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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이틀 전에도 미완성…첫걸음부터 꼬인 CSO신고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부는 지난 18일 보건복지부령 제1065호로 '약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시행규칙 공포 전까지 모호했던 ▲의약품 판촉영업자(CSO) 신고 기준 ▲변경·폐업·휴업 신고 ▲교육 의무와 방법 ▲교육기관 지정 등이 명확해졌다. CSO들이 신고를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들도 확정됐다. 이로써 약사법 개정안 발의 이후로 3년여를 달려온 CSO 신고제의 시행을 위한 모든 준비가 마무리됐다.문제는 시행규칙 공포 시점이다. 법에서 정한 CSO 신고제 시행일은 10월 19일로, 이를 겨우 하루 앞둔 시점에 시행규칙이 공포됐다. 바꿔 말해 불과 이틀 전까지도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았던 셈이다.제약바이오업계는 극심한 혼란을 겪어야 했다. 일선 CSO와 도매업체들 사이에선 '신고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업계에선 CSO 신고제가 첫 발부터 스텝이 꼬여버린 탓에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목적으로 하는 이 법이 제대로 작동할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문제 제기부터 법 개정까지 10년…CSO 신고제로 마침표19일 시행된 CSO 신고제는 의약품 판촉영업자들에게 크게 네 가지 의무를 부여한다.각각 ▲CSO의 신고 의무 ▲교육 의무 ▲판촉업무 CSO 위탁 시 위탁계약서 작성·보관 의무 ▲위탁받은 판촉업무 재위탁 시 서면 알림 의무 등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벌금 및 1년 이하의 영업정지에 처한다. 19일 이후로는 미신고 CSO의 판촉·영업이 불법이라는 의미다. CSO의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한 지난 10여년의 법 개정 작업이 CSO 신고제의 시행으로 비로소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다.정부가 CSO를 통한 우회 리베이트 제공을 문제로 인지한 시점은 2014년으로 추정된다. 그해 국정감사에선 CSO의 불법 운영 실태가 지적됐다. 국회는 "본래 취지는 제약사를 대신해 의약품을 판매하고 제약사가 개발·생산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으나, 현재는 이를 악용해 불법 리베이트 창구로 사용되는 사례가 있다"고 꼬집었다.2015년 10월 CSO를 타깃으로 하는 첫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제약사나 도매상이 CSO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 개정안은 그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후로도 CSO를 겨냥한 법 개정이 잇따랐다. 2020년 12월엔 리베이트 제공 CSO를 직접 처벌하는 근거 조항을 마련하고, 이들에게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2021년 6월엔 이 개정안이 국회를 통화했다.법적으로 CSO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이 금지되긴 했으나 문제가 남았다. CSO가 여전히 법 테두리 밖에 있다는 것이었다. CSO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을 금지했지만, 정작 CSO가 약사법상 의약품 공급자에 해당하지 않았다. 설령 불법을 적발하더라도 의료법상 리베이트 수수금지 조항을 통한 처벌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결국 2021년 9월 CSO 신고제가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SO에 신고·교육 의무를 부여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CSO 신고제는 2023년 3월 최종 의결됐다. CSO에 명찰을 붙이는 것으로 10여년에 걸친 CSO 관련 법 개정이 마무리됐다.국회 통과 후 1년 반…시행 하루 전날에서야 시행규칙 공포법 개정 후 CSO 신고제 시행일이 결정됐다. 2024년 10월 19일이었다. 남은 작업은 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행할지 시행령·시행규칙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작업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맡았다.그러나 CSO 신고제 시행일이 가까워졌음에도 시행규칙은 마련되지 않았다. 복지부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2023년 3월 이후 올해 10월까지 1년 반이 넘도록 시행규칙을 공포하지 않았다. 대체로 법 시행 수개월 전에 시행규칙이 공포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당장 CSO를 비롯한 제약바이오업계에선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에 복지부는 이달 2일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업계 불만을 누그러뜨리지 못했다.오히려 설명회에선 업계 불만이 더욱 고조됐다. 복지부 입장에선 시행규칙이 공포되지 않아 제대로 된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모든 설명이 모호하게 전달됐고, 명확한 답변을 원하던 업계 관계자들은 답답함이 더해진 채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당시 복지부 관계자는 "최종 시행규칙을 마련하기에 앞서 법제처와 논의 중"이라며 "일주일 내에 시행규칙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 시행규칙이 공포되면 여러 답답한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복지부의 예고와 달리 2주가 넘게 지나서야 시행규칙이 공포됐다. 공포된 날짜는 18일로, 법 시행(19일)에 불과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개정안이 발의된 날로부터 3년, 국회를 통과한 날로부터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시행이 매우 임박한 시점에 겨우 체계를 갖춘 꼴이다."어떻게 신고하라는 거냐" 제약업계 불만 폭주시행규칙 공포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동안 현장에선 극심한 혼란이 발생했다.19일 이후로 미신고 CSO의 판촉·영업 활동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19일부터는 지자체 보건소로부터 발급받은 '신고증'을 보유한 CSO만이 판촉·영업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문제는 19일 이전에는 신고증 발급이 법적으로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법이 시행돼야만 신고를 할 수 있다"며 "법 시행 이전에는 법적 근거가 없어 신고증 발급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하지 않으면 불법인데, 정작 신고를 받아주지 않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한 셈이다.이에 복지부가 꺼낸 카드는 '접수증'이었다. 법 시행 전 신고증 발급이 불가능하니, 그 대신 지자체에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이를 신고증으로 갈음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법이 시행되면 다시 지자체를 찾아 신고증을 발급받으라고 복지부는 안내했다.그러나 이마저도 사실상 불가능했다. 접수증 발급을 담당할 각 보건소와의 업무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복지부는 접수증 발급을 담당할 지자체에 협조를 구해야 했다. 그러나 시행규칙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 제대로 된 협조 요청이 불가능했다. 지자체 입장에서도 시행규칙이 없어 접수증을 어떻게 발급해줘야 할지 몰랐다. 심지어는 시행규칙 공포 이전까지 접수서류 양식조차 확정되지 않았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지자체별로 접수증을 발급해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등 천차만별의 상황이 펼쳐졌다.한 CSO 업체 대표는 "19일 이후로 신고증이 없으면 불법이라는데 19일 이전에는 신고증을 받을 수 없었다"며 "복지부가 접수증으로 대체하라고 안내했지만 막상 보건소에선 접수증 발급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매일 보건소에 전화로 문의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CSO 관계자는 "신고 의무만 부여했지 어떻게 신고할지는 알아서 하라는 식"이라며 "CSO 신고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한 게 3년 전인 걸로 알고 있다. 그 긴 시간동안 서류양식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게 말이 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2024-10-21 06:20:15김진구 -
경진제약·파나큐라, 뇌혈관질환제 '청혈단' 미국 수출사진 왼쪽부터 이중기 경진제약 대표, 장형진 파나큐라 대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약제제 전문기업 경진제약(대표 이중기)은 뇌혈관·심혈관 질환의 보조 요법제 청혈단캡슐을 FDA에 허가등록(수출용)을 완료하고, 미국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청혈단 캡슐(수출명: 뉴로레스큐엑스캡슐/NeuroRescueX HH333)은 경희대한방의료원에서 20년 이상 ‘소혈관질환에 의한 허혈성 뇌졸증 재발방지’를 위해 처방돼 왔고, 여러 국내외 논문/연구 결과를 통해 그 효능이 입증받았다.올해 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자임상시험 IND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원개발사인 파나큐라(대표 장형진)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세계화센터지원사업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그린바이오사업의 지원을 받아 뉴로레스큐엑스캡슐을 올해 5월 미국 FDA OTC Drug과 NIH NDC Code에 등록했다.이 제품은 이달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 내달 중 초도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미국 심혈관치료제 시장은 27조원 정도로 연평균 4.5% 이상 증가 추세를 보이고있어 뇌심혈관 수술 후 중풍 재발방지를 위한 약물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2024-10-18 11:07:28노병철 -
"CSO 계약관리시스템, 비용·효율 보면 미룰 이유 없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CSO 신고제 시행이 코앞이지만 제약사와 CSO들의 근심은 여전히 깊다. 규제 강화에 따라 신고와 계약, 관리 감독 등의 업무 부담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제약사는 판촉영업을 위탁한 CSO뿐만 아니라 2, 3차 재위탁 CSO의 신고 여부와 계약까지 관리 감독해야 한다.또 CSO들은 의약품 판촉영업을 위해 지자체 신고를 하고, 재위탁할 경우 그동안 미흡했던 계약서 작성에 공을 들여야 한다.하지만 계약서 작성은 한 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약가와 유통수수료 등이 달라질 때마다 재작성해야 하고, 그 계약서를 5년 간 보관해야 하는 제약사들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이는 실무적인 부담뿐만 아니라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김현준 프로엠알 대표.신고제를 앞두고 출시하는 CSO 계약관리시스템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위탁, 재위탁까지 연결되는 계약서 관리가 가능하고, 계약서 갱신과 보관 관리가 수월해진다면 부담을 크게 덜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CSO 계약관리시스템을 개발한 김현준 프로엠알 대표를 만나 신고제 시행 이후의 변화와 계약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Q. IT 개발 능력뿐만 아니라 제약 영업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할 거 같다. 출시하게 된 배경이 있나? 임직원 절반은 영업 현장 경험이 있다. 나도 영진약품에 18년 근무하면서 지점장까지 맡았었는데, 당시 CRM 시스템 도입을 주도했었다. 그때 만든 프로그램을 아직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산업 전반뿐만 아니라 업무를 시스템화하는 일에도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규제가 적을 때는 시스템이 없어도 돌아간다. 하지만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하는 상황에서 시스템 마련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Q. 여전히 혼란스럽다. 신고제 시행 이후 업계에 어떤 변화를 예상하나. CSO들도 온도차가 극명하다. 기본적으로 4차 재위탁까지 내려가는데, 더 밑단에 있는 CSO는 시행 직전까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그동안 계약서를 쓰지 않던 곳들은 계약서를 써야한다. 그런데 보통 온라인계약서가 건당 2000원이다. 품목별로 재위탁까지 생각해 300명만 계산해도 월 60만원이다. 비용 부담이 생기고, 이걸 누가 부담하게 될 것이냐도 문제다.Q. 애써 만든 계약관리시스템, 왜 무료로 출시하나. 정부 CSO 신고제 시행에 대비해 계약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우리는 원래 정산평가솔루션이 핵심 서비스다. CSO가 엑셀로 정리하던 정산을 시스템화했고, 사진을 찍으면 처방통계가 자동 입력되는 기능도 있다. 프로그램에서 수수료율을 편하게 확인하고 또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으로 영업 업무를 시스템화한 것이다. 현재 구독서비스로 판매하고 있고, 대신 계약관리시스템은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계약관리시스템만 무료로 활용해도 된다.Q. 계약관리시스템을 이용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게 편한가. 제약사와 CSO가 계약서를 쓰고 재위탁을 하려면 프로그램으로 링크만 전달하면 된다. 2차 위탁사는 내용을 확인하고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 만약 3차, 4차로 재위탁을 한다고 해도 방법은 동일하다. 위탁이 마무리되면 공급사인 제약사는 그 완결된 연결 고리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1차 위탁사까지는 계약 세부 내용을, 재위탁사는 계약 체결 여부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계약서를 다시 써야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미 프로그램에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손쉽게 갱신 가능하다. 무료이기 때문에 거듭 변경해야 할 전자계약에 대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혹시 정부 요청 시에 자료 제출도 훨씬 간편해진다.Q. 계약 관련 법률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들었다. 프로엠알과 계약된 법무법인이 있다. 해당 법무법인에 계약서 검토 등의 업무를 맡기면 개별 자문을 받을 수 있다. 계약관리시스템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업체들의 필요에 따른 법무법인 자문은 별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Q. 규제가 강화된 만큼 믿음직한 CSO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거 같다.CSO 산업은 점점 커지고 있고 이는 세계적 추세다. 그래서 과거의 패턴만 고수하겠다는 건 위험하다. 어쩌면 정부는 규제 강화로 CSO 숫자를 줄이고 싶은 게 아닐까 싶다. 규제에 발 맞춰서 시스템을 빠르게 받아들인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제약사들도 앞으로는 규제를 지키며 계약 관리를 허술하게 하지 않는 CSO들을 찾게될 수 있다.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제약사들이 많아졌다. 그렇다고 CP와 개발자를 따로 뽑아 시스템을 만드는 건 부담이 크다. 우리가 만든 프로그램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리스크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Q. 앞으로는 주기적인 교육 관리도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한 프로그램 계획도 있나?우선 제약사, CSO가 우리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비용을 낮추고, 제대로 된 계약 관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정답처럼 내놓은 신고제지만 분명 시행 이후에 내용이 추가되거나 바뀌는 것들이 생길 것이다. 우리는 틀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계약관리시스템에 기능을 수정하거나 추가하는 건 어렵지 않다. 앞으로 교육을 주도하는 곳이 있다면 우리는 이수 확인이 가능하도록 연동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의 관성이 있어 새로운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이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컴플라이언스에 관심이 있는 제약사나 CSO, 산업에서 더 성장하고 싶은 소규모 CSO들이라면 정부 규제의 눈높이에서 시스템 활용을 더 미룰 이유가 없다.2024-10-17 18:02:1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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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개발 천연물약 첫 판권 이전…진화하는 '윈윈 전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원제약과 GC녹십자가 천연물의약품 '신바로정'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의 첫 소유권 이전이다.업계에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업체의 신약개발 성과가 다른 업체로 완전히 넘어갔기 때문이다. 천연물의약품으로 명칭이 바뀌긴 했지만 2011년 허가 당시 천연물신약의 지위였던 만큼, 녹십자는 R&D 역량을 신바로에 집중한 바 있다.양사의 중장기 사업계획이 적절히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대원제약은 '펠루비정'을 중심으로 신바로를 추가해 소염·진통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는 작년 알리글로의 미국 허가를 전후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혈액제제·백신·희귀질환 치료제 중심으로 재편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신바로의 소유권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녹십자서 대원으로 넘어간 신바로…천연물의약품 중 최초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녹십자와 신바로정의 소유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신바로는 소염·진통, 골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다. 자오가·우슬·방풍·두충·구척·흑두 등 6가지 식물추출물로 구성돼 있다. 장기투여 시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다.녹십자는 지난 2011년 국내 4번째 천연물신약으로 신바로를 발매했다. 녹십자는 2003년 신바로의 개발에 착수해 8년 만인 2011년 품목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녹십자 입장에선 개발에 8년 간 공을 들인 제품을 대원제약에 완전히 넘기는 셈이다.제약업계에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는 천연물의약품으로 명칭이 바뀌긴 했지만, 허가 당시만 하더라도 천연물신약의 지위였다. 신약의 일종으로 녹십자의 개발 역량이 신바로에 집중됐었다는 의미다.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 가운데 소유권이 넘어가는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에스티와 일동제약의 '모티리톤' 공동판매 사례가 있지만, 이번처럼 한 업체의 천연물의약품 개발 성과가 다른 기업으로 완전히 넘어간 적은 없었다.직전까지 대원제약이 신바로의 국내 판매를 맡았던 점이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원제약은 2019년부터 신바로의 국내 유통·마케팅·판매를 맡았다. 대원제약 가세 이후 신바로의 처방실적은 본격 상승했다. 직전까지 90억원 내외에 그쳤으나, 2019년 112억원을 기록하며 1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엔 162억원으로 더욱 늘었다.결과적으로 녹십자는 대원제약에 국내 판권을 먼저 넘긴 뒤 5년여 만에 소유권까지 완전히 이전하며 단계적으로 자체개발 천연물의약품과 결별했다.연 160억 진통제 품은 대원제약…"펠루비와 시너지 기대"이에 대해 제약업계에선 양사의 니즈가 적절히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소유권을 완전히 확보한다. 대원제약은 기존 펠루비에 더해 신바로까지 확보하면서 소염·진통제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원제약은 소염·진통제 영역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콜대원 시리즈로 대표되는 일반의약품 12개와 펠루비를 중심으로 전문의약품 7개를 보유하고 있었다.펠루비의 지난해 처방액은 475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307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다만 전문의약품 부문에선 펠루비가 유일하게 연 처방액 100억원 이상 제품이다.이런 상황에 신바로가 더해지면 소염·진통 전문의약품 라인업에 연 100억원 이상 제품을 2개 보유하게 된다. 회사는 펠루비와 신바로의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중장기적으로는 자체 생산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당장은 소유권을 이전받아 녹십자에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이지만, 차차 자체 생산에 나선다는 게 대원제약 측 설명이다.대원제약 관계자는 "당장은 녹십자가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공장에서 신바로를 생산할 것"이라며 "펠루비와의 시너지를 통해 신바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녹십자, 포트폴리오 재편 중…"핵심 사업에 집중"녹십자 입장에서도 적절한 계약이었다는 분석이다. 2018년 말 대원제약과의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 시점에 이미 투자·개발비를 회수해 손익분기점을 넘긴 상황이었다. 더구나 천연물의약품 특성상 원가율이 높아 순이익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중장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녹십자는 지난해 알리글로의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전후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R&D 역량을 혈액제제·백신·희귀질환 치료제에 집중하며,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도 3개 영역을 축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녹십자는 다양한 영역에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염·진통제 영역에선 제품 포트폴리오가 빈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원제약에 소염·진통제인 신바로를 넘기는 대신 사업 역량을 혈액제제·백신 등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녹십자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핵심 사업 집중과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신바로 소유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2024-10-16 12:00:43김진구 -
동성제약, 배우 남궁민과 염색약 TV-CF 캠페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나원균)이 배우 남궁민과 함께한 순한 새치 염색약 ‘허브’의 신규 캠페인을 공개했다.동성제약이 공개한 비건 염색약 ‘허브’의 새로운 TV-CF 캠페인은 ‘두피에는 순하게, 새치는 확실하게’를 메인 카피로 광고 속 남궁민은 세련되고 훈훈한 비주얼을 강조하며, 식물 유래 성분을 담은 제품의 특징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연출했다.특히 국민 배우 남궁민이 추천하는 ‘대한민국 염색 명가, 동성제약’의 제품임을 강조하며 ‘허브’ 제품을 노출했다.‘동성 허브’ 캠페인은 SNS, 유튜브,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출 예정이다.남궁민이 함께한 ‘허브’는 출시된 지 30여 년이 된 동성제약의 베스트셀러 새치 염색약이다.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식약처 금지 원료인 피로갈롤 성분을 빼고 식물에서 유래된 성분인 몰식자산이 추가해 신규 출시했다.뿐만 아니라 염색약의 걱정 성분인 ▲PPD ▲암모니아 ▲과산화수소 ▲파라벤을 배제했으며 비건 인증을 받은 비건 새치 염색약이다.동성제약 관계자는 “록소앤겔에 이어 허브까지 남궁민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존에 허브 제품은 고정적인 구매층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TVC 캠페인을 통해 타깃을 넓히고, 젊은 새치로 고생하고 있는 신규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배우 남궁민은 허브 외 ▲세븐에이트 ▲미녹시딜 ▲비오틴정 ▲비가졸액 지면 광고 계약을 통해 동성제약의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며, 해당 캠페인을 매출 성장의 원동력 삼아 공격적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2024-10-16 09:56:26노병철 -
"진료과별 매출금액을 지도로 검색"...제약영업 가이드맵[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전국 시군구 특정지역내 진료과별 매출 및 결제 환자 수 등의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의원 ·약국 입지 분석 지도가 등장했다. 선택지역별 병의원수, 약국수, 환자수를 보여준다.(출처:심평원, 나이스지니) 데일리팜이 최근 출시한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은 ▲진료과별 매출액 ▲지역별 유동인구와 연령별·요일별 분포 ▲관심지역 의원과 약국 위치·분포 등을 단 한 번의 검색을 통해 확인이 가능한 플랫폼이다.시군구지역을 선택 하면 ▲지역내 병의원 및 약국의 위치 현황 및 숫자 ▲의사·약사·환자 수 등을 보여준다. 심평원 자료와 나이스지니 신용카드 매출액을 근거 자료로 지역별 평균값을 산출한 데이터이다.선택지역의 진료과별 의원수 및 의사수(서울 송파구) 서울 송파구 지역내 내과 월평균 결제건수 서울 송파구 지역내 내과 이용고객 분석 특히 의원 매출과 관련해서는 지역내 진료과별 최근 3개월간 평균매출과 월평균 결제(본인부담금+비급여분)건수를 지역별로 비교할 수 있다.이외에도 특정지역내 성별·연령별 고객 구성을 비롯 월별·요일별 이용 비중, 시간대별 이용비중과 유동인구 수 검색이 가능하다.약국의 경우도 매출, 결제건수 등의 정보가 제공되며 약국과 관련해서 시군구지역의 약국 매출 순위를 비롯 일반약 판매가격, 약국직원 평균급여 등을 지역별 검색도 가능하다. 일반약 판매가격은 분기별로 업데이트된다. 데일리팜맵에서 제공되는 매출 자료는 건강보험청구금을 제외한 의료기관과 약국의 결제금액 기준이다.데일리팜맵은 PC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모바일 버전은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2024-10-15 22:14:51황병우 -
신신제약, '신신파스 한방 카타플라스마'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신제약은 신신파스플렉스(Flex)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인 ‘신신파스 한방 카타플라스마’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신신제약의 신신파스플렉스 시리즈는 독자적인 고밀착 하이드로겔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파스로, 카타플라스마의 점착력을 대폭 개선하여 별도의 밀착포가 없이도 플라스타 수준의 점착력을 구현한다. 지난해 10월 첫 제품인 ‘아렉스 마일드 카타플라스마’를 선보인 이후 피부가 약해 기존의 파스 사용이 부담스러웠던 여성이나 노년층에게 입소문을 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신제품 ‘신신파스 한방 카타플라스마’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한방성분 복합처방에 플렉스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황백, 치자연조엑스 등 한방(생약)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한방 파스를 선호하는 고연령 사용자도 피부트러블 발생의 우려없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카타플라스마는 풍부한 수분감을 보유해 피부 친화력이 우수하지만, 자체 점착력이 약해 기존에는 밀착포가 덧대어진 형태가 대부분이다. 신신파스플렉스 시리즈는 신신제약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카타플라스마의 점착력을 대폭 개선해 밀착포를 없애고, 파스 가장자리는 더 얇게 2단 프레스 가공하여 마찰에 의한 떨어짐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한, 좌우로 강하게 잡아당기는 새로운 이형지 분리 방식을 적용해 파스를 분리하고 부착하는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었다.한편, 신신제약은 연내 세 번째 플렉스 시리즈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복합성분의 ‘캐네펜카타플라스마’를 출시하고, 이후에도 다양한 성분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신제약은 고품질 파스를 생산하는 파스의 명가로서 신신파스플렉스 시리즈를 카타플라스마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신신제약 노현민 마케팅 이사는 “신신파스플렉스 시리즈는 첩부제 중 기장 진화한 기술로 기존 파스의 불편함을 없애고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고품질 명품 파스의 기준을 제시한다”라며, “첫 제품인 아렉스 마일드 카타플라스마가 출시 이후 단기간 내 직거래 약국 중 60% 이상 투입될 만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데 이어, 이번 신제품으로 카타플라스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2024-10-15 14:37:18노병철 -
대상포진 감염병 포함 추진…싱그릭스 NIP 길 열릴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회가 내년 국가 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 대상포진백신 접종을 포함하는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서며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미 내년 NIP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당장의 변화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내년도 신규 NIP 논의에 대상포진이 법적 근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국회, 대상포진 NIP 근거 만들기 나서…"초고령사회 중요 현안"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싱그릭스 제품사진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4조 필수예방접종 대상에 대상포진을 신설했다. 시행일은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로 명시됐다.서 의원은 제안 배경에 대해 "초고령사회에서 대상포진 예방은 특히 노령인구의 건강과 행복을 보장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현안"이라고 설명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기준 국내 대상포진 진료 인원은 증가 추세로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가 42.2%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2025년부터 전체인구의 20.6%가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서 의원은 "예방백신이 있음에도 국가 감염병으로 규정돼 있지 않아 정책지원에 소외돼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서명옥 의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신구조문 대비표 다만 이번 법안 발의가 당장 대상포진 백신의 NIP 논의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일반적으로 질병관리청의 신규 NIP 사업에 관한 결정은 직전 해에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 최근 박스뉴반스의 사례처럼 연말에 논의돼 진입하는 예도 존재하지만 예산 등의 이유로 쉽게 볼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는 아니다.또 내년 국가 필수예방접종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도 이번 개정안은 내년에 대상포진 백신의 NIP 논의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질병청이 지난 8월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NIP 예산은 올해보다 24.9% 감소한 약 6018억원이다. 이밖에 발의된 법안이 통과 될지 알 수 없다는 점도 허들로 작용한다.그럼에도 현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던 대상포진 NIP 도입이 국회의 지원까지 받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기류로 평가해 볼 수가 있다.대상포진 백신 NIP 논의 화두 생백신vs사백신, 장단점도 뚜렸법안이 통과된다고 고려했을 때 관건은 어떤 대상포진 백신을 NIP에 포함할 것인지다. 논의에는 한국GSK 싱그릭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두 치료제의 특성도 뚜렷하게 구분된다. 스카이조스터의 경우 약독화 생백신으로 경쟁 백신 대비 낮은 접종 비용과 이에 따른 접근 용이성을 들 수 있다.반면 싱그릭스는 사백신으로 그간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어려웠던 면역력이 약하거나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접종할 수 있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접종 가격과 2회 접종은 허들로 평가된다.그러나 합병증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초고령층의 경우 생백신이 접종이 어려운 때도 있어 사백신이 가진 강점도 분명히 존재한다.실제로 싱그릭스는 스카이조스터보다 우월한 예방효과를 보였다. 싱그릭스는 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관련 임상에서 97.2%의 효과를 보인 반면, 스카이조스터는 50%대의 예방효과에 그쳤다.정부 NIP 도입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연구 대상포진 소요예산 내용 발췌 제약업계에 따르면 NIP 논의와 별개로 지자체가 실시하는 대상포진 지원사업도 늘어나는 추세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지자체에 따라 대상포진 생백신과 사백신을 구분하거나 동시에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아직까지는 먼저 허가를 받았던 생백신의 지원 비율이 높지만, 사백신의 지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고 말했다.즉, 싱그릭스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고, 시장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비용효과만을 따지며 NIP 논의에서 제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다.또한 한국이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만큼 소아에 집중되던 NIP 접근성이 성인 및 고령층까지 확대되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NIP 논의에 백신 종류, 가격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아진 상황이다. NIP는 효과 외에도 가격이 중요한 만큼 이런 점이 향후 어떻게 조율되느냐가 NIP 진입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10-15 06:00:57황병우 -
더좋은, 건기식 '혈당 카페 블랙'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영양처방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은 커피처럼 마시면서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 되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함유된 ‘더좋은 혈당 카페 블랙’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건강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2030세대의 당뇨 환자수는 해마다 증가, 2020년 기준 30대 이상 국내 당뇨 환자 수가 530명에 이른다.또한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팩트 트랜드 2020’ 에서는 당뇨병전단계 인구는 1600만명에 육박한다고 전할 만큼 한국인의 혈당 관리는 무척 중요하고, 시급하게 관리해야 한다.이처럼 날로 증가하는 혈당 관리 대상의 인구 증가로 인해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특히 바나바잎 추출물은 혈당 관련 대표 성분으로 바나바는 열대성 식물로 인도와 필리핀 등 아열대 지역에서 널리 분포하는 식물로 특히 잎사귀에 코로솔산(Corocolic acid)이 풍부하고 이 코로솔산은 분자 구조가 인슐린과 유사하여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빠르게 흡수시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어 천연의 인슐린으로 불리고 있다.지표성분이 코로솔산인 바나바잎 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혈당 상승 억제 효과를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로 ‘더좋은 혈당 카페 블랙’ 제품에는 코로솔산 1일 섭취 권장량의 최대치인 1.3mg을 1포에 담았다.또한 품질 높은 브라질산 이과수 커피와 베트남산 로스버드 스트롱 커피를 사용해 커피 대용으로 신선한 커피를 즐기면서 혈당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따뜻한 물에 섞어 섭취하거나 얼음 넣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우유나 두유 또는 오트유 등에 섞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더좋은 혈당 카페 블랙’은 개별 스틱 포장의 30포 규격으로 제품의 특성상 카페인이 함유되어 저녁시간대 섭취는 피하여 1일 1포 섭취를 권장한다.2024-10-14 18:21:34노병철 -
일양바이오팜, 근육이완제 '통케어정'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양바이오팜(대표 정희석)은 근육이완제 ‘통케어정’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통케어정은 클로로족사존, 에텐자미드, 카페인수화물 세가지 성분을 복합, 근육 뭉침과 통증을 동시에 완화하고 어깨결림, 요통, 신경통 등 담결림에 효과적이다.주성분 중 클로르족사존은 중추성 근이완제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에텐자미드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NSAIDs)로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한다. 또한, 카페인수화물은 이러한 진통완화 효과를 증가시킨다.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담이 결렸을 때 통증이 심하지 않고 일시적인 완화가 필요하다면 일양바이오팜 ‘마하펜정500mg(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으며, 근육 경직과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근육이완제인 ‘통케어정’이 더 적합하다”고 밝혔다.통케어정은 성인 기준 1회 1~2정, 1일 2회 복용할 수 있으며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2024-10-14 10:47:4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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