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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처방전달시스템 표준화, 품절약·한약사 대책은?대한민국 약사 미래 책임질 사람은 누구인가? 12월 12일 대한약사회 및 시도약사회장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8만 약사의 선봉이 되겠다는 후보들 역시 저마다의 공약을 내걸고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한약사, 비대면 진료·약 배달, 성분명 처방, 품절약 해결, 대체조제 간소화 모두 해묵은 문제이자 약사, 환자, 소비자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하지만 약사사회 당면 문제가 이 뿐만 일까요? 급속한 기술 발전은 전세계적으로 산업과 사회를 재편하고 있으며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과 업무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 비대면 같은 용어가 낯설지 않은 이유입니다.우리 약사들에게도 이같은 변화의 시기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미래 약사의 역할과 기능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고, 여기에는 단기 현안 뿐만 아니라 중장기 프로젝트가 필요합니다.초고령화 사회와 급속한 기술 발전에서 약사와 약국, 나아가 병원·제약·공직까지 약사사회를 아우르는 백년지대계에 대한 설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대한민국 약사들의 미래를 책임질 차기 대한약사회장에게 ①비대면 투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②디지털 대전환 시대 약사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③처방전 전달시스템의 표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④품절약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⑤한약사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⑥다제약물 환자 관리에 있어 약사의 역할과 책임은 ⑦약학정보원의 역할은 ⑧일반의약품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8가지 사안에 대한 견해를 묻습니다.약사의 역할을 드높이고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미래로 약사들을 이끌 적임자는 누구인지, 후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3. 키오스크·2D 바코드 부담 언제까지…처방전달시스템 표준화 '필수'대한약사회장 후보들은 비대면진료에 따른 처방전 진위(眞僞) 구별이 어렵고 약국 업무가 부과되며, 처방중개 플랫폼의 시장잠식이 커짐에 따라 결국 중개 수수료 부담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비대면진료 법제화 보다 정부가 관리하는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합니다.저 또한 궁극적으로는 동감하며, 부연 설명을 더해 봅니다.우선 처방전 전달시스템과 처방전 표준화를 나눠서 그 의미를 이해한 후, '처방전 전달시스템 표준화 도입'이 왜 필요한지 알아보고, 일본 및 유럽의 사례를 통해 정부 개입의 이점과 의료 효율성 및 환자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처방전 전달시스템’은 처방전 전달의 주체인 고객(환자)이 처방전을 보낼 약국을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는 문제로, 비대면진료 시 환자가 처방전을 받을 약국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약국 선택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올바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고, ‘처방전 표준화’는 병의원에서 발급하는 처방전이 “표준화된 코드” 또는 “표준화된 시스템” 으로 약국에 전달되어, 환자들은 전국 어느 약국에서도 내 처방전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는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합니다.따라서, 올바른 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에 앞서 정부 주도의 처방전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처방전은 환자가 복용해야 할 약 내역 뿐 아니라 개인 주민번호, 질병정보, 병원정보 등 민감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는 매우 중요한 문서로써, 이 문서(처방전)의 전달프로세스는 매우 중요합니다.우리나라는 ‘종이 처방전’ 뿐만 아니라 「전자서명법」에 따른 전자서명이 기재된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한 처방전(이하 ‘전자처방전’이라 한다) 또한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국가 차원의 전자처방전 사업은 이해당사자 간 이견 차이로(실제로는 의사단체와 민간업체의 반대) 지지부진 하다보니, 민간업체들이 병원 영업을 통해 그들만의 전자처방 전달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약사 사회는 이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이렇듯 약국은 민간업체에 의한 전자처방의 강제적(?) 전달로 인해 상당한 재정적, 운영적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키오스크, 2D 바코드 등으로 전달되는 제각각의 처방전을 받으려면 해당 민간업체 마다의 장비를 약국 경비로 구비해야 하고, 건당 1~3백원씩 부과되는 수수료로 인해 매달 나가는 고정경비도 만만치 않습니다.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가운데, 단순히 처방전을 받는다는 댓가로 약국에서 민간업체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불공정한 구조는 아마 대한민국 밖에 없을 것입니다.이는 표준화된 처방 전달시스템 없이 민간업체에 의해 제각각의 시스템으로 처방전이 전달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습니다.비대면진료와 함께 전자처방전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고,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 주도의 표준화 코드 혹은 표준화된시스템이 우리에게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약사회는 정부가 표준화된 시스템을 정착시키도록 탄탄한 논리로 강력히 주장해야 할 것입니다.병의원에서 발급하는 처방전은 지금처럼 업체마다 제각각 방식이 아니라 단일화된 방식, 즉 표준화된 코드로 약국에 전달돼 환자들의 처방전을 전국 어느 약국에서도 읽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그럴러면 정부가 주도하여 표준화된 처방전 코드를 만들어, 의료기관에서 처방전을 발행하면 대한민국 약국 어디서든 처방전을 받아 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또한 매우 중요한 문제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부가 이 데이터를 운영, 관리하도록 해야 합니다.일본은, 최근 정부 주도하에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을 구축하여, 의사가 처방정보를 ‘전자처방전 관리서비스’ 시스템에 등록하면 환자가 선택한 약국에서 처방정보를 시스템에서 다운받아 처방약울 조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는 병원과 약국에 시스템 및 장비 도입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공적 처방전 전달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유럽연합(EU)에서는 개별 국가 차원을 넘어 EU 차원의 전자처방전 및 전자조제시스템을 구축하여 EU 회원국 사이에 의약품 처방과 조제를 온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이렇듯 전 세계가 정부 주도하에 올바른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이러한 모범적인 선례를 따라, 우리나라도 정부 주도의 처방전 표준화를 시급히 도입하고, 올바른 처방전 전달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결국 표준화된 처방전의 올바른 전달시스템으로 인해 환자의 안전이 크게 향상된다는 큰 목표 또한 달성하게 됩니다.4. 약 찾아 동분서주, 품절약 대책은?현재 2만 4000여 대한민국 약국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지속적인 약 품절문제일 것입니다. 현행 약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전은 없습니다.따라서 품절약 해결은 대한약사회장 후보들의 중요한 공약이 됐습니다.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초기 타이레놀을 시작으로, 감기약, 항생제, 갑상선호르몬제 씬지로이드, 골관절염약 이모튼 등 참으로 다양한 약들까지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반복되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및 품절로 인해, 해당 약을 구하기 위한 약국가의 동분서주는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제약사도 과다 생산에 따른 반품 때문에 충분한 생산을 할 수가 없고, 정부 또한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중에, 병의원에서는 구할 수도 없는 약을 계속해서 처방을 하고, 약국은 대체약이라도 찾아 헤매야 합니다. 대체 라도 하려면 병의원에 번거로운 사후통보 라는 절차가 필요하고, 또 어떤 병의원은 이조차 꺼려 상황은 더욱 어렵습니다. 결국 약 품절로 인한 피해는 약국과 환자에게 고스란히 넘어가고 있습니다.남북으로 분단되어 휴전 상태인 우리나라에서 제약산업은 아주 중요한 기관산업 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보건산업(보건산업은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의료서비스산업을 포함) 규모로, 한때는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 대부분이 국내에 생산공장을 마련해 국내 제조를 했습니다.당시 국내 의약품은 미국 등 7개국 보험약가를 비교하여 가격을 산출하는 대신, 다국적사 의약품(수입 의약품)에 대해서는 수입원가의 2.8배를 보험약가로 책정해 보상해 줌으로써 대부분 다국적 제약사는 국내에 생산공장을 두고 생산을 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1999년도에 정부가 이러한 보험약가 시스템을 없애고 다국적사 수입의약품에 대해서도 국내 의약품과 동등한 보험약가 시스템을 적용함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들 대부분이 한국이 더 이상 제약 생산기지로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판단하여 국내 공장을 철수하기 시작했고, 2019년 한국얀센을 마지막으로 모든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에서의 생산을 완전 철수하였습니다.코로나19 사태 시 다국적 제약사들의 국내 생산 공장이 있었더라면 아마 수입의약품 품절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약사회장 후보 대부분은 고질적인 약 품절에 대한 해법으로 성분명 처방을 내세우고 있습니다.저는 성분명 처방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기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명확한 계획 없이 목소리만 높이는 것은 불필요한 의약간 갈등만 불러일으키고 가시적인 결과를 얻지 못할 위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가 '타이레놀'이라는 상품명을 강조하면서 수요가 급증해 심각한 품귀현상이 빚어졌습니다.이 상황은 상품명 처방의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그때 ‘아세트아미노펜’ 하나라도 성분명 처방이 시행되었더라면, 환자들은 동일한 성분을 함유한 동등한 약을 구할 수 있었을 것 입니다. 이는 공급 부담을 완화하고, 성분명 처방의 실질적인 잇점을 확실하게 입증했을 것입니다.결국 이러한 접근방식을 통해 약사가 약의 전문가로서 동등한 약을 안전하게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면서 국민들의 신뢰 또한 강화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동일한 성분으로 타이레놀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대안이 많이 있습니다", "약사는 전문적인 복약지도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보장합니다"와 같은 메시지 말입니다.성분명 처방의 가치가 국민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고, 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동등한 약으로 안전하게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약사회는 불필요한 논란 없이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었을 것입니다.아쉽게도 이 기회를 놓쳤습니다. 따라서 저는 현재 품절약 사태에 대해, “우선적 성분명 처방”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해 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은 국내에 물량을 최우선으로 배정할 것이고, 국내사 역시 적절한 보상과 수익성을 보장하면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가능해질 것입니다.모든 의약품에 대한 성분명 처방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우선 품절된 성분의 의약품부터 ‘우선적 성분명 처방’을 주장한다면, 현재 품절 사태도 완화하고 미래 위기에도 더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비대면진료가 제도화가 되면 의사들조차도 성분명 처방은 수순이라고 생각한답니다. 비대면진료가 제도화 되면 성분명 처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것을, 의사들은 잘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최근 비대면진료 이용 환자가 처방약을 조제할 약국을 찾기 어려워하는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플랫폼 업체들이 도매상을 차리고 제휴 약국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셨을 것입니다.이에 대해 약사회는 구체적인 해결책 없이, ‘법 위반’ 에만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실행 가능한 구체적 계획이나 국민들의 지지 없이는 공허한 외침에 불과합니다.성분명 처방을 도입하려면 명확하고 단계적인 접근방식과 약사회, 전문기관, 정책 입안자 간의 탄탄한 협력 기반 구축이 필수적입니다.약사회는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성분명 처방의 잇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전문기관과 협력해 근거 기반 주장을 제시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성분명 처방이 성공적인 것으로 입증된 나라의 사례 연구가 포함되어야 합니다.캠페인을 통해 성분명 처방이 어떻게 의료 비용을 낮추고 약물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대국민 홍보를 해야 합니다. 약사들 역시 성분명 처방 제도에 따라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복약지도(상담)를 할 수 있는전문성을 갖추어야 합니다.이렇듯 성분명 처방이 도입되려면, 포괄적인 데이터 수집과 이해관계자와의 효과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전략이 필수적입니다.아울러 약 품절사태의 또하나의 원인은 기초의약품의 낮은 보험약가 때문입니다. 국내 약가시스템은 약가의 탑다운 방식으로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으로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초의약품 생산을 기피할 뿐만 아니라 생산을 포기하는 현상을 유발시킵니다.기초의약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특히 필수의약품) 2차 의약품이나 더 비싼 대체 의약품으로 사용될 수 밖에 없어 국가 건강보험 재정 또한 부담이 가중 됩니다. 필수기초의약품의 경우 긴급하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어쩌면 파격적으로) 보험약가 보상을 통해 생산을 보장하는 시스템 또한 구축되어야 합니다.5. 3000명 한약사, 약사사회와 갈등 커지는데 해결책은?한약사 개설약국이 늘어나면서 한약사와 약사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대한약사회 후보들은 한약사의 업무범위를 ‘약사법 개정’을 통해 명확하게 규정지어 한약사들이 약사의 영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합니다.하지만 법개정이 말만큼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약사법에서 약국과 한약국을 분류하지 않았고, 그 결과 일반의약품 판매 권한을 넓게 설정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법안들을 세밀하게 바꾸지 않는 이상 법개정은 힘들 것입니다. 또한 이해당사자들이 얽혀있어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한약사는 2000년도에 처음 배출된 이후, 경희대, 원광대, 우석대 등 3개 대학에서 각각 40명씩 매년 120여명 정도가 배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현재 800개가 넘는 한약사 개설약국이 있고, 한약사 수는 3천명이 넘는다고 합니다.약대 6년제 시행으로 인해 4년제 한약학과와의 통합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같은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영역을 침범하는 “적” 이 아니라, 함께 하는 “동업자” 개념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로가 고유한 영역을 인정해주고 협업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면 상호 이익이 되는 솔루션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현행법상 한약사의 약국개설을 막을 방법도 없고, 일반약 판매를 제한할 방법도 없습니다. 한약국이라고 명확한 표식을 한다고 해도 일반 국민들은 그렇게 인식하지 않을 확률이 더욱 큽니다. 약사를 채용하여 처방약을 조제하지 않게 할 방법도 현행법 상 뚜렷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약사 인력 부족 현상에 한약사를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물론 이러한 저의 생각은 약사의 정체성을 희석시키고, 약사와 한약사와의 차별성을 훼손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저는 어쩌면 이렇게 수용하는 것이 약국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있겠다는 생각입니다.예를 들어 일반의약품의 한약사 판매를 인정해주고, 약국에서는 한약사를 채용하여 일반의약품과 한약제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상호 소통이 된다면 난매 약국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일반의약품 판매가격 질서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약사들은 약사 만이 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취급 권한을 이용해 소분 투약할 수 있도록 특화하고, 한약사는 한약제제를 소분 투약하도록 하여 시너지를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각자의 기능을 특화하고 서로 협업하여 국민들에게 더욱 인정받는 약사 직능을 창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약사와 한약사가 뭉침으로써, 급속히 고령화되는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포괄적인 약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약사회 후보님의 생각은 어떠십니까?2024-11-21 12:00:55박정관 DRxS 대표 -
[기고] 식약처 신약 허가수수료 인상에 대한 단상서경원 동국대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 석좌교수 최근 식약처는 신약 심사 수수료를 4억1000만원으로 대폭 인상한다고 행정 예고했다. 그간 한국의 신약 심사 수수료는 883만원으로 미 FDA 53억원, 유럽 EMA 4억9000만원, 일본 PMDA 4억3000만원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으로 수십년간 유지되어 왔다.신약 심사 수수료 인상은 오랜 기간 산업계와 식약처의 염원이었고, 식약처는 심사료 인상을 위하여 무던히도 노력해 왔던 터였다. 신약 심사 수수료가 대폭 인상되었다는 것은 신약 심사 업무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신약 심사를 담당하는 식약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가슴이 뿌듯할 것이다. 노고를 아끼지 않고 오랜 숙원을 이루어 낸 식약처에 축하와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신약은 사람에게 한 번도 투여되지 않았던 물질이므로 개발회사는 신약의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방대한 실험을 수행해야 하고, 그 과정과 결과의 적절성에 대해 규제기관이 심사를 하게 된다. 신약 자료 심사 과정에는 규제기관의 수많은 전문가들이 투입되고,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이 과정에 투입되는 인건비로서 신약 심사 수수료가 산출되며, 따라서 그 액수는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산업계는 그간 바라던 바대로 신약 심사 수수료가 인상되어, 우선 크게 환영하고는 있으나 예상치 못한 큰 폭의 인상에 당황하면서 기대 반 걱정 반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모양새다. 산업계는 4억10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하므로 이에 상응하는 고품질의 규제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식약처가 ‘의약품 등의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안)’의 행정 예고와 함께, ‘신약 허가 혁신 방안’을 발표한 것은 이러한 산업계의 기대를 고려하여 고품질의 규제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한다.그간 산업계의 가장 큰 불만은 예측하기 어려운 신약심사기간/허가일자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식약처의 혁신방안에서 특히 눈 여겨 볼 만한 것이 기존 평균 420일이 소요되었던 심사기간을 근무일수가 아닌 캘린더데이로 295일까지 단축하겠다고 발표한 부분이다.식약처의 심사기간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근무일수로 계산되고, 회사가 자료를 준비하는 기간은 심사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법정 처리기한을 넘기지 않더라도 총 심사기간이 평균 420일로 지연되고 있었다. 신약 심사기간이 캘린더데이 295일로 단축된다면, 우리 국민은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혁신 신약의 혜택을 더 빨리 받게 되고, 산업계는 허가의 예측가능성 확보라는 가장 큰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다.식약처가 실제 심사기간 295일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첫째 전문지식을 갖춘 우수한 심사자를 다수 확보해야 하며 둘째 준비에 상당기간이 필요한 형태의 보완요구가 심사과정 중에는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고 셋째 식약처에서만 요구되는 자료와 시험이 없도록 심사규정의 국제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그간 신약 심사기간이 지연되었던 대부분의 원인은 자료준비에 상당 시일이 소요되는 보완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며,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고, 자료의 결여가 확인되면 접수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일단 사전 검토를 통과하여 접수가 이루어진 건에 대해서는 식약처가 약속한 295일 심사기간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신약 심사기간이 지연되었던 원인을 좀 더 살펴보면, 식약처만 요구하고 있는 시험항목과 자료 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보완에 따른 이러한 자료의 준비가 심사 지연의 요인으로서 작용하고 있었다고 생각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ICH 회원국이 된 이후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이 국제 표준화되었으나, 아직 개선이 필요한 항목들이 남아있으며, 이번 기회에 심사규정의 세부항목까지 국제적으로 조화되도록 정비가 이루어져야 한다.그동안 제약산업의 발전과 함께 신약의 평가가 고도화되면서 심사 자료의 종류와 양은 비약적으로 늘어났고, 내용의 깊이와 복잡성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이러한 자료를 평가해야 하는 규제기관의 심사자는 최고 수준의 전문역량을 갖추도록 요구받고 있다.그동안 식약처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제약 조건으로 인하여 선진 규제 기관 수준으로 역량 있는 심사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신약 심사 수수료가 선진 규제기관 수준으로 인상된 만큼, 최고의 전문역량을 갖춘 심사자들이 대거 식약처에 근무하게 될 것이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신약 심사 수수료 인상과 함께 다양한 심사 혁신 방안들이 도입되는 새로운 시기가 곧 시작된다. 새로운 제도의 연착륙과 성공을 위해서는 식약처, 산업계와 학계 모두가 열린 논의구조 내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조율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그간 식약처는 선진규제기관이 되기 위하여 업계를 포함한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한걸음씩 뚜벅 뚜벅 걸어왔다. 앞으로 식약처가 오랜 파트너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규제기관이 되기 위하여 함께 한걸음씩 전진할 것이라 기대하며, 식약처의 한사람이었고, 이제는 식약처의 열렬한 서포터즈로서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2024-11-20 06:00:00서경원 교수 -
[기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 약사 역할은 무엇인가?대한민국 약사 미래 책임질 사람은 누구인가? 12월 12일 대한약사회 및 시도약사회장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8만 약사의 선봉이 되겠다는 후보들 역시 저마다의 공약을 내걸고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한약사, 비대면 진료·약 배달, 성분명 처방, 품절약 해결, 대체조제 간소화 모두 해묵은 문제이자 약사, 환자, 소비자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하지만 약사사회 당면 문제가 이 뿐만 일까요? 급속한 기술 발전은 전세계적으로 산업과 사회를 재편하고 있으며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과 업무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 비대면 같은 용어가 낯설지 않은 이유입니다.우리 약사들에게도 이같은 변화의 시기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미래 약사의 역할과 기능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고, 여기에는 단기 현안 뿐만 아니라 중장기 프로젝트가 필요합니다.초고령화 사회와 급속한 기술 발전에서 약사와 약국, 나아가 병원·제약·공직까지 약사사회를 아우르는 백년지대계에 대한 설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대한민국 약사들의 미래를 책임질 차기 대한약사회장에게 ①비대면 투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②디지털 대전환 시대 약사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③처방전 전달시스템의 표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④품절약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⑤한약사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⑥다제약물 환자 관리에 있어 약사의 역할과 책임은 ⑦약학정보원의 역할은 ⑧일반의약품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8가지 사안에 대한 견해를 묻습니다.약사의 역할을 드높이고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미래로 약사들을 이끌 적임자는 누구인지, 후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1. 비대면 투약은 누구의 몫인가?2020년 코로나19 상황으로 한시 도입됐던 비대면 진료는 2023년 6월 시범사업 형태로 이어가다가, 올해 2월 전공의 사태를 맞으며 전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현재 시범사업에서는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으로 팩스, 이메일 등을 사용해 처방전을 송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처방전에 의해 조제된 의약품은 본인수령, 대리수령, 재택수령이 가능한데 재택수령의 경우 '섬·벽지 거주자, 취약계층(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감염병 확진자), 희귀질환자'와 '약국을 방문해 복약지도까지 마친 환자가 배송을 원하는 경우'에 한해 허용이 가능합니다.이미 비대면 진료, 비대면 투약이 이뤄지고 있고 이같은 정부의 정책 결정은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비대면 진료와 재택수령이라는 이름의 비대면 투약이 허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 배달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무조건적인 약 배달 반대는 약사사회 내에서는 상당한 설득력과 당위성을 가지지만, 변화하는 의·약업 환경과 소비자들에게는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소외시킬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비대면 진료나 비대면 투약은 국민 건강에 대한 약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 새로운 고민의 기회를 제공했고, 이를 통해 약사들은 국민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약국이 주도하는 비대면 투약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하도록 논의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비대면 진료·약 배달에 있어 해외 사례들이 거론되는데, 제가 봤을 때 약제사회가 비대면 투약 업무를 주도하는 일본의 사례는 꽤나 합리적이어 보입니다.일본약제사회가 환자에게 약배달 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약국에서 취해야 할 행동지침을 자체제작해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약제사회처럼 국민들에게 안전하게 약이 전달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 주관으로 약배송 시스템이 구축·관리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반면 정부차원에서 원격의료시장을 집중 지원했던 중국의 경우 알리바바(알리건강), 징둥닷컴(징둥건강), 핑안그룹(핑안굿닥터)의 경우 성공한 반면 지역 로컬 약국들은 자생력을 잃고 플랫폼에 흡수되거나 의약품 판매점 정도로 그 역할이 축소됐습니다.미국의 경우 체인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는데, 월마트의 경우 내년까지 49개 주(州)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미국민의 86%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반면, 전통적인 사업모델을 고수했던 CVS와 월그린은 올해 주가가 28%, 60% 떨어졌다고 합니다.약 배달을 막겠다고 공약한 후보들은 약 배달 저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현재 이뤄지고 있는 비대면 투약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은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2. 디지털 대전환시대 약사의 역할은?우리는 이미 디지털 혁신이 깊숙이 자리잡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약국의 기능과 약사의 역할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약국의 역할을 조제·투약, 의약품 판매로 한정짓고, 5가지 행위료 안에 끼워넣기 보다는 의약품 전문가로서 고객이 원하는 바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역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방문약료가 대표적입니다.뿐만 아니라 약사들이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대면 비대면으로 구획짓지 않고, 약력을 관리하고 케어하고,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 제가 기대하는 디지털 대전환시대 약사의 업무입니다.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가 의약품 도매상을 차리고 약국 제휴를 부추기고, 유명 배우를 앞세워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식 전환에 나섰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회사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가 처방약을 조제할 약국을 찾기 어려워하는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언제까지 이걸 보고만 있으야 할까요?이제라도 약사회는 디지털 시대에 회원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보교류의장을 제공하고, 디지털 도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약사회원들이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이미 소비자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을 통해 의사를 만났습니다. 그들의 경험이 확대되고 기대치가 높아질 수록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될 겁니다.디지털 전환 시대 약사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후보님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2024-11-12 17:00:45박정관 DRxS 대표 -
[칼럼] 자연치유와 항바이러스제의 의미류형준 케이팜스 대표.치료는 질병의 증상에 직접 관여해 질병의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약물이나 수술 등의 여러 방법을 적용해 증상을 정상화하거나 더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반면 치유는 질병의 원인이나 증상에 상관없이 인체가 본래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정상화 해 증상을 극복하고 건강한 상태를 만들거나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치료와 치유의 특징 치료의 특징은 1. 증상의 개선이 빠르고 안전하다. 2. 증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 3. 증상에 따라 진단과 처방이 다르다. 4. 만성질환과 난치병은 오랜 기간 치료하여도 낫지 않는다.이는 만성질환, 난치병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치료법도 없지만, 증상만은 경감시킬 수 있는 (관리 정도는 할 수 있는)단계다.치유의 특징을 이야기하기 전에 자연치유는 여러 학파에 따라 그 치유법도 다양하기에 지금부터 설명할 자연치유법은 내가 30여 년간의 치열한 연구와 결과물로 정리한 자연치유법인 배달치유법에 관한 것이다.배달치유법에서의 질병 원인은 세포 내 바이러스감염증1. 증상에 관여하는 세포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 하는 것이다. 2. 세포들이 제 역할을 못하는 원인은 세포 내 바이러스 감염이다.예전에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 원충 등의 병원성 바이러스 감염으로 많은 질환이 발병했는데 인류는 이미 페니실린의 발견으로 세균과의 큰 싸움에서 승리했다. 잇단 항진균제와 항원충제의 발견과 위생적인 생활환경의 개선으로 진균과 원충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다르다.바이러스는 가장 작은 반생명체(세포 내에서는 생명체이지만 세포 밖에서는 화합물)라서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어느 세포나 감염할 수 있다. 또한 일부 바이러스 즉 급성 감염 바이러스는 감염 즉시 강력한 염증을 일으켜서 큰 문제를 만들지만, 대부분 바이러스 만성 감염 바이러스는 세포에 감염해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감염상태를 유지한다.세포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국소적 혹은 전신적인 문제를 크게 초래하지 않는 상태를 우리는 바이러스 잠복기라고 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하는 것만을 문제로 생각하고 건강상으로는 큰 문제로 삼지 않았다. 하지만, 잠복기라고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예를 들어 한 가지 기능을 담당하는 세포의 총 개수가 100만 개라고 가정해보자. 여기에 만성 감염 바이러스가 감염됐다.이때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수가 전체 세포 수의 1%라면 또는 10%라면 이로 인한 증상이 있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 숫자가 전체 세포 수의 30%라면 상황을 달라진다.만성 감염 바이러스가 직접 인체 곳곳에 감염돼 증상을 발현할 수도 있지만 국소적으로 생각해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는 이미 병든 세포이기에 제 역할을 못 하는 세포이고, 약한 세포이기에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는 세포이다.이러한 1∼10%라도 인체는 충분한 수의 세포를 갖고 있기에 한 기능 단위의 세포군은 아무런 이상 없이 생활할 수 있다. 만약, 감염 세포 수가 30%라면 어떨까? 평소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상황이라면 제 기능을 못하는 감염 세포 수가 세포군 전체에는 크게 영향을 줌으로써 증상을 유발하거나 쉽게 피로해지고 회복이 늦어지게 된다.이때는 쉼으로써 증상이 개선되고 약을 먹는다면 더욱 빠르게 회복할 것이다. 감염 세포 수가 50%라면 어떨까? 평소에도 정상 세포 수가 부족해 증상이 있고 쉬어도 잘 회복하지 못하지만 약을 먹으면 증상은 조절된다.감염 세포 수가 70%라면 어떨까? 평소에도 정상 세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증상이 심하고 약을 먹어도 증상을 조절하기 힘든 상태가 된다. 이럴 때는 세포군의 기능이 크게 문제가 돼서 전신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세포는 이런 상태에서 여러 증상을 유발할 것이다.필자는 이제까지의 모든 연구와 경험에서 대부분 만성질환의 원인은 세포 내 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 퇴행성 관절염, 천식, 아토피, 역류성 식도염 등등에서 처음부터 바이러스 감염증인 줄 알지 못했다.하지만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완성한 이후 앞에서 열거한 만성질환은 물론 수많은 만성질환에서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을 개선하는데, 핵심 처방으로 활용되는 것을 매번 확인하면서 대부분 만성질환의 원인이 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이다.“배달의학 약사모임” 밴드에 들어가면 내 사례가 아닌 많은 약사가 약국에서 자신과 가족 그리고 단골 환자에게 적용해 치유한 사례가 정말 다양하고 풍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세포 내 만성 감염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가 꼭 필요하다. 지난 칼럼을 봤다면 ‘류형준 약사, 바이러스 감염증에서 인류를 구할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의 개발에 도전하다.’에서 바이러스의 위기, 샘플명: YSK-A의 광범위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식물 유래 항바이러스제인 샘플명: YSK-A가 식물에 전혀 감염한 적도 없는 동물 감염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기전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는 세균에서 페니실린과 같은, 바이러스에서 혁신적인 효과가 있는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라고 선언한 것을 봤을 것이다.인체에는 세포 내 감염을 일으키는 수많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있다. 바이러스를 실제 보고 확인하면서 연구한 역사가 전자현미경의 발견 이후라는 상황을 인식하면 일부 바이러스는 알려졌지만 아마도 더 많은 수의 바이러스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거나 밝혀졌더라도 병원성은 확인하지 못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그런 상황이므로 만성 감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의 개발은 꿈꿀 수 없는 상황이고 일부 급성 감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하였지만 이 역시도 변종 바이러스들에 의해 무력화되고 있다.식물 유래 항바이러스제인 샘플명:YSK-A는 원시 바이러스 부분에 작용하여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예상하며, 이제까지 밝혀진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신종플루 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앞으로 있을 수 있는 고대 바이러스에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이다.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식물 유래 항바이러스제인 샘플명:YSK-A는 인체에 감염하는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 중 알려져 있던지, 아니면 알려지지 않았던지, 병원성 여부에 상관없이 대부분 바이러스를 억제할 것으로 예상한다. ‘배달의학 약사모임’ 밴드에 찾아가서 동료 약사들이 올린 사례를 보면 두 가지로 놀랄 것이다. 첫째, 서로 연관성 없는 다양한 질병이나 증상이 림프순환제와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라는 두 종류의 제품과 함께 치유의 길을 완성하는 내용을 보면서 놀랄 것이다. 이는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가 인체에서 문제가 되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라고 예상한다.둘째, 기존의 증상들이 초기부터 빠르고 확실하게 개선하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 자연치유력을 방해하는 요인 중에 세포 내 바이러스 감염이 큰 요인이기에 만성 감염 바이러스가 바르게 없어지므로 증상 개선 또한 빠르고 확실하게 나타난다고 예상한다. 류형준 대표 프로필 중앙대 약대 졸업 칼빈대 인문학 박사 수료 배달의학협회 회장 춘하추동 16체질연구회 회장 예스킨힐링약국 대표약사 예스킨한방힐링센터 원장 케이팜스 대표이사(구 예스킨)2024-10-31 18:04:19류형준 대표 -
[기고] 성분명 처방이 필요한 현실적인 이유최근 약학계에서 INN(국제일반명) 허가제와 성분명(IDMP) 처방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INN 허가제보다 성분명처방이 약사와 국민 모두에게 직접적인 이득을 가져다줍니다. INN과 성분명처방은 전혀 다른 분야 제도이기 때문에 선후 관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약사들이 고통받는 품절약에 한해서는 성분명처방 먼저 도입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우선 INN과 성분명처방의 차이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양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허가’와 ‘처방’에 있습니다. 성분명처방은 제품명이 아닌 일반명(성분명)으로 처방전에 기입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반면 INN은 허가받을 때 제품명 대신 국제일반명으로 통일하게 하는 제도이며, 성분명처방과 달리 제약사 사이에 구분이 됩니다. 이 근본적인 차이가 아래에서 서술할 리베이트 절감, 품절약 해소 등의 실효성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또한 WHO의 INN 위원회에서는 기존 및 신규개발 의약품의 본질에 대해서 명명법을 정합니다. 본질(+본질에 포함되는 염)만 INN에서 표현되므로 IDMP와 달리, 유도체/염, 용량단위, 투여경로(상세 제형)를 정확하게 수용하지 못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제품을 예시로 보여드리니, 자세한 사항은 하단의 표를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1. 리베이트 해결: 약사와 소비자에게 의약품 선택권을 돌려줄 수 있는가.앞서 설명드린대로 INN은 성분명처방과 달리 제약사 사이에 구분이 됩니다. 그 예는 암로디핀(한미) / 암로디핀(대웅) / 암로디핀(중외) 등이 있습니다.이로 인한 INN 허가제의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의약품 선택권이 의사에게만 있다는 점입니다. 특정 회사 제품의 처방량을 지정하는 CSO 등의 영업이 유효하므로, 리베이트 및 과도한 처방이 여전히 가능합니다. 즉, 지금처럼 의약품 선택 권한이 소비자ㆍ약국에 없습니다. 암로디핀(한미)로 나온 처방을 암로디핀(중외)로 바꾸는 건, 지금과 같은 대체조제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의약품 선택권이 의사에게 집중되면서 생기는 부작용(과도한 처방, 리베이트, 갑질 등)을 줄일 수 없다면 현재의 상품명 처방과 다르지 않습니다. 건보재정 절감 효과도 없기에, 정부측의 장점이 없습니다. 약사에게 주권을 돌려줄 수 없습니다. 성분명 처방이야말로 약사들에게 진정한 주권을 돌려줄 수 있는 해결책입니다.2. 품절약 문제 해소: 대체조제의 장벽을 없앨 수 있는가.INN+대체조제로는 당장 약사들이 노이로제 수준으로 고통받고 있는 품절약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해당 제약사 제품이 품절이라 다른 회사 제품으로 처방을 바꿔달라고 병의원에 부탁했더니 ‘옆 약국은 구했다는데 왜 너희 약국만 못 구했느냐, 무능한 것 아니냐?‘며 처방을 바꿔주지 않아서 서럽다는 약사, 해당 제품이 없어서 대체조제 해드리겠다고 하면 경쟁약국으로 가기 때문에 품절이라는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있다는 약사 등등 우리 약사 회원들의 서러움과 고통이 극에 달했습니다.대체조제 절차가 쉬워지면 저런 갑질과 서러움이 사라질까요? 대체조제를 해야하는 단계 그 자체가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정 제조사”의 의약품을 구해야만 살아남는 종속적인 시스템이 원인이 되었고, 처방된 약의 총량에 따라 처방자에게 이익이 발생하기에 생기는 부작용(선심성 처방, 과다한 처방, 중복처방 등)이 품절을 악화시킵니다. 대체조제의 장벽 제거와 처방행태의 변화가 품절약 해결을 위해 필수적이므로 성분명처방이 필요합니다.3. 반대 단체 및 극복 난이도: INN허가제가 오히려 더 반대하는 단체와 단계가 많습니다.일부에서는 ‘성분명처방이 의사협회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오므로, 의협이 관여하기 어려운INN허가제로 우회하는 방법을 쓰자’고 말씀하시는데 상대측의 반발만 보면 INN을 거치는 게 오히려 성분명처방으로 가기 더 어려운 루트입니다. 1) 의사단체는 INN을 성분명으로 가는 길목으로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INN 역시 의협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사안입니다. 그리고 INN만으로는 실제 특정제품에 포함된 성분(+중요 염/유도체) 명칭이 특정되지 못하며, 투약 프로토콜의 주요 사항인 성분(+염/유도체)의 용량(+용량단위) 및 투여경로(상세 제형명)을 정확하게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INN을 의사들이 수용한다는 주장은, 의사들이 자신들의 고유 권한이라고 주장하는 처방(투약 프로토콜)을 포기한다는 주장이나 다름없습니다.2) 다들 의협의 반대만 고려하시는데, INN은 제약회사의 반대까지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추가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제약사들은 제품명을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INN 허가제가 제약사들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큽니다. 제약사들에게 제품명은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제품명을 포기하라는 요구는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국가적 비상상황에 준하는 강력한 결단이 없는 한 이미 허가받은 제품의 이름을 바꾸라고 강제하기 어렵고, 앞으로 허가받는 제품에 한해서 도입한다면 실효성이 많이 떨어집니다.즉 INN 허가제는 제약사와 의사협회 모두의 반대를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데, 이는 성분명 처방보다 오히려 더 큰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그리고 INN을 주장하는 측도 결국에는 성분명처방이 최종 목표라고 합니다. 그러려면 INN에서 제약사 명칭을 빼야합니다. 일단 INN 쟁점에서 의협 반대를 꺾었다고 치더라도, 차후에 제약사 명칭을 빼는 최종 단계가 과연 쉬울까요. 그때는 의사 반발이 없어질까요. 의협의 반대를 두 단계나 극복해야 합니다.국민 생존에 직결되어 명분 싸움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품절약, 약사들이 고통받는 품절약. 그쪽부터 바로 성분명처방을 도입하여 확장해나가는 것보다 INN이 정말 더 빠르게 최종 목적에 도달하는 방법인지요? 오히려 INN에서 의협이 한 번 양보했다고 주장을 하면서 다음 단계인 성분명처방은 더 멀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4. 코드 통일 등 기술적인 준비: 저희는 품절약의 성분명처방 준비를 이미 완료해두었습니다.저희 서울시약사회는 당장 모든 약에 대해 성분명처방을 시작하자는 것이 아니라, 품절약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자고 제안해왔습니다.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국제표준화 기구인 ISO의 전문가를 연구팀에 모셔와서 IDMP 규칙에 따라 품절약에 한해서 단일성분과 복합성분 모두 가능하도록 코드를 만들어두었고, 병원 및 약국에서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여드렸습니다. 따라서 품절약에 한해서는 당장 시행할 수 있습니다.반면 한국의 특수한 상황에 따라 INN이 한국 의약품과 1대1로 매칭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INN은 당장 모든 약물에 적용할 수 없고, 차근차근 준비가 필요한 부분입니다.성분명처방에서 4개 이상의 유효성분이 있는 복합제 처리/염 처리 등등 실무적으로 걱정하시는 회원들도 계시는데, 복합제나 염의 차이에 대한 우려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성분명처방을 시행 중인 국가의 실무진 가이드라인을 보면, 4개 이상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명을 권장하고, 방출이나 제형이 중요한 제품도 예외적으로 제품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품절약이 아닌 전체로 확대하게 되더라도 걱정하실만한 실무적인 문제가 없도록, 해외 실무 가이드라인을 통해서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5. 포기할 수 없는 '100점짜리 답안' 성분명 처방: 후대는 역사서에서 우리를 평가할 것입니다.제가 처음 약사회 임원이 되었을 때, "성분명 처방을 주장하면 혼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의협의 반발을 두려워한 국회와 정부는 성분명 처방에 대해 쉽게 언급하지 못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우리는 이미 100점짜리 답안인 성분명 처방을 알고 있습니다. 리베이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약사와 국민에게 주권을 돌려줍니다. 또한, 품절약 문제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국민 건강권을 지키고, 정부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정당성이 저희에게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다들 시행하는데, 왜 한국에서는 겁먹고 미리 포기해야 하는지요.비대면 진료, 품절약, 의협의 이미지 하락 등 여러 이슈가 동시에 터지고 있는 이 시기는 위험천만한 위기의 시대이면서도 동시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천금 같은 기회입니다. 후대는 우리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분명 처방을 도입하려고 노력했는지 평가할 것입니다.무엇보다 2024 국정감사 과정에서 설문조사한 ‘수급불안정의약품에 대한 약사 인식’에 따르면 회원들 대다수가 INN(10%)이 아니라 성분명처방(63%)을 품절약 해법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대한약사회는 왜 INN만 고수하는지 대답해야 합니다.비록 한 번에 성과를 이루지 못할지라도, 우리가 지금 '100점짜리 답'을 주장하는 것과 '70점짜리 답'을 주장하는 것은 후대에게 물려줄 출발선이 크게 다릅니다. 국민, 약사, 정부 모두를 위해, 우리와 후대를 위해, 오늘의 우리는 약사직능의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분명 처방을 주장해야 합니다. 필자 약력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 학사-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대학원 정치커뮤니케이션랩: SNS 통한 대선 결과 예측 프로젝트, SBS 전국 시청률 조사 프로젝트 참여-동국대학교 약학대학 학사-KNAPS 사무국장-동국대학교 사회약학랩: APEC 의약품 허가제도 조사 프로젝트 참여-현 서울시약사회 정책이사2024-10-25 17:47:54김인학 약사 -
[기고] 약사회장 선거, 왜 회원들은 시큰둥 할까다음 달이면 대한약사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다. 솔직히 대한약사회 선거에 관심을 갖는 회원들은 없다고 본다. 아니, 대부분이라고 해도 결코 지나친 표현이 이 아닐 듯 싶다.최근 세 번에 걸친 전문지 여론조사만 보더라도 무응답층이 40% 내외를 드나든 수치를 보면 그렇다. 투표율로 본다면 그나마 이보다 더 떨어질 수 도 있다.특히 6년제 PEET 시대에 배출된 젊은 약사님들을 회무로 끌어들이는 노력을 펼치지 않은 결과 이들의 회무에 대한 무관심은, 그들이 약사사회에 발을 디딘지 어언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심화될 대로 심화되었다고 여긴다.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을까? 6년제 약사의 첫 배출이 있었던 역대 회장과 집행부에게 책임의 소재를 돌려도 그분들이 할 말씀은 없을듯 싶다. 기득권을 중시하는 리더십은 그 집단의 멸종을 초래하는 것이 역사적 증거요 진리다.띠라서 약사직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보다 기존의 권리수호(수호도 못하면서)만을 외치는 이른바 ‘뻥’만 외치는 집행부는 약사사회와 약사직능의 이익을 지켜주기는 커녕 사회와 국민의 외면을 자초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전체 집단의 피해만을 자초하고 결국 ‘직능적 위상의 펑크’만을 초래하는 국면을 맞게 된다고 믿는다.가장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고 했다. 따라서 약사사회와 약사직능의 발전을 추구하는 진취적 리더십이야 말로 약권수호의 진실된 첨병이라 할 수 있다. 다음번 회장은 바로 이런 인물을 뽑아야 한다.회장 직책에만 탐을 낼 뿐 허황된 구호나 외치며 마치 자신이 아니면 안될것처럼 이야기하는 인물은 냄새나는 인물에게 표를 던진다면 이는 지나친 낭비요, 지금껏 낸 회바만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아울러 차제에 회장이 될 인물은 임기를 단축하는 한이 있떠라도 중간평가를 꼭 거치겠다는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신이다.그것은 정관개정을 통한 회장 단임제다. 직선제 이후 약사회장이 연임을 해서 성공한 회무는 전례가 없다. 성공적인 회무를 수행 못했다 이 말씀이다.원희목 회장은 두 번째 임기 중간에 국회로 18대 국회로 들어가다. 원 회장의 경우 연임으로 해서 실패한 것이 아니라 중도에 임기를 그만 두셨다는 것이 당시 약사회로서는 결과적으로 볼 때 ‘득’이 아닌 ‘실(?)’이었다고 생각한다.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구 회장이 경우 원 회장의 잔여임기에 이어 두 번째 선출회장에 당선되는 성공을 이뤘지만 안타깝게도 상비약의 편의점 유출로 인해 매약노라는 비난을 받으며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조찬휘 회장도 두 번째 연임에서 약사회관 재건축이 불씨가 된 이런저런 법적 소란으로 결국 임기는 마쳤어도 불명예스러운 퇴진을 맞이했다. 그래서 단임제가 맞다고 생각한다.그런데 3년은 너무 짧다. 법정단체인 약사회의 정체성으로 볼 때 입법기구인 국회와 임기를 맞춰 4년 단임제 약사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본다. 연임은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필자 개인의 강력한 소망이다.누가 회장이 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회장은 어떻게 회를 이끌어야 하는 것이 문제다. 이런 연유로 약사회장은 자신을 뒷받침하는 스탭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믿는다. 인물자체가 훌륭해서 약사회를 잘 이끌어 나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현실과 마찬가지로 지도자에게는 그 자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변에 좋은 인물이 많아야 한다. 참모를 고를 줄 아는 안목과 직능 전체의 미래를 위해 자기 개인의 욕심이나 야망을 접을 줄 아는, 그런 품격의 덕을 지닌 지도자를 바란다. 이거야 말로 회원으로서 필자 개인의 지나친 욕심일까? 필자 약력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학사·석사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약학박사 2017년 서울 FIP 조직위원장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현 약학정보원 감사, 대한약학회 부회장2024-10-23 10:44:29백경신 약사 -
[칼럼]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인류 구할 열쇠"더욱 강력해진 인류에 대한 바이러스의 공격. 교통 발달, 인구증가, 지구온난화, 미개척지 개척 등으로 인해서인지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코로나19까지 그동안 접하지 않던 바이러스들이 인류를 공격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그 위력이 커서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지구촌 전체를 공포에 떨게 했다.이것뿐 아니라 본인의 저서인 “천기누설건강법”에서 기존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알려진 독감, 홍역, 볼거리, 바이러스성 눈병, 바이러스성 장염, 단순포진, 대상포진, 바이러스 간염, 소아마비, 바이러스성 뇌병변 등은 물론 염증은 있지만 쉽게 화농 되지 않는 염증, 증상의 변화는 있지만 깨끗하게 낫지 않고 지속해서 반복하는 증상,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의 복용으로 목표하는 차도가 보이는 증상, 여기에 더 추가한다면 항생제로 낫지 않는 염증 등의 특징을 갖는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정의했다.그 사례로 근골격질환으로 대표하는 퇴행성 질환, 욕창, 당뇨병성 족저괴저, 위궤양, 십이장궤양 등에서 잘 낫지 않는 궤양성 질환, 아토피로 대표하는 알레르기, 류머티스, 크론병, 루프스, 천포창 등의 자가면역질환, 고혈압과 당뇨, 병약하거나 발육부진인 아이, 불임, 발달장애, 뇌병변, 자폐, 공황장애, 우울증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 다운증후군, 묘성증후군, 근이영양증 등의 유전질환, 지금까지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바이러스라고 밝혀졌지만 대부분의 암 질환,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의 치매, 노화까지 대부분 바이러스 질환이라고 했다.어쩌면 이제까지 누구도 주장하지 않았고 어떠한 근거도 없는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주장했다.본인도 앞서 나열한 많은 질환이 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교육 받은 적 없기에 다른 이가 주장했다면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했을 것이다.하지만,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의 처방을 완성하고 난 후 열거한 질환을 포함한 대부분 질환에서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의 처방이 증상의 종류나 정도와 관계없이 증상을 개선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조심스럽게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상하고 예외가 거의 없는 반복된 사례를 통해 확신할 수 있었다.지금은 6,300여 명의 약사들이 모인 ‘배달의학 약사모임’ 밴드에서 많은 약사가 올린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동의나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고대부터 미래까지 시공간을 초월해 인류를 괴롭히는 신종바이러스와 이미 고착해 만성질환, 암, 치매, 유전질환, 노화까지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의 개발이 시급하다.그럼 왜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이여야 하는가? 현대의학에서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책은 변이 바이러스가 쉽게 일어나는 특성상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의 개발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개발은 모두하고 있지만 신종바이러스일 때 초기 대처가 불가능하고, 이미 많은 증상을 유발하고 있지만 아직 바이러스 질환이라고 정의하지 않아 연구조차 불가능하다.본인 역시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의 역할이 이렇게 대단한지 몰랐다. 단지 세균감염증에는 아주 훌륭한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가 있어서 세균과 인류와의 싸움에서 승리했으니 바이러스 감염증에서는 페니실린과 같은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를 천연물에서 찾으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겠다는 희망에서 출발했다.30여 년의 연구성과로 개발한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놀라운 성과들을 보면서 주성분인 샘플명: YSK-A는 프로폴리스, 보스웰리아, 몰약으로 이뤄진 식물유래 항바이러스제로 식물이 식물감염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항체와 같은 것인데 왜 동물감염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그동안의 연구에서 식물감염 바이러스는 동물에 감염된 적도 없으며 반대로 동물감염 바이러스 역시 식물에 감염된 적이 없다고 한다.식물유래 항바이러스제가 광범위 항바이러스제가 되는 이유에 대한 추론 이것을 풀기 위해선 지구에서 생명의 탄생부터 시작하는 여러 단계의 추론이 있어야 한다.1. 지구에 원시 미생물이 있을 때부터 원시 미생물에 감염하는 원시 바이러스가 존재했다.2. 원시 미생물이 식물과 동물로 진화하면서 원시 바이러스 역시 진화의 경로를 따라 식물감염 바이러스와 동물감염 바이러스로 진화해 분리됐다.3. 따라서, 식물감염 바이러스와 동물감염 바이러스 모두에는 원시 바이러스의 염색체가 공통으로 존재한다.4. 식물의 입장에서는 식물감염 바이러스의 원시 바이러스 부분에 작용해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으며 원시 바이러스를 공유하는 식물감염 바이러스를 모두 억제할 수 있으므로 가장 적은 노력으로도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 진화에 있어 유리한 무기가 되고 이는 식물의 지속적인 번창과 진화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5. 식물감염 바이러스에서 원시 바이러스 부분을 억제하는 식물유래 항바이러스제는 동물감염 바이러스에도 존재하는 원시 바이러스 부분을 억제할 수 있다면 동물감염을 일으키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볼 수 있는 광범위 항바이러스제가 될 수 있다.프로폴리스, 보스웰리아, 몰약으로 이뤄진 샘플명: YSK-A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연구 결과 - 샘플명: YSK-A는 주성분인 프로폴리스, 보스웰리아, 몰약은 모두 식물유래 항바이러스제이다.1. 연구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 시료명: 안티플러스(주성분:YSK-A) - 시험방법: ASTM E1(in vitro) (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H1N1,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 99.9% 항바이러스 효능 (2) HRV( Human Rhino virus) - 99.9% 항바이러스 효능 (3) TGEV(Transmissible gastroenteritis virus, Alpha Coronavirus) - 90% 항바이러스 효능2. 연구기관: 한국화학연구원 바이러스연구그룹(KRICT) - 시료명: 안티플러스(주성분:YSK-A) - 시험방법: in vitro (1) Dengue Virus(DENV-2 NGC) 1:32, 1:64 희석농도에서 성장억제 효과를 나타남. (2) Zica Virus(ZICA: MR766, PRABC59) 1:32 희석농도에서 성장억제 효과를 나타남. - 시료명: Sample4(샘플명: YSK-A) - 시험방법: in vitro (3) SARS-CoV-2 Virus: Sample4(샘플명: YSK-A)이 천연물임에도 불구하고 렘데시비르에 비해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하였다.3.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 시료명: YSK-A - in vivo(Syrian Hamster 모델) (1) SARS-CoV-2 Virus: YSK-A의 항코비드19 바이러스 효능을 증명하였음. - 시료명: YSK-A - in vitro (2)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YSK-A의 항코비드19 바이러스 효능을 증명하였음. - scie급 국제학술전문지인 Natural Product C0mmunications에 2023년 07월호에 논문 발표함. (3) YSK-A의 SARS-CoV-2 Virus에 대한 4단계 항바이러스 효과 기전 확인 - scie급 국제학술전문지인 scientific reports에 2023년 12월호에 논문 발표함.샘플명: YSK-A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의 연구 결과와 배달의학 약사모임 밴드에 올라온 다양한 사례들을 참고하면 샘플명: YSK-A는 새롭게 등장하는 신종바이러스는 물론 아직 나타나지 않은 시베리아와 남극대륙에 존재할 수 있는 고대 바이러스에도 적절한 해답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잘 낫지 않는 만성병들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이는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인류를 구하는 샘플명: YSK-A의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의 개발이 거의 다가왔음을 알리는 것이다. 류형준 대표 프로필 중앙대 약대 졸업 칼빈대 인문학 박사 수료 배달의학협회 회장 춘하추동 16체질연구회 회장 예스킨힐링약국 대표약사 예스킨한방힐링센터 원장 케이팜스 대표이사(구 예스킨)2024-10-07 17:04:20류형준 대표 -
[칼럼] 약국 기반 O4O 플랫폼의 활용약국 기반 O4O 플랫폼 -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의 구비약국에서의 비처방 제품 판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약국에서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약국은 현실의 문제로 이들 제품을 구비하기가 어렵습니다.이 부분은 무재고 판매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보완할 수 있습니다. 무재고 판매환경은 단순히 필요한 제품을 소개하는 것만으로는 수익이 창출되는 방식입니다. 제품을 소개하지 않더라도 건강에 필요한 정보를 소개하는 것으로 소비자가 구매를 할 수 있으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듭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제휴 마케팅이 포함된 무재고 판매 서비스입니다. 약국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대부분 정기적이든 부정기적이든 재방문하는 소비자들입니다. 약국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은 반복 구매를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약국을 이용하는 각각의 소비자들이 사실상 단골상태이기에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에 대해서 약사들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더하여 처방전에 따른 복약 지도 시, 약사는 해당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무재고 판매 서비스는 이러한 소비자에게 적절한 제품을 소개하고, 온라인 몰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서비스입니다.방법은 단순합니다. 예를 들어, 복약지도 중에 안내, 조제봉투에 조제된 약물이나 질환에 관련된 정보 제공 시, 공급사가 제공하는 전단지, 약국 내에 부착하는 POP(판매 장소 광고물), 진열대의 가격 태그 등 다양한 곳에 QR-CODE를 인쇄 혹은 부착하여 소비자가 이용하게 합니다. QR-CODE로 제공되는 정보는 제품 정보만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필요한 건강 정보나 제품에 대한 정보 등 제한이 없습니다. 소비자는 QR-CODE로 접속을 하면 해당 약국과의 관계가 만들어지고 이후 소비자가 언제든지 구매하거나 공급자의 이벤트에 참여를 하면 해당 약국에 약속된 수수료가 지급됩니다.공급업체들이 이를 활용하게 됩니다. 샘플을 진열하고, 이벤트를 시행하고, 설문조사/퀴즈 등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면서 QR-CODE로 참여하게 합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품의 판매량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즉 진열 판매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국을 방문하는 소비자는 대부분 재방문하거나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재고로 구매한 소비자들은 다음에 약국에서 해당 제품이 구비되기를 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있을 때 제품을 구비하면 재고 리스크가 크게 감소합니다. 약국에서 구비 판매를 하고자 할 때 이를 지원하는 약국전용 전자상거래가 필요합니다.현재 약국에서 이용하는 일반 B2B 몰은 모든 약국이 같은 조건으로 구매를 하기에 난매 제어, 거점판매, 특별 이벤트 등이 공급자들의 마케팅 요소를 담기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약국 기반 O4O플랫폼에는 모든 약국이 이용하는 부분과 함께 개별 약국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약사들이 이용하는 약국 몰에 각각의 약사 조직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몰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더하여 약국들이 다양한 약사 조직에 복수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다수의 약사조직 몰과 전체 약국 몰을 동시에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플랫폼 설계를 모듈화 하여, 각 약국들이 자신만의 맞춤형 화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약국에 다양한 제품이 구비되는 과정이 반복되면 약국 내에는 오래된 제품이 퇴출되고, 새로운 기능성 제품들이 늘어나게 되어 약국 자체의 경쟁력이 강화됩니다.약국기반 O4O 플랫폼 - 약국 유통의 혁신현재 약국과 약국 유통은 웹과 모바일 시대에 다른 유통 채널에서 활용되고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대부분 도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결과로 약국 유통 특히 비처방제품 유통은 극히 낙후된 상태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는 현재의 정보화 환경인 웹/모바일 환경 도입이 우선입니다.약국 유통의 비처방 제품 유통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신제품 도입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난매 같은 무분별한 판매 환경을 제어하면서, 약국 내부에서의 공급자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됩니다. 공급자 마케팅 지원은 분량이 많기에 다음 기회가 있으면 소개하겠습니다.약국 유통에서 과도하게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면 약국에 공급되는 제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으며,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약국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약국은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격과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또한, 대중 미디어 광고에 노출된 제품에 대한 무분별한 판매를 제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약국에서 이러한 판매를 제어할 수 있다면 대중 미디어에 노출된 제품들이 약국 유통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판매 제어는 웹 기반 POS 시스템을 통해 가능합니다. 무분별한 판매 제어는 수십 년간 약업계의 숙원 사업이었지만, 이미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활용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도입은 어렵지 않습니다.현재 약국은 영업사원이 방문하여 제품을 소개하거나, 대중 미디어 광고에 노출된 제품을 약국에 도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를 영업사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신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공급업체 측에서도 택배 비용 수준에서 신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며, 약사들이 더 쉽게 신제품을 접하고 주문할 수 있게 됩니다.약국의 특수한 결제 관행을 고려한 전자결제(PG)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약국 유통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전략입니다. 이 시스템은 약국의 결제 과정을 간소화하고, 소비자와 약국 모두에게 편리한 결제 환경을 제공합니다. 약국 맞춤형 결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약국이 선호하는 결제일을 지정하거나, 대규모 주문의 경우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결제할 수 있도록 해 약국의 결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약국의 난매는 개별 매장을 강화하는 방식이 아닌 인근약국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에 약국에 대한 이미지를 극히 나쁘게 만듭니다. 특히 신제품이 미디어에 노출되었을 시 난매에 노출되면서 신제품 도입에 극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난매는 약국가의 오래된 악습이지만 해소는 어렵지 않습니다.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급자는 약국과 거래를 할 때 약정을 맺습니다. 주요 내용은 약국에 진열하는 제품은 출하한 것이 아니고 공급자의 제품을 진열한 것이고, 판매 시에 출하를 한다는 부분과 특정한 서비스를 이용해서만 판매를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때 서비스는 webPOS입니다. 약국에서 판매를 할 시 먼저 제품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출하 여부를 결정하게 합니다. 출하가 되었을 시 다시 제품 바코드를 인식시켜 판매를 합니다. 단순한 프로세스이지만 난매의 핵심인 판매자가 가격 변경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약국에 진열된 제품이 공급자 소유이기에 온라인 등에 판매를 할 수 없습니다. 형사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약국 기반 O4O 플랫폼에 대한 소개한 글들이었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약국 경영활성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데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필자약력 - 서울대 약대- 전 약학약국 운영- 파마시쿱협동조합연합회 대표- 쓰리라이프존 대표2024-09-11 20:47:38서철환 약사 -
[칼럼] 약국 기반 O4O 플랫폼과 비처방 매출 향상[데일리팜=서철환 약사 기자] 대부분의 약국은 처방 조제에 의존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약국이 의료기관과의 거리에 의존하게 만들며, 약국 경영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처방에 의존하는 경영은 장기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비처방 제품 판매를 강화하지 않으면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어려워지며, 이는 약국의 지속 가능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그간 비처방 수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그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왔습니다. 약국 내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상담 환경을 정비하며, 프랜차이즈를 통한 공동구매로 제품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는 감소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약국 경영활성화 방식으로는 부족하며, 보다 근본적인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우리나라에서 연간 처방전 발행 건수는 5억 건을 넘습니다. 이는 전국 2만4000개의 약국을 기준으로 했을 때, 비처방 방문을 제외하고도 약국당 한 달에 최소 1700명의 소비자가 방문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전체 비처방 매출액은 4조에서 6조 원 수준에 그쳐, 약국당 월 평균 매출액은 1700만 원에 불과합니다.화장품이 주력인 올리브영의 매장당 월 평균 매출액이 1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약국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외품, 일반 공산품, 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극히 저조한 실정입니다. 약사들이 판매를 잘 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올리브영이 판매자가 별도로 없다는 점에서 잘못된 지적입니다.약국에서의 비처방 제품의 판매는 소매업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소매업의 핵심은 소비자를 매장으로 유도하고, 매장에 머무르게 하며, 다시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약국은 이미 처방전을 통해 소매업 매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처방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 것은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이 거의없고, 구비된 제품의 가성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이는 약국의 제품이 다품종 소량판매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구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이를 시도할 경우 재고 관리의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약국으로의 제품 유통에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도 문제입니다.높은 유통 비용은 약국 공급가를 높게 만드는 주요인입니다.약국의 경영활성화는 약국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구비할 수 있도록 하고, 공급되는 제품의 가치와 가격이 다른 유통채널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현대 유통이 추구하는 유통 총재고 기반의 매장/매대 관리는, 약국에 제품이 구비되고 제품들이 가성비를 갖춘 이후에 진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약국 기반 O4O 플랫폼변화와 경쟁력은 시대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시대가 정보화 시대이기에 정보 기술을 도입하여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약국이 오프라인이기에 정보기술은 오프라인을 지원하는 형태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보기술들을 통칭 O4O (Online for Offline )라고 합니다. 오프라인인 약국을 강화하는 것이기에 “약국 기반 O4O”,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합하여야 하기에 “약국 기반 O4O 플랫폼” 입니다.초기 약국 기반 O4O 플랫폼은 약국에서 필요한 제품을 효과적으로 구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구비되는 제품들의 가성비를 높이고, 약국의 기능을 활용하여 판매가 이루어지게 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약국에서 제품을 구비하기 어려운 것은 약국 제품들은 대부분 판매 빈도가 낮아 소량 주문에도 불구하고 재고로 전환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재고 판매를 활용하여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우선 만들고, 이후 약국에 제품을 구비하는 방식으로 해소가 가능합니다.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성비가 좋지 않은 것은 약국 유통이 비효율적이기에 지나치게 높아진 유통비용 때문입니다. 약국 유통에서는 80% 수준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일반 유통의 경우 40~60% 수준입니다. 이 차이는 약국에서 동일한 제품이 판매될 때 소비자 가격이 2~3배 높아질 수 있는 결과를 만듭니다. 같은 제품을 2~3배 고가로 판매할 수밖에 없기에 온라인이나 다른 유통채널에 비해 경쟁력을 약하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약국 유통 비용을 높이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부분은 신제품의 도입과 결제 과정입니다. 신제품 도입에 온라인 방식을 도입하고, 약국 현실에 맞는 날짜 지정 결제나 분할 결제 등을 도입함으로써 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약사가 제품을 판매하는 데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현대 유통을 선도하는 마트,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 어떤 유통 채널에서도 매장 소속자가 판매를 주도하지 않습니다. 약국의 기능을 활용하여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약국의 TV와 진열대 그리고 POP 등 약국에서 활용하는 홍보 수단을 효과적으로 이용할수 있게 하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약국 기반 O4O 플랫폼은 오프라인인 약국을 강화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배치가 되도록 제공됩니다. 오프라인인 약국을 지원하는 온라인(Online for Offline) 서비스가 약국의 비처방영역의 경쟁력을 만드는 첫 출발입니다.2024-09-08 20:16:39서철환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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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약사 문제 결의대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주인공이 나일 필요는 없다. 공이 필요하면 축구장으로 가라."대한약사회 주도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전국 임원 결의대회가 대한약사회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왜 이번도 복지부나 용산이 아니라 대한약사회 강당일까?’ 하는 약간의 불만이 있었지만 전국에서 300명이 넘는 시도지부 임원들이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모인다는 소식에 일말의 기대를 품고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부지런히 집에서 나와서 대한약사회로 향했다.결론부터 말하면 결의대회가 끝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은 ‘역시나’라는 실망의 감정을 넘어 분노를 향하고 있었다. 이 불편한 감정은 대한약사회관 1층 입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서울시 약사회에서 전국 임원들을 상대로 ‘약사법 개정만이’ 한약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호소문이 담긴 전단지를 전달하며 서명을 받고 있었는데 평소 같으면 응원을 했겠지만 오늘은 다른 방법은 다 틀렸다는 그 독선적이고 아집스러운 문구와 혼자 돋보이고 싶어하는 서울시약의 모습이 불편하게 다가왔다.그러나 서울시약을 향한 이 불편한 감정은 결의대회 이후 오히려 약간의 안쓰러운 감정으로 변했다. 대한약사회는 법률전문가 입장에서 본 한약사 문제 쟁점이라는 25분여의 시간을 자문 변호사를 통해 서울시약에서 주장하는 약사법 개정이 왜 안되는지를 조목조목 반박하는데 할애하고 있었으며(서울시약을 겨냥한 것이 아닌 일각의 의견이라고 연기까지 곁들이면서) 한약제제는 한약이 들어가야 한다는 당연한 얘기를 무려 법률전문가의 입을 통해 거창하게 말하며 대한약사회의 한약사 문제에 대한 대응방법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었다.그 이후 전국 임원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결의를 다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유발언 시간에는 대한약사회에서 준비한 3인의 연자와 서울시약사회장, 경기도약사회장에게 3분간의 발언을 시간만을 제공한 채 ‘시간관계상’ 다른 참가자에게 발언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시도지부장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덕분에 4시 30분까지 계획되어 있던 행사는 30분여가 남은 4시경 종료되었고 여유롭게 공항으로 향할 수 있었다.전국에서 모인 300명이 넘는 시도지부 임원들을 관객으로 각자의 입장만을 고수하고 알력다툼을 할 것이라면 도대체 왜 결의대회를 개최한 것인가?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 경기도약사회 등 각 약사회의 리더들이 한약사 문제 해결에 대한 다른 해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오히려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허나 그것은 공을 차지하기 위해 각자의 전략을 숨기고 감추며 일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해법을 공유하고 해결을 위해 힘을 모을 때 나타나는 것이다. 진정 한약사 문제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서라면, 한 걸음이라도 나아갈 수 있다면 주인공이 내가 아닐지라도 설혹 그 해결의 스포트라이트가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으며, 각기 서로에 대한 불편함이 있을지라도 힘을 합쳐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민초약사들이 원하는 리더들의 모습일 것이다.마지막으로 시간관계상 어제 자유발언 시간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까닭에 이야기 조차 할 수 없었던 당부와 부탁을 해보고자 한다. 대한약사회는 한약사 문제에 대해 근본적이고 궁극적인 해결책에 너무 집착하고 다른 방법에 대해서는 가볍게 생각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방법들이 한약사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없으며, 별 다른 결과를 얻지 못할 것 같더라도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회원들을 위해서 나서주기를 바란다.대한약사회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약국 검색시 약사와 한약사 인력구성을 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 작년 말에 네이버와 협의를 진행하여 올해 반영할 것이라는 답변을 하였으나 올해 초 확인한 결과 협의를 진행한 부분이 없었으며 팔로우 업이 전혀 되고 있지 않았다.서울시약사회는 은평구에 있는 한약사 개설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인 아기오과립을 개봉하여 택배 배송한 사건이 아기오과립이 한약제제로 판단되며 무혐의 난 것에 대해서 입장표명과 대응을 부탁하였으나 어떠한 행동도 보여주지 않았으며 경기도약사회에서는 경기도 31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약사법 48조 예외조항으로 개봉판매 가능한 한약제제를 판단하는 기준이 서로 다름을 확인했음에도 어떠한 문제제기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위 내용들이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님은 명확하지만 한약사 문제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역량을 다해 대응해 주기를 한 명의 회원으로써 꼭 부탁한다.이번 한약사 개설약국의 전문의약품 취급 행정처분을 시작으로 약사사회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한약사의 탈법적, 불법적인 행위들을 저지하고 궁극적으로 약사, 한약사 각자 면허에 맞는 의약품 취급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게 되는 날이 조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필자 약력 - 중앙대 약대- 제주 민성약국 운영- 약준모 문화복지위원장- 제주도약사회 약국위원장2024-09-04 21:47:41김민성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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