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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삭감에 약학계 우려..."신약 기초연구 위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내년 R&D 예산을 16.6% 삭감한 것을 놓고 여·야 정치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약학계에서는 이미 연구 지원 감축 조짐이 보인다며 신약개발 기초연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R&D 예산안은 25조 9152억원으로 올해 대비 16.6% 삭감했다. 이에 여당은 방만한 R&D 예산 구조조정을 주장하고, 야당은 전면 원상복귀하라며 맞서고 있다. 약학계에서는 예산 삭감이 현실화 할 경우 연구과제들이 줄어들면서 신약개발 기초연구가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대학원생과 연구원 등 신진 연구자들에 대한 인건비 감축 등 악영향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년도 부처별 R&D 예산안을 살펴보면, 과기부 9.3%, 산업부 13.8%, 교육부 59.9%, 중기부 25.4%가 감소했다. 반면 복지부는 10.5%가 증가했다. 수도권 A약대 교수는 “복지부 연구 사업 상당수는 의대 쪽으로 간다. 식약처 과제를 받거나, 기초연구 분야인 과기부 과제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존에 하는 것들을 줄이면서 새로운 것을 늘리려는 움직임들이 느껴진다. 기존에 연구되던 과제에 예산이 크게 삭감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고 전했다. 물론 일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연구비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엔 공감했다. 국가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방만한 사용은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도권 B약대 교수는 “제대로 된 연구 없이 사용되는 인건비는 개선이 필요하다.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도 분명히 있다. 수많은 국책연구기관의 분원들이 생겨났지만 실제로 연구 자원에 낭비되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방만한 사용은 일부의 문제이기 때문에 기초연구 전반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약대 C교수는 “물론 연구비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70~80% 이상의 교수들이 1~2억의 연구비를 가지고 성실하게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일부 과제들에서 연구비가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면 그 부분들만 개선하면 된다”고 했다. C교수는 “10년 전에 일본도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을 줄였다. 이후 성장이 더뎠는데 우리도 똑같은 길을 가고 있다. R&D 예산을 늘린 중국과 반대의 길을 간 미국도 연구 성과에서 차이가 생기고 있다”며 한국 역시 연구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연구과제 지원이 줄어들 경우 대학원생과 연구원들은 앞으로 연구자로서의 진로를 망설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C교수는 “그동안 대학원생들은 장학금, 인건비를 받아 등록금을 해결하면서 연구를 해왔다. 만약 연구비를 장담할 수 없다면 학생들도 선뜻 대학원에 진학하지 못하게 된다”면서 “신약개발과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해외와 경쟁해야 한다고 하면서 우수한 학생들을 키워내지 못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했다. 지방 약대 D교수는 "포닥이라고 불리는 박사후 연구원들의 인건비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 연구비가 줄어들면 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이 많이 될 것이다. 또 앞으로 교수들이 학부 졸업생들을 쓰는 것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D교수는 "이미 연구자들의 의욕이 많이 훼손됐다. 또 연구비 지원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서 진행되지 않고 있어 다들 공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신진 연구자들을 키워낼 수 있는 연구과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교수는 “노벨상 수상자를 만들겠다고 10여년 전에 만든 IBS(기초과학연구원)가 스무곳이 있고, 연 100억씩 지원했지만 노벨상에 근접한 연구 성과는 내지 못했다”면서 “이런 방법이 아니라 젊은 과학자들에게 투자해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젊은 연구자들에게 지원해야 미래에 빛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2023-11-07 17:36:47정흥준 -
한용남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 별세에 제자들 추도 물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용남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가 지난달 30일 향년 78세로 별세하면서, 제자들의 추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한용남 교수는 생약연구소 소장, 고려인삼학회 회장, 한국응용약물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천연물 분야에서 많은 연구 성과를 남겼다. 특히 인삼 연구 분야에서는 국내외 독보적인 연구자였다. 지난 2010년 서울대학교 생약연구소 교수로 정년퇴임하기까지 수많은 후학 양성에 매진한 거목의 영면에 제자들이 추모하고 있다. 제자 일동은 “교수님께서는 천연물, 그중에서도 특히 인삼의 다양한 약리효과를 연구해왔다. 인삼 연구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독보적인 연구자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인삼 이외에도 산조인, 모동청, 원지, 하수오 등 많은 약용식물의 생리활성 연구에 매진해 우리나라 천연물 연구의 초석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 제자들은 “교수님께서는 대학과 학물 발전에 기여하면서 한국생약학회, 고려인삼학회, 대한약학회, 한국응용약물학회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유네스코 동남아지역 천연물화학협동기구 한국 대표를 맡으면서 우리나라 학문의 국제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고 연구 업적에 존경심을 표했다. 제자들은 “평생 명예욕과 물욕을 멀리하시고 오로지 학문 정진과 후학 양성에만 매진하신 교수님께서는 이제 우리 곁을 떠나셨다. 교수님과 같이 밤새 학문을 논하며 동고동락했던 그 소중했던 시간을 잊지 않겠다”면서 “늘 큰 힘이 됐던 교수님의 밝고 맑은 미소는 저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남아 있을 것”이라고 추모사를 전했다.2023-11-07 09:32:34정흥준 -
약대평가 불인증 경성대, 이의신청 안해...재평가 숙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 인증 평가에서 불인증을 받은 경성대가 재심사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제기하지 않았다. 또 5년이 아닌 3년 인증을 받은 연세대와 우석대, 인제대학교도 약학교육평가원 평가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약평원은 지난달 23일 가톨릭대, 강원대, 경성대, 경희대, 연세대, 우석대, 인제대, 전북대, 제주대 등 9개 대학에 인증 평가 결과를 통보했다. 연세대·우석대·인제대는 3년 인증, 신설 대학인 전북대와 제주대는 임시인증, 경성대는 불인증을 받았다. 약평원 각 대학에 통보 후 열흘 내 이의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한 바 있다. 따라서 지난 3일 자정까지는 이의신청을 통한 재심사 요구가 가능했다. 어제(6일) 약평원에 따르면 9개 대학 중 이의신청을 제출한 대학은 없었다. 평가 결과에 불복해 재심사를 요청하는 대학이 한 곳도 없었다는 의미다. 약평원 관계자는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한 대학은 없다. 불인증 대학은 차후 재평가를 진행할 예정인데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짓지 않았다. 컨설팅 후 재평가 등 내부적으로 여러 방법을 놓고 논의 중”이라면서 “대학과도 따로 소통을 해서 재평가 방법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약학교육평가인증제의 법적 근거가 되는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불인증 시 차기년도 재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다만 서면 평가와 컨설팅 등의 기간을 거쳐 대학이 미비점을 온전히 보완해 재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약평원이 작년 교육부로부터 인증 평가 기관으로 인정을 받아, 2027년까지 모든 대학들의 평가가 완료될 예정이다. 즉 평가에 따른 영향은 2028년 입학생부터 적용된다. 그 전까지만 인증 평가를 통과하면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불이익은 없다. 한편, 의대의 경우에도 불인증 사례는 있다. 지난 2017년 서남대 의대가 불인증을 받은 뒤에도 평가신청을 하지 않으면 모집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의대 평가와는 별개의 학내 문제로 서남대 의대는 폐교 조치됐다.2023-11-06 17:44:02정흥준 -
첫 전문약사 국가시험 554명 응시...'노인과목' 최고 인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가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첫 시험에 554명의 약사가 응시했다. 가장 지원이 많은 분야는 노인 과목으로 146명(26.4%)의 약사가 몰렸다. 그 다음으로는 종양 110명(19.9%), 감염 63명(11.4%), 정맥영양 63명(11.4) 순으로 접수자가 많았다. 전체 접수 과목은 총 9개로 내분비와 중환자가 각 45명씩(8.1%), 심혈관 40명(7.2%), 소아와 장기이식이 각 21명씩(3.8%)로 집계됐다. 병원약사회는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를 받았다. 554명에 대한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23일 최종 적격자를 발표한다. 시험일은 12월 23일이다. 응시 인원이 확정됨에 따라 곧 시험 장소를 확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내년 1월 18일 발표된다. 올해 첫 시험은 특례 적용 약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병원약사회 주관 시험을 통과해 민간 전문약사자격을 취득한 약사 중 직전 5년 내 해당 전문과목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한 약사만 접수할 수 있었다. 병원약사회는 민간 전문약사자격을 취득 약사 1646명 중 약 1000~1100명이 특례 대상자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과목 별로는 노인과 종양이 가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례 적용은 3년이기 때문에 내년과 내후년에도 응시가 가능하다.2023-11-06 10:41:21정흥준 -
이민아 순천약대 교수,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순천대학교 약학과 이민아 교수가 대학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바이오메기컬글로벌사업단과 공동실험실습관장을 맡고 있는 약학과 이민아 교수가 학교 발전을 위해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에 대한 염원을 담아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기반으로 강소지역기업과 함께 지역사회와 대학이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병운 총장은 "지·산·학 협력이 글로컬 순천대학교의 핵심이자 동반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큰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동반성장의 꿈을 같이 이뤄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아 교수는 천연물화학 전공으로 학생들에게 천연물약품학, 한약제제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메디컬 R&D 기반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수행으로 지역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한 해외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2023-11-03 21:29:54강혜경 -
참약사 '약국에서 써본 약 이야기' 5권 세트 발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 팜웨이에서 ‘약국에서 써본 약 이야기’ 5권 세트를 새롭게 발간했다. 박정완 약사가 지난 2007년 첫 출간해 2022년까지 15년 동안 다섯 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박 약사 자신이 경험한 약국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의약품 정보와 학문으로서의 약학 간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 약의 기원, 역사, 탄생 배경에 대해 구연동화하듯이 쉽게 설명하는 약학서적이다. 1~3권은 2019년에 개정됐다. 새내기 약사는 물론 끊임없이 새 약물을 배워야 할 기성 약사들 모두에게 ‘약물 교과서’로 불리며 오랜 시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에 묶음 세트로 새롭게 발간됐으며 1권과 4권은 중쇄 작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저자는 광범위한 영역의 약에 관해 다루고 있다. 약물에 대한 효능·효과, 부작용 정보, 흡수 대사 과정 등 전문적인 내용 뿐 아니라 약에 얽힌 재미있는 뒷이야기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또 전문적인 내용이라 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해 놓았다. 제목 그대로 ‘이야기’하듯 재미있게 서술했기 때문에, 여타 다른 딱딱한 약학 서적과는 달리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약국에서는 오만가지 문답이 오고 가기 때문에 약사는 지식소매상이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약 이야기’ 시리즈는 광범위한 영역의 약에 관해 다루고 있다. 항암제부터 비타민까지, 신경조직과 정신질환 약물부터 비만약까지 약국에 구비돼 있는 다양한 약들을 다루며 한약재, 의학, 면역학 등 분야도 다양하게 넘나든다. 당뇨-위장-심장-신장-간-피부-폐 등 질환별 약물, 유명 제약품 개발에 얽힌 이야기, 드럭 머거 등의 영양소 이슈, 시사와 결합되어 주목받은 약, 약국에서 만난 다양한 케이스 등 이야기의 방향은 소주제 안에서도 다양하게 퍼진다. 아울러 약학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동양의학, 의학, 면역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를 여행하면서 ‘약’을 대하는 약사의 시각과 자세를 보여준다. 박 약사는 “약의 주도적인 핸들링은 약사가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펙트럼이 넓고 깊은 지식을 가져야 하고, 그것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지식을 적절하게 표현할 줄 알면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도 리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2023-11-03 15:37:01정흥준 -
의·약대 지역인재전형 확대되나...교수들 "실효성 의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대학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포함한 교육발전특구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약학대학 교수들은 인재들의 이른바 ‘인서울행’에 대처하기 위해선 지역 산업 조성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미 약대는 지역인재전형이 40%까지 확대됐기 때문에 이를 더 늘리는 것만으론 인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교육부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어제(2일)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 문제로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인재를 막고, 지역 불균형과 나아가 지역 소멸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졸업 후 머무를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게 주요 방향성이다. 이날 교육부 발표에서는 교육단계별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중 대학은 지역인재전형 비율 확대를 제시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정부, 대학, 교육청이 협력하면 (의대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더 확대할 수 있다"며 "의학 계열 졸업생의 지방 정주율은 (다른 계열보다) 훨씬 높고, 부족한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장점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지자체의 경우에는 현재 40%인 지역인재전형을 더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방 교육재정 특별교부금 등의 재원을 우선 투입해 재정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약대 교수들은 의약계열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확대가 실효성이 있을 것인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또 우수 인재를 지역에 남게 하기 위해선 학비 등 직접적인 인센티브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지방 약대 A교수는 “지역인재전형은 이제 학교 자율에 맡겨야 한다. 정부가 나서서 지역 인재로만 받으라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꼭 지역에서만 뽑으라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A교수는 “미국 포함 해외의 경우에는 지역 학생들과 타지 학생들의 학비에 차이를 두고 있다. 아마 지역 학생들에게 학비 지원 등 메리트가 있다고 하면 지방대학 진학에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인재전형 확대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또 다른 지방 약대 B교수는 “물론 지역인재전형의 장점이 있겠지만 이미 약대는 40%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두고 있어 충분하다. 50~60%까지 늘리는 것은 오히려 형평성에서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B교수는 “지역 인재가 지방대를 진학하더라도 지역 의료 시장이 풍부하지 않으면 결국 졸업 뒤 유출된다. 제약바이오 산업 기반이 조성돼야 연구 인력들도 양성하고 지역에서 기반을 닦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방 약대 대학원과도 연계해서 양성된 인재들이 지역 제약바이오산업으로 연계될 때의 혜택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달 시작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공모에는 기초지자체(1유형), 광역지자체(2유형),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3유형) 등 세 가지 유형 중 하나로 신청 가능하다.2023-11-02 18:03:14정흥준 -
경기마퇴, 2차 전문역량강화 세미나 열고 강사 양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31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치료재활강사와 마그미약사를 대상으로 제2차 마약류 중독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문역량강화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는 김은실 남서울대학교 교수가 '약물중독 청소년 개입전략 및 방법'을 주제로 약물중독 청소년 법적 절차, 청소년 개입방법(사회기술훈련, 태도변화 접근법), 부모교육 대상 교육 등 약물중독 청소년의 실제 개입전략에 대한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김은실 교수는 "약물중독 청소년 개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중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적적할 대처의 미흡으로 약물 사용이 증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중독 문제에 개입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와 교육, 건강한 삶의 기술 훈련, 건강한 지지체계의 필요성, 특히 정서적 안정감을 위한 긍정적인 가정환경이 보호요인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근 본부장은 "약물중독 청소년은 사회기술의 부족, 자신의 감정 표현의 어려움 등 대인관계에서 대처기술을 갖지 못할 경우 스트레스 대응을 위한 부적절한 방안으로 약물 사용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청소년 약물문제는 조기에 개입하고 심리적 의존 및 건강한 사회기술훈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약물중독에 노출된 청소년이 있다면 혼자서 해결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상담과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약·약물남용 상담, 치료 및 재활 안내 : 1899-08932023-11-01 19:02:55강신국 -
대구가톨릭대 약대 70주년...한 자리에 모인 동문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구가톨릭대 약학대학은 설립 70주년 기념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지난 28일 약학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1부 장학금 전달식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전시 관람으로 시작됐다. 김익균 약학대학장 축사, 우미희 총동창회장 환영사, 성한기 총장 격려사, 발전기금 전달식, 장학금 전달식, 재학생 대표 감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홈커밍데이 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김익균 약학대학장 인사말, 정일영 약학대학 동창회장 환영사, 약학대학·동창회 임원 소개, 약학대학 역사 및 현황 소개, 졸업 20·30·40·50주년 기수별 소개, 방문 동문 소개, 약대 동아리 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식전 행사로 오전 11시부터 교내 캠퍼스 투어와 오찬도 진행했다. 특히 후학 양성을 위해 대학발전기금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우미희·마은숙 약학부 명예교수(약학부 76학번)의 뜻을 기리기 위한 현판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제2약학관 202호를 ‘마은숙·우미희 강의실’로 명명했다. 대구가톨릭대 약대는 1953년 전국에서 세 번째이자 한강 이남 최초로 ‘효성여자대학 약학과’로 설립됐다. 40명의 입학 인원을 시작으로 현재 30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해 국가 보건 기술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부터 통합 6년제를 시작한 약대는 2학년부터 약학전공, 제약전공을 운영,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2023-10-31 09:33:03정흥준 -
약대생 연구가 SCI급 등재..."쥐에 물려가며 고군분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미래 신약개발 연구를 책임질 약학자들을 길러내기 위해 약학계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포함한 신진 연구자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학생들이 연구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새로운 연구 성과는 함께 축하하면서 차세대 약학자 양성에 나선 모습이다. 대한약학회는 최근 추계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우수학부연구상 대상’과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을 시상했다. 우수학부연구상 대상은 가천대 약대 6학년 김혜인·이기백 학생에게 돌아갔다. 심원식 지도교수와 함께 약 2년에 걸친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Life Sciences’에 실리며 학부생으로선 눈에 띄는 성과를 얻어냈다. 연구 논문에서는 PAR2 수용체의 길항제인 FSLLRY-NH2가 MrgprC11라는 다른 수용체를 활성화해 PAR2 길항에 의한 가려움증 억제 효과를 감소시키고 오히려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 이기백 학생은 “중간에 동물실험을 해야 했는데 쥐한테 물려가면서 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도 많았다. 4학년 말부터 6학년 초까지 연구를 했다”면서 “실험을 한 건 우리가 맞지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덕분에 연구실 적성이 맞는다는 걸 느낀 좋은 계기이자 동기가 됐다”며 학부생으로서 약학회에 참여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함께 연구한 김혜인 학생은 “학교 공부도 해야 하고 병행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도교수님께서 지도를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연구실 동료들도 도움을 줬다. 논문을 준비하면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두 학생 모두 연구자로서의 꿈을 더 키워가기 위해 공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로를 결정하는 데 이번 논문 준비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 가천대 약대만의 특별한 ‘G-ACE 프로그램-연구약사트랙’이 이들 연구 활동에 동기부여가 됐다. 신약개발연구 임상실무를 전문화하는 것을 목표로 소규모 집단으로 운영되는 가천대 특화 프로그램이다. 심원식 지도교수는 “신입생 면접을 하면 신약개발을 한다는 꿈을 가지고 들어오는데, 결국 경제적인 이유로 약국이나 취업으로 가는 경우들이 많다. 명석하고 끈기도 있는 인재인데, 눈앞에 근시안적 이유로 연구를 등한시 하는 것은 안타깝다”면서 “대학원에 약대 출신이 점점 줄어드는 걸 느끼고 있다. 우수한 학생이 더 많이 연구에 뛰어든다면 좋겠다. 학부생 때 연구해서 상을 받는다는 것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거 같다”며 지도 학생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불안한 신약개발 연구...잘 하고 있다는 격려에 감사” 이번 약학회에서는 제2회 미래약학우수논문상 수상자 4인도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학원생과 최근 박사학위를 취득한 신진 연구자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설돼 2회차를 맞이했다. 먼저 서울대 약대 백민준 박사(지도교수 김대덕)는 ‘Tailoring renal-clearable zwitterionic cyclodextrin for colorectal cancer-selective drug delivery’ 논문으로 수상했다. 백 박사는 “좋은 기회에 좋은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 연구에 6년이 걸렸다. 완벽한 해결은 아니지만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 거 같다”면서 “긴 시간 공을 들였는데 좋은 성과로 이어졌고, 공적인 자리에서 인정받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대 약대 권은지 학생(박사과정, 지도교수 차혁진)은 ‘In Silico Discovery of 5′-Modified 7-Deoxy-7-ethynyl-4′-thioadenosine as a HASPIN Inhibitor and Its Synergistic Anticancer Effect with the PLK1 Inhibitor’ 논문으로 수상했다. 권 학생은 “신약개발에서 빅데이터를 사용하는 게 초창기다. 전통적인 방법이 아니라서 잘 하고 있는 건지 불안감도 있었다. 상을 받으면서 동기부여가 제대로 된 거 같다. 좋은 약학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균관대 약대 장석찬 박사(지도교수 이의경)는 ‘Clinical impact and economic burden of post-transplant infections following heart transplantation: a retrospective nationwide cohort study’ 연구로 수상했다. 장 박사는 “명예롭게 생각한다. 포닥을 나가려고 준비 중이다. 향후 많은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약물에 대한 경제성 평가나 데이터를 가지고 빅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는데, 앞단에서 하는 연구들에 이어 이후 단계의 연구도 활발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성균관대 약대 김아름 학생(박사과정, 지도교수 권용석)은 ‘Catalytic and Enantioselective Control of the C-N Stereogenic Axis via the Pictet-Spengler Reaction’ 논문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학생은 “약학회에 감사하다. 지도 교수님과 성균관대 교수님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무엇보다 같이 연구 활동해준 박사님들, 실험실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2년차 학위과정 중이라 연구를 좀 더 심도 있게 하고 싶고, 학위를 받은 이후에는 신약 개발과 관련 일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2023-10-30 11:01:2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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