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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화상투약기 효능군 '11→24개'…설치지역 확대 권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화상투약기 취급 가능 품목 효능군이 11개에서 24개로 확대된다. 화상투약기 제조업체인 쓰리알코리아의 13개 효능군 추가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또 농어촌지역에 대해 화상투약기를 설치하도록 하는 방안도 권고안으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투약기에 대한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던 약사회로서는 공정위 사태에 이어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대한약사회는 오늘(26일) 오후 4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사회 내 반발도 예고된다. 데일리팜 취재 결과 어제(25일) 열린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에서 6시간에 걸린 마라톤 회의 결과 이같은 조정안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심의안건은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와 한약사 약국 설치를 담은 '화상투약기 부가조건 변경'과 '반려동물병원 전용 의약품 구매관리 서비스 특례 부여' 2가지로, 두 안건 모두 조정안이 도출됐다. 먼저 화상투약기 취급 품목이 기존 11개에서 24개의 확대가 허용됐다. 그간 화상투약기를 통해 판매 가능한 품목은 ①해열·진통·소염제 ②진경제 ③안과용제 ④항히스타민제 ⑤진해거담제 ⑥정장제 ⑦하제 ⑧제산제 ⑨진토제 ⑩화농성 질환용제 ⑪진통·진양·수렴·소염제 등 11개 약효군이었다. 하지만 쓰리알코리아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소화제와 청심원, 피임약과 나잘스프레이 등 13개 약효군을 추가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건위소화제 ▲기타의 소화기관용약 ▲기타의 순환계용약 ▲기타의 외피용제 ▲외피용 살균소독제 ▲사전피임약 ▲치과구강용제 ▲이비과용제 ▲수면유도제 ▲기타 화학 요법제 ▲기생성 피부질환용제 ▲이담제 ▲소화용 궤양용제 등 13개 효능군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이같은 품목 확대에 대해 불수용 입장을 거듭 밝혔지만, 민간 중심의 위원들은 취급 약효군을 24개로 확대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농어촌지역에 화상투약기를 설치하는 방안도 권고했다. 다만 한약사 약국 설치는 불허됐다. 수의사 인체용 동물약 직접구매 조정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국조실 관계자는 "어제 회의에서 2건 모두 조정안이 도출됐다"면서 "조정안이 도출된 만큼 2차 회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2025-03-26 10:54:58강혜경 -
6월 마약류관리법 시행…약국·병의원 청구SW-마통 연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기관과 약국의 처방·조제 프로그램을 정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해 마약류 투약 내역 확인 방식을 선진화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약칭 '마약류관리법'이 시행됨에 따라 약국과 병의원의 소프트웨어와 마통시스템 연계 신청이 의무화된다. 시행일은 오는 6월 19일이다. 식약처는 병의원과 약사단체 등을 통해 마약류 관리법 개정에 따라 마약류취급업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연계를 신청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다만 약국과 병의원 등의 행정편의를 위해 신청 단계를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소프트웨어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연계하고 있는 약국과 의료기관의 경우 소프트웨어사업자가 일괄 신청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사업자에게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며, 신규 신청의 경우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소프트웨어사업자를 통해 신청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소프트웨어사업자가 의사와 약사를 대신해 연계를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 행정 편의를 부여한 것이다. 신청 방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아울러 펜타닐 외 최근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와 식욕억제제 등의 투약내역 확인을 위해 소프트웨어사업자가 배포한 프로그램 설치와 처방시 투약내역을 자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2025-03-25 20:02:46강혜경 -
개인 아닌 법인, 지하철역 약국 자리 낙찰...위법성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종합병원 인근 지하철역 내 약국 상가를 법인이 낙찰 받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민원이 제기됐지만 서울시는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민원인은 직영을 조건으로 내건 상가를 법인이 낙찰 받은 것을 문제 삼았다. 복수 상가를 낙찰 받을 경우 우대하고, 상가 전대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특혜를 줬다는 주장이다. 해당 역은 신림선으로 서울교통공사가 아닌 남서울경전철이 운영하는 곳이다. 병원에서 나와 지하철로 연결되는 지하 상가에 작년 약국이 입점했다. 약국 상가는 M법인이 낙찰 받아 전대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M법인은 서울교통공사가 조성한 메디컬존을 낙찰 받았던 업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전철에서 상가 임대를 주고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민원에 대한 판단은 경전철에서 했다. 입찰 과정에서 위법성이 없었다고 판단을 내려 결론을 민원인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경전철 측은 약국을 지정업종으로 임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인과의 계약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수익사업으로 상가임대를 하면서 용이한 관리를 위해 복수 상가 낙찰 시 우대 조건을 추가했다고 했다. 전대 허용 조건도 마찬가지 이유일 뿐 특정 법인을 위한 특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전철 관계자는 “임대인이 많으면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여러 상가를 같이 입찰한 곳을 우대한 것이다. 해당 법인은 4개 상가를 동시에 낙찰 받았다”면서 “상가 공고에는 복수의 참여자가 나와 입찰가 경쟁을 했다.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한 조건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지역 약사들은 법인이 낙찰 받은 4개역 상가 중 일부는 공실로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종병 앞 약국을 운영하기 위한 구색이 아니냐는 것이다. 경전철도 4개역 중 2개역은 상가 유치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M법인이 낙찰 후 전대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2개역은 비어있는 것이 맞다. 하지만 임대료를 내고 있기 때문에 법인 측도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했다.2025-03-25 16:35:11정흥준 -
플랫폼 비대면 처방·조제 참여약국 1만 7천여곳[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작년 2월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한 후 플랫폼을 통해 처방전을 받아 조제한 약국이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 기준 8556곳이었던 월 처방약 조제약국 수는 올해 1월 기준 1만2524곳으로 증가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는 주요 회원사 자료를 취합해 비대면진료 이용 추이 변화를 공개했다. 원산협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월 진료 요청 건수는 8만177건에서 18만9946건으로 137% 증가했다. 제휴의사는 1196명에서 1536명으로 28.4% 늘었다. 처방약 조제약국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약국은 8556곳에서 1만2524곳으로 46.4% 늘어났다. 또 심평원의 작년 12월 집계 기준 전면허용 후 플랫폼을 통해 처방약 조제에 1회라도 참여한 약국은 1만6956곳이라는 설명이다. 원산협은 이를 근거로 비대면진료가 실험 단계를 넘어 의료체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약을 제때 수령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비대면진료 40.6%가 휴일과 야간 시간대에 이뤄지는데, 약국 운영 종료와 조제 거부 등의 문제로 수령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의료취약지역은 약국 수가 적어 처방전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원산협은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진료를 주장해왔기 때문에 같은 맥락으로 정책 보완을 주장하는 것이다. 또 원산협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7건의 비대면진료 법안이 발의됐지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며 조속한 법제화를 촉구했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최보윤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을 바탕으로 법제화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 비대면진료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재원 공동회장도 “법안이 통과돼 비대면진료 플랫폼 기업들이 혁신과 환자 후생 개선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구했다.2025-03-25 11:21:15정흥준 -
안국약품 '슈바젯', 이달부터 바뀐 성상 제품 유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안국약품의 고콜레스테롤혈증치료제 슈바젯정(에제티미브, 로수바스타틴칼슘) 성상이 대대적으로 변경, 이달부터 변경된 제제가 약국에 유통될 전망이다. 위탁 제조원이 대원제약에서 마더스제약으로 변경되면서 10/5mg, 10/10mg, 10/20mg 전용량의 성상이 변경된 것인데, 약국에서도 변경 사실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내과 등을 중심으로 다빈도 처방되는 약이므로 복약 안내시 환자에게 변경 사실 안내 등도 필수다. 정리하자면, 10/5mg 제제는 흰색 내지 거의 흰색의 원형 필름코팅정에서 '연한 노란색의 장방형 필름코팅정'으로 변경된다. 크기는 장축 7.15mm, 단축 7.15mm, 두께 3.8mm에서 '장축 10.8mm, 단축 5.9mm, 두께 4.3mm'로 바뀐다. 변경 적용로트는 24017번(사용기한 2027년 8월 18일)부터다. 10/10mg 제제는 흰색 내지 거의 흰색의 원형 필름코팅정에서 '연한 분홍색의 장방형 필름코팅정'으로 변경되며, 크기는 장축 8.15mm, 단축 8.15mm, 두께 4.17mm에서 '장축 10.7mm, 단축 5.9mm, 두께 4.2mm'로 변경사항이 발생한다. 변경 적용로트는 25001번(사용기한 2028년 2월 10일)부터다. 10/20mg 제제는 흰색 내지 거의 흰색의 원형 필름코팅정에서 '분홍색의 장방형 필름코팅정'으로 변경되며, 크기는 장축 9.15mm, 단축 9.15mm, 두께 4.15mm에서 '장축 13.2mm, 단축 7.3mm, 두께 5.6mm'로 변경된다. 변경 적용로트는 24007번(사용기한 2027년 7월 18일)부터다.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슈바젯정 외래 처방금액 규모는 136억원이다. 한편 슈바젯정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2025-03-25 10:27:15강혜경 -
경북대병원, 새 병원 건립 추진...제2작전사령부 부지 유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북대병원이 새 병원 건물 건립을 추진한다. 경북대병원은 25일 "새 병원 건립에 대한 전문 연구 용역을 착수한 결과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 병원 건립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 중구 삼덕동에 위치한 경북대병원 본원은 국립대 의대 교수진 등 최고 수준의 의료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낙후된 시설과 매우 좁은 병상당 면적, 부지 내 문화재로 인한 확장의 한계 등 새로운 진료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건물 평균 연식이 45.2년으로 시설 낙후가 심하고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중 부지 면적이 최하위 수준으로 진료 및 연구 공간 부족, 주차공간 부족,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편의시설 부족 등 열악한 진료 환경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도 대구시민·경북도민 87.5%가 병원 이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새 병원 건립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작년 8월부터 외부 연구 용역 전문업체에 의뢰해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연구 용역 결과 경북대병원의 병상당 연면적과 부지면적 모두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중 최하위로 나타나 새로운 진료환경 조성에 큰 한계점이 드러났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시설 노후화로 인한 유지관리비만 3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관리하고 있어 단순한 보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며 공간 부족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에 1350병상 이상의 규모와 약 20만㎡ 이상의 부지 면적이 필요하며, 대구시가 추진하는 대구의료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예정 부지인 제2작전사령부가 현재 새 병원을 건립하기에 적합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새병원 건립 시 추정되는 사회적 편익은 진료, 공공의료, 특화 전문진료, 연구 교육 분야에서 총 18개 영역으로 도출됐고 연평균 2887억원, 30년간 8조 6601억원으로 추정된다. 양동헌 원장은 "새병원 건립을 통해 대구·경북 권역 의료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시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3-25 08:55:27강신국 -
교육·시설·영업·상담...소분 건기식 약국 체크포인트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개인 맞춤 소분건기식 시장의 문이 열리면서 준비된 약국들에게는 경영 활성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운 제도에 빠르게 적응을 마친 약사들이 먼저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개인맞춤 소분건기식 시범사업을 운영해왔지만, 사업에 참여해본 일부 약사들을 제외하고는 소분·조합 판매를 위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약국 소분건기식 시장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교육과 시설, 영업, 상담으로 나눠 살펴봤다. ◆맞춤건기식관리사 선임 필수...약국장이 관리사라면 영업자 교육 제외= 약국에서 소분건기식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맞춤 건기식 관리사를 반드시 선임해야 한다. 약국은 영업신고는 면제되지만 관리사 선임신고는 필수 요건이다. 정부는 관리사의 자격요건을 7개 직능(약사·의사·치과의사·한의사·한약사·간호사·영양사)으로 제한해두고 있다. 관리사로서 상담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신규 6시간 교육을 받고, 매년 3시간의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약국장이 직접 관리사가 될 수도 있고 따로 관리사를 선임할 수도 있다. 만약 약국장이 관리사가 된다면 6시간 신규교육을 받아야 하고, 이 경우 3시간의 영업자 교육은 받지 않아도 된다. 교육은 관리사를 선임하고 3개월 내로 받으면 된다. 즉, 약국이 소분건기식을 시작할 시설과 영업 준비가 됐다면 상담 판매를 먼저 시작하고 이후 교육을 받아도 된다는 의미다. ◆수동 소분·조합하려면 공간 구획 필요...자동조제기 사용하면 예외= 약국에서 소분·조합을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이냐에 따라 시설 관리 기준은 달리 적용된다. 만약 수동 소분·조합 방식을 선택한다면 칸막이, 커튼 등으로 별도의 공간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단, 자동조제기를 사용할 경우 별도 구획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자동조제기를 쓴다면 의약품 혼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약품 혼입이 이뤄질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ATC와 동일한 기기를 사용해도 되지만 이동통로나 시간대를 달리 사용하고 소독세척에 신경을 써서 의약품 분진이 혼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설 기준 적용 특례에 따라 소분·조합 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대신 시설을 갖춘 건기식전문제조업자 또는 맞춤건기식판매업자에게 위탁할 수 있다. 단, 이때에는 위탁계약서를 약국에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약국에서는 직접 소분, 조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외부에 소분·조합 위탁을 맡기는 경우는 약국을 운영하지 않는 약사들이 맞춤관리사로서 주택 등에 영업소만 내고 판매하는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기식 소분·조합 내역 2년 보관...일일섭취량·소비기한 주의= 관리사 선임 후 소분건기식 판매를 시작한다면, 약국 내 출력물 게시 등의 방법을 통해 소비자에게 건기식의 원래 표시사항을 안내해야 한다. 또 용기 또는 포장에 표시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표시사항의 일부를 표시하지 않으면 50만원 과태료, 전부를 표시하지 않거나 다른 내용을 표시하면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소분건기식 용기나 포장에 적어야 할 내용은 ▲맞춤건기식이라는 문구와 소비자 이름(익명·가명 가능) ▲소분조합한 건기식의 제품명 ▲기능성 원료 또는 영양성분의 명칭 ▲일일섭취량과 섭취방법 ▲소비기한(가장 짧은 소비기한으로) ▲보관방법과 소분조합일 ▲영업소 명칭과 소재지 ▲위탁해 소분한 경우 해당 업체 소재지 등이다. 원칙상으로는 용기나 포장에 표시사항 전부를 명시해야 하지만,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서면 전달하는 것은 허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소분 조합 가능한 제형은 정제와 캡슐, 환으로만 제한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원칙은 전부 용기, 포장에 기재하는 것이지만 향후 세세한 문의에 대해서는 최대한 영업편의를 감안해 유권해석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상담은 반드시 관리사가...채팅·전화도 허용하지만 광고 위반 주의= 소분건기식 상담은 관리사가 직접 진행해야 한다. 방법은 대면, 통화, 채팅 등 다양한 방식을 허용했다. 관리사는 직무 수행일과 내용, 결과를 2년 동안 보관해야 한다. 전자서류나 캡처본 등의 기록으로도 가능하지만 이를 하지 않을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나온다. 만약 동일한 소분, 조합 제품을 추가로 구입할 때에는 건강상담이 생략된다는 내용도 고지해야 한다. 또 관리사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서 규제하고 있는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상담 과정에서 질병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인식하거나 의약품으로 오해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일섭취량을 초과하지는 않았는지, 중복이나 병용섭취할 경우 안전에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제품인지 등을 상담과정에서 확인해야 한다. 시범사업 기간 의무였던 책임보험은 임의 가입으로 변경됐다. 다만 책임보험 한도액은 시행령에서 사망 1억 5000만원, 부상은 1인당 3000만원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개별 보험사에 상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임의 가입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정해진 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5-03-24 18:24:16정흥준 -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 분수령...오늘 규제혁신위 상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한약사 약국 설치, 동물병원 인체용약 직접구매 특례가 오늘(25일)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에 상정돼 논의된다. 오늘 논의 안건은 ▲화상투약기 부가조건 변경 ▲반려동물병원 전용 의약품 구매관리 서비스 특례부여 2건이다. 약사법 관련 사안으로, 보건복지부는 두 건 다 '신중검토'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주관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규제부처인 복지부, 민간 중심의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위원, 안건별 사업 관계자 및 이해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도 이해관계자로 참석하게 된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가 민간중심 조정기구인 만큼, 규제부처와 사업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을 통해 합의·조정안을 도출하게 된다. 합의·조정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2차 회의가 열리는데, 통상 회의는 한 달 정도 간격을 두고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조정안 도출이 불가능하거나 조정안에 대한 이견·불복시에는 규개위에서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규제샌드박스 신청업체 '사활'= 복지부와 약사회는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한약사 약국 설치, 동물병원 인체용약 직접구매 모두 반대 입장이다. 반대로 규제샌드박스 신청업체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 두 업체 모두 각각 10년 이상, 4년을 끌어온 숙원이다. 쓰리알코리아는 지난 시범사업 기간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았던 소화제와 가글류, 나잘스프레이류, 항생제연고류 등 13개 약효군을 추가하는 부가조건 변경을 요청했다. 나아가 한약사 개설 약국도 화상투약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부가조건 변경안을 작년 5월 신청했다. 동물병원 인체용약 직접구매는 수의사가 약국을 거치지 않고 인체용의약품을 플랫폼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신청기업 구상으로, 신청 기업은 물론 수의사협회도 이해관계자로 참석할 전망이다. 다만 수의사 단체에서는 약국을 거치지 않고 플랫폼에서 직접 구매하는 안에 대해 찬성하는 쪽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부 관계자는 "회의는 변동사항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사전 부처의견 검토에서 복지부는 두 안건에 대해 모두 신중검토 입장을 제출한 상황이며, 이해관계자로 대한약사회와 대한수의사협회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신중검토', 약사회 '반대'= 보건복지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화상투약기 약효군 확대는 물론 실증특례 연장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의 특례기간 동안 운영실적이 저조했고 공공심야약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등 정책변화가 발생, 약효군 확대 등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동물병원 인체용약 직접구매 역시 기존의 약사법에 반하는 내용인 만큼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복지부 의견이다. 약사회는 보다 강경한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두 가지 안 모두 약사회로서는 수용이 불가능한 안이다. 화상투약기의 경우 이용자가 많지 않고 확장할 명분이 없다. 또 법제화로 전국적으로 220곳 넘는 공공심야약국이 운영 중에 있다. 반려동물병원 전용 의약품 구매관리 서비스 특례 역시 마찬가지"라며 "보건의료시스템에 규제샌드박스를 끼워넣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꼬집었다. 대한동물약국협회도 "수의사가 약국을 거치지 않고 아무런 제한과 통제 없이 인체용 의약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보건의료의 기본 원칙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인체용의약품의 유통과 사용 현황을 파악하려 해도 동물 진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 사용량에 대한 신뢰할 만한 보고체계가 미비한 상황에서 의약품 공급만 규제없이 하게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정부와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는 인체용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유통 전반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권 증진이라는 기본을 흔들지 않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3-24 15:43:58강혜경 -
"필요한 양만큼 덜어서"…'맞춤형 건기식' 홍보 나선 정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맞춤형 소분 건강기능식품 시행에 따라 정부가 적극적인 제도 홍보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4일) 카드뉴스를 통해 ‘내 몸에 꼭 필요한 성분만 골라 쏙쏙,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했다. 식약처는 이번 제도에 대해 “나의 건강 상태나 생활습관을 약사, 영양사 등 전문가 상담으로 안전하고 나에게 맞는 건기식을 필요한 양만큼 덜어 살 수 있는 제도”라며 “과잉 섭취 우려 영양소는 줄이고, 부족한 영양소는 늘리고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편의성, 경제성 모두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제품 구매를 위해서는 맞춤형건기식판매업소나 약국에서 관리사와 상담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맞춤형건기식관리사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한약사, 영양사 등 7개 전문가가 해당된다. 맞춤형 건기식 영업신고 정보는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도 안내했다. 맞춤형 건기식 구매 시 주의할 점으로는 건기식 간 중복 섭취, 건기식과 의약품 간 병용 섭취이며 중복 섭취나 병용 섭취에 관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식품·안전→건강기능식품→건강기능식품 섭취 주의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는게 식약처 설명이다.2025-03-24 12:07:59김지은 -
유통업체 흡수한 닥터나우, 처방약 약국영업 시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유통업체를 흡수한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섰다. 제휴 약국들을 대상으로 의약품몰에서 취급중인 제품 홍보를 시작했다. 닥터나우는 지난 2월 비진약품을 흡수합병하고 기존 약사용 웹페이지를 활용해 의약품몰을 오픈했다. 최근 제휴약국을 대상으로 문자를 발송해 특정 제품의 판매 정보를 안내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의약품몰 활성화에 나선 모습이다. 닥터나우는 “약사웹 의약품몰에서 트레인연질캡슐(이소트레티노인10mg)‘을 판매한다. 비대면진료 처방 수요가 높은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약사웹에서 편히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 부탁드리겠다”며 구매 가능한 운영몰 링크를 첨부했다. 약사 대상으로 취급 제품을 안내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비대면 진료를 발판으로 한 유통업 진출에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작년 비진약품 설립 이후부터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유통업 진출은 넓은 범위에서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가 아니냐는 우려 섞인 지적이 나왔었다. 플랫폼은 제휴된 다수의 병의원과 약국을 보유하고 있어 의약품 주문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영향력이 커질 경우 제약사 입장에서도 이를 무시할 수 없다. 서울 A약사는 “주문하라고 안내하는 문자는 많다. 사입을 강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어 보인다. 다만 플랫폼이 처방을 조건으로 주문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닥터나우가 운영하는 몰은 전문약 구매 내역에 따라 재고를 연동할 수 있고, 연동 시 소비자가 사용하는 앱에는 ’조제확실‘ 배지가 노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약사들은 플랫폼이 처방 중개가 아닌 유통업으로 실질적인 매출 확보를 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또 이번 사례는 다른 플랫폼들이 잇달아 유통업 진출을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B약사는 “의원이나 약국에 수수료를 받을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처방 중개가 아닌 쪽으로 영역을 넓히는 게 아닐까 싶다”면서 “약국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보다 연결된 병의원들을 상대로 어떤 영업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할 거 같다”고 했다.2025-03-24 11:47:3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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