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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조인스 신규특허 추가…제네릭 진입장벽 높이기SK케미칼이 오는 9월 30일 물질특허가 끝나는 천연물 골관절염약 '조인스정(위령선·괄루근·하고초30%에탄올엑스) 200mg' 제네릭 진입장벽 높이기에 전력중이다.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 20일자로 조인스정 200mg의 새로운 특허 1건을 추가 등재했다.특허명은 '쿠커비타신 B의 함량이 감소된 관절염 치료 및 관절 보호용 생약조성물'로, 만료일은 오는 2030년 7월 14일이다.이로써 허가특허연계제도 영향이 발효되는 식약처 특허등재 목록(그린리스트)에 오른 조인스정 특허는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었다.식약처 등재 조인스정 특허내역SK케미칼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SK가 2009년 특허심판원에 출원 신청했고, 올해 7월 정식 출원됐다.이번 특허목록 추가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는 조인스정 물질특허 종료 시점인 9월 30일을 타깃으로 제네릭을 허가받은 제약사들이 정상 시판에 또 하나의 걸림돌을 맞이하게 됐기 때문이다.현재 연매출 300억원 시장을 형성중인 조인스정 200mg은 아직까지 시판 제네릭이 없다. SK케미칼이 해당 매출액을 모두 독점하는 상황이다.안국약품, 신풍제약, 알보젠, 광동제약 등 40여개 제약사들은 조인스정 시장진출을 위해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걸쳐 일찌감치 제네릭 시판허가를 획득한 상태다.이들은 원래대로라면 오는 9월 30일 조인스정 물질특허가 끝나는데로 즉각 자사 제네릭을 출격시킬 수 있었다.하지만 SK케미칼이 오는 2030년 7월께 만료되는 신규특허를 추가하면서 제네릭 시판일정이 늦춰지거나 출시하더라도 향후 특허법에 따른 송사에 휘말릴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허가특허연계제도에 따라 식약처 등재특허목록에 오른 특허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제네릭을 출시하면, 원개발사는 '9개월 판매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다만 기허가 품목에 대해서는 허특제 9개월 판금 문제가 적용되지는 않으며, 특허법상 문제해결이 요구된다.결국 제네릭사들은 6년 전부터 준비해 온 조인스정 제네릭을 출시하려면 해당 특허를 회피하거나 무효화해야 하는 상황이다.아울러 SK케미칼은 조인스정 200mg 특허장벽 강화와 함께 '고용량 조인스정 300mg'의 식약처 허가도 목전에 둔 상황이다.200mg 품목은 하루 세 번에 걸쳐 복용해야 약효가 유지되나, 300mg은 하루 두 번만 먹어도 같은 수준의 약효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렇게 되면 고용량 조인스의 복약순응도가 크게 높아져, 물질특허 만료 후 제네릭이 출시되더라도 처방시장에서 고용량 조인스가 처방우위를 점하며 각광받게 될 확률이 높다.처방시장을 고스란히 후발사에게 나눠 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SK케미칼 관계자는 "추가 특허가 등재됨에 따라 특허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제네릭들이 시장진입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수십개 제네릭이 이미 시판허가를 획득했기 때문에 개별 케이스에 따른 특허·시장 경쟁양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2016-07-26 06:07:20이정환 -
7년만에 왕좌 내준 바라크루드…비리어드 '역전'영원한 왕좌는 없었다.2011년 이래 7년 연속 #B형간염 치료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해 온 BMS의 '#바라크루드'가 지난해 10월부터 쏟아진 제네릭 공세에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이다.데일리팜이 2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자료를 토대로 2016년 상반기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바라크루드는 처방조제액 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감소했다(2015년 상반기 906억원).여기에는 특허만료로 인한 30% 약가인하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B형간염 치료제의 2016년 상반기 처방조제액(유비스트)400억 가량 감소된 차액 중 나머지 10% 가량은 동아ST의 '바라클'과 부광약품의 '부광 엔테카비르', 대웅제약의 '바라크로스' 등 제네릭 약물에 돌아갔다.다른 제품들보다 한달 일찍 출시하며 선점효과를 누렸던 바라클이 상반기 처방실적 16억원대로 제네릭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고 있으며, 11억원대 처방시장을 형성한 부광 엔테카비르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대웅제약의 바라크로스(6억 1504만원), CJ헬스케어의 엔테원(5억 3708만원), 한미약품의 카비어(5억 1816만원), 종근당의 엔테카벨(4억 7445만원), 삼일제약의 엔페드(4억 3327만원) 등이 뒤를 잇는 모양새다.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의 2015-2016년 상반기 실적비교(단위: 억원)이처럼 바라크루드가 수세에 몰린 틈을 타고 호황을 누린 것은 길리어드의 '#비리어드'였다.오랜 기간 '만년 2위' 설움을 견뎌왔던 비리어드는 유한양행과 협공작전에 힘입어 상반기 723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578억) 대비 25% 성장한 수치다. 출시된지 3년 여만에 1000억원 처방액을 돌파한 여새를 몰아 바라크루드를 누르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와 관련 BMS 관계자는 "특허만료에 따른 약가인하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을 뿐 처방량은 아직도 상당하다"며, "B형간염처럼 고정된 시장에서 이만하면 상당히 잘 방어하고 있다고 본다. 회사 내부적으론 부정적으로만 보고 있진 않다"고 전했다.아울러 "만성질환을 동반한 B형간염 환자들에게는 초기부터 장기 안전성이 보장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며, "7년 넘게 인정받아 온 바라크루드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2016-07-26 06:06:34안경진 -
MSD, '제파티어' 허가신청…C형간염치료제 각축예고또 하나의 경구용 C형간염치료제가 국내 도입될 전망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D는 새로운 조합의 경구용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Direct Acting Antivirals)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의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내 승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이 약은 MSD가 개발한 경구용 신약 '빅트렐리스(보세프레비르)'와 같은 프로테아제억제제 그레조프레비르에 '하보니' 성분 중 '레디파스비르'와 같은 NS5A저해제로 구성된 새 조합의 복합제다.제파티어는 3상 연구에서 '소발디(소포스부비르)'를 상회하는 지속적인 바이러스 반응율(SVR, Sustained Viral Response)을 보였다.적응증은 '만성 C형간염 1형과 4형 환자 대상 리바비린 병용 또는 단독요법'이다.제파티어가 들어오게 되면 BMS의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요법(닥순요법), 길리어의 소발디, 하보니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다만 변수는 급여다. 현재 한국의 급여는 가격이 저렴한 '닥순요법'을 근간(1b형)으로 하고 있다. 얼마전 하보니의 급여기준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닥순을 쓸 수 없는 환자'가 그 대상인 상황이다.즉 제파티어가 1형에서 어떤 조건으로 급여권에 들어오느냐가 관건이다. MSD의 제타피어 가격 전략에 따라 시장의 흐름은 다시 바뀔 수도 있다.MSD 관계자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제까지 국내 진입한 약물과 차별점이 있기 때문에 제파티어가 고무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한국 환자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인 C형간염 환자는 1b형과 2a형이 거의 절반씩 차지한다. 여기서 2a형에는 소발디가 처방된다.2016-07-26 06:06:26어윤호 -
보건의료단체, "식약처 획기신약 특별법 전면폐기하라"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연합)이 정부가 추진중인 획기신약 개발·허가 특별법안을 전면 폐기하라고 촉구했다.특례 대상인 '획기적 의약품'과 '공중보건 위기대응약'의 정의가 모호해 확대적용 여지가 크며 허가절차를 대폭 생략하면 국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25일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에 '의약품 개발지원·허가특례 법률' 제정안 관련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해당 법안이 지난 2015년 6월 17일 입법예고됐다 폐기된 '의약품 안정공급 지원 특별법'과 유사하며, 당시 효과·안전성이 불명확한 의약품 판매를 합법화 하는 것이란 시민사회단체 반대로 폐기됐다"고 했다.공중보건위기·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등 혁신적 치료제 개발을 내세웠지만, 실상은 암 등 치료제를 잠정적 효능·효과 판단만으로 허가 특례를 부여했고, 획기신약 특별법은 이 법안의 확장판이라는 논리다.특히 획기적 의약품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 정의는 모호하여 확대적용의 여지가 크다. 구체적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질병'의 정의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에 포함된 내용인 '심각한 위해를 끼칠 우려'란 표현도 주관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고 했다.때문에 이 약들에 임상3상 조건부허가와 비임상동물실험 허가 등 허가심사 대폭 생략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지적이다.또 한국형 롤링리뷰인 '계획적 개발동반 심사' 제도는 식약처가 규제당국으로서의 역할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규제당국인 식약처가 제약회사와 함께 의약품 심사과정에 함께 협의하고 참여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는 것.연합은 "현재 임상 1상에서 2상으로의 진입 성공률은 약 60%이며, 2상에서 3상으로의 진입 성공률은 약 30%, 3상에서 승인제출까지의 진입성공률도 약 60%다"라며 "이런 규제완화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막대한 이익이지만, 환자들에게는 매우 위험하고 심각한 정책"이라고 피력했다.이어 "임상시험 실시 당사자인 국·공립 의료기관 및 국·공립 연구기관 직원이 해당 의약품의 허가·심사업무를 위해 식약처 근무 시 휴·겸직을 허용하는 것도 문제"라며 "시험문제 출제자가 응시자와 같이 시험지를 풀고, 해답을 가르쳐주며 채점까지 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2016-07-25 18:30:07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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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단체 "획기적 의약품 지원법 제정안 폐기해야"약사단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정 추진 중인 이른바 '획기적 의약품 지원법' 폐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의약품을 조기 도입하는 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25일 식약처 입법안에 이 같은 의견을 제출하고, 언론에도 배포했다.이 단체는 "이 법안은 지난해 입법예고됐다가 폐기된 '의약품 안전공급 지원 특별법'의 확장판"이라며 "효과나 안전성이 불명확한 의약품을 판매하도록 인정하는 이런 법률은 제정할 이유가 없는만큼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단체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우선 '중대한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대한 치료제'라는 모호하고 확대해석 여지가 있는 법안은 문제 소지가 크다. 안전하지도 않고, 긴급하게 필요하지도 않은 약들이 완화된 허가 요건으로 무작위 판매 될 가능성이 있다.이 법률은 효과를 '예측' 할 수 있는 자료로 의약품 허가를 내줄 수 있도록 했는데, 정확한 효과와 안전성이 담보돼야만 의약품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시를 가볍게 여기고 있다.무엇보다 임상 1상에서 2상으로 진입 성공률 약 60%, 2상에서 3상 진입 성공률 약 30%, 3상에서 승인제출까지 진입성공률 약 60% 등 단계마다 탈락하는 임상 의약품이 많은 상황에서 예측 자료만으로 허가를 내주는 건 제대로 된 의약품이라 할 수 없다.계획적 개발동반 심사와 조건부 허가로 약 2년5개월의 허가기간 단축을 예상하고 있는데, 허가기간이 단축되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늘어난다. 실제 허가 과정이 매 10개월 단축될 때마다 심각한 부작용은 18.1%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다.획기적 의약품으로 지정되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연구 개발자에게 세제지원, 재정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근거도 두고 있다. 그러나 2000년 7월부터 시행된 천연물 신약 지원특별법 사례를 보면 많은 세금, 건강보험재정이 투입됐지만 성과는 미미했다.결론적으로 유효성,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의약품의 빠른 도입은 결코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없다. 의약품의 개발지원 및 허가특례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 대한 ? 1.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이하 ‘건약’)는 식품의약품안전처공고 제2016-202호(2016. 5. 26.) 「의약품의 개발지원 및 허가특례에 관한 법률 제정(안)」입법예고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의견서를 제출합니다.2. 본 사안에 대한 의견1) 의견 전체 법안 폐기. 법률안 제정 이유 없음.2) 의견에 대한 사유 ① 법안 제정의 목표가 중대한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환자에게 신속한 치료기회를 보장, 공중보건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필요한 획기적 의약품등의 개발을 지원하고 허가를 촉진할 수 있는 법률을 제정함으로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려는 것이라고 함.하지만, 이 법안은 2015년 6월 17일 입법예고 되었다가 폐기된 ‘의약품 안정공급 지원 특별법’과 유사함. ‘의약품 안정공급 지원 특별법’의 경우도 공중보건위기 및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등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의 개발 지원을 통하여 국민이 적절한 시기에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환자의 치료기회 보장을 강화하여 국민건강 증진 및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려는 것이라고 하였으나, 실제 내용은 암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치료제에 대하여 잠정적인 효능, 효과를 나타낸다고 판단되는 경우 허가 특례를 부여하는 것이었음. 이 법안은 효과도, 안전성도 불명확한, 약인지도 아닌지도 모를 것에 대하여 판매를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법안이라는 이유로 많은 시민사회단체에서 반대하여 폐기된 바 있음.그 어떤 의약품일지라도 그의 효과와 안전성은 확보되어야 함. 이번 제정 법률안은 그러한 과정을 생략하는 것임. 작년 폐기된 법안의 확장판 법안임.‘중대한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대한 치료제’라는 모호하고 확대해석의 여지가 있는 법안은 문제 소지가 큼. 안전하지도 않고, 긴급하게 필요하지도 않은 약들이 완화된 허가 요건으로 무작위로 시장판매 될 가능성이 있음.② 이 법률은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자료로 의약품 허가를 내주는 것임. 정확한 효과와 안전성이 담보되어야만 의약품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음. 임상 1상에서 2상으로의 진입 성공률은 약 60%이며, 2상에서 3상의로의 진입 성공률은 약 30%, 3상에서 승인제출까지 진입성공률도 약 60%인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임상1상 또는 2상만으로 획기적 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의약품을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자료만으로 ‘허가’를 내주는 것은 제대로 된 의약품이라 할 수 없음.③ 식약처는 의약품의 허가를 담당하는 기관임. 규제당국인 식약처가 의약품 개발과정에 참여한다는 계획적 개발동반 심사는 모순임. 의약품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당사자인 국,공립 의료기관, 연구기관 직원의 획기 의약품의 허가, 심사업무를 위해 식약처 근무시 휴, 겸직을 허용하는 것 또한, 시험문제 출제자가 응시자와 같이 시험지를 풀고 있으며, 응시자에게 해답을 가르쳐주는 것, 그의 채점 역시 같은 사람이 하는 격임. 식약처 본연의 임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라는 그 이름 그대로 의약품의 안전을 최전방에서 관리하고 책임지는 기관임. ‘같이 개발’한 의약품의 안전여부를 심사하는 것은 어불성설임.④ 데일리팜 주최로 열린 ‘미래포럼’에서 한미약품관계자가 얘기한 바(식약처의 지원과 신속심사를 통해 폐암치료제 ‘올리타’는 빠른 개발과 허가를 받았음)와 같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제도만으로도 의약품의 빠른 개발과 신속허가가 가능한 상황에서 또 다른 법률안을 제정할 필요는 없음.⑤ 계획적 개발동반 심사와 조건부 허가로 약 2.5년의 허가기간 단축을 예상하고 있음. 허가기간이 단축되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늘어남. 허가 과정이 매 10개월 단축될 때마다 심각한 부작용은 18.1% 증가했다는 연구가 있음. 또한 빠른 승인은 심각한 부작용 경고인 블랙박스 경고 가능성이 약 3.27배 높아지며, 심각한 부작용으로 시장퇴출 가능성은 6.92배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음. 잘못 허가된 약이 투약되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 그러므로, 2.5년의 환자치료기회 확대가 아니라,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약이 발매되어 오히려 국민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음.⑥ 획기적 의약품으로 지정되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그의 연구 개발자에게 세제지원, 재정지원 등을 할 수 있음. 2000년 7월부터 시행된 ‘천연물 신약 지원특별법’에 따라 많은 세금, 건강보험재정이 투입되었지만 그 성과는 미비했음. 규제완화로 우리나라에서 허가받은 천연물 신약은 글로벌 표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국의 인허가 및 수출실적은 거의 없음. 국고만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임.⑦ 유효성, 안전성 담보 없는 의약품의 빠른 도입은 결코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없음.⑧ 그러므로, 이 법률제정안은 폐기되어야 함.2016-07-25 16:09:4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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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형 잇몸약 신제품 가세…잇치·파로돈탁스에 도전올해 새로 출시된 치약형 잇몸치료제. 왼쪽은 태극제약 이클린탁스, 오른쪽은 일동제약 덴큐헬스페이스트.파로돈탁스와 잇치로 대변되는 치약형 잇몸치료제 시장에 신제품들이 가세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올해만 5품목이 출시돼 광동제약 파로돈탁스와 동화약품 잇치 양강구도에 균열이 일어났다.태극제약은 25일 양치와 잇몸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치약형 잇몸치료제 '이클린탁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클린탁스는 기존에 출시됐던 파로돈탁스·잇치와 동일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스위스 생약원료를 사용한 주성분인 카모밀레, 몰약, 라타니아 등은 붓거나 피가 나고, 잦은 통증을 유발하는 잇몸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는 설명이다.지난 2월 일동제약도 치약형 잇몸약인 '덴큐헬스페이스트'를 출시했다. 이 약은 카모밀레, 몰약, 라타니아로 구성된 기존 약품과는 성분이 다르다.살균작용을 통해 치주질환의 원인균 제거를 돕는 '세틸피리디늄염화물', 혈액순환을 도와 잇몸의 울혈을 개선하는 '토코페롤아세테이트', 항염증 작용으로 잇몸의 붓기와 발적을 완화하는 '에녹솔론'을 함유하고 있다.회사 측은 "적당량의 발포제와 연마제가 들어있어 양치와 잇몸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입냄새에 대한 고민도 덜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동제약말고도 동일성분 제품으로 조아제약 '잇케어페이스트', 한국콜마 '이건케어페이스트', 신일제약 '덴트비페이스트'가 허가를 받아 새롭게 시장에 나서고 있다. 의약품으로 허가된 #치약형 잇몸약은 7개 제품이 유일하다.치약형 잇몸약 시장에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이유는 기존 제품들의 매출실적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2011년 출시된 동화약품의 잇치는 당시 유일했던 치약형 잇몸약 파로돈탁스에 도전하며 의미있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작년에는 IMS헬스데이터 기준으로 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4억원의 파로돈탁스를 크게 앞질렀다.파로돈탁스가 부광약품에서 광동제약으로 판권이 이동되면서 생긴 공백도 다수 신제품 진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2016-07-25 12:29:46이탁순 -
5가지 혈청형 추가 장착한 '가다실9', 예방 효과는?5가지 혈청형이 추가된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이 한국에도 상륙했다.한국MSD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가다실9(사람유두종바이러스 9가 백신)'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가다실9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6, 11, 16, 18, 31, 33, 45, 52, 58형이 유발하는 질환을 예방하는 9가 HPV 재조합 백신이다. 4가백신에 포함됐던 HPV 6, 11, 16, 18형의 4가지 혈청형 외에 자궁경부암 발생원인의 약 20%를 차지하는 HPV 31, 33, 45, 52, 58 등 5가지 유형을 더 보유하고 있다.9~26세 여성에서 HPV 16, 18, 31, 33, 45, 52, 5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과 HPV 6, 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폭넓은 혈청형을 포함한 덕분에 70%에 머물렀던 자궁경부암 예방률을 90%까지 끌어올리게 됐다는 보고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HPV에 노출되기 전 10대 초반 연령대에 접종이 이뤄질 경우, 자궁경부암의 근본적인 예방도 가능하리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특히 이번 가다실9에 추가된 HPV 52, 58형은 국내 18~79세 여성 6만 여명 대상 HPV 유병률 역학조사에서 HPV 16형 다음으로 유병률이 높아, 국내 접종자들에게 뛰어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사 당시 HPV 유병률은 16형(26%), 52형(25.5%), 58형(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남성에게도 접종이 가능한데, 9~15세 남성에서 HPV 16, 18, 31, 33, 45, 52, 58형에 의한 항문암과 HPV 6, 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된다.혈청형 개수에 따른 자궁경부암 백신 비교2015년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2015;372:711-723)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6~26세 여성 1만 4215명에게 4가백신(가다실) 또는 9가백신(가다실9)을 투여했을 때 9가백신 접종군의 97.4%가 HPV 31, 33, 45, 52, 58 혈청형에 의한 질환 예방 효과를 보였다.ITT(Intention-To-Treat) 분석 결과 4가백신과 9가백신을 접종받은 환자는 HPV 유형과 관계 없이 고위험 자궁경부, 외음부질환 및 질 질환이 연간 1000명당 14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PP(Per-Protocol) 분석에서는 HPV 31, 33, 45, 52, 58 혈청형과 관련된 고위험 자궁경부, 외음부, 질 질환 발생률이 9가백신군에서 연간 1000명당 0.1건, 4가백신군에서 1.6건으로 확인돼 5가지 추가 혈청형에 대한 예방률이 96.7%로 집계됐다(95% CI, 80.9-99.8).4가백신과 9가백신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4개 혈청형(HPV 6, 11, 16, 18) 관련 질병 발생률도 두 군간 유사해 항체반응 역시 9가백신이 비열등함을 알 수 있다.흔한 이상반응은 접종부위 통증과 종창, 발적, 두통 등으로 발생률이 9가백신군에서 4가백신군보다 다소 높긴 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유사입자 항원과 보강제 양이 더 많기 때문에 예상했던 바"라면서 "대부분 경증~중등도 수준인 만큼 문제될 것은 없다"고 평가했다.이처럼 고무적인 성과에 힘입어 가다실9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고, 2016년 1월 기준으로 이미 700만 도즈 이상 보급된 상황이다.MSD 관계자는 "기존 가다실에 포함되지 않았던 HPV 5가지 유형에 의해 발병하는 자궁경부암과 기타 질환에 대한 미충족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다실9은 현존하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중 가장 많은 HPV 유형을 보유한 데다 한국인에서 자주 발견되는 바이러스 유형이 포함돼 회사측에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6월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NIP) 항목으로 선정된 가다실과의 포지셔닝에 대해서는 "NIP 대상이 만 12세 여성으로 한정된 만큼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보다 예방효과가 높은 백신을 권장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가다실9의 접종횟수는 0개월(최초 접종일), 2개월, 6개월 총 3회로 기존 4가백신과 동일하다. 다만 시장에서 4가백신과 가격차가 어느정도로 형성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NIP 시행 2주차만에 여성청소년 1만 8000여 명(7월 2일 18시 기준)이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었다.2016-07-25 12:28:48안경진 -
한미 경쟁약 '타그리소' 3상결과 먼저 세이브3세대 EGFR 티로신키나제저해제(TKI)로서 올리타와 나란히 조건부허가를 따낸 '#타그리소'가 한발 앞서 3상 자료를 확보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표준치료법을 비교한 AURA3 3상 임상시험의 중간분석 결과 1차 유효성 평가기준(primary endpoint)을 충족시켰다고 25일 밝혔다.아직까지 공식출판된 자료는 없지만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현행 표준치료법인 백금기반 화학요법과 비교해 우수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나타냄으로써 임상적 유용성을 보였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AURA3 3상임상은 EGFR-TKI로 1차치료를 받은 뒤 질환이 진행된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타그리소의 2차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해당 임상에서 타그리소는 PFS 개선과 함께 안전성 측면에서도 이전 연구들과 일관된 프로파일을 보였으며, 객관적 반응률(ORR) 및 질환조절률(DCR)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전체생존기간(OS)을 포함한 나머지 평가는 현재 진행 중으로, 최종 결과는 향후 개최될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16)에서 첫 선을 보일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신약개발부 최고 의학책임자 션 보헨(Sean Bohen) 부사장은, "이번 AURA3 연구 결과는 타그리소가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의미 있는 치료 대안임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타그리소의 신속한 개발을 가능케 한 아스트라제네카의 과학주도적 접근 방식 또한 유효함을 확인해주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타그리소의 잠재적 효과와 가능성을 확인해갈 것"이라고 밝혔다.타그리소는 가장 신속하게 개발된 신약 중 하나로서, 첫 임상시험부터 승인 획득까지 약 2년 반 기간이 소요됐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스위스, 이스라엘, 멕시코에서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지난 5월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2016-07-25 12:05:41안경진 -
숨 쉬기 시작하는 'Non DPP4' 당뇨병치료제들3개 계열 당뇨병치료제 상반기 처방 현황(단위:백만원, %) 'Non DPP-4억제제'들이 힘을 내고 있다. 새로 진입한 약물들 역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데일리팜이 2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자료를 토대로 2016년 상반기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SGLT-2억제제, 인슐린, GLP-1유사체 등 약물들의 시장 규모가 명확하게 상승세를 보였다.◆SGLT-2억제제=살빠지는 당뇨병약 SGLT-2억제제는 3개 품목의 합이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선진입 약물인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역할이 아직 압도적이지만 베링거인겔하임·릴리 연합과 유한양행이 공동 판촉을 벌이고 있는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과 아스텔라스와 대웅제약 연합의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도 처방이 시작됐다.신규 진입한 2품목은 현재 보험 급여 등재후 본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포시가와 자디앙에 비해 슈글렛의 병용급여 인정 범위는 좁은 점은 경쟁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체중감소는 무시할수 없는 메리트다. 병용요법 급여기준 등 풀어야 할 숙제는 있지만 저혈당증이 없는 약제고 특장점을 갖췄기 때문에 많은 전문의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저 인슐린==저혈당 관리의 이점을 내세운 차세대 인슐린 2종도 환자에게 투약되기 시작했다.사노피가 내놓은 '란투스(인슐린글라진)'의 개량신약 개념의 인슐린 '투제오'는 상반기 3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노보노디스크의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도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란투스는 처방액이 소폭 줄긴했는데, 190억원대를 유지했다.트레시바와 투제오는 차세대 인슐린으로 모두 3상 연구를 통해 란투스 대비 저혈당 위험 간소 효과를 입증했다. 위험한 야간 저혈당 발생 역시 줄였다는 것이 고무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효능은 두 약제 모두 란투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여기에 릴리의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도 허가를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인슐린 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기저인슐린 역시 병용 급여 기준이 트레시바만 좁은 상황이다.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인슐린은 혈당강하 효과가 높기 때문에 처음 투약하는 환자들이 저혈당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인슐린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효능을 끌어 올린다면 처방 메리트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GLP-1유사체=오랜 기간 급여 족쇄에 묶여 있었던 GLP-1유사체들도 느리지만 전진하고 있다.'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가 2억6000만원,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가 1억3000만원 가량 매출을 올렸는데, 타 계열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인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그간 인지도 자체가 낮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다. 인슐린 병용, 경구제(메트포민)를 포함한 3제요법 뿐 아니라 그간 의료계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BMI(신체질량지수, Bbody mass index) 기준까지 30에서 25로 낮춰졌다는 점도 지켜볼 부분이다.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용량에 대한 고려가 필요 없는 GLP-1 유사체는 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옵션이 될 수 있다. 또 체중감소 효능이 있기 때문에 체중증가가 우려되는 환자, 그리고 식전 인슐린의 투여가 쉽지 않은 환자에게 병용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2016-07-25 06:40:38어윤호 -
파마리서치가 PDRN® 제네릭을 부정하는 이유는…파마리서치 강릉GMP 공장"제네릭이라 주장하는 약물들을 시중에서 수거해 저희 제품과 비교한 결과, 분자량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제네릭의 원재료 채취부터 관리시스템 등 품질관리 전반이 확실히 규명돼야 합니다."김익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은 지난 2월 허가받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제제는 자사가 먼저 개발한 제품과 다르다며 제3기관에서 품질 및 동등성시험을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기자들을 불러 강릉 GMP 시설을 공개한 자리에서다.정부기관인 식약처가 동일성분의 약물을 정식 허가했음에도 파마리서치는 PDRN® 제네릭을 부정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감사원에 동일성분 약물을 출시한 한국비엠아이의 완제의약품 제조품목 허가 취소를 요청하는 감사까지 청구했다.PDRN®은 연어 정액으로부터 추출한 DNA를 통해 손상된 세포 및 조직의 자가 재생을 돕는 약리 활성 물질이다. 파마리서치는 이 물질을 통해 피부 및 건인대 재생주사 리쥬비넥스, 간결막 재생 점안액 리안 등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PRDN은 파마리서치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의 핵심으로 회사의 존립과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김익수 부사장이 파마리서치 PDRN과 제네릭 약물은 다르다고 주장했다.파마리서치는 PDRN® 원개발사인 이탈리사 마스텔리사와 전략적 제휴 협력을 맺고 제품을 들여와 국산화에 성공했다. 원개발사의 원재료는 송어지만, 파마리서치는 KIST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연어에서 PRDN 추출 제조기술을 개발했다.연어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와 자원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확보하고 있다. 특정시기에 회귀하는 연어 특성상 10월에만 원재료를 채취할 수 있다.파마리서치가 감사원 청구를 불사하고 제네릭약물을 부정하는 데는 이러한 연구개발과 자원확보에서 구축한 독보적인 기술 때문이다.회사 측은 제네릭 약물 원재료가 검증안 된 중국시설에서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PDRN®과 달리 연어 정액이 아닌 정소에서 추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정액과 정소는 완전히 다른 출발물질"이라며 "PDRN은 정액 추출시 DNA 외 다른 성분은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파마리서치 PDRN®은 국내 기관 협력 연구를 통해 마스텔리의 DPRN과 동등성을 입증하고 제조기술 및 용도특허를 등록한데 반해 제네릭은 공정 규격이나 시험방법 등에서 규명 안 된 것이 많다는 것이다.회사 측은 연어 정액에서 추출한 PDRN®은 조직재생과 상처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을 만들고, 정소에서는 PDRN®이 아닌 PN과 Hydrolyzed DNA를 추출해 화장품이나 식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연어에서 정액을 채취하는 장면(왼쪽)과 QC 시험 연구원 모습(오른쪽) 이날 파마리서치는 기자들에게 강릉GMP 시설 초저온냉동고에서 보관되고 있는 연어 정액과 정소를 보여주며 품질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공장 한켠에서는 연구자들이 품질을 검증(QC)하는 시험을 하고 있었다. 비록 연어 회귀철이 아니라 살아있는 연어를 볼 순 없었지만, 연어정액을 수급하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에 들려 채취과정도 확인했다.백승걸 파마리서치 경영본부장은 "연어 정액은 한마리당 10~15cc밖에 채취하지 못하는데다가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다. 반면 정소는 마리당 100g 정도가 나와 수율에서 훨씬 유리하다"며 제네릭에 대한 품질의혹을 이어갔다.파마리서치는 올해 하반기 현재 GMP 공장 옆에 두번째 GMP공장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조기술 및 용도특허 출원에 이어 추가적으로 6개 특허등록도 진행 중이다.2016-07-25 06:38:11이탁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