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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고혈압 신약 카나브…글로벌시장 우뚝고혈압치료제 카나브가 남미시장에 이어 동남아 13개국에 론칭돼 국산신약의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카나브단일제 동남아 13개국 독점판매 라이센싱 체결식을 어제(8일) 오후 보령제약 대강당에서 진행했습니다.이날 행사에는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 존 데이비슨 쥴릭파마 아시아태평양 그룹회장 대표, 조지 잇시 쥴릭파마 파마링크 사장, 쥴릭파마코리아 이상탁 부사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현장멘트] 최태홍 사장(보령제약): "최고의 파트너인 쥴릭파마와 함께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도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쁩니다. 발매 4년 차를 맞은 카나브는 국내 단일제 부문 ARB 중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에도 출시돼 그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카나브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와 시장성 그리고 보령제약과 쥴릭파마 사이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더해 동남아 항고혈압 ARB 부문 NO.1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랍니다."존 데이비슨 쥴릭파마 대표는 "이번 카나브 라이선스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임상시험 중인 카나브 복합제는 물론 보령의 다른 제품라인까지 확장해 나가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사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현장멘트] 이경호 회장(한국제약협회): "보령제약 카나브가 쥴릭파마와 함께 동남아에 진출하는 것은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앞으로 카나브가 국산 신약의 가능성과 가치를 세계 곳곳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다 해 줄것을 기대합니다."[현장멘트] 추무진 회장(대한의사협회): "카나브의 성공사례는 국산 신약의 좋은 선례로 남을 것입니다. 그동안 카나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신뢰를 받아 왔습니다. 동남아 13개국 라이센싱 계약은 국내 의약산업 발전에 큰 발판을 마련한 계기로 평가됩니다."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300만달러의 로열티 받고 동남아 13개국에서 카나브 독점 판매권을 얻게 됐습니다.또한 쥴릭파마를 통해 내년부터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1차 허가를 진행합니다.이들 6개국에 15년간 순차적으로 수출할 카나브 물량은 1억 2600만달러(약 1300억) 규모입니다.이후 2차로 7개국에 대한 공급규모를 추가 협상할 예정이며, 카나브 복합제(이뇨제, CCB, RSV)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도 함께 체결할 계획입니다.이번 계약으로 카나브는 전세계 30개국에 약 3억 2천만달러(약 3300억)의 라이센스아웃 계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한편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2017년까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카나브 허가를 받을 계획이며 홍콩, 마카오, 미얀마 등 7개국에 대한 허가 일정도 별도 협의 하에 이루어질 계획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7-09 12: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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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제약 수탁사업…100억은 기본 '매출효자'의약품 수탁사업은 중견제약사들의 또 다른 매출 파이프라인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입니다.업계 추산 국내 의약품 수탁사업 규모는 3000억~5000억원에 달합니다.분야별로 살펴보면 최다 품목 수주는 한국콜마, 주사제와 패치제 우수시설을 갖춘 곳은 신풍제약과 신일제약, 최첨단 타정설비는 풍림무약, 점안제 수탁비율이 높은 제약사는 삼천당제약과 DHP, 대우제약 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일부 정제의 경우 특정 제약사 타정기에서만 생산할 수 있다는 점, 수동·자동 포장에 따른 원가비용, 생동과 허가권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제조시설을 갖춘 상장제약사는 모두 위수탁사업을 진행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풍림무약 수탁사업의 강점은 유동층 과립기(GPCG)와 다중정 타정기를 보유하고 있는 점입니다.유동층 과립기는 공기를 이용해 건조-과립-코팅, 컨테이너 교체 공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풍림무약이 국내 유일 보유한 오중정 타정기는 8시간 안에 50만정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풍림무약의 주력 수탁품목은 해열진통·고혈압·당뇨·소화제 등입니다.점안제 수탁분야 리딩그룹은 삼천당제약과 DHP, 대우제약 등입니다.삼천당제약은 2개의 생산라인(5만 8000바틀·2만 8000바틀 케파)을 가동할 수 있으며, 연간 70억 상당의 수탁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계열사인 DHP의 수탁 매출을 합하면 200억대로 국내 최대 점안제 수탁 외형을 자랑합니다.국제약품, 일동제약 등 23개사가 삼천당제약에 점안제 생산을 위탁하고 있습니다.대우제약은 총 점안제 생산액 120억 중 50억이 수탁에서 나옵니다.대우제약은 이연제약, 동구제약, 한미약품, 대화제약 등 10개사와 점안제 생산관계를 맺고 있습니다.한국콜마는 2만 700개 품목을 수탁생산하고 있습니다.이중 화장품과 의약품의 구성은 1만 6750·4000품목입니다.지난해 한국콜마의 의약품 수탁 매출은 1143억원(화장품 수탁 8300억원)입니다.신풍제약 수탁사업 외형은 150억원입니다.신풍제약 제1공장 주력 수탁 품목은 주사제와 정제(22개사 50품목), 제2공장은 페니실린(18개사 40품목), 오송공장은 세파계 항생제(5개사 10품목) 등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7-08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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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대한민국 의료진 여러분…화이팅"메르스 치료 현장 의료진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응원메시지 전달 행사가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안국약품은 6일 오전 '메르스 관련 의료진 사기진작 프로젝트'를 주제로 영상 응원 메시지와 감사 손편지 쓰기 행사를 열었습니다.전사적 차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의 영상 편지, 응원 메시지 피켓 만들기, 손편지 작성, 감사 성금 기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인터뷰] 어준선 회장(안국약품): "예측하기 힘들었던 메르스라고 하는 무서운 질병이 왔습니다. 아주 위험한 현장 속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고 국민건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 여러분들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의료진 여러분들의 건강은 뒤로 한 채 오직 환자 진료에만 진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우리나라 의료계의 희망을 다시 한번 보게 됩니다. 우리 제약업계는 의료진 여러분들의 이러한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이렇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아울러 우리 제약업계는 좀 더 좋은 의약품을 만들어서 국민건강의 첨병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그동안 정치·금융·스포츠·연예계에서는 메르스 극복 릴레이 응원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돼 왔습니다.특히 이번 안국약품 응원행사는 병의원과 가장 밀접한 업종인 제약산업에서 선도적으로 진행됐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한편 안국약품 어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내주 초(13일~15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를 방문하고 감사 성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7-07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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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장그래 바둑스승이 말하는 영업의 정석「상대방이 와류를 일으켰을 때, 미동 조차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더 큰 와류로 공격하는 것과 같다. -드라마 미생(未生) 대사 중에서」미생은 직장생활의 희로애락을 한판의 바둑 대국으로 표현한 드라마다.장그래, 오과장, 안영이, 최전무 등 주인공들의 명대사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큰 공감과 화두를 던지기에 충분했다.특히 직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화를 바둑의 전법으로 재해석하는 장그래의 독백은 백미로 평가된다.여기서 주목해야 할 배우가 있다.바로 유년시절 장그래의 바둑스승인 배우 남명렬이다.그는 극중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이미지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배우가 되기 전 그의 직업은 제약사 영업사원이었다."1985년 일동제약 대전지점 병의원 담당 영업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취업대란은 아니었죠. 필기시험이 없고, 면접 위주로 채용하는 제약사 영업사원에 묘한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습니다."그가 자평한 매출 실적은 중상위 수준이다.에너제틱하고 퍼포먼스가 큰 1등 영업사원은 아니었지만 묵묵하게 주어진 목표량을 성실히 수행한 영업사원이었다.그는 영업사원 5년차 때 인생의 큰 결심을 내렸다."직장생활에 큰 불만과 불평은 없었어요. 근데 즐겁고, 행복하지가 않더라구요.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봉착했죠. 제 마음이 말하더군요. 배우의 길이라고…. 대학시절 연극 동아리 활동을 했었거든요. 이듬해 저는 사직을 했고, 그 배고프다는 연극배우가 됐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있었지만 마음만은 늘 행복하고 즐거웠죠. 후회는 없습니다."장르를 불문한 2천여권의 독서량, 수십편에 달하는 연극/드라마/영화 출연을 통한 다양한 삶의 간접경험 그리고 6년간의 제약 영업 경력.이렇듯 삶의 진솔한 내공이 느껴지는 배우 남명렬이 말하는 영업의 정석은 뭘까.바로 '진심'이다."영업은 진심을 다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세상 그 어떤 일보다 값지다고 봐요.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지금 자신이 서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삶의 희열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그는 또 모든 문제의 원인을 외부 환경이 아닌 자기로부터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30년 전 당시 매출 실적이 오르지 않았을 때, '의사 선생님이 이상해서' '선배들이 도와주지 않아서' '몸이 안좋아서'…. 온갖 핑계로 위안을 삼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원인과 답은 저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성장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날이 올 거라 확신합니다."'인기와 좋은 배역, 비평가들의 혹평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하라'는 삶의 자세로 자신의 길을 걷는 배우 남명렬. 농익은 연기 저변에는 깊은 철학적 사고와 통찰이 있었기 때문이리라.2015-07-03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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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화장품 사업 성공 조건 살펴보니화장품 사업에 진출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제약회사들의 마케팅 노하우는 뭘까요.결론부터 말하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제품 개발, 탄탄한 유통망 확보, 제품력, 소비자 트렌드 공략(틈새시장)을 들 수 있습니다.특히 타깃 소비층과 유통망을 어디에 두고 마켓을 확장하느냐는 사업의 존폐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다시 말해 약국 또는 병의원 중심의 코스메슈티컬로 초점을 맞출지 홈쇼핑이나 인터넷몰, 백화점, 화장품 전문매장 등에 런칭할지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합니다.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제약사는 대웅제약, 국제약품,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일동제약, 동화약품 등 10여 곳에 달합니다.국제약품은 지난 2월 약국전용 기능성 화장품 라포티셀을 출시했습니다.라포티셀은 출시 4개월만에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기획에서 제품화까지 불과 8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라포티셀 브랜드는 민감성(2종류)과 보습라인(3종류) 등 5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국제약품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라포티셀은 코스온에서 주문자생산방식으로 생산되고 온라인팜에서 유통을 맡고 있습니다.동화약품 아토피 기능성 화장품 당케도 약국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독일 직수입 화장품 당케는 2012년 국내 60개 약국에서 임상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이후 50ml 크림과 150ml 로션 두 가지 제품으로 2013년 4월 W-스토어에 입점했습니다.당케 런칭 전 동화약품은 네오팜과 제휴해 아토피화장품 아토팜을 런칭한 경험이 있습니다.한올바이오파마도 화장품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습1니다.한올바이오파마는 아토피 피부염 틈새시장을 공략, 자체 브랜드 아토핑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현재 온라인몰을 기반으로 피부과와 약국에 제품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한편 제약사 화장품 담당 PM들은 "초기 시장 진입 시, 고급화 전략보다는 매스티지 시장과 온라인몰에 집중해 대중적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7-01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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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 OTC…일반약 성장 견인차될까여성전용 일반의약품 리뉴얼이 제약업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제약사들이 여성을 주타깃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이유는 성분 첨가와 적응증 확장을 통한 맞춤 구매 유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여성전용 일반의약품은 주로 시리즈 제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이런 제품에는 존슨앤존슨-우먼스 타이레놀, 종근당-펜잘 레이디, 일동제약-아로나민 씨플러스, 유한양행-삐콤 이브, 대웅제약-알파 우루사, 화이자-센트룸 우먼 등이 있습니다.여성전용 일반의약품 개발 원조는 해열진통제 시장 전통적 강호, 타이레놀입니다.지난 2004년 발매된 우먼스 타이레놀은 생리통 전용 진통제로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공복 복용이 가능합니다.무카페인, 무색소로 내성걱정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우먼스 타이레놀은 생리로 인한 두통, 요통, 부종, 경련 등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킵니다.우먼스 타이레놀을 비롯한 제품 시리즈 확장으로 타이레놀의 최근 2년간 매출액(2013:246억/2014:265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출시 30주년을 맞는 펜잘은 2012년 펜잘 레이디를 출시했습니다.생리통 진통제 펜잘 레이디는 이부프로펜·메타규산알루민산마그네슘·파마브롬 등을 주성분으로 합니다.이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로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좀더 강한 진통작용을 나타냅니다.마그네슘은 위장장애와 속쓰림 완화를 파마브롬은 이뇨제로 생리전후 붓기를 막아 줍니다.펜잘은 이 같은 시리즈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70억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90억대 외형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입니다.피로회복을 컨셉트로 한 아로나민은 항상화작용과 기미·주근깨 제거 등 여성건강을 매칭포인트로 아로나민 씨플러스를 출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탤런트 김희애를 아로나민 씨플러스 CF모델로 발탁, 브랜드 고급화 전략에도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이 같은 투자와 시장의 호응으로 지난해 아로나민 매출은 359억원을 달성, 올해는 500억 실적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삐콤씨 이브도 비타민B군에 코엔자임Q10,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한편 활력 증진과 피부미용에 효과를 나타내는 알파 우루사, 베타카로틴 성분 첨가로 건강한 피부와 머릿결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은 센트룸 우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6-30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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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대유행과 의약품 강제생산 판단은?한때 메르스가 대유행 단계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치료의약품 강제생산과 관련한 법률적 판단과 해석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전염병 대유행·전쟁 등 비상사태 시, 국가는 임상시험이나 허가없이 제약사에 해당 치료의약품 강제생산을 명령할 수 있습니다.다만 지금의 메르스 발병과 같은 경우라면 정부는 관계 제약사들과 협의 하에 제품 생산을 독려할 수는 있습니다.2009년 신종플루사태 당시 정부는 백신 확보를 위해 신속허가를 발동했습니다.이에 따라 녹십자는 연내 2500만도즈 분량의 플루백신을 생산해 국가적 위기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메르스 대증요법인 리바비린과 인터페론의 경우, 국내 10여 제약사들도 허가권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긴박한 움직임은 없었던 것으로 관측됩니다.국가비상 시, 예방·치료의약품 생산에 관한 법률규정은 약사법에 명시돼 있습니다.약사법 85조 2항에서는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할 경우, 문헌적 자료에 나타난 효능만을 토대로 임상시험 등을 거치않고 허가권을 발동해 즉시 치료약을 생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국내에 허가권이 없을 경우에는 검토와 협의 후 수입·제조할 수 있습니다.이와 관련한 해외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인도 뭄바이특허청, 인도특허법 섹션 84(1)에 의거해 인도제약사 닛코사에게 바이엘 항암제 넥사바 강제생산*태국 정부, 자국 에이즈 환자 치료위해 애보트 파비렌즈와 칼레트라 강제생산」최근 식약처가 입법예고한 의약품 허가·생산에 대한 특례도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지원'을 강화시켜 주고 있습니다.국가비상 상황 대응에 필요한 예방·치료 의약품 공급을 위해 제조업자·수입자로 하여금 관련 의약품을 특례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정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이번 특례에 따르면 복지부장관은 식약처장에 비축된 의약품에 대한 유효기간 연장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6-25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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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혈장 수입국 확대…식약처 속도 낸다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로 헌혈 인구가 급감하면서 혈액 주권 확립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달 중순까지 헌혈 취소 인원은 3만명에 달하고, 혈액 부족 사태 장기화되면 수술은 물론 급성백혈병 등 난치성질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뿐만 아니라 알부민(출혈로 인한 쇼크방지제), 면역글로블린(면역결핍치료제), 항응고제 등 혈액분획제제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국내 혈액분획제제 시장은 약 4000억원으로 녹십자와 SK플라즈마가 리딩하고 있습니다.글로벌 외형이 20조원임을 감안할 때 결코 작은 포지션이 아닙니다.녹십자와 SK플라즈마의 연간 혈액분획제제 생산량은 최대 105만·12만 리터입니다.국내 원료혈장과 수입 원료혈장 비율은 국내외 헌혈수급 변동에 따라 5:5~7:3 밴딩 폭을 띄고 있습니다.특히 우리나라는 2003년 인간광우병(V-CJD) 예방 차원에서 유럽 원료혈장 전면수입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현재 원료혈장 수입국은 미국뿐입니다.전문가들은 혈액 수입국이 미국으로 단일화돼 있는 점과 신종플루·메르스 사태처럼 전염병 판데믹에 대비해 국가 혈액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이에 대한 문제 해결은 혈액 수입국 파이프라인 다각화로 압축됩니다.대한적십자사, 녹십자, SK플라즈마의 핵산증폭검사(NAT·혈액 안전성 검사) 기술력은 세계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삼중안전 검사는 혈액이 에이즈와 B·C형 간염, 매독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정확히 검별해 낼 수 있어 수입국을 확장하더라도 무리가 없다 게 업계 의견입니다.이러한 전반의 상황에 맞춰 식약처는 혈액 수입국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혈액 수입국으로 거론되는 곳은 캐나다, 서유럽, 호주, 싱가포르 등입니다.아울러 콜드체인 즉 혈액 수입에서 국내 제품화단계까지 동결보관 유통관리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수입국 다각화에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6-24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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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 누가 강자?CMO(의약품위탁생산)의 한 분야인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에 대한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을 두고는 제약업계 안에서 의견이 엇갈립니다.완제품만을 담당하는 일부 CMO업체는 소규모 생산인 만큼 큰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고, cGMP 획득 등 까다로운 허가 과정이 걸림돌이라고 말합니다.반면 다수의 완제·원료 CMO 관계자들은 그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합니다.임상시험이 성공해 신약으로 제품화될 경우, 원개발사는 물론 CMO업체도 천문학적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신약개발에 있어 약물정보 보안은 개발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과 완제품 위탁 생산은 궤를 함께하는 경향이 큽니다.위탁업체가 주로 외국계 제약사인 만큼 cGMP 생산라인 구축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다만 전임상 단계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일반 생산라인에서도 제조가 가능합니다.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으로 알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곳은 ST팜이 대표적입니다.ST팜은 10여년 전 미국계 바이오텍 파마셋과 HCV 전임상 치료제 CMO계약을 맺었습니다.당시까지만 해도 ST팜은 큰 수익을 거두지 못했지만 이 신약후보물질에 관심을 둔 G사가 파마셋을 인수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이후 G사는 C형 간염치료제 제품화에 성공했습니다.현재 ST팜은 C형간염치료제 위탁생산으로 연간 500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이외에도 ST팜은 미국 RFS파마, 코크리스탈을 비롯해 부광약품, 한미약품,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에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SK바이오팜의 전체 CMO 매출은 700억, 이중 1/3은 임상시험용 원료·의약품입니다.SK바이오팜은 BMS 등 10여 업체에 중간체를 납품하고 있습니다.국내 임상시험용 원료·의약품 CMO 중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SK바이오팜의 해외 계약 수주는 미국 지사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유한양행도 HIV, B·C형 간염치료제 API(원료의약품) CMO 사업으로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이중 임상시험용 원료의약품 생산규모는 20억원 정도입니다.한편 한미정밀, 경보제약, 대웅제약 등도 임상시험용 (원료)의약품 CMO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관측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6-23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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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글로벌 기지…최고 실적 미국지사는세계 최대 헬스케어시장 미국. 이곳에 지사와 법인을 설립한 국내 제약사는 상장사 기준으로 7개 제약사에 달합니다.미국지사는 신약 개발 최신 동향, 현지 빅파마·바이오텍·아카데미아와 관계형성, 인허가기관(FDA) 네트워킹 등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그 위상과 역할이 중요합니다.JW중외제약은 지난 2005년경 미국 시애틀에 신약개발 전진기지-테리악(Theriac)을 설립했습니다.책임자는 항암전문가인 미국인 의사며, 인력은 연구 개발자 15명 정도로 구성돼 있습니다.테리악의 미션은 MD앤더슨암센터와 진행 중인 '표적항암 프로젝트 윈트'의 성공적 임상진행입니다.녹십자 북미지역 총괄 헤드쿼터(Green Cross America)는 캐나다 퀘백과 미국 LA 등 이원화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습니다.퀘백 법인은 혈액분획제제 공장설립을 LA지사는 혈액원 운영을 통한 원료혈장 공급이 주요 임무입니다.LA지사는 2009년 설립됐으며, 텍사스, 아이다호, 워싱턴DC 등 7개 지역에 혈액원을 개원했습니다.녹십자는 2020년까지 전미 30개 혈액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동아제약도 LA에 동아 아메리카 코퍼레이션을 지난 1991년에 설립했습니다.주요 업무는 라이센스와 임상시험 등입니다.LG생명과학은 1990년대말 뉴저지에 '팩티브 전략기지'를 세웠습니다.비슷한 기간,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톤에도 연구개발 및 B/D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했습니다.대웅제약도 2007년경 메릴랜드에 미국법인을 설립했습니다.미국법인에는 약 3명 정도의 연구개발 및 B/D 인력이 상주하며 인허가 업무와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미국법인의 가장 큰 성과는 메로페넴과 우루사의 미국런칭으로 조만간 허가등록이 완료될 전망입니다.SK바이오팜도 뉴저지에 법인을 두고 B/D, CRO매니지먼트, 레귤러터리, 신약개발, 임상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뉴저지 법인에 근무하고 있는 인력은 30여명으로 국내 제약사 중에는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됩니다.한편 안국약품도 뉴저지, 메릴랜드, 보스톤 등지에 지사 설립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6-22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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