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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발작률 11%…뇌전증 치료 패턴 변화 예고[그래픽] 「소크라테스(BC470~BC399/철학자), 나폴레옹(1769~1821/프랑스 황제), 빈센트 반 고흐(1853~1890/화가), 알프레드 노벨(1833~1896/과학자), 프랭클린 루즈벨트(1882~1945/미국 4선 대통령)」[오프닝멘트] 방금 소개한 위인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뇌전증(간질)이라는 질병을 앓았다는 점입니다.인간이 정복해야할 세균과 바이러스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특히 인체의 뇌와 관련해서는 미개척지인 우주 탐사만큼이나 어렵고 복잡한 연구 분야로 꼽힙니다.지난 반세기 동안 뇌전증 치료분야는 약물요법과 수술/시술(DBS)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아직도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전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시판 중인 뇌전증 치료제도 10개 제품이 넘습니다. 각각의 제품은 저 마다의 기전과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작용은 풀어야할 숙제입니다.[인터뷰] 최지인 약사(전 다국적제약사 MR/햇살약국 전 약국장): "테그레톨(카바마제핀), 사브릴(비가바트린), 센틸(클로바잠), 토파맥스(토피라메이트), 라믹탈(라모트리진), 트리렙탈(옥스카바제핀), 데파킨(발프로산나트륨) 등을 비롯해 항전간제 약물은 줄잡아 10여 종류가 넘습니다. 이들 약물은 대발작 또는 소발작(경련) 등에 따라 처방되는 약도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 2개 이상 병합처방으로 치료효과를 기대하고 있고요. 약물의 특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스킨 래쉬(피부 벗겨짐), 체중 증감, 안구진탕증, 현기증, 기형아 유발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리포팅] 이런 가운데 선택적 비경쟁적으로 시냅스 후부 AMPA 수용체를 길항하는 최초의 뇌전증치료제가 개발돼 주목됩니다.바로 에자이 파이콤파(페람파넬)입니다.기존 뇌전증 치료제는 시넵틱 전 뉴런의 과흥분과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억제하고 GABA의 억제성 활동을 강화해 경련을 억제 하였습니다. 그러나 파이콤파는 기존 뇌전증 치료제와는 다른 기전을 가지고 있어 기대감이 큽니다.파이콤파의 임상시험 효과를 살펴보면 첫째 모든 유형의 발작 빈도를 유의하게 감소시켰습니다.유효용량 범위(8/12mg)에서 발작빈도 50% 감소율이 35%를 보였습니다.특히 파이콤파 8mg은 2차 전신발작 발작빈도 50% 감소율이 61%를 나타냈습니다.(2mg=49%, 12mg=54%)또한, 기존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부가요법으로 사용 시, 더 나은 발작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카바마제핀(34%)/파이콤파(31%), 발프론산(34%)/파이콤파(37%), 라모트리진(32%)/파이콤파(31%), 레베티라세탐(29%)/파이콤파(43%)」 - [병용비율] 카바마제핀(34%), 발프론산(34%), 라모트리진(32%), 레베티라세탐(29%) - [병용약물의 플라시보 대비 Median % change 값] 카바마제핀(31%), 발프론산(37%), 라모트리진(31%), 레베티라세탐(43%)파이콤파는 이중맹검 기간 동안 4% 환자에서 Seizure free 효과를 경험했습니다.2년간 개방연장시험에서는 4% 환자에서 Seizure free 효과를 경험했으며, 종료 마지막 6주간의 Seizure Free 효과는 11%에 가까운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안전성 부분에서는 모든 용량에서 우수한 내약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Skin Rash 및 인지기능과 관련된 약물 이상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파이콤파 투약군 중 이상반응으로 임상시험을 중단한 환자는 9%입니다.우리나라와 유사한 아시아 환자에서도 유의한 발작 빈도 감소효과와 우수한 내약성을 나타냈습니다.그렇다면 뇌전증치료제 시장을 바라보는 일선 의사들의 반응은 어떨까요?서울대병원 이상건 신경과 교수는 "AED 약물 간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다. 기존 약물은 NA+ 채널을 차단하거나 GABA 활성에 관여하는 기전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파이콤파는 시넵틱 후 뉴런에 작용하는 최초의 뇌전증 치료제로 이에 대한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뇌 시냅시스 후부 AMPA 수용체의 글루탐산 활성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신경세포의 이상흥분현상을 억제, 뇌전증과 관련된 뉴런의 과도한 자극을 감소시킨다"고 말했습니다.[클로징멘트] 전 세계적으로 뇌전증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5000만명으로 추산되며, 국내 환자도 30~40만명에 달합니다. 뇌전증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그리고 환자 스스로의 사회 폐쇄성 증가로 상당수가 사회/경제활동 일선에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약가를 받은 새로운 기전의 파이콤파가 환자와 환자 가족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돼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브리핑뉴스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1-27 06:14:58영상뉴스팀 -
대웅 임팩타민, 대형종합병원서도 처방대웅제약 고함량 비타민B 임팩타민이 대형종합병원 처방시장에서 외형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DC위원회를 통과해 정식으로 처방코드가 부여된 곳은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고대병원, 보라매병원 등입니다.서울성모병원에서도 가정의학과, 신경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처방이 나오고 있습니다.일동제약 아로나민, 화이자 센트룸 등 유명 일반의약품들도 일부 대형병원 처방코드로 잡혀있기는 하지만 임팩타민처럼 많은 처방을 이끌어 내지는 못한 상황입니다.특히 '약사 역매' '소비자 지명 구매'로 고정화된 일반약 시장을 '의사 처방'으로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이 같은 마케팅 기법 등에 힘입어 지난해 임팩타민 매출은 17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멘트] 박** 약사(서울시 00약국): "신경계통을 다루는 과에서 (처방전 중)절반은 아니더라도 한 30~40% 정도는 임팩타민이 나왔죠. 한 달에 평균 25일×60통=1500통 정도 판매됐죠."[멘트] 김** 약사(서울시 00약국): "임팩타민 약국 사입가는 개당 1만 ****원 정도. 판매가는 개당 2만 5000원."임팩타민 처방시장 진출은 약 2년 전입니다.일반약의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약사들의 의견은 갈립니다.[멘트] 박** 약사(서울시 00약국): "보험코드가 없는 비타민제 OTC를 전문약과 같이 처방하는 컨센서스가 이뤄졌다는 게 참 이상적으로 느꼈죠. 이제는 비보험 일반약 제품도 정말 사이언티픽하게 의사들한테 접근을 하는구나. 마케팅 참 잘하는구나, 그냥 무조건 좋다가 아니라 임상시험을 통해서 증명된 자료를 가지고 의사들이 처방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됐구나라고 느꼈죠."[멘트] 김** 약사(서울시 00약국): "옛날에는 센트룸도 동네병원에서 그런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대형병원에서도 그렇게 하는 구나. 약사 입장에서는 그건 너무 안 좋죠. 속이 보이고 자기네들 그거. 의사들이 그런 것까지 처방 낼 정도는 아니잖아요. 옛날에 쪽지처방은 간혹 있었지만 (대형병원에서까지)처방전에 찍혀서 내는 것은 처음 들어 봤네요."과감한 도전과 추진력으로 일반약 매출 신시장을 개척한 대웅제약 임팩타민이 출시 5년여 만에 제2의 우루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6-01-25 06:14:58영상뉴스팀 -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600여명 운집#한미약품이 주최한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 제약, 바이오벤처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6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는 작년 빅파마 기술수출 성과를 안은 한미약품의 국내 투자 기대감이 반영되며 업계 주요인사들이 총출동했다.이번 포럼은 이번 포럼은 '개방형 혁신을 통한 건강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과 '개방형 혁신을 위한 연구기관 및 바이오텍의 노력' 2개 주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또한 총 7개 업체 및 기관의 구연발표, 19개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이관순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작년 글로벌 신약개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가슴 벅찬 한해를 보냈다"면서 "소중한 경험을 통해 한국도 제약강국으로 도약 가능하다는 확신이 생겼으며, 이 경험을 보태 한미약품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오늘 행사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 소통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울산의대 이동호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번째 세션에서는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성훈 교수,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본부장,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가 연자로 나서 각 기관 및 업체의 신약개발 전략과 오픈이노베이션 활용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두번째 세션에서는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과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가 좌장을 맡았으며, 한국과학기술원(KIST)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 심태보 센터장과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 압타바이오 문성환 사장이 연자로 나서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소개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진출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은 "이번 포럼은 제약분야 R&D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해 국내 연구환경 전반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한편, 산·학·연과의 다양한 협업 방식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축사를 전하면서 "기쁘고 뿌뜻한 마음에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우리 업계가 선진 윤리경영을 발전시키고, R&D 역량을 더 키우면 당당하게 세계시장에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정진엽 복지부 장관, 김승희 식약처장도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한미약품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신규로 추가한 비만, 당뇨, 항암, 자가면역 분야의 7개 전임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총 29개의 신약(복합신약 포함)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2016-01-21 15:11:36이탁순 -
cGMP 운운 비씨월드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오프닝멘트] 비슷한 색상과 제형에 같은 낱알식별번호가 찍힌 두 가지 약이 생산·유통되는 제조사고가 발생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바로 비씨월드제약(대표 홍성한) 여주공장에서 생산된 비씨아토르바스타틴정(아토르바스타틴칼슘수화물)입니다.비씨월드제약은 이 약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풍림무약 항알러지제 '알스나핀정10mg(에피나스틴염산염)'과 유사한 제형에 같은 낱알식별번호를 타정 생산·유통해 제조업무정지 1개월 15일(2015년 8월 31일부터 10월 14일/공개마감 2016년 1월 13일)의 행정처분을 받았습니다.다시 말해 '비씨아토르바스타틴10mg'의 식별번호를 알스나핀정10mg과 비슷한 A1으로 표기했다는 말입니다.비씨월드제약은 '약 10만정의 약을 생산, 이중 일부만이 유통됐고, 전량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약이 비슷하다 보니 자칫 조제과정에서 약이 바뀌어 약화사고가 발생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병원협회와 약사회는 급히 회수공고문을 띄우고 처방/조제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홈페이지 공고까지 띄웠습니다. [제조번호:T073402(2014.3.27), T073403(2014.5.4), T073404(2014.5.5)]특히 일선 공장과 개발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멘트] A제약사 공장장:"(그 동안 이 같은 사고는)없었어요. 이해를 못 하겠네요. 그게 말이 안되잖아요. 실수라고 볼 수 없죠. 실수가 아니잖아요."[멘트] B제약사 개발이사:"(그동안 이런 사고는)없죠. 있어서도 안되고요."기자: "회사는 EUGMP/cGMP 준비하고 있는데요."B제약사 개발이사: "치명타죠. 공장 문을 닫아야 되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죠. 무서운 일이죠."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던 걸까요?발생 가능한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 봤습니다.[멘트] A제약사 공장장: "식별기호가 들어갔다면 두 가지 중 하나 아니겠어요? 정제 펀치의 문제든지 필름 코팅할 때 프린트 자체의 문제든지. 실수로 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기본적으로요."[멘트] B제약사 개발이사: "타정할 때 펀치만 갈아 끼우면 위수탁사 모두의 약이 될 수 있거든요. 수탁사가 위탁사 펀치로 갈아 끼우면 수탁사 약이 되는 거거든요. 어느 날 수탁업체가 우리도 그 약을 자체 생산하겠다고 하고 위탁사 펀치를 안갈아 끼우고 그대로 생산하면 그런 실수 있을 수 있죠."그러나 취재팀은 비씨월드제약으로부터 추측한 경우의 수가 아닌 뜻밖의 대답을 들었습니다.[멘트] 기자: "기존에 어느 제약사에서 이 식별번호를 쓰고 있는지 확인을 안하고 바로 공장에서 생산했다고 보면 되는 거죠?"비씨월드제약 관계자: "네, 그렇죠."비씨월드제약의 좀 더 구체적인 해명입니다.[멘트] 비씨월드제약 관계자: "(식약처에 낱알 식별번호 등록할 때)예비등록과 본등록이 있습니다. 예비등록은 약을 만들기 전에 식별번호를 사전에 등록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이런 일이 없는데 그게 선택사항이거든요. 바로 본등록으로 가다보니까 그런 일이…. 지금은 100% 예비등록 하고, 이런 일 안 일어나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클로징멘트] 비씨월드제약은 이번 제조사고에 대해 제형변경(타원형→원형)에 따른 생산공장의 부주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색상과 모양 그리고 식별번호까지 비슷한 약이 유통되면서 아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EUGMP·cGMP를 준비하고 있는 공장이라면 단순한 표시기재 사고가 아닌 거시적 관점의 제조생산시설 구축에 대한 철저한 재정비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6-01-14 06:14:58영상뉴스팀 -
국세청장, 검사장…'힘센 사외이사' 모시기 경쟁[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현안과 사건사고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PT와 인터뷰로 정리해보는 '브리핑뉴스' 뉴스입니다.이번 시간은 다가오는 주주총회 시즌에 맞춰 사외이사제도의 방향성을 점검해 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우리나라 사외이사제도는 1998년 도입됐으며, 상장사에 한해 사외이사를 두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사외이사는 대주주와 관련 없는 분야별 전문가를 이사회에 참여시킴으로써 최고경영자의 전횡을 방지하고 경영을 감독·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제약사 사외이사에 대한 이모저모(의견과 솔루션), 지금 시작합니다.[리포팅] 객관적 입장과 통찰력을 가진 시각으로 옴브즈만 역할을 담당하라고 임명된 사외이사는 대부분 어떻게 뽑힐까요?우리나라 상법은 주주총회 2주 전 추천인(대주주, 최고경영자, 노조 등)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 후보를 사전에 공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후 주주총회에서 의장이 이를 안건으로 상정 후 이의가 없을 경우 선임됩니다.문제는 대부분 최고경영자 또는 대주주가 선호하는 인물이 추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추천의 객관성과 투명성 그리고 사외이사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는지 의구심이 드는 점입니다.[멘트] A제약사 임원: "대부분 거의 99.9%는 회사 대표이사(이사회)가 추천해요. 형식적이라고 볼 수 있죠. 주총 당일 의장이 설명을 하고 '이 사람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라고 가부를 묻죠. 사외이사도 보수를 받으니까 거기에 대한 댓가성도 있을 수 있죠. 뽑아놓고 나면 방패같은 역할을 하겠죠. 그런 것을 노리고 하는 것 아닐까요?"[리포팅] 일부 제약사들은 직위는 사외이사로 업무는 감사에 임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하지만 독일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를 근로자 대표에서 선임하고 있습니다.영국은 이사회의 회장(의장)이 최고경영자를 겸직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몇몇 사례를 살펴보니 제약바이오산업계 사외이사에 권력기관, 고위공무원 출신이 눈에 띕니다.□ 일성신약(대표 윤석근): 이** 감사, 前 서울지방국세청 조사담당사무관, 前 용산세무서 재산세 과장, 임기만료(2017년/재직기간 5년), 現 **세무회계 대표, 보수(연 915만원)□ 비씨월드제약(대표 홍성한): 전** 사외이사, 前 보건복지부 기조실장, 現 세계보건기구 집행이사, 現 가톨릭관동대 대외협력부총장, 임기만료(2018년), 보수(연 950만원)□ 바이넥스(대표 이혁종): 이** 사외이사, 前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노무현 정부 당시), 現 **법무법인 변호사, 임기만료(2017년), 보수(1800만원)□ 셀트리온(회장 서정진): ①조** 사외이사(감사), 前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차장 검사, 現 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기(2016년), 보수(2100만원),②조** 사외이사(감사), 前 서울지방국세청장, 現 **법무법인 고문, 임기(2016.3), 보수(2100만원)③전** 사외이사(감사), 前 해병 1사단장, 임기(2016.3), 보수(2100만원)」청와대, 복지부, 검찰, 국세청은 제약계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계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 정부기관입니다.특히 이들 기관은 리베이트 수사, 세무조사 등을 직접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때문에 상장사들 사이에서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승인(퇴직공직자의 업무관련 사기업체 등에 관한 취업규정/퇴직 후 2년,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부서 업무관련성)만 있다면 사외이사, 고문, 감사 등의 자리에 이른바 '모시기 경쟁 0순위'입니다.그렇다면 업계 관계자들이 제안하는 가장 이상적인 사외이사 선출은 뭘까요?[멘트] B제약사 임원: "사장의 단독 제안이 아닌 노조 등 직원 추천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봄은 어떨까요?"[멘트] C제약사 임원: "전직 고위직도 좋지만 약사나 의사 또는 교수, 회계/관세 관련 전문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좀 더 적합하겠죠."[클로징멘트] 덕망과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의 사외이사 재취업은 인력과 정보네트워크 선순환 측면에서 권장할 만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최고경영자와의 친분과 논공행상 그리고 로비만을 위한 권력기관 출신 고위공무원의 사외이사 선임은 지양돼야 하지 않을까요? 브리핑뉴스 마칩니다. 저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다음시간에 찾아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1-13 06:14:58영상뉴스팀 -
의료계, 바른의료제도 다짐…정부는 지원 약속2016년 의료계 신년하례회가 7일 나인트리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의료계가 올 한해 국민을 위한 바른의료제도 정착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의료서비스산업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서울시의사회는 7일 오전 11시 나인트리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2016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2016년 새해를 2016년 새해를 맞아 의협은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어떻게 제도와 정책을 설계해야 국민의 건강이 지켜지고, 국민이 행복해지는지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이 이제는 의사결정 전면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 등 전문가 단체와 합의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며, 의료계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게 추 회장의 생각이다.추 회장은 "올해에는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국회, 정부, 의료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고 논의하는 협력 관계가 되길 바란다"며 "메르스 사태에서 의료전달체계의 모순이 여실히 드러났고, 일차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한 만큼 동네의원에서부터 중소병원, 상급종합병원까지 서로 상생·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다나의원사태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의협은 연수교육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비롯, 전문가 단체의 자율적인 회원관리 및 자율징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왼쪽)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국민들로부터 소명 받은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수행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 부합하기 보단,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박 회장은 "정부는 건강보험제도의 건전한 지속, 대국민 의료보장성 강화, 양질의 의료 및 서비스 향상, 수련제도 개선, 연구 및 의료산업화 등을 위한 다각적인 수행과제들을다루기에 앞서, 투자가 없는 가치창출과 성장은 없으며 부담 없는 양질의 서비스는 허구일 뿐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의료공급자를 위한 보장성 강화와 배려가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지난해 신년하례회에서 정의로운 의료환경 구현이라는 소망을 언급했던 박 회장은 "하지만 여전히 그 소망은 현실화 되지 못하고 오히려 많은 의료인들이 의료현장에서 좌절하고 있다"며 "2016년에도 거친 파도는 쉴 새 없이 밀려 올 것이지만, 우리 모두 하나로 뭉쳐 거센 바람을 타고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 원대한 뜻을 이루는 승풍파랑의 한해를 맞이하자"고 밝혔다.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행사로 1시간 가량 신년하례회에 늦게 참석했지만, 17년 만에 의사출신 복지부장관 답게 환영 인사를 받았다.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신년하례회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고 운을 뗀 정 장관은 "지난해 복지부장관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은 이후에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전대미문의 메르스 사태에서 의료계 노력 덕분에 조기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왼쪽)과 김승희 식약처장정 장관은 "올해에는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 의료감염수가인상안을 마련하겠다"며 "대형병원으로의 쏠림을 보완하고, 1, 2차 의료기관의 역할정립과 활성화 등 의료전달체계 개편방안을 의료계와 협의하여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의사와 의료인간 응급 원격협진 및 도서벽지, 군부대, 원양선박, 요양시설 등 의료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헬스케를 확산하여 의료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 취약지에서 응급, 신생아·분만 지원 등 필수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3일 제정된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정 장관은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그동안 공대 나온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발전을 주도하면서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의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모인 의료계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의료계 행사를 처음 참석했다는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해 제약업계가 신약개발로 기술수출의 쾌거를 얻었다"며 "올해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의료기술로 대박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우리나라 브레인들이 모두 모인 의료계에서 미래 먹을거리 창출은 물론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주는데 함께 노력해달라"며 "식약처는 안전한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의료현장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처장은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어려운 규제는 지원하고 필요한 규제는 만들겠다"며 "의료현장의 어려움과 불만을 해소하고 국민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의료계 신년하례회에는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신년하례회에는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과 박인숙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6년 의료계 신년하례회 참석 내외빈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승희 처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강청희 이사장, 대한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강창휘 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채종일 회장,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실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석승환 원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장석일 원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 세계여자의사회 박경아 회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강대희 이사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남궁성은 회장,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 대한의사협회 고문(권이혁, 김용진, 문영목, 박시균, 박희백, 송영우, 신용규, 유희탁, 한광수, 차순자, 최일), 경기도의사회 현병기 회장, 전라북도의사회 김주형 회장, 전 민주당 국회의원 전현희 변호사,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관성, 의약품안전국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상원 개발상임이사,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대한병원협회 백낙환 명예회장, 김광태 명예회장, 유태전 명예회장, 김윤수 명예회장, 홍정용 동부제일병원장,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 박용우 이라의료재단 천안요양병원 이사장, 강무일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류재광 목포한국병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영진 강남병원장, 김봉옥 충남대병원장,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박현수 한전병원장, 김상일 H+양지병원장2016-01-07 12:05:51이혜경 -
오픈이노베이션 성패…CEO 마인드에 달렸다국내 제약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뭘까.바로 글로벌 진출과 신약개발이다. 오픈 이노베이션과 콜라보레이션은 이에 대한 실행 전략으로 압축될 수 있다.데일리팜은 국내 제약산업 오픈 이노베이션 현주와 목표점을 찾는 '신년특집-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2015. 12. 9/진행 가인호 기자)'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패널로는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사장, 지엘팜텍 왕훈식 대표 등 국내 바이오 전문가 3인이 참석했다.이들 전문가 3인은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진출과 신약개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특히 이들은 '한미약품 기술수출 쾌거'를 실례로 들었다.이정규 대표는 '글로벌에서 먹히는 기술 개발', 박승국 사장은 '제제, 신물질, 세포, 유전자, 항체 기술을 막라한 도전' 그리고 왕훈식 대표는 '상업적으로 연결된 실효성 있는 기술'을 유효 목표점으로 꼽았다.효율적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입장은 기본기의 충실함을 들었지만 국내 현실을 반영한다면 결코 쉽지 않은 산이다.이정규 대표는 "특허기간과 특허절벽, 빠른 기술변화와 자본의 개입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 시키는 재료"로 평가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진출과 신약개발을 위한 필수불가결적 요소"라고 말했다.박승국 사장은 "한국적 오픈 이노베이션의 기본은 아카데미아와 연계된 연구개발"이라며 "임상3상 또는 제품화 단계 보다는 중간단계에서의 라이센싱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렇다면 국내 제약사들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왜 늦어졌을까.복합적인 문제가 얽혀있지만 전문가 3인은 '기술 매매에 대한 인식 부재' '제제기술에 국한된 제약 생태계' '경험적 사례와 실천력 그리고 사령탑의 마인드 부족과 실무 인력 부족' 등을 들었다.다음은 이정규·왕훈식·박승국 대표와의 대담 내용이다.[가인호 기자] 우리나라, 케미칼을 넘어 바이오로 가고 있나?[박승국 사장] 제약산업은 혁신을 통해서 계속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현재를 위한 것과 미래를 위한 준비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그런 과정들이 활발하다. 바이오하는 사람 입장에서는….[이정규 대표] 본격적인 토론을 하기 전에, 해외에서는 바이오제약을 같이 묶는다. 바이오파마라 부른다. 상징적인 것이 길리어드가 바이오벤처로 들어와서 15년 만에 시가총액 글로벌 1위가 되느냐 마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을 정도다.재밌게도 한미가 영업이 아닌 R&D로 국내 제약업계 1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한국 모두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왕훈식 대표] 바이오물질을 포함하면 10년 후에 먹힐 것이나 아니냐가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20년까지 트렌드가 왔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를 봐야 하는 것은 맞다. 결국 바이오든 케미칼이든 환자, 의사 약사 프랙터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뭐냐에 따라 바뀌는 것이라 본다.다행히 지난 20년까지 나왔던 바이오 프로덕트들이 그런 니즈를 충족시켜왔던 것이라 본다.그것은 어떤 의약품이든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판단하기 어렵다.[가 기자] 국내 제약산업의 유망기술, 국내 업체 중심으로 설명한다면?[이 대표] 가장 떠오르는 기술은, '글로벌'이라고 본다.그동안 순수한 내수산업에서 자의반 타의반 생존을 위한 고생을 많이 했다.바이오벤처가 생기고 관심 받은 게 2001년이니까 지금까지 오는데 15년을 버텨왔다.그래서 국내 코스닥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시장에서 어떻게 매출을 내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한미가 근데 영업이 아닌 R&D 매출로 스몰 몰리큘이건, 안티바디건 지금 그 한계를 넘었다.과연 특정 기술이 좋느냐 보다는, 국내에서 어떤 회사가 글로벌에서 먹히는 기술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박 사장] 여러 성공모델이 있다.한미도 있고 다른 모델도 있다.지나치게 한 쪽으로만 쏠려 있는 것은 맞지 않다.지금 이정규 대표의 말에 공감 가는 것이 그간 우리 기술들이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 사례도 없었고 자신감도 없었다.메디톡스가 했던 것이 제제쪽이고, 신물질을 한미가 한 것이다. 개량기술 또는 어떤 기술이든, 새로운 가치를 낼 수 있는 기술이라면 글로벌로 통할 수 있다.항체기술 좋고, 세포, 유전자 모두 다 좋다. 그래도 통해야 한다.[왕 대표] 뭐가 유망할까는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고민 안 할 수 는 없다.근데 기술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냐, 이건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다.기술 열심히 팠는데 상업적으로 연결이 안 되면 사실 어렵다. 현장의 니즈를 잘 찾아내야 한다.솔직히 나는 우리나라 신약 안 될 줄 알았다. 글로벌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아이템이 나올 것이냐 이거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방식이 어떻든 사례가 나온 것은 고무적이다. 그런데 그것만 보고 갈 것이냐 이건 또 다른 고민이다.[가 기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의 필요성은?[박 사장]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는 것이 효율성이 좋다고 봤었다.그 나머지 부분이 중요하다. 그래서 더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잘 조직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더 효율적이고 좋은 방향이라 얘기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한올도 우리는 미들 디벨로퍼의 포지션을 갖자가 슬로건이 됐다.대학에서 하는 것들을 가져다 일정 단계까지 진행된 다음에 그다음 페이즈를 넘기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한올도 신약 연구를 할 수 있다. 우리는 끝까지 가져갈 역량은 없다.[왕 대표] 수요가 있으니까 필요가 수요를 낳는다. 박 대표 말에 기본적으로 동의하는데 차이가 있다면 우리는 기술을 팔아왔다.200~300건의 기술을 거래했다.기본적으로 대한민국 500개 제약사중 어디가 우리 것을 할지 모른다. 그래서 가장 다수가 관심을 갖을 만한 아이템을 찾는데 주력할 수밖에 없다.차이가 있는 점은 시간이 좀 지나서 웬만한 제약사는 우리보다 더 기술개발을 더 잘한다.그래서 잘하는 것으로 모으는 방향이 많다고 본다. 그나마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택할 수 있는 것이 맞다고 본다.[이 대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개방형 혁신 '상생'이다. 우리말로, 분야는 좀 다르지만 다른 산업 보면 정치쪽은 제일 잘됐을 때가 춘추전국시대다.절대강자가 없고 새로운 무기가 많이 나왔다.제약바이오도 똑같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이오라는 기술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래서 어디서 누가 강자가 될 지도 모른다.전 세계의 자본 캐피탈리스트, 자본주의에 물든 이들이 늘어간다.중국, 인도의 연구자들이 제약, 바이오에 뛰어들기 시작했다.한국도 그렇고, 과거 영미, 일본에 국한됐던 게 이제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지역적인 소스가 많다는 얘기다.글로벌하게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갖고 20년이라는 특허 기간 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려면 결국은 모든 사람들이 절대 강자가 될 수 없기에 협력이 필요하다.[가 기자] 왜 국내는 아직까지 오픈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되지 않았나?[왕 대표] 기술을 파는 업을 해 왔던 입장에서, 2000년 초반에 기술을 국내 제약사한테 판다는 것은 많이들 싫어하더라.케미칼은 몰라도 바이오는 더 심했다.참 열심히 해오던 과정에 기종에 잘나가던 자동차 아이티 업종이 잘 해왔긴 했는데(하청 방식) 여튼 잘했다.우리는 그때 의약분업 되면서 웬만한 제약사들이 연구개발 기능과 구조/역량이 높다거나 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어쩔 수 없이 성장하려다보니, 우리는 없고 밖에서 갖고 있는 것을 돈 주고 사오게 됐다.여전히 상위랭커의 일부 회사들은 자사의 연구개발 조직이 있기에, 눈치도 봐야하고 그들이 잉여로 취급받을 수 있기에 조심스러워 하는 부분이 있다.우리의 고객군의 탑10이 됐을 정도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우리가 잘하는 것이 있고 저쪽이 잘하는 것이 분명히 있다.[박 사장] 신약부분에 있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특히 국내사간 협업이 어려운 것도 맞다. 사실 제제기술 같고 국내 사업한다.그럼 얼마나 할 수 있을지 가치가 예상이 된다.그런데 신약은 글로벌 겨냥인데 글로벌 역량이 없다.그럼 내수로 보니까 갭이 생긴다. 그래서 국내 작은 기업은 해외로 나가서 팔아야 하는데, 역량이 딸린다. 돈도 없고 데이터에 대한 편견도 있다.중요한 것은, 가치평가에 대한 평가가 서로경험이 없다보니까 차이가 난다. 거래할 때 이 부분이 문제가 된다. 어떤 기술, 물질에 대한 적절한 가치 평가가 필요하다.[이 대표] 사실 조직이라는 것이, 한 회사지만 그 조직 내에는 여러 계층이 있다.근데 오픈이노베이션은 담당자가 없다.둘째는 외부에서 도입해 오는 것에 대한 인센티브가 상당히 적었다.먼 얘기지만 엘지에서 팩티브 라이센스 아웃했을 때, 그때는 팩티브 개발팀에 낄려고 GSK 사람들이 엄청 그랬다.내부 외부를 가리지 않는 인센티브가 지급됐었다. 만약 다이아몬드를 팔아 본 사람이 길거리에서 반짝거리는 게 있으면 주인이 두배 세배를 불러도 살 거다.그런데 그걸 밭으로만 보면 그게 가격이 안된다.국내사가 가져오더라도 수익을 낼 터전인 내수시장이 다였다. 이 정도에서 마케팅 안하고 기술이전 만해도 이정도 수익이 나는구나, 이 포인트가 이제 필요하다. 실제 그런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식견과 자신감, 이것이 필요하다.[가 기자] 빅파마와 한국제약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의 차이점은?[이 대표] 초딩과 대딩을 비교하면 안 된다. 87년도 물질특허가 나온 이후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해 와서 이제야 눈을 뜨고 있는 것이다. 해외는 굉장히 긴 시간을 해 왔다.해외 사례를 두고 배운다는 차원에서 말해보면, 국내사들이 빨리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글로벌 언맷니즈를 보고 마켓을 본다. 그들은 좀 더 나가면 중국 동남아였다.둘째는 조직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의 책임자 문제가 있다.해외 컨퍼런스를 가보면 미국의 바이오제약사의 오픈이노베이션 책임은 CEO레벨에서 지고 있다. 사병들이 땅도 파고 다해야된다.장군들은 전 부대를 다 다닌다. 그래서 장군이 잘 알아야 한다. 실례로 보면 제이피모건, 빅파마 CSO ,CEO가 다 온다.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현상에서 본다.근데 과차장 부장이간다 우리나라는. 많이 가야 임원급 이사 정도다.실무보다는 책임자가 가야 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액티비티가 아니라 철학이다.결국 CEO레벨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줘야지만 된다. 올렸다가 짤리면 어쩌나, 이런 걱정이 없어야 한다. 가능하면 최고 경영자가 가야 한다. 필드에서 그들이 돌아다녀줘야 한다.[박 사장] 다국적사와 국내 상위사, 역량 차이에서 오는 결과가 있다.빅파마는 글로벌 사업을 하기 위한 아이템을 찾는다. 아직 우리나라가 선진국에서 영업하거나 할 수 있는 레벨은 아니라고 본다.최근에 한미 사례같은 경우에 기술로 나갈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최종 제품이 아니더라도, 그 같은 사례가 나온 것이 중요하다.[왕 대표] 상당한 권한을 갖고 있는 자로서의 전담 조직이 있더라.상위사랑 일을 한다고 하면 그들은 소통채널이 90프로 이상이 개발본부 담당임원이 된다.그들이 하고 있는 일이 정말 많다. 근데 허가, 과제, 매니지, 대관, 약가 등 이 일의 조직을 다하면서 그중 하나의 일로 우리를 대한다.그래서 속도도 느리고, 올렸다가 거부/반려되면 또 한소리 듣고 나오고 이런다. 잘하고 하는데 보면 확실히 권한이 센 사람이 편하다.MSD 같은 데는 그들이 찾아내는 것이 그들의 책무고 임무다. 만날 그것만 하는 조직이 있는데, 당연히 차이가 난다고 본다. 권한도 작고, 한계가 있다.[가 기자] 정부의 지원에 관한 생각은?[왕 대표] 복지부 안에 보건산업정책국이 있는데, 당시 제약산업 육성펀드를 조성했다.관계자에 따르면(200억) 그때도 복지부 내부를 설득하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한다.복지부는 헬스케어 산업을 복지로 보지, 산업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얘기다. 펀드에 굉장히 박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튼 다행이 펀드가 형성이 됐다. 아쉬운 것은 바이오제약 키우고 싶으면 펀드가 따 찢어져있는(미래부, 기재부) 것을 다 모아서 하나의 컨트롤타워를 세워야 한다. 정부에 전담자가 있어야 한다.[박 사장] 제약회사를 경영하면서 많이 느끼는 것은 결국 약가다.기업은 결국 개발하고 벌고 하는 순환과정을 봐야한다.현재는 신약 외에 국내에서 소득을 얻기가 너무 어렵다. 기술개발을 했다해도 통로가 적다는 것이다.그것이 펀드나 연구비 지원도 좋지만, 약가정책에 있어서 좀 더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선순환 과정을 통해 의약산업도 나가야 한다.[이 대표] 다른 업종에 있는 이들과 좀 다른 부분이 있는데, 허가관련 규제를 정부가 더 강화해야 한다. 그간 국내사들이 해외 미국, 일본에 비해 허가가 너무 쉽다.그래서 그 수준에 맞게 일을 했다. 미국가면 다 다시 해야 한다.업체들은 힘들겠지만 허약한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강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최소한 유럽수준의 허가 기준을 강화해서 국내사들이 연구 없이 허가 자체가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약가는 보험과 관련된 것이다. 하나 올리면 하나를 낮춰야 한다.그래서 제네릭은 더 깎고…. 이노베이션에 가치를 줘야 한다.이노베이션 해야 먹고살면 다 하게 된다. 신약은 높이고 제네릭은 더 낮춰야 된다. 허가기준은 정말 중요하다.[박 사장] 국내 의약품 허가기준 강화는 동의하는데, 플랙서블리티가 필요하다.신약은 임상 프로토콜도 어떤 상황에든 변형되서 적용될 수 있다. 효율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1상을 정상인만 대상으로 해야 한다.근데 똑같은 것 같고 미국 FDA랑 얘기하면 다른 부분도 있다. 플랙서블리티가 없는 부분은 비효율적이다.[이 대표] 식약처를 슈퍼맨으로 만들면 안 된다.해외 업체들도 국내에서 임상을 많이 하고 있다. 심사관은 근데 제한돼 있다.근데 하나 잘못하면 엄청 두드려 맞는다. 언론 국회한테. 식약처의 심사관 인원을 늘려줘서 그들이 과학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밤샘은 하되 잘해라. 이건 아니다.미국에서는 유저액트피 라고해서 신약의 여러 형태의 서류를 낼 때 심사료를 더 받게 했다. 심사관들의 과학적 수준이 높아지면 오히려 업체들한테 도움이 된다.1상에 경직적인 것은 안전성 때문인데,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가능한 것이다.[왕 대표] 유저피를 식약처에서 하려고 했는데 기재부 반대로 통과가 안됐다. 고급 인력들이 식약처서 일하게 해줘야 우리도 편해지는 것이 맞다. 공무원 숫자 늘리기가 근데 쉽지 않다.모 회사가 글로벌 임상하는데 한국 식약처가 제일어렵다고 하더라. 그러면 이렇게 하면 어떨까하고 가이드를 받아야하는데, 해석만 하고 끝이라 이게 아쉽다.[가 기자] 국내사와 벤처가 효과적으로 어떻게 협력해야 될까?[이 대표]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서는 나의 장단점을 알고 상대가 원하는 점을 알아야 한다.결국 커뮤니케이션이다. 국내 벤처, 제약사, 투자가들 전체를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최근에 연대, 고대 의대들에서 이런 역할들을 해가고 있다. 이런 게 학교별로가 아니라, 국내 전체 바이오 쪽에서 이루어지면 좋겠다.행사를 주최하는 기관의 주무부처가 어디냐에 따라서 행사도 쪼개져있다. 국내 파트너링 관련된 행사를 하나 좀 크게 해서 해외업체가 오더라도 할 수 있게 대규모 행사가 필요하다. 한국 내에서 국내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필요하다.[박 사장] 국내기업들, 대학들, 연구소간 협업이 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얼마간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위사들이 확실히 투자가 늘었다.그런데, 더 촉진하기 위해서 우리가 범부처 사업단같이 운영하는데, 사업단을 발족하는 것이 어떤가, 라는 생각을 한다. 거기에는 학계, 산업, 정부가 다 참여하고 거기서 좋으면 정부지원도 받고 거래도 이뤄지면 어떨까 싶다.[왕 대표] 여전히 제약사들이 이걸 안 해도 제약/바이로 했을 때 일명 쇠퇴기. 아직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어 보인다.그게 어렵다고 하는 절박감이 있으면 합시다 하는 게 아니라 알아서 막 페어도 만들고 텍페어 만들고 했을 것이다. 조금 더 조정이 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이 대표] 자세히 보면 근데, 과거 5, 6년 동안 국내업계의 해외 매출비중이 늘고 있다.오픈이노베이션과 관련해서 하나 더 말하자면, 국내 학교, 초기 벤처들의 기술을 볼 때 국내 제약사분들은 그간 흔히 말하는 기술 패키지를 볼 때 해외 제약사 것을 봐서 완성도가 높은걸 많이 봤다.근데 국내의 정부연구비 가져다 만든 거 보면 좀 엉성하다 당연히. 근데 거기 에센스가 있느냐를 봤으면 한다.쉽게 말해 본인 가난했을 때를 좀 보면 한다. 사실 국내사들이 벤처랑 협력하는 건수보다 외국이랑 하는 건수가 더 많다.해외 벤처나 제약사는 초기에 옥석을 가릴 줄 안다. 우리가 펌핑아웃 할 수 있을지를 보는 거다.국내사는 초기에 봐도 핸들링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초기 개입을 꺼리는 것이다.해외 쪽은 훨씬 더 일찍 여러 가지 형태로 개입을 하고 있다. 해외하고 더 많이 하면 국내사들이 또 위기감을 느끼고 더 할 거다.[가 기자]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성공사례, 해외 오픈이노베이션 성공사례는?[왕 대표] 롤모델을 찾으려는 취지는 아닌데, 지엘팜텍 CFO가 요즘은 자동차가 전자제품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자동차는 잘 굴러가면 되는데, 어느 순간 자동차는 그 안에서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 갔다.우리나라가 아이티강국인데 여기를 선두하지 못해 아쉬웠다.새로운 몰리큘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효과가 얼마나 좋냐 부작용이 얼마나 감소했냐, 이게 허가기관에서는 메인 포커스다.근데 상업적부분에서는 여기에 무언가를 얹을 수 있는 다른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아직 글로벌로 많이 나와 있지 않다. 우리나라가 더 늦기 전에 이런 걸 해야 한다고 본다.[이 대표] 결과보다 과정을 한번 봐보자. 엘지에서 바로 해외협력 이쪽 업무를 했다. 바이오벤처도 하고. 어쩔 수 없이 팔기 위한 이벤트에 많이 참여했다. 2003년, 그때 한미가 팀을 짜서 파트너링 미팅에 꾸준히 나왔다. 당시 크리스털지노믹스도 그랬다.한미가 왜 성공했느냐 보면…. 수요자의 니즈를 잘 알려면 예비고사를 봐야한다. 계속 접촉하고 미팅에 나오고 직접 성패를 봐야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중요하다. 보인 것을 노출은 하지 않고 인정만 해주길 바란다. 아주 힘든 얘기다. 특허로 보호된 범위 내에서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벨류를 키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왜 국내사들이 안사 가느냐? 이거만 보고 얘기하면 안 된다. 인벤터들이 가릴 것은 가리더라도 수요자들의 니즈를 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가 기자] 우리는 왜 JP모건컨퍼런스 같은 IR이 안되나?[이 대표] 모건은 여기서 돈을 버는 것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불러다가 회사들이 PR하는거다.그러다보니 협력을 하게 되는 거다. 모건 입장에서 볼 때 잡상인이다. 많이 모여서 협력을 하니까 더 모건만 보고 그 장을 마련해주니까 위상이 올라가는 거다.국내도 이런 플랫폼이 있는데, 주관 부처에 따라 또 쪼개져있다. 제약협회면 복지부, 제약회사들. 기재부면 벤처, 산자들. 이런 식이다. 그러면 안 된다. 다 모여서 정말 커뮤니케이션만을 위해서 해야 한다. 미디어와 증권사가 협력을 하는 게 제일 좋다고 본다.[왕 대표] 사람들이 별로 안 궁금해 한다. 삼성이 얼마나 잘나갈지는 궁금한데 제약바이오산업이 궁금하진 않다. 벤처캐피탈이 있다. 이들이 엄청 투자를 해준다.그렇다면 이들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고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 등 투자자들이 이미 연합이 돼 있어서 사고팔고 하는데, 그런 정보를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이들의 정보를 그대로 노출해줄 필요가 있는데 정보가 제한적이다. 법인들도 공유가 클리어하지 않다. 피해자를 만드는 것이 두렵다기 보다 솔직하면 더 신뢰가 쌓일 수도 있다.그래서 그런 자리에서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들에게 정보가 알려져야 한다. 일반 대중은 지금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2016-01-07 06:14:59영상뉴스팀 -
의약단체장들 "제2, 제3의 한미약품 만들자"2016년을 맞는 약계 유력인사들의 얼굴은 밝아 보였다. 5일 방배동 한국제약협회에서 열린 2016년 약계 신년교례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은 희망을 노래했다.작년 연이은 빅파마 기술수출에 성공한 한미약품 성과에 고무됐는지 참석자들의 어깨에도 힘이 들어갔다.정진엽 복지부 장관이 5일 열린 신년교례회에 나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볼모지와 다름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제약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잇는 경쟁력을 갖춘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제2, 제3의 한미약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최근 종근당의 바이오시밀러 일본 기술수출, 삼성바이로직스의 세계 최대규모 생산시설 등 좋은 결과가 나왔다. 2016년에도 희소식이 많이 들렸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작년 한해 국산신약 5개가 품목허가를 받았고, 15개의 개량신약이 승인됐다. 또 다국적제약사에 기술수출을 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며 "2016년 식약처는 국민의 불안뿐만 아니라 기업의 불만도 제로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이경호 제약협회장은 "지난해는 제약업계가 저력을 보여줬고, 우리나라 보건의료 역량에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한미약품의 8조7000억원 기술이전 등 세계 제약사에 빛날 신약개발 쾌거는 우리 제약업계가 선진 글로벌 제약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의미를 부였다.이날 신년교례회는 앞서 정진엽 복지부 장관, 김승희 식약처장뿐만 아니라 권덕철 복지부 실장, 손여원 식품의약품평가원장, 유무영 서울시약처장 등 주요 정부인사가 대거 자리했다.또한 조찬휘 약사회장, 추무진 의사협회장, 박상근 병원협회장, 이광섭 병원약사회장, 전영구 마퇴본부 이사장 등 의·약계 단체장들도 사이좋게 자리를 함께했다.산업계 단체장으로는 이경호 제약협회장을 포함해 황치엽 의약품유통협회장, 이강추 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 이병건 바이오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고,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제약협회 이사장),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 등 기업체 CEO 등도 대거 나왔다.국회에서는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과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이경호 회장이 역대 최대 규모의 신년교례회 행사라고 표할 정도로 이날 유력인사들 100여명이 참석했다.더욱이 작년 한해 제약업계의 경사가 있었던만큼 단체간 이해관계를 떠나 축하와 더불어 덕담을 나눴다.2016-01-05 17:44:09이탁순 -
한미약품 기술수출 8조 신화 비밀은 뭘까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현안과 사건사고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PT와 인터뷰로 정리해보는 '브리핑뉴스' 뉴스입니다.오늘은 8조원 기술수출을 달성한 한미약품 R&D 노하우와 개발 전략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데일리팜은 지난 23일 제22차 제약산업 미래포럼을 개최했습니다.이날 포럼에서는 한미약품 기술수출 성공신화의 맥점을 찾고 산업계 역량 강화를 위한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먼저 기술수출의 주역,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이 말하는 전략/전술 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 만나보시죠.[현장멘트] 이관순 대표(한미약품): ①「톱 매니지먼트와 임상/개발자들이 한자리에서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했습니다」 ②「외부 컨설턴트는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경험치를 말할 수는 있지만 회사의 방향성에서 일을 추진하지는 못합니다. 또 그들은 딜을 성사는 시킬 수 있지만 잘 성사시키지는 못 합니다」 ③「글로벌 A급 어드바이저를 잘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④「거래는 맥시멈에서 점진적으로 내려와 파트너와 접점을 찾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⑤「중요한 것은 일이 있든 없든 파트너와 계속 만나서 그들을 이해하고 설득시키는 것입니다」 ⑥「거래 가격을 먼저 제시하면 파트너가 먼저 알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트너가 가격을 먼저 제시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리포팅] 방금 살펴본 바와 같이 한미약품 R&D·B/D 전략을 한마디 요약하면 초기단계부터의 글로벌 타켓팅과 최고경영자와 실무자 간 신속한 의사결정입니다.이에 대한 방점으로 이날 발제에 나섰던 KT&G생명과학 전용관 사장은 다음과 같이 핵심을 찔렀습니다.[현장 멘트] 전용관 사장(KT&G생명과학): "신약개발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고경영자의 신약개발 가치와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제고하는 것입니다."선택과 집중 그리고 현실적인 접근도 성공요인으로 꼽힙니다.「*기술-바이오부분의 랩스커버리 플랫폼 테크놀로지를 통한 기술 개발 *신약-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약을 항암제 및 면역제제 개발에 주력 *캐쉬카우-중단기 이익을 창출하는 개량신약을 선도 *아웃소싱 R&D를 통한 탄탄한 파이프 라인 구축」복합적이면서도 균형감각을 갖춘 글로벌 마인드는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개발 시점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프로세스 진행 *핵심 인력의 채용 *국제적인 Advisory Board의 구성 및 자문 *Naming: 퀀텀프로젝트, 랩스커버리 등 기술 및 프로젝트를 쉽게 설명하고 호기심을 유발 *초기단계부터 파트너링을 통한 프로젝트의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보완함으로써 완벽한 패키지 구성 *다양한 파트너링 미팅 참석-JP모건컨퍼런스, BIO USA 등 *IMD를 통한 특허 회피전략에서 배운 노하우를 신약 특허보호 전략에 활용」하지만 제2 제3의 한미약품이 계속해서 나오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개선돼야할 숙제도 있습니다.바로 신약 가격의 문제점입니다.*비용효과성 입증의 함정 *대체약제에 올드드럭 포함 *대체약제의 지속적 가격인하 *약가협상을 통한 추가 인한 *개발원가 및 미래투자비 미반영 *R&D결과물에 대한 약가인하」이에 대해 한국제약협회 장우순 실장은 "유사약이 없는 작용기전 신약에 대해 개발원가로 약가를 산정하고 동일 약리작용 세 번째 유사약까지 동일가를 부여하는 일본 등의 제약강국의 신약등재사례를 참조할 필요성이 있다"고 포럼을 통해 설명했습니다.[클로징멘트] 한미약품 기수수출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뭘까요.첫째 제약산업은 노동집약적 하이테크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일깨워 줬습니다.그리고 하나의 신약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시간과 막대한 투자 그리고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그리고 Korea Can Do.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줬습니다.한미 발(發) 긍정 에너지가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민관이 하나된 꾸준한 지원과 관심이 아닐까요?브리핑뉴스 마칩니다. 저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다음시간에 찾아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12-29 06:14:58영상뉴스팀 -
박근혜 대통령 "바이오산업 신성장동력 육성"[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현안과 사건사고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PT와 인터뷰로 정리해보는 '브리핑뉴스' 뉴스입니다.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의 바이오제약산업을 바라보는 시각과 육성방안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박 대통령은 어제(21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이날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바이오의약산업을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 천명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박 대통령의 남다른 바이오의약산업에 대한 관심, 지금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박근혜 대통령 축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을 축하합니다. 이곳 인천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 의약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여러분, 바이오 기술과 IT, 그리고 타 기술과의 융복합으로 세계는 2030년부터 바이오경제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제약과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바이오헬스 산업이 IT를 이어서 한국 경제를 이끌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헬스 산업은 첨단 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해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핵심이 되는 산업입니다.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경우, 2020년 시장규모가 270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세계 각국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바이오 의약품 위주로 사업재편을 가속화하고 있고, 특히,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중심으로 바이오 시밀러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지금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품 시장규모는 2조원 규모로 국내 의약품 시장의 1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잠재력은 매우 높습니다. 특히, 항체 바이오시밀러, 유전자치료제, 세포배양백신 같은 첨단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제약업체는 정부 R&D 지원을 받은 지속형 인슐린 기술로 세계 4대 제약회사 중 한 곳에 5조원대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올 한해에만 8조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신약개발 역사가 10여년에 불과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이처럼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건의료분야는 우리나라의 최고 인재들이 모인 곳입니다. 이 우수한 인력과 IT기술, 그리고 우리의 제조업 경쟁력을 결합한다면, 새로운 IT-BT-NT 융합형 성장동력이 나올 것입니다.정부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3월 '바이오헬스 미래 신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우리나라가 잘 할 수 있고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집중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민간 수요에 기반한 정부-민간 협력 R&D 모델을 구축하고, 신속한 시장 출시를 위해서 기술개발에서 규제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기업인 여러분도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러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 진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 연구소 등 산업계 전반에 대한 지원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과감한 규제개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을 통해서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우리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 자리는 삼성이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에서 제약산업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자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이 되면,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계 최대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아울러, 그간 미국, 유럽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강국으로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IT 산업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바이오의약품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든 도전과 혁신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우리는 변화와 도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익숙치않은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합니다. 삼성의 이번 투자가 우리 제조업의 혁신모델이 되고, 바이오경제 시대로 진입할 수 있는 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하며, 다시 한 번 삼성바이오로직스 제 3공장 기공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축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앞으로 우리나라 바이오의약산업이 글로벌 NO.1이 되는 그날까지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제약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해 민관이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브리핑뉴스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12-22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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