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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약, 장애인들에 점자라벨 부착 의약품 전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 전주시약사회(회장 전용근)는 12일 시각장애인들과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점자라벨부착 의약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시약사회는 지난 7월 시각장애인협회를 방문, 시각장애를 가진 시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의약품에 점자라벨을 부착, 전달한 바 있다. 이는 이철희 정보통신이사가 수 년 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해 해오던 봉사를 분회가 동참한 것. 아울러 시약사회는 지난 6일 중증장애인 지역생활지원센터를 방문해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중증장애로 인해 힘들게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용근 전주시약사회장(분회장)은 "지역 사회에 신체장애를 가지고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약사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으니 힘내달라"고 밝혔다.전달식에는 전용근 회장, 오명선 부회장, 전원상 총무이사, 이철희 정보통신이사, 최용락 사회공헌이사가 참석했다.2023-09-13 08:49:41강신국 -
비대면진료 처방 받은 약국 "절반 이상이 비급여 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현재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비대면 진료 처방의 절반 이상이 비급여 의약품인 것으로 확인됐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3일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후 약국으로 전송된 처방전 중 비급여의약품 관련 처방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중 사후피임약이 34.6%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회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약국으로 전송된 처방 중 57.2%가 비급여 의약품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사후피임약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처방전 진위여부 확인(30.3%)’이라고 답한 약사가 가장 많았고, ‘환자 본인 확인, 사전 상담 등의 행정업무 가중(27.6%)’이 그 뒤를 이었다.최근 비대면진료 입법화를 위한 국회 논의 입법화 과정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약사가 ‘약 배달 확대(25.6%)’라고 답했고, ‘민간 플랫폼의 착한 가격이나 별점, 후기 등의 마케팅 허용(24.9%)’, ‘고위험 비급여약(여드름, 탈모 등) 처방 허용(1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약사회는 이번 설문에 응답한 약사의 86%가 약사회가 배포한 처방전달시스템(PPDS)에 가입했으며, 민간 플랫폼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83.8%였다고 밝혔다. 김대원 부회장은 “지난 3개월의 시범사업 계도기간에 비대면진료 조제가 없거나 월 15건 이하가 92.7%로 많지 않았다”며 “계도기간을 제외하면 시범사업이 이제 시작인 점을 고려할 때 적어도 6개월 이상 더 관찰해야 정확한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그럼에도 회원 약국들이 비대면진료 조제에 따른 행정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고 약 배달 확대와 민간 플랫폼 업체의 과도한 마케팅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입법화 논의 과정에 이 부분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약사회 소속 회원 약사 중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구글 폼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총 1142명의 약사가 참여했다.2023-09-13 06:25:56김지은 -
부산시약, 약국 경영활성화 위해 판매기법 무료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해 판매기법 무료강의를 9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8회에 걸쳐 진행한다.지난 6일 저녁 8시 약사회관 7층에서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송희 박사를 강사로 초빙해 ‘약국경영활성화를 위한 양병학 판매기법 무료강의’를 열었다.변정석 회장은 “회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약국 경영 다각화를 위해 이번 강좌를 준비했다”며 “8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강좌를 통해 학술적 이론과 상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필요한 강좌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강사를 맡은 박송희 박사는 부산대 약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경성대 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임상양병약학회 부산지회 고문, 부산시여약사회 총회의장, 부산시약사회 총회부의장, 약사공론 이사를 지내고 있다.8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강좌에서 박송희 박사는 ▲양병학이란 ▲양병학적 병의 분류법 ▲양병 Self Check List기록법 ▲조원기의 열기론과 수기론 ▲조원기의 열기론과 여드름 ▲조원기의 수기론과 CS ▲양병학적 병증 이해 등을 주제로 매주 강의를 펼쳐나간다. 2시간 가량 진행되는 강의는 약국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이론 1시간과 질환별 판매기법 1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2023-09-12 18:20:07정흥준 -
"병의원·약국 정보전송 강제화 막아달라"...의협 1인 시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민과 병의원 및 약국의 정보전송 강제하는 보헙업법 막아주세요"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 상정이 임박하자 12일 국회 앞에서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김종민 보험이사가 법안 저지 1인시위를 펼쳤다.왼쪽부터 이정근 부회장, 김종민 보험이사 김종민 의협 보험이사는 "보험업법 개정안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라는 명목 아래, 의료기관에 환자의 진료 정보를 보험회사에 전송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여하고, 민감한 개인 정보에 대한 국민의 권리와 진료기록과 관련한 의료기관의 권한을 일방적으로 침해하는 잘못된 법안"이라고 말했다.또한 김 보험이사는 "법안의 국회 정무위원회 통과 과정에서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특히 전송 과정에서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향후 중계기관과 보험회사 간 정보 유출 책임 분쟁 등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럽다"면서 "법안의 통과 이전에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1인시위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보험업법 개정으로 인해 국민들이 소액 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게 되더라도, 제3자인 의료기관에 불필요한 행정적 부담과 같은 부당한 의무를 부담시키는 문제가 발생해, 결국 그 피해가 다시 국민들에게 돌아오는 등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 부회장은 "보험사가 개인의 의료 정보를 쉽게 취득하게 되면, 국민들이 보험을 가입하고 갱신할 경우 보험사가 이를 활용하게 돼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료 인상으로까지 이어져 국민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민의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있는 위험한 보험업법을 당장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의협, 병협, 약사회, 치협 등 의약4단체는 13일 국회에서 보험업법 개정 저지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2023-09-12 18:06:39강신국 -
중앙대 약대 동문회 골프대회서 구영삼 약사 우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앙대 약학대학 동문회가 화합을 위해 마련한 골프대회에서 구영삼 약사(28회)가 우승을 차지했다.동문회는 지난 10일 진천 히든밸리GC에서 골프대회를 열었다. 매년 열리는 동문회 가장 큰 행사로, 올해는 최다 인원인 172명(43팀)이 참여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라운딩에 앞서 골프대회의 개최를 축하하고 안전한 라운딩을 기원하는 시타가 진행됐다. 정상수 동문회장,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 신현국 중앙대학교 총동문회장, 황광우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총장이 시타자로 나섰다.그 뒤로 허인회, 김창종, 심현태, 박영달, 장재인, 홍종오, 권석형, 김영희 동문의 시타와 함께 골프대회 막을 올렸다. 대회 후 이어진 기념식은 만찬과 시상, 경품추첨 순서로 진행됐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점수를 산정한 결과 구영삼 동문이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함께 골프백 보스톤백 세트를 수상했다.준우승은 68타를 친 김수배 동문이 차지했다. 이강옥 동문이 메달리스트를, 조준상 동문이 준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았다.정상수 동문회장은 “골프대회에 참여한 동문의 뜨거운 관심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앞으로도 동문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상규 총장과 신현국 총동문회장은 “중앙대학교 총동문회가 강한 이유는 약학대학 동문회 덕분이며, 이후에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좋은 자리에서 동문들을 보니 반갑고, 동문 모두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며 축사를 이어갔고, 황광우 약학대학 학장은 “올해가 7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여러 행사를 준비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격려사를 마쳤다.[대회 개인 시상] ▲우승(신페리오) - 구영삼(28회) ▲메달리스트 - 이강옥(26회) ▲준우승 - 김수배(21회) ▲준 메달리스트 & 8211; 조준상(33회) ▲니어상 & 8211; 김현식(28회) ▲장타상 남여 & 8211; 남자 : 김광식(30회) / 여자 : 권성원(45회) ▲행운상 & 8211; 임영식(15회) ▲다버디상 & 8211; 은형주(35회) ▲다파상 & 8211; 박수길(27회) ▲다보기상 & 8211; 최병원(30회) ▲으뜸상 & 8211; 김 진(35회) ▲노력상 2명 & 8211; 김창종(11회) / 김영희(28회) ▲분발상 & 8211; 유완진(32회) ▲대박상 - 박상규 총장, 신현국 총동문회장, 김현태(20회) 약학정보원장, 최광훈(22회) 대한약사회장, 오황영(22회) ▲3위(신페리오) - 박영달(27회) ▲베스트 드레서 - 허인회(4회)[단체시상-동기회·분회] ▲동기회 우승 26회 동기회 ▲준우승 22회 동기회 ▲3위 33회 동기회▲분회 우승 용인분회 ▲준우승 수원분회 ▲3위 안양분회[최다참가 동기회·분회] ▲최다참가 동기회 24회 동기회 / 28회 동기회 공동우승 ▲최다참가 분회 용인분회2023-09-12 15:57:22정흥준 -
김제시약, 노인복지센터에 사랑의 건강박스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 김제시약사회(회장 박환철)는 최근 김제노인복지센터와 지정기탁 결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건강파스키트, 보건마스크, 영양죽이 담긴 건강박스(38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지속적인 지역 복지 후원 활동으로 지역 상생과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는 박환철 회장은 "김제지역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한 삶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앞장서는 약사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09-12 11:59:31강신국 -
"마약류 척결 합심"…동대문구약, 구청·경찰서 등과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마약류 척결을 위해 구청과 경찰서, 교육청, 경희대병원과 손을 잡았다.구약사회는 11일 동대문구청(구청장 이필형), 동대문경찰서(서장 장영철),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석주),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과 마약류 등 오남용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대문구와 4개 기관이 전문성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마약류·유해약물 오남용 예방 인프라 체계를 구축해 청소년의 건강한 가치관 형성을 돕고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협약 주요 내용은 ▲불법 마약류 관련 법률 정보 제공, 마약류 노출·피해 청소년 등에 대한 교육 연계 협조 ▲관내 청소년·중고등학교 마약류·유해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권장 및 학교·학생 참여 캠페인 독려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강사 선정·지원, 교육자료 제작 협조 ▲지역 내 마약류 등 오남용 예방 인프라 구축 및 지역주민 홍보 캠페인 등을 담고 있다.윤종일 회장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불법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해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약근절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구약사회는 지난 4월 중·고등학교 밀집지역에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동대문구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2023-09-12 11:30:46강혜경 -
실손청구 간소화법안, 13일 법사위 상정...의약계 '긴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기관과 약국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를 대행하도록 하는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법안이 국회 법안심사의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다.국회 법사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험업법 개정안을 상정,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의사협회는 12일 오전 11시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법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국회 앞에서 진행한다.앞서 실손보험청구간소화법은 지난 6월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법안 추진 14년만에 상임위를 통과한 것이다.주요 내용은 환자가 요청한 경우 의료기관과 약국이 해당 환자의 진료비, 약제비 내역 등을 전자적 방식을 통해 중계기관에 전송할 수 있게 하고, 요양기관에서 자료를 넘겨받은 중계기관이 다시 이를 각 보험사에 전송하는 게 골자다. 중계기관 선정은 추후 시행령(대통령령)에 위임하도록 했다.실손 청구 간소화법은 의약계 쟁점이다. 의협·병협·치협·약사회는 지난 6월 해당 법안이 정무위를 통과하자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사 편익만을 위한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4개 단체는 "보건의약계뿐만 아니라 환자단체, 시민단체도 실손보험 데이터 강제 전송에 절대 반대하고 있다. 세부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위임해 추후에 논의하자는 얄팍한 방법으로 법안을 강제로 통과시키는 행태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결국 법사위에서도 의약단체의 반발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 법안 심사가 순탄치 않을 것을 전망된다.2023-09-12 09:28:32강신국 -
중랑구약 "성공적인 회관 재건축에 최선"중랑구약사회관 조감도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지난 9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회관 재건축 차입 건을 의결했다.이날 구약사회는 회관 재건축 차입건과 약학위원회 원영경 위원장을 상임이사로 인준했다.김위학 회장은 "지금의 약사회관이 있기에는 자문위원들과 선배약사들의 수많은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며 "또한 재건축위원회를 중심으로 이사들과 회원들 모두 성공적인 재건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줘 감사하다. 앞으로 회관이 완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09-12 09:03:30강신국 -
서울시약 "복지부는 비대면진료 확대 즉각 중단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오늘(11일) 비대면진료 초진 대상과 질환 확대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시약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시범사업 계도기간 3개월 동안의 폐단은 외면한 채 오히려 비대면진료 초진 환자와 대상 질환을 확대하려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또다시 벌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복지부가 졸속적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강행한 결과, 의료 쇼핑과 약물 오남용을 부추기는 등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시약사회는 “초진 확대는 복지부가 강조하며 정한 재진 중심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원칙을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라며 “야간·휴일·연휴의 초진 허용은 의료기관 밖 비대면진료를 부추기는 것과 다름없다. 지금도 사설플랫폼에서 의료기관 밖 비대면진료로 의심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야간·휴일·연휴에 이를 검증할 방법은 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시약사회는 “비대면진료 대상의 확대를 논할 때가 아니다. 계도기간 3개월간 나타난 비대면진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세우는 것이 상식이다”라며 “초진·재진 등 비대면진료 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 처방전 위변조를 방지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가능한 공적전자처방시스템, 비보험 약물의 오남용 방지 대책, 환자 유인·알선과 같은 중개행위 금지, 불법행위 규제 및 처벌 등이 대표적”이라고 주장했다.끝으로 시약사회는 “시범사업 대상자 확대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사설 플랫폼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되는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약사회 입장문 전문 비상식적인 비대면진료 확대 즉각 중단하라!보건복지부가 졸속적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강행한 결과, 의료 쇼핑과 약물 오남용을 부추기는 등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시범사업의 기본인 재진 원칙은 유명무실했으며, 남성이 여성호른몬제를 처방받고 탈모약 2년치를 처방받는 등 무분별한 약물 처방과 오남용, 불법적인 약 배달, 환자 유인과 알선 유사행위 등 한마디로 무법천지였다.사설플랫폼이 생성하는 이미지 처방전은 얼마든지 위변조가 용이했을 뿐만 아니라 대리처방은 비대면진료 처방으로 청구되고 대상이 아닌 환자가 비대면진료를 받음으로써 국민건강보험재정의 낭비를 초래했다.이에 대해 지난달 국회에서도 숱한 질타를 받았지 않았는가! 그럼에도 정신 차리지 못한 것 같다. 시범사업 계도기간 3개월 동안의 폐단은 외면한 채 오히려 비대면진료 초진 환자와 대상 질환을 확대하려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또다시 벌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초진 확대는 복지부가 강조하여 정한 재진 중심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원칙을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다.야간·휴일·연휴의 초진 허용은 의료기관 밖 비대면진료를 부추기는 것과 다름없다. 지금도 사설플랫폼에서 의료기관 밖 비대면진료 의심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야간·휴일·연휴에 이를 검증할 방법은 있는지 묻고 싶다.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달린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보다는 폐단을 폐단으로 덮으려고 하는가!복지부가 사설플랫폼들의 뒤를 봐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마저 들게 한다. 국민건강의 희생으로 사설플랫폼들을 살리겠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대답해야 할 것이다.지금은 비대면진료 대상의 확대를 논할 때가 아니다. 계도기간 3개월간 나타난 비대면진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세우는 것이 상식이다.초진·재진 등 비대면진료 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 처방전 위변조를 방지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가능한 공적전자처방시스템, 비보험 약물의 오남용 방지 대책, 환자 유인·알선과 같은 중개행위 금지, 불법행위 규제 및 처벌 등이 대표적이다.서울시약사회는 지금이라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대상자 확대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사설 플랫폼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되는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2023.9.11.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시약사회2023-09-11 19:48:48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