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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24, 다이렉트 오더·전문가 상담으로 서비스 강화약국전용몰 팜24가 의약외품 추가 할인에 다이렉트 오더·전문가 상담 등 약국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팜24는 마케팅·유통 전문회사 피에프디(대표 나종훈·남궁광)가 지난 6월 오픈했다.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와 고객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 고객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 다이렉트오더와 전문가상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다이렉트 오더는 팜24의 상품을 신속하게 주문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팜24는 "바쁜 약국 환경에 맞춰 필요한 품목만 빨리 주문할 수 있는 주문 전용 서비스로 상품검색과 장바구니, 주문결제가 하나의 페이지에서 모두 이루어져 주문 단축 및 편리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다이렉트오더 서비스는 의약품에 특화된 검색 방식과 대부분의 기능이 키보드만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검색 상품별 최근 주문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설치형 프로그램으로 이용 시 속도가 빠르며 ActiveX없이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는 팜24의 설명이다.전문가상담은 약국 경영 중 발생하는 고민과 고충들을 전문가와 해결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특수 상품으로는 개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맞춤형 건강과 뷰티 유전자검사 서비스인 진스타일 다이렉트 상품이 있다.한편 팜24는 회원 등급별 혜택과 서비스 제공 대신 모든 회원에게 동일한 멤버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의약외품 1.8% 추가 할인과 약국 처방전보관기간이 지난 경우 무료로 수거·폐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팜24는 "8000여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팜24사이버아카데미, 하나은행 특별우대 금융서비스, PFD뷰티상품 60% 할인 혜택에 더해 특별 쿠폰 지급 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7-12-26 11:45:3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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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제약 코스메틱 '이스키아' 매장 확장대우제약(대표 지용훈)에서 선보이는 더마 힐링 코스메틱 브랜드 이스키아가 이달 글로벌 헬스&뷰티 스토어 부츠(Boots) 대구 월배점과 김포 풍무점에 차례로 추가 입점을 진행했다.이스키아는 올해 5월 부츠 하남 스타필드점에 입점한 후, 프리미엄으로 무장한 대구 월배점, 김포 풍무점 등 총 5개 부츠 매장에 입점하며 고객들과의 접점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이스키아는 40년 안과 전문제약사의 아이테크놀로지로 만들어진 더마 힐링 코스메틱 브랜드다. 심해 해양에서 추출한 마린 콜라겐을 주 원료로 하는 ‘미라클 마린 콜라겐’ 라인으로, 눈가를 포함한 얼굴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신세계 부츠 매장에서는 미라클 마린 콜라겐 '포페이스 아이크림'과 '컨센트레이트 아이크림' 대표 아이케어 제품 2종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밖에 온라인에서는 클렌징 토너와 마스크팩 2종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인 눈가와 얼굴 노화를 위한 집중 솔루션을 제안하며, 주름개선과 피부 탄력개선, 미백기능 등 다양한 기능성 효과를 보인다.특히 이스키아는 오직 부츠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기획패키지를 판매,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획 패키지에는 포페이스 아이크림 단품 구매 시, 310ml 클렌징 토너 정품이 증정된다.이 밖에도 온라인에서 인기몰이 중인 이스키아는 연말을 맞이하여 자사 SNS 계정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SRT 매거진 창간 1주년 특집 이벤트 브랜드로도 활약할 예정이다.이스키아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에 부츠 대구 월배점과 김포 풍무점에 추가 입점으로 더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들이 이스키아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소비자들이 이스키아 제품의 우수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유통경로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17-12-26 08:25:27노병철 -
박호영 서울유통협회장 출마..."회무 직접 챙기겠다"박호영 위너스약품 대표가 데일리팜과 인터뷰 중이다.박호영(62) 위너스약품 대표가 차기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회장과 총무 등 협회 회무를 도맡아 온 그이지만, 이번엔 전면에 나서기로 했다. 끝까지 완주하겠단 의지도 내보였다.지난 22일 박 대표는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유통협회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제20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160;최근까지 차기 서울시협회장은 박호영 대표의 단독 후보 추대로 가닥이 잡혀왔다. 박 대표가 출마를 표명하면서 다른 경쟁후보가 등장할지 주목된다.박 대표는 "현재 의약품유통업계가 다양한 현안들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대형·중소형 업체가 서로 상생하지 않으면 공멸의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진단하며 "협회장이 된다면 소통하고 공감하는 협회, 경청하는 열린 협회, 더불어 상생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출마 다짐을 전했다. 박호영 대표 주요 약력 ▲현대약품 병원 영업·마케팅 본부장 역임 ▲전)한국의약품유통협회 총무이사 ▲현)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현)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감사 ▲현)한국소아당뇨인협회 이사장 ▲현)민주평통고양시협의회 회장 ▲보건복지부장관 대통령표창 수상 ▲연세대 경영대학원(MBA) 출신 그가 구상하는 서울시협회는 품격과 위상을 높이면서 중앙회와 지회, 회원사가 서로 존중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회원사에 7대 공약을 약속했다. ▲의약품 유통비용 확보 ▲일련번호 제도 폐지 노력 ▲불용재고 반품 법제화·도도매 애로사항 개선 ▲중앙회 협력자 및 견재자 역할 ▲분회 지원 적극 지원과 병원분회 부활 검토 ▲분야별 실무 위원회 구성 ▲발로 뛰는 회장 등이다.박 대표는 업계 생존권과 관련된 이슈부터 해결하겠단 공약을 가장 먼저 밝혔다. 그는 "유통업계 생존을 위협하는 적정한 의약품 유통비용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불합리한 일련번호 제도 폐지를 위해 중앙회 등과 협력하고 불용재고 반품 문제 법제화 및 중소유통업체 도도매 애로사항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160;이어 "서울시협회가 전국 최대 지회로서 중앙회의 협력자인 동시에 견재자 역할을 확실히 할 것"이라며 "회원사의 다양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기 위해 잘 활성화 되고 있는 현 분회 지원을 더 적극적으로 하면서도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이 건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병원분회 부활도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균형감 있는 회무를 공약했다.박 대표는 "특히 백신, 판매대행, 의약부외품, 기타 전문성을 살린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업체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며 "누구보다 중소업체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가려운 곳을 찾아 시원하게 긁어주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지난 38년 간 약업계에 몸담아온 그는 유통업 경력만 20년이다. 누구보다 업계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는 "서울시유통협회 부회장과 중앙회 총무담당 부회장, 사무부총장을 해왔지만 그동안 회장으로서 봉사의 기회가 없었다"며 회장 출마는 몇 년 전부터 꿈꿔왔던 일인 만큼 사심을 버리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오랜 회무 경력을 살려 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양극화 없는, 상생하는 서울시협회를 만들겠단 포부다.말보다 행동으로 움직이는 회장을 보여줄 방침인데, 공약을 지키고 불합리한 요소를 개선하는데 앞장서 노력하겠단 자세를 부각했다. 특히 "업권 수호를 위한 3년의 봉사 기회가 주어진다면 화합과 결속으로 단합되는 하나의 강한 서울시유통협회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숲을 지나가기 위해 나무를 건드리지 않을 수 없다. 사람간 관계도 마찬가지다"는 박 대표는 신뢰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회원사 성원에 자신감을 보였다. 끝까지 선거를 완주하겠단 굳은 의지가 보였다. 군림하는 회장이라는 모습 대신 총무와 머슴같이 진정으로 회원사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이다.한편 서울시협회장 선거 후보등록 마감은 2018년 1월 3일부터 5일(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2017-12-26 06:14:52김민건 -
금단증상...제약계 "미안한데 처방통계 다시 가져와"올 한해 축소됐던 제약사들의 처방통계 확보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내역을 제공하지 않는 병의원은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통계가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12월 리베이트 처벌을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의결되자 안내문을 통해 처방통계를 제약사에게 제공하지 말도록 권고한바 있다.이에 따라 다수 제약사들도 자체적으로 처방통계 수집을 중단하는 등 순응하는 분위기를 이어 갔었다. 실제 대웅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 상위사를 시작으로 다수 중견 제약사들도 처방 내역을 영업사원들에게 요청하지 않키로 방침을 변경했다.문제는 회사가 아닌 조직이었다. 처방내역은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담당한 의료기관에서 의약품 처방이 얼마나 처방됐는지 확인하고 의약품 전체 판매추이를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한마디로 영업사원의 실적을 증빙하는 자료다.이 때문에 여전히 영업사원에게 통계를 요구하는 제약사들의 존재하는 것 이외에도 내역 제출 중단 방침을 확정한 회사들의 팀장, 지점장들이 자체 권한으로 내역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여기에 회사 차원에서 중단했던 처방통계 수집을 다시 공지한 업체들도 존재한다.K제약사의 한 영업사원은 "회사는 분명 연초에 처방내역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전혀 바뀐 것이 없다. 통계를 구하려고 거래처에 사정을 해봐도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당장 이번달 평가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생겼다"고 토로했다.현상의 원인은 사실상, 처방통계 이외에 영업사원들의 실적을 가늠할 지표가 없기 때문이다. 심평원, IMS헬스, 유비스트 등 자료들로는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다.한 국내제약사 영업부 임원은 "적정한 대체 방안이 없는 이상 처방 통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회사도 고민하고 있지만 답을 찾기 어렵다. 무조건 통계를 포기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2017-12-23 06:14:59어윤호 -
오리지널 넘은 '실로스탄 씨알', 1위 굳히기 돌입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항혈소판제 '실로스탄CR'이 오리지널 '프레탈(성분명:실로스타졸, 한국오츠카제약)'을 추월하고 굳히기에 돌입했다.특히 지난 3월 출시한 저용량 제품이 기존 고용량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거두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실로스탄CR은 지난 3분기누적 유비스트 자료 기준으로 처방실적이 오리지널 프레탈을 추월했다. 실로스탄CR은 2017년 3분기누적 2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3% 처방액이 증가했다.반면 프레탈은 전년동기대비 6.0% 하락한 229억원을 기록, 실로스탄CR에 선두를 빼앗겼다.실로스탄CR은 2013년 출시한지 4년 만에 오리지널을 추월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 실로스타졸 제제 가운데 최초로 1일 1회 용법으로 편의성을 개선한 서방제제 제품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역시 실로스타졸 서방제제 최초로 저용량 100mg을 출시했다. 저용량 제품은 환자 초기 요법에 사용된다. 간혹 200mg 복용 시 두통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기 때문이다.유나이티드는 실로스타졸을 처음 접하는 환자에게 100mg 사용을 유도하고, 이후 200mg로 용량을 넓혀 약제에 적응하도록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오리지널 프레탈 제제특허를 회피하면서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해 오는 24일까지 시장독점이 가능한데, 최근엔 관련 특허등록에 성공해 아예 후발주자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문을 잠궈버렸다.해당 특허(용출률 향상과 부작용 발현이 최소화된 실로스타졸 서방정)는 2028년 9월까지 존속될 예정이다. 100mg 제품이 시장에서 상승세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특허등록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회사 측은 실로스탄CR 100mg 제품이 연간 약 5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리지널을 제친 실로스탄CR이 100mg 탑재로 선두를 계속 유지할지 주목된다.2017-12-22 12:14:30이탁순 -
삼일, 비리어드 염변경약 '리노페드' 종병 처방권 진입리노페드정삼일제약의 '비리어드' 염변경 약물 '리노페드'가 빠른 속도로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이 회사는 리노페드의 11월 출시 후 3차 기관인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충남대병원 등의 약사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2018년 상반기까지 전국 주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 원내외 코딩을 진행한다는 복안이다.삼일은 리노페드 출시를 통해 기존에 시판중인 간질환 치료제들인 간경화 환자의 간성뇌증 치료제 리박트과립(BCAA제제), B형간염 치료제 엔페드정(Entecavir) 그리고 간장용제인 리비디(UDCA+ DDB) 등 간질환 치료제 4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리노페드는 오리지널 비리어드(테노포비르)의 염특허를 피해 무염으로 개발된 제품이다.비리어드에 비해 그 크기를 72% 수준으로 낮췄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복용 편리성을 향상시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일 관계자는 "1일1정을 매일 복용 해야 하는 약제의 특성상 작아진 약의 크기는 환자가 좀 더 부담 없이 약제를 꾸준히 복용할 수 있게 해주며 오리지널 대비 50%의 약가로 환자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2017-12-22 09:41:26어윤호 -
CSO 왜 했냐고요? "MR들과 같이 성장하는 게 꿈"올해 초 설립된 신생 CSO업체 에이투지 파트너스 고삼석(사진 오른쪽)& 4510;김진우 공동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외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해 출시하면 가장 먼저 찾는 정통 CSO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매출 1000억원, 직원 수 100명을 자랑하는 외형 확장 위주의 마케팅보다 제약산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MR들과 더불어 성장하는 게 꿈입니다."올해 초 신생 CSO업체 '에이투지 파트너스'를 설립한 고삼석(44)·김진우(35) 대표의 비전과 목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CSO기업을 만드는 것이다.제약업계 중견영업사원으로 탄탄한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의 길로 뛰어 든 젊은 CEO들의 용기의 근원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1조 시장으로 추정되는 CSO분야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도전하게 됐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CSO는 과도기적 측면이 다분한 것 같아요.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책이 나온다면 조만간 일본과 유럽처럼 선진화된 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두 대표는 창업 전, 한올제약과 삼진제약 영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나름대로 CSO에 대한 준비기간도 가졌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김진우 대표는 "현업에 있을 때 구축한 영업 네트워크가 큰 힘이 되고 있지만 브랜드 네임이 약한 신생업체라 신규 거래처 확보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아무래도 규모의 경제논리가 작용하다 보니 브로슈어 제작에서부터 세무문제와 영업관리 등 모든 일을 두 명이 처리하다 보니 생각만큼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유통투명화와 관련된 이슈문제가 심심찮게 발생하면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정부와 병의원 의사들의 왜곡된 시선도 넘어야할 산이다.고삼석 대표는 "영업·마케팅에 대한 올바른 가이드라인이 구축된다면 향후 10년 내 우리나라 CSO시장도 일본과 유럽처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재편될 수 있다. 아직까지 CSO 분야는 블루오션임을 감안할 때, 강도 높은 규제정책에 앞서 보다 현실적인 정부의 관리감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특히 두 대표는 "1인 기업을 포함해 제약업계에 포진된 CSO업체는 1000~3000여곳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작은 발걸음이나마 CSO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주고, 유통투명화에 앞장서고 싶은 마음에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어떻게 제약과 인연을 맺었죠?김진우 대표: 군 전역 후 구직 활동을 하는데, 취업문턱이 너무 높았습니다. 그러던 중 주변 지인들의 추천과 소개로 제약사 MR에 도전하게 됐어요. 2010년 삼진제약에 입사해 올해 상반기까지 7년여 간 MR활동을 했습니다.고삼석 대표: 1997년 IMF 당시 채용여건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주변에서는 제약사 MR이 3D직종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노력한 만큼 성취할 수 있다는 판단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2001년 한올제약에 입사해 기획·영업관리·영업부 등에서 업무를 봤습니다.-CSO 설립 동기는 뭐죠?김 대표: 지난 7년 간 MR로 일하면서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나름의 영업기반을 탄탄히 구축했습니다. 삼진이라는 큰 제약사에 몸담으며 영업활동을 하는 것도 보람된 일이지만 글로벌 CSO업체를 설립해 보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도전장을 냈습니다.고 대표: 한올제약에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창업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40대 중반의 직장인으로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고 싶었습니다. 아직가지 CSO 분야는 블루오션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우리나라도 조만간 일본과 유럽처럼 CSO가 활성화 될 것으로 생각해 과감히 뛰어 들었습니다.-해 보니 어떤가요?김 대표: 실전과 연습/계획은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았고요. CSO의 시스템을 실전에서 구체화 시키고 배우고 익히는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애로사항이 뭐에요?고/김 대표: 대외적으로 CSO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아서 신규 병원 디테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아직까지 '에이투지 파트너스'라는 회사 브랜드 네임이 없다보니 원장님들 미팅 잡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아직 신생 업체다 보니 모든 일을 혼자서 고민하고,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운 점입니다.-CSO 창업 성공 요건은 뭔가요?김 대표 : 대단위 투자를 받지 못하는 이상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CSO업체를 설립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러다보면 각 부서별 인력을 모두 채용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 같아요. 때문에 CEO는 다방면의 전문가가 돼야 합니다. 브로셔 제작, 제품 정보, 세무, 마케팅 전략 등 전반에 걸친 업무 능력과 추진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철저한 자기관리와 거래처 관리는 기본 중에 기본이고요.고 대표 : 영업에만 치중되지 않은 멀티플레이 전문 서비스 시스템 구축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에이투지 파트너스는 병의원 원장님들과 영업사원을 위한 디테일 포인트, 각 제약사별 약효군별 정보 비교 분석 자료, 병원 홍보 아이디어 등을 고유할 수 있는 카페를 조만간 오픈할 예정입니다.-CSO인증제, MR자격증제 도입 등이 올바른 유통 문화 정립을 위해 필요할까요?김 대표 : 이에 대한 관리/감독의 주체가 명확하기만 하다면 도입하는 것도 올바른 유통문화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CSO 유통 투명화를 위해 어떤 제반 요건이 필요할까요김 대표: 아직까지 언론, 정부 등에서도 CSO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팽배한 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CSO 일을 하다보니 회사에 있을 때 보다 2~3배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받지 못할 때 많이 속상하기도 합니다. 리베이트 수사도 중요하지만 CSO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육성하는 것도 적극 고려/반영돼야 한다고 봅니다. 1조원 외형으로 추정되는 CSO 시장을 양성화시켜 더 큰 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끄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향후 비전과 계획이 있다면요? 김 대표: 전문 제약 마케팅 인력을 육성하는 글로벌 CSO기업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국내외 제약사에서 신약이 개발되면 제일 먼저 컨텍 포인트를 잡는 회사로 키우고 싶습니다.고 대표: 외형 1000억원, 직원 100명 등의 목표보다는 제약 MR들과 각자의 꿈을 위해 함께 달려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A to Z'라는 기업명처럼 마케팅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회사로 키워 나가겠습니다.2017-12-22 06:15:00노병철 -
제휴 종료한 룬드벡-제일약품, 내년부터 '경쟁자로'제일약품 서초구 사옥제일약품과 한국룬드벡이 항우울제 '렉사프로' 코프로모션 계약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동지에서 경쟁자로 영업현장에서 만날것으로 관측된다.제일약품은 최근 렉사프로 제네릭 등 룬드벡 제품의 대체품목 허가를 받았다.지난 19일에는 렉사프로와 동일성분(에스시탈로프람옥살산염) 제제인 '제프람5밀리그램'을 허가받았다. 제네릭 보험급여 등재까지 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내년 3월 급여 출시가 예상된다.제일약품은 또한 지난달 27일에는 룬드벡의 치매치료제 에빅사와 동일성분(메만틴염산염) 제네릭인 '메만틸정'도 허가받았다. 에빅사는 제휴대상이 아니었지만, 이번 룬드벡과 결별을 계기로 해당 시장 도전에 나선다.제일약품과 한국룬드벡은 지난 2012년 10월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항우울제 렉사프로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올해 계약기간 종료를 앞두고 결별을 확정지었다. 렉사프로는 한국룬드벡이 직접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제일약품은 4년여간 렉사프로를 판매하면서 구축한 거래처를 토대로 단기간 제네릭약물 진입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최근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 씨제이헬스케어 '루키오' 등 기존 오리지널 판권 만료로 대체한 제네릭들이 단기간 시장을 접수하면서 제일약품도 이같은 전략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제일약품은 항우울제 스타브론 등 CNS약물을 오랫동안 판매해오면서 정신신경과 클리닉 거래처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2017-12-21 12:14:55이탁순 -
동아에스티, ARB 고혈압신약 '이달비' 런칭 심포지엄동아에스티(대표 부회장 강수형)는 지난 20일 오후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서울, 경기 지역의 의사 300명을 대상으로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신약인 이달비의 런칭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달비의 힘찬 출발을 알리고, 고혈압 치료의 최신 지견 및 이달비의 임상적 유용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달비(주성분: 아질사르탄 메독소밀 칼륨)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인 안지오텐신II의 수용체를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ARB계열 치료제다2. 1, 2기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이달비는 올메사르탄과 발사르탄 성분 대비 우수한 24시간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도 대조군 및 위약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1.2017년 5월 한국다케다제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8월 동아에스티와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런칭심포지엄은 경희의대 김종진 교수와 연세의대 하종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가톨릭의대 조은주 교수의 'The Hypertension Guideline and Clinical Practice: Diagnosis and Treatment' 강의와 이화의대 편욱범 교수의 'New ARB, Edarbi for hypertension new patient' 강의로 진행됐다.강의에서 가톨릭의대 조은주 교수는 "SPRINT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는 새로운 고혈압 진료 지침을 내놨다"며 "미국 목표 혈압 기준이 한국인에서도 적용이 되는 지 검토 및 개별 연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이화의대 편욱범 교수는 "이달비는 올메사르탄과 발사르탄 대비 우수한 24시간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고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도 대조군 및 위약군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1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달비는 국내외 임상을 통해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며 "이와 함께 최근 경제성 있는 약가를 획득한 만큼, 국내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달비는 지난 12월 1일자로 보험급여를 적용 받게 됐다. 이달비40mg의 약가는 439원, 80mg는 658원이며, 동반질환 및 합병증이 없는 고혈압환자 중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90mmHg 이상에서 약제 투여 시 급여 적용된다.2017-12-21 10:59:38이탁순 -
윤웅섭 사장의 관심이 일궈낸 '일동 브랜드 경영'이동한 상무가 일동제약의 브랜드 경영에 대해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윤웅섭 대표. 이 상무는 윤 대표의 브랜드 애정과 관심이 남다르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이 어느 새 '브랜드 경영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일동(대표 윤웅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는 '제19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 상은 산업디자인진흥법시행령 제7조에 따른 국내 유일의 브랜드 관련 정부 포상 제도. 창의적이고 선진적 브랜드경영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브랜드를 육성,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업체나 기관을 대상으로 정부가 직접 시상하는 제도라 위상도 남다르다. 20일 서울 노보텔 엠베서더 강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일동제약 CHC(Consumer Health Care)부문 CM(Category Manager)그룹장 이동한 상무는 '일동제약 브랜드경영 스토리' 를 발표했다.이 상무는 "2013년 윤웅섭 대표 취임 이후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에 기초한 브랜드경영체제 구축에 힘썼으며 그 결과로 제약업계 최초로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윤웅섭 대표의 브랜드와 디자인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올해 일반의약품 정보전달체계를 재정립하는 서비스디자인 프로젝트를 가동해 브랜드 이미지와 패키지 통일성 향상을 도모한 점도 그의 관심에서 나왔다.올해 일반약 판매 700억을 돌파한 아로나민골드는 '일반약 판매 1위'라는 브랜드 평판(brand popularity)을 광고단서로 활용한 캠페인을 시작한 후 '국민피로 회복제'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업계 평가를 받는다. 이 전략과 유사한 모방 광고가 나오는 등 제약 광고의 트렌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내 몸에 맞는 영양정보(My Nutrition Information)'라는 뜻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MyNi)'도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17 우수디자인(GD, 굿디자인) 상품'에 선정됐다.국내 최초로 특허 받은 4중 코팅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과 상처에 붙이는 드레싱제인 메디터치는 김유정 모델의 터치송이 SNS상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친숙도를 제고하는데 기여했다고 이 상무는 설명했다.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진출용 브랜드 퍼스트랩(First Lab)도 일동제약의 주요 자산 중 하나인 프로바이오틱 성분을 기반으로 마스크팩, 크림, 세럼을 순서대로 출시, 브랜드 로열티를 확보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이 상무는 올해 초 출범한 온라인의약품몰 일동샵도 CERM(Customer Experience and Relationship Management)에 기초한 플랫폼 비즈니스 브랜드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2017-12-21 10:19:24조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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