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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사바·렌비마↓카보메틱스↑...간암치료제 시장 요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간암치료제들의 매출이 급감했다. '넥사바(소라페닙)'는 1년 새 매출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렌비마(렌바티닙)' 역시 41% 줄었다.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아바스틴과의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 시장에 가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2·3차 치료제로 쓰이는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는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 2·3차 치료의 경우 급여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카보메틱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티쎈트릭 1차 치료제 가세 후 넥사바·렌비마 매출 뚝 2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넥사바의 매출은 10억원이다. 작년 1분기 20억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넥사바는 2006년 국내 출시 이후 2008년 간암치료제로 급여 목록에 오르면서 경쟁 약물인 렌비마가 등장하기 전까지 약 10년 간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다. 렌비마 등장 이후로 넥사바의 매출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2021년 2분기엔 한미약품이 넥사바 제네릭으로 소라닙을 발매하면서 약가가 인하됐고 매출은 더욱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해 5월 티쎈트릭이 아바스틴과의 병용요법으로 간세포암 1차 치료제 급여를 적용받으면서 매출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넥사바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렌비마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해 티쎈트릭 진입 이후로 매출 감소세가 완연하다. 렌비마의 1분기 매출은 23억원으로 작년 1분기 40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반면 티쎈트릭은 간암 1차 치료제로 영역을 확장한 뒤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다. 작년 1분기 184억원이던 티쎈트릭의 매출은 간암 급여 확대 이후인 3분기 2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1분기엔 230억원으로 더욱 성장했다. 스티바가 23%↓…카보메틱스, 간암치료제 중 유일하게 성장세 간암 2·3차 치료제인 스티바가(레고라페닙)과 카보메틱스는 희비가 엇갈렸다. 스티바가는 지난해 1분기 36억원에서 올해 1분기 28억원으로 23% 감소했다. 반면 카보메틱스는 47억원에서 52억원으로 11% 증가했다. 간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한 셈이다. 같은 후속 치료제임에도 스티바가와 카보메틱스의 성적이 엇갈린 이유로는 약물간 효능 차이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020년 입센은 두 약물을 간접 비교한 바 있다. 기존에 진행된 임상3상 데이터를 임상매칭조정 간접비교(MAIC) 방식으로 1대1로 비교한 결과, 카보메틱스가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 스티바가를 5.6개월 대 3.1개월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가 발표된 시점을 전후로 스티바가의 매출은 꾸준한 감소세다. 2020년 2분기 61억원이던 스티바가의 매출은 올해 1분기까지 약 3년 새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카보메틱스는 같은 기간 33억원에서 52억원으로 58% 증가했다. 간암 2·3차 치료의 급여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카보메틱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변경된 가이드라인에선 간암 1차 치료제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이 우선 권고된다. 여기서 실패하면 넥사바, 렌비마, 스티바가, 카보메틱스, 다른 면역항암제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 다만 이땐 2차 치료제로 어떤 약제를 쓰더라도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다. 진료현장에선 넥사바를 비급여로 처방한 뒤, 스티바가나 카보메틱스를 처방하고 있다. 스티바가와 카보메틱스는 '이전에 소라페닙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환자'에만 쓸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1차 치료 실패 이후로 쓸 수 있는 약제가 제한된 상황에서 카보메틱스로 처방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023-05-26 12:02:19김진구 -
경장영양제 시장 3년새 2배↑...JW중외, 4년만에 선두 탈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경장영양제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JW중외제약의 엔커버와 영진약품의 하모닐란이 원활한 공급을 기반으로 동반 상승하며 3년새 시장 규모가 2배 가량 확대됐다. 엔커버가 4년만에 하모닐란을 추월하며 선두에 올랐다. 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장영양제 시장 규모는 1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했다. 경장영양제는 수술 후 환자의 영양유지나 경구 섭취가 곤란할 때 소화기관에 직접 영양을 공급하는 제품으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경장영양제는 영진약품 하모닐란과 JW중외제약 엔커버 2종이다. 영진약품은 독일 비브라운에서, JW중외제약은 일본 오츠카에서 각각 완제품을 수입 판매 중이다. 경장영양제 시장은 한때 공급난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장 성장세가 들쭉날쭉했다. 2019년 5월 엔커버가 허가변경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판매 중단되자 하모닐란마저 품절되기도 했다. 2019년 2분기 96억원 규모를 형성하던 경장영양제 시장은 1분기 만에 63억원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2020년부터 2개 제품 모두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지난 1분기 경장영양제 시장 규모는 2020년 1분기 81억원에서 3년 만에 2배 이상 팽창했다. JW중외제약의 엔커버가 높은 상승세로 시장 선두를 탈환했다. 엔커버의 지난 1분기 매출은 82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8.0% 늘었다. 영진약품의 하모닐란(81억원)을 1억원 차이로 제치고 점유율 선두에 올랐다. 엔커버가 경장영양제 시장 선두에 오른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4년여만이다. 엔커버는 2018년 3분기 매출 60억원의 매출로 하모닐란(36억원)을 여유있게 앞섰다. 하지만 공급난 문제가 불거지면서 하모닐란에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 2019년 2분기 하모닐란의 매출은 76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80.0%에 달했다. 엔커버는 공급난 문제를 해결한 이후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엔커버는 2020년 1분기 매출이 14억원에 그쳤는데 3년 만에 6배 가량 확대됐다. 하모닐란의 1분기 매출은 81억원으로 전년대비 7.2% 늘었다. 2년 전보다 21.1% 성장했지만 엔커버의 높은 성장세에 밀려 점유율 2위로 떨어졌다.2023-05-26 12:00:49천승현 -
'루센티스' 매출 34%↓...K-시밀러의 재정절감 선순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국내 매출이 30% 이상 하락했다. 종근당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출격으로 약가가 내려가면서 매출도 직격탄을 맞았다. 레미케이드부터 엔브렐, 허셉틴, 맙테라, 휴미라, 아바스틴 등 다국적제약사의 대형 신약 제품들이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등장 이후 약가 인하에 따른 매출 하락이 반복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로 수천억원 건강보험 재정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루센티스의 매출은 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2% 감소했다. 작년 4분기 62억원에서 1분기만에 20.1% 줄었다.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 중인 루센티스는 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안과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치료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증식성 당뇨성 망막병증의 치료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루센티스 매출 하락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바이오시밀러 진출에 따른 약가인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종근당이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허가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5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를 허가받았고 종근당은 작년 10월 루센비에의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아멜리부와 루센비에스는 지난 1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루센티스는 지난 2월부터 보험상한가가 30% 인하됐다. 루센티스주10mg(3mg/0.3mL)은 보험약가가 82만636원에서 57만4445원으로 내려갔고 루센티스10mg(2.3mg/0.23mL)은 82만8166원에서 57만9716원으로 인하됐다. 루센티스프리필드시린지(82만6231원→57만8362원)도 약가가 30% 인하됐다. 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면 오리지널 의약품은 특허 만료 전보다 상한가 기준이 30% 내려간다. '혁신형 제약기업·이에 준하는 기업·국내제약사-외자사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 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모두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제품의 80%까지 보장된다. 루센티스가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약가가 30% 떨어지면서 단숨에 약가인하율 정도의 매출 하락이 현실화한 셈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 휴미라와 아바스틴도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따른 약가인하로 매출이 급감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는 2021년 1분기 매출 275억원에서 2분기에는 207억원으로 1분기만에 24.7% 감소했다. 휴미라는 종양괴사 인자(TNF-α)가 발현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TNF-알파 억제제다. 휴미라는 2021년 6월7일부터 보험상한가가 종전보다 30% 인하됐다. 휴미라펜주40mg/0.4mL,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40mg/0.4mL, 휴미라주40mg바이알 등 3종의 약가가 41만1558원에서 28만8091원으로 30% 떨어졌고,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20mg/0.2mL는 22만4002원에서 15만6801원으로 내려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1년 5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를 급여 등재하면서 한 달 뒤 휴미라의 상한가도 떨어졌다. 휴미라는 2020년 104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2021년 912억원으로 12.3% 줄었다. 지난해에는 858억원으로 2년 전보다 17.5% 감소했다. 바이오시밀러 진입 2년 만에 300억원 가량 매출이 줄어든 셈이다.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은 지난 1분기 매출 194억원으로 2021년 1분기 287억원에서 2년 만에 32.4% 쪼그라들었다.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과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다. 아바스틴은 2021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287억원, 302억원, 308억원 등 안정적인 성장흐름을 나타냈지만 4분기에 22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8.6% 축소됐다.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약가인하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3월 아바스틴의 첫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를 허가받고 같은 해 9월부터 건강보험급여목록에 등재했다. 온베즈지의 등재로 2021년 10월 아바스틴0.1g/4mL는 상한가가 33만387원에서 23만1271원으로 30% 인하됐다. 아바스틴0.4g/16mL는 107만7531원에서 75만2746원으로 30% 내려갔다. 다국적제약사의 항암제 허셉틴과 맙테라도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에 따른 약가인하로 매출 감소를 겪었다. 로슈의 허셉틴은 2017년 1분기 매출 263억원을 올렸는데 2분기에는 193억원으로 26.5% 축소됐다. 1분기 만에 매출이 70억원 사라졌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등장한 여파다. 셀트리온이 2017년 4월 허쥬마를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하면서 허셉틴의 보험상한가가 150mg 기준 51만7628만원에서 41만4103원으로 20% 떨어졌다. 현재 허셉틴150mg의 보험약가는 허쥬마 등장 이전의 70% 수준이다. 허셉틴은 허쥬마 등장으로 매출이 급감한 이후 종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139억원으로 바이오시밀러 등장 이전인 2017년 1분기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약가 인하와 함께 바이오시밀러의 침투로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매출 하락 폭은 약가 인하율보다 더욱 커졌다. 허셉틴 시장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진출한 상태다. 로슈의 맙테라는 2017년 1월까지 10ml와 50ml가 각각 31만2332원, 129만8132원의 보험상한가로 등재됐다. 그러나 2017년 2월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셀트리온의 트룩시마가 등재됐고 이후 맙테라 10ml와 50ml의 보험약가는 각각 24만9865원, 103만8505원으로 나란히 20% 인하됐다. 현재 맙테라 10ml와 50ml의 상한가는 21만8632원, 90만8692원으로 트룩시마 발매 전보다 30% 낮다. 맙테라는 2016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00억원, 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트룩시마 발매 이후에는 단 한번도 분기 매출이 80억원을 넘긴 적이 없다. 지난 1분기 맙테라의 매출은 79억원으로 트룩시마 발매 직전인 2016년 4분기보다 13.2% 감소했다.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중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지난 2012년 가장 먼저 상용화에 성공했다. 램시마의 발매로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의 약가가 내려갔다. 지난 2015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하면서 엔브렐도 약가가 인하됐다.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가 진출한 주요 다국적제약사 신약 레미케이드(555억원), 엔브렐(101억원), 허셉틴(600억원), 맙테라(305억원), 휴미라(858억원), 아바스틴(779억원), 네스프(214억원), 루센티스(294억원) 등 8종의 지난해 매출은 총 3706억원으로 집계됐다. 바이오시밀러 발매로 평균적으로 약가가 30% 인하된 것을 고려하면 바이오시밀러 등장으로 1년 간 1000억원 이상의 약값절감 효과가 발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2012년 첫 바이오시밀러 발매 이후 누적 약값 절감 효과는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2023-05-26 06:20:23천승현 -
알츠하이머치료제 '에빅사' 고용량 종병 처방권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알츠하이머치료제 '에빅사'의 고용량 제품이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룬드벡 에빅사20mg(메만틴염산염)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학교병원(안암, 구로, 안산), 분당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등의 의료기관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안정적으로 처방 환경을 조성하는 모습이다. 에빅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에 허가받은 NMDA수용체 길항제로,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차단해 병의 진행을 막거나 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MMSE 20이하이면서 CDR2~ 3 또는 GDS 4~7에 해당하는 환자, 뇌혈관질환을 동반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사용된다. 에빅사정 20mg은 기존 용량을 10mg에서 20mg로 두 배 늘린 제품이다. 기존 오리지널 에빅사정 10mg은 건강한 성인 유지 용량 기준 1일 2회 투여해야 했다면, 20mg은 1일 1회 경구 투여로 용법의 단순화를 통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향상시켰다. 단 매일 동일한 시간에 투여해야 하며, 이 약은 필요한 경우 1일 2회 용법으로 투여 가능하다. 실제 약동학 시험 및 비교임상 시험들을 통해 에빅사정 20mg을 1일 1회 용법으로 투여한 결과, 기존 에빅사정 10mg을 1일 2회 경구 투여할 때와 효과와 안전성이 유사함을 입증했다. 이로 인해 에빅사 20mg은 복약 시간과 횟수 등 치매 환자가 기억해야 하는 부담감을 줄여주고 오투약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편 에빅사 20mg은 이미 약동학 시험 및 비교임상 시험을 통해 용법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다. 2008년 5월 유럽연합 보건당국 EMA로부터 1일 1회 용법으로 허가 받았으며 유럽 30개국, 아르헨티나, 멕시코, 터키,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에서도 1일 1회 용법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2023-05-26 06:00:01어윤호 -
97% 예방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 3개월만에 29% 점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가 첫 분기 시장 점유율 29%를 기록했다. 출시 3개월 만에 MSD '조스타박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국내 제약사와 손잡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는 평가다. 2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는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89억원 대비 147% 확대했다. 코로나19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대상포진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상승세에 올랐다. 국내 판매되는 대상포진 백신은 스카이조스터·조스타박스·싱그릭스 3종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 싱그릭스의 약진이 돋보였다. 올해 1분기 싱그릭스 매출액은 63억원으로 집계됐다. 싱그릭스 매출은 작년 4분기부터 잡혔지만, 12월 중순부터 접종된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 시기는 올해 1분기라 볼 수 있다. 싱그릭스는 첫 분기 만에 MSD '조스타박스'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달했다. 반면 조스타박스 매출은 전년도 1분기와 비슷한 60억원에 그쳤다. 판매 제품 수로는 조스타박스가 더 많지만 싱그릭스는 고가 전략으로 단숨에 매출 규모를 앞질렀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도 전년보다 152% 상승한 9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싱그릭스는 GSK가 지난해 12월 야심차게 내놓은 대상포진 백신이다. GSK는 작년 GC녹십자와 광동제약을 국내 파트너사로 선정하고 시장 점령에 나섰다. 싱그릭스가 등장하면 코로나19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대상포진 백신 시장이 반등하리란 기대가 높았다. 출시 6개월이 지난 현재 싱그릭스는 국내 7000여개 개원가와 200개 이상 종합병원에 랜딩하며 접종 영역을 크게 넓혔다. 회사 내에서는 첫 분기 매출 63억원으로 초기 설정한 목표치를 상회 달성했다고 보고 있다. 싱그릭스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대상포진 예방 효과다.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ZOE-50) 결과 3.2년 추적관찰에서 97.2%의 방어율을 입증했고, 70세 이상(ZOE-70)에서는 3.7년 추적관찰 결과 89.8% 효능을 보였다. 조스타박스가 50세 이상 환자에서 5%, 70세 이상에서 41% 방어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수치다. 스카이조스터는 조스타박스와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싱그릭스는 만 18세 이상의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5건의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일반인 대비 대상포진 위험이 높은 자가조혈모세포이식자, 고형암, 혈액암, 고형장기 이식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서도 싱그릭스 접종이 가능하다. 압도적으로 높은 예방효과와 유일한 사백신으로 면역저하자도 접종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싱그릭스의 빠른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싱그릭스 발매 초기에는 기존 백신보다 높은 가격으로 시장의 우려를 산 바 있다. 총 2회 접종하는 싱그릭스 접종가는 50~60만원 선으로 책정돼 있다. 이는 15~20만원 수준인 기존 백신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대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개원가보다 종합병원에서 활용도가 더 높은 편이다. 점차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부담이 낮아짐에 따라 일선 병·의원에서 싱그릭스 접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다. GSK 관계자는 "싱그릭스는 임상에서 우월함을 갖고 있고 이를 근거로 이미 생백신이 출시됐던 미국, 캐나다, 벨기에 시장에서도 싱그릭스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싱그릭스가 안정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해 의료진과 대상포진 질환 위험이 있는 분들께 대상포진의 질병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3-05-25 06:18:26정새임 -
'위드코로나·최강 무더위' 무좀약 퀀텀점프 가능할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족부백선으로 일컬어지는 무좀은 곰팡이균 등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바닥·발가락 부위에 진물·가려움·각질 등을 유발한다. 진균제인 무좀약은 족부백선에 등에만 국한돼 사용되지 않고 사타구니백선·어루러기 등에도 사용된다. 무좀약은 질환 치료 용도에 따라 크게 테르비나핀·나프티핀·클로트리마졸·에코나졸 성분 등으로 나뉜다. 30년 전, 전통적 무좀치료제 시장은 치료 시 상당한 통증을 유발하는 액상제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통증이 적고 청량감이 높아진 크림·겔·스프레이 타입 등의 제품이 출시,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루며 소비자들의 셀프메디케이션 옵션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무좀약 1·2·3위 제품은GSK 라미실·바이엘 카네스텐·한미약품 무조날로 지난해 각각 89억·40억·28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제품 라인업 별로 보면 라미실 65억원·라미실원스 24억원, 무조날 12억원·무조날에스 13억원·무조날쿨 1억원·무조날파워 2억4000만원 수준이다. 무좀약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대표 제품인 라미실 시리즈는 TV-CF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최근 5년 간 100~120억원 밴딩의 외형을 형성하고 있다. 동화약품 바르지오·삼일제약 티어실·동아제약 터비뉴의 2022년 실적은 19억·14억·13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경남제약 피엠·신신제약 무조무는 9억8000만원·5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일제약 테르비·GC녹십자 로시놀은 1~3억원 폭에서 실적을 형성하고 있다. 테르비나핀염산염제제 라미실원스외용액은 새로운 기전의 약물전달시스템으로 무좀균 원인제거, 증상완화, 3개월 간 재발방지 등의 3단계 무좀 케어가 가능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라미실원스는 효과적인 약물전달기술과 테르비나핀 성분의 살진균 작용(fungicidal action)으로 1회 적용의 좀 더 편리한 방법으로 지간형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 클로트리마졸 성분의 광범위 항진균제 카네스텐크림은 무좀균에 관여하는 다양한 원인균의 성장을 막고 사멸해 증상을 완화하는 기전을 띄고 있다. 테르비나핀 성분의 무조날파워스프레이는 가려움증과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리도카인, 항히스타민제 디펜히드라민, 항염증 작용을 하는 이소프로필메틸페놀과 에녹솔론이 첨가된 복합성분 무좀약이다. 티어실에어로솔은 양말·스타킹을 신은 채로 분사할 수 있는 뿌리는 타입의 제품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터비뉴겔은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지간형 무좀,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는 수포형 무좀에도 효능과 함께 약물 침투가 어려운 각화형 무좀에 효과를 발현한다. 터비뉴겔은 Trans-gel Tech라는 신기술을 적용, 도포 시 필름막을 형성해 약물의 피부 흡수를 돕는 흡수력과 지속력을 기존 자사제품 대비 약 50배 개선했다. 무조무플러스겔은 복합 성분 겔 타입 항진균제로 테르비나핀 성분을 포함한 5가지 주성분(테르비나핀, 리도카인, 디펜히드라민염산염, 에녹솔론, 이소프로필메틸페놀)으로 이뤄져 무좀의 치료부터 간지러움, 냄새, 통증, 염증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2023-05-25 06:00:20노병철 -
바이엘 카네스텐, 칸디다성 질염 인식 개선 캠페인 진행[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헬스 사업부(대표 오영경)는 여성 질염의 인식 개선을 위한 '카네스텐 이지(EASY)'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4명 중 3명의 여성이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는 칸디다성 질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칸디다성 질염을 흔하게 겪을 수 있으며 일반의약품 질정으로 간편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을 알리고자 했다. 캠페인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자발적이고 간편하게 질염 증상을 해결하도록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질염 인식 개선을 위한 광고 영상이 공개된다. 질환에 대한 거부감, 인식 장벽을 낮추기 위해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모르니까', '부끄럽고', '두려울 뿐' 등의 직관적인 카피를 사용해 2030 여성들이 질염 예방 및 치료에 대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질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SNS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질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에서는 ' 질염' 제시어로 2행시에 도전할 수 있는 필터와 스티커가 무료로 배포된다. 본 이벤트는 특히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숏폼 형태의 스토리로 제작되어 유튜브 숏츠와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공개된다. 다음달에는 카네스텐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칸디다성 질염은 약 45%의 여성이 1년에 두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여성 질환으로, 유증상자의 77%는 외음염을 동반한다. 칸디다성 질염은 Y존이 습한 환경에 지속 노출되면서 오는 질내 정상 균총의 불균형뿐만 아니라 영양 상태의 악화, 컨디션 난조 등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희고 덩어리진 분비물, 가려움증, 따끔거리는 듯한 통증, 작열감 등이 꼽힌다. 문제는 질염이 생겼을 경우 불안감에 청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등 잘못 대처하거나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질염이 오래 지속될 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일상 생활에 미치는 불편함도 커지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칸디다성 질염은 병원 방문을 통해 치료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질정제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바이엘 코리아의 카네스텐은 세계 판매 1위의 칸디다성 질염 및 외음염 치료제다. 한 알의 질정을 하루 한 번 넣는 것으로 질염을 치료할 수 있는 '1질정'과, 1일 2~3회 환부에 도포하는 '크림' 두 가지 제형이 있다. 카네스텐의 성분인 클로트리마졸은 칸디다균의 방어막을 형성하는 에르고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항진균 작용을 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칸디다성 질염 및 외음염 치료를 위해 클로트리마졸 성분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오영경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헬스 사업부 대표는 "이번 카네스텐 캠페인은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하고 캐릭터를 화자로 설정해 여성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감으로써 질염에 대해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막연한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질염 인식 개선 캠페인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를 통해 여성들이 셀프케어(Self-Care)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3-05-24 09:38:44정새임 -
먼디파마, 지노베타케어 100명 무료 증정 이벤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먼디파마는 이달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지노베타케어의 무료 증정 이벤트와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노베타케어는 공식 자사몰과 스마트스토어에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5월 22일부터 6월 14일까지는 지노베타케어 공식 인스타그램(gynobetacarekr.official) ‘세계 월경의 날’ 이벤트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지노베타케어를 무료 증정한다. 여성 건강과 관련해 일반의약품인 질염치료제 지노베타딘을 보유하고 있는 먼디파마는 화장품 카테고리의 여성청결제 지노베타케어 라인업도 가지고 있다. 지노베타케어 여성청결제는 프리바이오틱스, 항산화제, 식물 추출물 조합으로 냄새, 건조함, 자극 등의 불편감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pH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준다. 지노베타케어는 젠틀 프로텍션 이모르뗄(피부 진정), 데오 컨트롤 위치하겔(냄새 관리), 쿨 앤 프레시 레몬 버베나(상쾌함), 모이스처라이징 카렌듈라(피부 보습) 4가지 타입이 출시돼 있다. 지노베타케어는 공식 인스타그램(gynobetacarekr.official)을 통해 “당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보여주세요!” 라는 메시지로 세계 월경의 날을 맞은 여성들을 응원했다. 생리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편견 등으로 불편함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많다.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생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한 정보와 생활 속 수칙을 소개한다. 한편, 일반의약품인 질염치료제 지노베타딘은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질세정액(10% 포비돈요오드)과 질좌제(200mg 포비돈요오드)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어 있다. 생리는 여성이 건강하다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하지만 여전히 생리가 부끄럽거나 불결한 것이라는 잘못된 편견이나 생리에 대한 언급 자체를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는 여성들이 자신의 신체에서 일어나는 일을 인지하는 것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생리 중에는 박테리아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Y존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위생 제품을 교체할 때에는 항상 씻는 것이 좋다. Y존의 pH레벨이 건강하면 박테리아와 효모의 성장을 제어하는 환경이 만들어져, pH레벨 밸런스 보호 장벽 노릇을 한다. 하지만 생리 중에는 생리혈로 인해 pH 밸런스를 잃을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감염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건강한 Y존 pH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Y존을 부드럽게 씻어주며 피부 자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순한 전용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건강한 Y존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2023-05-23 08:13:22노병철 -
'키트루다' 매출 117%↑...급여확대로 독주체제 강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2배 이상 뛰었다. 키트루다는 2위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독주체제를 더욱 강화했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지난 1분기 878억원의 매출로 전체 선두에 올랐다. 작년 1분기 404억원에서 1년 만에 매출 규모가 117.1% 확대됐다. 2015년 국내 발매된 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국내에서 흑색종, 폐암, 두경부암 등 16개 암종에서 24개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 현재 키트루다를 사용할 수 있는 암은 ▲폐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요로상피암(방광암) ▲식도암 ▲흑색종 ▲신세포암(신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소장암 ▲난소암 ▲췌장암 ▲담도암 ▲직결장암(대장암) ▲삼중음성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16개에 달했다. 국내 허가를 받은 면역항암제 중 가장 많은 암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급여 확대 호재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3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확대됐다. 키트루다의 1차 치료 급여 적용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작년 1분기 매출 404억원에서 2분기 539억원으로 33.4% 늘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672억원, 780억원으로 매 분기 100억원 이상 매출을 끌어올렸다. 키트루다의 약가인하를 고려하면 처방 증가 폭은 더욱 큰 것으로 분석된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3월 급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보험상한가가 25.6% 인하됐다. 약가인하 여파로 작년 1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26.0% 감소했다. 하지만 약가인하가 적용됐는데도 지난해 2분기부터 상승세를 더욱 높였다. 1차 치료제 급여 적용 이후 사용량이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키트루다는 2020년 1분기 전체 1위 자리에 오른 이후 13분기 연속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2위 리피토와의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져 견고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의약품 매출 상위권에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최근 내놓은 신약 제품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암젠의 프롤리아는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41.6% 증가한 35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3위에 올랐다. 2016년 11월 국내 발매된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표적하는 생물의약품 골다공증치료제다. 프롤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2차치료 요법에 한해 급여가 적용된 이후 매출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2019년 4월부터 1차 치료 요법에도 보험급여가 인정되면서 프롤리아의 매출은 더욱 치솟았다. 프롤리아는 지난해 국내 진출 6년 만에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프롤리아는 종근당이 공동으로 판매한다. 오노약품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1분기 매출이 339억원으로 전년대비 35.4% 늘었다. 지난 2015년 허가 받은 옵디보는 2021년 2분기까지 100억원대에 머물렀다. 2021년 3분기 200억원을 넘어섰고 작년 4분기부터 300억원을 넘어섰다. 옵디보는 2020년 667억원에서 2년 새 64.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첫 연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밟은 바 있다. 사노피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는 1분기 매출이 309억원으로 전년보다 29.4% 뛰었다.듀피젠트는 국소치료제가 권장되지 않거나 증상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해 개발된 첫 표적 생물학적제제다. 2018년 3월 국내 허가를 받은 듀피젠트는 2020년 1월부터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급여 적용을 받은 이후 매출이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약 중 HK이노엔의 항궤양제 케이캡이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4.7% 증가한 288억원의 매출로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산 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이다.2023-05-23 06:20:49천승현 -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 국내 판권 정리 한창[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바벤시오'를 통해 뭉쳤던 한국머크와 한국화이자가 전략적 관계를 종료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PD-L1저해 기전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아벨루맙)의 글로벌 판권을 머크가 회수함에 따라, 국내 판권 역시 정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한국화이자의 바벤시오 관련 인력(마케팅, 영업)들도 재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두 회사는 2014년 제휴를 통해 바벤시오를 공동개발-판매해 왔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요로상피세포암 1차요법 보험급여 확대 절차 역시 앞으로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현재 바벤시오는 지난해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아직까지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바벤시오는 국내에서 지난 2019년 성인에서의 전이성 메르켈세포암(mMCC)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으로 최초 허가됐으며 2020년 10월 해당 적응증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이 이뤄졌다. 이후 2021년 8월 백금기반 화학요법치료에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성인 환자에서의 1차 단독유지요법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 한편 바벤시오와 결별한 화이자는 현재 항암제 전문 바이오테크 씨젠(Seagen)의 합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공식화 한 화이자와 씨젠의 합병은 430억 달러(약 56조원) 규모로,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수합병(M&A)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씨젠은 항암제 신약 개발에 있어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ADC 기술이 접목된 항암제 애드세트리스를 비롯해 파드세브, 티브닥, 투키사 등 4개의 항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화이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ADC 항암제 개발 관련 로열티 및 협업으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2023-05-23 06:00:00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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