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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대통령 탄핵 시기에 화상투약기법 처리하나"의약품 화상판매기 도입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를 전격 통과하자 대한약사회가 국회를 겨냥해 "재벌을 위한 정부의 꼼수를 절대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약사회는 13일 성명을 내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국회에서 의약품 화상판매기 도입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을 총력 저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국정을 도탄에 빠트린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 민심은 재벌의 돈벌이보다는 국민의 건강권과 사회안전망을 원한다"며 "이에 국회는 정부가 조급하게 추진하려는 의료영리화를 위한 꼼수를 절대로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비선 실세 최순실과 주변 인물들의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이 탄핵된 혼란스러운 시기에 긴급한 민생법안도 아닌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약사법을 우선적으로 개정하려는 정부의 숨은 의도가 과연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삼성을 비롯한 재벌기업들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에 수백억원의 기부금을 납부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산업에서도 이들 대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시점에 화상투약기 입법을 서두르는 것은 결국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 정책 등 친재벌 정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다시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그동안 보건의료서비스 산업은 국민의 건강권 확보와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기능을 가지는 공공재로 어떠한 명분으로도 원칙과 가치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이런 내용의 법안을 쫓기듯이 처리하려는 정부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철학이 있는 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2016-12-13 12:17:55강신국 -
올해 PP 제공 건강 프로그램 11건…법적 제재PP(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제작해 케이블(SO)ㆍIP(인터넷)TV 등에 공급한 건강ㆍ의료 정보 프로그램 11건이 실제 의료행위에 가까운 내용 등을 소재로 삼았다가 무더기로 법적 제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13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방송ㆍ인터넷의 식품ㆍ건강정보 오류, 어떻게 걸러내야 하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재하 선임연구위원은 발제에서 "올해 10월 말까지 지상파ㆍ종편 채널ㆍ일반 PP의 건강ㆍ의료 정보 방송 프로그램 모니터링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심의 대상에 오른 전체 프로(40건) 중 75%(30건)가 PP 제작 프로였다"며 "관계자 징계 조치 같은 법적 제재가 내려진 11건 모두 PP 제작 프로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식약처가 지난해부터 종편 등의 건강ㆍ의료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난해 3월 대한의사협회가 쇼닥터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방송출연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감시 체계가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전체 심의 건수는 지난해 85건에서 올 10월까지 40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종편 채널 건강 프로 관련 심의 건수가 지난해 전체의 31%(26건)에 달했으나 올해는 5%(2건)에 그쳤다. 반면 전체 심의 대상에서 일반 PP의 점유율은 지난해 47%에서 올해 75%로 급증했다. 전체 심의 건수 중 경고 이상의 중징계 비중이 지난해 44%에서 올해 65%로 크게 늘었다. 관계자 징계 조치가 내려진 11건은 정보의 객관성 준수ㆍ광고효과 제한 규정을 함께 위반한 것이다. 정 연구위원은 "PP채널 방송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건강ㆍ의료 프로그램은 전문형과 미흡형의 중간 형태"이며 "일부 프로그램은 전문성 수준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시청률 확보가 어렵거나 정상적인 광고를 통한 제작비 확보가 힘들어 불법 협찬고지나 부당한 광고효과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수익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불법 협찬고지ㆍ부당한 광고효과 유발 등 PP의 규정 위반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 연구위원은 이날 TV의 건강ㆍ의료 정보 프로그램을 전문형ㆍ교양형ㆍ실용형ㆍ오락형ㆍ미흡형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실용적 건강ㆍ의료 정보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시청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교양형, KBS의 비타민,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 TV조선의 내 몸 사용 설명서는 오락성과 어느 정도의 시청률이 확보된 오락형에 가깝다고 봤다. EBS의 명의는 전문성이 높은 반면 시청률이 다소 낮은 전문’, MBN의 고수의 비법 황금알ㆍ천기누설ㆍ엄지의 제왕ㆍ알토란 등은 실용형(오락성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실용적 정보를 사례자의 경험에 근거해 제공)과 오락형의 중간 형태로 평가했다. 정 연구위원은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실질적인 원격 진찰과 처방 행위에 가까운 내용을 방송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적법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6-12-13 11:12:4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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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재협착‧염증 줄이는 담도 스텐트 개발쓸개액(담즙)이 지나가는 통로인 담도가 막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황달, 간경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스텐트를 이용해 담도를 다시 넓혀주게 된다. 췌장암이나 담도암 환자들은 암세포가 담도를 침범해 막히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스텐트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담도 스텐트는 수개월이 지나지 않아 다시 막히고 시술 후 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재시술을 받아야하는 환자들의 고통이 컸다. 재협착이 잦은 담도 스텐트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스텐트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염증까지 낮춰주는 새로운 스텐트가 개발돼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융합의학과 백찬기 교수팀은 은 입자 고정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담도 스텐트를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스텐트 내부에 쌓인 바이오필름 찌꺼기의 양이 기존 스텐트에 비해 약 63% 줄어들었으며 스텐트 시술 뒤에 발생할 수 있는 염증, 섬유화 등의 수치는 약 28% 낮았다고 최근 밝혔다. 담도 스텐트에 담즙 찌꺼기와 세균 등으로 이루어진 바이오필름이 달라붙어 막히는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은을 코팅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텐트 겉에 덧씌워진 실리콘 폴리머에 은 입자를 고정시키는 신기술을 활용해 은 입자가 담즙에 씻겨 나갈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바이오필름 형성 억제 및 항염증 효과는 지속적으로 유지시켰다. 담도가 막혀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황달, 간경변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데, 담도 스텐트는 담도가 막히지 않도록 지지해줌으로써 이러한 담도 폐색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소화액의 일종인 답즙은 혈액과 달리 걸쭉한 성질을 지니기 때문에 시술 후 수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스텐트 주위에 담즙 찌꺼기와 각종 세균 등으로 이루어진 바이오필름이 엉겨붙어 담도가 다시 막히게 된다. 스텐트가 막힐 때마다 내시경을 환자 뱃속 깊이 집어넣어 막힌 스텐트는 빼내고 새로운 스텐트를 다시 집어넣을 수 밖에 없지만, 수개월 마다 매번 같은 시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교체 과정에서 염증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연구팀은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은 입자를 이용해 스텐트를 만들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돼지 15마리를 대상으로 8주간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새로운 스텐트에 엉겨붙은 바이오필름의 양이 129.96㎣, 기존 스텐트의 경우는 345.90㎣로 나타나 협착률이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스텐트 시술로 인한 주변 부위 염증 등의 부작용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 은 입자를 이용해 만든 새로운 스텐트를 시술한 대상군의 경우 담관 부위의 염증, 괴사, 섬유화 정도를 종합한 수치가 8점이었으나 기존 스텐트의 경우 11점으로 나타나 새로운 스텐트 시술로 인해 염증 등의 수치가 약 2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결과를 은 입자 고정 기술을 통해 은이 가지고 있는 항균 효과를 장기간 지속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담도염 등의 주요 원인인 폐렴간균, 대장균을 대상으로 항균 효과를 시험한 결과 새로운 스텐트의 경우 24주간 항균력이 99%로 지속되었지만 기존 스텐트의 경우에는 15.8%까지 떨어져 이를 뒷받침했다. 박도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은 입자 고정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새로운 담도 스텐트를 사용하면 스텐트가 막히지 않고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져 매번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치료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기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개발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인용지수 5.228)지에 최근 게재됐다.2016-12-13 11:09:5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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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독거어르신 일촌맺기 약국참여 확대서울지역 독거어르신 말벗 서비스와 의약품 복약상담을 지원하는 독거어르신 일촌 맺기 사업에 대한 지역약사회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정란·위원장 조은아)는 최근 제9차 여약사위원회 및 송년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사업을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8차 전국여약사대회 참가 결과를 보고하고, 백세시대나눔운동본부 협력 사업 및 2017년도 사업계획안 등을 논의했다. 시약사회는 올해 6월 백세나눔운동본부와 독거어르신 일촌 맺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부터 1 약사 1 약국 독거어르신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약사 또는 약국과 독거어르신이 1대1 일촌 관계를 맺고, 말벗 서비스와 건강상담, 올바른 의약품 복약상담 등을 전담 지원하는 봉사활동이 주요 골자다. 현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마포구, 광진구, 강동구, 서대문구 등 8개 분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7년 1월 중으로 중구, 용산구, 노원구 분회가 합류할 예정이다. 김정란 부회장은 "유난히 병치레가 많은 어르신들이 제대로 된 복약법을 찾지 못해 아무런 약이나 복용하는 경우가 흔해 약사들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은아 여약사이사는 "올해 여약사위원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주요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여약사들의 역량과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약사위원들은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단체 관람하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면서 내년을 준비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란 부회장, 조은아 여약사이사, 김수원 부위원장, 이성희 간사 등을 비롯한 여약사위원 18명이 참석했다.2016-12-13 10:37:01강신국 -
박성우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올해 전략과제 선정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성우 교수의 연구과제 '대사체학을 이용한 폐섬유화증 급속진행군의 특성 규명과 진단 제어법 개발'이 미래창조과학부 2016년도 전략과제(개인 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박성우 교수는 대사체학(Metabolomics)을 이용한 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급속 악화군의 병인 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고, 향후 3년 간(2016년 12월 - 2019년 12월) 총 4억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폐조직이 진행성으로 섬유화되어 저산소증이 발생하고 심폐기능이 감소하며, 마른 기침, 호흡곤란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질환이다. 최근 대기오염에 의한 환경악화, 흡연, 유해물질 등에 의해 발병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진단 후 5년 내에 환자 30-50 % 이상이 사망하여 암보다 나쁜 예후를 가진 난치성 폐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몇 년 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손상으로 많은 이들이 사망해 큰 사회적 이슈가 된 질환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기전 및 조기 진단, 예후 인자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며, 치료제들이 극히 제한적이다. 박성우 교수 연구팀은 폐조직 대사물질 분석을 통해 특발성 폐섬유화증 급속 악화군 환자들의 폐 섬유화 진행과 관련된 후보 물질들을 발굴하고, 질환 관련 바이오마커 및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2016-12-13 10:34:2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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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겸 교수, 자랑스런 고대 체육인상 특별상 수상고대구로병원(원장 은백린) 병리과 김한겸 교수는 9일 '2016 자랑스러운 고대 체육인상'에 선정되어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김한겸 교수는 의대 최초 검도회 설립과 한국의사검도회 설립 및 초대회장 역임, 전국의대생검도대회 창설뿐만 아니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의료계의 검도활성화와 우리나라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부문에는 미국 L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전인지(국제스포츠학 13학번)와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심리학 15학번), 프로야구 LG 박용택(경영학 98학번)과 프로농구 모비스 이종현(체육교육학 13학번) 등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시상식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한겸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고대에 입학하여 42년 동안 예의, 신의, 심신을 단련하는 검도와 인연을 맺은 결실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사 검도회의 발전과 더불어 학문연구와 후학양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우체육회는 1948년 발족된 고려대학교 출신 체육인의 친목과 체육활동을 지원해 모교의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고연전(高延戰) 진행과 자랑스러운 고대 체육인을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2016-12-13 10:31:03이혜경 -
송파 팜앤탁·강남 강탁구 약사들 탁구 교류전 가져서울 송파구약사회(회장 박승현) 탁구동호회 '팜앤탁'과 강남구약사회(회장 신성주) '강탁구'는 지난 10일 강남구 역삼동 정탁구장에서 탁구 교류전을 가졌다. 약사의 건강증진과 분회 및 회원간의 친선도모를 목적으로 주최된 이날 교류전에서 두 동호회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구 신성주 분회장과 팜앤탁동호회 정태형 회장 및 회원, 강탁구동호회 장희애 회장 및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 성적에서 개인전은 강남구약사회의 '강탁구'가, 단체전은 송파구약사회 '팜앤탁'이 차지했으며, 양 단체는 승부를 떠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2016-12-13 09:54:55김지은 -
약대생 87% "PEET 시험 사교육비 부담됐다"6년제 약대생들조차 통합6년제 도입에 찬성하는 한편, 학제개편과 제반 환경의 변화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국약학대학학생협의회(회장 양태희 이하 전약협)는 최근 전국 약대생 대상으로 약대 학제개편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약대생 1258명에게 통합6년제 도입과 현행 2+4체제의 문제점을 질문했다. '통합6년제로의 학제개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응답 학생 중 77.3%에 해당하는 973명이 찬성했다. 285명(22.7%)은 반대했다. PEET시험을 통해 2년의 타 학과과정을 거쳐 4년의 교육을 받는 현행 2+4체제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수능시험을 통해 입학, 6년의 교육과정을 거치는 게 더 낫다고 본 것이다. 'PEET를 준비하면서 사교육비가 부담되었냐'는 질문에는 1094명(87%)이 '그렇다'고 답했고, 164명(13%)이 '그렇지 않다'고 했다. 또 'PEET 제도로 인해 이공계열 대학생들의 유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느끼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8.9%인 1005명이 '그렇다'고 답했고, 21.1%에 해당하는 253명이 '그렇지 않다'고 했다. '만약 학제개편이 된다면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1054명인 79.9%가 '찬성'을, 204명인 20.1%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전약협 관계자는 "6년제 약대 학제와 관련한 학생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진행한 질문에서 통합6년제 도입을 찬성하는 학생이 많았다"며 "따라서 전약협 중운위는 통합6년제 찬성을 방향으로 2+4년제 문제점에 대해 추가적인 질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현행 2+4 체제 문제점을 지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업 시간과 학점을 채우기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실무실습 교육을 위한 1년 여 시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3년 동안 모든 커리큘럼을 마무리해야 하다보니 수업을 듣는 학생도 힘에 부치고, 수업 내용도 부실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사에 참여한 약대생은 "약대에 사실상 3학년으로 입학하지만 다시 기초과학을 배우는 과정을 배워야 하다보니 4년의 교과과정을 1년 실무실습 기간을 빼고 3년에 압축해 들어야한다"며 "그 과정이 벅찬 것도 있지만,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고 졸업하면 여러 선택권이 주워질 수 있는데 현재는 이미 교과과정이 포화상태라 그럴 수 없는 것도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도 "타 학과에서 공부하고 PEET 시험을 준비한 것이 과연 약대 공부에 어떤 도움을 주는 지는 의문"이라며 "통합6년제가 되면 1년은 교양과목과 전공과목을 듣고 4년동안 차근차근 교과목을 배운 후 나머지 1년 동안 실무실습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PEET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 경제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학생들에게 부담이었다. 한 약대생은 "PEET 준비기간 추가로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고 학생들의 평균 연령대가 높아져 대학원을 진학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예비 약사로서 약사 직무 발전을 위해서도 통합6년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현재 약대, 이공계 교수 등이 지적하고 있는 약대 입시가 기초과학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은 지나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 양태희 회장은 최근 진행된 약대 학제개편 토론회에서 "약대에서 지적하는 대학원 진학률 저하는 남학생들의 군문제가 해결되면 일정 부분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공계, 자연계가 약대 피트시험으로 인해 황폐화 되고 있다는 것은 지나친 부분이 있고, 그 분야 지원이나 처우 개선 등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16-12-13 06:14:59김지은 -
"약국에 쌓인 폐의약품 좀"…지자체 조례가 대안"제발, 약국에 모인 폐의약품 좀 빨리빨리 가져가달라." 폐의약품 수거사업에 참여 중인 일선약사들의 가장 큰 불만이다. 좁은 약국 공간을 폐의약품이 차지하고, 적체되면 악취도 심해 약국의 골칫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는 약국에서 모아진 폐의약품 병목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은 지자체 조례 제정을 통한 자체 수거시스템 구축이라며 조례제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일된 조례안을 만들어 각 시군구 의회에 이미 발송했다. 12일 현재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불용의약품 관련 조례를 완료, 혹은 발의한 곳은 36곳이다. 서울은 강서구 광진구 도봉구 동대문구 서초구 성동구 송파구 양천구 중구 중랑구 등 모두 10곳이다. 부산은 사하구 서구 해운대구 등이며 대구는 달서구가 유일하다. 경기는 성남시 시흥시 안양시 오산시 평택시 가평군 김포시 여주시 의왕시 과천시 안성시 등 총 11곳에서 조례가 제정되거나 발의됐다. 현재 폐의약품의 수거 거점역할을 약국이 담당하고 있지만 지자체가 수거 및 회수 처리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폐의약품이 약국이나 약사회관 등에 쌓여 악취와 보관장소 문제 등으로 수거사업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 수거를 하지 않는 약국에 대해서는 사회적 불만이 팽배해져 있어 약국의 참여 동력이 떨어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약국에서 수거된 폐의약품이 보건소 등을 거쳐 폐기해 왔으나 환경부의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 발표 이후 가급적 약국에서 바로 수거해 소각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의 소극적 참여로 수거기간 및 수거체계의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생활폐기물로 분류된 폐의약품을 100% 소각하는 지자체의 경우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된다. 그러나 소각로에서 액상폐기물을 거부하고 있어 시럽제 폐의약품의 문제가 된다. 노숙희 부회장은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폐의약품의 수거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별도의 수거체계를 구축하는데 약국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숙 보건환경위원장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약사회의 자체사업으로 오해하는 경향도 있다"며 "약국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수거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지자체의 단체장이나 담당공무원의 의지나 인식의 수준과 무관하게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폐의약품 수거가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조례 제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2016-12-13 06:14:55강신국 -
전의총 공동대표에 최대집 박대호씨2012년 대한의사협회장을 배출했던 전국의사총연합이 집행부를 새로 꾸린다. 전의총은 지난 10일 임시총회를 열고 공동대표에 최대집 전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와 박병호 전라남도 무안군의사회장을 선출했다. 상임대표는 최대집 대표가 맡기로 했다. 특히 감사에 노환규 집행부 시절 의협 기획이사를 맡았던 방상혁 원장이 선출되며 새 집행부 출범에 힘을 실어줬다. 또 다른 감사는 이중근 원장이 맡았다. 새 집행부는 내년 3월 안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전의총은 내년 1/4분기 안에 중앙 집행부와 전국 조직을 1차적으로 재건하기로 했다. 2009년 출범하며 '올바른 의료제도의 항구적 정착'을 기본 모토로 하고 있는 전의총의 첫 타깃은 의료계 내부의 변화다. 최대집·박병호 공동대표는 새 집행부를 꾸리면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의 불신임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 회장 불신임 추진은 이전 전의총 집행부에서도 했던 일이다. 전의총은 지난 1월 20일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에게 추 회장에 대한 불신임 발의를 위한 서명지(의사 7063명 동참)를 전달했다. 불신임 사유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원격의료의 현안에 대한 미온적 대처 및 의료일원화 추진 등이다. 한편 전의총은 2009년 9월 20일 창립총회를 열면서 출범했다. 노환규 전 의협회장이 창립 이후 대표를 맡아 활동했으며, 2012년 4월 의협회장에 당선되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면서 전의총은 4인 공동대표체제로 새롭게 출범, 약국 및 하의원 불법행위 고발, 보건복지부 앞 1인 시위, 리베이트 쌍벌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 등을 진행해왔지만, 2014년부터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2016-12-13 06:00:53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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