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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mg 함량 변경 후발의약품, 알레그라 아성 깰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펙소페나딘염산염60mg (조제용)일반약이 대거 허가·출시됨에 따라 사노피 알레그라 외형 확장에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3세대 항히스타민제 알레그라(펙소페나딘) 라인업은 120mg 일반약, 30·120mg 그리고 슈도에페드린120mg이 더해진 60mg 전문약으로 구성돼 있다. 알레그라 시리즈에는 없는 펙소페나딘 단일성분 60mg으로 최근까지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은 메디카코리아 알페딘정60mg, 유유제약 펙소지엔정60mg, 삼진제약 알러진정60mg, 대우제약 페소딘정60mg 등 8개 품목이 대표적이다. 2023년까지 기존 펙소페나딘 성분 시장은 100억원대 외형을 형성, 이중 80억 가량을 알레그라가 차지하며 사실상 독점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알레그라는 TV-CF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며 실적을 증대시키고 있는데, 지난해 엔데믹을 기점으로 10% 가량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2위에 랭크된 한미약품 펙소나딘정은 23억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반약인 알레그라120mg 약가는 222원에 후발주자들은 137원 수준의 보험약가를 받았다. 전문약인 알레그라디정(펙소페나딘+슈도에페드린)·30mg·180mg은 각각 131원·91원·311원에 등재돼 있다. 30mg은 소아를 위한 전문약(알레르기 비염·피부질환)이며, 120mg은 일반약으로 알레르기 증상 완화로, 180mg은 전문약으로 알레르기 피부질환과 관련된 증상의 완화에 쓰인다. 3세대 항히스타민제 알레그라의 장점은 투여 후 1시간 이내 효과가 발현되며, 졸음 유발이 적고, 24시간 동안 지속 효능이 확인됐다. 통상 항히스타민제 개발 순서는 1세대 클로르페니라민·디펜히드라민, 2세대 세티리진·로라티진, 3세대 펙소페나딘·데스로라타딘·레보세티리진 등으로 구분된다. 알레그라120mg 복약 시 주의사항으로는 자몽·오렌지·사과주스 등과 함께 복용을 금지하며, 임신·수유 중인 여성은 의약사와 상의 후 투약을 권한다. 120mg의 경우 2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므로 저녁 식사 전 또는 기상 후 아침식사 전 투여를 권장한다.2024-04-23 06:00:34노병철 -
엔데믹과 재평가 수혜...'펠루비' 처방액 3년새 2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원제약의 신약 ‘펠루비’가 처방 시장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국내 허가 17년이 지났는데도 3년 전보다 처방 금액이 2배 이상 확대되며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소염진통제 수요가 높아졌고 록소프로펜의 급여 축소에 따른 반사이익도 가세했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펠루비는 지난 1분기 외래 처방금액이 1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5% 증가했다.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펠루비는 지난 2022년 1분기 97억원에서 2년 만에 64.4% 늘었다. 2021년 1분기 75억원과 비교하면 3년 새 111.2% 확대됐다. 지난 2007년 국내개발 신약 15호로 허가 받은 펠루비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다.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허리통증,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펠루비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연간 처방액이 100억원을 넘을 정도로 발매 초반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2015년 복용 횟수를 1일 3회에서 2회로 줄인 펠루비서방정을 출시한 이후 본격적으로 반등을 시작했다. 펠루비는 2017년 3분기 처방액 39억원에서 4분기에 56억원으로 단숨에 44.3% 뛰었다. 이후 해열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매년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펠루비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치면서 처방실적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 2021년 1분기 펠루비는 처방액 75억원을 기록했는데 작년 1분기에는 103억원으로 2년 만에 43.2% 성장했다. 2021년 말부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펠루비의 처방이 급증했다. 지난해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이 해제된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펠루비의 처방액은 더욱 커졌다. 펠루비는 2020년 처방액 299억원에서 지난해 475억원으로 3년 새 59.0% 증가했다. 펠루비는 최근 정부의 급여재평가 반사이익도 누렸다. 록소프로펜의 급여 축소로 펠루비의 수요가 더욱 높아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록소프로펜은 ▲만성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퇴행관절염),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 등의 소염·진통 ▲수술 후, 외상 후 및 발치 후의 소염·진통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올해부터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 록소프로펜 성분의 적응증 3개 중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 적응증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삭제됐다. 록소프로펜의 해열진통 적응증의 급여 삭제로 동일한 적응증을 보유한 펠루비로 처방이 이동하면서 펠루비의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진 셈이다. 실제로 펠루비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급불안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록소프로펜의 1분기 처방시장은 203억원으로 전년대비 24.3% 감소했다.2024-04-22 12:00:20천승현 -
한풍제약, 액상소화제 신제품 '에스톰액'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풍제약(대표 조인식, 조형권)은 최근 액상소화제 일반의약품 ‘에스톰액’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스톰액은 소화 촉진을 기본으로 복통, 설사에도 효과가 있으며, l-멘톨, 건강, 울금, 육두구, 정향, 진피, 창출, 회향, 산사, 감초, 작약, 현호색 등 12종의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에스톰액의 성분 중 건강, 울금, 육두구, 정향, 진피, 창출, 회향, l-멘톨은 건위 작용으로 소화 기능을 촉진하고, 감초, 작약, 현호색은 소화불량으로 오는 위통, 복통과 속쓰림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불어 지사 작용을 하는 산사로 설사 증상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소화기계 범위의 효능을 가진 소화제다. 또한 에스톰액은 위에 부담을 주는 탄산을 첨가하지 않고 L-멘톨을 추가해 복용 시 청량감을 줄 수 있다. 짜먹을 수 있는 스틱포로 포장되어 있어 성인 기준 하루 세 번, 한 번에 1포를 복용가능하며, 만 1세 이상부터 양을 조절해서 복용할 수 있다. 한편 한풍제약은 최근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전용면적 2500평 규모의 일반의약품 CMO 전용 신공장을 완공해 종합비타민 및 경옥고 등 위수탁 1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BGMP를 획득해 타사와 신약개발 협력으로 천연물의약품 한방원료의약품 공급량도 빠르게 늘려가면서 건강보험 단미혼합제,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한방 원료의약품, CMO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2024-04-22 07:59:59노병철 -
급여 축소에 처방액 '뚝'...잘나가던 '록소프로펜'의 눈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소염진통제 ‘록소프로펜’의 처방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팬데믹과 엔데믹 수혜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지만 올해 들어 처방 규모가 급감했다. 보건당국의 급여 재평가 결과 급여 적용 범위가 축소되면서 부진을 나타냈다. 제약사들은 급여 재평가로 캐시카우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록소프로펜 성분 의약품의 외래 처방금액은 203억원으로 전년대비 24.3% 감소했다. 작년 4분기 307억원에서 1분기만에 33.8% 줄었다. 록소프로펜은 ▲만성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퇴행관절염),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 등의 소염·진통 ▲수술 후, 외상 후 및 발치 후의 소염·진통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올해부터 록소프로펜의 급여 범위가 축소되면서 처방 시장 위축으로 이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9월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심의 결과 록소프로펜 성분의 적응증 3개 중 2개만 급여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 적응증에 대해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올해부터 급여가 삭제됐다. 록소프로펜은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유례 없는 호황기를 누렸다. 록소펜은 2021년 1분기 처방액 168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1분기에는 269억원으로 2년 만에 59.9% 치솟았다. 작년 4분기 처방액은 307억원으로 2020년 4분기 179억원보다 3년 새 71.9% 확대되며 처음으로 분기 처방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록소프로펜 처방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2021년 말부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록소프로펜의 수요는 급증했다. 지난해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이 해제된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록소프로펜의 처방 시장은 더욱 팽창했다. 지난해 9월 록소프로펜의 급여 축소가 예고됐는데도 작년 4분기 처방액은 더욱 증가하며 처방 현장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 제약사들은 록소프로펜의 급여 축소로 캐시카우의 손실이 현실화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제약사 125곳이 록소프로펜 성분 의약품을 급여 등재한 상태다. 신풍제약의 록스펜과 록스펜씨알은 지난해 1분기 처방실적이 16억원으로 2021년 1분기보다 31.7% 늘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15억원으로 전년대비 8.5% 줄었다. 한국휴텍스제약의 렉소펜은 1분기 처방액이 7억원으로 전년대비 52.4% 쪼그라들었다. 휴온스의 휴로펜은 2021년 1분기 7억원에서 작년 1분기에는 11억원으로 2년 만에 50.5% 신장했지만 지난 1분기에는 9억원으로 20.2% 감소했다. 제뉴원사이언스의 제뉴원록소프로펜은 1분기 처방액이 8억원으로 전년대비 17.6% 줄었다. 테라젠이텍스, 셀트리온제약, 씨엠지제약, 동화약품, 팜젠사이언스, 경동제약, 동광제약, 동국제약, 하나제약, 국제약품, 명문제약 등도 록소프로펜 시장에서 처방액이 10% 이상 감소했다.2024-04-22 06:20:09천승현 -
PPI+제산제 급팽창…라베듀오 '껑충'·에소듀오 '주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 제산제 조합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조합의 PPI+제산제가 잇달아 발매되며 원외처방 실적이 1년 새 134억원에서 174억원으로 30% 늘었다. 유나이티드가 이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나이티드 '라베듀오'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기존 시장 1위 제품인 종근당 에소듀오는 후발의약품의 등장에 처방실적이 감소세다. 'PPI+제산제' 시장 1분기 처방액 174억…전년대비 30% 껑충 1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PPI+제산제 원외처방 시장 규모는 174억원이다. 작년 1분기 134억원 대비 30% 증가했다. 이 시장은 종근당이 2018년 3분기 에소듀오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종근당은 PPI 단일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야간 위산 분비 부작용과 늦은 약효 발현을 제산제를 통해 보완하는 기전으로 에소듀오를 발매했다. 이후 PPI+제산제 시장은 빠르게 확대됐다. 특히 에소듀오의 성공을 확인한 다른 제약사들이 2021년 2분기 이후로 다양한 조합의 PPI+제산제를 잇달아 발매하면서 성장 속도가 가팔라졌다. 실제 2021년 1분기 52억원이던 PPI+제산제의 원외처방 실적은 2022년 1분기 84억원으로 60% 늘었고, 지난해 1분기엔 이보다도 60% 더 증가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엔 분기 처방실적 200억원을 바라보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에소듀오, 후발약 가세 후 내리막…라베듀오, 시장 1위 굳히기 제품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오랜 기간 시장 선두를 지켜온 종근당 에소듀오는 후발약 가세 이후 처방실적 감소세가 뚜렷하다. 반면 유나이티드 라베듀오는 작년 4분기 에소듀오를 근소하게 추월하며 시장 선두로 올라선 뒤 올해 1분기엔 차이를 더욱 벌렸다. 에스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조합의 에소듀오는 지난 1분기 30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2023년 1분기 38억원 대비 1년 새 20% 감소했다. 에소듀오의 처방실적은 후발약이 가세한 직후인 2021년 2분기 46억원까지 증가했으나, 이후로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라베듀오는 올해 1분기 3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26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라베듀오는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조합으로 2022년 2분기 발매됐다. 그해 4분기엔 분기 처방액 20억원을 넘어섰고, 이듬해 3분기엔 30억원 고지를 밟았다. 특히 작년 4분기엔 33억7500만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33억6900만원을 기록한 에소듀오를 추월하며 시장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올해 1분기엔 에소듀오와의 처방액 차이를 3억원으로 벌렸다. 라베듀오 외에도 녹십자 에소카(에스오메프라졸+침강탄산칼슘)의 처방액이 작년 1분기 14억원에서 올해 1분기 17억원으로 27% 늘었다. 같은 성분 조합의 유한양행 에소피드는 1분기 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큰 차이가 없다. 한미약품이 에스오메프라졸+수산화나트륨 조합으로 발매한 에소메졸플러스는 1분기 6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크기 줄인 미니 후속제품 경쟁 가열…유나이티드 '라베미니' 약진 PPI+제산제 시장에선 약물의 크기를 줄여 복약편의성을 개선한 신 제형 제품의 경쟁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여기서도 유나이티드와 종근당의 경쟁이 치열하다. 종근당은 지난해 5월 에소듀오의 후속약물로 에소듀오에스를 출시했다. 에소듀오에스는 속방형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기존 에소듀오의 탄산수소나트륨 함량을 800mg에서 700mg으로 낮췄다. 정제 크기도 기존 제품 대비 27~38% 줄여 복용편의성을 높였다. 유나이티드도 지난해 12월 복용편의성을 높인 후속 약물로 라베듀오의 저용량 제품인 라베미니를 발매했다. 라베미니정은 기존 라베듀오 대비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함량을 각각 절반으로 낮췄다. 동시에 정제 크기를 줄였다. 다만 기존 라베듀오와 달리 라베미니의 경우 한 번에 2알을 복용해야 한다. 유나이티드 라베미니는 지난 1분기 2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발매 직후 기존 라베듀오와 시너지를 내며 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종근당 에소듀오에스는 1분기 8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발매 이후 작년 3분기 1억원, 4분기 3억원, 올해 1분기 8억원 등으로 처방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라베미니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평가다.2024-04-20 06:18:35김진구 -
'순조로운 안착'...대웅 '펙수클루' 1분기 처방액 17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의 위식도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처방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발매 후 1년 9개월 누적 처방액이 800억원을 넘어섰다. 동일 계열 케이캡 판매 경험이 있는 종근당이 펙수클루 영업에 가세하며 시장 확장 기대감이 커지는 형국이다. 1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펙수클루의 외래 처방금액은 1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8% 증가했다. 2022년 7월 발매 이후 매 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P-CAB 계열 항궤양제는 위벽세포에서 산 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펙수클루는 지난 2019년 발매된 케이캡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국내 개발 P-CAB 계열 의약품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 간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국산 신약이다. 펙수클루는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2022년 하반기에만 처방실적 1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535억원을 기록하며 발매 초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분기별 처방액을 보면 펙수클루는 지난해 1분기 100억원을 돌파했고 1년 만에 50% 이상 확대됐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5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 중이다. 펙수클루가 발매 이후 올린 누적 처방액은 총 833억원에 달했다. 펙수클루의 우수한 효과와 탄탄한 영업력이 처방 현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알비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PPI 계열 항궤양제 넥시움을 판매한 경험이 있다. 알비스는 라니티딘 성분이 함유됐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한때 연간 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대형 제품이다. 대웅제약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넥시움을 판매했다. 넥시움으로 단련된 영업력을 펙수클루에 투입한 전략이 빠른 시장 안착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펙수클루는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 우수성을 확보했다. 약효 발현이 경쟁 제품보다 앞서는 임상 데이터를 갖고 있으며, 2차 평가 지표로 삼은 만성 기침에 대한 효과도 P-CAB 약물 중에서 유일하게 근거를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발매 이후 단독으로 판매했지만 이달부터 종근당과 손 잡고 공동 판매에 나섰다. 종근당은 케이캡 발매 이후 지난해까지 공동으로 판매했지만 작년 말 계약을 종료했고 올해부터 펙수클루 영업에 가세했다. 대웅제약 측은 “올해 위염 적응증 급여확대와 종근당과의 공동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펙수클루의 처방액은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2024-04-18 12:00:41천승현 -
삼천당제약, 무균 점안제 미국 수출…외형 확대 기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천당제약은 17일 저녁 미국 제네릭 점안제 파트너사로부터 미국 FDA(식품의약국) 제품 수입 승인을 통보 받았다고18일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미국 파트너사와 점안제 공급 계약을 체결 후, 다년간 개발 및 허가 신청을 진행해 왔다. 이번 수입 승인은 가장 먼저 신청한 품목인 녹내장 치료용 점안제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수입 승인은 PLAIR(Pre-Launch Activities Importation Requests, 출시 전 수입 요청)라는 것으로 FDA에서 허가증을 발행하기 전에 제품의 수입을 승인 해주는 절차”라며 “품목 허가는 가까운 시일 내 발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천당제약은 품목 허가 승인을 예상한 파트너사로부터 선 주문을 받아 이미 생산을 완료했고 품질 테스트가 완료되는 5월 10일에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국내 최초로 미국 제네릭점안제 시장에 수출하는 것으로 올 3분기에 당초 목표인 영업이익 70%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균 점안제 시장은 개발이 까다로운 반면 경쟁자가 많지 않은 고수익 틈새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삼천당제약은 다년간의 개발을 통해 결실을 얻게 됐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허가 진행이 다소 지연됐지만 무균 점안제 시설 FDA 실사 통과 이후 본격적으로 점안제 허가 진행이 가속화되고 있어 금년도부터 순차적으로 제품들의 품목허가 및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천당제약은 현재 파트너사들과 미국 제네릭 점안제 14개 품목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품목 허가를 위한 절차를 파트너사들과 함께 진행 중이다. 최근 아일리아바이오시밀러 PFS 및 Vial도 세계 최초로 동시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2024-04-18 10:01:36노병철 -
외래 처방시장 '훈풍'...복합신약 '로수젯' 첫 선두 등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외래 처방시장이 순항을 나타냈다. 3년 전보다 시장 규모가 30% 가량 확대됐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맞서 의료진들의 진료 축소 움직임에도 외래 처방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진료 축소가 이뤄지면서 원외 처방시장은 큰 변화가 없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로수젯이 리피토를 제치고 처음으로 처방 시장 선두에 올랐다. 1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4조90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2022년 1분기 4조2330억원에서 2년 새 15.9% 늘었다. 2021년 1분기 3조8173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28.6% 증가하며 외래 처방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1분기 처방시장 규모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진료현장의 혼란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외래 처방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병원 소속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진료 축소가 이뤄지고 있지만 입원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원내 의약품 처방이 주춤할 뿐, 외래 처방시장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경증 환자들을 중심으로 대형 병원보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으면서 외래 처방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주요 의약품의 처방액을 보면 한미약품의 로수젯이 처음으로 외래 처방시장 전체 선두에 올랐다. 로수젯은 1분기 처방액이 전년대비 17.8% 증가한 489억원을 기록하며 리피토를 제치고 선두 자리에 등극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로수젯은 시장 선점 효과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인기몰이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개발 의약품이 외래 처방시장에서 분기 처방액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로수젯이 처음이다. 로수젯은 작년 4분기 처방액이 479억원으로 리피토보다 10억원 뒤처졌지만 올해 들어 추월에 성공했다. 로수젯은 지난해 처방 금액이 1788억원으로 전년보다 19.3% 증가하며 전체 의약품 중 2위에 오른 바 있다. 월별 처방액을 보면 로수젯은 지난 1월 168억원으로 리피토를 4억원 차로 제쳤고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선두 자리를 꿰찼다. 비아트리스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1분기 외래 처방액이 46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4% 감소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리피토는 2018년부터 외래 처방시장에서 6년 연속 선두 자리를 수성했지만 올해 들어 로수젯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지난 1999년 국내 시장에 발매된 리피토는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다. 리피토는 국내기업들의 100여개 제네릭과 다양한 유형의 고지혈증복합제의 집중 공세에도 여전히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HK이노엔의 국내 개발 신약 케이캡은 올해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케이캡의 1분기 처방실적은 452억원으로 전년대비 26.8% 증가하며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8년 국내개발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케이캡은 2019년 304억원의 첫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해에는 1582억원으로 확대됐다. 테고프라잔 성분의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케이캡은 미란성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5개 적응증을 순차적으로 확보했다. 올해부터 케이캡의 파트너가 종근당에서 보령으로 변경됐는데도 처방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HK이노엔과 보령은 지난해 말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케이캡과 카나브패밀리의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카나브패밀리는 보령의 고혈압신약 카나브와 카나브를 기반으로 개발한 복합제로 구성됐다. 대웅바이오의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은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38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4위에 올랐다. 효능 논란에 이은 급여 축소, 환수협상 명령 등 고비를 겪고 있는데도 여전히 처방의약품 시장에서는 건재를 과시했다. 종근당의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종근당글리아티린은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8.3% 증가한 291억원을 기록했다.2024-04-18 06:20:38천승현 -
의약품 수출 '엔데믹 부진' 탈출…보툴리눔제제 '껑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분기 국산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2022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최고액이다. 국산 의약품 수출 실적은 엔데믹 이후로 부진이 장기화하는 양상이었다. 제약업계에선 작년 3분기부터 수출 실적이 반등하고 있는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산 의약품 수출액은 17억1632만 달러(약 2조3800억원)다. 2023년 1분기 14억7832만 달러와 비교하면 1년 새 1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약품 수입액은 22억4353만 달러(약 3조1000억원)로, 6.7% 감소했다. 수출액이 늘고 동시에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의약품 무역수지는 9억2538만 달러 적자에서 5억2721만 달러 적자로 개선됐다. 국산 의약품 수출액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 장기화하는 동안 고공행진한 바 있다. 2020년 4분기와 2021년 1분기·4분기엔 의약품 수출액이 20억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당시 국내에서 생산된 코로나 백신이 수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엔데믹 이후로는 수출액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산 백신의 수출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2022년 4분기부터는 15억 달러 내외의 수출액이 유지되며 완만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작년 3분기 12억6869억원으로 엔데믹 이후 최저점을 찍은 이후로는 반등에 성공했다. 작년 4분기엔 16억158만 달러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엔 17억 달러 이상으로 더욱 늘었다. 분기별 수출액으로는 2022년 1분기 이후로 최고치다. 주요 품목 가운데 보툴리눔톡신의 수출이 증가하고 백신 수출은 감소했다. 1분기 보툴리눔톡신의 수출은 8795만 달러(약 1200억원)로, 작년 1분기 7564만 달러 대비 16.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이 1450만 달러에서 1688만 달러로 16.4%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726만 달러에서 1465만 달러로 2배 늘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411만 달러에서 674만 달러로 64.1% 증가했다. 반면 브라질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은 973만 달러에서 671만 달러로 31.1%, 태국으로의 수출은 653만 달러에서 534만 달러로 18.2% 감소했다. 백신 수출은 작년 1분기 1억356만 달러에서 올해 1분기 6159만 달러(약 850억원)로 40.5% 감소했다. 작년 1분기의 경우 국산 코로나 백신이 마지막으로 수출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로 코로나 백신 수출이 급감했고, 4분기까지 꾸준히 감소하다가 올해 1분기 반등했다.2024-04-18 06:20:23김진구 -
유벤타헬스케어, 레겐보겐 '콜라쥬' 독점 판권 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벤타헬스케어는 레겐보겐과 콜라겐 사용 조직보충재 ‘콜라쥬’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콜라쥬의 국내 판매 확대는 물론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 국내외 학회 참석/세미나 등 콜라쥬 제품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함께 할 예정이다. 콜라겐은 피부뿐만 아니라 점막, 장기 등을 구성하고 있는 필수성분으로 20대 때부터 매년 1%씩 감소를 하는데 30, 40대가 될수록 감소량도 많아지고 소실되는 속도도 더욱 빨라진다. 이에 따라 노화 증상으로 피부 볼륨감이 감소하고, 피부 탄력이 저하되며 주름이 눈에 띄게 된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섭취형 제품의 경우 소화기관을 지나가며 대부분이 분해돼 피부탄력 개선에 유의미한 결과를 주지 못하며 효과를 보기 어렵다. 따라서 직접적으로 콜라겐을 주입해 주는 스킨부스터 시술의 도움을 받아 콜라겐을 채워주고, 재생을 유도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콜라쥬의 원료는 KFDA 뿐만 아니라 유럽 CE승인,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인 NMPA 허가를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면역반응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텔로펩타이드를 제거해 만든 아텔로콜라겐을 사용해 시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또한 기존의 콜라겐 추출방법인 가온침전법이 아닌 콜라쥬만의 특허받은 제조공법인 무균염 침전법(특허번호 10-1105603)으로 제조, 항원성이 없고 인체 내 콜라겐과 가장 유사하며 직경이 굵고 변성이 적은 콜라겐 섬유를 생산함으로써 염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한편, 유벤타헬스케어는 작년에 출시한 4등급 의료기기인 PN스킨부스터 '리즈네' 판매 이후 성장률 및 시장 점유율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2024-04-17 17:02:2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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