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쎌바이오텍, '듀오락 더 퍼스트 클래스' 신제품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선도 기업 쎌바이오텍의 안전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국내 최초로 캡슐 프로바이오틱스와 액상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이중제형 건강기능식품 ‘듀오락 더 퍼스트 클래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장 건강 관리,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며, 식후 혈당케어와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올인원 5중 기능성 제품이다.듀오락 더 퍼스트 클래스는 장내 환경의 ‘회복(Recovery)’과 ‘증폭(Booster)’ 등 장 건강 집중 케어를 목표로 개발됐으며, 최상위 안전원료 인정 제도 ‘美 FDA GRAS’에 등재된 11종의 안전한 균주로만 배합됐다. 쎌바이오텍의 29년 유산균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도 99%의 생 유산균 1000억 마리를 투입했고, 100억 마리의 생존을 보장한다. 불필요한 첨가물은 배제하고, 듀오락의 섬세한 기술로 빚어낸 99%의 순수 유산균 발효 원물을 담았다. 소장에서 서식하는 유산균과 대장에서 서식하는 비피더스균을 각각 53%, 47% 비율로 과학적으로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액상은 식물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5000mg’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 배변 활동을 돕는다. 이 원료는 옥수수(Non-GMO) 전분에서 추출되며,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받았고, 美 GRAS에 등재되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추가로 에너지 생성과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비타민B 6종(B1, B2, 나이아신, 판토텐산, B6, 비오틴), 프리바이오틱스도 부원료로 담았다.듀오락 더 퍼스트 클래스는 장내 미생물 환경을 빠르게 조성하여 장 트러블, 과식 및 음주, 해외 출장, 시험 기간, 다이어트 등 특정 상황 및 기간에 장 건강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추천한다. 안전성이 검증된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사용했으며, 실온 보관이 가능해 보관도 용이하다. 이번 신제품은 선물하기 좋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다가올 추석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며, 듀오락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유산균 국산화를 최초로 성공시킨 듀오락만의 유산균 제조 기술력으로 탄생한 혁신 제품으로, 쎌바이오텍이 직접 생산한 고농도의 100% 생 유산균을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로 단 1%의 첨가물만으로 캡슐에 담은 혁신적인 제품이다”며,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한국산 유산균을 바탕으로 한 혁신 제품을 지속 개발해 전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쎌바이오텍은 ‘듀오락 더 퍼스트 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3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 라이브 진행 중 9, 99, 199, 299, 399번째 구매자에게 신제품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도 선물한다. 이후 3일부터 30일까지 신제품 구매자 중 99번부터 999번까지 끝자리가 99번째인 구매자 10명에게는 순금 한 돈, 9999번째 구매 고객에게는 방콕 2인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며, 신제품 구매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2024-09-02 08:28:26노병철 -
스트렙토 풍선효과와 수급불안...브로멜라인 시장 출렁[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염증 완화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 ‘브로멜라인’의 처방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지난해 소염효소제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스트렙토제제)의 시장 철수로 처방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원료 수급 문제로 공급 불안 문제가 노출되면서 처방 시장은 위축됐다.3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브로멜라인 성분 의약품의 외래 처방시장은 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했다. 브로멜라인은 1분기 처방액이 23억원으로 전년보다 8.7% 늘었지만 2분기에는 20억원으로 19.1% 줄었다.분기별 브로멜라인 단일제 외래 처방금액(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브로멜라인은 부종을 동반한 염증 증상의 완화, 상처 또는 수술 후의 부종 등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이다.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처방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의약품이다.브로멜라인은 지난해 하반기 갑작스럽게 처방 시장이 크게 확대됐지만 올해 들어 예년 수준으로 회귀한 모습이다.브로멜라인의 처방액은 2020년 1분기 7억원에서 2021년 1분기 18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 이후 큰 변화가 없었다. 2021년 2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분기 처방액이 19억~21억원대를 형성했다.브로멜라인은 작년 2분기 처방 시장이 25억원으로 상승했고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3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1.6%, 46.1% 치솟았다.지난해 하반기 브로멜라인의 처방 급증 요인은 스트렙토 시장 철수에 따른 풍선효과로 지목된다.스트렙토제제는 염증성질환 치료 용도로 사용되는 소염효소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7년 스트렙토제제의 효능 논란이 불거지자 임상재평가를 지시했다. 한미약품이 '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담객출 곤란' 적응증의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SK케미칼 주도로 진행 중인 '발목 수술 또는 발목의 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의 완화' 적응증 임상시험이 진행됐다.스트렙토제제가 임상시험 재평가 결과 효능입증에 실패했고 식약처는 지난 10월 스트렙토제제의 사용중단과 다른 치료 의약품 사용을 권고했다.지난해 스트렙토제제의 임상재평가 종료를 앞두고 시장 철수 제품이 철수하면서 브로멜라인 수요가 늘었다. 스트렙토제제는 처방현장에서 저렴한 약가로 가성비 좋은 소염제로 평가받았다. 스트렙토제제 24개 제품 중 22개가 70원으로 등재됐고 59원과 58원이 각각 1개다. 저렴한 소염제라는 특성상 스트렙토제제의 대체제로 브로멜라인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셈이다. 브로멜라인의 보험약가는 최대 67원에 불과하다.하지만 올해 들어 브로멜라인의 수급 불안 문제가 불거지면서 처방 시장은 다시 위축됐다. 올해 상반기 브로멜라인의 처방액은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27.9% 쪼그라들었다.브로멜라인은 파인애플 추출물로 주 원료를 생산한다. 최근 파인애플 작황이 좋지 않아 원료 생산을 늘리기 힘든 여건으로 알려졌다. 제약사 입장에선 브로멜라인의 보험약가가 낮아 열악한 원가구조 특성상 생산을 크게 늘리기 힘든 상황이다.실제로 브로멜라인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약국가에서도 브로멜라인의 수급 불안정 현상이 장기화하는 실정이다.브로멜라인 성분 의약품은 원료 수급에 따라 품목별 처방시장에서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마더스제약의 브로나제는 지난해 상반기 4억원대의 처방액을 기록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12억원으로 159.9% 팽창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전년대비 각각 198.3%, 126.0% 증가했다. 유니온제약의 벨라제, 이연제약의 브로젠, 삼성제약의 삼성브로멜라인 등은 상반기 처방액이 1년 전보다 100% 이상 늘었다.반면 영풍제약, SK케미칼, 국제약품, 한국휴텍스제약 등은 브로멜라인제제의 상반기 처방액이 전년동기보다 50% 감소하며 대조를 보였다.2024-08-30 12:00:38천승현 -
사노피 독감백신, 중국서 일부 제품 판매 중단[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사노피가 효능 저하 우려로 중국 유통 독감 백신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사노피 박씨그리프테트라 제품사진외신에 따르면 사노피는 지난 27일(현지시간) 2024-2025 인플루엔자(독감) 시즌 예방을 위한 자사 독감 백신 일부에 대한 유통을 중단했다.유통·판매가 일시 중단된 백신은 인플루엔자 3가 백신 박씨그리프와 인플루엔자 4가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다.유통 중단의 이유는 생산된 백신의 정기품질 후속 검사 중 백신의 효능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백신의 생물학적 효과를 나타내는 능력 감소가 관찰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사노피 대변인은 "백신의 항원 중 하나의 효과가 제품의 유통기한이 끝나기 전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박씨그리프와 박씨그리프테트라는 GMP와 중국 표준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예방 차원에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이미 유통된 모든 백신은 출시를 위해 필요한 사양을 충족했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다"고 밝혔다.현재 사노피는 중국 선전시에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문제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사노피는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다만 사노피는 이번 생산 문제가 다른 글로벌 시장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에서 생산하는 백신은 중국 유통만을 담당하고 있다.사노피는 지난해 글로벌 독감 백신 판매에서 26억7000만 유로(약 3조9706억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환율 변동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5.5% 감소한 수치다.중국은 독감 백신이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아 접종 비용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사노피는 시장에서 중국 제약사와 가격 경쟁을 실시하고 있다.한편, 국내에는 사노피의 박씨그리프테트라가 수입백신 중 유일하게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NIP)에 포함돼 있으며,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지난 12일 부터 전국 공급을 시작했다.올해 독감은 33주차(8.11~8.17) 기준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10.2명(/외래 환자 1,000명 당)으로 7월부터 연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사노피는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들이 제 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독감 유행 시기에 앞서 선제적으로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병의원에 공급 중이다.2024-08-29 17:23:59황병우 -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 요로상피암 새치료 옵션[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마땅한 1차 표준치료 옵션이 없어 미충족수요가 컸던 전이성 요로상피암에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이 등장하면서 패러다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급여라는 허들이 남아있지만, 치료 효과를 봤을 때 현시점에서 대체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 장기적으로 1차 표준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왼쪽부터)박인근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박경아 아스텔라스 이사 박인근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29일 한국아스텔라스 주최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적응증 확대 기자간담회에서 파드셉(엔포투맙베토딘)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전이성 요로상피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평가했다.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지난달 25일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허가의 기반은 KEYNOTE-A39/EV-302 3상이다.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의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결과,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OS, 31.5개월) 및 무진행 생존기간(12.5개월)을 약 2배 연장했다.박 교수는 "최근 요로상피암에 다양한 혁신 신약이 등장하고 있고 그 중 파드셉은 전이성 요로상피암 최초의 ADC 신약으로 30년 만에 새로운 1차 표준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치료 전략의 대전환을 이끌고 있으며,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도 파드셉을 요로상피암 1차 치료의 최우선 옵션으로 유일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파드셉이 지난해 요로상피암 2차 이상 환자에서 처방 경험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1차 적응증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박 교수가 주목하는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강점은 환자를 선별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현재 급여 조건에서는 1차 표준치료(고식적 요법)로 백금기반 항암요법(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카보플라틴)을 사용한 뒤 1차 유지요법으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아벨루맙)를 사용할 수 있지만 '1차 치료를 했을 때 진행하지 않는 환자'라는 조건이 붙어있다.이에 대해 박 교수는 "리얼월드데이터를 보면 1차 치료를 시작한 환자의 약 50% 정도만 바벤시오를 사용한다고 돼 있다"며 "경제적 문제가 없다면 최초 치료 시 바벤시오를 예상하고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을 피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즉, 바벤시오의 치료 혜택이 중요하지만, 환자를 선택적으로 사용되는 환경과 1차 치료에서 제한 없이 사용하는 것은 접근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그는 "1차 치료로 '파드셉+키트루다'가 자리 잡게 된다면 추후 2차 치료에 대해서는 여러 논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한동안 1차 표준치료의 위치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협력 필요한 병용요법 급여…높은 비용 부담도 허들 문제는 아직 파드셉의 2차 치료도 급여에 진입하지 못한 상황에서 1차 치료의 급여는 갈 길이 멀다는 점이다.여기에 ADC인 파드셉과 면역항암제의 키트루다의 높은 비용 부담과 별개로 MSD와 아스텔라스의 협력도 쟁점 사안이다.이와 관련해 아스텔라스는 병용요법이라 하더라도 다른 회사와 직접적으로 급여 가격이나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 어렵다는 입장.박경아 한국아스텔라스 의학부 이사는 "새로운 형식의 급여 모형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일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파드셉의 급여에 대해서는 회사가 책임지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박 이사는 "파드셉은 혁신신약의 3가지 카테고리에 모두 부합하는 약인 만큼 빠르게 급여를 통해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2024-08-29 16:29:16황병우 -
릴리 젭바운드, 가격 접근성 높인 바이알 제품 발매[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일라이 릴리 비만치료제 젭바운드(터제파타이드)가 일회용 바이알 형태로 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젭바운드 제품사진그동안 부족했던 젭바운드의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치료제 가격 부담을 줄여 접근성을 강화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지난 28일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2.5mg 및 5mg 일회용 바이알을 원격 의료 서비스 릴리 다이렉트(Lilly Direct)를 통해 직접판매 한다고 발표했다.이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공급난의 해소다. 현재 젭바운드는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한 상태로, 릴리는 공장을 늘리는 등 물량확보에 여력을 집중하고 있다.회사는 지난 1분기 터제파타이드 공급 용량 확대를 위해 7개의 새로운 제조시설이 곧 가동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와 별개로 젭바운드의 제형을 프리필드펜주에서 상대적으로 생산이 용이한 바이알 형태로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수급문제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다.이에 대해 패트릭 존슨 일라이 릴리 부사장은 "새롭게 발매된 젭바운드 바이알 제품들이 비만치료제를 원하는 높은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찾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젭바운드 바이알 출시에 따른 또다른 효과는 가격 인하다. 4주분의 2.5mg 젭바운드 단일 용량 바이알의 가격은 399달러(바이알당 99.78달러), 5mg 용량은 549달러(바이알당 137.25달러)로 책정됐다.이는 젭바운드가 작년 처음 출시됐을 때의 정가인 1059달러 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경쟁 제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의 1349달러와 비교했을 때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아울러 릴리 다이렉트 통해 직접판매를 실시하면서 제3자를 통한 유통과정을 없앤 효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릴리는 젭바운드의 미용 목적 구매와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단계에 걸친 검증 과정을 마련한 상태다.그러나 가격 부담이 줄어든 대신 투약 편의가 떨어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기존 제품은 주 1회만 투약하면 됐지만, 바이알에 담긴 제품은 하루에 한 병씩 4주 동안 주사해야 한다.그러나 여전히 비만치료제의 보험 적용 범위가 좁은 상황에서 새로 출시한 제품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패트릭 부사장은 "비만은 심각한 만성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젭바운드 같은 약물에 대한 보험 적용 범위가 좁다. 이번에 출시된 바이알 제품은 비만 치료를 보장하지 않는 보험이나 비용을 낼 의사가 있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임상시험에서 젭바운드 5mg 유지요법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후 72주 차에 평가한 결과 체중이 평균적으로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08-29 11:33:03황병우 -
셀트리온, 미 보험사 시그나와 '짐펜트라' 등재계약 체결짐펜트라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대형 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이하 시그나)와 짐펜트라’에 대한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 등재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그나는 미국 보험 업계에서 상위 10대 기업에 속하는 대형 기업으로 약 1610만 명 규모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이하 ESI)와 함께 시그나 그룹(Cigna Group)에 속해 있다.이번 성과는 짐펜트라 미국 출시 5개월여 만에 3대 PBM과 등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대형 보험사와도 등재 계약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현재 셀트리온은 총 26개 처방집에 짐펜트라 등재를 완료하며 처방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커버리지로 환산할 경우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75%를 달성한 셈이다.향후 셀트리온은 여러 보험사 및 PBM들로부터 짐펜트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 연말까지 미국 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커버리지 확보를 넘어 짐펜트라의 실제 처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의료진 및 환자 모두를 아우르는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미국 내 주요 의사 대상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는 한편, 다음 달부터는 미국 전역에서 송출되는 짐펜트라 TV 및 SNS 광고를 개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제고 활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궁극적으로 출시 2년 차인 2025년까지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최소 15%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프랜신 갈란테(Francine Galante) 셀트리온 미국 법인 마켓 액세스 총괄 책임자는"시그나 및 ESI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의사 및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짐펜트라는 환자의 질병 관리에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만큼 미국 염증성 장질환(IBD) 시장에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8-29 09:49:51황병우 -
CMG제약, 흡수율 높인 '건기식 3종'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CMG제약(씨엠지제약/대표 이주형)이 바쁜 일상으로 건강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현대인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CMG제약의 이번 신제품은 ▲루테인지아잔틴미니 ▲뷰티N 저분자 피쉬콜라겐 ▲활력N 블랙마카 아르기닌 맥스등 3종으로 구성됐다. 눈과 피부, 활력 증진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루테인지아잔틴 미니’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마리골드꽃에서 추출한 루테인지아잔틴 단일 주원료를100% 담았다. 루테인지아잔틴만 함유해 다른 건강기능식품과 성분 중복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루테인지아잔틴의 1일 최대 섭취량인 20mg를 함유해 하루 한 캡슐만 섭취해도 눈 피로와 눈 노화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캡슐을 섭취하거나 소화하기 어려운 이들을 고려한 것도 특징이다. 원료는 물론 캡슐도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소화율과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캡슐 크기도 9.2mm의 초소형 사이즈로 목 넘김 부담없이 복용할 수 있다.‘뷰티N 저분자 피쉬콜라겐’은 피부 탄력과 보습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을 담았다. 체내 흡수율이 뛰어난 300달톤(Da)의 초저분자 피쉬 어린 콜라겐 3000mg을 담았다. 또 콜라겐과 함께 피부 진피의 3대 요소인 엘라스틴과 히알루론산을 담아 피부 탄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피쉬콜라겐 특유의 비린 맛을 없애기 위해 오렌지 농축액과 자일리톨, 스테비아 등 천연 감미료를 사용했다. 상큼한 맛으로 섭취 거부감을 줄였다. 휴대가 편리한 스틱형 포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히 섭취할 수 있다.‘활력N 블랙마카 아르기닌 맥스’는 페루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블랙마카’를 주원료로 한 피로 해소와 활력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블랙마카는 ‘페루의 산삼’이라 불리는 식물로, 전세계 마카 생산량의 3%밖에 되지 않는 희귀 품종이다.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 칼슘, 아연 등 풍부한 영양소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활력N 블랙마카 아르기닌 맥스는 이러한 블랙마카를 ‘젤라틴화 공법’으로 처리해 유효성분만 농축하고 흡수율을 높였다.또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L-아르기닌과 항산화 및 면역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연 등 부원료를 담아 시너지 효과를 고려했다.신제품 3종은 CMG제약의 공식 온라인 판매처(https://smartstore.naver.com/cmgmall)를 비롯해 11번가,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4-08-28 18:28:42노병철 -
광동제약, 진정제 '광동 마음정액'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이 신경과민과 사려과다에 효능효과가 있는 ‘광동 마음정액’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광동 마음정액은 동의보감에 수재된 ‘청심보혈탕(淸心補血湯)’ 처방으로 허가받은 일반의약품이다.현대인이 자주 겪는 신경과민과 사려(思慮)과다에 의해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어두우며, 숨이 차고,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며, 가슴에 열이 차 있는 것을 느끼는 증상에 효능이 있다.한약재 특유의 씁쓸한 맛이 어려운 현대인들을 위해 쓴 맛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며, 인삼/당귀/작약초/생지황/천궁/감초초/오미자/맥문동 등을 포함한 총 12종 약재로 제조했다.성인 기준 하루 3회 1회당 1병을 식전 또는 식간에 약사의 지도에 따라 복용하면 된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오랜 한방의약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심보혈탕 의약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마음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사려과다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2024-08-28 18:18:26노병철 -
"옵션 늘어도 선택지 제한된 아토피…교체투여 허용돼야"[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신약의 등장으로 아토피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난 선택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한 급여 평가 여론이 높다.아토피 치료제의 효과를 평가하는 보편적인 기준인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75 달성률 외에도 가려움증 개선 등 환자 삶의 질과 관련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특히 9년 만에 개정된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도 교체투여가 중점적으로 다뤄진 만큼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는 시각이다.27일 열린 화이자 미디어세션에서는 아토피 치료제 간 교체투여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안지영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교수와 장용현 경북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2024 화이자 프레스 유니버시티'에서 국내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현황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먼저 안 교수는 아토피 치료제의 교체투여가 필요한 이유로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는 질환의 특성을 꼽았다.안 교수는 "아토피는 유전적, 알러지 요인과 동반질환 등이 작용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증상도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으로 진행되어 환자의 삶의 질 저하와 의료쇼핑으로도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안 교수가 주목하는 것은 EASI-75 달성 외에도 가려움증과 같은 다양한 요소가 급여 평가 시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이다.그는 "중증도-중증 아토피 환자의 치료 시 EASI-75 달성하는 경우 급여를 해주기 때문에 익숙한 수치이지만 환자들은 눈에 보이는 수치 외에도 중요한 요소가 많다. 가려움증같이 주관적 증상이지만 힘들게 느끼는 부분까지 급여 평가 시 고려 돼야한다"고 강조했다.이런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부분은 교체투여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을 치료옵션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장 교수는 "현재 아토피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 등이 있는데 각각의 치료제가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지 않다"며 "환자의 임상 양상이나 가려움증, 피부병변의 양상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약제를 사용하고 효과가 없을 시 다른 약제를 사용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왼쪽부터) 안지영 국립중앙의료원 교수 장용현 경북대병원 교수. 학계는 현시점에서 교체투여에 대한 근거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허가 역시 1차 치료제, 2차 치료제로 구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에서 약제의 처방 시 임상 데이터 외에도 환자의 상태 등 종합적인 요소가 고려되어야 한다는 시각이다.장 교수는 "학회의 입장은 의사들이 환자의 특성과 상의를 통해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에게 최적의 약물을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하나의 치료제로 효과를 보면 좋겠지만 불충분한 반응을 보였을 때 다른 좋은 치료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게 학회의 일관된 입장이다"고 밝혔다.한편,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초 아토피 치료제 교체투여 당시와 달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완자료를 요청하는 등 분위기의 변화가 생긴 상황이다. 그러므로 이번에 학회가 제시한 불충분한 반응이 하나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이에 대해 장 교수는 "교체투여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진전된 논의를 하기 위한 자리가 있을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2024-08-27 11:44:07황병우 -
GSK, 수막구균 시장 투트랙 공략...가격 허들은 과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차세대 수막구균 백신을 내놓은 한국GSK가 기존 백신과의 시너지를 노리는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각기 다른 혈청군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의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두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데 따른 비용 부담과 필수백신이 아니라는 점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왼쪽부터)멘비오, 벡세로 제품사진 제약업계에 따르면 GSK가 지난 7월 출시한 수막구균 B군 흡착백신 벡세로가 소아청소년과 및 2차 종합병원 위주로 투여가 시작됐다. 수막구균성 감염증은 치명률이 약 10~14%에 이르는 법정 제2급 감염병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50만명의 환자가 발생 중이다.현재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증을 일으키는 수막구균 혈청군은 A, B, C, W, X, Y가 있다. 이중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서 가장 우세한 수막구균 혈청군은 B형으로 영유아기와 청소년기에 높은 수치를 보였다.이런 상황에 맞춰 GSK가 출시한 백신이 벡세로다. 수막구균 B혈청군 예방이 가능한 백신으로 지난 2022년 허가 이후 약 2년 만에 등장했다.벡세로 출시 이전에 한국GSK가 보유한 수막구균 백신은 멘비오가 있었다. 혈청군 A, C, W, Y에 의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을 예방해 벡세로와 주요 예방효과의 타깃이 다르다.이 때문에 GSK는 차세대 수막구균 백신인 벡세로의 등장으로 멘비오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두 백신을 같은 선상에 두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한국GSK는 SNS광고에서 수막구균 백신 예방을 위해 벡세로와 멘비오의 접종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SNS를 통해 실시하는 광고 역시 멘비오와 벡세로를 같은 선상에 두고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두 백신의 무게추를 맞추는 것이다.권현지 한국GSK 백신사업부 전무는 "벡세로와 멘비오는 혈청군 예방 범위와 달라 역할이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수막구균은 포괄하는 혈청군이 지역이나 시기에 따라 많이 다르고 예측하기 힘든 면이 있으므로 두 가지 백신을 통해 폭넓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문제는 비급여인 수막구균 백신 접종 비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진료비 정보 기준 멘비오의 전국평균 접종 비용은 14만2867원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진료비 정보 기준 멘비오의 전국평균 접종 비용. 의료계에 따르면 백세로는 현재 2회 접종 시 30만원 초중반대에서 비급여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했을 때 두 백신을 접종 시에는 가격 부담이 더 많이 늘어나게 된다.익명을 요구한 서울 소아청소년과 A 원장은 "수막구균 백신에 대한 정보 노출이 이뤄지다 보니 벡세로 출시 이후 접종에 대한 문의가 늘어난 것은 맞다"며 "다만 기존에도 다른 질환의 백신 대비 접종률이 낮았던 만큼 가격 부담을 넘어 두 종류의 백신을 다 맞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멘비오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기준 지난해 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GSK는 두 백신의 시너지를 통한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지만 반대로 멘비오 시장이 벡세로로 넘어가면서 매출 파이가 커지지 않을 위험성도 존재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백신 접종은 비용 대비 효과를 봐야 하는데 수막구균 환자는 많지 않은 만큼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어떻게 평가받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결국 비급여인 수막구균 백신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인지도 향상과 함께 환자의 의견, 제약사의 전략, 비용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게 현장의 의견이다.이에 대해 GSK 관계자는 "벡세로를 통해 국내 수막구균 역학에서 약 70%라는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혈청군B에 의한 수막구균 질환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며 "아직 백세로가 출시된 지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수막구균 질환의 심각성과 벡세로의 임상적 가치에 대한 의료진의 이해와 공감대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2024-08-26 17:18:04황병우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3췌장 기능 장애 소화제 국산 정제 허가…틈새시장 공략
- 4임상 수행, 사회적 인식…약국 접고 캐나다로 떠난 이유
- 5안과사업부 떼어낸 한림제약…'한림눈건강' 분할 속내는
- 6주사이모 근절..."신고포상금 최대 1천만원" 입법 추진
- 7비상장 바이오 투자 건수↓·금액↑...상위 6%에 40% 집중
- 8“약 수급불안 조장”…제약사 거점도매 정책 약사회도 반발
- 9대웅 '엔블로', 당뇨 넘어 대사·심혈관 적응증 확장 시동
- 10'엘라히어' 국내 등장…애브비, ADC 개발 잇단 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