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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의 끼와 열정"...올해의 콘테스트 수상자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회원 약사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2주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단합된 저력이 앞으로 약사회 발전과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성과와 재능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각자 갖고 있는 장점들이 전국으로 확산돼 약사사회가 발전하길 바랍니다."1억원 상당의 상금을 걸고 열린 데일리팜 제2회 전국 약사분회자랑 콘테스트 시상식이 21일 오후 3시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전국 분회 조직이 활발해야 약사회가 산다'는 취지로 열린 콘테스트는 분회 회무와 개인 응모 부문을 나눠서 진행했다. 5월 약사 온라인 투표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였고, 이달 16개 시도약사회장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왼쪽부터 가인호 데일리팜 본부장, 박정래 시도지부장협의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7#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 분회 임원과 회원, 시도지부장 등이 함께 참여해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행사에 앞서 가인호 데일리팜 본부장은 "약사회 분회 조직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모두 대상감이었다. 이번 콘테스트는 회무, 약국 자랑, 숨은 고수 찾기, 복약지도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접수된 점은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가 본부장은 “콘테스트에 아직 미흡한 점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 더욱 개선해 보다 많은 분회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수상자들은 다시 한 번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왼쪽부터 가인호 데일리팜 본부장, 박정래 시도지부장협의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 본격적인 시상 전 시도지부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정래 충청남도약사회장이 심사강평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박정래 회장은 “분회 회무 부문은 향후 타 분회 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성과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또 복약지도 부문 시상을 하면서는 약국에서 환자를 대할 때 이렇게나 꼼꼼하고 상세하게 대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박 회장은 “약국자랑 부문에서는 소아과 약국을 운영하며 얻은 팁과 좋은 아이템, 즐거운 약국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숨은고수찾기 부문은 약사들의 노래, 악기 연주 실력과 더불어 여행과 탁구 같은 여가를 일상에 녹여내며 활력을 찾는 점에서 감동을 받았다. 심사위원을 대표로 감사하다. 약사회 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서울시약사회장과 경기도약사회장도 참석해 약사분회자랑 콘테스트의 취지를 강조했다. 또 수상자들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이번 콘테스트가 분회들이 내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수상하는 분회 회원들 모두 축하드린다. 지속적으로 이어가다 보면 좋은 복약지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좋은 회무도 참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수상을 축하드리며 데일리팜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약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이후 분회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엔데믹 상황에서 분회의 특장점이 다른 분회로 확산돼서 약사사회 발전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 인재들이 많이 소개돼서 숨겨놓은 재능을 약사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2000만원의 상금이 달린 분회 회무 대상은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에 돌아갔다. 구약사회는 의약품 품절사태 해결을 3가지 도전과 성과를 소개했다.분회 회무 부문 대상을 차지한 강동구약사회 신민경 회장.# 강동팜교품장터 단톡방을 개설하고, 모바일 ‘스마트 교품거래 내역서’를 개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해 성과를 낸 스마트 교품거래 내역서는 강동구 외 전국 1400여개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과기부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신민경 구약사회장은 "데일리팜에 감사드리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16개 시도지부장과 온라인투표에 임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작년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아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올해 대상을 받게 돼서 감개무량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신 회장은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2주라는 시간을 보냈다. 회원들과 독려하며 아침을 열었다. 단합된 저력을 계기로 약사회 발전과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회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천시약사회. 대표로 최진혜 이사가 참석했다. # 회무 최우수상을 수상한 광명시약사회. 박정아 부회장이 대표로 수상했다. # 최우수상은 '광명분회 약사직능의 미래를 생각합니다'를 제작한 경기 광명시약사회(회장 민필기)와 '25년 이어온 그림그리기대회'를 선보인 경기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가 차지했다.회무 우수상을 받은 조태연 안양시약사회장.# 회무 우수상을 받은 최명숙 성북구약사회장.# 우수상은 '우수 자선 및 단합사업'을 소개한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와 '부산진구 분회를 소개합니다'로 부산진구약사회(회장 김재식), '약국운영 나침반 약국길라잡이'를 소개한 경기 안양시약사회(회장 조태연)가 각각 수상했다.숨은고수 부문 대상은 뛰어난 노래실력을 보인 경기 화성 이지훈 약사가 받았다. # 숨은고수찾기 부문 대상은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준 경기 화성 우성약국 이지훈 약사가 차지했다. 상금 500만원을 거머쥐게 됐다.대상을 수상한 이지훈 약사는 “대단한 응모작들이 많아서 대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좋은 기회를 준 데일리팜에 감사하다. 가수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공연을 많이 다닐 것인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숨은고수 최우수상을 받은 대전 서구 이주현 약사는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 # 숨은고수 최우수상을 받은 서울 성북 남상우 약사.# 최우수상에는 서울 성북구약사회 도담약국 남상우 약사와 대전 서구약사회 라라약국 이주현 약사가 선정됐다.왼쪽부터 가인호 데일리팜 본부장, 박정래 시도지부장협의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0# 왼쪽부터 가인호 데일리팜 본부장, 박정래 시도지부장협의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1# 우수상은 경북 상주약사회 시민약국 서인숙 약사, 서울 강동구약사회 파란약국 남경호 약사, 인천 남동구약사회 구월메디칼약국 노영균 약사가 받았다.왼쪽부터 가인호 데일리팜 본부장, 박정래 시도지부장협의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2# 우리약국 자랑 부문 대상은 경기 광명 100세 약국 최윤미 약사가 수상했다. ‘소아과 약국이라 행복해요’라는 제목으로 소아과 약국 운영의 다양한 경영 팁과 보람들을 공유했다.대상을 수상한 최윤미 약사는 "출산율이 떨어지고 소아청소년과는 기피과가 됐다. 약사들도 소아과 약국이 힘들기 때문에 취직을 기피한다는 얘기들이 있어 기쁘고 보람차게 일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대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왼쪽부터 가인호 데일리팜 본부장, 박정래 시도지부장협의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3# 약국 자랑 부문 최우수상은 광주 북구 새아침약국 추경화 약사와 제주 번영약국 오원식 약사가 받았고, 우수상은 서울 강남 개포코리아약국 오은영 약사, 서울 구로 온누리좋은약국 한혜원 약사, 서울 성북 참약사약국 한승진 약사가 수상했다.왼쪽부터 가인호 데일리팜 본부장, 박정래 시도지부장협의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4# 복약지도 부문은 서울 구로 송지현, 남예인, 이재연, 차정화 약사가 약국에서 겪은 처방중재사례를 소개하며 대상을 수상했다.대표로 상을 받은 송지현 약사는 “참여한 약사들과 시상식을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평소 약국에서의 상담 사례로 수상을 하게 돼서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환자 복약상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왼쪽부터 가인호 데일리팜 본부장, 박정래 시도지부장협의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5# 왼쪽부터 가인호 데일리팜 본부장, 박정래 시도지부장협의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6# 최우수상은 경기 고양 행신코리아약국 유선춘 약사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경기 부천 늘픔온누리약국 최진혜 약사가 받았다.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약사회와 시도지부장협의회, 서울분회장협의회, 경기분회장협의회가 후원하고 명인제약, 지오영, 동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10개사가 협찬했다.2024-06-21 23:41:11정흥준 -
"약사 역할 무궁무진"...첫 산업약사대회 열기 후끈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공공기관, 투자, 법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산업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산업약사회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한 대규모 행사인 만큼, 400여명의 산업약사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한국산업약사회는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산업약사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0년 한국산업약사회가 공식 출범한 뒤 처음으로 개최한 대규모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제약산업 현장 곳곳에서 활동 중인 산업약사들과 향후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는 예비 산업약사들 400여명이 참석했다.오성석 산업약사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대한약사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이 축사를 통해 산업약사대회의 첫 번째 행사를 축하했다.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약대를 나와 공직에 입문해 보건산업정책국장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남다르다"며 "산업약사회에 감사 인사를 드리며 큰 역할을 해주시길 응원하고 기대한다"는 말로 축사를 갈음했다.오유경 식약처장도 "화학 중심에서 바이오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며 영역과 경계가 확장되고 있다"며 "제약산업이 국가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산업약사회가 창립되고 첫 대회가 태동한 만큼 해를 거듭할 수록 멋지고 훌륭한 대회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대한약사회도 산업계 약사들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도 축사를 통해 행사를 축하했다.이상원 성균관대 약대 교수는 국내 제약산업계에 종사 중인 산업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상원 교수는 이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전문영역의 등장, 제약바이오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약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백은아 보령 상무, 이종은 샤페론 전무, 남석우 네오나 대표,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 이진희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김춘래 식약처 의약품정책과장, 이상길 중앙대 약대 교수 등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투자업계, 법조계, 정부·공공기관, 학계 등에서 산업약사의 역할과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주요 산업약사들에 대한 시상과 약대생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제1회 산업약사대상은 조선혜 지오영 대표에게 돌아갔다. 조선혜 대표는 산업약사회 태동 초기 예산과 사무실 등을 지원한 공로로 제1회 수상자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한국다이찌산쿄 김정태 대표이사가, 식약처장상은 씨앤알리서치 윤문태 회장이 수상했다. 대한약사회장상은 장원규 마티카바이오랩 대표이사와 이노팜인사이트 박경미 대표컨설턴트에게 돌아갔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제약산업 현장에서 산업약사의 역할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더욱 다양한 직무의 산업약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앞으로도 마련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예비약사로서 제약사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한 약대생은 "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산업약사대회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를 주최한 오성석 한국산업약사회장은 "그간 산업약사들이 모이는 구심점이 없었다"며 "산업약사회가 출범한 지 4년째인데 비로소 산업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최학배 한국산업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은 "더 많은 후배 약사들이 제약산업계로 진출해 이 산업의 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며 "산업약사회는 전국 모든 산업약사들이 더욱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산업약사회에 대한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2024-06-03 06:15:46김진구 -
"제약협동조합, 위기의 중소제약 구심점 역할 맡겠다"◆방송: 이슈영상 ◆영상 촬영·편집: 이현수·박지은 기자 ◆인터뷰: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한국제약협동조합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 단장한 서울 서초구 본사 사옥을 공개했다. 조용준 이사장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의 새 출발을 알리며 중소·중견 제약사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한국제약협동조합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본사에서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건물은 지난 2022년 발생한 화재 사고로 내외부가 크게 훼손된 바 있다. 2003년 입주 이후 20여년이 흘러 건물이 노후화한 상태에서 화재 사고까지 겹치며 보수가 불가피해졌다.결국 한국제약협동조합은 건물 일부를 보수하는 대신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 시장한 공사는 올해 초 마무리됐다. 마침 올해는 한국제약협동조합이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로,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새 출발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조합 측은 기대하고 있다.조 이사장은 새 단장한 사옥이 최근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그간 한국제약협동조합은 향남 제약공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그 일환으로 2017년엔 공동시험센터를 설립했고, 지난해엔 공동 물류 시스템인 피코 이노베이션을 완공했다. 또한 공동 R&D 센터 건립도 추진한다.새롭게 출발하는 한국제약협동조합은 향후 공동시험센터와 피코 이노베이션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공동 R&D 센터를 통해 중소·중견 제약사의 혁신을 공동으로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하겠다는 게 조 이사장의 계획이다.조 이사장은 이를 위해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조 이사장은 "국내 중견·중소 제약사들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모든 면에서 정부의 규제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정부가 정책을 추진할 때 중소·중견 제약사의 입장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신약 개발뿐 아니라 제네릭 개발에 대한 가치도 충분히 인정하면 한국의 제약산업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조 이사장은 조합사들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조 이사장은 "사실 각각의 회사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제약협동조합의 공동 사업에 참여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나 많은 중견·중소 제약사들이 힘을 모아야만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나아가 한국 제약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조 이사장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중견·중소 제약사들의 구심점으로서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우리 중견·중소 제약사들에게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덧붙였다.2024-05-21 06:00:00김진구 -
"자하생력 현대인 피로에 효과"…약사 150명 열띤 열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예로부터 인태반은 피로회복과 면역력 저하에 효과를 보여왔습니다. 인태반 성분 강장약 자하생력은 기혈순환을 통해 ATP 생성을 촉진하고 에너지를 채워 기력회복에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자하생력이 도움이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경남제약은 갑진년을 맞이해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값진 자하생력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자하생력의 효능·효과와 활용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자하생력의 작용기전, 활용 판매 팁과 환자 케이스까지, 총 3강으로 구성된 강의는 만족도 86.71%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날 심포지엄에는 오성곤 박사(성균관대 약학대학 겸임교수)를 좌장으로 윤소정 약사(웰니스약국), 이혜정 약사(바른약국), 최민욱 약사(대연시장약국)가 연자로 참여해 자하생력의 강점에 대해 소개했다. 또 참석한 약사 150여 명도 자하생력의 활용도에 대한 열띤 질의를 펼쳤다. 현대인의 질병, 치료에서 예방까지...값진 자하생력윤소정 약사.윤소정 약사는 피로와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들을 소개하며 자하생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현대인들은 만성질환 뿐만 아니라 만성피로, 안구건조증, 거북목 증후군 등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다. 또 수면장애, 간질환, 우울증 등 피로와 스트레스와 연관된 질환들을 지니고 있다.이에 윤 약사는 피로 관리의 시작은 간 기능과 신 기능 회복에 있다고 피력했다. 이에 간질환, 신질환 등에 효과를 보이는 회복제의 필요도가 높다고 윤 약사는 강조했다.윤 약사는 “현대인들이 여러 질환을 앓고 있는 만큼 간과 신 기능 회복이 중요한 상황이다. 자하생력은 여러가지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들로 구성돼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전했다.자하생력의 자하거엑스 성분은 예로부터 세포대사와 에너지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자하생력에는 비타민B군이 함유돼 있어 에너지 대사 증진, 심혈관 질환 예방, 피부건강, 신경기능 정상화, 면역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윤 약사의 설명이다.윤 약사는 “송아지들도 갓 태어나면 면역력이 없어 태반을 투여한다고 한다. 동물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태반은 면역 저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인태반이 함유된 자하생력은 간 재생 효과와 함께 면역기능을 향상시켜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태반, 식약처가 지정 원료의약품…’안전성 확보’이혜정 약사.이혜정 약사는 환자의 질환 및 증상에 따른 판매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이 약사는 인태반 성분의 강점을 부각하는 전략을 강조했다.자하생력에 사용되는 태반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원료의약품(DMF)에 등록돼 있다. 자하생력의 인태반 원료는 2003년 7월 우수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BGMP)를 획득했고 2006년 12월 DMF에 등록됐다. 이 제품은 2010년 6월에는 식약처 인태반 액제 약효재평가 임상을 통과했다.이 약사는 “인태반은 진시황, 히포크라테스, 허준 등 다양한 역사적인 의학자들이 태반의 효과를 인정했다”며 “태반은 규제기관의 원료의약품에 등재된 효과와 효능이 검증된 성분”이라고 전했다.또 자하생력에는 카페인과 당 성분이 소량 함유돼 있지만 당뇨병,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권할 수 있다고 이 약사는 전했다.이 약사는 “자하생력 1병에는 성인 카페인 권장섭취량의 11분의 1, 청소년 카페인 권장 섭취량의 3분의 1 수준인 카페인 30mg가 함유돼 있다. 민감한 환자군을 제외하고는 자하생력 복용으로 인한 수면장애 부작용 걱정은 덜어 놓아도 된다”고 말했다.이어 “백당은 자하생력 1병 당 2g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요거트 1개의 5분의 1 수준이다. 당 수치가 걱정된다면 식사와 함께 또는 식이섬유와 함께 복용하면 급격한 혈당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민욱 약사.최민욱 약사는 환자 사례를 통해 복약지도 상담 시뮬레이션에 대해 소개했다. 자하생력의 주요 효능이 인체 기능 회복, 근골격계 질환 회복, 피부미용, 내과 질환의 회복 등에 있는 만큼 환자 증상을 통해 자하생력의 복약지도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최 약사는 “임플란트, 간질환, 피로감, 갱년기, 모발 감소 등 환자가 앓고 있는 질환들을 살펴보고 자하생력을 다른 영양제들과 권할 수 있는 처방 포인트가 있었다. 특히 자하생력이 갖고 있는 항노화, 멜라닌 색소 억제, 항산화, 조직 재생 촉진 등의 효능을 설명해 피부미용에 효과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개선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생각보다 알약 제형 영양제를 선호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았다. 영양제 복용에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에게 자하생력을 권했는데 액상 제제여서 거르지 않고 복용해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자하생력 심포지엄 도움됐다"...현장서 호평심포지엄에 참석한 약사들은 피드백을 통해 “DMF 인증을 받아 원료 선정이 철저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겠다”, “자하생력이 인태반 오리지널 제품임을 확인했고 단순히 기력 회복 제품으로만 인지했는데 재생과 회복, 면역 증진에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스크류 캡이 편리하겠다”, “다양한 환자군에게 자신있게 권유할 수 있을 것 같다” 등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신감과 팁을 얻었다고 의견을 남겼다.좌장을 맡은 오성곤 박사는 “자하생력은 피로 회복, 면역 저하, 항노화 등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타깃한다. 소모성 질환, 스트레스, 불면증, 신경과민 등 다양한 환자에게 자하생력이 도움될 것”이라고 전했다.최봉준 경남제약 의약사업본부장은 “2008년 자하생력을 출시해 국내 인태반 시장 1위 자리에 오게 됐다”며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실시해 좋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전했다.경남제약은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자하생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약사 150명이 참석해 자하생력의 효능·효과와 활용도를 논의했다.2024-04-25 06:17:12손형민 -
세금 폭탄 피하려면..."카드 포인트·비용 등 살펴라"5월 종소세 신고를 앞두고 지난해 세금 폭탄을 맞았던 약국들이 긴장하는 모습이다.코로나19로 인해 조제·매약매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대다수 약국의 세금이 2~3배, 많게는 7배 가량 인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등 특수상황이 진정됨에 따라 작년 같은 대란은 없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다만 코로나19 당시 유예됐던 세무조사 등이 다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가공경비 같은 부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약국세무회계전문 팜택스 임현수 공인회계사는 지난 22일 데일리팜과 진행한 '5월 소득세 신고와 약국 절세 필살기' 생방송 강의를 통해 약국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임 회계사는 "약국 종합소득세 신고의 특징은 매출과 이익과 상관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타 업종과 달리 매출이 크다고 해서 세금을 많이 내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문전약국이나 고가약을 사용하는 내과의 경우 매출은 크지만 항암제 등 고가약 처방이 많다 보니 조제마진율이 8~9%에 불과한 반면, 소아과 등의 경우 매출은 낮지만 상대적으로 조제마진율이 높아 차이가 크다는 것.임현수 회계사는 "때문에 소득률이 낮다는 등의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경비가 많이 들어갔다'는 식의 문구가 쓰여 있다면 보다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며 "1000만원이 넘는 경우 분납이 가능하다는 부분 역시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강의와 질의응답에 소개된 몇 가지를 Q&A로 정리했다.-Q. 공제 가능한 약국 경비는? =의약품, 인테리어 비용, 임차료, 이자비용, 컨설팅 수수료, 비품(컴퓨터, 냉장고 등), 식대, 자동차 관련 지출, 경조사비, 전화·전기·수도·가스요금, 카드수수료 삭감액, 전산프로그램 유지보수비용 등의 비용이 공제 가능하다. 또 인적공제와 노란우산공제, 벤처기업투자 등도 소득공제 가능 항목이다. 특히 약국의 고용인원이 증가했다면 고용증대 세액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지난해 못한 인건비 신고를 올해 할 수도 있다. 가령 파트타임 약사나 일용직 약사에게 지급한 인건비를 수정신고해 경비 처리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작년 지급된 상여금이나 휴가비 등도 경비처리가 가능하다. 차등수가제 삭감액 역시 경비처리가 가능하다.의약품을 폐기한 경우도 경비처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이때 폐기 전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촬영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고, 폐기의약품 리스트를 회계사무실에 전달하면 경비처리를 할 수 있다.경조사비 역시 경비처리가 가능한데, 경조사비는 직원과 거래처로 나눌 수 있다. 직원의 경우 금액 한도가 없다. 500만원 상당의 냉장고를 사줬다고 가정할 때 복리후생비로 경비처리가 한도 없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병원장 자재나 제약회사 직원 등의 경우에는 20만원까지 경비처리가 가능하다.유념해야 할 부분은 모든 대출이자가 경비처리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대출을 받아 권리금을 지급한 경우 등에 대해서는 약국 경비로 처리가 불가능하다.-Q. 카드포인트도 신고 대상이 되나? =물론이다. 만약 세무조사가 나온다면 포인트 금액은 반드시 확인하는 항목 가운데 하나로, 신용카드 회사에 포인트 지급내역을 요청하는 등의 방법으로 확인이 가능하다.특히 도매상이나 제약사에서 제공하는 포인트의 경우 반드시 신고해야 하는 부분이고,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포인트를 지급한 경우에도 약국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면 신고 대상이 된다는 게 국세청 질의에 대한 답변 내용이다.-Q. 전문·일반약 분류, 봉투·투약병·비닐봉투 등 외품은? =전문, 일반약 매입구분이 매우 중요하다. 전문약 매입을 일반약으로 분류했거나, 일반약 매입을 전문약으로 분류한 경우 입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일반약 매입 구분을 각별히 신경쓸 필요가 있다.특히 비급여약의 경우 청구SW상 마진이 얼마나 포함됐는지 등을 함께 회무사무실에 알려줘야 혼란을 예방할 수 있다.또한 약봉투, 투약병, 비닐봉투 같은 외품의 경우, 투약병은 조제에 사용되는 만큼 전문약으로, 약봉투와 비닐봉투는 조제와 일반에 공통으로 사용되므로 공통으로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Q.-신고액과 재고금액에 차이가 있다면? =왜 차이가 나는지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세금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재고를 감소시키는 경우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실제 재고와 신고액에 차이가 클 경우 약국을 폐업하거나 양도할 때 과도한 이익으로 잡힐 수 있는 만큼 실제 재고와 세무신고 재고를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또, 품절약을 다른 약국에서 현금으로 매입한 경우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야 경비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전자세금계산서를 받지 못했고 금액이 크지 않다면 거래명세서나 간이영수증으로 증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Q. 성실신고확인대상자 기준과 준비사항은? =약국매출 15억원 이상, 부동산 임대업 5억원 이상인 경우 성실신고 확인대상자가 된다.만약 약국매출이 10억원이고, 부동산 임대 수익이 3억원인 경우에도 부수업종의 매출을 주업종 매출로 환산시켜 계산하기 때문에 성실신고 대상이 된다.성실신고 대상이 경우 가공인건비나 허위경비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게 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가족인건비, 접대성경비 또는 가족·개인 경비 등의 비용 계상 여부와 개인적 경비의 변칙 계상, 실제 가정용 차량유지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만약 성실신고확인 의무를 위반한 경우 5%의 가산세에 세무조사가 함께 진행되는 불이익이 발생하며, 등록취소·영업정지·과태료 등 세무사로부터 징계가 이뤄질 수 있어 반드시 6월 30일까지 신고를 마쳐야 한다.2024-04-24 11:21:10약국경제팀 -
[제48차 미래포럼(4/3)] "사후관리, 약가인하 기전 활용 안돼"■ 주제 : 사후관리시스템의 올바른 제도개선 방향성 ■ 발표 : 김준수 KRPIA 공동위원장 ■ 좌장 : 이재현 성대 약대 교수 ■ 패널 : 정재호 노바티스 전무, 최정인 유한양행 부장, 이종혁 중앙대 약대 교수, 김미경 심평원 부장 ■ 촬영 · 편집 : 데일리팜 영상제작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이른바 고가약 시대, '고가'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 탓일까. 정부가 새로운 사후관리시스템 적용을 예고했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 연초 조직개편을 통해 심사평가연구소 산하의 약제성과평가실을 신설, 진료상 필수 약제 및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 약제 등 등재 의약품에 대한 사후관리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이를 통해 등재 시 환자 안전과 유효성이 불확실한 약제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 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제약업계는 걱정 어린 한숨을 쉬고 있다. 또 하나의 약가인하 기전의 탄생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왼쪽부터 이재현 성대 약대 교수, 김준수 KRPIA MA위원회 위원장, 이종혁 중앙대 약대 교수, 정재호 노바티스 전무, 최정인 유한양행 부장, 김미경 심평원 부장 오해가 있다면 해소하고,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산·관·학'이 모였다. 데일리팜은 지난 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사후관리시스템의 올바른 제도개선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제48차 미래포럼을 개최했다.이재현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포럼은 김준수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MA(Market access)위원회 공동위원장의 발제와 함께, 이종혁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정재호 한국노바티스 전무, 최정인 유한양행 부장, 김미경 심평원 약제성과평가실 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의 장을 펼쳤다."RWE 근거 수준 미흡...코리아패싱 부추기는 결과 우려"김준수 공동위원장.발제를 맡은 김준수 위원장은 무엇보다 RWE(Real-world evidence) 활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근거 수준 자체가 보험급여 평가에 활용하기에 미흡하다는 설명이다.김 위원장에 따르면 RWE는 일반적으로 신약의 허가와 급여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는 RCT(무작위배정 임상, Randomized Controlled Trial) 대비 한계가 명확한 자료다.일반적으로 규정하는 데이터의 근거 수준은 메타분석·문헌고찰-RCT-대조군 임상 및 관찰연구-비대조군 관찰연구-사례보고-전문가 의견 등 순인데, RWE는 여기서 '비대조군 관찰연구-사례보고' 수준으로 판단된다.김 위원장은 "RWE는 취합하는 주체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원하는 결과 추출이 가능하다. 편향성(Bias) 발생 우려가 높은 데이터를 등재약 사후관리에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RCT처럼 통제된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교차 투여가 수없이 발생하고 기저질환, 병용약제 등 고려할 사항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이어 "RWE를 통해 근거 수준이 더 높은 RCT 결과를 뒤집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 RWE는 오히려 허가 단계에서 불확실성을 보완하기 위한 보충적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사후관리제도가 도입되면 제약업계의 '코리아 패싱' 현상이 심화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등재 후 RWE 등과 같은 자료 제출이 의무화 되면 해당 데이터 구축을 위한 추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될 수 밖에 없고, 그것이 약가인하의 근거로 활용된다면 신약의 한국 출시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다국적제약사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그는 "개별적인 한 국가를 위해서 맞춤형 RWE 자료를 생성하는 것은 제약회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만약 사후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하더라도 활용하는 데이터는 국가 주도의 레지스트리를 구축해 생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 퀄리티가 담보돼야 한다. 무엇보다 도입에 앞서 각 이해관계자(정부, 환자, 제약업계, 보험자, 가입자) 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왼쪽부터 이종혁 교수, 정재호 전무, 최정인 부장."이미 현 상황 큰 문제 없어...국내 후발 신약에도 허들"학계와 업계의 입장은 결이 같았다. 이날 포럼에서는 고가약 사후관리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 역시 제기됐다.이종혁 교수는 먼저, 현재 '고가약'이라 불리는 등재 의약품들의 재정 영향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실제 지난해 '우리나라 신약의 약품비 지출 현황 분석 및 합리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통해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해당 연구에 따르면 국내 건강보험 재정 내 신약에 대한 지출은 총 약품비 대비 8.5%,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2.1%로 확인됐다.특히 신약이 국내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타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최하위권에 속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 신약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제성평가 면제 및 RSA 대상 품목의 재정지출이 전체 약품비 대비 각각 0.3%, 2.7%로 낮은 수준이었다.이 교수는 "단순하게 약의 금액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라는 인식 때문에 재정 영향이 클 것 같지만, 대상 환자 수가 워낙 적기 때문에 실질적인 재정영향은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 제도를 도입하려면 우선 '또 하나의 약가인하 기전'이라는 업계의 우려를 해소하고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별도 사후관리시스템 도입 없이 현 제도를 통해 이미 사후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었다.정재호 전무는 "이미 고가 의약품들은 성과기반, 총액제한형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형태로 위험분담제(RSA)를 통해 등재가 이뤄졌다. 특히 성과기반 계약 자체가 효능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환자를 걸러내고 해당 투약 분에 대해서는 제약사가 환급하는 형태인데, 여기에 더 이상 사후관리를 추가 적용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RWE를 급여 등재에 사용하려면, 선등재 후평가와 같은 신속등재 시스템에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근거 수준이 미흡하지만 빠른 등재가 필요한 약들에 대해 RWE를 근거로 제도권에 포함시키고 향후 RCT 등 확정적인 근거로 재평가하면 된다"고 제언했다.신약에 있어 후발 주자 성향이 강한 국내 제약사 입장에서도 걱정은 존재했다.최정인 부장은 "국내 업계는 퍼스트 인 클래스 보다는 후발 신약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질환별로 묶여 사후관리 대상 의약품이 된다면 후발 신약은 매출 비중도 작은 상황에서, 근거 자료를 생성해야 한다. 자본력도 글로벌 회사 대비 부족한 상황에서 신약 개발 의지를 꺾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첨언했다."타깃이 단순 '고가'는 아니다...근거 수준 확보 힘쓸 것"김미경 부장.정부 측은 다양한 우려와 지적에 대해 경청하면서도, 제도 도입의 목적을 명확히 표명했다.심평원에 따르면 사후관리시스템 도입의 목적은 환자의 안전성과 효능이 불분명한 의약품에 대한 추가 근거 확보다. 해당 의약품에 대한 의학적인 재확인 절차를 마련해 의료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김미경 부장은 "효능과 안전성이 불분명한 약제들이 대부분 진료상 필수약제, 경평면제 약제기 때문에 '고가'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힌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해야 할 듯 하다. 사후관리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을 생각하고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또한 "무조건 RWE를 보겠다는 것이 아니다. RCT나 그에 준하는 자료를 우선으로 하고 이것이 불가능한 경우 대안으로 고려 중이다. 다만 각계의 의견처럼 데이터의 근거 수준이 아주 중요하다는 점은 잘 알겠다. 제약사의 행정비용 부담, 국가 차원의 레지스트리 형성 등 오늘 나온 제언들을 고려하고 이해당사자들과 충분한 사전 논의를 진행 하겠다"고 강조했다.2024-04-05 06:00:09어윤호 -
"2030년 1조생산 목표"...녹십자 혈액제제공장 가보니[데일리팜=김진구·이현수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GC녹십자 오창공장은 미국에 공급될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ALYGLO)'의 생산을 전담한다.오는 7월 론칭 시점에 맞춰 현지 공급 물량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아시아 최대인 연 130만 리터 규모의 혈장 처리 시설인 만큼 GC녹십자는 미국에 대량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오창공장은 알리글로를 중심으로 헌터라제·그린진에프 등 유전자재조합 제제의 생산과 CMO 사업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생산실적 1조원 규모의 cGMP 공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120만 리터 혈장 수입…안전성 높인 알리글로 대량 생산오창공장에서 알리글로는 혈장 분획→단백질 침전→정제→충전→포장의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원료인 혈장은 미국 뉴욕 등에 위치한 혈액원에서 영하 20도의 상태로 수입된다. 오창공장으로 들어오는 원료 혈장의 양은 연간 120만 리터에 달한다. 오창공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간 130만 리터의 혈장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다.오창공장으로 옮겨진 혈장 원료는 분획을 위해 플라즈마 풀링(Plasma polling)이라는 대량 처리 과정을 거친다. 이어 특수 용매를 넣어 단백질을 침전(Fractionation)시킨다. 글로불린 단백질이 고체 상태로 분리된다. 위에는 혈장의 주요 성분인 물이, 아래에는 알리글로의 원료가 되는 단백질이 남는다.이후 분리된 단백질을 단백질을 정제(Purification)한다. 이때 불순물과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작업(불활화)이 진행된다.여기엔 GC녹십자의 독자 기술인 '이중 불활화' 기술이 적용된다. 에탄올과 계면활성제를 활용한 불활화로 한 번, 양이온 컬럼을 활용한 불활화로 다시 한 번 불순물과 바이러스를 총 2회에 걸쳐 제거하는 작업이다.기존 면역글로불린 제제는 특정 불순물이 혈전색전증 위험을 높인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로 인해 일부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퇴출되기도 했다.반면 알리글로의 경우 자체 개발한 이중 불활화 정제법을 통해 이 불순물을 제거한다. 결과적으로 면역글로불린 제제 투여로 인한 혈전색전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게 GC녹십자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렇게 제조된 최종원액은 무균 처리된 바이알에 충전(Filling)된다. 이어 라벨링과 개별 포장을 거쳐 최종적으로 알리글로 제품이 탄생한다. 이 제품들은 오는 7월 미국 론칭에 맞춰 현지에 공급될 예정이다."2030년까지 생산실적 1조원 cGMP 공장으로 거듭날 것"알리글로를 중심으로 GC녹십자 오창공장은 2030년까지 생산실적을 1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알리글로뿐 아니라 유전자재조합 제제, CMO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한다는 게 GC녹십자의 계획이다. 오창공장에선 알리글로(국내 제품명 IVIG-SN 10%) 외에 또 다른 면역글로불린 제제인 'IVIG-SN 5%'를 생산 중이다. 마찬가지로 혈장분획으로 정제된 제품으로, 선천성 면역결핍증·면역성 혈소판감소증 같은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오창공장은 유전자재조합 제제도 생산하고 있다. GC녹십자의 또 다른 주력제품인 헌터라제와 그린진에프가 대표적이다. 헌터라제는 세계 2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현재 글로벌 12개국에 수출 중이다. 그린진에프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된 혈우병 치료제다. 혈우병 환자의 85%를 차지하는 혈우병A를 타깃으로 한다.GC녹십자는 향후 CMO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MO 사업의 중심에는 2019년 도입한 최신 시설인 W&FF(Warehouse & Fill and Finish)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완제공정 시설이다. 이 시설은 원료 입고부터 생산, 출하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한 '아이솔레이터' 장비를 갖추고 있다.GC녹십자는 CMO 사업 확대에도 알리글로의 미국 론칭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글로벌 인지도가 향상돼 CMO 수주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박형준 오창공장장은 "알리글로의 미국 진출 이후로 글로벌 CMO 수주 물량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알리글로를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1조원 규모 cGMP 공장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2-28 12:00:51김진구 -
노연홍 제약협회장 "R&D 확대·약가제도 개선 필요"◆방송: 이슈영상 ◆영상 촬영·편집: 이현수 기자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30일 협회 회관 4층 대강당에서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 혁신 역량 강화'를 주제로 2024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각각 ▲혁신성과 창출 생태계 확립 ▲의약품 공급망 안정화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등이다.우선 노 회장은 혁신성과 창출 생태계 확립의 중심 역할을 '범정부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범정부 콘트롤타워가 구축된 만큼,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약 혁신가치를 반영하는 약가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노 회장은 메가펀드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민간 R&D 확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D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하는 신약에 대한 약가우대 등 약가 보상체계를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이어 의약품 공급망을 안정화 하고 제조 역량을 고도화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원료의약품·필수의약품의 국내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산 원료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국산원료로 생산된 필수의약품에 대한 약가보상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노 회장은 해외시장 공략과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가 의약품 수출을 주도하는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산 의약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 권역별 맞춤형 공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시장의 경우 의약품 유통시장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해 이를 토대로 진출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동남아·중남미 등 파머징 마켓에 대해선 민관합동 대표단을 파견하고, 중동이나 아프리카 등 신시장의 경우 진출 지원을 위한 웨비나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오픈이노베이션의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미국·유럽 등 제약바이오 클러스터와의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한·일 혹은 한·중 제약바이오기업간 교류 협력을 위해 다리를 놔주겠다는 방침이다. BIO USA, BIO 유럽, CPhI 등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하?募鳴?밝혔다.노 회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네 가지 정책 제안을 했다.첫째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해 혁신적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제안했다. 바이오헬스혁신위윈회의 주도적·안정적 운영을 위한 법적근거를 신속히 마련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한국형 'ALPA-H' 투자를 확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에 대한 정부 R&D 투자에서 2·3상 지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둘째 합리적 규제 혁신과 예측 가능한 약가제도 설계를 제안했다. R&D 혁신성과에 대한 적정가치 보상과 단순하면서도 예측 가능한 약가정책을 마련해 기업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동시에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필수의약품과 원료의약품에 대해선 국내생산 인센티브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셋째 AI 신약개발 등 기술 혁신에 대한 적극 지원을 요구했다. 데이터 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내 제약사들의 임상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K-멜로디(K-MELDODDY)' 사업에 대한 집중 지원을 제안했다.넷째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려 해도 높은 인허가 장벽으로 인해 수출지역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이에 정부 주도의 GMP 상호인정협력(MRA) 체결을 확대하고 R2R 방식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임상·인허가 컨설팅과 유통망 구축 등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해외 제약전문가 인력풀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2024-01-31 06:00:00김진구 -
"출발선에 선 예비약사들, 사회기대 부응하는 약사로"◆방송 : 제75회 약사국가고시 시험 현장 ◆기획·진행 : 약국경제팀 정흥준 기자 ◆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이현수, 박지은 기자제75회 약사국가고시가 어제(19일) 오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 등 6개 권역 7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약업계 미래를 이끌어 갈 예비 약사들의 출발선에는 선배들이 함께 했다. 핫팩과 함께 건넨 따뜻한 메시지에는 새로운 세대에 대한 기대감과 후배 약사들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었다.서울 용산철도고등학교에서 만난 약사사회 오피니언 리더들과 약학대학 교수들은 새벽 추위에서도 그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수험생들이 모두 입실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후배들에게 건넨 따뜻한 메시지들을 모았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지난 6년 동안 수험생들이 고생 많았다. 어려운 일도 많았겠지만 시험에서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 합격자 발표가 예년에 비해 2주 빨라졌다. 국가가 원하는 훌륭한 약사,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약사로 탄생하길 바란다. 미리 합격을 축하한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그동안 준비한 많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길 바란다. 날씨가 비교적 따뜻해서 다행이다. 꼭 합격하길 기원한다. 찍는 곳이 곧 답이다. 확신을 갖고 시험을 잘 보길 바란다"면서 "약사 현안이 많긴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회를 갖고, 약사가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꿈을 펼치길 바란다."나동희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학생들이 고생 많았다. 부디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길 기대한다. 사회적으로 약사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학생들이 훌륭한 약사가 돼서 사회에 부응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김상건 동국대 약대 교수 "6학년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 왔다. 100% 합격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약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다. 산업의 변화, AI를 이용한 도약의 기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약사가 전세계로 약진하는 시대가 될 것을 확신한다."2024-01-19 15:24:55정흥준 -
"제약바이오 강국·국민건강"…약업계 인사들의 염원지난 4일 오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약계 신년교례회'에서는 주요 약업계 인사들이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제약바이오강국 도약과 국민건강이라는 목표 달성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업계 주요 단체장과 정부·국회 인사, 제약바이오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올 한해 약업계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가야만 하는 길이라는 사명감으로 임하면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제약바이오강국과 국민건강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노연홍 회장은 "2024년을 선진 제약강국이라는 목표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한 해로 만들자"며 "의약품 개발과 생산, 유통, 사용까지 모든 주체가 책임감과 역량을 발휘해야 비로소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갑진년 푸른 용의 정기를 받아 모든 분들이 승천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이 승승장구하고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내빈 축사에 나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관계자들은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우수규제기관으로 스위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등재됐다"며 "식약처는 새해에도 따뜻한 규제기관, 역동하는 규제기관으로서 약업계와 소통하고 혁신하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를 대표해 참석한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해 시장 위축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정부의 K-바이오·백신펀드가 2600억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고, 12월부터는 본격적인 투자를 개시했다"고 2023년을 평가했다.정은영 국장은 "코로나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과 대외수출이 많이 위축됐다"며 "2024년을 다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1조원 규모로 정부 R&D 투자를 확대하고, 융복합 제약바이오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범부처 규제혁신과 세제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진 덕담에선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이 "올해가 어려울 것이라고 모두가 얘기한다"며 "거센 파도가 훌륭한 뱃사공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다. 힘들겠지만 모두하 합심해서 해체나가자"고 말했다.윤성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휴온스그룹 회장)은 "약업계 전체가 글로벌화해야 한다"며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24-01-05 06:17:46이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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