 등록 포함)이 걸렸다. 변경된 약품은 위장운동조절제(539건·37%)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방어인자증강제(370건·26%), H2blocker(344건·24%), PPIs(155건·11%) 순이었다. 약제부는 "전자의무기록을 이용한 사후 검증으로 인해 정확한 환자 복용력을 파악할 수 없다는 점과 재처방 수가코드 등록 누락 등 한계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는 매우 낮은 변경률"이라며 "시기적절하게 약품 변경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처방 수가코드 등록도 1950건 중 142건(6.79%)에 불과했다. 변경 등록에는 평균 13.1일이나 걸렸다. 재처방 약품 계열은 위장운동조절제(48%), H2-blocker(27%), 방어인자 증강제(18%), PPIs(7%) 순이었다. 이같은 결과에 약제부는 "사용 중단 약제 대체를 위한 동 효능 약제 추가나 변경이 없는 경우도 30%에 달했다"며 "변경된 경우도 적응증이 다른 위장운동 조절제로 가장 많아 대체 약제 선정이 부적절했다"고 분석했다. 약제부는 "환자 안전에 미치는 영향과 낮은 재처방률 문제로 올해 원내 회수의약품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며 "모든 대상 환자에게 개별 문자 알림이 전송될 수 있도록 전산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9월 25일까지 라니티딘 함유 품목 처방 중 사용중지일인 9월 26일을 기준으로 했다. 잔여 처방일 1일 이상이며 9월 26일 이후 진료기록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잔여 처방일이 1일 미만이어도 재처방 수가코가 있는 환자도 포함했다. 다만, 기준이 일우 최초 내원이 입원인 경우나, 라니티딘 품목 외 주치료약제 변경이 있는 경우, 재처방 진료과가 다른 경우는 제외됐다.2020-11-15 17:11:45김민건
오늘의 TOP 10
- 12013년 등재 복합제도 조합 성분따라 올해 약가인하 시작
- 2탈모약 급여 논란…"중요도 후순위" Vs "논의 자체 의미"
- 3준공 앞당긴 롯데바이오 송도 1공장…글로벌 수주 전환점
- 4‘밸류업 공시’ 제약바이오기업, 반년 새 12곳→70곳 껑충
- 5항암제 '임델트라' 국민청원 5만 돌파...급여 논의 탄력받나
- 6휴비스트제약, 산업은행과 300억 약정…첨단 멸균센터 구축
- 7녹십자 알부민주20% 50mL 공급 부족… 8월말 정상화 예정
- 8내년 최저임금 전 업종 동일금액 적용…업종별 차등화 무산
- 9㉚척수성 근위축증 전 연령 확대 유전자치료제 '이트비스마'
- 10[기자의 눈] 유한양행의 다음 100년에 거는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