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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회 "미래약학기금 3억 조성...학부·대학원생도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회가 미래약학기금 3억원을 조성해 후학 양성을 위한 마중물로 사용한다. 젊은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약학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연구 지원에도 기금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옥 약학회장은 6일 오후 출입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래약학기금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기금은 전 집행부의 잔여 운영자금으로 조성됐다. 신진 연구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약학에 대한 미래 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취지로 기금 조성을 결정했다. 이 회장(서울대 약대 교수)은 “앞선 약학회장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줬고, 특히 홍진태 전 회장이 후원 자금을 많이 모아줬다. 이번 집행부를 위해 후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줬다”면서 “공약으로 내건 미래약학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원하는 데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신진 교수들이 코로나로 인해 학회 활동을 많이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새롭게 유입된 약학자들을 지원하고 학문 후속 세대를 키워내겠다”면서 “나아가 대학원생들, 학부생들까지 약학에 관심을 갖고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금으로는 미래약학우수논문상, 미래약학연구회 등을 신설해 운영한다. 춘계학술대회에 신진 연구진들이 참여할 세션을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한용현 미래약학연구회 부회장(강원대 약대 교수)은 “약대 6년제 개편과 더불어 많은 약대 교수들이 임용됐다. 신임 교수들이 연구회에 관심이 많은데, 기금 덕분에 교류에 동력을 얻게 됐다”고 했다. 이화정 총무위원장(이화여대 약대 교수)은 “선배 약학자들의 모금과 산업체들의 후원금 등 기금이 안정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산업계에서도 학문후속세대를 길러내고, 다시 업계로 인력이 선순환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은 공모 중으로 곧 3~4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학원생 또는 박사 후 연구원으로 약학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역시도 신진 연구자 양성을 위한 목적이다. 이 회장은 “젊은 약학자들의 관심이 크다. 개별 연구자들의 성과 뿐만 아니라 약학회 전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금조성 기념식에는 홍진태 전 약학회장, 김형식 사무총장, 이화정 총무위원장, 김익연 총무위원장, 최준석 홍보위원장, 강건욱 교육위원장, 미래약학연구회 한용현 부회장이 참석했다.2023-04-06 18:33:56정흥준 -
일반약강좌 열기 후끈..."상담 키워드부터 판매팁까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진통제부터 변비약, 갱년테스트기와 상처용 밴드까지 약국의 다양한 제품군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팜 주관 온라인 ‘약국산업 페스티벌 2023’ 세미나 코너는 의·약사 강사진 12명이 참여해 풍성한 강의로 채워졌다.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4월 한 달 동안 세미나 교육을 수강할 수 있고, 시청 시 매일 1천 명에게 5000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강의는 총 12개로 준비돼있어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강사들은 약국에서 실제 취급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복약 상담 키워드부터 판매 팁까지 강의에 녹여냈다. 최진혜 약사(늘픔온누리약국)는 ‘금연상담이 쉬워지는 니코레트껌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약국을 찾는 금연 환자 상담 방법을 강의한다. 발암물질이 없는 니코틴 대체제로서 금연껌의 효과, 이를 활용해 금연 성공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 주의사항도 소개하며 올바른 약국 상담법을 알려준다. 이미나 약사(선운포도약국)는 정맥순환개선제의 효능과 약국 상담 방법을 강의한다. 대표적으로 트록세루틴 성분인 ‘뉴베인액’의 기전과 활용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약국에서 환자에게 직접 적용해 본 사례들을 중심으로 판매 팁까지 공유한다. 약국 위치에 따라 달리 적용할 수 있는 환자군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 김정은 약사(신사 가나안약국)는 약국에 하루 한 번은 꼭 찾아오는 진통제 환자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다빈도 판매되는 타이레놀 제품 중 현장 반응이 좋은 파우더 제형의 특징을 설명하고, 소비자 특징에 맞는 약국 상담과 판매 팁을 교육한다. 유병욱 순천향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는 만성피로와 지방간의 연관 관계와 카르니틴의 개선 효과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강의를 준비했다. 약국에서 취급하는 셀트리온제약 ‘가네진’의 효능을 중심으로 약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상담 근거를 제시한다. 약국 현장 뿐만 아니라 SNS로 국민들과 소통하는 약사들도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약사가들려주는약이야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고상온 약사는 기능성 변비와 도움을 주는 생활 습관을 설명하고, 변비약의 종류를 효능별로 나눠 설명한다. 특히 한풍제약 생약성분 변비치료제인 ‘굿모닝에스과립’의 특징을 연구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소개한다. 최민욱 약사(대연시장약국)는 뭉친 근육 통증을 혈류개선으로 풀어주는 약국 제품을 주제로 강의한다. 염증의 발생 원인과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을 소개하고, 그중 반테린코와이엑스크림을 중심으로 효능과 주의사항, 환자 상담 방법을 알려준다. 여름철 다빈도 땀띠·여드름 복약상담 이렇게..."환자를 알면 제품이 보인다" 여름철에는 땀띠, 여드름 등 피부질환으로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환자에 맞는 제품군 상담과 추천을 도울 수 있는 강의도 준비됐다. 현고은 약사(백향목약국)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땀띠 증상에 따라 효과적인 복약상담을 강의한다. 특히 소아 땀띠를 중심으로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소개한다. 증상에 맞는 제품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전과 특징을 담아냈다. 신지연 약사(매일봄약국)는 여드름 흉터에 사용할 수 있는 약국 제품들을 강의한다. 특히 신신제약 ‘스카덤클리어겔’을 중심으로 흉터 제품 특징과 사용 방법을 소개한다. 환자들의 흉터 치료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과 상담법을 설명한다. 서유미 약사(더블유스토어 아름다운약국)는 상처 유형별 적절한 밴드 선택법을 강의한다. 각 제품별 특징을 소개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제품을 선택, 상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상처 유형별로 하이맘밴드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보며 약사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이체크 갱년테스트기’ 활용법에 대한 강의도 마련됐다. 이보현 약사(압구정스타약국)는 갱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신체 증상을 설명하고, 발생 가능한 질환과 대처법에 대해 강의한다. 동아제약 ‘이체크 갱년테스트기’를 약국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환자 케이스별로 나눠 소개한다. 대한민국 약국산업 페스티벌 세미나는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서도 수강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룰렛게임을 통해 골드바 등 상품으로 교환 가능하다.2023-04-06 16:53:29정흥준 -
충남마퇴-천안 청소년 꿈 키움센터, 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박정래)와 법무부 천안 청소년 꿈 키움센터(센터장 손성진)와 '지역사회 청소년의 마약중독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충남마퇴는 천안 청소년 꿈 키움센터 교육생들에게 마약중독 예방 교육과 상담활동 등을 매월 4회 지원키로 했다. 박정래 본부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손성진 센터장도 "충남마퇴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정래 본부장과 김병환·지은실 부본부장, 청소년 꿈 키움센터 손성진 센터장, 한예리·조경욱 계장 등이 참석했다.2023-04-06 16:12:23강혜경 -
"챔프 '낱포' 환불 요구 시 제약사로 직접 신청 유도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6일 회원 약사 안내 공지를 통해 챔프시럽(아세트아미노펜) 낱개 포장에 대한 교품, 환불 관련 주의를 당부했다. 약사회는 “환자가 동아제약 챔프시럽(5ml/스틱파우치)을 약국에 환불하는 과정에서 케이스가 없는 경우는 소비자가 동아제약에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번 회수 대상 챔프시럽(5ml/포)은 제조번호-2209031~2209040, 2210041~2210046, 사용기한-2024년 9월 6일부터 2024년 10월 24일까지다. 제품의 케이스가 있는 경우는 약국에서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며, 케이스가 없는 경우는 소비자가 직접 동아제약 고객만족팀(080-920-2002) 또는 홈페이지(www.dapharm.com)에서 환불 접수하도록 하면 된다.2023-04-06 16:06:5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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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약, 내달 14일 전회원 서울숲 걷기대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내달 14일 전회원 서울숲 걷기대회 행사를 연다. 구약사회는 5일 제4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서울숲 걷기대회 행사 일정을 확정했다. 또 6월에는 약사연수교육을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김영희 회장은 "사회적 일상회복이 이뤄지고 있고, 날이 좋아지는 만큼 걷기대회를 통해 회원 화합을 도모하고 체력을 증진하는 기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영희 회장과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3-04-06 16:05:13강혜경 -
간협 "간호법은 대통령 공약...양곡관리법과 달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사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의사협회 등이 일제히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자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간호협회는 6일 "의사협회와 관련단체, 일부 언론들이 일제히 ‘간호법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요구하며 냄비 끓듯 준동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거부권에 대해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재투표에 나설 경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재의결되는 점을 악용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간협은 "국회의원 300인 중 국민의힘 의석수는 115석인데 양곡관리법과 마찬가지로 115석의 힘으로 간호법을 저지할 수 있을 거라는 의협의 꼼수섞인 전망"이라며 "의협이 착각을 하고 있는데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법안이라는 점과 간호법은 양곡관리법과는 달리 여야 협의 과정을 충실히 밟은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성일종 전 정책위의장이 지난 2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대정원 확대와 의사들의 집단이기주의를 비판한 것은, 우리나라 의료시스템 전반이 의사들의 이기주의에 매몰되어 있다는 점을 잘 알기에 나온 발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2023-04-06 15:06:19강신국 -
의협, 한의사 초음파 사용 파기환송심 앞두고 1인 시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의사 초음파 사용에 대한 파기환송심 재판을 앞두고 의사단체가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과 김교웅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6일 오전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한의사 초음파 사용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필수 회장은 "지난 2022년 12월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의료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 A씨에 대해 형법상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며 "중앙지법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총 68회에 걸친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하고도 한의사는 자궁내막암 진단을 놓쳐,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전가했다"며 "그럼에도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비상식적인 판결은 의료용 초음파 진단기기라는 영역의 특수성을 간과하고, 동시에 의료법상 의료인 면허제도의 존재 의미를 부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한의사들이 이번 판결을 빌미삼아 의과의료기기 사용을 통해 한의사의 면허범위를 넘어서는 무면허의료행위를 지속적으로 시도한다면, 이를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불법 의료행위로 간주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2023-04-06 12:03:53강신국 -
"인근 약국 원고 자격없어" Vs "위법 약국 개설로 피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층약국 개설 취소를 놓고 보건소와 인근 약국들의 2차 공방이 시작됐다. 보건소 측은 인근 빌딩 약국은 원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펼쳤고, 인근 약국들은 위법 약국 개설에 따른 피해가 중요하다고 맞섰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1월 개설 2년 만에 A층약국 허가를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동일 건물과 인근 건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들이 지자체(보건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었다. 의원을 개설한 의사는 미성년 자녀들에게 상가를 증여하고, 증여 상가에 피부관리실과 약국을 임대한 사건이다. 1심에서는 병원 구내로 봐야 한다며 개설을 취소하라는 판단을 내렸다. 같은 층에 약국 외 근린생활시설이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설 취소 판결이 나온 이례적인 판결이었다. 6일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는 항소심이 열렸고 보건소와 인근 약국 측은 원고적격 여부를 놓고 부딪혔다. 재판부는 “건물 위치가 정확히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제출해달라. 또 피고 측이 인근 약국 처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심평원에 사실조회 신청을 해서 증거로 제출하면 채택하기로 했다”고 했다. 동일 건물에 있는 약국은 A층약국 개설 사실을 인지한 지 90일이 지나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행정법상 원고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원고 측 변호사는 해당 약국의 피해가 가장 크다는 점을 고려해 증거자료로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고 측 변호사은 “약사법 위반 약국으로 인근 약국이 피해를 봤다. 1심 원고약국이었던 3곳의 매출 차이를 모두 밝혀보고 싶다”면서 제소기간 경과로 1심에서 원고로 인정받지 못한 동일 건물 약국의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보건소 측은 항소심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반발했지만, 재판부는 증거로 제출하면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재판부는 “약국과 피부관리실 구분하고 있는 벽의 재질이 무엇으로 돼있나. 쉽게 변경이 가능한 상황인 건지 의문이 있다”면서 인테리어 관련 추가 확인을 요청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6월 1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2023-04-06 11:54:57정흥준 -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 약사들 "경각심 가져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남의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집중력 향상에 좋다며 필로폰 성분이 담긴 음료를 건넨 일당이 검거된 가운데, 약사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한 여성이 학원으로 향하는 학생들에게 ‘메가 ADHD’라고 적힌 음료를 시음해보라며 건넸다. 이 음료에는 필로폰(메스암페타민)·엑스터시 등의 마약 성분이 들어 있었으며 실제 이 음료를 마신 고등학생들에 대해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되기도 했다. 문제는 피해자가 한정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이번 범행의 피의자들은 2명씩 2개조로 움직이며 불특정 다수에게 해당 마약 음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학생들은 이 같은 무료 음료 시음이 종종 있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약사들은 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응이다. 사회적으로 마약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이번 범죄는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번 사건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집중력에 좋은 약이라며 시음을 하는 행사가 자주 있었다는 학생들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집중력 향상 약으로 SNS에서 광고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중·고등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졸음 퇴치, 집중력 향상을 위한 약이나 제품을 찾는 경우가 있다”면서 “학생들의 이런 니즈를 공략해 범죄에 악용한 것 같다. 이런 니즈가 의약품 오남용을 넘어 마약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고민해 봐야 한다”고 했다. 사회적으로 마약 중독이나 관련 범죄가 늘고 있는 만큼 의약품의 전문가인 약사들이 마약 관련 교육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재 마약퇴치운동본부와 지부 차원에서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이를 확충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웅철 서울마약퇴치운동본부장은 “마약은 중독, 재활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전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마퇴본부 지부 차원에서 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예방교육을 실시하지만 전체 학교의 10% 수준에 그치는 것이 사실이다. 예산이나 인력 등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학생 대상 교육과 더불어 보건교사 대상 교육도 필요한 부분”이라며 “보건교사의 경우 마약 예방 교육 이수를 필수로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2023-04-06 11:34:55김지은 -
'비대면진료·약 배송' 터널 끝 보이는데 시범사업이라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19 심각 단계가 종료되면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터널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약사사회에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라는 암초가 나타났다. 정부는 5월 코로나 심각 단계를 해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도 자동 종료된다. 이에 당정은 의료법 개정은 별도로 추진하면서, 시범사업을 통해 중단 없이 비대면 진료를 법 개정까지 이어가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5일 당정협의에서 "비대면 진료가 중단되면 당장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을 느끼실 텐데, 의료법 개정 전이라도 보건의료기본법 아래 시범사업을 통해서 제한적으로라도 비대면 진료를 이어갈 방안은 없는지 논의하겠다"며 "이를 통해서 비대면 진료 중단으로 인한 의료 공백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향후 관련 법 개정 및 발전 방안을 정교하게 마련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이 내세운 명분이 의료 공백과 국민 불편 해소라고 하지만 우후죽순 시장에 진입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단 이후 의료법 개정이 순탄치 않을 경우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추진되면, 의약단체의 반발은 당연한 수순이 됐다. 쟁점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방안의 연장선이 될지 아니면, 국회에 제출된 법안 중심, 즉 재진, 의원급, 만성질환 위주로 다시 세팅될 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수당인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의료법 개정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이 시범사업 결과를 지켜보고 법 개정을 논의하자고 하면 정부와 여당도 외통수가 걸릴 가능성이 있다. 비대면 처방조제 약배송 전담약국, 플랫폼의 위법 사례 등 갖가지 문제점을 겪어본 약사들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소식에 어떤 생각일까? 경기 수원의 K약사는 "비대면 진료가 중단되면 왜 국민이 불편해지고 의료공백이 발생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현 정부의 시장 친화적 입장으로 보건의료제도를 설계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대구지역의 한 분회장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라는 위급성이 있었다. 약사들도 여기에 수긍한 것"이라며 "이제 와서 시범사업을 다시 하겠다는 것은 플랫폼 구하기 아니겠냐"고 되물었다. 서울 강남의 P약사는 "약 배달 쟁점이 남아있는데, 정부는 환자와 협의해 결정하라는 무책임한 시범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어느 약국에서나 통용 가능한 전자처방전, 비대면 처방전에 한해 대체조제 간소화 등 시범사업 준비과정에서 약사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약사회도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움직임을 이미 감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당정협의 하루 전인 4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5월 중 코로나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조정하면서 비대면 진료 공고도 해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를 두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실증특례 등 우려스러운 방향 등이 제기되고 있다"고 시범사업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2023-04-06 10:54:1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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