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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일동제약과 맞춤형 건기식 공동개발 착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가 일동제약과 ‘약사회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공급’과 관련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협약은 지역 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건강 관련 니즈를 충족하는 한편, 약국 경영 활성화와 약사 직능 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도약사회와 일동제약은 전문성과 제품력을 살린 약사회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공동 개발해 회원 약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양측은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 제안, 시장 조사 및 분석, 제품 콘셉트 설정 등 상품화 주요 단계에 걸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차별화된 원료와 검증된 기능성은 물론, 제품 안내 및 섭취 지도 등 전문가인 약사의 상담이 뒷받침되는 약국용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특성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아울러 부정 재판매 등을 차단하기 위한 유통 질서 확립에 힘을 모으는 한편, 원활한 주문과 결제, 기타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일동제약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새로팜’을 활용할 계획이다.연제덕 회장은 "이번 협력 모델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약사 직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품력과 소비자 편익 측면에서 우수한 약사회원 전용 품목을 개발해 약국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석태 일동제약 OTC부문장 전무는 "일동제약그룹이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우수한 기능성 소재, 마케팅 경험 등을 토대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약국과 상생하는 좋은 협업 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협약식에는 연제덕 회장, 서영준·권태혁 부회장, 전차열·임재용·임지미·송영운 위원장, 손정우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일동제약 OTC부문의 김석태 전무, 강대석·서승욱 상무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2025-08-18 10:34:14강신국 -
경남도, 약국·도매·동물병원 부적합 동물약 유통 단속[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남도는 시군과 함동으로 부적합 동물용 의약품 유통 및 사용 사전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9월 16일까지 동물약 유통 점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내 동물약국 718곳, 동물용 의약품 도매상 32곳, 동물병원 354곳이다.주요 점검사항은 동물용 의약품 관리, 무허가 및 유통기간 경과 제품 등 보관·판매, 판매업 시설 적합성, 약사 관리, 처방 대상 동물용 의약품 처방전에 따른 판매 준수 등이다.위반 사항 적발 시 현장지도 및 시정조치하고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한 확인서 징수와 행정처분을 취할 계획이다.아울러 시중 유통 항생물질, 화학제제 등 동물약품 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하여, 성분 및 함량 미달 등 부적합 제품은 수거·폐기 등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정창근 동물방역과장은 "철저한 단속을 통해 부정 동물약품 유통을 사전 예방해 축산농가와 반려동물 보호자가 동물약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동물의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2025-08-18 09:03:43강신국 -
크레소티 캣포스 "맞춤 POP 한번에"…제작기능 고도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크레소티(대표 박경애)가 약국현장 마케팅 지원을 위해 POP 제작 편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지오영그룹 약국 IT솔루션 전문기업 크레소티는 약국전용포스(POS) 시스템 '캣포스'의 POP(Point of Purchase, 구매시점광고) 제작 기능을 전면 고도화했다고 18일 밝혔다.한 화면에서 다양한 POP 디자인과 사이즈를 선택하고, 상품 조회·편집·출력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캣포스' UI 화면. 디자인, 레이아웃, 글꼴 등이 미리 구성된 POP 기본 양식인 '템플릿'과 UI,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편집 환경' 개선을 통해 현장에서의 마케팅 활용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크레소티 측은 "POP는 약국 내에서 소비자에게 제품, 프로모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구매 결정을 유도하는 핵심 홍보 수단으로, 기존 POP 기능을 고도화함으로써 별도의 디자인 프로그램이나 외부 제작 의뢰 없이 전문가 수준의 홍보물을 신속하게 제작·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캣포스를 이용해 POP 제작부터 수정·출력까지 시스템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특히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의 템플릿을 캣포스에 새롭게 추가해 계절별 추천 제품, 특정 질환 관리 제품, 건강기능식품 등 약국 상황에 최적화된 광고물을 현장에서 바로 제작·편집해 즉시 출력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크레소티는 "이번 POP 기능 개편은 약국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해 경영 효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약국이 매출 증대와 고객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캣포스 POP 서비스는 2024년 12월 정식 출시 이후 전국 750여개 약국이 사용하고 있다.한편 크레소티는 캣포스 기능 고도화와 서비스 품질 강화를 지속해 약국 운영 효율과 현장 활용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2025-08-18 08:55:29강혜경 -
경기도약, 지난해 연수교육 미이수자 보충교육 마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학술위원회(부회장 이정근, 위원장 최지선·위수진)는 지난해 연수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약사들을 대상으로 보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보충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진행된다. 온라인 교육은 8월 26일 오전 9시부터 9월 6일 저녁 11시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최대 2평점을 이수할 수 있다.교육 수강 방법은 경기도약사회 홈페이지 보충교육 공지 팝업에서 로그인 후 사이버연수원→연수교육 수강신청을 클릭, 제공되는 3개 강좌 중 최대 2개를 자율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오프라인 교육은 9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1층 대강당에서 총 6시간에 걸쳐 실시되며, 최대 6평점까지 인정된다. 두 교육을 모두 이수할 경우 8평점을 받을 수 있다.교육신청은 경기도약사회 홈페이지(www.kkpa.kr) 연수교육 팝업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8월 21일오후 2시까지 교육비 입금을 완료한 사전 신청 접수자에 한해 교육 수강이 가능하다. 특히 연수교육 제반 사전 준비 관계로 현장 접수는 일체 불가하므로 해당 약사들은 반드시 기한 내 사전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이정근 부회장은 "연수교육 이수는 약사 면허신고에 있어 필수 요건"이라며 "최근 3개년도(직전 3년) 연수교육 이수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면허신고가 반려되는 만큼 미이수자는 보충연수교육에 반드시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교육비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약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 관련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약사회 사무국(031-256-0663~5)으로 문의하면 된다.2025-08-17 21:04:38강신국 -
의협 "보험사기 연루...의사 비윤리적 행위 엄벌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대구지역 한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 허위 진단서 발급을 통해 약 20억원의 보험금을 부정하게 취득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해당 의사회원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의협에 따르면 해당 회원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좀, 손발톱 백선 등의 허위 진단서를 발급했고, 947명의 가짜 환자를 동원, 총 1만 1000회에 걸쳐 보험금을 부정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적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며 "이는 의료계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자 용납할 수 없는 일탈행위"라고 지적했다.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한 전문가평가단의 절차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의료계의 자율정화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 실효적인 자율징계 수단이 부족한 현실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가 의료인 단체에 보다 실질적인 자율징계권을 부여할 수 있는 법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2025-08-17 20:56:49강신국 -
간협, 광복 80주년 '간호사가 지킨 대한민국' 캠페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간호사가 지킨 생명, 헌신으로 지킨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대규모 릴레이 캠페인과 라디오 공동 제작 시리즈를 시작한다.이번 사업은 독립운동에 헌신한 간호사들의 공적을 기리고,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간호사의 명예 회복을 목표로 한다.간호협회는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에 참여한 간호사 74명을 발굴했으며, 현재 58명만이 정부 서훈을 받은 상태다. 나머지 16명은 여전히 미서훈 상태다. 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 참여를 바탕으로 이들의 서훈을 촉구하고, 추가 발굴 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QR코드를 스캔해 캠페인 이미지나 자료를 준비한 뒤, 서훈 촉구와 추모 메시지를 작성하고 필수 해시태그 #간호의_이름으로, #독립운동가74인, #서훈은_약속입니다를 포함해 SNS에 게시하면 된다. 릴레이 형식으로 지인이나 팔로워를 지목해 참여를 확산시킬 수 있다.아울러 간호협회는 YTN라디오와 함께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시즌2를 오는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1년간 공동 제작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15인의 독립운동가 간호사 이야기를 120초 분량의 스토리텔링으로 담아 하루 3회 송출한다. 이정숙, 노순경, 이애시, 한신광 등 국내외에서 독립운동과 간호 활동을 병행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이 조명된다.간호협회는 이를 통해 간호사의 나라사랑 정신과 역사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역사 속에서 잊힌 간호사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되살리겠다는 방침이다.신경림 회장은 “생명을 살리고 독립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간호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후대에 전하고, 광복 80주년의 뜻을 국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2025-08-17 20:53:28강신국 -
녹십자 계열사 녹십자웰빙, 마운자로 병의원 영업 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처방이 임박하면서 관련 시장에서는 유통과 관련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마운자로의 국내 판매 제약사에 대한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특정 제약사 계열사가 의원 대상 영업에 나선 정황이 포착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3일 의료계와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GC녹십자의 계열사인 GC녹십자웰빙이 병·의원을 대상으로 마운자로 영업에 돌입했다.GC녹십자웰빙은 GC녹십자의 계열사 중 한곳으로, 태반주사제 라이넥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으며 영양주사 제품, 필러 등의 에스테틱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업체다.이 회사가 최근 마운자로 유통 확정 직후 영업사원들이 병·의원 대상 영업을 진행하면서 업계는 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데일리팜이 입수한 리플렛에는 GC녹십자웰빙 로고와 함께 ‘마운자로의 안정적 공급, 녹십자웰빙이 정답입니다’ 등의 문구가 기재돼 있다.유통업계에서는 GC녹십자웰빙은 한국릴리가 마운자로 유통을 위해 선정한 30여개 업체에 포함돼 있지 않은 데다 유통사가 아닌 제약사라는 점에서 이번 영업에 의아하다는 반응이다.실제 한국릴리는 마운자로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단독으로 판매한다는 방침 하에 30여개 협력 도매를 통한 유통 방향을 설정한 상태다. 지오영, 백제, 동원약품, 블루엠텍 등 국내 종합도매 34곳이 마운자로 유통사로 선정돼 있다.마운자로가 국내에 상륙하기 전부터 제약, 유통업계에서는 한국릴리가 추후 국내 제약사와 공동판매로 전환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마운자로 국내 출시를 한참 앞둔 시점부터 특정 국내 대형 제약들이 공동판매사로 꾸준히 언급되기도 했었다.이런 상황에서 GC녹십자의 계열사인 GC녹십자웰빙이 마운자로 영업에 뛰어들면서 업계에서는 한국릴리와 녹십자 간 마운자로 공동 판매 가능성 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마운자로 출시 이전부터 업계 내에서는 국내 제약사 공동 판매 가능성이나 특정 도매와의 독점 유통 계약 체결 여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 대형 제약사의 계열사가 의원에 공급 관련 영업을 개시한 것은 주목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녹십자웰빙 측은 이번에 마운자로를 유통하는 여러 업체 중 한 곳으로 영업을 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마운자로가 출시되면서 병의원 대상 영업을 시작했다”며 “현재 여러 유통사들이 마운자로 유통을 위해 병의원 대상 영업을 하고 있고 우리 업체는 그중 한 곳”이라고 말했다.2025-08-17 16:15:53김지은 -
취급하면 손해라는 팍스로비드...정부 수급관리 묘수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따라 관련 치료제 수급 등 특별 관리에 나섰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고가 치료제의 한계가 또 다시 재연되고 있다며 취급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최근 코로나 확진 환자 증가에 따라 치료제 수급 상황 점검 등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질병청의 코로나 치료제 수급 대응은 이달 들어 지속돼 왔다. 지난 6일에는 대한약사회, 지자체와 합동으로 약국, 호흡기 클리닉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으며, 8일에는 복지부, 지자체, 팍스로비드 공급사인 화이자 관계자 등과 회의도 진행됐다.이날 회의에서 질병청은 약국 등의 코로나치료제 입고 현황과 기피 상황 공유, 개선 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일반의료체계 전환에 따라 지난 6월부터 기존 정부 공급 체계에서 일반 유통으로 변경된 바 있다. 약국에서 직접 사입하는 구조로 바뀌었는데 약값이 94만1940원에 달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약품 유통, 판매를 담당하는 도매업계와 약국들에서는 취급할수록 손해라는 반응이 흘러나온다. 감염병 치료제 특성상 수요 예측 불가로 재고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데다, 해당 약이 고가라면 그에 따른 카드수수료, 세금 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코로나 치료제 수급난 재연될까=정부가 코로나 치료제 수급 관리에 나선 것은 지난달부터 지속적으로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에도 8월에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일시적으로 치료제 수급난이 발생하기도 했었다.질병관리청은 13일 "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220명)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전년 동기간(20224년 31주차 입원환자 864명)에 비해서는 적은 수이지만 최근 한 달 사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현재 팍스로비드는 정부 비축과 제약사 일반 수급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일각에서는 치료제 수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우려하고 있다. 의협 감염병대응위원회는 지난 30일 권고문을 내어 정부를 향해 코로나치료제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의협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정부 공급이 중단되고 시중 유통망을 통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국민들이 약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일선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 국민 불편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우려가 제기되자 정부는 현재로서는 재유행에 대비할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비축 국내 재고량은 총 32만명분으로, 전년도 규모의 여름철 유행 시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질병청은 “치료제 입고나 공급 불안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 시 현재 상황과 유통구조를 점검해 갈 것”이라며 “신속 공급 방식 논의 등을 위해 현장 점검, 관계부처 협의 등 추가 대응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가 감염병 치료제 취급 문제 ‘도돌이표’=감염병 치료제 취급 부담 문제는 이번 팍스로비드뿐만이 아니다. 대다수 감염병 치료제가 정부 공급에서 일반 유통체계로 전환될때마다 약국은 물론이고 도매업게에서도 취급 부담을 호소했고, 이로 인한 수급난 등이 발생했었다.팍스로비드의 경우 지역 약국들로서는 제약사의 반품 가능 정책으로 재고 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94만원대의 높은 약가에 따른 부담이 상당하다는 반응이다.이 치료제는 환자의 고위험군 여부에 따라 급여, 비급여로 처방이 나뉘는데 비급여 처방의 경우 조제할 때마다 손해가 발생하는 구조라는 말도 나온다. 우선 환자에게 고가의 약값 수납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다, 조제료 대비 카드수수료, 세금 등도 부담으로 작용한다.감염병 치료제 취급 부담은 약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도매업체들에서도 치료제의 경우 수요 예측이 쉽지 않다 보니 재고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 대다수 업체들이 극소수의 재고만 확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실제 도매업계에서는 팍스로비드의 경우 재고를 노출하지 않고 거래 약국에서 예약을 받은 후 재고를 확보하고, 출고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약국 전용 온라인몰 등에서 팍스로비드의 재고가 표출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타미플루의 경우 수요 예측이 쉽지 않다보니 유행을 감안해 재고를 넉넉히 확보하고 있다 업체 재고분에 약국 반품분까지 결국 손해를 떠안아야 할 상황이 벌어졌었다”며 “팍스로비드의 경우 가격이 94만원에 달하는 만큼 업체들로서는 더 타이트하게 재고를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도매, 약국의 취급 상황으로 볼 때 치료제 수요가 증가한다면 일시적인 수급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약사회 관계자는 “정부에서 약국 현장 점검 등을 실시했지만 약국의 취급 기피에 대한 대안 등에 대해 실질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고가 치료제 취급에 따른 부담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것이다. 이에 대한 현실적 해결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2025-08-15 20:17:38김지은 -
홈플러스 15개 점포 폐점 결정에 약국 12곳도 폐업 위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에 실패한 15개 점포 폐점을 결정하면서, 입점약국 12곳도 폐업 위기에 놓였다.앞서 기업회생절차를 밟은 홈플러스는 임대료 인하를 위해 각 점포 임대인들과 협상을 이어왔다. 41개 점포와는 35~50%의 인하 협상을 타결하기도 했다.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 결렬로 폐점을 결정한 점포는 시흥·가양·일산·인천계산·고잔·원천·동탄·천안신방·대전문화·전주완산·대구동촌·부산장림·감만·울산북구·남구점 등 총 15곳이다.15개 점포에 대한 순차적인 폐점 계획 발표와 함께 본사 직원들에 대한 무급휴직도 시행하기로 했다.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이후 68개 점포에 임대료 인하 협상을 진행했지만 15곳은 협상에 진전이 없어 폐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폐점 결정한 15개 점포 중 약국이 입점한 점포는 12곳이다. 부산 장림점과 감만점, 수원 원천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국이 운영 중이다. 이들 12곳 중 7곳은 약사가, 5곳은 한약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파악된다.입점상가들은 순차적 폐점으로 투자비용 회수가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철거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특수상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상가임대차보호법으로 보호를 받지도 못한다.홈플러스는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고, 설사 합병이 이뤄진다고 해도 폐업점포 보호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손해배상 관련 계약 조항을 살펴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점포마다 임대인이 다르기 때문에 세부적인 계약 내용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정치권과 노동계, 점주들은 폐점 철회를 촉구하며 대주주인 MBK를 규탄하고 나섰다. 폐업 강행에 대한 정부 개입까지 요구하며 제동을 걸고 있다.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비상대책협의회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MBK는 지난 10년간 홈플러스 경영부실이 가중되는 것을 알면서도 투자금 회수에만 혈안이 돼 경영 정상화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 “MBK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인수 당시 약속한 투자금 1조원과 회생신청 이후 약속한 사재 출연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홈플러스의 대규모 폐점 계획은 대주주 MBK의 먹튀 선포와 다름없다. 폐점 계획 철회와 함께 자구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2025-08-15 13:19:41정흥준 -
약사회, 국가유공자 대상 건강 지원 사업 동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지난 12일 제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위한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상자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약사회와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 서울남부보훈지청(지청장 염정림) 간 상호 협력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국가유공자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기획 됐다.이번 협력으로 서울남부보훈지청은 지원 대상 국가유공자를 선정하고, 유한양행은 안티푸라민 등 의약품과 건강용품을 준비하며, 약사회는 선정된 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담과 복약지도를 실시하게 된다.권영희 회장은 “약사로서 전문성을 발휘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의 건강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더 많은 분들께 온기를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염정림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은 “국가유공자 대다수가 만성 통증으로 평소에도 파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유한양행의 지속적 기부로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복용 중인 의약품 관련 복약지도에 만족도가 가장 높다. 약사회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가 되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조민철 유한양행 전무는 “독립운동가이셨던 유일한 창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유한양행 또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번 사업이 우리 모두에 더욱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약사회는 지난 2022년부터 이번 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 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8-15 09:05:22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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