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속도내나…중앙IRB 출범김강립 식약처장(오른쪽)이 30일 중앙IRB 출범식에 참석해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임상시험 진입을 위해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중앙IRB)가 출범한다.중앙IRB 제도가 실시되면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 시 기관별 IRB에서 각각 심사하지 않고 중앙IRB에서 한번에 통합 심사하게 됨에 따라 임상시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의 신속한 임상시험 진입을 지원하는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이하 중앙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정식 출범을 알리고 주요 참여 병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해 30일 서울아산병원(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출범식에서는 중앙IRB 협약병원 관계자와 심사위원들에게 ▲제도의 도입 취지 ▲추진 경과 ▲운영계획 등을 소개하고,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제언을 청취했다. 이번 중앙IRB 출범으로 여러 병원에서 실시하는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합 심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면 병원마다 각각의 임상시험 계획을 심사했던 행정절차의 중복과 임상시험 승인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되어 신속한 임상시험 진입이 가능해진다. 중앙IRB에는 코로나19 백신 등 임상시험 수행 기관, 임상시험수행 상위 기관 등 총 40개 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다.또한 참여기관의 심사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 기관의 IRB 위원이 참여하는 공동심사위원회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항암제 등 공적 필요성이 큰 의약품의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심사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번 출범식에서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출범이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한 국내 임상시험 심사 전문성을 강화하는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임상시험 수행 기관과 심사위원들도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2021-07-30 16:24:14이탁순 -
아세트아미노펜 공급 충분…일평균 300만정 유통[데일리팜=이탁순 기자] 8월부터 50대 미만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식약처가 접종 후 해열 목적으로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공급량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공급량과 재고량 모두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시 주로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이하, 아세트아미노펜 제품)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은 지난 6월7일부터 7월25일까지 약국 등으로 일평균 약 300만정(캡슐) 수준으로 공급됐으며, 이는 하루 약 100만명이 동시에 복용(1정(캡슐), 하루 3회 기준)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6월7일부터 7월25일까지 생산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약 9600만정(캡슐)이며, 7월26일 기준 제조업체 재고량은 6800만정(캡슐)으로 파악되고 있다.현재까지 파악된 아세트아미노펜 주간 생산량은 약 1천만 ~ 3천만정으로 수급 안정화 조치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 제품이 증가하며 생산량 역시 증가하는 추세로, 향후 예방접종 대상 확대 등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질병청은 7월 26일부터 8월말까지 50대 약 354만 명을 포함해 국민 약 576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아세트아미노펜 제품 생산·공급량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필요시 제조업체와 생산량 확대를 논의하고, 관련 협회·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등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다만 특정 제품으로 소비자의 구매가 집중될 경우, 해당제품의 품귀 현상 등이 일어날 수 있으니 시중 유통 중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동일한 효능·효과를 가진 제품이므로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해 복용해달라고 당부했다.2021-07-30 15:06:10이탁순 -
일양 '놀텍' 제네릭 개발 첫 착수…다산제약, 생동승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일양약품이 개발한 국산 항궤양신약 '놀텍'과 동일성분의 제네릭약물이 처음으로 개발에 들어간다. 놀텍은 이미 물질특허가 만료됐지만, 아직 제네릭약물이 개발된 적은 없다.식약처는 지난 29일 다산제약의 'DSA2101'에 대한 생동성시험계획서를 승인했다. 이번 생동시험은 다산제약의 DSA2101과 일양약품의 '놀텍정10mg(일라프라졸)'의 생물학적동등성 평가를 위한 건강한 성인 시험대상자 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일양약품 놀텍은 국산 12호 신약으로, 2008년 허가를 받았다. 십이지장궤양, 위궤양, 미란성식도염 단기치료와 헬리코박터필로리에 감염된 위·십이지장궤양의 재발 방지를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으로 사용된다.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이 352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이며, 일양약품의 간판 품목이다. 2012년 미란성식도염 적응증을 획득하면서 실적이 급상승했다.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은 다산제약이 처음이다. 놀텍은 2015년 11월 물질특허, 작년 6월 제제특허가 종료됐지만, 제네릭 개발에 나선 업체는 없었다. 이제 남은 특허는 2027년 12월 만료되는 결정형 특허(라세믹 일라프라졸 고체상 형태)밖에 없다.다산은 이를 회피하기 위해 또다른 결정형 제법특허(고순도 일라프라졸 결정형B의 제조방법)를 등록하며 제네릭 개발을 예고하고 있다. 일양은 다산의 특허에 무효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다산이 놀텍의 결정형 특허를 회피한다면 허가 획득 이후 곧바로 시장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탁생동 제한법이 시행되면서 위탁생산 업체를 포함해 4개사만 시장에 우선 진입할 수 있다.최근 라니티딘 제제가 발암우려물질 함유 문제로 사실상 퇴출되면서 다른 항궤양제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놀텍도 그 중 한 품목이다. 더욱이 경쟁자없이 3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텍에 대한 제네릭사의 관심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다산이 제네릭 개발을 완료해 단독으로 판매할 가능성도 있지만, 위탁생산을 원하는 제네릭사의 러브콜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제네릭 등장으로 일라프라졸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2021-07-30 11:08:40이탁순 -
식약처,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 사례집 발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는 코로나19 국산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동물모델을 활용한 효력시험 방법 등을 안내하는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 사례집'을 3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사례집의 주요 내용은 ▲동물 효력시험 계획 시 고려사항 ▲종별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 ▲코로나19 동물모델을 이용해 수행한 국내 효력시험 사례 등이다.이번 사례집에서는 국내에서 수행 가능한 동물모델 시험의 임상적 특징 등을 설명하고 결과 해석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으며, 참고할 수 있는 논문 발표사례와 문헌 정보를 함께 제공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이에 따라 치료제 개발자는 동물 모델의 특징과 활용 사례를 참고해 개발하는 약물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동물 종을 선택해 효력시험을 수행할 수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사례집이 동물모델을 이용한 효력시험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사례집은 식약처 누리집 > 법령/자료 > 자료실 > 안내서/지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1-07-30 09:44:42이탁순 -
화이자 개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국내서도 임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화이자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국내에서도 진행된다.식약처는 29일 화이자가 신청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후보 ‘PF-07321332'의 다국가임상 계획서 3건을 승인했다.첫 번째 임상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있는 사람과 가구 내 접촉한 성인에서 유증상 감염 예방에 대한 경구 투여 PF-07321332와 리토나비르 2가지 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2/3상이다. 전체 시험대상자수는 2634명으로 국내에서는 22명이 모집될 예정이다. 시험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다.두 번째 임상은 중증 질환으로 진행 위험이 낮은 코로나19 감염증이 있는 비입원 유증상 성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위약과 비교한 경구 투여 PF-07321332/리토나비르를 조사하는 중재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2/3상이다. 전체 시험 대상자수는 800명이며, 국내 피험자수는 14명이다. 시험은 부산대병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진행된다.세 번째 임상은 중증 질환으로 진행 위험이 높은 코로나19 감염증이 있는 비입원 유증상 성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위약과 비교한 경구 투여 PF-07321332/리토나비르를 조사하는 중재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2/3상이다. 전체 시험 대상자수는 2260명, 국내 모집 피험자수는 62명이다. 앞서 임상과 똑같은 기관에서 진행된다.회이자는 지난 3월 PF-07321332의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착수했다. 대규모 임상을 거쳐 연말에 치료제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PF-07321332와 함께 투여하는 리토나비르는 한국애브비의 항바이러스제 '노르비르'의 성분명이다.2021-07-30 09:34:26이탁순 -
의원 감기환자에 항생제 처방률 약 36%…2.2%p 감소[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지난해 감기환자(급성상기도감염)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의원 비율이 35.47%로, 직전 연도 37.69%보다 2.22%p 줄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이비인후과는 4.47%p 감소한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0.49%p 늘었다.최근 심사평가원이 도출한 '2020년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에는 지난해 항생제 처방에 대한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나 있다. ◆급성상기도감염(J00-J06) 항생제 = 먼저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36.06%로 전년도 38.30% 대비 2.24%p 감소했다. 종별로는 상급종합 8.13%, 종합병원 27.66%, 병원 46.55%, 의원 35.47% 수준이었다. 이 중 종합병원의 경우 전년도 수치인 4.39%p보다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10% 미만인 기관은 총 3403기관으로 전체 24.2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대비 1.16%p 증가한 수치다. 처방률이 70% 이상인 기관은 1162곳으로 전체 8.27%를 차지해 적지 않았다. 다만 이는 전년과 비교해 1.12%p 줄어든 수치다.연령별로 살펴보면 영유아가 39.75%로 가장 많았고, 성인 37.39%, 소아청소년 37.18%, 노인 23.97% 순으로 높았다.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 9.44%, 종합병원 32.94%, 병원 52.28%로 집계됐는데 이들은 소아청소년 처방이 가장 높았다. 의원은 38.24%로 영유아에서 가장 높았다.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은 35.47%로, 전년도 37.69%보다 2.22%p 감소했다. 과목별로 보면 이비인후과 37.72%, 일반의 37%, 소아청소년과 36.59% 순으로 높았다. 전년과 비교해볼 때 이비인후과는 4.47%p 감소했고, 소아청소년과는 0.49%p 증가했다. 급성상기도감염 광범위 항생제 처방 경향을 살펴보면 먼저 세파3세대이상 항생제처방률은 9.15%로 전년도 8.8%과 비교해 0.35%p 증가했다. 종별로는 상급종합 31.56%, 종합병원 30.16%, 병원 19.5%, 의원 7.61% 순이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수치를 합산해보면 세파3세대이상 항생제처방률이 10~20% 미만이 81기관으로 전체의 23.89%에 달해 이 구간이 가장 많았고, 이는 전년대비 2.99% 감소한 수치다.상종과 종병의 세파3세대이상 항생제처방률은 30.17%로, 전년도 29.44% 대비 0.72%p 증가했다. 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 44.56%, 소아청소년과 29.07%, 외과 26.84% 순으로 높았다.퀴놀론계 항생제처방률은 2.26%로 전년도 2.12% 대비 0.14%p 증가했다. 상급종합 3.35%, 종합병원 3.14%, 병원 1.12%, 의원 2.35% 순이었다. 이 중 의원 현황을 살펴보면 퀴놀론계 항생제처방률은 1% 미만인 기관이 9639곳으로 74.02%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대비 1% 감소하나 수치다.의원의 퀴놀론계 항생제처방률은 2.35%로 전년도 2.21% 대비 0.14%p 늘었다. 과목별로는 4.55%, 내과 4.10%, 이비인후과 2.82%, 가정의학과 2.44%, 일반의 2.41% 순으로 높았다. 이 중 전년대비 이비인후과는 0.20%p, 소아청소년과 0.04%p 증가했다.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처방률은 14.31%로 전년도 15.03% 대비 0.72%p 감소했다. 종별로는 상급종합 8.37%, 종합병원 8.40%, 병원 8.54%, 의원 15.05% 순이었다.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처방률이 1% 미만인 기관은 5454곳으로 41.88%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보다 0.78% 줄어든 수치다.의원급의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처방률은 15.05%로 전년도 15.85%보다 0.8%p 줄었다. 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 21.82%, 내과 12.89%, 가정의학과 12.01% 순으로 높았다. 이 중 전년과 비교해 이비인후과는 0.95%p, 소아청소년과는 1%p 줄었다.◆급성하기도감염(J20-J22) 항생제 =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57.69%로 전년도 59.05%보다 1.36%p 감소했다. 종별로는 상급종합 19.05%, 종합병원 44.56%, 병원 51.03%, 의원 58.68% 순이었다. 이중 상급종합병원은 전년보다 9.66%p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의원급의 구간별 현황을 살펴보면 10% 미만인 기관은 1809곳으로 전체 13.6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비율 0.71%p 증가한 수치다. 70% 이상인 기관은 4027곳으로 30.43%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2.25%p 감소한 수치다.연령별로는 성인이 61.89%로 가장 높았고 소아청소년 59.44%, 영유아 57.09%, 노인 45.65% 순으로 높았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상급종합 23.41%, 종합병원 49.95%, 병원 53.95%로 가장 높고, 의원은 성인이 62.78%로 나타나 가장 높았다.의원급의 표시과목별로 구분해보면 58.68%로, 전년도 60.04%보다 1.36%p 감소했다. 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가 74.10%로 가장 높았고 소아청소년과 57.51%, 일반의 54.63% 순으로 높았다. 이 중 이비인후과는 전년대비 2.3%p 감소, 소아청소년과는 0.02%p 증가했다.◆질환별 항생제처방률 = 전체 상병의 항생제처방률은 15.68%로 전년도 19.62% 대비 3.94%p 감소했다. 종별로는 상급종합 3.32%, 종합병원 7.04%, 병원 14.22%, 의원 17.98% 순이었고 이 중 의원은 전년대비 4.39%p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의원의 전체 상병 항생제처방률은 17.98%로, 전년도 22.37% 대비 4.39%p 감소했다. 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 46.3%, 소아청소년과 41.37%, 가정의학과 16.71% 순으로 높았다. 이 중 이비인후과는 6.54%p, 소아청소년과 3.80%p 감소했다.호흡기계질환 항생제처방률은 45.18%로 전년도 48.76%보다 3.58%p 감소했다. 종별로는 상급종합 15.57%, 종합병원 29.69%, 병원 46.95%, 의원 45.99% 순이었다. 이 중 종병급은 전년보다 5.51%p 줄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의원급 주요 표시과목별로 살펴보면 항생제처방률은 45.99%로, 전년도 49.49%보다 3.5%p 감소했다. 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 51.68%, 소아청소년과 47.28%, 일반의 42.76% 순으로 높았다. 이 중 이비인후과는 전년대비 5.39%p, 소아청소년과는 1.66%p 감소했다. ◆유소아 상세불명중이염 항생제 = 유소아 상세불명중이염 항생제 항생제처방률은 83.95%로 전년도 83.98% 대비 0.03%p 감소했다. 종별로는 상급종합 17.4%, 종합병원 61.94%, 병원 90.59%, 의원 83.87% 순이었다. 이 중 상급종합병원급이 전년대비 5.3%p 줄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소아 상세불명중이염 항생제처방률은 2세~7세 미만에서 84.69%를 보여 가장 컸고, 6개월~2세 미만 84.61%, 7세~15세 미만 81.3%, 6개월 미만 74.75% 순으로 높았다. 이중 병원급의 2~7세 미만 처방률이 가장 높았다.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은 28.86%로 6개월 미만, 종합병원은 72.63%로 6개월~2세 미만, 병원은 91.91%, 의원은 84.31%로 2~7세 미만에서 가장 높았다.◆호흡기계 질환별 상병비중 = ) 호흡기계 질환별 상병비중을 살펴보면 급성하기도감염이 33.74%로 가장 컸고 급성상기도감염 32.84%, 상기도의 기타질환 22.46%, 만성하기도질환 7.54%, 인플루엔자 및 폐렴 3.41% 순으로 나타났다.상급종합, 종합병원은 만성하기도질환, 병원, 의원은 급성하기도감염의 명세서 비중이 가장 컸다. 전년과 비교해 급성하기도감염이 3.57%p 감소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고 상기도의기타질환은 3.14%p 늘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2021-07-30 06:18:26김정주 -
JW중외 '리바로젯정' 허가…핫한 복합제 시장 도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JW중외제약이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젯정'을 허가받으며 뒤늦게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리바로젯은 에제티미브와 결합한 스타틴 제제 가운데 유일하게 피타바스타틴 성분으로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식약처는 28일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정' 2/10mg, 4/10mg 등 2품목을 허가했다. 이 제품은 피타바스타틴칼슘수화물과 에제티미브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로, 원발성 고코레스테롤혈증에 사용된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투여하면 된다.임상시험에서 이 제품은 피타바스타틴칼슘 단욕요법과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해 8주 시점에서 LDL-C(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에제티미브 결합 고지혈증 복합제 가운데 리바로젯처럼 피타바스타틴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타바스타틴은 JW중외제약이 간판 고지혈증치료 단일제 '리바로'의 성분명이기도 하다. 리바로는 연간 700억원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품목이다.피타바스타틴의 장점은 다른 스타틴 제제에 비해 혈당 부작용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지난해 1월에는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한국인 피타바스타틴 복용 환자 337명을 추적 관찰했더니 피타바스타틴 미복용 환자와 비교해 당뇨병 발생률의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일부 스타틴 계열 약제에서 당뇨병을 유발시킨다는 연구와는 다른 결과다.이를 통해 JW중외제약은 리바로가 고용량 장기 복용에도 안전하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피타바스타틴 제네릭이 나온 상황에서도 리바로의 실적하락이 없다는 점은 JW중외제약이 이런 임상연구 등으로 구축한 신뢰 때문이다.이에 복합제 시장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은 약 5000억원대의 대형 시장이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4700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처방규모가 5배 이상 커졌다.최근에는 MSD의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독점권 만료로 동일제제들이 쏟아져 나왔다.현재 에제티미브 복합제는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 스타틴 계열 성분이 결합돼 있다.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관련 품목만 594개에 달한다.5년간 급상승한 시장이지만, JW중외제약은 그동안 제네릭약물을 내지 않았다. 자체 개발 중인 리바로젯에 역량을 쏟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뒤늦게 나온만큼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특히 국내 업체가 많은 만큼 의원 시장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하지만 피타바스타틴 단일제 복용환자 중 복합제 처방이 필요한 환자들을 흡수하고, 안전성이 높은 피타바스타틴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의료진이 라비로젯을 선택한다면 단기간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중외가 피타바스타틴 단일제에 이어 복합제 시장에서도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2021-07-29 17:02:51이탁순 -
JW생명, 독감주사 우판권 획득…프리믹스 기술 적용[데일리팜=이탁순 기자] JW생명과학이 독감 치료 1회 주사제로 알려진 '페라미비르수화물' 제제로는 처음으로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했다.이 제품은 JW생명과학이 자랑하는 프리믹스 기술이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믹스 제제는 식염수와 희석하지 않아도 되는 주사제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다만, 녹십자와 종근당도 지난 5월 프리믹스 제제를 먼저 허가받은 바 있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식약처는 28일 제이더블유생명과학의 '플루엔페라주'를 품목허가했다. 페라미비르수화물이 주성분인 이 약은 성인 및 2세 이상 소아의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사용된다.식염수와 희석이 필요없는 프리믹스 제제로, 1회 1백을 사용하면 된다. 특히 JW생명의 프리믹스 기술이 적용되며, 다층필름플라스틱 용기 충전 주사제로 기존 제품과 다르게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JW생명은 독자기술력을 통해 기존 제품과는 다른 프리믹스 제제를 개발해왔다. 2017년 레비티라세탐 주사제, 2019년 해열진통 주사제, 작년에는 덱스메데토미딘 성분의 프리믹스 주사레를 허가받았다. 모두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이었다.페라미비르 제제는 1회 정맥주사로 독감을 치료하는 제품으로, 편의성 때문에 선호되고 있다. 가장 많이 처방되는 오셀타미비르(브랜드명: 타미플루) 제제의 경우 5일간 경구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다만, 페라미비르 프리믹스 제제는 녹십자와 종근당이 먼저 허가받았다. 지난 5월 양사는 각각 페마리플루프리믹스주와 페라원스프리믹스주를 허가받으며 최초의 페라미비르 프리믹스 제제를 선보였다. 두 제품은 종근당에서 생산한다.JW생명 '플루엔페라'는 녹십자와 종근당이 허가받은 제품과는 외형이나 용법, 농도에서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번에 JW생명이 우판권을 획득했지만, 동일제제가 아니기 때문에 녹십자와 종근당 제품판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우판권은 어제(28일)부터 내년 4월 28일까지 적용된다. 이번 우판권은 JW생명이 페라미비르 제제의 오리지널 품목인 '페라미플루(녹십자)' 제제특허에 청구한 무효심판이 인용된 것도 반영됐다.2021-07-29 11:13:02이탁순 -
mRNA 생산공정별 주요 특허분석…백신기술 자립 지원[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정부와 관련기관이 우리나라 백신기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특허분석 설명회를 열었다.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특허청(청장 김용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국내 백신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오늘(29일)에 '코로나19 백신 관련 특허 분석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올해 5월 한미 정상회담 시 체결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성공적 이행과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정부의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해 범정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를 지난 6월 3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특허청은 TF에 참여하여 국내 백신 기술 자립화를 위한 맞춤형 특허 전략 지원, 특허분석을 통한 핵심기술 발굴과 특허 활용 지원, 국내기업의 기술 보호·분쟁 대응 지원 등 과제를 통해 백신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특허청은 설명회에서 우리 기업이 mRNA 플랫폼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생산할 경우 예상되는 생산공정별 특허 이슈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세부적으로는 생산 공정별 주요 기술 및 원자재, 핵심 특허, 주요 특허 분쟁 현황 등 분석결과를 발표한다. 앞으로도 백신 개발 기업의 특허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특허분석 결과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특허청은 6월 23일 시행된 백신 신기술에 대한 우선심사제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우선심사제도는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 또는 국내에서 백신을 생산하거나 임상을 진행 중인 기업이 출원하는 특허에 대해 우선적으로 심사하는 제도로, 통상 14개월이 걸리던 심사기간이 약 2개월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강도태 복지부 제2차관은 백신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범정부 지원체계가 가동되고 있음을 설명하며, 특허 관련뿐만 아니라 각 부처의 지원 정책을 패키지로 연계·제공하여 백신 기업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진흥원은 이번 설명회는 관심 있는 기업과 연구소의 사전등록을 통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약 30여 개 기업을 포함하여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약 200여명이 설명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2021-07-29 10:49:38김정주 -
낙태 거부 의사 구제책 마련…여당의원 법안 발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임신중절수술을 원치 않는 의사와 의료기관 개설자가 이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의원을 중심으로 28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이번에 발의된 개정법률안에는 임신중절수술을 원치 않는 의사와 의료기관 개설자가 환자의 요청이 있어도 이를 거부할 수 있도록 사전등록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현행법에서는 의료인이 진료 등 의료행위 요청을 받은 경우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헌법재판소가 형법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임신중절수술도 환자 요청이 있으면 거부할 수 없게 된다.발의안에서는 그러나 의료인과 의료기관 개설자의 종교관 혹은 양심에 따라 임신한 여성과 입장이 다를 수 있으며, 그 입장은 헌법상 종교·양심의 자유와 행복추구권에 의해 존중받아야 한다며 의료인과 의료기관 개설자가 인공임신중절수술을 거부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종교적 내지 양심상의 이유로 인공임신중절수술을 거부하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개설자는 사전에 보건복지부장관에서 인공임신중절수술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출하고, 이를 등록해 의료인 등의 기본권 침해를 예방하고, 국민에게는 시술기관에 대한 혼선을 피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다만 국·공립 상급종합병원은 상시적으로 인공임신중절수술을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도록 법제화해 여성의 임신중절 선택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발의안에서 제안했다.2021-07-29 10:27:18이탁순
오늘의 TOP 10
- 1'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2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3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4연말 절세 전략만으론 부족…약국 세무조사 리스크 커진다
- 5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 6위탁 제네릭 5년새 94%↓...규제 강화에 진입 억제
- 7에임드, 상장 3주 만에 몸값 6배↑…유한 평가액 1천억 돌파
- 8동아ST, 로봇수술 '베르시우스'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
- 9또 터진 의료인 흉기 협박 범죄...의협 "강력한 처벌해야"
- 10PNH 신약 속속 추가…기전·투여 편의성 경쟁구도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