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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제정은 국민 명령"…국회앞 2천여명 집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계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 범국본) 단체 회원들은 9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간호법 본회의 직회부건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지자 간호법 제정 촉구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를 열고 2월 임시국회에서 간호법을 반드시 통과 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오전 8시부터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간호법 범국본 1300개 단체 회원 2000여명은 국회의사당 정문 앞과 현대캐피탈빌딩, 금산빌딩 등 모두 3곳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이용해 "국민의 명령이다. 간호법을 제정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은 간호법 제정 촉구 대국회 성명서를 통해 "간호법은 4차례 걸친 법안심사를 통해 여야 모두가 합의한 조정안이 마련됐고, 만장일치로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며 "법사위에서 이유 없이 간호법 심사를 지연하고 있는 만큼 간호법은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에 부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신 회장은 "간호법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충분히 검증됐음에도 의사협회와 일부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왜곡된 주장을 이유로 법사위가 법안 심사를 미루는 것은 월권이자 직무유기"라며 "우수 간호인력을 양성하고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 국민이 요구하는 간호돌봄에 부응하기 위한 간호법을 즉각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박경숙 간협 감사는 간호법 제정 촉구 호소문을 통해 "간호법은 국회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친 여야 합의법으로 제정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간호서비스의 질을 높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선 반드시 간호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황지원 부산광역시간호사회장도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법안이자, 여야 대선 공통공약이었던 간호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제정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국회는 국민의 곁에 남고 싶다는 간호사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듣고 즉각 간호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2023-02-09 10:17:05강신국 -
의협 신축회관 준공..."14만 의사 미래 청사진 그릴 것"[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8일 오전 10시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지하1층 대강당에서 신축회관 준공식을 열고 14만 의사의 위상을 드높이고 미래 "의료의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새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고 다짐했다.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새 의협회관은 대지면적 1788.80㎡(541평), 연면적 9250.57㎡(2798평)에 이른다. 연면적 중 지상은 4051.60㎡(1225평), 지하는 5198.97㎡(15728평)로,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연면적은 기존 의협회관 대비 약 1.3배 증가했다.신축 의협회관 신축 회관을 보면 1층에는 신축기금 도너월과 의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 들어섰고 2층은 의료배상공제조합이 임차해 같은 층에 위치한 중회의실은 의협과 공유하고 있다.3층은 사무총장실과 의료감정원을 포함해 의협 사무처 직원들의 사무공간으로 사용되며 4층은 의협 회장실, 상근부회장실 등 상근 임원과 대의원회 의장실, 대의원회 사무처를 위한 공간과 대회의실과 소회의실이 위치한다. 또 4층에는 여러 의료계 산하단체가 입주해 있다. 5층은 의료정책연구소와 소장실, 실장실, 식당, 노조사무실, 여직원휴게실, 회원권익센터, 미화원실 등으로 구성했다.지하 1층은 대강당으로 활용해 각종 의료계 행사나 토론회 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하 3층 공간 일부에 건강관리를 위한 체력단련실을 마련했다. 지하 2층부터 지하 4층까지는 주차장이다.신축 소요비용은 252억원 규모이며, 이 중 100억원을 의사회원과 의료단체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조성해오고 있다. 2월 2일 기준 234개의 단체들과 443명의 개인들이 총 48억 5959만 5600원을 기부해 모금 목표액 대비 48.6%를 달성중이다.이필수 회장은 "의협 구 회관은 1974년 이촌동에 터를 잡고 47년간 의료계 역사를 함께해왔으나, 그동안의 노후로 인한 안전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회관 환경개선의 필요성이 매우 컸다"며 "신축회관이 의협 역사의 근간인 동시에 의료계 백년대계의 토대가 될 것인 만큼, 앞으로도 의협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지금까지 회관신축 과정에 정성을 모아준 200여 개의 단체와 400여명의 개인 덕분에 재정적 부담을 일부 덜고 무사히 입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박홍준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장도 "신축과정에서 민원을 해결하는데 2년이 걸리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새로운 신축회관에 왔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신축기금 재원마련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이 우리 의료계가 미래로 전진하는 기념비적인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회관 준공식에 참석한 외빈들 경과보고 발표 이후에는 대한가정의학회의 의협회관 신축기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선우선 가정의학회 이사장은 "오늘 의협 신축회관 준공식에서 의협회관의 준공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신축기금 5000만원을 기부하게 됐다. 준공식 자리에서 신축기금을 전하게 되어 더욱 의미깊다. 의협회관이 1차 의료에 헌신하는 많은 회원들의 메카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이어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과 함께 신축회관 건물 앞으로 이동해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촬영식을 가졌으며, 1층 로비부터 5층 식당까지 신축회관 투어를 진행했다.준공식에는 41대 집행부 임원진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최재형 의원(국민의힘),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정숙 의원(국민의힘),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 김영진 의협 대표감사, 김재정 의협 명예회장, 주수호·추무진 전 의협회장이 등이 참석했다.2023-02-09 09:22:26강신국 -
"해결사 자처했지만"…감사단, 약사회 현안 대처 지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감사단이 최광훈 집행부를 향한 쓴소리를 이어갔다. 최 집행부 1년차 성적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이며, 2년차에는 눈에 띄는 성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대한약사회 감사단(임상규·조덕원·최재원·좌석훈)은 7일, 8일 이틀에 걸쳐 2022년도 결산감사를 진행했다.이번 결산감사에서 감사단은 지난 한해 약사회 회계 운영 내역뿐만 아니라 각 위원회별 사업, 주요 현안 대응 실적 등을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감사 과정에서는 특히 지난 한해 약사회 집행부의 주요 현안 대응에 대한 문제가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훈 회장이 지난 선거운동 당시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던 성분명처방, 한약사 문제 대응뿐만 아니라 화상투약기, 전문약사제도 등 현안 대응에서도 성과가 미비했다는 것이다.감사단 측은 “이전보다 상근, 반상근 임원이 더 많이 근무 중이다. 그만큼 인력과 비용이 많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결과물이 미비하다는 것”이라며 “지난 1년은 적응기였다면 2년차인 올해도 성과가 없으면 곤란하다는 게 감사단의 입장이다. 최광훈 집행부가 해결사를 자처했지만 지난 1년 간의 성과나 결과 면에서는 부족하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관 업무나 라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임원, 직원 역량 강화도 필요하지만, 대관, 홍보 담당의 새로운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게 지도사항을 제기됐다”고 했다.현재 최광훈 집행부가 시행 중인 책임 부회장 제도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더불어 감사단은 해당 제도를 활성화 시킬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감사단 측은 “책임 부회장제가 시행되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위원회의 경우도 업무 영역이 명확하지 않고, 위원회별로 사업 추진이나 성과에도 차이가 있다. 책임 부회장과 위원회가 책임감 있고 유기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고 했다.이번 감사 과정에서 약사회와 약학정보원 간 여러 건의 계약이 문제로 제기됐고, 감사단은 해당 건을 다음 달 정기대의원총회 이전까지 원상복구 하도록 요구했다.한편 감사단은 다음 주 중으로 약학정보원과 약사공론, 의약품정책연구소 등 대한약사회 산하기관들에 대한 2022년도 결산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2023-02-08 21:24:01김지은 -
서울시약 "상비약 배달 규제특례사업 요구 중단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8일 규제특례사업에서 보건의료를 제외하라고 반발했다. 최근 배달의민족이 편의점, 약국 상비약 배달을 허용해달라고 규제특례사업을 신청한 것 대한 반발이다.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국민 생명과 건강이 직결된 보건의료에 대한 무분별한 규제 완화 요구가 기본적인 선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의약품자판기 규제샌드박스로 생긴 보건의료시스템의 틈새를 이제 너도나도 규제특례라는 면책특권인양 뛰어들고 있다”고 비판했다.시약사회는 “의약품은 규제특례사업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국민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사업의 효과성을 실험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라며 “정부는 보건의료 분야를 규제특례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고, 국민 건강에 대한 위험한 배달 실험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약사회는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시스템을 뒤흔드는 어떠한 특례사업도 용납할 수 없다. 배달의민족은 상비약 배달 특례사업 신청을 즉각 철회할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약사회 성명 전문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약 배달 실험을 즉각 중단하라! 보건의료를 규제특례사업에서 제외하라!국민 생명과 건강이 직결된 보건의료에 대한 무분별한 규제 완화 요구가 기본적인 선을 넘어서고 있다.최근 보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 상비약에 대한 편의점과 약국 중개 배달을 허용해 달라는 규제특례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의약품자판기 규제샌드박스로 생긴 보건의료시스템의 틈새를 이제 너도나도 규제특례라는 면책특권인양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질병을 치료하는 가장 직접적인 물질인 의약품은 규제특례사업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국민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사업의 효과성을 실험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정부의 안이한 안전의식에서 비롯된 무분별한 규제특례로 국민의 건강을 다루는 보건의료가 산업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지금이라도 정부는 보건의료 분야를 규제특례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고, 국민 건강에 대한 위험한 배달 실험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 건강은 기업의 이윤창출 도구로 전락하고, 기업의 이기심에 보건의료가 좌우되는 참혹한 결과만이 남을 뿐이다.서울시약사회는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시스템을 뒤흔드는 어떠한 특례사업도 용납할 수 없으며, 배달의민족은 상비약 배달 특례사업 신청을 즉각 철회할 것을 경고한다. 2023. 2. 8.제37대 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시약사회2023-02-08 19:07:24정흥준 -
"영업사원 일탈 막고, 온라인판매 고발"...약사 신고로 자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들의 신고로 의약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중고·직구 사이트들이 차단됐다. 또 일반약을 약국 외 판매하는 모 제약사 영업사원의 일탈도 막을 수 있었다.이외에도 약국 조제 실수의 원인이 되는 의약품 유사 포장을 제약사 요청해 개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서울시약사회 약국위원회는 작년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 관련 이슈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의약품 유사포장 개선 ▲온라인 약 판매 사이트 신고 ▲불량약 근절 ▲약국 외 약 판매 조치 등불법행위 점검 사업을 진행했다.1년 동안 의약품 유사 포장 개선으로 총 20품목이 접수됐다. 포장디자인 19건, PTP포장 개선이 1건이었다. 시약사회는 이 중 11개 품목 업체로부터 개선을 완료했거나 예정이라는 답을 받았다.또 온라인 중고 직거래, 해외직구, SNS 등을 통한 의약품 불법 판매 사이트 11곳을 적발해 식약처에 신고하기도 했다. 이미 5곳은 차단됐고 나머지는 차단 진행 중이다.신성주 약국 담당 부회장은 “회원 약사 제보를 받으면 살펴보고, 문제가 확인되면 식약처에 신고 조치를 했다. 현재로선 식약처의 즉시 조치가 아니라 방통위를 통한 차단이기 때문에 향후 관련 법이 개정되면 지금보다 더 모니터링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했다.불량약 접수 사례도 106건이었다. 국내사가 80곳, 외자사가 26곳이었는데 이중 86건은 교품 조치됐다. 시약사회는 회원 접수된 불량약 근거 자료를 제약사에 전달하고 교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했다.또 국내 모 제약사 영업사원이 약국 외에서 일반약을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신 부회장은 “제보자가 개인정보 이유로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구체적으로 영업사원이 누구인지 알아내거나, 판매 경로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면서 “다만 제보가 있던 제약사 책임자가 약사회에 찾아왔었고, 지점장과 신입사원 교육을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올해는 약국가에 되풀이되는 불법 행위 근절과 함께 개선 필요 사항들을 더 주의 깊게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작년엔 배달전문약국 등의 이슈에 집중하면서 다소 소홀한 감도 있었다. 올해는 약국이 필요로 하는 개선점들과 약국 외 판매 같은 불법행위 근절에도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3-02-08 17:05:31정흥준 -
올해 약사금장·약연상·약사금탑 수상자 18명은 누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약연상과 대한약사금장, 약사금탑,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 수상자 18인이 확정됐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8일 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3년도 제1차 상임이사회에서 수상 후보자를 심의했다.먼저 제33회 대한약사금장은 배상도 전 부산 북구청장, 노숙희 전 대한약사회 감사, 김상철 전 전북약사회장, 이영희 아주대병원 약제팀장, 홍진태 충북대 약대 교수가 수상한다.52회 약연상은 임건헌, 박상일, 이한길, 박민철, 김영후 약사 등 총 5명이며, 약사금탑은 김경진, 유정사, 김미숙, 김준수 약사와 정재훈 교수에 돌아갔다. 제10회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 수상자는 김영희 서울 성동구약사회장, 최윤혜 대경약국 약사, 김의순 경기 동두천시회장 등 3명이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4일 열리는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약사회는 “이번 각 수상 대상은 약사 포상 시상 규정에 따라 공고, 후보자 추천 절차를 거쳤다”며 “2023년도 제1차 약사윤리위원회에서 제 규정의 준수 여부, 후보자의 공적 및 회무 기여도 등에 대해 검토해 수상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2023-02-08 16:07:45김지은 -
성균관 약대 동문회, 3년만에 대면 이사회…위촉장 수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임은주)가 3년만에 대면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준과 위촉장을 수여했다.동문회는 지난 4일 서초동 소재 한식당에서 2023년도 동문 이사회를 열고 2022년도 회무 보고와 2023년 중점 진행 사업 등을 보고·검토했다. 임은주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됐던 이사회를 다시 열 수 있어 반갑다"며 "행사에 참석해 준 60여명의 동문 선후배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재주(1회), 김경호(2회), 김수지(13회) 고문과 전웅철(20회), 김종환(33회) 자문위원, 대한약사회 김대업 전 회장(38회),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정상전 학장(34회) 등이 참석했다.2023-02-08 14:13:18강혜경 -
의협 "새내기의사 환영합니다...면허무게 잊지 않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7일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올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새내기 의사의 첫 출발을 응원하는 환영식과 1회차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이필수 회장은 "의사면허는 최고 전문가로서의 권위를 증명함과 동시에 인간의 고귀한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의 무게를 의미한다"며 "새내기 의사 여러분들이 앞으로 의업을 영위해나가면서 의사면허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14만 의사들의 중앙회이자 구심점인 의협은 여러분들의 의사로서의 삶에 평생 동행하겠다"며 "의협은 앞으로도 의사들이 안정적인 진료환경에서 의대 시절 배웠던 것들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한의사협회 소개 및 연혁(조직과 비전)'을 주제로 이현미 총무이사의 강의와 '대한민국에서의 진료행위와 보험구조에 대하여'를 주제로 조정호 보험이사의 발표가 진행됐다.'내면내지(내면허 내가 지킨다)' 주제의 전성훈 법제이사 강의에서는 의료현장에서 의사면허취소 실제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를 살펴보고 새내기 의사들이 유의해야 하는 부분을 소개했다.특별강연으로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가 '정글의 법칙(병원밖 의사)'을 주제로 의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삶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2회차에는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이사의 '어느 영상의학과 의사의 창업 도전기', 3회차에는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의 '슬기로운 인턴생활' 특별강의가 있을 예정이다.2023-02-08 09:09:12강신국 -
서울시약 "보건의료 위협하는 규제 완화에 단결 대응"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는 보건의료계를 두드리는 정부의 규제 개혁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로 뭉치자고 결의를 다졌다.성분명처방과 전문약사제도,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 등의 변화에 집단지성으로 대응하자는 뜻이다.7일 서울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관에서 최종이사회를 열어 약계가 직면한 현안을 공유하고, 올해 사업 계획에 따른 예산안도 의결했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출범과 동시에 성분명처방 원년의 해로 삼고 치열하게 달려왔다. 성분명처방 도입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면서 “전문약사 입법예고안도 실망스럽고, 올해 약사사회 주변 환경이 몹시 어렵다. 약사 내부 단결하고 하나로 헤쳐나가야 한다. 전문성과 존재가치를 무시하는 어떤 정책이든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권 회장은 “비대면진료 법제화로 약 배달이 표면화되고 있다. 규제샌드박스로 보건의료계가 난타당하고 있다. 국민건강권이 신산업의 먹이감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처방약 조제 투약은 진료의 영역이 아니라 약료의 영역이다. 약사의 약료 행위는 약의 전달까지를 의미한다. 약사와 약사회가 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회장은 “약국 위치에 따라 접근성이 제한받지 않아야 하고 성분명처방이 필연적이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진료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영리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면서 “시대적 환경적 변화에서 직능의 미래 변화를 준비해나가야 한다. 약사사회 집단 지성을 믿는다. 약사회 발전과 권익 향상을 위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윤종일 동대문구약사회장은 집행부 노고를 치하하고, 올해 회무에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윤 회장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자세를 낮추고 소통해달라. 또 회무 속도를 한 템포만 늦춰달라. 너무 빠른 감이 있다. 1년 시행착오를 거쳤으니 남은 2년 동안 약사와 약사회를 위해 잘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를 받은 약사들. 이날 최종이사회는 총 이사 96명 중 참여 50명, 위임 20명으로 성원됐다. 2022년도 사업 성과에 따라 세입·세출 결산액 12억916만6603원, 2023년도 사업계획에 따라 세입·세출 예산액 12억9290만8048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올해 회비는 면허사용(갑)은 2만원 인상돼 15만원, 면허사용(을)은 1만원 올라 11만원으로 인상됐다.또한 시약사회는 관내 2명의 학생에게 서울시약사회 장금산 장학금을 100만원씩 전달했다.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전영구 자문위원, 조찬휘 자문위원, 김종환 자문위원, 한동주 총회의장, 박근희 부의장, 정영기 감사, 오수영 감사 등이 참석했다.관내 학생 2명에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종이사회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이승엽(약국이사), 구현지(학술이사), 강효진(교육이사), 방상원(디지털콘텐츠이사), 이윤표(디지털콘텐츠이사), 최정윤(병원약사이사), 한성우(문화복지이사), 손혜리(국제이사) 약사. 사무국 최재영 부장, 오현경 대리, 도봉강북구 김정연 대리.▲서울시약사회장 감사패: 신동희(현대약품), 황영하(종근당), 남창훈(영진약품), 양원실(중구보건소 약무팀장), 홍성임(성동구보건소 의약팀장), 이현주(강남구보건소 약무팀장), 이찬종(의약뉴스), 정흥준(데일리팜)▲30년 장기근속패: 시약사회 유재경 국장2023-02-07 20:18:22정흥준 -
월세·주거비 80% 지원 통했다...백령도 약국 3월 오픈마지막 남은 백령도 약국이 작년 약사 개인사정으로 폐업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약국을 운영하겠다는 약사가 나타나면서 오는 3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백령도는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약국이 작년 8월 문을 닫으면서 주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이 문제된 바 있다.새롭게 약국을 운영할 약사를 찾지 못하면서, 일부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택배 통한 약 배송으로 틈새 공략에 나서기도 했었다.인천시 옹진군도 임대료와 주거비를 지원하는 ‘섬 민간약국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하면서까지 의료 공백 해소에 사활을 걸었다.▲약국 임차료 월액 80% 지원(200만원 한도) ▲ 약국 운영자 주거비 임차료 월액의 80%(100만원 한도) 등의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올해 1월에는 인천시약사회와도 간담회를 진행하며 개설 희망 약사 모집에 협력하기도 했다. 결국 복수의 지원 약사가 나타나면서 약국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구체적인 운영 시간에는 제한을 두지 않지만 월 20일 이상 약국을 운영해야 하는 조건이다.옹진군 관계자는 “인생 후반기에 약사로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운영을 하겠다며 지원을 해줬다. 덕분에 3월 중에는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에 약국이 있던 위치에서 운영을 재개한다. 준비를 마치고 곧 허가 신청이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천시약사회 관계자도 “적임자를 찾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다행히 복수의 지원자가 있었다. 약사들이 관심을 둔 덕분이다. 다시 약국 운영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옹진군은 백령도 외에도 덕적도에 약국 운영 의사를 밝힌 약사가 있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옹진군 섬 민간약국 운영지원 조례’로 지원 가능한 지역은 연평, 백령, 대청, 덕적, 자월 등 6곳이다.군 관계자는 “덕적도에도 약국 운영 뜻을 밝힌 약사가 있다. 아직 협의하기 전인데 약국이 개설될 수 있도록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3-02-07 17:54:3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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