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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가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골다공증치료제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HK이노엔도 가세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세 번째로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1700억원 규모 시장에서 제품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HK이노엔의 이잠비아프리필드시린지(데노수맙)를 허가했다. 이잠비아는 동일성분 오리지널의약품 프롤리아프리필드시린지와 효능·효과가 동일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치료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성 골다공증의 치료 ▲안드로겐 차단요법을 받고 있는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 ▲아로마타제 저해제 보조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 유방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에 사용된다. 이 약은 HK이노엔이 스페인 맵사이언스(mabxience)로부터 도입한 제품이다. 지난 2023년 1월 HK이노엔은 맵사이언스와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HK이노엔은 맵사이언스(Mabxience)로부터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2종을 독점적으로 공급받고, 국내 허가권과 판매권을 획득했다. 데노수맙은 파골세포의 생존과 기능에 핵심적인 'RANKL' 단백질을 표적해 강력한 골 흡수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항체 치료제이다. 오리지널의약품은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 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의 치료에 사용되는 '엑스지바'로 2016년 출시됐다. HK이노엔은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덴브레이스주'도 4일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연간 약 1700억원(2024년 아이큐비아 기준 1749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프롤리아는 지난해 3월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을 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셀트리온 '스토보클로'에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 '오보덴스'가 작년 출시됐다. 스토보클로는 대웅제약이, 오보덴스는 한미약품이 공동 판매하고 있다. 오리지널 프롤리아를 종근당이 오리지널사 암젠과 공동 판매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데노수맙 시장은 국내 대형 제약사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HK이노엔도 가세함으로써 경쟁은 전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허가받은 HK이노엔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는 급여 산정 절차를 거쳐 상반기 이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2026-02-05 12:07:18이탁순 기자 -
에토미데이트 13일부터 마약류 전환...NIMS 보고 의무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에토미데이트가 오는 13일부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전환됨에 따라 약국과 의료기관의 취급·관리 업무가 강화된다. 에토미데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재고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하 NIMS)에 등록해 취급보고를 해야 한다. 만약 보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일 의약단체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는 에토미데이트 마약류 전환에 따른 업무 협조를 요청했다. 에토미데이트는 작년 8월 마약류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신규 분류됐다. 약 6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는 13일부터는 향정으로 관리가 의무화된다. 가장 큰 변화는 13일부터 취급 내역을 NIMS에 보고해야 한다는 점이다. 구입, 판매, 조제, 투약, 양수·양도, 폐기 등 모든 취급 내역이 포함된다. 현재 재고보유 기관은 시행일인 13일까지 NIMS에 보유 재고를 등록해야 한다. 재고 등록방법은 NIMS에서 보고관리>양수보고>신규양수보고(직접입력)를 통해 할 수 있다. 취급일자는 시행일인 13일로 입력하면 된다. 또 약국과 의료기관에서는 잠금장치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의료용 마약류 저장 시설 점검부도 작성해 2년간 보관해야 한다. 앞으로 공급되는 에터미데이트에는 ‘향정신성’ 문구가 표시된다. 기존 제품에는 수입업체에서 제작, 배포하는 스티커를 부착해 마약류로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2026-02-05 12:07:06정흥준 기자 -
머크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미르다메티닙' GIFT 지정[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머크의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미르다메티닙'이 식약처 신속심사 지원 프로그램인 'GIFT'에 지정됐다. 이에따라 국내 시장 진입이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20일자로 미르다메티닙을 GIFT 대상으로 지정했다. GIFT는 식약처가 신속한 제품화 지원을 통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운영하는 신속심사 프로그램이다. GIFT 대상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기존 치료 대안이 없는 희귀질환, 혁신형제약기업 개발 신약 등 혁신성이 뛰어난 의약품이다. 식약처는 이들 조건을 만족하는 신청 의약품에 대해 혁신적 치료 효과, 공중보건 위기 대응 기여도, 개발사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한다. GIFT에 선정되면 심사 기간이 최소 25% 단축(120근무일→90근무일)된다. 이를 위해 준비된 자료부터 먼저 심사하는 수시 동반심사(rolling review) 적용되고, 품목설명회·보완설명회 등 심사자와 개발사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진다. 더불어 규제 관련 전문 컨설팅 등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미르다메티닙은 GIFT 지정 64호 의약품이다. 식약처에 신청된 효능·효과는 '증상이 있고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총상 신경섬유종(plexiform neurofibroma)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인 만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 환자의 치료'이다. 이 약은 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 kinase 1 및 2(MEK1/2)의 선택적 억제제로서, MEK 활성을 차단하여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MAP)의 Extracellular regulated kinase 1 및 2(ERK1 및 ERK2)의 인산화 억제를 통해 항종양 활성을 나타낸다. 미국FDA에서는 패스트트랙을 통해 지난해 2월 11일, EMA는 지난해 7월 17일 승인됐다. 국내에서는 작년 12월 11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미르다메티닙은 미국 바이오텍기업 '스프링윅스 테라퓨틱스'가 개발했다. 스프링윅스 테라퓨틱스는 재작년 4월 39억달러에 독일 머크사에 인수돼 이 약의 글로벌 판권은 머크가 갖고 있다. 이 약이 시판되면 기존 신경섬유종증 치료제인 코셀루고(셀루메티닙, AZ)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셀루고는 신경성유종증 1형 치료제로 2024년 1월부터 3세 이상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신경섬유종증은 피부와 중추신경계에 동시에 특징적인 이상을 보이는 신경피부 증후군 중의 하나로, 여러 가지 아형 중 제1형 신경섬유종증이 가장 흔하다. 신경섬유종이 생긴 위치에 따라 뇌종양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척추에 있는 경우 척추 측만증이 생길 수도 있다. 국내 환자는 2024년 기준 6490명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셀루고 급여 삭감 사례가 늘어나면서 신경섬유종증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서 급여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026-02-04 06:00:45이탁순 기자 -
올해 소포장 공급약 1만8600개...전년 대비 3% 감소[데일리팜=정흥준 기자]올해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의무 공급 대상은 1만8600개 품목이다. 전년 1만9168개 대비 2.96% 줄어들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약품 제조·수입자가 소량포장 공급 대상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의무 공급 대상 1만 8600개 품목을 공고했다. 의무 공급 대상은 ▲낱알모음포장:100정·캡슐 이하 ▲병포장:30정·캡슐 이하 ▲시럽제(건조시럽제 제외): 500mL이하 등이다. 의약품 소량포장 공급 제도는 소비자의 의약품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대량 포장에 따른 재고 폐기 등 자원 낭비 절감이 목적이다. 정제·캡슐제·시럽제 제조·수입자가 수출용, 희귀, 퇴장방지의약품 등을 제외한 연간 의약품 제조·수입량의 10%를 소량 포장단위로 공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공고된 소량포장 공급 대상 의약품은 정제 1만5799개 품목, 캡슐제 2602개 품목, 시럽제 199개 품목이다. 공고된 품목 중 소량포장단위에 대한 수요가 적은 품목은 공급 기준을 10% 이하로 차등 적용할 수 있다. 업체는 오는 9일까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나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품목별로 차등적용을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는 편리하게 사용하고 업계는 폐기 등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 → 알림 →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6-02-03 09:30:21정흥준 기자 -
노바티스, 스타틴제제 국내 완전 철수…경쟁력 약화 원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노바티스가 한국 의약품 시장에서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 제제를 완전 철수한다. 다른 스타틴 제제에 밀려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한국노바티스는 자사 유일 스타틴 성분의 의약품인 '레스콜XL서방정(플루바스타틴나트륨)'의 공급중단을 보고했다. 노바티스 측은 "글로벌 전략 및 공급 계획에 따라 레스콜XL서바정 제품의 국내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급 중단일자는 오는 7월 31일이다. 노바티스는 "공급 중단 이후에는 동일한 작용기전의 다른 스타틴 성분 제품(예,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등)으로의 대체를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레스콜엑스엘서방정은 현재 허가가 유지 중인 노바티스의 유일한 스타틴 제품이다. 노바티스는 1994년 레스콜캡슐의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스타틴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다른 스타틴 제품과 경쟁에서 밀려 높은 실적을 올리진 못했다. 이에 플루바스타틴 허가 품목 6개 중 5개가 취하 등의 사유로 지난 2022년과 2023년 허가 목록에서 삭제됐다. 남아있는 제품은 레스콜엑스엘서방정 하나였으나, 이번 공급 중단 보고로 플루바스타틴은 한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게 됐다. 별도의 제네릭 품목도 없는 상황. 레스콜엑스엘서방정은 ▲심장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성 감소 ▲고지혈증 ▲식이요법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이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나타내는 소아 및 청소년(남 : 9세 이상 16세 이하, 여 : 초경이 지난 10세 이상 16세 이하)의 상승된 총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아포-B 단백 및 트리글리세라이드치를 감소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식이요법의 보조제 적응증을 갖고 있다. 2024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28억원으로 전년대비 23.7% 감소했다. 대표적 스타틴 제제인 비아트리스의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칼슘삼수화물)가 같은 기간 1886억원의 처방 실적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작다고 볼 수 있다. 실적 부진은 이번 한국 시장 철수에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풀이된다.2026-02-02 12:04:39이탁순 기자 -
미래 대비하는 제약사들…2030년대 제네릭 선점 경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벌써 미래를 준비하는 걸까? 국내 제약업계가 5년 이후 출시될 제네릭의약품 준비에 여념이 없다.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특허 도전, 허가신청 경쟁도 한창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7일 허가를 획득한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메실산염, AZ)의 제네릭의약품 '오티닙정(종근당)'이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를 회득했다. 우판을 획득하면 9개월간 독점기간이 부여된다. 해당 기간 동안에는 동일성분 후발제품의 판매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판 효력 시작일이 아직 한창 남았다. 2033년 12월 28일부터 시작해 2034년 9월 27일에 종료된다. 제품 출시까지 약 8년이 남은 것이다. 이는 타그리소의 물질특허가 그때야 종료되기 때문이다. 최근 허가가 늘어나고 있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테고프라잔, HK이노엔) 제네릭도 2031년 8월 26일에나 우판 효력이 발생한다. 현재까지 케이캡 제네릭을 허가받는 제약사는 녹십자, 위더스제약, 제뉴원사이언스, 고려제약, 일동제약, 경동제약, 한국휴텍스제약이다. 대부분 특허도전 성공과 최초 허가신청을 통해 우판을 획득했다. 케이캡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 블록버스터 품목이기 때문에 다수 제약사가 후발의약품 시장 선점을 위해 허가 경쟁을 진행했다. 그 결과 7개 제약사가 우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다이이찌산쿄의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탈리제(미로가발린베실산염) 제네릭도 2031년에나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최근 미로가발린베실산염 성분 5개 제약사가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물질특허를 제외한 특허도전에도 나선 상황. 휴온스,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경동제약, 삼진제약이 특허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허도전에 성공한 허가신청 5개사는 우판권 획득이 유력하다. 그럼에도 물질특허가 2031년 6월 4일 만료되기 때문에 후발의약품 출시까지 5년 이상이 남았다. 탈리제는 아직 급여 등재되지 않는 약으로, 매출 규모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국내 후발업체들은 탈리제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해 후발약 선점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2026-02-02 06:00:58이탁순 기자 -
유방암 재발위험 분류·로봇수술 등 신개발의료기기 허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유방암 재빌 위험도 분류 목적과 로봇수술용 신개발의료기기가 식약처 허가를 받고 시장 진출 준비를 마쳤다. 식약처는 침윤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조직 검체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이용해 향후 10년 이내 원격 재발에 대한 위험도를 분류해 임상적 의사 결정을 보조할 목적의 국산 '유전자검사시약'을 신개발의료기기로 3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신개발의료기기는 기존 국내 허가 제품과 비교 시 작용원리, 원재료, 사용방법, 성능, 사용목적 중 어느 하나 이상이 완전히 새로운 의료기기를 말한다. 해당 제품은 침윤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조직 검체에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으로 21개 유전자의 발현량을 정량해 산출된 값을 통해 향후 10년 이내 암이 다른 장기에서 재발하는 원격 재발의 위험도를 분류(저위험군 또는 고위험군)함으로써 전문의 등의 임상적 의사 결정을 보조하는데 쓰인다. 식약처는 이날 유리 피판 수술(Free-flap surgery) 또는 사지의 미세혈관‧림프관 미세수술에 사용하는 자동화 시스템 로봇수술기도 신개발의료기기로 허가했다. 유리 피판 수술은 피부, 근육, 뼈 등 조직을 혈관째로 완전히 떼어내어 수술부위로 옮긴 뒤 혈관 등을 다시 이어주는 수술이다. 해당 제품은 개방형 수술 시 의사의 통제 하에 수행되는 유방 및 사지의 유리 피판 수술이나, 0.1~2.5mm 사이의 미세혈관 및 림프관에 대한 봉합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전기적, 기계적 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구의 정확한 움직임과 안정적인 작동을 중심으로 성능을 평가했으며, 실제 수술 환경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 결과 기존 수술과 동등한 수준임이 입증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2026-01-30 11:36:16이탁순 기자 -
민·관 협력 '의약품 수출 규제 지원 사무국' 공식 출범[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한국산 의약품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위한 '의약품 수출 규제 지원 사무국(이하 사무국)'이 30일 공식 출범했다. 사무국은 기업들이 국가별로 복잡한 허가 제도와 규제장벽을 넘지 못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민-관이 협력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의약품 수출국가의 인허가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해외 인허가 사례와 허가제도 분석·제공, 규제 애로사항 상담, 수출국 규제당국과의 소통기회 마련 등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사무국 운영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회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제약기업 임원진 등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유경 처장은 "규제장벽을 함께 허물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식약처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함께 수출허가지원 사무국을 공식 출범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국은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현장의 해결사로서, 허가사례와 규제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가이드로서, 식약처와 규제당국을 잇는 민간 외교사절로서, 다양하게 활약하면서 수출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며 "식약처는 단순히 ‘규제하는 기관’에 머물지 않고, 기업의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제기관으로서 해야할 규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노연홍 회장은 "협회는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해 왔다"며 "기업이 수출 과정에서 마주하는 가장 큰 애로사항인 해외 허가 규제 장벽 해소를 일선에서 지원할 수 있는 본 사업을 마련해주신 오유경 처장님게 감사드리며, 사무국이 의약품 수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식약처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관계 부처 및 해외 규제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면서 최근 2년간 200건 이상의 수출 규제 애로사항을 발굴·건의하는 등 업계를 대변하는 핵심 소통채널로 기능해 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 등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대표단 파견, 현지 규제기관과의 양자 협의 의제 발굴, 인허가 제도 세미나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하며 규제분야 지원 역량을 축적해 왔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도 최근 아랍에미리트 규제당국과 참조기관 MRA(상호인정협정)를 맺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을 위해 다각도로 규제 지원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민·관은 수출허가지원 사무국 운영을 통해 기업의 수출 및 허가 관련 애로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기업 개별 차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제도적 이슈는 규제당국 간 협력 의제로 상향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2026-01-30 11:14:29이탁순 기자 -
조정원 약제학회장 "재정절감 목적, 제네릭 약가인하 부적절"[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조정원 학국약제학회 신임 회장이 정부의 제네릭 약가인하 정책에 대해 건강보험 재정 절감 목적이라면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건보재정 절감을 위해서라면 제네릭 약가를 인하할 게 아니라 제네릭의약품을 활성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28일 서울 역삼동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조 회장은 "건강보험 재정 고갈이 있으니 절감을 위해 갭을 줄이는 정책은 필요하다"면서도 "건보재정 절감 위해 제네릭 약가를 인하하는 건 논리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제네릭 약가를 인하하면 제약회사 이익에 치명적인 영향을 줘서 인원 감축과 R&D 투자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제네릭 약가를 인하해서 신약개발 투자 확대로 유도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정부와 제약업계가) 서로 방향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의 입장이 잘못됐다는 건 아니지만, 제네릭 약가인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건보재정을 고갈시키지 않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약계가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로 구조가 개편되도록 관련 학계·단체의 의견을 잘 듣고 전체적으로 고려해 주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오리지널의약품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활성화되는 건 건보재정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조 회장은 이날 한국약제학회 회장으로 선임된 뒤 언론과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충남대약대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신임 회장으로서 내실과 외연 확장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내세웠다. 조 회장은 "약제학이 진보하면서 규제환경은 복잡해지고, 글로벌 경쟁은 심화되는 상황에서 학술 프레임을 잘 만들고, R&D 프로그램을 잘 구축하겠다"며 "외연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국내외 학회와 외국 저널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학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화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윤유석 사무국장은 "학회가 기초학문과 임상을 연결할 수 있는 중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사회적으로, 학문적으로 니즈가 필요한 주제를 찾아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약제학회는 1971년 창립해 올해로 54년을 약제학 연구와 학문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신력 있는 학회다. 회원만 약 1200며에 달한다. 그간 의약품 연구개발 성과 확산 및 산업적 연계를 촉진해 제약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해왔다. 작년에는 제제기술 워크숍과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약제 정보를 공유했다. 제제기술 워크숍에는 약 500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했고, 국제학술대회에는 총 11개국에서 36명의 국내외 연사를 포함해 650여명 모여 역대 최대 참가규모를 기록했다. 올해는 4월 10일 과학의 달 기념 심포지엄과 9월 18일 제제기술 워크숍,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약제학회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유진욱 학술위원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학문적 깊이와 산업적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제약바이오가 도약하는 단계에 학술적 토대를 마련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학술대회 섹션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6-01-29 06:00:47이탁순 기자 -
블록버스터 항암제 타그리소·엑스탄디 제네릭 허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종근당과 메나리니가 각각 항암제 타그리소와 엑스탄디의 제네릭의약품을 허가받았다. 특히 종근당은 국내 최초로 타그리소 제네릭의약품 상업화에 성공해 시장 조기 진출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종근당 '오티닙정' 2개 용량과 한국메나리니 '엔잘엑스연질캡슐40mg'을 허가했다. 종근당 오티닙정은 오시머티닙 성분 제네릭의약품 가운데 처음 허가받은 품목이다. 오시머티닙 성분 오리지널의약품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정이다. 타그리소와 오티닙은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사용된다. 타그리소의 2023년 국내 매출(아이큐비아)은 1110억원에 달한다. 유한양행 렉라자가 경쟁 품목이다. 상업성이 높은 만큼 후발 제약사들도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근당은 타그리소 제제특허 회피 도전에 나섰다. 제제특허는 2035년 1월 만료된다. 이 특허를 회피하면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33년에는 시장에 나설 수 있다. 광동제약도 같은 특허도전에 나선 상황. 이번에 허가를 받았으나 물질특허 존속으로 당장 시장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해 제네릭 시장을 선점한다면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나리니의 엔잘엑스연질캡슐은 엔잘루타미드가 주성분이다. 오리지널의약품은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정으로, 전립선암 환자에 사용된다. 엑스탄디의 아이큐비아 기준 2023년 매출은 432억원이다. 엑스탄디 제네릭 허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알보젠코리아와 대원제약이 각각 아나미드연질캡슐과 엔자덱스연질캡슐을 허가받았다. 이어 지난 7일 한올바이오파마도 동일성분 제네릭 엔잘루타연질캡슐을 허가목록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엑스탄디는 오는 6월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연내 후발의약품 시장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2033년 9월 만료 예정인 제제특허(엔잘루타마이드 제제)가 변수다. 후발업체들은 제제특허 회피를 위한 심판 청구를 제기한 상황. 특허회피 성공 여부에 따라 연내 출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2026-01-28 12:02:00이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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