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행령 통한 저가구매제 반드시 막는다"“복지부가 추진 중인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는 반드시 국회의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진행돼야 한다.”시행령을 통해 오는 10월 시행예정인 복지부의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변웅전 보건복지위원장은 데일리팜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국민 보건은 물론 혈세문제와도 직결된 사안을 복지부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시행령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반드시 입법부를 통한 실익 검토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피력했다.이와 관련해 변 위원장은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도입과 관련해 향후 보건복지위원들의 릴레이 공청회가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복지부와 의협, 제약협회 등이 모두 참석한 공청회를 통해 의견청취와 수렴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시 말해 복지부의 밀어붙이기식 저가구매인센티브제 대신 ‘국민들이 양질의 의약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약가에 산정돼 있다고 보는 리베이트를 R&D로 유입시킬 수 있는 올곧은 환경 조성’ 등에 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자는 것.변 위원장은 또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시행유무와 관계없이 임기 내 반드시 쌍벌죄를 도입해 제약산업 유통투명화에 일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한편 변 위원장은 “국민 보건과 직결됨은 물론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의견에 여야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향후 국회와 복지부 그리고 의협과 제약협회 등의 올곧은 해법안 도출 노력이 절실 한 때”라고 말했다.다음은 보건복지위원회 변웅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오늘 열린 저가구매인센티브제 공청회의 의미는.=복지부는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를 10월부터 시행한다고 하고 있다.하지만 이것이 시행령으로 해도 되는 것인가, 아니면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진행되는 것인만큼 법령에 의해 국회에서의 논의 끝에 시행돼야 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다.또 이번 제도가 다국적 제약사를 위한 정책인가, 아니면 국내 제약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인가, 국내사들의 R&D를 확장시키기 위한 방안이 될 것인가 등 여러가지 문제들에 고민하는 자리였다.각계각층의 전문가분들이 나와서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한 자리였던 만큼 실효성이 있고 유익한 자리였다고 생각이 된다.-공청회 이후 보건복위원회의 행보는.=일단은 밀어붙이기 식보다는 오늘 자리에서 나온 여러 가지 좋은 의견들이 있지 않나.따라서 복지부에서도 이러한 의견들을 잘 수렴해서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고민하고 돌아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무조건 밀어붙인다고 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복지부가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시행령 추진 시 복지위의 조치는.=오늘 공청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의원들 개인별로 공청회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또 우리 위원회에서는 복지부의 안과 제약회사들의 안, 의사협회의 안을 함께 들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오늘 공청회는 변호사, 교수, 협회 관계자 등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 제약협회와 의사협회, 행정부, 국회가 함께 주관해서 서로의 의견을 함께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위원들의 저가구매인센티브제에 대한 입장은.=물론 좋은 약을 싼 값에 구매해서 국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그러나 국내 제약회사들도 살리면서 쌍벌죄를 적용해 리베이트도 근절해 정의가 넘치고 깨끗한 사회와 국가가 만들어 나가자는 데에는 여·야가 없이 한마음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쌍벌죄 도입·시행에 대한 입장은.=쌍벌죄, 주는 사람도 벌을 받고 받는 사람도 벌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닌가.또 쌍벌죄 도입에 대해서는 여·야가 없이 한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공청회 자리에서도 의사, 약사, 간호사, 변호사 누구도 할 것 없이 이의를 제기한 사람이 없었다.오늘 여섯 분의 진술인 중 의협 관계자, 단 한분만이 쌍벌죄 도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보여 여러 의원님들의 많은 질타를 받았다.리베이트가 무엇입니까. 국내 제약사 사주 중 리베이트를 주고 싶어 하는 대표가 있겠는가.우리 회사의 약을 하나라도 더 써주고 처방 해달라고 주는 것이 리베이트 아닌가. 그러면 그것은 곧 뇌물인 것입니다. 뇌물은 이제 이 나라에서 없어져야 할 때가 됐다.-쌍벌죄 도입에 대한 진행상황과 시행 시점은.=쌍벌죄의 도입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그러나 최소한 제 임기 내에 어떻게 해서라도 결론을 낼 각오다.제 임기 내 쌍벌죄 만큼은 고리를 끊겠다는 것이 저의 의지다.-저가구매인센티브제 도입 자체가 잘못됐다고 보는지.=쌍벌죄 도입과 저가구매인센티브제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저가구매인센티브제는 앞으로 시정하고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쌍벌죄만큼은 무엇보다 먼저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저가구매제와 관련한 복지위의 계획과 공청회 평가는.=오늘 공청회는 매우 유익했고, 또 인터넷이나 방송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오늘 공청회 내용을 많이 시청하셨을 것이라고 생각된다.오늘 나온 여러 관계자분들의 의견에는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다.그것은 국민에게 좋은 약을 싼값에, 그리고 리베이트가 R&D로 투입돼 국내 제약회사들이 경쟁력을 키우자는 것이었다.이를 통해 한국 제약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키우자는데 모든 참가자들이 뜻을 같이 했다고 생각이 돼 어느 공청회보다도 오늘 공청회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생각된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4-14 06:40:29영상뉴스팀 -
제약회사 M&A, 독인가 약인가동아제약의 삼천리제약 인수·합병설을 필두로 한 이른바 ‘M&A 붐’이 제약계 화두로 부각되고 있습니다.이처럼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M&A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외형 확대를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에 있습니다.다시 말해 M&A를 통해 위축된 제약 영업·마케팅 시장의 저변확대와 케미컬 드러그와 바이올로지 드러그·원료의약품 생산 등의 파이프라인을 확장·접목해 신시장 개척의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것.여기에 더해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가치 저평가로 인한 인수가격 메리트 발생도 제약기업 간 M&A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정보라 선임연구원은 “M&A의 가장 큰 목적은 역시 외형 확대를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를 꼽을 수 있다”며 “M&A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과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적 이점을 적극 감안한다면 지금이 기업 합병전략을 구사할 적기”라고 전망했습니다.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연구원도 “폐쇄적이고 전통적인 경영패턴을 고수하고 있는 제약기업 특성상 빅10 제약사 간 M&A가 이루어질 확률은 적지만 내재된 정책변수 등에 기인한 대형-중소제약사와 중소-중소 제약사 간 M&A는 앞으로 활기를 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하지만 현시점에서의 제약사 간 M&A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올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바로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시행에 따른 영업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 기업경영 악화와 과도한 합병비용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 그리고 자기잠식효과에 빠질 우려가 높다는 것.이와 관련해 동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정부의 강도 높은 리베이트 근절 정책과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시행예정 등으로 많은 제약사들이 M&A를 생존전략 카드로 뽑고 있지만 지금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무리수를 둔 인수합병보다는 전략적 MOU정책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외형 확대를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와 과도한 합병 비용 지출로 인한 유동성 경색 등 양날의 칼을 가진 M&A가 과연 급변하는 제약환경의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4-13 06:40:33영상뉴스팀 -
상위 50위권 제약중심 재편 현실화되나제약업계 내 가상시나리오로만 여겨져 왔던 ‘상위 50위권 제약사를 중심으로 한 제약산업 재편설’이 최근에는 현실화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A제약사 CEO는 “최근 들어 제약산업 재편설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제약산업의 판도를 180도 바꿔 놓을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시행을 앞둔 기업들의 자구책과 정부의 M&A유도 정책이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개별 제약사들은 생존전략으로 다양한 방법의 MOU와 M&A를 통해 이를 더욱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와 맥을 같이한 정부의 움직임도 제약업계의 구조적 재편설에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제약산업 선진화를 위한 보건복지부의 ‘제약산업 M&A 지원센터’ 신설이 그것.이에 앞서 중소기업청에서는 중소벤터기업 M&A 지원센터를 통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206·98건에 달하는 제약 M&A상담·추진실적과 총 18건의 M&A를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2011년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바이오협회 등 관련 전문기관에 ‘제약기업 간 M&A지원센터’를 신설해 인수합병에 따른 다양한 세제지원 혜택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때문에 업계 내부에서는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효율적 대처와 제약사 난립에 따른 시장에서의 ‘경쟁적 리베이트 영업’ 차단과 함께 거시적 안목에서의 제약산업 선진화 구축을 위해서 ‘구조적 재편’이 속도를 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다시 말해 상위사 간 전략적 M&A와 MOU는 연구인력·자본력·영업유통망 등이 확충됨에 따라 불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 신약개발의 기폭제로 작용해 외자사의 시장 확대에 대응해 산업자체의 선진화는 물론 제약주권 확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B제약사 CEO: “당연히 (상위 50위권 제약사로 재편되는 것이)맞다고 생각해요. OTC에 강한 회사는 ETC에 강한 회사와 M&A하려는 현상이 이런 부분이고…. 지금 바이오제약사나 코스닥 상장제약사들은 M&A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구요.”상황이 이렇다보니 2개사를 인수합병하는 현재의 제약산업 재편 논의와 달리 3개 제약사를 하나로 묶어 초대형 기업으로 키우자는 이른바 ‘메가 제약사 M&A설’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하지만 중소제약사들은 상위사들의 MOU와 M&A를 통한 제약산업의 구조적 재편설과 움직임에 대해 내심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재편이 현실화됐을 시, 대형제약사들의 패권에 의해 시장에서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깨져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올 것이라는 주장.C제약사 CEO: “상위 제약사만 (M&A로)몸짓키우기하면 중소제약사들은 어떻게 되겠어요.”그동안 업계 내에서도 무성한 루머로만 여겨졌던 ‘상위 50위권 제약사를 중심으로 한 제약산업 구조적 재편설’이 정부의 당근과 채찍격인 적극적인 M&A지원과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시행으로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4-12 06:40:54영상뉴스팀 -
개원 성공전략으로 365일 의원이 뜬다“성공적인 신규 개원을 원한다면 ‘365일 연중무휴 의원’으로 오픈하라.”장기적인 경기불황과 병의원 과포화 현상이 겹치면서 야간·휴일 진료와 연중무휴를 표방한 이른바 ‘365일 의원’이 신규 개원 성공전략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여기에 더해 상가와 오피스텔 밀집지역에 위치한 의원들의 직장인을 상대로 한 ‘점심시간 진료’도 의원들 사이에서 새로운 경영안정화 틈새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처럼 ‘365일 연중무휴 의원’과 ‘점심시간까지도 진료를 실시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바로 ▲경기불황과 병의원과포화에 따른 개원 시 경영압박감 해소와 ▲야간·휴일 진료 시 유휴 환자 확보에 따른 수익성 강화 ▲지역사회 내 의원 브랜드네임과 입지도 향상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와 관련해 최근 서울지역에 365일 의원을 개원한 김모 원장은 “최근 들어 공동개원이 증가하면서 기존 요일별 야간진료 형태가 ‘365일 의원’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일부 24시간 진료시스템이 갖춰진 산부인과와 정형외과외에도 소아과와 내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강남의 한 피부과 원장도 “공동개원인 만큼 평일 오전과 오후를 나눠 업무를 분장하고 있어 점심시간에도 직장인을 상대로 한 진료가 가능함은 물론 전화·온라인 예약환자의 경우에는 일요일에도 진료·수술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때문에 365일 의원과 점심시간에도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 의원들은 “여타의 의원들보다 평균 30~40% 가량 더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신인환 원장(관악구 365일 의원): “보통 365일 의원들의 수익이 평일 진료만하는 의원들보다 30~40%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에서 의원의 브랜드네임과 입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잦은 야간진료와 연중무휴라는 높은 업무강도는 365일 의원을 개원한 의사들의 최대 스트레스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신인환 원장(관악구 365일 의원): “보통 신규 개원의들이 365일 의원으로 오픈하는 경우가 많은데, 높은 업무강도와 삶의질 문제 등으로 인해 통상 3~5년 내에 평상진료로 환원하는 사례가 많습니다.”강도 높은 업무하중에 대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경기불황과 병의원과포화현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365일 의원 오픈 전략’이 개원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메김하고 있습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4-10 06:10:30영상뉴스팀 -
"고혈압치료제 본평가 문제 많다"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정책 순응도’라고 생각합니다.정책을 시행하게 되면 분명 그것에는 이익을 보는 자와 이에 반해 손해를 입는 자가 발생하게 되기 마련입니다.정책 추진으로 인한 손해를 입는 자들에 대한 반발력을 얼마나 최소화해 순조롭게 정책이 추진돼 나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곧 정책 순응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부분은 정책 추진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점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정책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양자 간 정책에 대한 이해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작금의 제약정책의 방향을 살펴보면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미흡한 점이 많아 보여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이번 고혈압 치료제에 기등재목록정비 평가 시행으로 해당 약들의 가격이 상당히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하지만 이번 평가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을 기준으로 삼았느냐하는 점입니다.이번 고혈압 치료제 평가에서 기준, 즉 스탠다드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점은 하나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입니다.예를 들어 고혈압 약제를 평가하는데 계열별 평가를 실시하면서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거나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을 기준으로 한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들은 학술적으로나 임상적으로 맞지 않을 수도 있는 부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그러한 부분들에 대한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난 다음에 정책을 시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역사의 과정이라고 하는 것은 도전과 응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한 부분들이 너무 격렬하게 일어나게 되면 큰 혼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고혈압 치료제 기등재목록정비 평가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2010-04-09 06:20:14영상뉴스팀 -
6년 의대 vs 4+4 의전원, 날선 대립 심화어제(7일) 열린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교과부 주최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의과대학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기존 6년제 의대 유지’와 ‘4+4 의학전문대학원 체제 전환’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히 맞섰습니다.우선 6년제 의대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학들은 학생 수준 저하, 의사(의대생) 고령화, 교육비 부담 등의 대학자율권 보장 침해와 이공계 인력 공동화 현상을 들며 4+4 의학전문대학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권용진 교수(서울대 의대): “제일 큰 문제는 경제적 약자들이 의사가 될 기회를 박탈당한다는 것이고, 이공계 인력 공동화 현상 심화입니다.”때문에 공청회에 참석한 상당수의 의대 관계자들은 기존 6년제 의대 체제로의 회귀에 대한 주장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안승근 교수(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의대 6년제와 의전원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의대 6년제가 더 효율적인 의사 양성제도라고 봅니다.”김기수 학장(울산대 의대): “6년제 의과대학이 4+4 의전원보다 장점이 많은데 굳이 사회적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의전원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하지만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시행하고 있는 의대들은 이 같은 전반의 문제는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다시 말해 다양한 학문 배경과 사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학생 선발을 통해 의학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기초의학·임상의학 등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특정 과목 편중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신익균 대학원장(가천의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육의 목표와 학교의 비전을 잘 수립해 교육 환경을 개선한다면 의전원 체제도 훌륭한 교육제도라고 생각합니다.”이 같은 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딜레마에 빠져있는 교과부는 의학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검토해 6년제 의대와 4+4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여부를 오는 5·6월 중으로 결론짓겠다는 방침입니다.곽창신 실장(교과부 학술연구정책실): “오늘 공청회를 비롯해 이달 19일쯤 열리는 마지막 회의를 통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한편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현재 14개 대학이 6년제 의대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학전문대학원 완전전환·병행대학은 각각 15·12 곳에 이르고 있습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4-08 06:35:26영상뉴스팀 -
"한약사, '약국' 개설할 수 있도록 추진"“기존 한약사들은 ‘한약국’으로 개설등록을 했지만 향후에는 ‘약국’이라는 간판을 걸고 개국하는 방안을 검토·추진하겠다.”지난 2일 제5대 대한한약사회장에 당선된 박현우 신임 회장은 “한약사직능 강화와 한약국 경영활성화를 위해 개국 시 ‘약국’으로 개설등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이아 관련해 박 회장은 “한약사의 약국 개설방안은 지난 달 발족된 ‘약사제도 일원화 추진협의회’ 내에서 논의됐으며, 향후 한약사회 집행부의 검토를 거친 후 추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문 회장의 논리는 현행 약사법에 근거하고 있다.다시 말해 약사법 중 ‘약국 개설등록’과 ‘약국의 관리의무’를 담은 제20조 ①항·제21조 ①항에 의거 ‘한약사도 약국을 개설할 수 있다’는 명시적 조항에 기인하고 있는 것.때문에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의 운영 범위를 한약을 포함한 한약제재까지로만 한정지을 지 아니면 일반약까지도 취급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이에 대해 박 회장은 “한약사의 ‘약국’개설문제는 약사법상 보장된 권리누리겠다는 취지일뿐 약사직능과 권한을 침해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박 회장은 약사제도 일원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강력한 추진·달성 의지를 분명히 했다.약사제도 일원화에 대한 박 회장의 복안은 중국 약사제도를 적극 도입하는 것.현재 중국은 약사 또는 한약사로 3년 간 개국했을 경우, 양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박 회장은 “실질적 약사제도 일원화의 롤모델로 중국식 약사제도를 적극 도입해 연수교육 등을 통해 복수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방안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박 회장은 “집행부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르면 내달 중으로 약사제도 일원화 등과 관련해 복지부를 상대로 한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대한한약사회 회장에 당선된 소감은.=한약사협회가 힘든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서 굉장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모든 협회 회원들이 현재 일원화에 대해 원하고 있는 만큼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일원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대한한약사회 중점 추진 과제는.=개인적으로 약사제도 일원화와 의료제도 일원화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그만큼 의료계보다 우리 약계가 먼저 일원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약사제도 일원화추진협의회의 통합약사 진행과정은.=앞으로 현 한약조제약사회 회원과 협의회의 기존 가입 회원들로 조직을 더욱 확충시켜 약사제도 일원화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려고 한다.연합회를 더울 키워나가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협의회의 또 다른 중점과제는.=현재는 ‘한약국’이라는 명칭으로 합법적인 아닌 임의적으로 한약사들이 한약국을 많이 개설해 놓았는데 앞으로는 한약국을 약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이를 통해 한약국 내부에서 한약조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더해 한약제재의 공급 부분이나 한약제재의 판매 등에 대해 회원들에게 홍보하고 보급도 해 나갈 예정이다.-한약국 약국 개설 시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데.=그 부분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약사분들하고 싸우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약사들과 마찰이 없는 선에서 우리가 분명 약사법 상으로 한약제재라는 부분이 있으니 약국 개설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시키려 하고 있다.-한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의 범위는.=현재는 한약국들이 한약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한약뿐만 아니라 한약제재의 판매도 활성화하려고 추진 중에 있다.또 현재는 과학이 발달하고 사회가 발전하고 있는 만큼 한약도 지속적인 제형 변화 등을 통해 과학화 하다보면 한약사들에 대한 사회적 공감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통합약사를 이루기 위한 복안은.=중국에서는 현재 중약사라는 제도가 있다.중국에서 중약사는 한약과 양약을 모두 취급하고 약사 역시 한약과 양약을 모두 하고 있는데 이러한 중국의 경우를 일원화라 할 수 있고 일본은 현재 통합약사 쪽에 가깝다.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중약사가 약국을 개설하고 3년 후에 약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약사 역시 3년동안 약국을 운영하면 중약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볼 자격이 생긴다.우리 협회 역시 롤모델을 중국으로 잡고 약사와 한약사 간 상호 연수교육 등을 통해 3년 정도 약국을 하면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 약사협회와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통합약사와 관련한 약사회의 반응은.=현재까지 대한약사회 회장님이나 부회장님들의 경우는 ‘약은 하나다, 약사제도는 일원화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선에서 원론적인 이야기만 한 정도이다.-통합약사 등과 관련한 대정부 투쟁은.=현재 계획하고 있는 것은 회원들이 보건복지부 앞에서 항의 농성을 하는 것이다.보건복지부 장관이나 복지부 한약정책과를 상대로 현행 한약사 제도의 불리한 점과 일원화제도의 당위성 등에 대해 우리의 뜻을 관철시켜 나가긴 위한 항의의 뜻이라고 보면 된다.-한약사회의 화합을 위한 복안은.=무엇보다 내부적으로 협회가 화합하고 통합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 이전에 현재 닥쳐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우리의 뜻을 알려나가기 위한 항의 투쟁 쪽에 포커스를 맞춰 일을 해 나갈 계획이다.-향후 포부와 계획은.=회장에 당선 된 것도 약사제도 일원화와 한약사제도 개선을 위해서였다 보니 주어진 임기 3년 동안 그 부분에 대해 할 수 있는 한은 최선을 다 해 이루려고 하고 있다.그것이 제 포부이고 목표이고 계획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4-07 06:20:18영상뉴스팀 -
"약국한약 활성화로 제 2전성기 만들터"“3만여 회원 결집과 침체된 약국 내 한약조제 활성화로 제2의 약국 한약 전성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지난달 28일 제3대 한약조제약사회 신임 회장에 취임한 홍순용 회장은 날이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약국 내 한약조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의 강좌 마련 ▲회원명부 재정립 통한 조직 강화 ▲약국 내 한약조제 종수제한을 폐지 시켜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홍 회장은 “76학번 이후 약사들은 한약조제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고 있고 약국에서 조제할 수 있는 한약제 종수가 제한돼 점차 한약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폭 넓은 강의와 약국 내 한약조제 종수 제한폐지를 통해 임기 중 한약 활성화에 총력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이와 더불어 홍 회장은 양·한방 복합약 한약국 판매 논란을 기폭제로, 또 다시 약사회 내 핫이슈로 떠오르는 ‘통합약사제’ 도입과 관련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했다.약대 6년제 시행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더 이상 통합약사제에 대한 논의를 지체할 여유가 없는 만큼 서둘러 도입해 6년제 내 커리큘럼 마련 등에 발맞춰 가야 한다는 것.아울러 홍 회장은 현재 비영리 학술단체로 운영되고 있는 한약조제약사회를 사단법인화 해 제2의 약사회로 조직을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대한약사회, 각 시도지부약사회들과도 동등한 선에서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업무협력을 해나가겠다는 것이다.다음은 홍순용 신임 한약조제약사회장과의 일문일답.-한약조제약사회 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의약분업 이후 약사들에게 한약은 굉장히 위축된 부분이다.따라서 그것을 저에게 활성화 시켜 달라는 뜻으로 알고 있고, 그만큼 또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제가 회장으로 추대된 것은 약학박사와 중이약 박사를 취득하면서 한약과 양약의 장점을 잘 알고 있어 합리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판단과 또 시약의 한약 정책단장으로 있으면서 한약 정책과 문제점을 잘 알고 있지 않나 하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이에 더해 약대에서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한약에 대한 교육 문제 등을 잘 풀어나갈 것이라는 생각에서 저를 만장일치로 추대한 것으로 생각된다.부족하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을 하겠다.-한약조제약사회에 대한 소개는.=한약조제약사회는 6년 전에 탄생했다.한약조제약사회는 정치적인 단체도 아니고 순수 학술단체인데, 그 동안 한약을 사랑하는 약사들의 그 열기만은 대단했다.창립 당시 대학 강당에 비가 오는데도 정말 지방 각처에서 많은 회원들이 모여 창립했는데, 초대 회장으로 박찬두 회장이 계셨고 2대가 이범식 회장이 활동했다.그동안 한약조제약사회에서는 임계환 박사를 모시고 한약 활성화 강좌를 진행했는데, 대학 강단을 메우고 또 그 계단과 복도에서 약사들이 강의를 듣는 등 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이번에 또 3대 회장으로 제가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한약조제약사회의 현안과 중점회무 방향은.=회무 방향은 우선 한약의 활성화를 위해서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현재 76학번 이후 약사님들은 한약조제 자격증이 없다. 그만큼 갭이 존재하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후배 약사들을 교육시키는 데 총력을 다 할 생각이다.그리고 지금 또 한약 조직을 강화하려고 한다. 화합과 단결을 위해 체계적으로 회원 명부를 작성 해 체계적으로 회원 명부를 작성하려고 하고 있다.또 현재 즉석 판매 가공업자들이 개소주나 흑염소 집에서도 식품공정의 190종의 식품으로 돼 있는 한약제를 마음대로 조제를 해서 백방이나 이백방 몇 천방을 조제할 수 있는데 반해 약사들은 한약조제 자격증을 가져야 한약재를 취급할 수 있게 돼 있다.약사들이 백방의 조제밖에 할 수 없다는 데는 큰 모순이 있다고 생각한다.따라서 한약조제약사회에서는 한약제재가 무엇인지 그리고 양약제재가 무엇인지를 구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또 한약제가 의약품이냐 농산물이냐, 식품이냐를 규정해서 의약품이 아니고 식품이라든지 그리고 농산물의 경우에는 모든 약사가 한약을 취급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고 바람이고 또 추진방향이다.-약국 내 한약조제 활성화의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고있나.=한약제재라는 것은 한방원리에 의해서 만들어진 제재를 한약제재라고 하는데 한약의 원리라는 것은 굉장히 다양하다.중국에서 11년을 정식 한의약을 공부를 했는데 거기에 여러 가지 학문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된다. 침구라든지 지압요법, 경락요법, 안마요법부터 시작해서 지금 여기서 여러 가지 학문적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그것이 통합되고 그것이 다 하나의 일부 과목으로 들어가고 있다.따라서 그러한 것들을 하나로 획일적으로 통합, 정리해 나가는 것이 우선으로 보고 있다.약국에서 경락, 침 등에 대해 알지 못해도 된다고 말씀들을 하시지만 한약제재를 제대로 활용을 하시려면 한방과 침, 경락이 그 한약제재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이러한 부분들을 한약조제약사회에서 약사님들에게 폭넓게 강의를 하려고 하고 있다.또 대학에서 한약 교수들을 발굴하고 추천하고 이러한 작업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대한약사회와의 발전을 위한 관계 형성 방안이 있다면.=한약조제약사회는 6년 전 약사들의 바람에 의해 구성된 단체이다.그런데 대한약사회는 현재 약대 6년제라든지 일반인 약국개설 등 여러 가지 집중해야 될 문제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한약 파트는 많은 현안 중 일부의 파트로서의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한약조제약사회는 한약에 대한 모든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올인 할 수 있고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체라고 보시면 된다.따라서 그것을 별도의 것이 아니라 서로 윈-윈하고 대한약사회나 서울시약사회나 한약정책에 대한 것이나 한약 교육에 대한 것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보완하면서 그러한 관계 형성을 해 나갈 것이다.-통합약사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통합약사 도입 문제는 현재 굉장히 지금 첨예한 문제이다.현재 계속적으로 연구· 검토되고 대한약사회에서도 논의되고 있는 문제인데 우리가 섣불리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통합약사 일원화를 도입한다면 이것은 서둘러 진행돼야 할 것이다.그 이유는 약대 6년제에서는 이미 커리큘럼이 달라지고 제한이 따르기 때문에 통합약사를 도입하려면 서로 과목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을 연구 검토해야한다.따라서 전문가들과 약사들과 양 단체들과 합의를 거쳐서 저희들이 연구·검토 모색하려고 하고 있다.-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과 회장으로서의 향후 포부는. =포부는 약사들이 다 한약을 취급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모든 약사들을 한약의 고수를 만드는 것이 한약조제약사회의 최종 목표이다. 한약조제약사회는 한약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은 한약의 중요성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난치병을 고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한의원에 가면 자기는 한약밖에 모르기 때문에 한약을 먹어야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양방에 가면 양약밖에 무기가 없기 때문에 양약으로 고쳐야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보니 환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심정이다.하지만 약사들은 양약과 한약을 모두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잘 활용해서 최적의 가이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따라서 모든 약사들이 한약을 취급할 수 있기를 소원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고요 그래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매진 해 나갈 것이다.그리고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아직까지도 한약을 사랑하는 약사님들의 의지와 성원으로 지금까지 이끌어 왔는데 지속적으로 성원해주시고 협조해주셔서 한약조제약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2010-04-06 06:15:14김지은 -
제약사들, 영업사원 '옥죄기' 심화리베이트 영업을 중단하는 제약사들의 수는 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반작용과 충격파는 고스란히 일선 영업라인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다시 말해 리베이트 영업 중단은 기존 거래처 병의원들의 처방변경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매출실적 부진이라는 결과를 초래하자 제약사들이 이에 대한 책임을 해당 영업사원과 PM들에게 묻고 있는 것입니다.특히 이 같은 분위기와 상황은 리베이트를 현재 전면 중단하고 있는 제약사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A제약사의 한 영업사원은 “리베이트 영업 중단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에 대한 회사 차원의 압박이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일비를 실적에 따라 차등배분하거나 아예 주지 않는 경우도 생겨나 영업사원 간 이질감과 열등감이 팽팽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김00 영업사원: “실적 좋은 얘들은 일비를 조금 더 주고, 실적 부진한 얘들은 일비도 조금 더 적게 주고, 그렇게 차등지급합니다.”이처럼 실적부진이 매출액 감소로 이어지자 토요일 근무까지도 강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박00 영업사원: “(회사에서)이제 실적 부진한 팀은 토요일도 나와서 일해라 이렇게 얘기하죠.”실적부진에 대한 회사 차원의 압박은 영업사원뿐만 아니라 담당 제품을 컨트롤하고 있는 PM들에게도 전가되고 있기는 마찬가지.이와 관련해 B제약사의 한 PM은 “정부의 강도 높은 리베이트 근절책과 새로 마련된 공정거래규약안에 따른 여파 등으로 인해 마케팅전략을 제대로 구사할 수 없어 담당 제품의 매출이 1/3토막 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진급도 누락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멘소리를 냈습니다.이00 PM: “요즘은 그 평가가 더 타이트해졌죠. PM들도 자기 품목 매출부진하면 진급 안되는 것은 당연하고, PM에서 영업사원으로 발령낸다든지….”리베이트 근절로 인한 제약사들의 영업실적 부진과 그에 따른 강도 높은 ‘영업 옥죄기’가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일시적인 현상일지 아니면 제약계 또 다른 ‘신종 병폐’로 자리메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4-05 06:40:47영상뉴스팀 -
"합리적 규제·정책으로 업계 발전 선도"“합리적이고 투명한 규제와 예측 가능한 정책으로 제약산업 발전에 일조하겠다.”제10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취임한 노연홍 신임 청장의 4대 정책수행 과제와 방향을 살펴보면 ▲예측 가능한 합리적 규제·정책제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식·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강화 ▲부서 간 공동체적 연대감 강화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 ▲‘오송시대’에 즈음한 제2의 비전 제시와 도약으로 압축할 수 있다.특히 노 청장 역시 윤여표 전임 식약청장이 재임기간 동안 제약산업과 관련한 각종 규제완화 정책을 펼쳐 온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노 청장은 데일리팜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제약산업은 국가발전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며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규제와 정책을 펼쳐 제약산업이 항시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노 청장은 또 의약품의 허가·심사 등과 관련한 각종 규제와 정책에 대한 ‘기업친화적 정책’ 구현 외에도 제약업계의 ‘태풍의 눈’ 격인 리베이트 근절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이에 대해 노 청장은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활동 범위 등을 복지와 심도있게 논의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규정과 법령에 의해 그 역할과 임무를 수행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아울러 노 청장은 지난 탤크·멜라닌사태·신종 플루 백신 수급 등 위험·위해요소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예방관리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다음은 노연홍 신임 청장과의 일문일답.-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취임한 소감은.=인사말씀에서도 언급했지만 국민의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것은 그 어느 일보다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따라서 그러한 책임을 맡은 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기업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이 매우 중요하지만 또 그것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분야 등의 발전이 국가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이에 따라 합리적이고 투명한 규제를 통해 산업이 예측 가능하도록 모두 노력을 해 나간다면 기업의 다양한 분야에도 충분히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식약청의 전문업무 등에 대한 부담은.=식약청에서는 항상 많은 일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개연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그러한 하나하나의 문제를 ?아가는 것보다는 시스템적으로 미리 위험 요소들을 예측하고 노력을 해나간다면 그러한 가능성은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앞으로 그렇게 노력을 해 나가겠다.-‘오송시대’에 즈음한 계획과 포부는.=식약청에게는 이번에 오송으로 이전함으로써 임시적으로 어려운 점은 있겠지만 새로운 식약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의 장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또 식약청이 오송의 전체적인 단지, 그리고 옆에 있는 오창과 첨단의료복합단지가 함께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지역적이고 상징적인 부분들이 결합된다면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이 오송에서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리베이트 수사와 관련한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역할 설정은.=우선 그 문제는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정책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문제이다.따라서 보건복지부의 요청이 있다면 식약청 내 주어진 규정과 법령에 의해 복지부와 협력해서 필요한 부분에 한해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4-03 06:10:51영상뉴스팀
오늘의 TOP 10
- 1끝나지 않은 퇴출 위기...'국민 위염약'의 험난한 생존기
- 2신풍제약, 비용개선 가속화...의원급 CSO 준비
- 3제약업계 "약가제도 개편 시행 유예..전면 재검토해야"
- 4직듀오·엘리델 등 대형 품목 판매처 변동에 반품·정산 우려
- 5내년부터 동네의원 주도 '한국형 주치의' 시범사업 개시
- 6고덱스 판박이 애엽, 재논의 결정에 약가인하도 보류
- 7"일본·한국 약사면허 동시에"...조기입시에 일본약대 관심↑
- 8대용량 수액제 한해 무균시험 대신 다른 품질기준 적용
- 9새로운 심근병증 치료제 가세…캄지오스와 경쟁 본격화
- 10"약가제도 개편, 산업계 체질 바꿀 유예기간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