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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의사회 "리베이트로 여론 호도...성분명처방 불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가 성분명 처방 도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내과의사회는 2일 성명을 내어 "의사의 고유 권한인 처방권을 무시하고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성분명 처방 제도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약사들이 주장하는 제도 도입의 근거로 환자의 알 권리 보장과 약제 선택권의 향상을 드는데 의사가 약제를 선택할 때는 환자의 현재 질병 상태, 과거 병력, 기대되는 효과 및 부작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방을 내리고 현 제도하에서 약사는 그 처방에 따라 조제 및 복약지도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꼼꼼한 복약지도와 상담, 대체조제 후 통보만이라도 제대로 이뤄진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라며 "같은 성분의 약이라도 투약 횟수, 용량, 기간 등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하는데 약품 선택권을 약사들이 가지게 되면 약제 복용 후 효과 판단을 주치의가 할 수 없고 부작용이나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를 물을 수 없어 결국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를 깨뜨리는 결과로 이어져 국민의 건강권이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사회는 "약계에서는 의료계가 성분명 처방 제도의 도입을 반대하는 것을 두고 리베이트를 포기하지 않아서라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오히려 의약분업 이후에 약국관리료, 조제기본료, 복약지도료, 조제료, 의약품관리료 등으로 국민들이 지불한 비용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지를 뒤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기회만 되면 주장하는 성분명 처방 제도의 도입은 경제 논리로 포장해 법에 규정돼 있는 의사의 처방권을 박탈하고 약사가 의약품 선택권을 획득하려는 욕심에 불과하다"며 "안전성,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은 약 처방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제도"라고 밝혔다. 의사회는 "오히려 2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현 의약분업 제도를 전면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며 "건강보험 재정을 건전하게 유지하고 제약산업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방향,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의사-약사 사이의 신뢰를 깨뜨리지 않고 국민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는 제도의 도입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2022-11-02 10:58:38강신국 -
약국, 당뇨 소모품 전자처방 청구때 달라지는 점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달 26일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 시행에 따라 당뇨소모성 재료 등 요양비 전자처방전에 따른 청구 관련 내용이 일부 변경된다. 2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전자처방전에 따라 요양비를 청구할 경우 적용되는 사항을 보면 지급기한은 공단 청구 시점부터 15일 이내다. 서면 처방전의 경우 40일 이내인데 빨라지는 셈이다. 지급청구서 기재 항목은 요양비처방전 등록번호를 기재하면 된다. 서면 처방전의 경우 요양비처방전 발행일 기재해야 한다. 약국에서 전자처방전을으로 청구하면 처방전 제출 생략이 가능하고 서류 보존 의무(3년)도 면제된다. 다만 전자처방전 청구라도 환자 위임장 및 신분증 사본 등 처방전을 제외한 서류는 동일하게 제출해야 한다. 한편 전자처방전이 가능한 급여품목은 ▲당뇨병환자 소모성재료(전극 포함) ▲자가도뇨 소모성재료 ▲인공호흡기 ▲기침유발기 ▲산소발생기 ▲양압기 ▲당뇨병관리기기(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자동주입기) 등이다. 병·의원은 공단 '요양기관 정보마당'에 요양비 처방내역을 등록하고, 공단은 수급자(환자)에게 처방전 등록번호를 휴대전화에 전송하게 된다. 환자는 처방전 등록번호를 약국 등 준요양기관에 제공(제시) 후 요양비 급여품목을 구입 및 대여가 가능하고, 급여종료일(처방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처방전 등록번호 구성은 당뇨 소모성 재료의 경우 'DM-A-202203 000001'로 표기된다. 약국은 '요양기관 정보마당'에 접속해 수급자로부터 전달 받은 전자처방전 등록번호로 처방내역 확인 후 요양비 급여품목을 제공·청구하면 된다.2022-11-02 10:43:20강신국 -
병원협회, 적십자사 감사패 받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병원협회는 지난달 27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17주년 기념식에서 후원회원 모집 우수 추천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병원협회는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2021년 2월 8일부터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취약계층 등 지역사회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씀씀이가 바른병원 캠페인'을 전국병원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캠페인을 통해 여러 병원들이 정기후원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후원회원 확대를 통한 인도주의 재원 마련과 씀씀이가 바른병원 예우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2022-11-02 10:15:46강혜경 -
치협, 이태원 참사 치과개원의 희생자 1명 확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31일 오전부터 협회 회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아울러 치협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진행 중이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반대 릴레이 1인 시위 일정을 지난 31일부터 전면 취소하고, 애도기간에는 시위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정부가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가지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참사 과정에서 현직 치과의사 개원의 1명 역시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2022-11-02 10:10:20강신국 -
오연모, 12월 3일 '건강기능식품' 주제로 세미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OTC연구모임(회장 오인석, 이하 오연모)가 오는 12월 3일 오후 6시 숙명여자대학교 과학관 651호 대강의실에서 열두번째 세미나 ‘건식(건강기능식품)’을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1강에서 이정훈 약사가 건강기능식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의약품과 무엇이 다른 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2강에서는 성경태 약사가 관절 건강과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의 성분별 특징과 각각의 활용 방법에 대해, 3강은 김혜진 약사가 눈 건강에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의 특징과 그 활용에 대해 근거 중심으로 설명한다. 김혜진 약사(오연모 부회장)는 "코로나로 3년 동안 열지 못했던 세미나를 드디어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오랜만에 진행하는 세미나인 만큼 많은 약사들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오연모 마음 그대로 알차고 실용적인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약국에서 의약품만큼이나 자주 접하게 되는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이라며 “특히 실전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관절과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다루게 됐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 참가 신청은 오연모 (https://naver.me/5Nq0gTT1)로 접수 중이며, 관련 내용은 오연모까페(https://cafe.naver.com/otcsg), 오연모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otcstudygroup)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는 오연모 이메일(cafa922@naver.com)로 하면 된다.2022-11-02 10:07:11김지은 -
의협 한특위 "한약재 빈랑 유통과정 전수 조사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가 한약재 빈랑 유통 과정과 전국 한의원 한약·한약재 관리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의협 한특위는 2일 "그동안 한약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으나, 관련부처의 무관심과 무책임 속에 국민들의 안전은 여전히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제도적으로 한약의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국민의 한약 복용 자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협 한특위는 "의약품을 검증할 때와 같은 기준으로 한약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 절차를 의무화해야 한다"며 "이번 중국산 발암물질 열매인 빈랑의 유통경로를 면밀히 조사하고, 전국 한의원의 한약 및 한약재 관리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라"고 밝혔다. 의협 한특위는 "한약과 한약재에 대한 검증은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식약처와 보건복지부도 국민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발암물질 성분을 함유하는 열매 '빈랑'이 최근 5년간 103.2t(톤)이 수입됐다. 특히 올해는 8월말 기준 30.3t(톤)이 수입되며 지난해 전체량 대비 1.42배 증가했다. 빈랑은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전래요법에 따른 약재로 사용해온 열매이다. 하지만 빈랑 열매에 함유된 '아레콜린' 성분은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에 2급 발암물질로 등록됐다. 흔히 구강암을 유발하고 중독·각성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22-11-02 09:56:40강신국 -
성균관약대 동문회, 청계산 등반하며 화합 도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임은주)가 청계산 등반대회를 열고 화합을 다졌다. 성균관약대동문회는 지난달 30일 청계산에서 동문과 교수, 재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반대회를 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만에 재개된 이날 행사에는 예비 동문인 재학생들까지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임은주 회장은 "모교와 동문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동문회"라며 "동문 선후배간 사랑과 존경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이 깊어져 가는 이 때에 함께 산길을 걸으며 동문선후배간의 정을 확인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졸업 30주년 행사를 하지 못했던 35회(87학번) 동문들이 학교에 26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4회 신한식, 8회 장우성 동문과 김대업 전 대한약사회장,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 전웅철 동문, 한정환 학장, 김인수 학과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2022-11-02 09:10:59강혜경 -
약사회,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분들이 유명을 달리하신 데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번 기회에 우리 사회에서 안전의 중요성 어떻게 지켜가야 할지가 우리 모두의 숙제로 남았다“며 ”약사로서 국민을 위한 건강과 안전을 어떻게 지켜드려야 될 지를 고민하고 항상 국민편에서 생각하겠다“고 했다. 앞서 약사회는 지난 10월 31일 성명에서 "우리 약사사회는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나 세월호 침몰사고를 비롯한 각종 크고 작은 재난현장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약사로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수행하며 그 역할을 다 해왔다”며 “이번에도 우리는 사회 구성원으로 우리가 해야 할 바를 마다하지 않고 그 역할에 충실히 나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조문에는 최미영, 김은주 부회장과 박상룡 홍보이사, 최두주 사무총장, 최용철 약사공론 전무와 함께 새로 임명받은 김대원 부회장, 윤영미 정책홍보수석이 동행했다.2022-11-02 08:27:38김지은 -
강서구약, 애보트-대웅제약과 혈당측정기 관련 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애보트와 대웅제약과 혈당측정기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구약사회는 10월 31일 애보트 당뇨사업부 정희훈 대표, 대웅제약 리브레사업부 박천광 PM과 함께 연속혈당 측정기 판매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진 회장은 "약국에서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달했고, 다양하고 광범위한 소통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을 사측과 협의했다"고 말했다. 애보트와 대웅제약은 약사회 의견을 적극 수용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협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영진 회장은 약학전문대학원(https://www.pharmschool.co.kr/)에서 '날개를 다는 연속혈당측정기' 강의를 통해 리브레 사용법에 대하여 소개한 바 있다.2022-11-01 17:21:28강혜경 -
플랫폼 통한 약 배달 이용자들 "약국 복약지도 부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공고로 운영되는 앱을 통해 약 배송을 경험한 이용자 대부분이 부실하고 불만족스러운 복약지도를 경험했다고 답한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미약품 박현진 약사는 제8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 주제발표 구연 부문에서 ‘비대면 진료 어플의 이용 현황 분석 및 보건의료에 끼치는 영향을 주제‘로 대상을 수상했다. 행사는 오는 6일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박 약사는 이날 행사에서 수상작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박 약사는 이번 연구 배경에 대해 “정부는 의료취약 대상의 의료접근성 강화를 비대면 진료의 명분으로 삼고 있다”면서 “실제 앱에 의한 비대면 진료가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 강화에 도움이 되거나 국민 보건의료에 기여하는지 혹은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 등을 실제 이용자 경험을 통해 검증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약사는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8일까지 15일 간 비대면 진료 앱 사용 경험이 있는 10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진료가 의료접근성 강화?”=박 약사는 이번 조사 결과 비대면 진료 중개 앱 이용자는 20~40대가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중 20대는 23%, 30대는 49%, 40대는 19%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60대 이상 연령대의 비대면 진료 앱 이용자는 2.3%에 불과했다. 해당 결과에 대해 박 약사는 “최근 다른 업종이 키오스크나 온라인 무인화로 60대 이상 연령대의 편의성 악화가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됨에 따라 보건의료 현장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반복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면 진료의 중요성이나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등을 이용한 사설 어플은 고령층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역적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앱 이용자 대부분이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집중됐고, 군 단위 지역 이용자는 전체 이용자 중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결과에 대해 박 약사는 “비대면 진료 앱이 의료취약지역 접근성 강화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플랫폼 업체들이 수익성 강화를 위해 시범사업이나 영업을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 위주로 시행하고 있고, 이는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집중된 이용자 비율이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대면 진료 앱 통한 약 배달, 안전성은?=박 약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비대면 진료 어플을 통한 약 배송에 따른 부실한 복약지도와 안전성 문제도 제기했다. 우선 박 약사는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서면 복약지도를 받거나 따로 복약지도를 받지 못한 것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전체 이용자의 46%가 서면복약지도를 받았다고 답했고, 11%는 별다른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 약사는 만성질환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은 60대 이상 이용자의 경우 응답자의 60% 이상이 제대로 된 복약지도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60대 이상 이용자의 비대면 진료 앱에 대한 불만 사항 중 부실한 복약지도가 30%, 연락 불가가 10%를 차지했다”면서 “비대면 앱을 이용한 무분별한 약 배달 활성화가 국민, 특히 고령층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우려를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약 배달 과정에서의 의약품 안전성 문제도 제기됐다. 올해부터 생물학적 제제 등 냉동, 냉장 의약품에 대해서는 콜드체인이 적용되지만 비대면 진료 앱을 통한 약 배송 과정에서는 이 같은 규정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박 약사는 “약의 안전한 전달을 위해서는 배송과정이나 배송지에서의 온도, 습도 관리가 필요한데 현재의 약 배송에서는 이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면서 “60%에 가까운 비율로 온도조절이 되지 않는 공간에 배송됐고, 이용자의 3분의 2가 익일이나 3일 이상의 시간이 걸려 약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 앱에 의한 약 전달은 부실한 포장으로 온도 변화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며 “약국에서 개봉 조제된 상태로 전달되는 조제약 특성상 습도 관리는 필수인데 급격한 온도 변화는 습도 변화를 수반해 의약품 안전성 유지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비대면 진료 앱의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관련 플랫폼들은 국내 보건의료 환경에서 긍정적 역할보다는 부정적 결과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대면 진료 추진 목적으로 고려되는 의료접근성 및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 강화는 현재의 비대면 진료 어플은 제대로 기여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오히려 느리고 정확하지 않고, 안전하지 않은 배송과정, 부실한 복약지도, 검증되지 않은 약사나 약국에 의한 약물의 조제 가능성 등 오히려 의료접근성과 안전성을 심각하게 저해시키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유지되거나 활성화될 경우 지역 간 의료불평등을 더 심화시킬 가능성도 갖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특수 상황을 악용한 탈법적 형태의 약 배달의 부실한 운영은 보건의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만큼 조속히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2022-11-01 17:06:59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