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2곳중 1곳, 비급여 진료비 고지 '어물쩍'병원 2곳 중 1곳이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지침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니타났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8일 서울시 환자권리옴부즈만 주최로 열린 '제1회 환자권리포럼'에서 '서울시 소재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게시현황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유 교수는 비급여 진료비용 게시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6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시내 상급종합병원 14개, 종합병원 42개, 병원 429개의 인터넷 홈페이지 조사와 공문으로 조사에 동의한 종합병원 10개, 병원 42개에 대해 현장장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정부의 지침대로 병원홈페이지를 보유하고 비급여 진료비용 안내를 고지한 곳은 인터넷 조사의 경우 조사 대상 485개 중 상급종합병원 6개, 종합병원 24개, 병원 262개로 총 292개(59%)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급여 진료비용 안내배너를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표식한 경우는 약 4%에 불과했다. 32% 가량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위치에 안내배너를 표식했다. 비급여 진료비용 안내 접속 시 항목별 검색기능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은 100% 가지고 있었지만, 종합병원은 76%, 병원은 15%에 지나지 않았다. 병원의 86%가 검색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열식과 점프 스크롤식, 다운로드식의 방식을 이용했다. 선택진료료에 대한 비급여 진료비용 안내는 상급종합병원의 93%가 지켰으며, 종합병원은 37%, 병원은 42%로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비급여 진료비용 게시화면에 이의제기가 가능하도록 질문 또는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채널을 마련한 곳은 상급종합병원 21%, 종합병원 17%, 병원 50%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담당부서 연락처가 기재된 비율은 상급종합병원 36%, 종합병원 21%, 병원 61%로 조사됐다. 현장 방문의 경우 52개 중 50개(96%)가 홈페이지에 안내배너를 게시하고 있었다. 안내데스크 외래 접수창구 또는 입·퇴원 접수창구에 비급여 진료비용을 고지한 곳은 52개 중 51개로 조사됐다.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매체로는 제본된 책자가 90%로 가장 높았으며, 메뉴판, 벽보, 컴퓨터 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유 교수는 "정부의 최소 지침을 따르는 기준인 응답성과 조직이 적극적으로 법적기준을 높이는 기준인 가치창출의 모델을 넣어봤을 때 조사된 총 485개 병원 중 약 10%에 해당하는 50개 병원이 고지를 잘 준수하고 있었다"며 "가치창출에 해당하는 부분까지도 환자, 보호자에게 제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 병원 55%에 해당하는 곳이 정부에서 제시하는 지침대로 이행하는 수준이었으나, 33% 가량은 정부에서 제시하는 최소한의 지침도 이행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유 교수는 "개인병원 보다 비영리병원, 홈페이지에 환자 권리장전 게시 여부, 보건복지부의 인증획득 여부 등의 세가지 특성이 법적 책무성의 응답성을 이행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 교수는 비급여 진료비용 안내배너를 ▲홈페이지에서 찾기 쉽게 디자인하기 ▲초기 화면의 잘 보이는 곳에 배치 ▲초기화면의 일정한 위치에 고정 ▲심벌 디자인 통일 ▲검색 기능 마련 등을 제안했다. 스마트폰용 모바일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에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질문이나 이의제기가 가능한 소통 채널 마련, 선택진료료 및 제증명수수료의 통합 게시 및 병실료 게시, 비급여 진료비용 전담직원 교육, 비급여 진료비용 검색대 설치 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번에 인터넷 홈페이지 및 현장방문을 통해 모범이 된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중 경희대병원, 종합병원 중 경찰병원, 병원 중 선의세종노인전문병원 등이 꼽혔다.2016-06-08 10:11:18이혜경 -
스포츠닥터스, 대사관과 북경 국제의료봉사국제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 한국마이팜제약/마이건설회장)는 지난 4일 주중대한민국대사관 초청으로 북경 중국 신리초등학교에서 30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의약품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2015년 중국 왕징 의료봉사에 이은 두 번째 중국 봉사다. 스포츠닥터스 이지선부이사장(마이건설, 더플랜 대표), 윤명석(북경 한국인 의사회 회장), 노수진(브론코기념병원 의사), 황준호(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 오은경(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정명순(강남병원 약사), 노호진(아주대학교 약학과), 스포츠닥터스 중국지부 청년회 회장 김순형(칭화대) 외 주중대한민국대사관 대학생 명예외교단, 한중우호수호천사단, 북경 한국인 의사회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마이팜제약은 이라쎈 등 비타민 영양제와 동국제약이 마데카솔 등 외상연고를 후원했다. 중국 북경 신리초등학교는 북경의 농민공 자녀들을 위한 학교로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하급 이주 노동자 자녀들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다. 이들은 북경내의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필요한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주중한국대사관 구홍석 총영사는 “이번 의료봉사는 북경에서 최초 정식 허가받은 NGO 의료봉사로 의미가 매우 크다. 앞으로도 주중한국대관과 스포츠닥터스가 연계하여 중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가 더욱 활성화되고 그 범위와 영역이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닥터스는 UN(반기문사무총장) DPI에 등록되어 11년간 활동해온 NGO로 삼성서울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단국대학교 병원, 순천향대학병원, 부민병원, PMC박병원과 다수의 개원의들이 의료진으로 참여하여 의료 한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국내 토종 국제의료봉사단체이다. 스포츠닥터스는 오는 7월에 캄보디아로, 9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스와질랜드로 국제의료봉사를 떠난다.2016-06-08 09:21:21가인호 -
인천 중·동구약, 전남약사회와 자매결연 맺어인천 중·동구약사회(회장 허지웅)는 5일 전남 곡성군약사회 그리고 전남 담양군약사회가 자매결연 맺고 협력을 약속했다. 약사회는 자매결연서에 "인천광역시 중·동구약사회와 전라남도 곡성군약사회는 우호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증진과 약사회의 상호 발전을 위해 자매결연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최기영 전라남도약사회장과, 조상일 인천 남동구약사회장, 고경호 인천 서구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2016-06-08 09:03:57김지은 -
광고에 적극 나서는 동네의원들…버스·지하철은 '기본'하루 평균 5곳의 의원이 개원하고, 4곳의 의원이 폐업하는 상황에서 동네의원들의 독특한 홍보전략이 눈에 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평균 10곳의 의원이 신규 개원했다면, 8.5곳의 의원은 문을 닫고 있다. 병·의원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임상실력 만으로 개원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며 "마케팅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고 귀띔했다. 그 때문일까. 신규 개원한 동네의원들은 다양한 홍보전략을 펼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소재 A소아청소년과의원은 최근 개원하면서 전세버스를 통한 홍보를 진행했다. 전세버스 전면은 A소아청소년과의원명과 함께 진료과목, 진료시간 및 위치, 전화번호가 프린팅 됐다. 이 버스는 서초구 근방을 돌거나 동작대교 위와 아래 등지에 정지한 상태로 사람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지하철역 광고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 B마취통증의학과의원의 홍보광고 또한 출·퇴근길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B마취통증의학과는 역 무빙워크 좌우에 가로로 의원명을 내걸었다. 무빙워크에 서 있는 동안 의원의 위치와 이름이 뇌리속에 박히게 되는 것이다. 병·의원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병·의원을 개원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홍보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 분석하면 현실적인 경영타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6-06-08 06:14:54이혜경 -
약바로쓰기운동본부, 교안제작 TF팀 가동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이애형)는 4~5일 양일간 식약처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약 바르게알기 지원사업'을 위해 표준교안과 교재 제작을 만드는 '교안제작TF팀'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 이애형 본부장은 "임원-전국단장 연석회의에서 논의된 표준 교안 및 교재를 제작해 시도지부 사업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문 강사용 교재 등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의는 의약품안전교육단 교육학술팀 김보현 팀장의 사회로 유치원,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 교안 및 교재 제작을 위해 김보현 팀장, 김경우, 김성남, 김애리, 김이항, 김재연, 변상은, 윤희정, 이혜진, 정창훈 위원이 참여했다. 의료영상홍보학전공 신혜인 학생도 참여했다. 회의를 통해 만들어진 자료는 청소년 약 바르게알기 지원사업은 물론 현장에서 교육 대상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동영상 자료가 가미돼 있다. 유아용 교재의 경우 파랑이와 파요라는 캐릭터가 등장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에 대해 설명하고 OX 퀴즈를 통해 교육내용을 상기시키도록 구성됐다. 중고등성인용 교재는 영화 속 장면을 활용해 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2016-06-08 00:09:52강신국 -
"매월 첫재 월요일은 대체조제 하는 날"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가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해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약사회 약국위원회(부회장 정영기, 위원장 황금석·정창훈)는 한해 버려지는 56억원의 불용재고약 줄이고 환자 중심의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체조제 활성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시약사회는 상징적인 의미로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대체조제 캠페인의 날로 지정했다. 특히 보험재정이 절감되는 저가약 대체조제 인센티브 품목에 대해 대체조제할 수 있도록 회원약국에 안내했다. 김종환 회장은 "대체조제는 약사의 전문성을 살리는 길이며 권리를 강화하는 중요한 행동실천"이라며 "시약사회는 반품 의무화와 대체조제가 하나로 묶여 재고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영기 부회장은 "대체조제는 건강보험 재정과 제약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라며 "회원약국의 적극적인 대체조제 캠페인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2016-06-08 00:01:22강신국
-
서울 중구약 "화상투약기, 담배보다 더 해롭다""원격화상투약기, 담배보다 더 해롭다."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정영숙)가 결의대회를 열고 원격 화상투약기 절대 불가 방침을 천명했다. 구약사회 회원 100여명은 머리에 붉은 띠를 착용하고 정부의 원격 화상투약기 도입 시도를 강력 규탄했다. 정영숙 회장은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을 받고 있다"며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는 단순 화상투약기 저지를 위한 투쟁위원회가 아닌 규제개혁 악법 저지를 위한 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 분회 회원들도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시고 앞으로 전개될 투쟁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약사회는 결의대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올바르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의 기본적인 원칙인 약사와 환자의 대면투약의 근간을 부정하는 원격 화상투약기와 조제약 택배 배송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국민건강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구약사회는 "원격 화상투약기가 도입되면 원격진료의 근거가 마련되고, 서면 복약지도와 의약품 택배, 인터넷 판매, 온라인약국, 법인약국과 일반인 약국개설이 종착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2016-06-07 23:41:46강신국 -
서남의대 폐과 수순…서남대 구재단 교육부에 입장 밝혀교육부(부총리겸 장관 이준식)는 7일 서남대 구재단이 한려대를 폐교하고 서남대 의과대학 폐과를 내용으로 하는 정상화 방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남대는 2018학년부터 남원캠퍼스는 일부만 평생교육원으로 활용하고 아산의 1캠퍼스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폐교되는 한려대의 재학생은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교육여건이 좋은 타 대학으로 특별편입학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남대는 의과대학을 폐과하고, 녹십자병원 등 유휴 교육용 기본재산을 매각(약 460억원)하게 된다. 서남대학교는 2015년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1주기 평가에서 재정지원 제한 대학,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학교 정상화를 위해 재정기여자 영입 등을 추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이에 서남대는 2주기, 3주기 구조개혁 평가에 대비한 정상화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자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상화 방안의 주요내용은 한려대를 자진폐교하고 횡령금 330억을 보전하여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구재단이 제출한 정상화방안에 대해 우선 강력한 컨설팅을 거친 후 정상화 한다는 입장이다. 서남대의 경우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아 컨설팅 중에 있는 대학임을 감안, 강도 높은 컨설팅 통해 정상화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이번 서남대 정상화 방안은 부실대학 폐교의 신호탄으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하위등급에 있는 대학들에 큰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남대와 같이 한 설립자(법인)가 여러대학을 운영하는 경우 통·폐합 또는 자진폐교를 통하여 발전가능성이 있는 대학에 집중 투자하거나 여건이 어려운 대학간 통·폐합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2016-06-07 18:52:38이혜경
-
최신 4세대 유전자가위로 암·면역부전 쥐 생산 성공최근 암이나 에이즈 등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유전자변형 동물모델을 이용한 연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병에 걸린 동물모델을 개발하는 연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실험실에서는 시설이나 기술 부족으로 인해 유전자변형 생쥐를 만들 수 없거나 특허로 인해 같은 종류의 실험동물을 생산할 수 없어 대부분의 유전자변형 쥐를 미국이나 일본에서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이상욱& 8228;성영훈 교수팀이 지난 해 말 발견된 최신의 4세대 유전자가위인 ‘씨피에프1(Cpf1)’을 이용해 유전자를 자유자재로 자르고 편집해 암과 면역부전 생쥐를 생산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한 마리에 수십만 원부터 수백만 원에 이르는 연구용 유전자변형 쥐를 앞으로는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기술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외화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되었고 기초연구의 성과가 산업으로 연결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이며 임상 저널을 제외한 기초 생명공학 분야에서 가장 인용지수가 높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인용지수 41.514 )' 온라인 판에 7일 게재됐다. 또한 기존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했을 때 최장 2년까지 걸리던 생산 기간을 이 4세대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6개월 이내로 줄여 유전자변형 쥐의 생산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향후 생체 내 유전자의 기능 연구나 질환동물모델의 개발로 이어져 질병의 심층적 연구와 신약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상욱 교수팀은 2015년 말 미국의 한 의학자에 의해 발견된 4세대 유전자가위인 'Cpf1'을 이용하여 특정 유전자의 기능을 없애는 '유전자 녹아웃(Knock-out)'을 통해 암이 생기는 쥐와 면역이 억제된 쥐를 생산했다. 특히 'Cpf1'를 통한 유전자편집의 활성 효과가 70% 이상으로 매우 높아, Cpf1 기술이 유전자변형 쥐를 생산하는 데에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아직까지 개념만 알려져 있던 'Cpf1'을 처음으로 활용해 유전자변형 쥐를 생산했고, 그동안 수년 간 쌓아온 이 교수팀의 2세대와 3세대 유전자가위의 경험을 통해 생산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데 의미가 크다. 유전자가위는 유전자 염기서열을 인식하여 절단하는 효소로 유전자가위에 의해 절단된 DNA는 세포 내에서 재빨리 수리되는데, 이때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여 DNA의 염기서열을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유전자가위가 유전자치료제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상욱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질환중심동물자원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그동안 서울아산병원 실험동물연구실이 2세대와 3세대 유전자 가위 기법을 활용하여 정확도를 높이고 생산 기간도 단축해 지난해에만 국내 최대 규모인 30종의 유전자변형 동물을 생산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4세대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자변형 쥐의 생산 연구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 성과로 생산된 질환모델 동물을 통한 국제적 연구경쟁력 구축을 기대하고 있으며,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연구비 가운데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는 동물 모델 수입 비용으로 인한 외화 낭비를 줄이고 기초 의학 분야의 연구가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의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인프라구축 정책 지정사업과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진연구자지원사업(후속연구), 이공학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국가마우스표현형 분석기반 구축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2016-06-07 18:48:54이혜경 -
치협, 복지부 청사 앞에서 전문의 입법예고 반대 시위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가 7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는 치협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 임직원과 대전, 충북 치과의사회와 청주, 세종, 공주시 분회 등 복지부 인근 지역 치과의사회와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시간에 걸쳐 최근 복지부가 입법 예고한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정안'에 대해 강력한 규탄 시위를 벌였다. 최남섭 협회장은 "전문의제도는 지난 반세기 우리를 괴롭혀 왔던 치과계 큰 과제로 지난 1월 30일 열린 임총에서 치과계 최초 합의를 도출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우리의 합의사항을 거슬러 단지 치과계 교수 몇몇 사람이 반대했다는 이유로 합의가 안됐다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치협은 전국 3만여 회원과 함께 합의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지나 치협 부회장은 '정부에게 고한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치과계 합의사항 존중하라!' 제목의 성명을 통해 "임총에서 신설 전문과목을 노년치과, 통합치의학과, 치과마취과, 심미치과, 임플란트과 등 5개 과를 개설토록 합의했다"며 "복지부는 명백한 설명없이 일방적으로 독단을 강행, 통합치의학과만 신설하고 기수련자만 인정하는 최악의 입법예고를 밀어 붙였다"고 비난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복지부 앞에서 박영섭 부회장의 선행에 따라 ▲치과계가 합의한 치과전문의제도 개선방안 도입하라! ▲치과계 의견은 무시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정부는 각성하라 ▲약속은 철석같이 해 놓고 제멋대로 결정한 입법예고안 결사 반대한다 ▲협의체 파행, 정부 책임이다! 더 이상은 못 참는다 등의 구호를 제창하며 치과계 합의사항을 입법 예고안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항의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양윤선 구강생활건강과장 등을 만나 입법예고에 대한 공개질의서와 치과계 입장을 전달했으며, 내일(8일)은 정진엽 복지부 장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2016-06-07 18:40:32이혜경
오늘의 TOP 10
- 1연 4000억 P-CAB 시장, 제네릭 '조기 진입' 총력전
- 2개설 취하→한약사 개설→약사 양수…10개월 간 무슨 일이?
- 3콜대원 뒤에 숨은 650억 사업…대원제약 내용액 공장의 힘
- 4보건소가 약포지 제작·공급…수급불안 약국들도 숨통
- 5올루미언트 중증탈모 내달 급여...자큐보 위궤양 급여확대
- 6자사주 매입·무상증자…K-바이오, 주가 방어 전방위 대응
- 7두 차례 유찰에 착공 제동…송도세브란스 준공 지연 우려
- 8하반기부터 마약류취급자 종업원 지도·감독 의무화
- 9법원 "약국 매출자료, 보호비밀 아냐…차임 산정용 제출하라"
- 10암 환자 노린 '페이백·가짜입원' 불법 진료 집중 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