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국·병원의 현실"...고대약대 교우회, 세미나로 교류[데일리팜=정흥준 기자]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우회가 병원과 약국이라는 서로 다른 직역의 벽을 허물고, 선후배 간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고려대 약대 교우회 약국지부와 병원지부(지부장 김주영·도현정 약사)는 지난 18일 오후 4시 서울역 회의실센터에서 ‘병원 약국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 ‘병원과 약국 사이, 우리는 왜 자꾸 만날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약국과 병원,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 선배들이 연자로 참여했다. 재학생과 갓 졸업한 후배 약사 30여명에게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세미나는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돼 약사 직능의 전방위적인 현안을 다뤘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김동인 약사(13학번)는 ‘약국 vs 병원 근무약사의 시선과 태도’를 주제로 실제 두 직역을 경험하며 느낀 역할의 차이와 직업적 지향점을 공유해 후배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고영일 약사(10학번, 동의파란약국)는 ‘약국장의 삶’을 통해 개국가의 현실을 가감 없이 전했으며, 오주헌 약사(12학번, 미라클스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대응하는 ‘약사의 직능과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며 토론을 이끌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윤재선 약사(12학번, 법무법인 도약)가 ‘법률이슈 개관’을 통해 약국 개국 및 운영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법적 분쟁 사례와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동문은 “기존의 공식적인 강연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법률 이슈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우회는 “2011년 신설 이후 10여 년간 배출된 390여 명의 동문이 제약·병원·약국 등 각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지부 간 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고대 약대만의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가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대 약대 교우회는 이번 합동세미나를 기점으로 타 지부 간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선후배 간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해 고려대 약대 출신 약사들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2026-04-24 16:57:49정흥준 기자 -
박한슬 충북 약대 교수, ALS 치료제 개발 정부 과제 선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박한슬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기업 코아스템켐온과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치료를 위한 CRISPR 기반 신경보호형(A2) 성상교세포 치료제 개발’로, 이달부터 2028년 12월까지 약 3년간 총 15억원 규모로 수행된다. 충북대는 주관연구기관으로 연구 전반을 총괄하며, ALS 병태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성상교세포의 신경보호형(A2) 전환 기전 규명과 CRISPR 기반 유전자 제어 기술 개발을 맡는다. 코아스템켐온은 세포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비임상 연구와 임상 연계를 고려한 개발 전략 수립에 참여한다. 박한슬 교수는 “ALS는 여전히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한 난치질환”이라며 “CRISPR 기반 성상교세포 제어 기술을 통해 질병의 근본 기전에 접근하는 치료 전략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ALS뿐 아니라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특허 확보와 기술이전을 통한 산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2026-04-24 09:58:32강신국 기자 -
창립 80주년 맞은 약학회 "산·학·연 연계 구심점 역할할 것"[데일리팜=정흥준 기자]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대한약학회가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이끄는 산·학·연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현장 연구자들의 고충을 대변하고 실질적인 산업적·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23일 대한약학회는 청주오스코에서 ‘Shaping Interactive Approaches in Pharmaceutical Sciences(약학 분야의 상호작용적 접근법을 만들다)’을 주제로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형식 약학회장과 노민수 사무총장, 황은숙·이주영 학술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학술대회와 약학회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학술대회는 총 2개의 기조강연과 15개 주제별 심포지엄이 준비됐다. AI와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산업약학 혁신, 정밀 약물치료와 맞춤형 치료 전략, 오가노이드와 조직공학 기반 전임상 플랫폼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마련됐다. 김형식 회장은 약학회가 국민 건강 증진과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학문적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약가인하 정책이나 성분명처방 등 약계에 다양한 이슈가 있다. 약학회는 약사 직능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라고, 국민 건강 증진과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학문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연구자 간의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 역시 학문적 성과뿐만 아니라 정책적, 산업적인 면을 함께 모색하는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술대회가 오송에서 개최된 건 산·학·연 연계의 상징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노민수 사무총장은 “오송은 식약처, 제약바이오 산업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 곳”이라며 학술대회 주제에 맞는 지역 선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융합 학문으로서 약학의 확장성을 고려해 국제학술대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황은숙 학술위원장은 “약학 전공이 아닌 타 학문 연구자들도 연자로 모셨다. 융합 학문인 약학의 연구 지평을 더욱 넓히기 위함”이라며 “또 첨단 기술 면에서 실질적인 산업화의 가치를 세션에 적극적으로 담아보려 노력했다”고 했다. 이주영 학술위원장도 “기초 학문 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이 기초 연구가 실제 산업체와 어떻게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다”며 산학연 교류가 더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제 학술대회에 맞게 미국과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 연자들이 다양하게 참여했다. 또 약학 연구자를 비롯해 국내외 관계자 총 1250명이 몰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형식 회장은 “산업계와 학계가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공동연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2~3년 안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산업계와의 연계뿐만 아니라 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미래 세대들을 위해서 참여를 독려하며 확장해나가고 있다. 젊어지는 연구 인력들과도 함께 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회장은 약학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연구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과기부, 복지부에 기초연구의 중요성은 꾸준히 강조했었다.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약학회는 올해 추계학술대회에서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굵직한 학술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계와의 협업도 확대해 더욱 풍성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2026-04-24 06:00:46정흥준 기자 -
"클라우드로 의·약사 소통한 대만, 5000억 재정 절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한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에 따른 재정 부담을 겪고 있는 대만이 의·약사 간 처방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해 5000억원 이상의 재정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클라우드 시스템이 현장에 안착하기까지 약국들은 유지 비용과 업무 고충을 분담해야 했다. 23일 대만약사협회 소속 밍위안 왕 씨는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메디클라우드’ 도입 이유와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대만도 심각한 고령화로 늘어나는 의료 이용량을 관리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이들이 보험 예산의 42%를 소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의료접근성이 높다보니 국민 1인당 연 평균 15회 가량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는 다빈도 진료 이용으로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에 속하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왕 씨는 “방대한 의료 이용량을 효율적으로 감당하기 위해 대만의 시스템은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에는 IC카드를 도입했는데 이는 클라우드에 축적된 환자 진료기록을 열람하는 데 활용됐다. 의사와 약사, 환자의 IC 카드가 3중으로 인증될 때만 기록을 열람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왕 씨는 “의사와 약사가 환자의 과거 약물 복용 이력과 처방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게 되면서 불필요한 중복 처방을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스템 도입 초기 단계에서만 한화로 약 1200억 원의 재정을 아꼈고, 이후 메디클라우드로 본격 확장되면서 5000억 원 이상의 건강보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클라우드가 현장에 안착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특히 약국들은 매월 클라우드 유지 비용을 감당해야 했고, 클라우드를 확인하는 추가 업무로 방문 환자들이 밀리는 병목현상을 겪기도 했다. 왕 씨는 “약국은 매월 약 1만 9000원에 달하는 유지 비용을 감당해야 했다. 또 초창기에는 클라우드 확인에 30~60초가 걸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시스템 안정화로 업무 병목현상은 해소됐다”고 덧붙였다.2026-04-24 06:00:42정흥준 기자 -
김주미 숙명여대 약대 연구팀, 근병증 치료 가능성 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22일 약학부 김주미 교수 연구팀이 희귀 근육질환인 GNE 근병증의 새로운 병리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GNE 근병증은 GNE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시알산(sialic acid) 합성이 저하되면서 점진적 근육 약화가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인간만능줄기세포 기반 근육세포 모델의 전사체 분석을 통해 자가포식 기능 이상이 GNE 근병증의 주요 병리 기전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질병 세포모델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특히 세포 외 기질의 과도한 생성이 PI3K-AKT-mTORC1 신호 경로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하고, 자가포식 개시 인자인 ULK1이 억제돼 자가포식이 차단되는 새로운 분자적 기전을 규명했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또 전사체 기반 약물 스크리닝 기법을 활용해 해당 병리 기전을 역전시킬 수 있는 후보 물질을 탐색한 결과 FDA 승인 PI3K 억제제인 코판리시브(Copanlisib)를 유력한 치료 후보로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판리시브는 AKT-mTORC1 신호를 억제하고 ULK1 활성을 회복시켜 자가포식 기능을 정상화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이번 결과는 인간 줄기세포 유래 신경근 오가노이드(neuromuscular organoid) 모델에서도 재현돼 치료 전략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뒷받침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 차혁진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2026년 4월 호에 게재됐다. 김주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질환의 근본적인 분자 기전을 규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 승인된 약물을 활용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약물 재창출을 통한 희귀질환 치료 전략으로 임상 적용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2026-04-22 09:12:38김지은 기자 -
비만주사제 투약 중 복통?… '급성 췌장염' 전조 증상 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근 체중 감량과 혈당 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GLP-1 유사체 비만 주사제가 대중화되면서, 발생 빈도는 드물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급성 췌장염'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이시영 교수는 21일 비만 주사제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췌장염의 위험 요인과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전조 증상에 대해 조언했다. 미국 FDA 이상 사례 보고 데이터를 분석한 약물감시 연구에 따르면, GLP-1 주사제 관련 췌장염 보고의 약 30%가 투약 첫 한 달 이내에 발생했다. 또한 전체 보고의 절반가량이 투약 3개월 이내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돼 초기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비만 치료제 투약 초기에는 가벼운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이 흔하게 나타나 복부 불편감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명치 끝이나 왼쪽 윗배를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최신 연구들은 약물 자체의 직접적인 손상보다는 '급격한 체중 감소'가 췌장염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주당 1.5kg 이상의 빠른 체중 감소는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분비를 늘리는 반면, 식사량 감소로 담즙 분비와 담낭 운동은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 GLP-1 주사제가 담도 운동을 추가로 둔화시키면서 담즙 찌꺼기와 담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이 담석이 췌관을 막으면서 급성 췌장염이 발생하게 된다. 이시영 교수는 "췌장염 통증은 똑바로 누웠을 때 악화하고 몸을 앞으로 웅크릴 때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통증이 옆구리나 등으로 뻗어 나가는 방사통이 있거나 열, 심한 구토를 동반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성 췌장염은 초기에 발견해 금식과 수액 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방치할 경우 괴사성 췌장염이나 다발성 장기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췌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주당 1.5kg 이상의 급격한 체중 감소를 피하고 ▲옅은 색(회백색) 변이나 오른쪽 윗배 불편감이 나타나는지 살펴야 한다. 이 교수는 "체중이 너무 빨리 빠질 때는 약물 용량을 낮추고, 소량이라도 적절한 지방이 포함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유지해 담즙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투약 전 고중성지방혈증, 담낭 질환 등 개인별 위험 인자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026-04-21 11:03:52강신국 기자 -
팜스임상영양약학회, 상반기 정규 ZOOM 강의 21일 개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팜스임상영양약학회는 오는 21일부터 2026년 상반기 정규 온라인(ZOOM) 강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약국에서 접하는 다양한 기능 저하 증상을 인체 기능의 흐름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를 상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1-2주차는 신경계, 3-4주차는 간, 5-6주차는 위장관, 7주차는 신장을 다루며, 마지막 8주차에서는 미토콘드리아 대사를 중심으로 인체 에너지 흐름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온라인 라이브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회 측은 “피로, 수면 문제, 소화불편 등 약국에서 자주 접하는 증상은 개별 문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연결된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강의는 이러한 변화의 기전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어 “각 장기 기능 저하가 전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약국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임상영양 접근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강의에는 현재까지 1000여명의 약사가 수강 신청했으며, 이 같은 관심은 인체 기능 기반 상담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학회 관계자는 “약국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상담 중심의 전문성 강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구성했다”고 말했다.2026-04-15 15:32:36김지은 기자 -
성균관대, 규제과학 인재양성 사업 선정…데이터 기반 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성균관대학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원하는 ‘글로벌 규제과학 리더양성 사업’에 선정돼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37억 원이 투입되며, 약학대학 이의경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성균관대학교는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서울대학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와 함께 산·학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과 연구를 병행할 계획이다. 규제과학은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학문으로, 최근에는 실사용데이터(RWD)와 이를 기반으로 도출된 실사용근거(RWE)를 활용한 의사결정 체계가 글로벌 규제기관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학교는 기존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를 데이터사이언스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의약품 유효성 평가 ▲안전성 평가 ▲보건의료 정책 수립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건강보험 청구자료, 글로벌 약물감시 데이터,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실무 역량을 확보하게 되며, 서울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통계 분석 능력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체 및 의료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전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성균관대학교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 석·박사급 인재 158명을 배출하고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5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추가로 120명 이상의 전문가를 양성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의경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데이터 기반 규제과학 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인재를 양성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균관대학교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는 석·박사 및 통합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제약업계 종사자를 위한 직장인 과정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2026-04-15 10:47:16황병우 기자 -
AI와 약사의 미래…5월 경기약사학술대회서 집중 조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오는 5월 10일 낮 12시부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21회 경기약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확장과 변화, 경계를 넘어’라는 슬로건 아래 ‘AI와 함께 진화하는 약사(Pharmacists, Evolve with AI)’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 약사의 미래 역할과 생존 전략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핵심인 학술 심포지엄은 AI가 가져올 변화를 다각도에서 분석한다. 먼저 기조강연은 카이스트 장동인 교수가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과 약사의 준비전략’을 주제로 포문을 연다. 이어 ‘AI 시대, 약사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메인 심포지엄이 열리는데 김명규 교수(이화여대), 유상준 원장(약학정보원), 조정래 대표(약문약답), 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 강재현 대표(마이팜) 등이 패널로 참여해 약사 전문성, AI 개발, 법적 리스크 관리 등을 논의한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약국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 AI Pharmacy Zone(AI 체험관)이 운영된다. 아울러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와 공동으로 ‘AI와 약료: 미래 약사의 역할을 묻다’를 주제로 미래 약사들의 참신한 시각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킨텍스 3층과 4층 전역에서는 약사 직능의 경계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강좌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3층에서는 AI 관련 강좌가 마련되는데 글로벌 약국 AI 트렌드, AI 활용 약국 경영 전략, AI 기반 약물 요법 최적화 등 실질적인 활용법을 다룬다. 4층에서는 스포츠 약료, 통합돌봄, 마약류 중독관리 등 최신 보건의료 이슈부터 세무 절세 전략, 일반의약품 상담 기술까지 약국 운영에 필수적인 정보들이 제공된다. 학술 교류 증진을 위한 논문 공모전도 진행된다. 4월 20일까지 접수된 논문 중 우수작을 선정해 총 1000만 원 상당의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당일에는 회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OX 퀴즈와 경품 행사 등도 마련된다.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장을 넘어, AI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약사가 전문직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준비위원장인 이정근 부회장은 "3층 강의실 전체를 AI 관련 강의를 할 수 있게 기획했다"며 "약사들이 궁금해하는 AI의 A to Z를 다루게 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AI 체험관에는 30여개 업체가 참여해, 약사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2026-04-15 06:00:35강신국 기자 -
약사영양학회, 약국 새 패러다임 '건강상담 CHECKER' 발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영양학회(회장 조양연)는 10일 약국 현장에서 환자의 증상을 객관화하고 근거 기반의 영양 처방을 돕는 실무 중심 가이드북 ‘건강상담 CHECKER’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발간된 ‘건강상담 CHECKER’는 단순 체크리스트 모음집을 넘어 약사가 임상적 사고를 바탕으로 환자의 주관적 증상을 구조화된 질문과 건강 데이터로 객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학회 설명이다. ‘한 증상-한 제품’ 식 단편적 상담에서 벗어나 건강 문제의 근본 원인을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임상영양요법의 표준화된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회는 총론과 각론을 통해 ▲체력·영양·생활습관 평가부터 ▲신경계 ▲내분비계 ▲소화기계 ▲대사질환 ▲면역 ▲근골격계 ▲성호르몬 ▲암등 약국에서 빈번하게 마주하는 핵심 영역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또한 증상 해석, 상담 포인트, 영양요법 및 OTC 접근, 약물 영향(Drug-Induced Nutrient Depletion)까지 연계 실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조양연 학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약국은 이제 질병 치료를 넘어 건강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전문 상담의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약사에게는 상담의 기준이 되고 내담자에게는 신뢰의 근거가 되어 약국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회는 이번 신간 발매를 기념해 9일 약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줌(Zoom) 무료 공개 특강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학회 전문학술위원인 황지영 박사가 강사로 나서 건강상담 CHECKER를 활용한 실전 상담 노하우와 임상영양요법의 핵심 전략을 전수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책에 대한 문의는 대한약사영양학회 사무국(010-2625-3655)으로 하면 된다.2026-04-10 10:37:53김지은 기자
오늘의 TOP 10
- 1창고형약국서 카드 쓰면 명세서엔 PG사?…의아한 우회결제
- 2'창고형' 메가팩토리, 3호점 개설되나…2호점 양수도설 확산
- 35월 황금연휴 의약품 수급 '빨간불'…"약국 주문 서둘러야"
- 4창고형약국 가격공세 의약품 공구로 막는다...분회의 실험
- 5창고형약국 규제법, 법안소위 심사대…표시·광고 규제 임박
- 6경구용 항응고제, 제네릭 침투 가속…자렐토 시장 절반 잠식
- 7차바이오, 한달새 2500억 자회사 지분 매각…포트폴리오 재편
- 8표제기 신설 '브롬헥신염산염' 함유 복합 감기약 증가세
- 9신희일 인투씨엔에스 CPO "동물병원 EMR 서비스 AI 확장"
- 10인천시약, 6·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최은경 약사 지지 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