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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 파스류 최초 점자 표시 도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신제약은 신신파스아렉스를 시작으로 파스류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신파스아렉스 중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유통되는 2개 품목에 대해 우선 적용하며, 포장지 뒷면 상단에 각각 ‘신신파스아렉스중’, ‘신신파스아렉스대’로 표시해 제품명과 크기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도 점자를 도입한 의약품은 일부 있지만 파스류에서는 신신파스아렉스가 최초이다. 신신제약은 가장 많은 품목의 파스를 생산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모든 국민의 올바른 의약품 사용 권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도입을 결정했다. 의약품 점자 표시는 2021년 7월 개정된 약사법에 따라 2024년 7월부터 안전상비의약품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의약품에 대에 의무화될 예정이다. 신신제약은 이번 점자 표시 도입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파스 포장지는 빛과 외부 물질을 차단해 약물 성분의 휘발을 막아주는 비닐류의 차광기밀용기로, 점자 삽입을 위해 압력을 가하게 되면 해당 부분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별도의 점자 스티커 라벨을 붙이는 방안을 마련해 안전성과 품질 유지 이슈를 해결했다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는 “국민 통증을 어루만지겠다는 창립정신의 연장선에서 모두가 차별 없이 파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신신파스아렉스 안전상비의약품을 시작으로 약국 유통 제품까지 점자 표시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점자가 표시된 신신파스아렉스는 2월 중순부터 유통되어, 별도 복약지도가 어려운 편의점에서도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다.2023-02-14 09:25:29노병철 -
마약·학폭리스크와 대박...스타마케팅에 울고웃는 제약사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제약 업계가 광고 모델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파급력 높은 연예인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경우가 있는 반면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져 계약 기간을 마저 채우지도 못한 채 광고를 내리는 사례도 잇따랐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은 최근 비타민 브랜드 '아임비타' 광고에서 배우 유아인의 사진을 대거 삭제했다. 종근당건강 온라인몰을 포함해 아임비타를 판매하는 주요 쇼핑몰에서 유 씨의 모습이 사라졌다.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유 씨와 아임비타 광고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TV 광고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유럽에서 온 프리미엄 비타민 아임비타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유 씨가 가진 트렌디한 이미지가 부합한다고 판단돼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유아인 비타민'으로 입소문을 탔지만 홍보는 4개월이 채 가지 못했다. 유 씨가 최근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대마 의혹에 휩싸이면서다. 경찰은 유 씨가 2021년부터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 씨를 불러 조사했다. 유 씨의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에선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종근당건강뿐 아니라 오랜 기간 유 씨를 모델로 써 온 패션브랜드 무신사와 지난해 9월 모델 계약을 맺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등도 유 씨의 사진과 영상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라이징 스타' 학폭·갑질 의혹에 불똥 튄 제약사 광고에 보수적인 편인 제약업계에서도 스타 연예인을 기용했다가 예기치 못한 사건이 터져 '울며 겨자먹기'로 광고를 중단한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삼진제약은 지난 2021년 게보린 소프트의 새 TV 광고 노출을 전면 중단했다. 게보린 소프트 모델이었던 가수 이나은이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리면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씨가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가 나왔고, 이미 멤버 내 따돌림 논란이 불거졌던 이 씨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 씨의 학폭 의혹은 이듬해 1월 수사 결과 허위로 판명 났지만, 의혹이 불거지던 당시에는 불매 운동 움직임이 일어날 정도로 여론이 좋지 않았다. 삼진제약이 첫 게보린 소프트 광고 모델로 선택한 이 씨는 2020년 연예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삼진제약 외에도 주류, 식품, 패션 등 다양한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었다. 삼진제약은 생리통 진통제인 게보린 소프트의 주 타깃층인 젊은 여성 층에 어필하기 위해 이 씨를 택했고, 실제 광고는 회사가 추구한 걸 크러시 콘셉트가 이 씨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폭로로 이 씨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아지며 회사는 결국 광고 송출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한동안 게보린 소프트 광고는 이전 게보린 광고로 대체됐다. 유한건강생활의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도 비슷한 시기 같은 상황을 겪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서예지를 뉴오리진 새 모델로 발탁한 게 화근이 됐다. 서 씨는 화려한 스타일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큰 주목을 받으며 광고계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패션, 아이웨어, 모바일 게임, 화장품 브랜드 전속모델로 잇따라 발탁됐다. 트렌드를 따라 유한건강생활은 뉴오리진의 여성 질 건강 유산균 '이너플로라' 전속모델로 서 씨를 택했다. 서 씨가 지닌 고급스럽고 당당한 이미지가 이너플로라와 잘 어울린다는 판단에서다. 서 씨를 앞세운 이너플로라 광고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다 한순간에 여론이 뒤집어졌다. 서 씨에 대한 학폭 논란, 학력위조 의혹, 스태프 갑질, 배우 김정현 조종설 등이 확산되고 서 씨가 활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이너플로라 광고도 중도 삭제되는 수순을 밟았다. ◆톱스타 효과 좋지만…사전검증 힘든 '양날의 검' 스타 연예인으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사례도 있다. 방탄소년단(BTS) 특수를 누린 경남제약의 '레모나'가 대표적이다. 경남제약은 지난 2019년 10월 월드스타로 떠오른 BTS를 레모나 전속모델로 내세워 큰 화제를 모았다. 약국 전용으로 출시한 '레모나 BTS 패키지'는 소비자 문의가 폭주하며 레모나 대란을 일으켰다. BTS를 택한 후 두 달 만에 레모나 월평균 매출은 5배 가량 증가했다. 이 효과로 경남제약은 이듬해 1분기 매출액 74% 증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경남제약은 이후에도 가수 트와이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 등 글로벌 스타를 레모나 모델로 앞세운 스타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의 파스 브랜드 '안티푸라민'도 광고 모델로 손흥민 선수를 내세워 매출 상승 효과를 본 케이스다. '케토톱'이 독주하던 파스 시장에서 유한양행은 반전을 꾀하기 2019년 손 씨를 안티푸라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이후 안티푸라민은 '손흥민 파스'로 불리며 소비자 관심을 일으켰고, 그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2021년에는 약 25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외에도 광동제약은 지난해 자양강장제 '광동 경옥고' 광고 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선정해 매출 상승 효과를 봤다. 회사가 설치한 임영웅 경옥고 옥외광고물에 팬들이 찾아와 인증 샷을 찍으며 화제가 됐다. 2016년 리뉴얼 된 광동 경옥고는 임영웅 효과로 누적 매출 900억원 달성이라는 호실적을 이뤘다. 이처럼 스타 마케팅은 제약사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다. 높은 비용을 들여 기용한 광고 모델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제약사는 브랜드 가치가 훼손돼 이를 되돌리는 데에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타의 과거를 폭로하는 사례가 증가하지만 이 씨처럼 추후 거짓으로 판명 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니면 말고'식의 거짓 폭로도 상당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단 이슈가 불거지면 회사는 사실관계를 떠나 악화된 여론에 광고를 중단해야 한다. 스타 마케팅이 '양날의 검'이라 불리는 이유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광고 모델에 이슈가 생겨 광고를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면 당장 제품 매출에는 손실이 크지 않더라도 기존 계획한 광고 계획이 모두 틀어지면서 수많은 직원들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중대 범죄일 경우 소비자 인식이 나빠져 무형자산인 브랜드 가치에도 큰 타격을 받는다"며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검증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계약서에 관련 조항을 명시하는 수밖에 없다. 스타를 섭외하려면 마케팅 비용도 크게 늘려야 해 스타 마케팅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2023-02-14 06:20:43정새임 -
지피테라퓨틱스, 액티넘 재출시…외형 확대 노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쥴릭파마코리아 커머셜 부문 사업법인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는 종합비타민제 액티넘 시리즈를 재출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에 따르면 종합비타민제 액티넘 라인업 '액티넘 이엑스 플러스(Actinum EX Plus)', '액티넘 이엑스 골드(Actinum EX Gold)'를 새롭게 선보인다. 과거 액티넘이 제품력으로 종합비타민 시장을 이끌었던 만큼 지피테라퓨틱스는 이번 재출시가 종합비타민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는 100년이상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쥴릭파마의 커머셜 사업법인으로, 마케팅, 세일즈 프로모션, 제품 출시, 메디컬 e-detailing, 등록 및 허가, 마켓 액세스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 솔루션을 제공하며, GSK, 사노피 등 유수의 국내외 글로벌 제약사들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피테라퓨틱스는 2022년 액티넘에 대한 허가권 계약을 체결하고, 재출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마쳤다. 이번 재출시를 통해 새롭게 유통되는 제품은 지피테라퓨틱스로 패키지를 변경하여 2월부터 시중에 판매 개시되며, 기존에 타기업에서 판매권을 가지고 있던 2022년 이전 생산 제품과는 다르게 구분된다. 해당 제품들은 지피테라퓨틱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약국으로 직접 유통 판매될 예정이다. 배한준 지피테라퓨틱스 대표는 “액티넘은 빠른 작용, 강한 효능 등 탄탄한 임상 데이터가 입증하는 훌륭한 제품력과 작은 제형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제품으로, 당사에서 재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피테라퓨틱스만의 전문적인 유통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한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팬데믹 이후 더욱 증가한 비타민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액티넘 이엑스 플러스는 유지관리용으로 피로 회복을 위해 꾸준히 비타민 복용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알약 제형이 작아 여성, 노인, 아이들이 복용하기 편리하다. 액티넘 이엑스 골드는 집중관리용으로 신경비타민 3총사라고 불리는 비타민 B1, B6, B12이 활성형으로 함유되어 있어, 눈의 피로가 심한 경우, 목 또는 어깨 결림이 심한 경우, 관절통 및 신경통으로 고통받는 경우 효과적인 제품이다.2023-02-13 10:17:40노병철 -
일양약품 어린이 영양제 '도담도담 트리플 비타액'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생약을 함유한 짜먹는 어린이 종합영양제인 ‘도담도담 트리플비타액’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담도담 트리플비타액은 어린이 성장 발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약 성분 3종이 함유된 종합 어린이 영양제이다. 제품에 함유된 생약 성분 3종은 홍삼, 황기, 작약으로 성장 발육 뿐만 아니라, 면역조절 활성에 도움을 준다. 특히 면역기능에 필수적인 아연과 신경 근육 유지에 필요한 마그네슘을 더해 어린이의 정상적인 발육을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성장기 필수비타민이 포함되었다. 비타민B군 4종은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코틴산아미드’와 ‘피리독신’으로 체내 에너지생성을 도운다. 도담도담 트리플비타액은 어린이 의약품 최초 스틱 포장으로 제작되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양약품만의 공법을 통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구르트 맛으로 제작되어 생약맛이 전혀 나지 않아 편식이 심한 아이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 품질과 부작용 관리 측면에서 안전하다. 한편 일양약품은 어린이 영양제로 도담도담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도담도담’이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의미하며 도담도담 츄어블정과 도담도담 트리플비타액이 현재 판매 중이다. 도담도담 츄어블정은 홍삼 성분이 함유된 어린이 영양제로 성장 발육에 필요한 12가지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도담도담 트리플비타액’은 스틱 포장 제품으로 간편하게 생약 성분 3종 및 필수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 ‘도담도담 라인’은 일반의약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일양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도담도담 트리플비타액에는 생약성분 3종과 필수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편식이 심하거나, 활력 보충이 필요한 아이에게 성장기 필수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우리 아이 첫 종합비타민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2023-02-13 09:46:09노병철 -
5년새 점유율 '23→27%'...24년차 플라빅스의 역주행[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 4600억원 규모의 클로피도그렐 성분 항혈소판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약물인 '플라빅스'의 처방실적이 최근 5년 새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도입 20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여전히 처방액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점유율 역시 최근 5년 새 23%에서 27%로 확대됐다. 이 기간 제네릭 제품들의 처방실적도 늘었지만 성장세는 오리지널보다 더딘 모습이다. 이로 인해 2017년 77%였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73% 수준까지 떨어졌다. ◆플라빅스 처방액 5년 새 781억→1176억원…녹십자 공동판매 가세 1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클로피도그렐 성분 항혈소판제 시장의 원외처방 실적은 4606억원이다. 이 시장은 최근 5년 새 33% 증가했다. 2019년 4000억원 규모를 넘어선 뒤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시장 선두 제품은 사노피의 플라빅스다. 사노피는 지난 1999년 플라빅스를 국내 발매했다. 2006년부터는 한독이 생산하고 있다. 이듬해엔 특허가 만료됐다. 이후 삼진제약 플래리스를 비롯해 137개 제약사가 195개 제네릭을 허가받았다. 그러나 플라빅스는 여전히 원외처방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발매된 지 20년 넘게 지났음에도 오히려 제네릭 의약품보다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지난해 플라빅스의 처방액은 1176억원으로 집계된다. 2017년 781억원에서 5년 새 51% 증가했다. 플라빅스에 아스피린을 더한 복합제 플라빅스에이의 경우 같은 기간 26억원에서 48억원으로 89% 증가했다. 클로피도그렐 성분 항혈소판제 시장에서 두 제품의 합산 점유율은 2017년 23%에서 지난해 27%로 확대됐다. 사노피는 국내제약사와 손을 잡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노피는 최근 녹십자와 플라빅스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로컬 의원은 녹십자가, 대형병원은 사노피가 담당하는 내용이다. 양 사는 이달 1일부터 제품을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제네릭 점유율 77%→73%…플래리스·플라비톨·프리그렐 등 주춤 반면 플라빅스 제네릭은 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017년 77%에 달했던 제네릭 점유율은 지난해 73%로 5년 만에 4%p 하락했다. 이 기간 제네릭 제품들도 처방실적이 늘긴 했으나, 오리지널에 비해 성장 속도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플라빅스 제네릭의 합산 처방액은 3381억원으로 2017년 2652억원 대비 5년 새 27% 증가했다. 주요 제품들도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 삼진제약 플래리스의 경우 2017년 655억원이던 처방액이 지난해 701억원으로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동아에스티 플라비톨은 같은 기간 301억원에서 278억원으로 처방실적이 8% 감소했다. 종근당 프리그렐의 경우 5년 새 처방액이 203억원에서 123억원으로 40% 줄었다. 프리그렐의 경우 2021년 3개월 간의 판매 중단 여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프리그렐은 변경허가 없이 첨가제를 임의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2021년 4~7월 판매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2020년 292억원까지 증가했던 처방실적이 2021년 123억원으로 감소했다. 2021년 하반기 들어 판매를 재개했으나 기존의 처방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제네릭사들이 개발한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도 시장에서 별반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유나이티드제약, 제일약품, 명인제약 등은 2011년 이후로 두 성분 복합제를 잇달아 허가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해 10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낸 제품은 제일약품 클로피린이 유일하다. 이마저도 2021년 106억원 대비 6% 감소한 결과다. 명인제약 슈퍼피린 역시 2018년 10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으나, 이후로는 꾸준히 감소하면서 지난해 69억원을 기록했다.2023-02-10 06:20:58김진구 -
한미 기술수출 '롤베돈' 美 보험등재...처방 확대 기대[데일리팜=황진중 기자] 한미약품이 미국 스펙트럼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이 미국 공공보험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등재됐다.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를 활용하는 환자들이 롤베돈을 사용할 시 의료비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펙트럼은 이번 공공보험 환급 대상 의약품 등재로 처방 확대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확립과 고객 신뢰 구축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을 보고 있다. ◆롤베돈, HCPCS 코드 발급...미국 공공보험 시장 진출 9일 업계에 따르면 CMS는 스펙트럼의 롤베돈에 대해 환급 품목 코드(HCPCS 코드)를 발급했다. 롤베돈 공공보험 환급 코드는 J1449(Injection, eflapegrastim-xnst, 0.1 mg)다. J코드는 레벨2 HCPCS 코드로 의사에 의해 처방되는 주사제 등에 적용하는 코드다. 효력은 오는 4월1일부터 시작된다. 롤베돈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쓰이는 3세대 바이오 신약이다.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해 약효 지속 기간을 늘리고 투여 횟수를 줄였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은 첫번째 제품이다. FDA 실사를 통과한 국내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다. HCPCS 코드는 공공보험보다 사보험이 더 큰 미국 의료보험 환경에서 취약계층이 의료보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코드다.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보험에 가입한 환자는 HCPCS 코드를 받은 의약품을 처방받으면 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의료비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 제약사는 자사 제품이 HCPCS 코드를 받을 시 처방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 공공보험인 CMS는 크게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로 이뤄졌다. 메디케어는 미국에서 시행 중인 노인의료보험제도다. 사회보장세를 20년 이상 납부한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 연방 정부가 의료비 80%를 지원하는 제도다. 메디케이드는 소득이 연방빈곤수준의 138%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험이다. 미국에서는 3600만명가량이 메디케이드를 활용하고 있다. 스펙트럼은 이번 롤베돈 HCPCS 코드 발급으로 처방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립하고 고객 신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출시 1분기만 매출 1000만달러 기록 예상 스펙트럼은 롤베돈이 미국 출시 1분기 만에 매출 1000만달러(약 126억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롤베돈은 지난해 10월 미국 전역에 출시됐다. 시장에 선보인 후 거래처 70여곳에서 롤베돈을 구매했다. 전체 의료기관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상위 지역 암 네트워크에서 롤베돈을 구매했다. 롤베돈은 지난해 12월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이 정한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 NCCN은 암환자 치료와 연구, 교육 등에 힘쓰고 있는 미국 내 암센터 32곳이 결성한 비영리연합이다. NCCN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은 암치료 정책과 임상 방향 등에 대한 표준으로 인정받는다. 임상 실무 지침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롤베돈은 이번 보험 등재로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 따르면 글로벌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65억달러(약 8조1900억원) 규모다. 미국 시장은 이 시장에서 20억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2023-02-10 06:17:33황진중 -
와이엘벤처스, 강황·홍삼 성분 '삼큐민'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와이엘벤처스는 강황추출물과 홍삼농축액이 배합된 과·채가공품 삼큐민을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삼큐민은 유봉규 가천대 약대 교수가 개발한 용해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MFLC 신기술(특허10-1867184)을 이용해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 흡수율을 154배(Cmax 기준)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커큐민은 항종양, 항산화, 항아밀로이드와 항염증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산화에 의한 DNA 손상과 지질과산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외이엘벤처스 측은 "커큐민을 인지질·부분가수분해 진세노사이드(발효홍삼)에 탑재, DDS(약물전달기술)를 이용해 흡수율을 높여 생체 이용율을 증가시켰다"며 "이 기술에 사용된 인지질 캐리어는 리포좀과 비슷한 구조로 mRNA백신 바이러스 탑재 기술과 유사하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삼큐민은 망고맛의 스틱형 젤리 형태로 사용편리성을 높였다. 한편 와이엘벤처스는 삼큐민 신제품 발매 이벤트 행사로 신규 회원 가입자 1000명에게 삼큐민 15일분(15포)을 무료로 공급한다.2023-02-09 12:12:37노병철 -
단독녹십자, 1200억 항혈소판제 '플라빅스' 같이 판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녹십자가 연 1200억원 처방규모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를 사노피와 공동 판매한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최근 사노피와 플라빅스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가 로컬 영업을, 사노피가 대형병원 영업을 각각 담당하는 내용이다. 사노피 관계자는 "지난 2월 1일부터 녹십자와 플라빅스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빅스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말까지 사노피와 동화약품이 공동으로 판매했다. 2020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사노피가 단독으로 판매를 담당했다. 녹십자는 최근 전략적으로 심혈관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다비듀오(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를 비롯한 주요 제품들은 최근 몇 년 새 처방실적이 빠르게 늘었다. 이번 공동판매 계약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체결됐다는 분석이다. 다비듀오의 경우 2019년까지 연간 처방액이 100억원에도 못 미쳤으나, 이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엔 24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고지혈증 단일제인 '리피딜슈프라'의 경우 지난해 172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인 '로타칸(로수바스타틴+칸데사르탄)'은 최근 3년 새 처방액이 89% 증가했다. 고혈압 단일제인 '칸데디핀(칸데사르탄)'과 복합제인 '네오칸데(칸데사르탄+암로디핀)'의 경우 발매 3년차인 지난해에 30억원 이상 실적을 내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연 1200억원 규모의 플라빅스를 장착하면서 녹십자는 심혈관 영역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의원 시장에서 플라빅스 처방액은 약 3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플라빅스는 1999년 발매된 약물이다. 2007년엔 특허 만료로 제네릭이 발매됐다. 그러나 여전히 처방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플라빅스의 원외처방 실적은 1176억원이다. 전체 처방시장에서 4위에 자리했다. 2020년부터 처방액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2023-02-09 06:20:30김진구 -
세 불리는 제약 연합물류 '피코'…출자업체 최소 16곳[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제약사 공동 물류·유통기업 '피코이노베이션'이 빠르게 규모를 늘리고 있다. 2020년 동구바이오제약을 중심으로 5개 중소·중견 제약사가 모여 시작한 피코이노베이션은 약 2년 만에 참여 제약사가 최소 16곳에 달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피코이노베이션에 출자한 국내 제약사는 총 16개로 집계됐다. 한국제약협동조합 회원사들의 작년 3분기 타 기업 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비상장사들은 2021년 말 기준이다. 아직 공시되지 않은 기간을 고려하면 피코에 참여한 제약사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피코이노베이션에 출자한 것으로 나타난 16개 제약사는 ▲건일제약 ▲국제약품 ▲뉴젠팜 ▲대우제약 ▲대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비보존제약 ▲삼천당제약 ▲아주약품 ▲안국약품 ▲일성신약 ▲진양제약 ▲테라젠이텍스 ▲팜젠사이언스 ▲한국파마 ▲HLB제약(가나다 순)이다. 피코이노베이션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을 주축으로 중소·중견 제약사들이 공동 물류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출자금을 모아 경기 평택 드림산업단지 내 설립한 1만7161㎡(약 5000평) 규모의 1차 센터는 올해 1월 가동을 시작했다. 초창기 5곳 제약사가 의기투합해 시작한 피코이노베이션은 공동 센터에 참여할 제약사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세를 확장했다. 16곳 제약사가 출자한 총 금액은 277억원에 달했다. 동구바이오제약과 안국약품, 국제약품, 대우제약, 아주약품은 피코이노베이션을 세운 초창기 멤버다. 이들은 각각 20억원씩을 출자해 피코 지분 10만주를 획득했다. 이후 동구바이오제약과 안국약품은 10억원을 추가 투자해 총 15만주를 확보하고 있다. 이어 삼천당제약, HLB제약, 한국파마, 대화제약, 진양제약, 테라젠이텍스, 건일제약, 비보존제약이 피코이노베이션에 합류했다. HLB제약은 30억원을 출자해 15만주를 갖고 있으며, 한국파마는 20억원을 투입해 10만주를 얻었다. 비보존제약은 가장 적은 2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삼천당제약, 대화제약, 진양제약, 테라젠이텍스, 건일제약은 각 10억원을 피코이노베이션에 출자했다. 지난해 6월에도 참여 제약사가 추가됐다. 일성신약, 팜젠사이언스, 뉴젠팜이다. 일성신약 30억원, 팜젠사이언스 20억원, 뉴젠팜 5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비제약 기업의 피코이노베이션 참여도 이뤄졌다. 한진은 지난 2021년 12월 전략적 투자자로 20억원을 투자해 피코이노베이션에 합류했다. 한진은 의약품 전담 배송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구축해 수도권에서 의약품 풀필먼트 서비스와 약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권 주요 도시에는 물류 거점도 운영한다. 피코이노베이션의 궁극적인 목적이 공동 물류·직접 유통을 통한 비용 절감이므로 피코에 출자한 제약사들은 장기적으로 직접 유통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피코에 참여 중인 한 제약사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직접 유통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약품 직접 유통을 위한 밑작업도 한창이다. 피코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사업내용에 전자상거래업과 홈페이지운영업, 상품중개업을 추가하고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 '피코몰'을 구축했다. 사이트를 운영할 개발자와 의약품 유통을 맡을 영업 인력도 충원 중이다. 아직 피코몰에 입점한 제약사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유일하지만, 조만간 입점 제약사를 늘려갈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 내에서는 "제약협동조합 소속 중소·중견 제약사들을 모두 피코몰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말도 나온다. 16곳 제약사들이 공동 물류·유통을 실시한다면 의약품유통업계와의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모양새다. 이전에는 유통업체에 수수료를 주고 맡겼던 의약품 물류·유통을 직접 하게 되면서 유통업계에 미치는 타격도 상당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에는 일부 의약품유통업체들도 피코이노베이션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유통업계 내에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참여 기업 중 한 곳의 대표가 현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집행부에 몸담고 있어 논란이 됐다. 협회는 의약품유통업계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피코몰의 등장을 예의주시하며 강경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런데 집행부 임원이 피코몰에 합류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맞지 않다는 게 협회 측 입장이다. 내부 갈등으로 비화하자 이들 기업은 "제약사 직거래 쇼핑몰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피코몰 입점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2023-02-09 06:20:15정새임 -
800억대 항전간제 시장...토피라메이트 제제 리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800억대 항전간제(뇌전증) 처방시장에서 토피라메이트 성분 치료제가 300억대 외형을 형성하며,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뇌전증 약물은 토피라메이트·라모트리진·발프로산나트륨·옥스카바제핀·페람파넬 등 10여개 성분 품목군으로 형성돼 있다. 의약품 유통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라모트리진·발프로산나트륨·옥스카바제핀·페람파넬 제제 실적은 각각 149억·104억·76억·45억원 수준이다. 토피라메이트 성분을 제외한 나머지 제제는 연간 1억~3억원 내외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점도 눈에 띠는 대목이다. 토피라메이트 제제는 10여개 제품이 출시, 뇌전증 약물 중 가장 많은 품목을 형성하고 있다. 2018·2019·2020년도 전체 매출은 232억·257억·289억원으로 항전간제 제제별 성장율도 가장 높다. 리딩 제품은 한국얀센 토파맥스·스프링클캡슐로 지난해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뒤를 이어 SK케미칼 큐덱시와 휴온스 세티정이 22억·2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라모트리진 성분 1등 제품은 GSK 라믹탈로 2021년 119억원의 외형을 유지했다. 뇌전증 약물 단일 제품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동일 성분 2·3위는 명인제약 라모스탈·부광약품 라모티진으로 8·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발프로산나트륨 제제 중에서는 한국애보트 데파코트·스프링클캡슐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2021년 10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옥스카바제핀 성분 제품은 한국노바티스 트리렙탈정·명인제약 옥사제핀이 지난해 69억·6억원 정도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카바마제핀 제제는 명인제약 카마제핀·한국노바티스 테그레톨이 29억·24억원의 외형을 형성하고 있다. 페람파넬 성분 제품인 한국에자이 파이콤파의 2021년 실적은 45억을, 한독 센틸정은 5년 간 10억 플러스마이너스 1억 밴딩 폭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학계에 따른 뇌전증 유병률은 1000명당 4~10명 정도며, 매년 10만명당 20~70명이 새롭게 발생, 특히 소아기(9세 이하)와 노년기(6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전증의 원인은 유전적 결함도 배제할 수 없으나 구조·대사적·원인미상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인 분류 기준이다. 구조·대사적 원인으로 뇌졸증·뇌손상·감염과 같은 후천적 질환으로 발작하는 경우며, 저혈당·요독증·일코올 금단현상·수면박탈상태 등에 따른 뇌신경세포 자극에서 올 수 있다. 유력 추정 원인으로는 뇌혈관질환·뇌염·해마경화·뇌성마비·뇌종양·혈관기형·퇴행성질환 등이 있지만 원인미상이 과반을 넘는다. 대한뇌전증학회 치료제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뇌전증은 약물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며, 환자 60~70%가 치료제로 발작을 조절할 수 있다. 약물치료는 최소 2년 이상 장기간 유지해야 하므로 환자별로 상태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2023-02-09 06:00:4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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