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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광고·홍보 새 지평...축제의 장 거듭"2017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홍보 대상 시상식이 어제(11일) 저녁 6시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됐습니다.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은 이정석 데일리팜 대표, 이행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이상석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부회장, 김주호 한국광고학회장 등을 비롯해 제약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제약산업 광고홍보 대상은 의약사와 소비자를 연계한 우수 광고 및 홍보 작품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의약품의 가치를 높이고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광고/홍보인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입니다.[환영사] 이정석 대표이사(데일리팜/메디칼타임즈):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으로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데일리팜과 메디칼타임즈도 전문언론으로서 맡겨진 책임과 역할을 다해내도록 여러분 곁에서 노력하겠습니다. 빛나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녹아 난 작품을 출품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가 소중한 추억을 쌓고, 동행하시는 여러분들의 교류와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축사]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오늘 이 자리가 수상자 여러분들께는 영광의 자리이자 우리 제약산업 전체 광고시장의 바로미터로 거듭나는 행사가 되길 기원합니다. 연말에 좋은 시간 보내시고요, 오늘 이 행사가 화합과 친목의 장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광고 부문 대상은 코오롱제약-아프니벤큐액(상금 500만원), TVCF 부문 우수상 명인제약-메이킨과 한국다케다제약 화이투벤큐(200만원), 인터넷 부문 우수상 대웅제약-이지덤 뷰티와 녹십자 비맥스액티브(200만원), 인쇄 부문 우수상 동화약품-잇치(200만원), 라디오 부문 우수상 환인제약 기업광고(200만원)가 수상의 영애를 안았습니다.[소감] 강민정 PM(코오롱제약/대상 수상): "먼저 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에 대상을 주신 데일리팜 그리고 심사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사정상 참석은 못하셨지만 저희 사업본부장님께서도 수상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한편 이날 행사는 오프닝 이벤트(오보에 3중주-peace ensemble) 환영사 및 축사, 시상식, 디너 이벤트(신인 가수 PLAT9 자작곡 'miss love'),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습니다.2017-12-12 12:14:54노병철 -
한약재 생산·유통·소비·관리...선진화 해법은[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카드로 정리해 보는 카드뉴스입니다.이번 시간은 '한약이력추적제'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한약이력추적제는 한약재의 생산·수입·소비 등 유통 전단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잔류농약, 중금속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회수와 책임소재를 분명히 따질 수 있습니다.한방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법안이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법제화 되지 못하고 계류 중입니다.한방의 표준화와 과학과 그리고 산업화를 위해 반드시 도입돼야 할 한약이력추적제, 지금 함께 살펴보시죠.[1번 카드]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9년 한약재 수급 실태 조사 실시 근거 규정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의약 육성법-한약이력추적제를 국회에 제출해 입안을 준비했지만 결국 높은 법제화 문턱을 넘지는 못했습니다.[2번 카드] 지난 2011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석용·전현희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2개의 관련 법률안이 '한약재 및 한약 이력추적관리에 관한 법률안'으로 통합돼 상정됐지만 이 역시 법률안으로 제정되지는 못했습니다.[3번 카드] 한약이력추적제가 시행되면 값싼 중국산 한약재의 국산 둔갑 즉 원산지 위·변조를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잔류농약, 중금속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회수와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4번 카드] 한약이력추적제의 핵심은 한약유통전산시스템 구축입니다. 쉽게 말해서 한약포장에 바코드를 찍어 생산·재배-도·소매-소비 등 유통 전반의 과정을 관리감독할 수 있어 국내 한약재의 유통량과 소비량 등 전체 한약물동량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5번 카드] 일부 단체와 업체들은 관련 법률의 국회 처리과정에서 제도가 도입되면 한약재 판로가 좁아진다며 한약재 재배 농가 등을 대상으로 반대 여론을 도매했다는 후문도 있었습니다.[6번 카드] 이와 맞물려 이력추적 등록을 하면 등록된 물량은 한약재로만 팔아야 하고 농산물로는 절대 팔 수 없다는 관측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산자가 이력추적 등록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한약재로 판매해야 되는 것은 아닐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약재 또는 농산물로 판매할지 여부는 생산자의 영업권리이기 때문이죠.[7번 카드] 한약이력추적제 반대론 주장의 깊은 내면은 두 가지로 압축될 수 있습니다. 제도가 도입되면 상대적으로 이윤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원산지 위변조 행위가 어려워져 마진 폭이 줄 수밖에 없고, 이력제 관리 인원 확보에 따른 인건비 부담도 늘어나 결국 이익이 감소돼 제도 자체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건 아닐까요.[8번 카드] 한약이력추적제와 맞물려 탕제처방내역을 환자에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제도가 함께 도입될 경우, 한방병원과 한의원, 한약국, 약국(한조시약사)에 대한 더욱 투명한 한약재 유통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2017-12-06 06:14:52노병철 -
CSO 양성화...인증제·요율가이드라인 마련 시급데일리팜 제29차 제약산업 미래포럼이 지난 22일 한국제약협회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부, 제약회사, 유통업계, 법조계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이날 토론회는 이재현 성균관대 약대 교수를 좌장으로 '선진 모델? 불법창구? 낯선 두 얼굴 CSO-바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시급한 조치들'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발제와 패널토론은 김광호 전 보령제약 사장(제약산업 현장에 나타난 CSO 현장과 긍정적 발전을 위한 대안), 류충열 전 초당대 겸임교수, 박성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장우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실장, 박재우 복지부 약무정책과 사무관 등이 참여했습니다.이날 열띤 토론회 현장의 핵심 내용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2017-11-23 06:14:54노병철 -
문재인 케어 화두 '지속가능 재정조달' 해법은데일리팜 제28차 제약산업 미래포럼이 지난 15일 한국제약협회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부, 국회, 제약회사, 학계, 환자단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이날 토론회는 손건익 복지부 전 차관을 좌장으로 '문재인 케어가 놓친 것들, 그리고 대안 찾기'를 주제로 진행됐습니다.발제와 패널토론은 임경화 한국얀센 상무(문재인 케어 보험의약품 정책과 제약산업), 곽명섭 복지부 보험약제과장,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 전문위원, 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 김성주 노바티스 이사, 이은영 환자단체연합회 이사 등이 참여했습니다.이날 열띤 토론회 현장의 핵심 내용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2017-11-16 06:14:52노병철 -
오구멘틴 시럽·아목시실린 캅셀 동시 처방 효용성[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오늘은 소아과에서 흔히 처방되는 오구멘틴(아모크라)시럽·아목시실린 동시 처방 효용성과 복약지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됐습니다.어떤 내용인지 지금 함께 알아 보시죠.[그래픽/멘트]항생제 시럽 + 항생제 캅셀제 처방 ◆ 오구멘틴이나 아모크라 시럽과 아목시실린 캅셀이 동시에 처방이 나오곤 합니다. ◆ 소아과 처방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 그러면 소아 환자 어머니께서 질문을 합니다. ◆ 항생제가 2가지인가요?약사 복약지도 ◆ 항생제를 2가지 사용한 것이 아니고요. ◆ 같은 항생제를 물약과 가루약으로 나누어서 처방한 겁니다. ◆ 이렇게 처방하면 약값이 저렴해지지만 항생제 용량은 그대로에요. ◆ 물약 항생제 한가지로만 처방하면 훨씬 비싸져요. ◆ 많은 소아과에서 이렇게 처방합니다. 가루를 따로 드리기 때문에 약물 안정성도 높아져 변성 위험도 적어집니다.항생제 시럽 + 캅셀의 원리 ◆ 아모크라 시럽은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란산의 비율이 4:1입니다. 1mL에 AMX 25mg, CLA 6.25m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아모크라 듀오 시럽은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란산의 비율이 7:1입니다. 1mL에 AMX 40mg, CLA 5.7m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아모크라 네오 시럽은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란산의 비율이 14:1입니다. 1mL에 AMX 120mg, CLA 8.55m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통상적으로 몸무게가 8kg인 아이는 하루에 아모크라 시럽 6.4mL를 먹습니다. ◆ 듀오시럽은 질환의 종류에 따라 5mL 혹은 9mL를 먹습니다. ◆ 네오시럽은 6mL를 먹습니다. ◆ 아모크라, 듀오, 네오의 선택 기준은 소아의 질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 여기서 몸무게 8kg의 아이에게 투여하는 아모크라, 듀오, 네오는 CLA의 용량은 51.4mg으로 같고 AMX만 160mg, 360mg, 720mg으로 달라집니다. ◆ 결론적으로 AMX만 추가하면 아모크라 시럽이 듀오, 네오로 변신한다는 뜻입니다. ◆ 아모크라 듀오 9mL = 아모크라 시럽 8.2mL + 아목시 캅셀 160mg입니다. ◆ 아모크라 네오 6mL = 아모크라 시럽 8.2mL + 아목시 캅셀 520mg입니다. ◆ 이런 원리로 아모크라 네오 시럽을 아모크라 시럽 + 아목시실린 캅셀 처방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성분 함량은 동일하게 말입니다.[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아 항생제 시럽·캅셀 동시처방 복약지도 'A to Z'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살펴 본 다이제스트 복약지도가 일선 약국에 널리 활용돼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위 복약지도 설명서는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가 FDA 공식 경고문, 인서트 페이퍼와 안전성서한 그리고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2017-11-02 12:14:54노병철 -
임산부 입덧 예방에 비타민B6·B9 효과[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이번 시간은 임산부 입덧과 관련한 복약지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고통스러운 입덧 기간에는 고단백 식이(저지방 고기, 해산물, 견과류, 달걀, 콩 등) 습관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며, 비타민B6(피리독신)와 비타민B9(엽산) 등을 섭취해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입덧 예방에 대한 'A to Z' 지금 함께 알아보시죠.[그래픽/멘트]일반적인 사항 ◆ 더운 곳이나 따뜻한 장소는 입덧을 증가시킬 수 있다. ◆ 피로가 심하면 입덧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피곤하다면 낮에 낮잠을 자는 것도 좋다(무엇을 먹은 후 바로 자는 것은 좋지 않음). ◆ 밤에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좋다. ◆ 아침에 입덧이 심하면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담백한 크래커, 비스킷, 시리얼 등을 몇 개 먹어주는 것이 좋다.냄새 방지법 ◆ 음식조리 후 달궈진 프라이팬은 치우고 창문을 여는 것이 좋다. ◆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서 요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냄새를 적게 발생시킨다. ◆ 냄새가 많이 나는 장소에서는 아로마향(레몬향 등)을 몇 방울 손수건에 묻혀 코를 가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음식, 음료 섭취 시 주의사항 ◆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매운 음식은 구토와 가슴통증을 심화시킨다. ◆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음식을 조금씩 바로바로 먹는다. ◆ 고단백 식이(저지방 고기, 해산물, 견과류, 달걀, 콩 등)도 좋다. ◆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먹지 말고 적은 양으로 2시간마다 조금씩 먹어라. ◆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박하, 생강차는 구토를 완화시켜준다. ◆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약간 짭짤한 것을 맛을 봐주면 입맛을 돋구어주기 때문에 구토가 완화될 수도 있다. ◆ 음식과 함께 물이나 음료를 같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밥에 물 말아 먹지 않는다). ◆ 하루에 규칙적으로 물을 조금씩 섭취해주면 탈수 예방에 좋다. ◆ 식사를 건너뛰거나 굶는 것은 좋지 않다. ◆ 매운 음식이나 구운 음식은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입덧을 심하게 할 수 있다. ◆ 음식을 차게 해서 먹으면 냄새가 줄어들기 때문에 입덧을 완화시킬 수 있다.약물 요법 ◆ 약 없이 생활하는데 별지장이 없으면 일단 채소, 과일 등으로 영양소를 섭취하고 입덧이 심할 경우에 다음의 약물 등을 복용해본다. ◆ 비타민B6(피리독신) 25mg을 하루3번 섭취한다. 비타민B6는 임신으로 인한 구토 완화에 효과가 좋다. ◆ 생강 250mg을 하루 3번 섭취하거나 카페인이 없는 생강차를 마신다. 생강은 원래 멀미에 좋은 음식이다. ◆ 엽산(비타민B9)을 매일 복용한다. 엽산은 기형아 예방과 태아를 보호하는 작용이 있다. ◆ 빈혈이 심하지 않다면 입덧 기간에는 철분제를 복용하지 않는다. 철분제는 위장자극이 있어 입덧을 심화 시킬 수 있다. ◆ 입덧이 아주 심하다고 판단되면 산부인과 주치의와 상담하여 처방받는다. 입덧이 아주 심할 때 임산부에게 쓰는 약으로는 보나링에이, 독시라민 등이 있다.[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입덧 예방 복약지도 'A to Z'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살펴 본 다이제스트 복약지도가 일선 약국에 널리 활용돼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위 복약지도 설명서는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 안전센터 자문의원 윤중식, 엄준철 약사가 FDA 공식 경고문, 인서트 페이퍼와 안전성서한 그리고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2017-10-21 06:14:53노병철 -
건강보조제 과다 복용...혈당상승 부작용[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이번 시간은 건강보조제 과다 복용에 따른 여러 가지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 연예인의 건강보조제 13종 과다 복용 부분이 방송된바 있습니다.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의 아침 공복혈당이 146으로 높게 나왔는데요. 건강보조제 과다복용과 혈당 상승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그래픽/멘트]건강보조제 과다 복용으로 혈당이 올라갈 수 있나요? ◆ 건강을 위해 먹고 있는 건강보조제로 오히려 혈당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 혈당 상승 원인이 건강보조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 비타민 등 13가지 건강보조제를 매일 먹으면 과다 복용입니다. ◆ 글루코사민 과다복용은 혈당 상승 우려가 있습니다. ◆ 비타민 B3 과다복용도 혈당 상승 우려가 있습니다.글루코사민 과다 복용으로 혈당이 상승할 수 있나요? ◆ 글루코사민은 관절 건강보조제입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서 일반의약품으로도 허가되어 있습니다. ◆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골격근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어 복용하는 동안 혈당 체크를 자주해야 합니다. ◆ 동물 실험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정상 쥐에게 혈당 상승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영국 당뇨학회에는 ‘글루코사민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에 악 영향을 준다’라는 보고가 올라와 있습니다. ◆ 관절학회 논문에 의하면 글루코사민의 혈당 상승 메커니즘은 hexosamine biosynthetic pathway에 의할 것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 물론 글루코사민 복용으로 모든 사람이 혈당이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먹는 글루코사민은 부작용 우려가 적다는 보고도 있고 혈당 상승이 나타나지 않았다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 그러나 관절에 크게 무리가 없는 공복혈당 146의 30대 건강보조제 과다 복용 남성이라면 일단 글루코사민 복용 중단을 추천합니다.비타민B3 과량 복용으로 혈당이 상승할 수 있나요? ◆ 통상적인 비타민 B3복용량으로는 혈당이 상승하지 않습니다. ◆ 그러나 비타민 B3(나이아신)를 많이 먹으면 부작용으로 혈당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종합 비타민에는 B3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제품 여러 가지를 동시에 먹게 되면 B3가 과량이 될 수 있습니다. ◆ 수용성 비타민은 많이 먹어도 소변으로 다 배설되기 때문에 과량으로 먹어도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B3는 예외입니다. ◆ 비타민 B3(나이아신) 혈당 상승 메커니즘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이 추정되고 있습니다. ◆ 비타민 B3(나이아신)는 G-protein에 결합하여 Adenylyl cyclase를 억제하여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고지혈증에 좋은 기능이 있습니다. ◆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세포 내에 지방이 분해되지 않고 지방산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세포내 인슐린 수용체가 적절한 기능을 못하게 만듭니다. ◆ 결론적으로 인슐린이 있어도 말초세포가 인슐린을 못 받아들여 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 따라서 혈당 상승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비타민B3를 과량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이렇게 비타민 보충제도 의사, 약사의 주의 깊은 관찰 하에 복용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 참고로 비타민B3 과다복용은 요산수치를 올려서 통풍 발작 위험을 높이기도 하고 ‘나이아신 안면홍조’라고 얼굴을 붉게 만들기도 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보조제 과다 복용에 따른 부작용복약지도 'A to Z'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오늘 살펴 본 다이제스트 복약지도가 일선 약국에 널리 활용돼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위 복약지도 설명서는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 안전센터 자문의원 윤중식, 엄준철 약사가 FDA 공식 경고문, 인서트 페이퍼와 안전성서한 그리고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2017-10-12 12:15:15노병철 -
도전과 혁신, 보령 김승호 회장…신약개발의 꿈보령제약 60년 역사의 서막, 보령약국보령제약그룹 창업주 김승호 회장은 1932년 1월 6일 충남 보령군 웅천면에서 3남 1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김 회장의 부친은 대를 이어 농사를 지어 생활했고, 그 규모가 그리 작지는 않아 집안 형편이 궁핍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김 회장이 웅천국민학교를 입학할 무렵, 부친이 양조장을 인수했다가 운영에 실패하는 바람에 가세가 기울었습니다. 김 회장의 형님이 농사 대신 택한 가업이 바로 약방이었습니다. 형님이 운영하는 대창약방에서 소일 거들었던 인연을 시작으로 김 회장은 본격적으로 제약의 길을 걷게 됩니다.1957년 군생활을 마친 김 회장은 봄부터 가을까지 자신의 꿈을 펼칠 공간을 찾아다니던 5개월은 보령제약그룹 60년 역사의 서막을 향해 달려가는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 회장은 돈암동 신혼집을 처분해 300환을 마련, 종로5가에 위치한 허름한 3평자리 가게 임대보증금을 치르고 '평안함을 지키겠다'는 뜻의 보령약국 간판을 걸었습니다.보령약국과 보령약품으로 이어진 성공가도는 또다른 혁신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평안함을 지키겠다'는 보령의 바람은 '더 저렴한 가격에 더 효과 좋은 약품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스스로 약을 만들자'는 제약의 꿈으로 발전했습니다. 보령약국과 보령약품은 1963년 10월 1일 자본금 50만원으로 보령약품주식회사를 설립했고, 김 회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11월 11일 동영제약을 정식으로 인수해 제약업 진출을 위한 제반 작업을 마쳤습니다.50년, 국민 목 건강 지킴이 용각산의 탄생용각산은 김 회장이 보령제약이 세상에 내놓은 첫 번째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한약재를 신뢰하는 국내 분위기와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생약제제를 이용한 선진 제약기술 도입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그때 눈에 들어 온 약이 바로 용각산입니다. 용각산은 일본 류카쿠산사가 개발한 150년 전통을 가진 약으로 일제강점기 국내에 들어와 널리 알려졌습니다.김 회장은 일본과의 기술제휴를 적극적으로 나셨습니다. 하지만 일본과의 협상은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류카쿠산사가 변변한 생산 공장 하나 없는 보령제약에 기술을 이전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감과 끈질긴 의지로 1년여 동안 설득을 계속한 끝에 마침내 1966년 12월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1967년 성수동 공장을 완공하면서 용각산 제조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첫 출시한 용각산은 총 5만갑. 1967년 6월 26일, 보령제약그룹 60년 역사의 발판이 된 용각산이 난산 끝에 드디어 세상에 나왔습니다.용각산의 성공은 약효와 더불어 적극적인 광고 및 홍보전략에 기인합니다. 1960~1970년대 연간 매출액의 30%, 약 3000만원을 광고비로 투자했는데 이는 단일 품목으로 국내 최고를 기록한 액수입니다. 국민 진해거담제로 명성을 이어온 용각산은 2016년 용각산쿨을 내세워 브랜드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약사와 함께 호흡하는 심포지엄 등을 통해 용각산의 효능을 재조명하고, 트렌디한 광고 컨셉트를 선보이며 타깃층을 넓혀 나갔습니다. 용각산은 젠 세대가 호응하는 호흡기 토탈 케어 전문 브랜드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가글, 캔디, 드링크 등 제품을 한층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위장약으로, 겔포스1975년 출시된 겔포스는 액체 위장약이라는 생소한 제품으로 처음 등장해 발매 42주년을 맞은 현재까지 국민 위장약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겔포스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암포젤이라는 병에 든 제산제가 있었는데 이 제품은 병뚜껑을 여닫다 보니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았고, 부피도 커서 휴대하기에 불편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서 겔포스는 포로 출시됐습니다. 일회용 정량을 포장해서 휴대가 간편했고, 제때 복용하기도 수월했습니다. 겔포스는 국내 판매 기준 16억 5700만포로 한 줄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네 바Znl 이상 돌 수 있는 양입니다.겔포스가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는 대만으로 1980년 첫 수출 이후 대만 제산제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2006년 겔포스엠은 국내 최초로 대만 위생국으로부터 cGMP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대만에 이어 진출한 곳은 10억 인구의 거대 시장 중국입니다. 지난 1992년 국내 완제의약품 중 최초로 포스겔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론칭됐습니다. 2004년 100억원의 현지 매출을 기록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 현재 5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2015년 미국 FDA 국가의약품코드 등재를 허가받은 후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온 보령제약 겔포스는 2016년 3월 31일 초도 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5월 말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보령제약은 미국 시장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넘버원 제산제를 목표로 전 세계 일반의약품 시장에 진출 할 계획입니다.국산 신약의 성공 모델, 카나브1992년 개발을 시작해 18년 간 연구 끝에 2010년 탄생한 카나브는 글로벌 신약이라는 목표에 성큰 다가서는 중입니다. 2016년 국내 신약 중 최고 누적 매출을 1000억원을 올렸습니다.카나브는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으로서 인정 받으며, 카나브의 임상시험 결과를 다룬 논문은 세게적 SCI급 저널에 연이어 등재, 카나브 임상결과는 고혈압 올림픽이라고 일컫는 세계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해 세계 전문가들에게 호평 받았습니다.이러한 학계의 인정은 세게시장에서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또 처음부터 임상1상을 영국에서 진행하고, 경기도 안산에 cGMP 수준의 카나브 원료 합성 공장을 준공하는 등 세계시장 공략을 준비한 덕분이기도 합니다.카나브는 2011년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과의 첫 라이센스 아웃계약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초 중국, 2015년 동남아 13개국 등에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스며, 독일 AET사와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2016년에는 련재가지 출시한 모든 카나브와 카나브 복합제를 중남미 전역으로 수출하기로 했으며, 2017년에는 아프리카 10개국에 수출하기로 함으로써 전체 진출 국가가 51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총수출 규모는 4200억원에 이릅니다. 카나브는 이 기세를 몰아 선진 의약품 시장인 미국과 유럽,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보령제약 R&D의 산실, 보령제약중앙연구소1982년 설립된 보령중앙연구소는 보령제약 R&D의 요람입니다. 보령중앙연구소는 지난 35년 동안 원료 물질, 개량신약에 이어 국산 신약 카나브를 개발한 역군입니다. 그동안 이룬 연구개발의 성과는 보령제약의 가치를 높였을 뿐 아니라 국민 건강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입니다. 주력 연구 질환은 암, 대사질환, 순환기 질환 등이며, 백신과 진단 키트 개발입니다. 아울러 2016년에는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최정예 연구원과 유닛 사이의 공조가 매끄럽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매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제품 개발, 생물학 연구, 화학 연구 등 각각 전문화된 영역별로 유닛을 나누고 기존 팀 또한 분리/재편성 했습니다.화학 연구와 생물학 연구 유닛은 글로벌 신약을 개발, 제품 개발 유닛은 제품 개발을 담당합니다. 1982년 4개의 전문 부서, 25며의 연구원으로 출발한 연구소는 현재 60며으로 증가했으며,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인력을 충원함으로써 질적 성장의 토대를 다지고 있습니다. 연구소의 성과는 크게 고혈압 치료 신약 피마사르탄 개발, 고혈압 치료제 캡토프릴 제법특허 취득, 국내 최초 독소루비신 개발, 주사용 장티푸스 백신 개발 등입니다.2017-10-09 06:15:00노병철 -
야간 근무약사는 3D 직종?…"가치와 헌신의 상징"[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카드로 정리해 보는 카드뉴스입니다.이번 시간은 병원 약제부 야간 근무약사,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야간에 일할 계약직 근무약사 채용에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주간 수당의 2배에 달하는 일당을 받지만 '3D업종'이라는 인식에 지원자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더욱이 이번 추석연휴 기간은 열흘에 달해 일부 지방 중소병원들은 야간 근무 약사 수급에 발등에 불이 붙은 곳도 있다고 합니다.야간 근무약사 기피현상 발생 원인과 현실적 고충은 무엇인지 지금 만나보시죠.[1번 카드] 병원 약제부에서 일하는 야간 근무약사의 일과는 오후 5시에서 익일 오전 8시 또는 9시까지입니다. 밤샘 조제근무도 어려운데 업무시간이 대략 15시간이나 됩니다.[2번 카드] 병원 약제부나 개국약국 주간 근무약사 업무시간은 보통 8시간 정도인데 이보다 2배나 더 일하고 있습니다.[3번 카드] 이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을 일당으로 환산하면 40만원 정도입니다. 약사 수급이 어려운 지방의 경우 50만원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4번 카드] 시급 2만 6000원. 얼핏 생각하면 많아 보이지만 업무 강도에 비하면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니라는 게 야간 근무약사를 경험 한 이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입니다.[5번 카드] 병원 업무 시스템과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3일 정도의 텀으로 근무합니다. 월·수·금요일 야간근무 또는 월·토요일 근무 후 일요일 야간 순번제 이런 식이죠.[6번 카드] 보통 한달 12일 근무일수를 기준으로 급여를 환산하면 480만원 정도입니다. 8시간 정도 일하는 주간 근무약사 월급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업무강도와 근무시간은 훨씬 많은데도 말이죠.[7번 카드] 자동조제기가 비치돼 있는데, 뭐가 그리 힘들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실 내원환자와 소아 환자 가루약 조제는 그리 녹녹치 않은 업무입니다.[8번 카드] "나는 젊으니까 한달 간 풀타임으로 야간에 일할 수 있다"며 실제로 수개월 간 풀타임 야간 근무약사를 도전한 약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6개월을 넘기지 못했다고 합니다.[9번 카드] 젊은 남성 약사가 풀타임을 도전한 이유는 당시 급전이 필요해서였습니다. 이 약사에 따르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두 번 다시는 이렇게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겠다고 회고했습니다.[10번 카드] 통상 업무 교대 30분 전에 교대자와 바통 터치가 이루어 질 것 같지만 정시교대가 관례 또는 고착화 돼 있는 점도 야간 근무약사들의 애환입니다. '어차피 뜨내기인데 내 실속이나 차리자'라는 편견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11번 카드] 야간 근무약사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도 있었습니다. 약대생 병역특례제도를 야간 근무약사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논리는 실효성 부족으로 빛을 발하진 못했습니다.[12번 카드] 야간 근무약사가 없다면 야간 병동은 올스톱되고 맙니다.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가치 있는 일이지만 언젠가부터 3D 직종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오늘도 야간 근무약사들은 입원 환자와 응급환자의 조제 업무에 여념이 없습니다.2017-10-05 06:15:00노병철 -
"조제실을 개방하라고? 약화사고·도난 우려 커진다"[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이번 시간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약국 조제실 개방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불가사유에 입장을 정리해 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최근 언론에서도 그렇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진로교육에서도 조제실 개방 불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많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약품 조제실이 아무에게나 개방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지금 함께 알아보겠습니다.[멘트/그래픽] 첫째는 도난 우려입니다. ◆ 조제실에 있는 전문의약품은 일반사람이 쉽게 구할 수 없는 약입니다. ◆ 은행 금고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고 금고 안을 훤히 볼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금고는 두꺼운 철제문으로 막혀있고 청원경찰까지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 그러나 약국에는 청원 경찰도 없고 금고문도 없습니다. 범죄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일반인은 어떤 약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약인지, 가격이 비싼 약인지, 발기부전 치료제가 어디에 있는지, 범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면제가 어디에 있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 즉, 몰라서 못 훔쳐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어떤 간염약은 한통에 700여 만원입니다. 물론 14만원짜리 약도 있습니다. 약국 입장에서는 이런 약 한 통만 없어져도 충격이 큽니다. 소비자 분들은 건강보험으로 싸게 구입하기 때문에 얼마나 비싼약인지 잘 모릅니다. ◆ 수면제나 신경안정제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은 재고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이런 약품은 도난이나 파손에 매우 민감합니다. 약품 위치가 일반인에게 노출되어서는 안 됩니다. 일반인이 이 약이 어디 있는지 모르게 해야 합니다. ◆ 별거 아닌 당뇨약도 훔쳐가면 안 됩니다. 보통사람에게 먹이면 쓰러지게 만들 수 있어 범죄용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 도핑약물이나 불법적으로 몸짱을 만드는 헬스보충제 같은 호르몬성 약물도 동네 어느 약국에나 다 있습니다. ◆ 조제실 약으로 마약인 필로폰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어느 약국에나 그 원료가 다 있습니다. 약사들은 알면서도 안 만들 뿐입니다. 하지만 도난당해서는 안 됩니다. ◆ 약국에 있는 조제실 약은 은행 금고나 무기 창고와 같습니다. 전문의약품은 살인 무기로 사용 가능합니다.둘째는 조제실수 우려입니다. ◆ 약사의 조제행위는 집중력을 요구 합니다. ◆ 조제하는 도중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환자를 바라보고 조제를 하면 실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 하나가 잘못 들어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약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매일 조제하는 쉬운 약도 잘 못 줄 수 있습니다. 기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반자동 조제기계인 ATC도 실수를 합니다. 한 알이 덜 들어가거나 더 들어가는 경우가 실제로 비일비재 합니다. 기계적 오류인데 약사들이 이 오류를 항상 염두에 두고 약포지를 하나하나 검수를 하고 있습니다. ◆ 환자분들 중에 급하니깐 빨리 조제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급하니깐 조제하고 있는 약사에게 자꾸 말을 시키고 이것저것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 질문은 조제가 끝난 후에 하셔야 좋습니다. ◆ 조제를 할 때는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조용하며 쾌적한 환경에서 조제를 해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조제가 됩니다.셋째는 환자 프라이버시 문제입니다. ◆ 약국에는 동시에 여러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앞사람이 무슨 약을 가지고 가는지 몰라야 좋습니다. ◆ 조제를 할 때 약사가 앞에 남성분 발기부전약을 꺼내는 광경을 뒤에 있는 여성분들이 빤히 바라보고 남성분 얼굴도 번갈아 가며 쳐다보고 있으면 안 됩니다. ◆ 젊은 여성분의 응급피임약 조제를 뒤에 남자들이 쳐다보고 있으면 이것도 안 됩니다. ◆ 실제로 복약지도 할 때도 민감한 문제이지만 조제실이 훤히 보이면 약을 꺼내고 조제하는 과정에서 더 잘 보입니다. 뒷사람이 앞사람은 어떤 질환으로 어떤 약을 먹는지 알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 식당에서 앞 사람이 어떤 음식을 시켰는지 아는 문제하고 차원이 다릅니다.넷째는 아이들 안전 문제입니다. ◆ 아이들이 조제실로 들어오면 그 아이는 죽을 수 있습니다. ◆ 손닿는 곳에 독극물들이 잔뜩 있습니다. ◆ 한 두알 만 집어 먹어도 쓰러져서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 어느 약국에나 조제실에는 이런 약들이 넘쳐 납니다. ◆ 약사가 조제하는 도중에 어린이가 조제실로 들어오면 조제에 신경을 못 쓰고 어린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혹시나 어린이가 장난감처럼 생기고 모양이 예쁜 약을 집어 들면 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약이라는 건 누구에게는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지만 어린이에게는 단 한 두알 만으로도 치명적인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런 약은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 조제실에 집중 배치되어 있습니다.[클로징멘트] 네, 오늘은 특별판으로 약국 조제실 개방과 관련해 합리적 불가사유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오늘 살펴 본 내용이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약국 조제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벗는 계기가 되고, 혹시라도 개선돼야 할 점이 있다면 다시금 의제와 단상으로 연결되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2017-09-25 12:15:0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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