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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창고형약국서 카드 쓰면 명세서엔 PG사?…의아한 우회결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분명 창고형 약국에서 결제했는데, 카드명세서에는 왜 생소한 PG사가 뜨는 거죠?" 최근 개설되는 일부 창고형 약국이 결제 과정에서 결제 대행업체인 PG사를 우회하는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PG(Payment Gateway)란 이커머스 결제 지불 대행 서비스를 진행하는 중개업체이다. 전자금융거래법에 의한 전자금융업자로 신용카드만 취급하는 VAN사와 달리 신용카드, 계좌이체, 통신사 결제, 상품권 등 온라인에 있어서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NHN KCP,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등이 대표적인 PG사다. 약국 대부분이 카드사와 직접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약국 명의로 결제하는 직가맹 VAN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과 달리 PG사를 결제 과정 내 끼우는 것인데, 창고형 약국이 매출이나 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 카드사와 계약을 맺은 PG사가 자신의 명의로 결제를 처리하고 나중에 약국에 정산해 주는 방식 자체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높은 수수료율 부담하면서까지 PG를 이용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일각에서는 PG사 이름이 찍힌 카드명세서가 소비자들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약국서 결제했는데 카드명세서에는 'PG쇼핑몰'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하반기까지 20여곳 이상 가맹점포를 확장하겠다고 밝힌 메가타운약국 일부 점포들이 PG사와 계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과 11월 개설됐던 전주점과 서대구점은 영수증과 카드명세서에 약국 상호가 표출된 반면 올해 개설된 청주점, 평택점, 대구수성점의 경우 카드명세서에 약국 상호가 아닌 PG사가 표출됐다. 청주점은 '갤럭시아ARS-주식회사 이지피쥐', 평택점은 '헥토파이낸셜-이지피쥐', 대구수성점은 '주식회사 이지피쥐'로 표출됐다. 세 곳 모두 동일한 이름의 PG사와 연계돼 있었지만 가맹점 주소와 대표번호, 대표자 등은 각각 달랐다. 동일한 점포라도 다른 PG사가 찍히기도 했다. 가령 3월 당시 평택점에서 결제시 가맹점 정보가 주식회사 이지피쥐로 표출됐지만 4월에는 헥토파이낸셜 이지피쥐로 가맹점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한 문제를 놓고 지적에 나선 약사는 "약국에서 결제를 했음에도 가맹점으로 PG사가 찍히는 부분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다"며 "약국이 PG사와 연계하는 부분은 매우 이례적인 부분으로, 투명하지 않은 결제 수익 구조가 면대나 지분 투자 형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규정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결제 등에서 사용되는 결제대행을 약국에 도입하는 부분은 이례적이라는 것. 동네약국은 물론 창고형 약국의 대명사로 꼽히는 메가팩토리약국, 메디킹덤약국 등도 카드명세서에 약국 상호가 표출되기 마련이라는 설명이다. 'VAN사 대비 높은 수수료'에도 PG사 선택하는 이유는? 전문가들 역시 약국에서 PG사를 쓰는 것은 보편적이지 않다는 반응이다. 의료기관의 경우 비급여 진료가 많은 피부과 등에서 PG사와 연동하는 사례가 있지만, 약국의 경우 절대다수가 VAN 방식으로 결제 시스템을 세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PG사의 경우 수수료율이 VAN 대비 비싼 것도 사실이다. VAN의 경우 연매출액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정하고 있는데, 30억원 이상 약국의 최대 수수료율은 2.3%(연매출 3억원 이하 0.4%, 3억 초과 5억 이하 1.0%, 5억 초과 10억 이하 1.15%, 10억 초과 30억 이하 1.45%)로, 2.5~3.5%의 PG 수수료 보다 낮게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신규 창고형 약국이 PG사를 연계하는 이유는 정산 편의와 현금 흐름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결제를 대행하는 PG사들의 경우 카드사별 입금 내역과 개별 건수·세부 내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편의적인 측면에서 이점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부분 취소나 빠른 정산도 이유가 될 수 있다. VAN의 경우 카드사가 결제일로부터 2~3일 내 정산해 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PG사들의 경우 익일, 2차 PG사의 경우 결제 직후 몇 시간 내에도 정산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하루 수 천만원이 도는 창고형 약국에서는 현금 흐름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부수적으로는 무이자 할부나 프로모션 이벤트도 제공된다. '수수료 절감, 페이백' PG사의 그늘…악용 가능성도 국세청에 약국 매출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VAN 방식과 달리 PG사를 낄 경우 PG사가 대표 가맹점이 되다 보니 매출 분산·누락, 우회적 페이백 등이 가능한 제도적 허점도 있다. 실제 PG사들이 영업에서 강조하는 부분도 '절세'다. PG사가 국세청에 결제 대행 내역 등을 제출하고, 약국은 PG사가 국세청에 보낸 자료를 바탕으로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확한 매출 규모 등을 임의로 조정할 수도 있다는 것. 실제 일부 병의원에서 매출을 쪼개 과세표준을 낮추거나, 7~8%에 달하는 수수료율을 약정한 뒤 일부를 계약주체에게 돌려주는 페이백 방식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신용카드조회기협회(이하 한신협)는 최근 대한의원협회에 공문을 보내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 부정 적용 방지 및 자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일반 가맹점에 해당하는 병의원의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신용카드 가맹점 명의대여, 차명가맹점 운영, 위장가맹점 설정, 거래대행 등 꼼수를 동원하고 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신협은 "일부 병의원에서 일반 사업자에 적용돼야 할 카드수수료율 대신 PG단말기 결제 구조를 이용하고 그 전면에 별도의 영세 가맹점 또는 제3자 명의 가맹점을 개입시키는 방식으로 영세·중소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사례가 확인되거나 의심되고 있다"며 "영세·중소 신용카드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로 위반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이백을 통한 비자금 조성 등도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PG의 경우 계약주체와 PG사 계약에 따라 수수료율이 조정되는 구조다 보니 7~8%로 높게 수수료율을 책정한 뒤 이 중 일부를 마케팅 비용, 관리비 지원, 장비 임대료 환급 등 명목으로 개인 계좌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약국 세무·회계 전문가는 "PG 단말기를 쓰면 수수료를 절반으로 줄여주겠다는 식의 영업이 식음료 등 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며, 약국을 파고들 수도 있다고 본다"며 "다만 명의대여, 차명가맹점 운영, 페이백 등의 경우 약국에서도 매출누락으로 간주, 가산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말정산이나 세액공제 등에서도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나아가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결제대행업체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일부 업체의 거짓 홍보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계약 업체명과 해당 업체가 전자금융거래법상 등록된 PG사인지를 확인하고 과도한 수수료 요구 역시 경계하라"면서 "계약 주체 역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탈세 등 불법행위에 연류돼 가산세 납부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2026-04-25 06:00:59강혜경 기자 -
5월 황금연휴 의약품 수급 '빨간불'…"약국 주문 서둘러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근로자의 날 공휴일 지정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의약품 유통망에 일시적인 배송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약국가와 도매업계에 의약품 주문 비상이 걸렸다. 택배사들의 배송 중단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늦어도 4월 말까지는 주문을 마쳐야 한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주요 택배업체들은 다음 주 중반부터 연휴 기간 전후로 배송 서비스가 제한되거나 중단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실제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4~5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며 물류 흐름이 사실상 멈추는 구간이 발생하게 된다. 이후 5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이 재개되지만 연휴 기간 누적된 물량으로 인해 정상화까지는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약국이 다음 주 초까지 주문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약국들로서는 최소 일주일 이상 의약품 공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지방이나 도서 지역은 상황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지역의 경우 항공·선박 운송 일정에 영향을 받는 구조적 특성상 배송 지연이 불가피하며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공급 공백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제주 지역 일부 도매업체는 영업사원들을 통해 거래 약국들에 이번주까지 필요한 약을 주문해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한 도매업체가 안내한 내용에는 제주 지역은 통상 대비 1~2일 추가 지연이 발생하고, 물량 집중 시 병목 현상까지 겹칠 수 있어 다음주 초까지 물량이 주문되지 않을 경우 최대 10일까지 배송이 안될 가능성도 있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연휴 직전 주문이 몰리면서 물량 병목이 예상된다”며 “특히 이번 연휴가 월초인 만큼 주문과 배송이 더 어려울 수 있다. 4월 29일 이전 주문이 사실상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마지노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매업체들은 거래 약국을 대상으로 선제적 주문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재고 확보와 조제 차질 방지를 위해 4월 말 이전 주문 완료, 필수 의약품 중심 선구매, 거래처와의 사전 소통 등을 권장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연휴가 단순한 일시적 물류 차질을 넘어, 약국 조제 현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도매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배송 지연이 현실화되면 일부 품목의 단기 품절이나 조제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국 차원의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26-04-25 06:00:50김지은 기자 -
'창고형' 메가팩토리, 3호점 개설되나…2호점 양수도설 확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사회 내 '창고형 약국' 이슈를 던진 메가팩토리약국의 양수도설이 불거지고 있다. 2월 2일 오픈 이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다. 2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메가팩토리약국 프랜차이즈 대표가 운영하는 서울 금천 소재 메가팩토리약국 서울점 양수도설이 제기되고 있다. 복수의 제약 담당자들에 따르면 기존 재고 물량에 대한 반품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주문량 역시 줄어들면서 제약사들은 물론 인근 약국들에도 양수도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 지역 관계자는 "메가팩토리약국이 반품을 늘리고, 주문을 줄이면서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관련된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1호점이었던 성남점 양수도 당시와 유사한 패턴"이라고 말했다. 메가팩토리약국 1호점인 성남도 개설 허가부터 양수도까지 걸린 시간은 7개월에 불과했다. 작년 5월 개설 허가를 받고 6월 본격 오픈 이후 12월 양수도가 이뤄졌는데, 이 당시에도 2~3개월 전부터 양수도설과 반품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3호점으로 검토되는 지역은 경기권으로, 2호점으로 홈플러스를 선택했듯 또 다시 대형마트 내 창고형 약국을 선택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3호점으로 지목되는 마트는 이마트로, 이마트는 아직까지 창고형 약국을 입점한 적이 없다는 데서 관심이 쏠린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메가마트, 하나로마트 등이 창고형 약국을 유치한 것과 달리 이마트의 경우 아직까지 창고형 약국을 결합한 시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복수의 관계자들이 거론하는 이마트 광교점의 경우 이마트 가운데서도 매출이 상위권에 속하는 매장으로, 객단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광교점 내 약국은 3월 31일부로 폐업해 현재 약국이 입점해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트는 3층 무빙워크 앞 102.8㎡(31.1평) 테넌트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었는데, 추천 업종으로는 일반 의원 및 한의원 등이 명시돼 있었다. 마트 관계자는 "일반 의원, 한의원 등 테넌트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계획으로는 약국 입점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동탄점도 거론 대상에 포함된다. 이마트 동탄점 내 기존 약국 역시 5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이후 창고형 약국 개설 등이 정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약사는 "현재로서는 경기 수원, 화성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으로, 독립 점포가 아닌 마트 내 약국을 선택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수원의 경우 남문지역을 포함해 창고형 약국이 4곳이나 포진돼 있다 보니 혼선을 주기 위해 정보를 흘리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1호점을 정리하고 2호점을 오픈하는 데까지 7개월이 걸렸던 점을 감안할 때 3호점 오픈은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다. 기존의 패턴 대로라면 손수 약국을 세팅하고 이를 근무약사·지인 등에게 넘기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프랜차이즈 등록을 마쳤지만, 손수 빌드업 해 약국을 넘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게 연말까지 20곳으로 점포를 확장하겠다는 메가타운약국과 차이점이라는 것. 이 약사는 "운영 노하우 등을 가진 인물이 직접 뛰어든다는 점에서 초토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며 "지역에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2026-04-25 06:00:46강혜경 기자 -
창고형약국 가격공세 의약품 공구로 막는다...분회의 실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창고형 약국과의 가경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역 약사단체의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의약품 유통 구조 개선과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추진 중인 ‘상생 유통모델 구축’을 위한 의약품 공동구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약사회는 동국제약에 이은 두 번째 공동구매 파트너로 신신제약을 선정해 제2차 의약품 공동구매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1월 진행된 1차 사업에는(동국제약) 회원 약국의 약 40%가 참여하고, 총 수량 3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개별 약국 단위로는 구현하기 힘들었던 강력한 '바잉파워(Buying Power)'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호진 회장은 “1차 사업성과는 가격 경쟁만을 앞세운 일부 기형적 창고형 약국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지역약사회의 잠재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제약사에는 브랜드 가치 수호와 일반약 시장 활성화를, 회원들에게는 실질적인 경영 이익과 양질의 복약지도 환경을 제공하는 상생의 단초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시약사회는 오는 5월 둘째 주 진행 예정인 2차 공동구매는 1차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 제품은 3개 제품군, 10여 개 품목으로 확정하고, 자체 개발한 ‘공동구매 전용 주문 몰’의 베타 테스트를 거쳐 효율적인 주문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유통 질서 확립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의 왜곡된 유통시장의 구조를 바로잡고 상생을 통한 미래의 유통 구조를 확립하여 동네약국 활성화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인근 분회와의 연합을 통한 바잉파워를 극대화해 기형적 약국의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터무니 없는 가격할인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발전시켜 차후 한국형 협동조합이나 GPO로의 전환이 최종 목표라고 성명했다. 분회 총무위원회와 약국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세부 품목 확정과 막바지 시스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정재영 부회장은 "공동구매는 기형적 유통 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약사회의 자구책이자 상생의 유통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상황을 안정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사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4-25 04:57:34강신국 기자 -
경남도약,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서 스포츠약국 운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상남도약사회(회장 최종석)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진행 중인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현장에서 스포츠약국을 운영하며 생활체육인의 안전한 약물 사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도약사회는 이번 대회 기간 대회장에 스포츠약국을 설치하고 일반의약품 제공과 복약지도 등 전문적인 약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스포츠약국 운영은 단순한 의약품 제공을 넘어 생활체육인들이 안전하게 약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도약사회 설명이다. 도약사회의 이번 스포츠약국 운영은 지난 202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5년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 활동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체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도약사회 관계자는 “생활체육이 활성화될수록 현장에서의 안전한 약물 사용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스포츠약국은 단순 지원을 넘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종 체육 행사에서 전문적인 약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생활체육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종석 회장은 “스포츠약국 운영은 생활체육 현장에서 약사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스포츠 현장으로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4-24 17:31:27김지은 기자 -
인천시약, 6·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최은경 약사 지지 선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가 오는 6월 3일 진행되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최은경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약사 직능의 정책 참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지난 22일 진행된 제2차 상임이사회에서 회원 95명 명의의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최은경 후보는 3선 부평구약사회장 출신으로 이번 지방선거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출마예정자다. 시약사회는 “초고령사회와 지역 돌봄 공백이라는 국가적 과제 속에서 약료 서비스의 공공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은경 후보는 부평구약사회장 재임 시절 폐의약품 수거 조례 제정을 이끌고 안심 복약지도와 약물안전교육을 통해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해 온 인물”이라며 “현장의 어려움과 보건의료 정책의 방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준비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 후보의 이번 출마에 대해 “개인의 정치 참여를 넘어 약사 전문성이 지역 보건복지 체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돌봄통합 등 약사 직능이 오랫동안 고민해 온 과제를 정책으로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또 “약사의 자부심을 정책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최은경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지 선언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인천 지역에서 보건의료 전문가의 의정 참여가 갖는 의미를 방증한다. 실제 조례 제정 등 현장 중심의 정책을 입안해 본 후보의 역량이, 향후 시의회 차원의 실효성 있는 돌봄 체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지지 선언 자리에는 윤종배 회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시약사회 임원 17명이 참석했다.2026-04-24 17:24:21김지은 기자 -
"조제용품 가격·공급 안정을"…서울시약, 온라인팜 방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지난 21일 자동조제용 약포장지 공급 불안 사태와 관련 온라인팜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생산 현황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외부 요인에 의해 이번 사태가 비롯됐음에도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일일선 약국에 전가되는 상황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5월 수가 협상에서 소모품 비용의 조제수가 반영을 대한약사회에 공식 제안하는 등 제도적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시약사회는 업체 측에 2가지 사항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첫 번째 요청 사항은 조제용품의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다. 이 자리에서 온라인팜 측은 현재 JVM에서 인력을 풀가동해 하루 최대 1만~1만2000롤을 생산하고 있으며, 납기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7일부터 1일 주문량을 최대 6롤로 제한해 가수요를 억제하고 더 많은 약국이 고르게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업체의 이 같은 조치를 긍정적으로 보는 한편 가수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수급이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실제로 이행되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더불어 가격 인상 폭의 최소화도 요구했다. 온라인팜에 따르면 약포장지 핵심 원재료인 LDPE의 가격이 중동발 분쟁·환율 상승 등 복합 요인으로 3월 약 30%, 4월 70% 이상 급등했으며 이로 인해 JVM의 공급 단가가 롤당 평균 약 20% 인상됐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업체의 원가 부담을 이해하면서도 이 인상분이 현장 약사에게 그대로 전가될 경우 약국 경영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온라인팜에 대한 요청에 그치지 않고 이번 사태의 구조적 원인을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로 예정된 수가 협상에서 대한약사회에 약포장지를 비롯한 조제용품 비용의 조제수가 반영을 공식 요구하는 제도 개선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김위학 회장은 “약국 조제용품 수급 불안으로 인해 약국 운영에 불편을 겪고 계신 회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다.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부담까지 겹쳐 회원들이 이중으로 어려움을 감내하고 계신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우리 지부는 공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4-24 17:14:12김지은 기자 -
"약국·병원의 현실"...고대약대 교우회, 세미나로 교류[데일리팜=정흥준 기자]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우회가 병원과 약국이라는 서로 다른 직역의 벽을 허물고, 선후배 간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고려대 약대 교우회 약국지부와 병원지부(지부장 김주영·도현정 약사)는 지난 18일 오후 4시 서울역 회의실센터에서 ‘병원 약국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 ‘병원과 약국 사이, 우리는 왜 자꾸 만날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약국과 병원,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 선배들이 연자로 참여했다. 재학생과 갓 졸업한 후배 약사 30여명에게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세미나는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돼 약사 직능의 전방위적인 현안을 다뤘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김동인 약사(13학번)는 ‘약국 vs 병원 근무약사의 시선과 태도’를 주제로 실제 두 직역을 경험하며 느낀 역할의 차이와 직업적 지향점을 공유해 후배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고영일 약사(10학번, 동의파란약국)는 ‘약국장의 삶’을 통해 개국가의 현실을 가감 없이 전했으며, 오주헌 약사(12학번, 미라클스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대응하는 ‘약사의 직능과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며 토론을 이끌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윤재선 약사(12학번, 법무법인 도약)가 ‘법률이슈 개관’을 통해 약국 개국 및 운영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법적 분쟁 사례와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동문은 “기존의 공식적인 강연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법률 이슈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우회는 “2011년 신설 이후 10여 년간 배출된 390여 명의 동문이 제약·병원·약국 등 각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지부 간 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고대 약대만의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가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대 약대 교우회는 이번 합동세미나를 기점으로 타 지부 간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선후배 간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해 고려대 약대 출신 약사들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2026-04-24 16:57:49정흥준 기자 -
청주시약, 다제약물 자문약사 역량 강화 나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북 청주시약사회(회장 김찬일)는 23일 충북약사회관 2층에서 40여명의 회원약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다제약물관리사업 자문약사 역량강화교육'을 시행했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2018년부터 대한약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방문약료사업의 일환으로 약사의 직능확대와 전문성 향상은 물론 지역주민의 건강위험을 예방하고, 맞춤형 약물점검,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약사의 방문약료 및 약물 관리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날 ▲노인주의약물 및 다제약물 환자를 위한 노인영양 실전 가이드(서보람 약사, 노인 전문약사) ▲정맥영양(청주의료원 약제부) ▲허혈성심질환 치료약물 및 상담사례(김지연 약사, 심혈관 전문약사) 등이 소개됐다. 교육에 참여한 박상복 충북약사회장은 "회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확대를 기대하고 올 3월에 시작된 통합돌봄사업의 약물관리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찬일 회장은 "늦은 시간에도 교육에 참가해주신 회원약사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교육이 지역내 자문약사교육 인프라를 넓히기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약사 직능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2026-04-24 12:52:33강신국 기자 -
대형자본, 마트 입점 창고형약국 운영 개입설 확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기업 계열 마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창고형약국 입점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약국 운영 구조를 둘러싼 각종 설과 우려가 지역 약업계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24일 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유통망을 기반으로 한 창고형약국 모델과 관련 도매를 통한 사입 일원화, 판매가 결정 개입, 매출 연동 수익 구조 등의 내용이 포함된 ‘운영 구조설’이 공유되며 논란이 됐다. 대기업 계열의 해당 마트는 최근 지방에서 창고형약국 입점을 확산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약업계 한 인사는 데일리팜에 해당 업체가 창고형약국 입점 조건으로 특정 도매를 통해 의약품, 부외품, 건기식을 사입하도록 하고, 사입가와 판매가까지 개입하는 것으로 안다고 알려왔다. 이 관계자는 “초기 사업 구조는 본사와 연관된 특정 도매 설립을 통해 마트 내 약국을 임대하고 해당 도매에서 약국 인테리어, MD 구성, 진열이나 가격 전략, 광고나 운영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됐다”며 “최근 약국 계약에서는 사업 형태가 특정 도매를 통해 진행되고, 약사는 일정 금액의 급여를 받는 형태로 변경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해당 업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업체 측은 “본사에서 특정 도매상을 통해 독점적으로 의약품을 사입하도록 하거나 사입·판매가에 개입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약국장에게 본사 차원에서 급여를 제공하거나 매출의 일정 부분을 가져가는 구조라는 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논란의 핵심은 실제 확인된 계약 구조라기보다 창고형약국 확대 흐름 속에서 가능한 시나리오가 업계 내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 약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형 유통 채널 내 창고형약국 입점이 늘어나면서 유통기업이 약국 운영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구조설이 덧붙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통망과 결합된 약국 모델이 등장하면서 기존과 다른 방식의 운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현장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사실 여부와 별개로 약사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유통 채널 중심 확산…“시장 재편 신호” 우려도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대기업 계열 유통 채널들의 창고형약국 유치 움직임과 맞물리며 더욱 증폭되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들이 잇따라 창고형약국 유치에 나서면서 대기업 중심 약국 생태계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는 개별 약사와의 임대 계약을 기반으로 한 구조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마트 또는 대기업 본사가 직·간접적 운영 주체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하고 이다. 실제로 마트와 아울렛, 쇼핑몰 등 대형 상권을 중심으로 약국 입점이 이어지면서 전통적인 동네약국 중심 구조에서 유통 거점 중심 구조로 변화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입점 확대가 아닌 의약품 유통과 약국 운영의 결합 시도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온다. 현장에서는 이런 변화가 기존 약국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대기업 계열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한 대형 약국이 늘어나면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동네약국들은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기존 비교적 교외에 개설됐던 창고형약국보다 파급력이 훨씬 더 클 수 있다. 이런 흐름 자체가 이미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하나로마트의 경우 공공적 성격이 있는 유통망까지 약국 유치에 나서는 상황”이라며 “향후 시장 재편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약사는 “현재 약사사회 내부에서 네트워크 약국 규제 논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대형 유통 기반 약국 모델 확산이 더 큰 구조적 변화의 시작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다양한 설과 우려가 혼재된 초기 단계이지만 향후 실제 운영 구조가 어떻게 정착되는지에 따라 약국 생태계의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26-04-24 12:03:27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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