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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계 보이콧 상관없다"…교육부, 약대신설 강행교육부가 전국 35개 약학대학 모임체인 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약대 정원 증원 관련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채 약대 신설을 추진할 전망이다. 약교협은 정기총회 의결된 '약대 정원배정 심사위원회' 불참 공문을 전달했지만, 교육부는 약교협 불참과 상관없이 신설 약대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약교협을 직접 만나 신설 약대 심사위 보이콧 공문을 받았다. (약교협 보이콧과 별도로)약대 정원 증원은 절차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31일 신설 약대 신청서 접수 마감 후 교육부가 구성할 심사위에는 약교협 소속 약대 교수가 포함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전국 35개 약대 학장 등 약학교육계 교수진이 소속된 약교협의 신설 약대 보이콧이 가시화되면서 교육부 심사위 위상에도 실금이 가게 됐다. 특히 추후 교육부의 심사위원 위촉 제안에 응할 약대 교수는 약교협 보이콧 원칙을 따르지 않았다는 약학교육계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육부는 심사위에 약교협이 참여하지 않는 것일 뿐, 약대 교수를 반드시 포함해 2개 내외 신설 약대를 공정히 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약대 교수 빠진 반쪽짜리 신설 약대 심사위'는 절대 실현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교육부는 최종 심사위원 위촉 단계에서 약교협이 신설 약대와 국내 약학교육 발전을 위해 보이콧을 해제하고 참여할 가능성도 엿보고 있다. 새로 생길 약대 역시 약교협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밖에 없는 만큼 약교협이 심사위 보이콧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교육부 기대다. 아울러 교육부 입장에서 개국약사 외 제약산업 R&D약사와 병원약사를 육성하기 위한 방편으로 약대 신설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약교협 차원에서 불참을 결정했을 뿐 모든 약대 교수가 심사위를 보이콧한다는 건 아니"라며 "일단 약교협 소속 교수는 심사위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긴 했지만, 보이콧 철회로 신설 약대 심사에 힘을 합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교육부와 약교협 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았지만, 결국 화합·소통하고 머리를 맞대야 하는 관계"라며 "약대 정원 60명 증원은 이미 결정됐고, 기존 약대에 배분하기 보다는 산업·병원 약사 육성에 걸맞는 커리큘럼을 새로 짠 약대 신설을 해법으로 내놓은 교육부 결정에 이해와 공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도 약교협과 약학교육계가 약대 신설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싸늘한 상황이다. 이미 정원 30명이 미달되는 소형약대가 16개나 존재하는데 교육부가 아무런 의견조회나 소통 노력 없이 일방적으로 증원과 소형약대 신설을 강행하고 있어 동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약교협 고위 관계자는 "약학교육자들의 진심어린 제언과 우려를 교육부는 일체 수용하지 않고 있다. 대화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 지금 심사위는 가당치 않다"며 "교육부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면 바로잡는 게 우리의 일이다. 모든 정책을 정부 마음대로 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약대유치위원회 구축 후 약대 신설 도전을 공식화한 대학은 전북대, 제주대, 동아대, 호서대, 대구한의대 등 5곳에 달한다.2018-12-28 16:56:41이정환 -
이재원 지샘병원 신장내과 과장 국제학술지 논문 등재이재원 지샘병원 신장내과 과장이 최근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9년판에 등재됐다. 지샘병원은 신장내과 전문의인 이재원 과장은 SCI급 국제저명학술지인 '생화학 생물리학 연구학회지(BBRC;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허혈/재관류 급성 신손상에서 파리칼시톨의 신보호 효과' 논문을 게재해 대한신장학회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지샘병원 진료기획실장과 인공신장센터 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이 과장은 신장투석 전문가로 대한투석협회 윤리이사,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대한신장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는 미국 인명 정보기관(ABI) 올해의 인물과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국제인명사전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혀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의 과학, 공학, 의학,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분야에서 저명 인사를 선정해 업적과 이력을 소개하고 있다.2018-12-28 08:22:05노병철 -
대구한의대도 약대 신설 경쟁대열 합류대구한의대가 약학대학유치추진단을 구성, 신설 약대 유치 경쟁대열에 전격 합류했다. 25일 대구한의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약대 정원 증원 계획에 맞춰 약대 신설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한의대는 2008년 천연물신약연구센터 개설에 이어 2011년과 2018년 한국연구센터의 선도연구센터(MRC) 지원사업 주관 기관에 선정되는 등 천연약물을 소재로 한 신약개발 분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1997년 화장품약리학과를 개설하고 2004년에 화장품공장을 설립해 연구개발에서 생산·판매까지 원스톱시스템을 구축, 교육부의 PRIME사업 선정·운영으로 화장품·바이오특성화에 성공했다는 게 대학 측 주장이다. 특히 경북도·경산시와 함께 화장품을 산업화하기 위해 경산화장품특화단지 조성과 글로벌코스메틱비지니스센터를 유치해 화장품의 과학화와 산업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창훈 총장은 "약학대학을 유치해 천연물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의약과 화장품이 융·복합된 코스메슈티컬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연구인력 양성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2018-12-26 11:02:58이정환 -
부산대 약대, 실무실습교육 선서식...예비약사 출발대부산대학교 약학대학(학장 문형룡)은 지난 21일 2019학년도 현장 실습을 앞둔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실습교육 선서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약대는 학생들의 현장 실무실습 전 예비약사로서 지녀할 가치관과 태도, 마음가짐을 되새기기 위해 실무실습교육 선서식(White Coat Ceremony)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약대 교수들은 담당 지도 학생들에게 직접 흰 가운을 입혀주고 학생들은 선서문을 낭독하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부산대 약대 측은 지난 24일 실무실습 교육을 시작해 향후 9개월 간 의료기관과 지역약국, 제약회사 및 행정, 약학교육실 파트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2018-12-26 09:14:30김지은 -
타미플루 환각 부작용 논란…"의약사 설명 없었다"독감약 타미플루 복용 여중생 추락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약을 처방한 의약사가 환각 등 부작용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여중생 유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타미플루 등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의약사 사전고지 의무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의약사 등 전문가들은 설명의무는 중요하지만, 모든 약의 부작용을 일일이 설명하긴 어려운 게 현실이라는 입장이다. 25일 숨진 여중생 어머니는 "의사와 약사로부터 타미플루 부작용 관련해 어떤 고지도 받지 못했다. 사전고지를 의무화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족이 의약사의 타미플루 부작용 고지의무 위반을 지적하고 나서면서 사건은 약과 환각, 추락사 간 인과관계와 함께 의약사 설명의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증세를 호소한 뒤 추락사한 A양은 지난 21일 부친과 함께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약국에서 조제약을 건네 받았지만 의약사 누구도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았다는 게 A양 모친의 주장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숨진 A양의 고모라고 밝힌 한 청원인이 "타미플루 처방 시 약 부작용을 반드시 고지하게 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에는 25일 오후 7시 기준 808명이 동참했다. 청원인은 "유족이 원하는 건 타미플루 부작용을 식약처가 일선 병원 의사와 약사에 의무사항으로 고지하게 해 A양 사례처럼 한마디 주의사항도 듣지 못한 채 사망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A양 사건 후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 10건의 관련 청원이 오른 상태다. 청원인들은 타미플루 전성분 공개와 함께 의약사 부작용 고지를 요청했다. 식약처와 전문가들은 타미플루 부작용과 함께 독감 환자가 타미플루 복용을 임의 중단하는 상황도 우려하고 있다. 복약을 임의 중단하면 질환 진행으로 자칫 병세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약물 부작용 사고를 무조건 의약사 설명의무 위반 책임으로만 볼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식약처는 "독감 환자는 타미플루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정해진 복용량(하루 2회 5일간 복용)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상징후 발생 시 즉각 담당의사와 상의하라"고 조언했다. 서울 소재 한 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타미플루의 10대 환각 부작용은 일본 등에서 꾸준히 보고됐지만 약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이미 해당 부작용이 허가사항에 포함된 만큼 투약 후 환자 경과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약국을 운영중인 한 약사는 "항우울제를 비롯해 금연치료제 챔픽스, ADHD약, 탈모약 등도 자살충동이 보고됐다"며 "부작용 설명 미흡도 문제지만, 약을 먹고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때 즉각 의약사 문의를 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모든 의약품의 이상반응 전체를 설명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이상반응 설명이 복약순응도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다"며 "나의 경우 몸이 안좋아 우울한 상태에서 복약하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되도록 혼자두지 말라고 설명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10대가 환각 등 정신과적 부작용을 호소하며 추락한 사건은 2009년과 2016년 두 차례 보고된 바 있다.2018-12-25 19:43:00이정환 -
약대 교수들, 약학 '자연계열'서 '의학계열' 변경 추진약학대학 교수들이 현재 자연과학계열로 구분된 약학을 의학계열로 변경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 현재 교육부가 추진 중인 약대 신설 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행동으로 대응에 나서기로 협의했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한균희, 이하 약교협)는 19일 전국 약학대학 학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약대 신설 정원배정심사위원회 참석, 약학 계열별 구분 변경 추진 안건 등을 논의했다. 한균희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약학교육이 현재 학제개편부터 시작해 성과기반교육 도입, 약학대학 신설 논란까지 많은 변화가 있다"며 "위기는 곧 기회란 말처럼 이런 상황을 슬기롭게 잘 운영해 약학 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변곡점을 만들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약교협은 이번 총회에서 첫번째 의결사항으로 '약학의 계열별 구분 변경 추진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해당 안건에 대해 약대 교수들은 약학교육 발전을 위해 현재 '자연과학계열'로 구분된 약학 계열을 '의학계열'로 변경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더불어 계열별 구분 변경이 진행되면 교원확보율의 경우 프리셉터를 임상교원으로 인정하는 방안 등을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약학교육 평가인증 실시에 관한 심의에서 역교협은 약평원의 법인화를 위해 기본재산 분담금 출연 등 재정 지원과 함께 고등교육법, 약사법 일부 법률개정 추진을 의결하고, 약학대학이 단계적으로 평가인증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약대 신설에 관련해선 오는 2019년 1월에 교육부가 진행 예정인 정원배정심사위원회에 약학교육계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의했다. 불참에 대한 의결안은 교육부에 공문으로 발송하는 한편 전국 약대 교수 등에 별도로 안내할 계획도 세웠다. 이 밖에도 약교협은 이날 총회에서 ▲약대 학제개편에 따른 추진 경과 ▲성과기반 약학교육 추진 현황 ▲약학교육협력단 운영 ▲2018년 연구사업 추진 실적 ▲2019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시행 결과 ▲2019학년도 약학대학 원서접수 현황 등을 보고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약학대학장인 강원대 신은주(2018년 9월), 경희대 오명숙(2018년 8월), 고려대 전영호(2018년 8월), 동덕여대 임세진(2018년 8월), 목포대 문홍섭(2018년 6월), 영남대 박필훈(2018년 8월), 전남대 조원제(2018년 3월), 한양대 류종석(2018년 7월) 학장 등 8명에 대한 별도 소개 시간도 마련됐다.2018-12-20 06:00:48김지은 -
오연모, 1월 12일 약국 '통증' 상담 총망라 세미나OTC연구모임 오연모(회장 오인석)는 오는 1월 12일 저녁 6시 숙명여자대학교 제2창학관 젬마홀(약학대학건물 지하1층 B107호)에서 오연모 여덟번째 세미나 ‘통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1교시 통증의 전반적인 기전과 관련 OTC약물에 대해 김혜진 약사가, 2교시 통증에 사용하는 파스 및 외용제들의 성격과 활용에 대해 김정은 약사가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진 3교시에는 여러 통증에 적용하는 한방과립제에 대해 배현 약사가 침험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오연모 학술팀장인 장유진 약사는 “이번 세미나는 2년 전 오연모에서 있었던 통증 세미나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돌아온 통증’을 제목으로 한다”며 “병리학적으로, 약물학적으로 한층 더 실용적인 강의를 준비한 만큼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연모 네이버 까페(https://cafe.naver.com/otcsg), 오연모 페이스북페이지 (https://www.facebook.com/otcstudygroup/)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2018-12-18 13:53:18김지은 -
경기마퇴, 금연·약물 오남용 예방 콘텐츠 시상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지난 16일 경기도약사회관 대강당에서 경인식약청과 공동으로 금연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공모전은 약물 오남용 폐해 및 흡연, 알코올, 흡입제, 마약류 등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건강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경기도관내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상은 경인식약청 표창 4명,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장 표창 21명으로 4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김이항 본부장은 "약물오남용이라는 주제를 흥미롭고 재치있게 표현해 준 참가자와 수상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약물 오남용에 대한 학생들과 도민들의 인식변화를 유도가 무엇보다 중용하다"고 말했다. 이윤제 경인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장은 "공모전은 카드뉴스 부문이 신설돼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가 많이 출품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경기마퇴본부와 더욱 협력해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자 명단 ○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표창 포스터부문 ▲초등부 하지윤(성남미금초) ▲중고등부 남윤아(동백중) 카드뉴스부문 ▲팀명 로지 (김도연 외 1명) ▲우수보건교사상= 김경선(한빛고) ○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장 표창 포스터부문 ▲최우수상 박해원(광주중) ▲우수상 최희주(동막초) ▲장려상 박연제(한빛고) 외 입상 10명 카드뉴스부문 ▲최우수상 윤예은 ▲우수상 팀명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다고? 절대NO (나병찬 외 2명) ▲장려상 팀명 서경대학교 (문서빈 외 2명) 외 입상 2명 ▲우수보건교사상= 김경희(신월초)·이희정(청암초)·고은희(금오초)2018-12-18 10:27:22강신국 -
약대 통합 6년제 전환시 늘어나는 입학정원 논란교육부가 전국 35개 약학대학이 현행 2+4년제에서 통합 6년제로 학제 변경 시 편제정원 증가로 늘어날 대학 전체 정원을 순증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학제 개편으로 불가피하게 증가할 편제정원을 '교육 4대 여건 충족'이나 '타 학과 감축'이 아닌 순증 특례를 적용해 달라는 약학계 요구를 거절한 셈이라 갈등이 예고된다. 16일 교육부 관계자는 "통합6년제를 선택할 약대는 학제개편으로 발생하는 편제정원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특혜는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현행 편입식 약대 2+4년제와 함께 수능식 통합6년제를 추가 병행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한 상태다. 약학계는 교육부의 통합6년제 병행에 적극 찬성하면서도 학제개편으로 발생하는 편제정원 문제를 전국 약대가 해결하기 쉽도록 특례를 제공해 달라고 주장해 왔다. 특히 전국 약대는 교육부를 향해 통합6년제 선택을 연내가 아닌 내년으로 연기해 줄 것도 요구했다. 통합6년제 선택 시 편제정원 증가가 불가피한데, 정원이 늘어나는 만큼 4대 교육여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게 약학계 특례요구 배경이다. 현행 2+4년제는 약대 정원이 4년만 포함된 반면 통합6년제 전환 시 신입생과 2학년 정원이 새로 생긴다. 과거에는 타 대학 편입 정원이 약대 정원으로 이동한데 따른 변화다. 결국 약대를 보유한 대학교가 통합6년제를 선택하면 총정원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예를들어 약대를 보유한 A대학 정원이 3000명이라고 가정할 때, A대학이 통합6년제로 전환하려면 약대 신입생과 2학년 정원 60여명이 새롭게 늘어난다. 대학은 늘어날 약대 정원에 맞춰 4대 교육여건을 확충하거나 타 대학 정원을 줄여 약대로 가져와야 한다. 4대 교육여건은 전임교원, 교지, 교사, 수익용 기본자산인데 이를 약대 정원 증가에 맞춰 늘리려면 상당한 재정투입이 요구된다. 교육여건을 만지지 않으려면 약대 외 타 학부에서 늘어날 편제정원 만큼의 입학 정원을 빼앗아와야 하는데, 이 역시 분과대 간 합의와 갈등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현재 교육여건 상향 없이 당장 통합6년제 선택이 가능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차의과대, 충북대, 경상대 등 6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약대 29곳은 편제정원 숙제를 해결해야 통합6년제 약대로 운영될 수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제 선택 시기를 내년 9월 30일까지로 연기하는 것은 수용 가능하되, 편제정원 순증 특례는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약대에만 편제정원 문제를 편하게 해결하도록 특혜를 주는 것은 타 대학과 형평성 문제를 유발한다는 게 교육부 견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약대만 편제정원 기준을 완화시켜서 통합6년제를 선택할 수 있게 지원해달라는 것은 일방적 요구로 수용이 어렵다"며 "예를들어 간호학과도 증원을 하면 타 학과 감축을 한다. 현행 기준 상 약대만 특혜를 줄 수 없다. 형평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2018-12-16 18:03:16이정환 -
[10대뉴스]③약학대학 60명 증원…총 2곳 신설약학대학 입학 정원 60명 증원과 2개 내외 약대 신설은 약사사회와 약학계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정부가 '제약산업 연구개발(R&D) 약사'와 '병원 약사' 부족을 이유로 약대 정원을 늘리기로 확정한 게 영향을 미쳤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의 약대 정원 확대 견해를 토대로 올해까지 수도권 외 약대 미보유 대학으로 부터 약대 신설 신청서를 받고, 전문가로 구성된 약대 정원 심사위원단을 꾸려 내년 1월 내 새로 생길 약대를 대외 공표하기로 했다. 정부의 약대 정원 증원과 약대 신설 계획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된 약사사회와 약학계는 "명분없는 증원과 신설"이라며 강하게 반발중이다. 구체적으로 대한약사회와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약대 증원·신설 철회 성명서를 잇따라 배포했다. 늘어날 60명 정원이 제약산업·병원 약사 육성으로 직접 연결될 가능성이 희박해 개국약사 인력만 늘리는 실수를 반복하게 될 것이란 게 약사회 견해다. 약교협은 2022년 약대 학제가 2+4년제에서 통합 6년제 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2020년도 정원을 늘리면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중이다. 특히 기존 약대에 늘어날 입학 정원을 배분하는 게 아닌, 2개 내외 약대를 신설해 정원을 분배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약교협은 "소형 약대를 양산하면 약학교육 부실화와 약대 건전성 훼손이 유발된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복지부·교육부가 약대 정원 확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의견조회나 공청회 등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럼에도 복지부와 교육부는 "꼼꼼한 심사로 제약산업·병원 약사 부족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약대를 신설하겠다. 약사 인력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상황 속 약대 미보유 대학들은 신설 약대 유치를 위한 전력투구를 예고했다. 수 년 전부터 약대유치추진단을 꾸려 운영해 온 전북대학교와 제주대학교를 시작으로 부산 동아대학교도 다시금 추진단을 꾸려 약대 유치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학들은 모두 의대와 부속병원을 이미 갖춰 신설 약대 유치에 인프라적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 역시 이를 강점으로 제약산업·병원 약사 전문 약대 신설 신청서를 작성하고 대외 어필에 나섰다. 의대·부속병원을 갖추지 않은 호서대학교도 약대 유치전에 가담했다. 호서대는 충남 아산캠퍼스에 5000㎡ 규모 약대 건물을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워 약대 유치에 전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약사회·약학계가 약대 증원·신설에 반대하며 교육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일각에서는 정부의 약대 신설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약교협은 교육부가 약대 신설 심사위원단 참여를 요청해 올 경우 전면 보이콧하기로 방향을 세웠다. 결과적으로 약대 신설 신청서가 마감되고 심사단이 구성될 연말께 약대 증원 이슈 관련 구체적은 진행 방향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2018-12-14 11:46:55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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