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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183, 반대 66표...대한약사회 정관 개정 또 무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정관 개정이 또 다시 실패했다. 표결은 진행됐지만 결국 의결정족수 228명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관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지만,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약사회는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최초로 전자투표 방식의 무선응답기를 통해 표결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표결에 앞서 김대업 총회의장은 “전체 대의원 455명의 과반수가 228명으로, 정관 개정을 위해서 228명 대의원의 찬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정관개정안에는 복지부가 요구한 윤리위원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윤리위원 구성은 약사법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다른 보건의료 협회들은 모두 개정을 했지만 약사회는 9년째 개정을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을 포함한 정관개정안인 만큼 올해는 꼭 통과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의원 표결 결과 총 251명의 대의원 중 183명이 찬성, 66명이 반대, 2명이 기권해 결국 의결정적수 미달로 정관개정안은 부결됐다. 이어 약사회는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 개정’ 안건에 대해서도 표결을 진행했다.표결 이전 김영희 대의원은 “선거관리규정안 중 제49조(당선무효) 3항의 4호는 잘못된 약사회 선거 문화, 비방일색인 선거문화를 바꾸기 위함”이라며 “그런데 이 조항이 ‘임기개시전’이란 문구로 인해 실효성을 잃었다”고 말했다.김 대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현 개정안은 3심까지의 결과를 본다는데, 이는 범법자 상태로 회무를 수행하게 허용하는 것이다. 그러면 레임덕의 우려 등으로 회무가 불안해진다”면서 “이런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임기개시전’ 문구를 삭제하는 수정동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총회의장단은 김영희 대의원의 수정동의안을 반영해 기존 개정안에 찬성하는 대의원은 ‘찬성’을 김 대의원이 제기한 수정동의안에 찬성하는 대의원은 ‘반대’를 표명하는 표결을 진행했으며, 찬성 92명, 반대 144명, 기권 4명으로 김 대의원이 제기한 긴급수정안 대로 선거관리규정안을 의결했다. 이어진 ‘약사윤리규정 개정에 관한 건’은 정관개정안이 부결되면서 자동 폐기됐다.2023-03-14 16:31:55김지은 -
마포구약, 노인복지관 어르신 대상 의약품안전사용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박일순)가 노인종합복지관 방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및 복약 전문상담을 실시했다.구약사회는 14일 오전 10시부터 4명의 어르신에게 건강 및 복약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의약품안전사용 교육에는 이경희 부회장이 참여했다.2023-03-14 15:57:01강혜경 -
"공공심야약국 제도화를"…국회의원들, 총회서 한목소리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사회 현안과 약사직능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대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정부, 국회 관계자들은 약사의 전문성 강화와 직능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룸에서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진행했다.김대업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의 대의원총회는 약사직능 미래 좌표를 찍는 자리”라며 “코로나로 인한 후폭풍이 약사사회에 다가와 있다. 기술의 혁신, 변화와 우리 직능의 위협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대한약사회 지도력”이라고 강조했다.김대업 의장은 “오늘 총회에서 대한약사회 지도력을 만들어 내고 그 결과물이 약사직능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대의원들이 힘을 합쳐 주시기 바란다”면서 “약사직능 미래를 만들어가는 훌륭한 대의원총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 속에서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대업 총회의장 최광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비대면 진료, 디지털헬스케어, 전문약사제도, 화상투약기 등 약사사회에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이 같은 여러 현안들은 대의원, 전국 회원 약사들의 힘이 없다면 이겨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회원 약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정부와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국회에 도움을 청할 일은 청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이번 총회의 내빈으로 참석한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정부는 약사직능 역할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공식 제도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품절약 협의체를 구성해 원활한 의약품 수급을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정책 방향에 대해 약계와 소통하고 약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민수 복지부 차관, 권오상 식약처 차장 권오상 식약처 차장은 “앞으로는 코로나 19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약사의 전문성이 더 많이 요구될 것”이라며 “약사 직능이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도의약품 안전관리 수준을 국제 수준으로 높이는데 대한약사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공공심야약국 법제화 지원…성분명처방 도입도“이날 총회에 참석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은 공심야약국 법제화, 성분명처방 도입 등 약사사회 주요 현안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국회 정춘숙, 최재형, 김민석 의원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공심야약국은 늦은시간까지 국민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민건강을 향한 약사들의 헌신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공공심야약국 법제화를 비롯한 약업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공공심야약국 법안을 발의한 서정숙 국회의원도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국민 반응이 상당히 좋다. 여야 국회의원이 합심해 법안을 발의했고 지난 법안소위 당시 여러 난제와 기재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논의를 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3월 임시국회에서 공공심야약국 법안이 최우선으로 심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서 의원은 또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화상투약기 설치 현장에도 직접 가보려고 한다. 규제혁신차원에서 허용이 됐지만 국민에 필요 없는 것이라면 정식 사업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정부가 소아의료체계 강화 일환으로 달빛어린이병원을 추진 중인데 협력 약국에 대한 정부 지원도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서영석, 서정숙, 최연숙 의원 김민석 의원은 “최근 의약품 품절 상황을 보면서도 이 문제를 잘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성분명처방 도입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해법을 검토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약사사회 말씀을 경청하고 공부하면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서영석 의원도 “의약품 품절 대란을 통해 성분명처방을 약사사회가 왜 그렇게 요구했는지 증명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약사사회를 위해서도 국민 건강을 위해서도 성분명처방을 제도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21대 국회에서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권오상 식약처 차장, 정춘숙 국회보건복지위원장, 남인숙, 최재형, 서정숙, 김민석, 최연숙, 서영석 국회의원, 대한약사회 한석원, 원희목 명예회장, 조찬휘 자문위원,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홍주희 대한한의사협회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장, 김정태 병원약사회장, 김필여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대한약사회 권태정, 정명진 총회부의장, 임상규, 조덕원, 최재원, 좌석훈 감사,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이형철 약사공론사장, 서동청 의약품정책연구소장, 박정례 시도지부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2023-03-14 14:47:32김지은 -
권경곤 약사회 명예회장, 약업대상…"국민건강 증진 기여"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권경곤 대한약사회 명예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경곤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약업대상을 수상했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2023년 약사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최광훈 회장은 “국민건강 증진과 약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분들을 시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모든 분들에게 존경과 축하를 표하며 시상자들을 귀감삼아 약사사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진 시상에서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경곤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은 제28대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했으며, 약사회 부회장,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약사회 회무를 통한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약업대상을 수상한 권경곤 명예회장은 약국의 정보화 사업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했을뿐 아니라 최초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만들어 초대이사장을 역임하며 사회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 만큼 이 날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은 “약업대상 수상자인 권경곤 명예회장은 한약분쟁 당시 제28대 약사회장으로서 약사직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약사직능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셨다”며 “앞으로도 약업대상이 약업계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대한약사금장 수상자 배상도 전 부산지부장, 노숙희 전 충남지부장, 김상철 전 전북지부장, 이영희 전 한국병원약사회장, 홍진태 전 대한약학회 회장 대한약사금장(후원 지오영) 5명은 배상도 전 부산지부장, 노숙희 전 충남지부장, 김상철 전 전북지부장, 이영희 전 한국병원약사회장, 홍진태 전 대한약학회 회장 등이다. 상패와 순금 두 냥 소정의 흉장 시상이 진행됐다.약연상 수상자 임건헌 약사(서울), 박상일 약사(부산), 이한길 약사(대구), 박민철 약사(울산), 김영후 약사(경기) 약연상(후원 한독) 수상자는 임건헌 약사(서울), 박상일 약사(부산), 이한길 약사(대구), 박민철 약사(울산), 김영후 약사(경기) 등이다. 본상과 상금 오백만원이 수여됐다.약사금탑상 수상자 개국약사 부문 김경진(경남), 사회봉사 부문 유정사(서울), 공직 제약 병원 부문 김미숙(경기), 약학연구 부문 정재훈(대한약학회), 약사회발전 부문 김준수(강원) 약사금탑상(후원 수석문화재단/동아제약) 수상자는 개국약사 부문 김경진(경남), 사회봉사 부문 유정사(서울), 공직 제약 병원 부문 김미숙(경기), 약학연구 부문 정재훈(대한약학회), 약사회발전 부문 김준수(강원) 등이다. 트로피와 순금 두 냥의 메달이 수여됐다.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 수상자 김영희 현 성동분회장, 최윤혜 현 서울 대경약국 약사, 김의순 현 동두천시분회장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에는 김영희 현 성동분회장, 최윤혜 현 서울 대경약국 약사, 김의순 현 동두천시분회장이 선정됐다. 상패와 상금 오백만원이 시상됐다.약사회는 이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식품의약품안전처 표창, 대한약사금장, 약사금탑상, 대한약사회장 표창, 감사패, 공로패, 우수전문언론기자상을 시상했다.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 백영숙 대약 학술이사, 김은혜 대약 홍보이사, 민재원 대약 국제이사, 강병구 대약 동물약품이사, 양근용 대약 법제이사, 임성호 대약 정책이사, 정경인 대약 학술이사, 백승준 대약 약국이사, 류일선 대약 문화복지이사, 오원식 대약 건강기능식품이사, 구현지 서울지부 학술이사, 김인혜 서울중구분회장, 정명숙 서울 서초분회 이사, 서은영 서울 중랑 부분회장, 최영옥 대약 여약사위원, 신나라 대약 한약위원회 위원, 이광희 대약 보험이사, 구영준 대약 약국이사, 유영필 강원지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백영숙 대약 학술이사, 김은혜 대약 홍보이사, 민재원 대약 국제이사, 강병구 대약 동물약품이사, 양근용 대약 법제이사, 임성호 대약 정책이사, 정경인 대약 학술이사, 백승준 대약 약국이사, 류일선 대약 문화복지이사, 오원식 대약 건강기능식품이사, 구현지 서울지부 학술이사, 김인혜 서울중구분회장, 정명숙 서울 서초분회 이사, 서은영 서울 중랑 부분회장, 최영옥 대약 여약사위원, 신나라 대약 한약위원회 위원, 이광희 대약 보험이사, 구영준 대약 약국이사, 유영필 강원지부장에게 시상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수상자 한현영 서초분회 이사, 김진 경북 포항분회장, 이민경 전북부지부장, 김명철 인천 미추홀구분회장, 윤종배 인천 계양분회장, 김종길 남양주분회장, 김호진 수원분회장, 최흥진 구로분회장, 박종구 금천분회장, 이명자 동작분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한현영 서초분회 이사, 김진 경북 포항분회장, 이민경 전북부지부장, 김명철 인천 미추홀구분회장, 윤종배 인천 계양분회장, 김종길 남양주분회장, 김호진 수원분회장, 최흥진 구로분회장, 박종구 금천분회장, 이명자 동작분회장 등에게 수여됐다.한편 이 날 행사에는 이형훈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강석영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권경곤 대한약사회 명예회장, 원희목 대한약사회 명예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 한독 백진기 대표이사, 동아제약 백상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2023-03-14 12:24:23김지은 -
건약 "과징금식 리베이트 처벌, 고가 제네릭 해결 어렵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신형근, 이하 건약)가 과징금식 리베이트 처벌로는 고가 제네릭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김민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14일 건약은 "발의된 개정안은 기존 약가인하 및 급여정지 행정처분을 과징금으로 대체하고, 제제처분 기준이 가벼워진 경우 변경된 법령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번 개정법률안은 제약사의 리베이트 문제에 기름 붓는 꼴"이라며 "리베이트를 하지 않는 제약사를 바보로 만드는 법으로, OECD국가 중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한국 제네릭 가격을 계속 비싸게 할 것이 자명하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이들은 리베이트 문제에 대해 실요성 있는 대책 마련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2014년 국회와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불법 리베이트를 처벌하는 '리베이트 투아웃제'를 제정했지만 의료인과 제약사, 일부 환자단체들의 반대로 2018년 처분규정이 완화됐고 이후로도 제약사들은 리베이트 처벌이 발생하면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권이 제한된다는 주장을 계속 펼치고 있다는 것.이들은 "이 주장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오랫동안 유지한 '동일성분은 대체해 조제가 가능하다'는 기본 원칙을 위협하는 주장임에도 건보공단은 제약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급여정지 대상 약제의 30~50%를 과징금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도 여전히 환자 의약품 접근권을 이유로 드는 것은 단순히 리베이트 자체를 허용해 달라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건약은 "한국은 여러 연구를 통해 OECD 국가 중 제네릭의약품이 가장 비싼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제약사는 높은 약값을 재원으로 요양기관에 각종 리베이트를 제공해 판매를 촉진하고 요양기관은 더 저렴한 의약품 구매 보다는 더 많은 금품을 받기 위해 더 비싼 의약품의 처방을 유도하게 돼 한국 약제비 비중은 계속해서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제약사 리베이트는 단순히 불공정 거래를 처벌하는 게 아니라, 건강보험재정과 환자의 지갑, 환자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행위"라며 "제약사가 품질이나 가격만으로 경쟁하게 할 수 있도록 일벌백계 수준의 처벌로 수준을 높이고, 높은 제네릭 가격을 보장하는 현행 약가 결정 방식도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국회에 대해서도 "리베이트 처벌을 강화해 의료현장에서 리베이트를 없애야 하며, 이것이 환자의 건강과 공단 재정을 지키는 일일 것"이라고 주문했다.2023-03-14 11:20:15강혜경 -
김은주 대한약사회 부회장,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 참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 부회장 김은주, 위원장 이성희)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여성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건희 여사는 축사를 통해 “여성의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정부와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대한약사회 김은주 부회장과 이성희 여약사이사, 정명숙, 백지원 부위원장, 서은영 총무, 노진희 간사, 김성신, 김진희, 박성희, 정윤정 최영옥 위원과 윤영미 정책홍보수석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국제연합(UN)이 1977년 공식 지정됐다.2023-03-14 10:10:50김지은 -
인천시약, 제1회 동행문학 공모전…4월 14일까지 접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조상일)는 13일 ‘제1회 동행문학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조상일 회장은 “코로나로 움츠렸던 회원 약사들의 마음이 글을 씀으로서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며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경험을 정리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공모전 취지를 설명했다.윤종배 부회장은 “이번 문학 공모전은 시, 수필뿐 아니라 기행문, 독후감, 일기 편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 주제로 마련했다”면서 “편한 마음으로 참가하면 되고, 푸짐한 상품도 준비돼 있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이번 문학공모전 접수는 오는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이며 인천시약사회 회원 약사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참가 방법은 1인당 1작품 자유 주제이며, 참가 부문은 ▲시 ▲수필 ▲그외(독후감, 기행문, 편지 등)이다. 제출은 이메일(tlsijd@naver.com)로 하면 된다.이번 공모전 각 부문별 대상 1명에게는 30만원, 최우수상 2명에는 각 20만원, 우수상 3명에는 각 10만원, 참가상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당선작은 2023년도 인천시약사회보에 실릴 예정이다.2023-03-13 18:00:15김지은 -
"품절약·한약사·약배달 해결을"…약국 현장의 목소리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2023년 현재를 사는 약사들이 약국에서 느끼는 최대 고충은 무엇일까.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대한약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16개 시도지부 건의사항이 공개됐다. 접수된 지부 건의사항은 총 107건으로, 복수의 지부가 건의한 내용에는 품절의약품 문제, 대체조제 통보 간소화,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배송 등이 포함됐다.이 밖에도 한약사 문제 해결과 대한약사회의 불용재고약 반품사업, 장기처방 개선, 연고제, 주사제, 안약 등의 조제수가 현실화 등도 건의됐다.◆ 늘어난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를가장 많은 지부에서 공통적으로 건의한 내용 중 하나는 늘어난 대체조제에 따른 통보 간소화이다.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전북, 전남 등 총 6개 지부에서 대체조제 간소화, 나아가 성분명 처방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서울에서는 “동일성분 대체조제 시 사전고지와 사후 팩스 전송을 생략하고 DUR 보고로 간소화 할 것”과 “성분명 처방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경기에서도 “아목시실린, 세파클러, 아세트아미노펜, 덱시부프로펜, 에르도스테인 등 제네릭이 많은 품목부터 성분명 처방을 적극 추진해 달라”는 내용과 더불어 “대체조제 통보 방식을 기존 팩스에서 DUR로 개선해 병의원에서는 알림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인천은 “대체조제 후 의사나 치과의사에 보고해야 해 업무 강도가 높아졌다. 청구 프로그램의 자동보고나 환자의 동의만으로 대체조제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기화 되고 품목도 늘고, 품절약 문제 해결을늘어난 대체조제의 이유로 꼽히는 품절의약품 문제도 단연 핫이슈였다. 다수 지부들이 장기화 되고 품목도 확대되는 약 품절 해결을 약사회에 건의했다.지부들은 품절의약품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서울은 “지속 품절이거나 리베이트로 생산중지 처분을 받은 의약품의 처방 중단 의무화와 보험급여 중지”와 더불어 “생산은 되지만 품절이 지속돼 공급이 부족한 약은 매점매석을 금지하고 전 회원 약국에 지역 도매상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급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서울은 또 “정부, 관련 기관에 약국 간 품절약 거래에 대한 청구불일치 등 불이익이 없도록 해줄 것”과 “품절약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품목이 늘어나고 있고 유통 왜곡과 정보 부재나 잘못된 정보로 인한 사재기까지도 증가하고 있는데 해결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건의했다.부산은 장기 품절약과 공급 부족 의약품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보험청구코드 한시적 중지 등 관계 법안 마련 ▲약국 간 교품 제도적 장치 마련 ▲저가약의 지속적 생산 보장(마그밀 제제, 슈도에페드린 등) ▲180일 이상 장기처방 제한 방안 모색 등을 주문했다.인천은 “조제약 품절 대란 속 일부 대형 약국은 소형 약국에 비해 암암리에 약을 구매하는 경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약국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고, 전남은 “의약품 공급 문제를 정부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했다.◆ 비대면 진료 따른 약 배송·한약사 문제 해결을약사들은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가 약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서울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약 배달에 대비해 닥터나우, 나만의 닥터 등 비대면 진료 서비스 제휴 약국으로 회원 약사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대한약사회 차원의 시스템을 마련해 다라”고 건의하고,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단 및 약 배달을 근절해 달라”고 요구했다.부산은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처방약 택배 배송에 대한 제제 방안을 강구하고, 플랫폼에서 약사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안내돼 있는 약국 데이터를 삭제하도록 강력 요청해 달라”고 약사회에 건의했다.고질적인 한약사 문제 해결에 대한 다수 지부의 건의도 이어졌다.인천은 “한약사 개설 약국이 늘어나는 추세로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를 중단시킬 방법을 논의해 회원 약사들에 공지해 달라”고 요구했고, 경기도는 “한약사 명찰, 한약국 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한약국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2023-03-13 17:52:01김지은 -
오늘 약사회 총회...정관개정, 대의원 228명에 달렸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대의원 한명한명은 회원 100인의 의사를 대표하는 직위에 있고, 그 권리와 함께 막중한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책임도 갖고 있다. 총회에 참석해 회원을 대표하는 대의원의 권리를 행사해 달라.”오늘(13일) 열리는 제69회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를 하루 앞두고 김대업 총회의장은 대의원 대상 안내 공지를 통해 총회 참석을 독려했다.이번 대의원총회는 ‘의결정족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관 개정안을 비롯해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 개정안, 약사윤리규정 개정 등 주요 안건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정관 개정안의 경우 보건복지부 법인감사에서 지적된 내용과 약사법령에서 정한 약사윤리위원회 구성, 운영에 관한 위임사항 등이 반영돼 있어 이번 총회에서만큼은 통과돼야 한다는 것이 약사회 집행부와 총회의장단의 생각이다.이들 개정안은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총회에서도 안건으로 올라갔지만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결국 처리되지 못했던 전례가 있다.그만큼 약사회는 올해 총회에서 만큼은 최대한 대의원들의 참석을 유도하고, 회의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안건 처리를 위한 의결정족수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현재 대한약사회 대의원은 총 455명으로, 정관 개정안 통과를 위해서는 총 대의원의 과반수인 228명의 대의원이 찬성해야 한다.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228명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거기에 이들의 찬성표도 획득해야 하는 것이다.이 밖에 일반 안건인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 개정에 관한 건 ▲약사윤리규정 개정에 관한 건 ▲2022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 세출 결산 건 ▲2023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건 ▲2023년도 세입, 세출 예산 심의 건 등은 이날 총회 참석 대의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약사회와 의장단은 최대한 대의원들의 참석을 독려하는 한편,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현장 전자투표다. 기존에 거수로 진행했던 안건 표결을 무선응답기를 통한 전자투표로 대체해 회의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올해 총회 역시 ‘의결정족수’의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제기한다.기본적으로 대의원총회에서 의결정족수에 포함되지 않은 위임장 제출이 관행화 돼 있는 데다가, 현재 안건으로 올라 있는 정관, 선거관리, 윤리 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한 대의원은 “정관 개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대의원의 과반수인 228명, 그 이상이 확보돼야 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회의 중간에 빠져나가는 인원 등을 고려한다면 올해 총회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23-03-13 17:31:08김지은 -
김대업 총회의장 "총회 참석으로 대의원 권리 행사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김대업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 의장은 오늘(13일) 대의원들에 내일 열리는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 참석을 당부하는 안내 공지를 발송했다.김 의장은 “의장단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정관 개정안 등 일부 안건을 처리하지 못한 전례가 있어 대안으로 영상회의를 병행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안했었다”며 “일각에서 원격 영상회의로 진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해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대면으로만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 의장은 특히 올해 총회에서 정관 개정안 등 안건 통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했다.김 의장은 “정관 개정안은 복지부 법인감사에서 지적된 내용과 약사법령에서 정한 약사윤리위원회 구성·운영에 대한 위임사항 등을 반영했고,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은 지난 선거에서 온라인 선거를 못하게 된 해당 조항을 개정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총회에 상정되는 정관이나 규정 개정안은 총회산하 정관및규정개정특별위원회에서 대의원님들에 내용을 보낸 후 의견을 수렴해 이를 반영한 것”이라며 “중요한 사안들로 논의는 충분히 거치되 표결은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하고자 무선응답기를 활용한 현장 전자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의장은 “대한약사회 대의원 한분 한분은 회원 100인의 의사를 대표하는 직위를 가지고 그 권리와 함께 막중한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책임도 갖고 있다”면서 “총회에 참석해 지역 회원을 대표하는 대의원의 권리를 행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2023-03-13 16:49:2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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