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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바이오…화이자의 신기술로 재무장"[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중국 북경[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 각지에 파견돼 있는 국내외 제약사 지사장들과 함께 해외 소식을 알아보는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의약품 등록규정과 바이오시밀러 현황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준비했는데요, 보령제약 원성령 북경지사장과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기자] 원성영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원성영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올해로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를 맺은지 20년이 됐는데, 공교롭게도 중국 보건당국에 등록된 우리나라 의약품 개수도 20개 정도라고요?[원 지사장] 네,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중국 식약청에 등록된 우리나라 의약품 개수는 20개 남짓인데요, 쉽게 풀어 말하면 1년에 약 1개꼴로 등록이 됐다는 말입니다.그만큼 의약품에 대한 중국 정부의 허가등록 규정이 까다롭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반증하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기자] 겔포스의 중국 내 제품명이죠, 포스겔도 현재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스겔의 허가·등록기간은 얼마나 걸렸습니까?[원 지사장] 포스겔은 1993년도 말에 등록 되었습니다. 초창기의 등록기간은 약1년 정도 소요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등록된 의약품을 5년에 한번 갱신하고 있습니다. 내년이 포스겔을 4번째 갱신하는 해 입니다.참고로 현재 일반적인 수입완제 제네릭 의약품의 등록기간은 등록 자료준비가 다 되었을 경우부터 약 2년의 시간이 걸립니다.그러나 등록자료 준비기간이 제법 소요됨을 감안하면 상황에 따라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기자]네, 설명을 듣고보니 상당히 까다로운 허가등록 절차를 밟는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원 지사장] 초창기에는 중국정부의 자국산업보호 등으로 생각이 되었지만 현재는 점차적으로 시스템을 갖추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또한 등록 자료의 요구수준이 거의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있습니다. 덧붙여 중국 관련기관의 긴 행정업무 처리 시간 또한 그 이유 중 하나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기자]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생산시장이자 소비시장으로 부상 중에 있는데요,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에게 허가·등록노하우 팁을 주신다요?[원 지사장] 국내 제약사들도 이제 충분히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따라서 신약을 준비할 때는 굳이 한국 판매 후 중국에서 브릿지 임상 등의 보완방법으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특성과 시장상황에 따라 1임상, 2임상, 3임상단계에 중국현지에서 런칭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으로 여겨집니다.제네릭 같은 경우에는 한국 식약청의 허가자료와 중국 준비 자료가 차이가 크게 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의약개혁 정책의 하나인 가격강제인하 제품에서 제네릭은 피할 수 없는 타격을 받게 됩니다.이에 중국시장 내 경쟁력있고 희소성있는 제네릭을 찾아서 한국에서 연구단계에서부터 해당 자료를 준비하여 허가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기자] 네,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중국산 바이오시밀러, 국내에서의 예상과 달리 저품질 저가의 바이오시밀러가 아니라구요?[원 지사장] 네, 그렇습니다. 사실 중국은 바이오 시장의 잠재능력에 대해 매우 높게 판단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의약산업의 구조조정의 계기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중국의 바이오 제약산업의 연간매출액은 2010년기준 약 1050억위안(약 17조원) 규모입니다. 관련 기업 수는 약 1000개에 달합니다. 그러나 90%이상이 중소기업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대기업이나 상장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5%이하를 보이고 있습니다.중국의 주요업체로는 단일클론 분야의 중신국건, 단백질재조합 분야 등의 한위약업, 혈액제제위주의 상장기업인 화란바이오 등이 있습니다.최근 들어서는 중국의 해정제약과 화이자, 선성약업과 MSD, 복성약업과 Lonza등 Local기업과 다국적기업간의 적략적 제휴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분위기도 있습니다.따라서 이런 추세를 볼 때 다국적기업의 R&D와 현지기업의 경쟁력있는 원가구조로서, 중국시장은 현지기업이 담당하고, 다국적기업은 기술과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구조의 역할분담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이러한 분위기를 볼 때 이들 제약기업들은 우리나라에서 예상하는 50% 수준의 반값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제품력이 담보된 오리지널 가격대비 70~80% 수준의 바이오시밀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더 현실적인 판단입니다.[기자]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 작업도 한창이라고요?[원 지사장] 네, 우리나라는 작년에 WTO 기준을 준용한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을 만든데 반해 아직 중국은 이에 대한 작업을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늦어도 내년까지 완성할 것으로 보여지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FDA·EMA 등의 기준을 준용할 것으로 보여져 고품질의 바이오시밀러를 만들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다시한번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기자] 네, 원성영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원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네, 오늘 이 시간은 보령제약 원성령 북경지사장틀 통해 중국 제약시장의 이모저모를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오세영 필리핀지사장과 함께 현지 체인약국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2-09-24 06:45:00영상뉴스팀 -
'뒤통수에 속임수까지'…약사의 적은 약사INTRO[진행자 스탠딩 멘트]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흩어진 뉴스 조각을 하나로 묶어 의미를 해설하는 뉴스클립입니다.이번 주제는 약국간 분쟁입니다.약사와 약국 수가 늘어날수록 분쟁 역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먼저 첫 번째 클립을 보시겠습니다.SWITCH[클립1]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1990년 면허등록된 약사 수는 3만7천여명입니다.2010년 기준은 6만1천여명으로 20년 동안 2만4천여명이 늘었습니다.약사 수의 증가는 약국 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경기도 이천시 한 사거리입니다. 6년전 사거리 반경 300미터 안에 약국은 9곳이었습니다.현재 이 지역은 약국 수가 4곳이 늘어난 13곳입니다.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사거리입니다.이곳 역시 3곳에 불과했던 약국이 최근 5년새 9곳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처방전은 한계가 있는데 약국 수는 늘어만 나니 약사 사이의 갈등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두 번째 클립을 보시겠습니다.SWITCH[클립2]서울의 한 문전 약국가입니다. 이 지역은 몇 년전만 해도 질서가 잘 지켜졌던 곳 입니다.전직 회장과 부회장이 병원 입구에 약국을 개업하면서 갈등이 시작 됐습니다.과도한 환자 유인행위로 질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동료 의식이 처방전 경쟁 앞에서 한 순간에 무너졌습니다.[인터뷰 : 인근 약국 약사]"부회장이라는 사람이 그럴 수 있느냐? 시궁창에 회장님 굳이 들어가야 하느냐고 (보건소에서 개설을)반려 했어요." 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경쟁은 승리와 패배라는 양면성을 내포하는데요.치열한 약국 경쟁 속에서 살아남지 못한 자는 또 다른 먹잇감을 찾기도 합니다.그럼 마지막 클립을 보시겠습니다.SWITCH[클립3]서울의 한 동네약국입니다. 약사는 3년전 이곳으로 새로 약국을 이전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만큼 약국 경영이 잘되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이 약국의 처방전 수가 30건에서 100여건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주변 약국을 놀라게 했습니다.진실은 곧 밝혀졌습니다.또 다른 약사에게 약국을 넘기기 위한 술책의 일환이었습니다.[녹취 : 지역약사회 임원]"(처방전 교부번호를)1, 5, 8 이런식으로 처방전이 많은 것처럼 속인 거죠. 의사하고 짜고. 유심히 조사 안하면 속기도 하죠."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해서 '양심'까지 팔아서야 되겠습니까.약사의 적은 약사다. 뉴스 클립을 취재한 소감입니다.저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ENDING2012-09-18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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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약국 성폭력 '안전지대' 아니다INTRO[진행자 스탠딩 멘트]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흩어진 뉴스 조각을 하나로 묶어 해설하는 뉴스클립입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정웅종 기잡니다. 앞으로 많은 시청 바랍니다.뉴스클립 오늘의 주제는 성폭력입니다.요즘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약국과 의료기관도 성폭력의 안전지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먼저 첫 번째 클립을 보시겠습니다.SWITCH[클립1]서울의 한 약국입니다. 이 약국은 지난해 직원 성희롱 문제로 곤욕을 치렀습니다.20대 여성 직원에게 약사가 의도적으로 신체접촉을 한 것이 발단입니다.[인터뷰 : 약국 성희롱 피해 여성(대역)]"남자 약사님이 자꾸 어떤 일을 시킬 때 제 허리 쪽으로 손을 대시더라고요. 기분 나빴는데 첫날부터 정색하고 말할 수가 없고 실수인줄 알고 그냥 넘어 갔어요."약사의 나쁜 손버릇은 이후에도 계속 됐습니다.[인터뷰 : 약국 성희롱 피해 여성(대역)]"며칠이 지나고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그러시는 거예요. 하루에도 몇 번씩."결국 이 여성은 약국 일을 그만두고 가족이 찾아가 약사로부터 사과를 받고서야 사건이 무마 됐습니다. 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주로 여성 직원이 많은 약국. 성폭력 문제가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그런데 진료실 등 밀폐된 의료기관 역시 성폭력 안전지대가 아닙니다.두 번째 클립을 보시겠습니다.SWITCH[클립2]지난달 서울의 한 의원에 근무했던 여직원들이 채용정보 사이트에 원장의 성희롱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글 내용은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할 정도입니다.[자막 : 의원 성희롱 피해 여성(목소리 재연)]"뽀뽀하자 같이 자자면서 노골적으로 성희롱 하구요. 여기 저기 만지고."이 글은 조회 수가 수 천 건에 달하면서 해당 의료기관은 취업 기피 직장으로 낙인 찍혔습니다.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의사나 약사를 만나야 하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남모를 고통이 큰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사내 성희롱을 당하고도 혼자 속앓이로 끝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그럼 마지막 클립을 볼까요?SWITCH전직 다국적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근무했던 30대 여성을 직접 만났습니다. 성희롱 대상이 꼭 여성만은 아니었습니다.[인터뷰 : 성희롱 피해 전직 제약회사 직원]"40대 중반 여자 부서장이 술자리에서 남자 영업사원 얼굴을 비비고 과도한 신체접촉을 하는 걸 보고 민망해서 혼났습니다."이 직원은 갑과 을이라는 영업 환경 속에서 성희롱 경험이 많았다고 증언했습니다.[인터뷰 : 성희롱 피해 전직 제약회사 직원]"영업 현장에서도 말 못할 성희롱 경험도 많고요."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누구도 선뜻 말을 꺼내기 어려운 성폭력. 밀폐된 공간에서 지내는 의사나 약사 모두, 자신도 모르게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지금까지 뉴스클립이었습니다.저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ENDING2012-09-10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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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댄싱위드더스타와 정열의 살사를…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이대목동병원 1일 살사댄스 교실 풍경입니다.MBC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1위를 차지한 박지우 댄스스포츠선수 지도로 의료진과 환자들이 즐거운 댄스타임을 가졌습니다.[영상뉴스팀]2012-09-06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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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 따뜻한 밥 한끼, 약보다 낫다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부산 한마음급식소(코리아엠에스약품 운영) 풍경입니다.유영진 부산시약사회장, 주철재 의약품도매협회 부울경 지부장 등이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영상뉴스팀]2012-08-17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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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94세 최고령 개국약사의 일과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국내 최고령 노장헌(영등포 성모약국·94) 약사의 '약국 일과' 탐방입니다.[영상뉴스팀]2012-07-31 06:49:1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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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엄마·아빠를 기다리는 '리틀베어'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제약업계 최초 사내 어린이집 - '대웅제약 리틀베어' 탐방기입니다.[영상뉴스팀]2012-02-14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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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 "얼짱 여친의 감기를 잡아라"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감기약 CF 촬영 현장의 모습입니다.[영상뉴스팀]2012-02-10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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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의대생들이 '활인검' 연마한 까닭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지난달 29일 개최된 전국의과대학생검도대회 현장입니다.[영상뉴스팀]2012-02-01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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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 약사국시 합격…'뿌잉뿌잉~'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제63회 약사국시 현장입니다.[영상뉴스팀]2012-01-17 12:12:5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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