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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H병원 약국허가 후폭풍…허탈한 창원 약사들창원경상대병원 소유 남천프라자 1층에 문을 연 약국들.금천구보건소의 병원 소유 건물 약국개설 허가에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비슷한 상황에서 법정 싸움을 하고 있는 창원시 약사들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지난 5일 늦은 오후, 서울 금천구보건소가 관내 H병원의 이사장 소유 11층짜리 신축건물에 약국 개설을 허가하면서 금천구 약사들은 물론 약사 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약국 입지가 실질적인 병원 소유 건물이라는 것과 주변 상황이 병원 방문 환자들이 약국을 '원내 시설'로 착각할 만하다는 점 등이 창원경상대병원와 흡사하다.창원시약사회 등 창원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이에 따라 금천구보건소 사례를 예의주시해왔다. 금천구보건소 판단에 따라 소송에서 창원시의 판단이 약사법 위반이라고 압박할 사례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창원의 한 약사는 "금천구보건소가 약국개설허가 반려 결정을 하면, 창원시에 반박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허가 결정이 나면서 허탈하고 착잡하다"며 "누가 보아도 원내로 보이는 곳에 약국을 허가해준 상황이 창원과 흡사하다"고 비판했다.현재 창원시약사회는 경남약사회·대한약사회와 공조해 개설허가를 내준 창원시를 상대로 지난해 11월 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법원 인사이동 영향으로 1차 변론기일도 늦어지는 상황이다.소송을 제기했지만, 병원 소유 남천프라자 1층에 허가를 받은 약국 2곳은 6개월 째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이 약사는 "단지 한 곳의 사례로 끝날 일이 아니다. 금천구나 창원시는 이후의 파급력을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은 의약분업 위반 사례가 축적되면 누구나 법을 어기고 꼼수를 써 병원 건물에 약국을 내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약사들은 창원경상대병원 사례 이후 약사사회 전반적인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병원 영향력 아래 있는 약국은 물론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이 점차 득세해 약사가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위기감이다.또 다른 약사는 "약사들이 먼저 '병원부지 약국'과 같은 곳에 들어가면 안된다. 이런 행동들이 전체 약사들의 파이를 잘라 병원에 주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다 나중에는 그런 약국에 들어가는 게 아무렇지 않은 때가 올까봐 두렵다"고 강조했다.2018-04-09 06:25:35정혜진 -
강남성심-대림성모병원 300m 사이 약국 17곳 경쟁한림대강남성심병원, 대림성모병원이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에는 총 17곳의 약국이 성업중이다.강남성심병원에서 대림성모병원 까지 거리는 채 300m가 되지 않는다. 도보로는 채 5분이 걸리지 않아 병원 간 이동이 가능했다.물론 종합병원 두 곳 외에도 다양한 진료과목의 클리닉 1차의료기관 서른 곳이 곳곳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300m 거리를 두고 17곳의 약국이 문을 열고 경쟁중인 셈이다.6일 데일리팜이 강남성심병원과 대림성모병원 인근 약국 밀집지 생태계를 살폈다.3차의료기관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하루 평균 1000명 이상 외래환자가 내원한다. 대림성모병원도 500명 가량 일평균 환자수를 보유중이다.하지만 이정도 볼륨의 외래환자 수 만으로는 인근 약국들의 매출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현지 약사들의 설명이다.실제 강남성심병원 정문 앞에만 약국 5곳이 밀집했고, 대림성모병원 역시 3곳 약국이 문전경영을 이어가고 있었다. 대다수 처방전이 해당 문전약국으로 유입되는 셈이다.그렇다면 왜 17곳에 달하는 약국들이 분포하게 된 걸까. 현지 약사들과 부동산 전문가들은 영등포구 시흥대로가 종합병원, 1차의료기관 클리닉이 모여있는데다 지리적 위치상 서울과 시흥, 광명, 과천, 안양 등 경기권역을 이어주는 접경지역인 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강남성심병원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대림성모병원이 인근 거주지역민 진료를 소화하며, 1차의료기관들이 동네의원 역할을 맡고 있는 특수한 환경이 약국밀집지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강남성심병원 문전약국 한 약사는 "강남성심병원은 3차종합병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근거리 환자 외 원거리 환자를 유입시키는 병원인 셈"이라며 "때문에 문전약국 경쟁도 치열하다. 여타 상급종병과 마찬가지로 문전약국들이 줄지어 늘어선데다 임대료도 고가"라고 귀띔했다.다른 문전약국 약사도 "좁은 길 하나를 두고도 임대료가 크게 차이난다. 특히 성심병원 인근은 대부분 건물들이 새로 지은 것들이라 기본적으로 세가 높다"며 "그나마 풍부한 유동인구와 외래환자가 많아 약국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새롭게 약국이 들어올 환경은 못된다"고 했다.대림성모병원 문전약국 약사는 "성심병원과 성모병원 간 거리가 짧긴 하지만 내원환자군이 구분되는 편이다. 아무래도 중환자 비중이 성심병원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성모병원도 대형주차장을 완비하는 등 환자유치 환경을 마련해 근거리 거주민 외 비교적 먼 지역 환자들도 찾아온다"고 했다.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는 강남성심병원과 성심병원 제2신관(건축중), 대림성모병원, 1차의료기관 수 십여곳이 모여있는 병의원 경영환경이 구축됐다.강남성심병원이 지상 7층 규모 제2신관을 증축증인 점은 추후 환자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 2015년 공사를 시작한 성심병원 제2신관은 당초 2017년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공사기간이 연장돼 아직 진행중이다.의료기관 두 곳 주변으로는 대단지 아파트와 신축 주상복합빌딩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데 이 역시 환자유입률을 늘리고 약국 등 상가 임대료를 올리는 요인이었다.다만 강남성심병원과 대림성모병원 주변 약국 임대료 격차는 컸다.성심병원 정문 바로 앞 40평 이상 대형 약국들의 경우 1000만원 이상 임대료와 함께 점포에 따라 1억원~3억원에 달하는 보증금, 추가 권리금 등이 뒤따랐다.성모병원 인근 건물들은 싱심병원 인근 대비 지어진지 10년 이상 된 경우가 많아 50%~70% 수준의 임대료가 형성돼 있었다. 문전약국의 경우 약 500만원 월세와 8000만원 가량 보증금, 약 1억원 권리금이 매매가격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 전문가 설명이다.현지 부동산 전문가는 "원래부터 병원과 동네의원, 약국이 다수 모여있는 지역이다. 약국 외에도 다양한 점포가 모여 복합상권을 이루고 있는 게 시흥대로"라며 "아파트도 많고 상가도 많고 작은 재래시장도 있어서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약국 임대료는 성심병원과 성모병원 간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강남성심병원 주변 약국은 1000만원 이상 월세를 호가할 것이다. 약국이 아니더라도 일반 점포 임대료도 그에 준한다. 반명 대림성모병원 인근 약국은 비교적 저렴하다. 약 60% 수준정도 된다"며 "두 병원 간 짧은 거리를 생각했을 때 임대료 격차가 매우 큰 편이다. 어쩔 수 없는 게 성심병원쪽은 고층 신축건물이고 성모병원 부근은 다소 노후된 건물들이다"라고 말했다.빈 점포는 종종 나오는 추세라고 했다. 하지만 약국을 내놓는 경우는 드물어 새롭게 약국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고 했다.부동산 전문가는 "1000만원이 넘는 월세를 부담하며 이미 다수 약국들이 자리잡은 틈을 비집고 새 약국이 들어올 확률은 낮을 것"이라며 "점포가 나오는 자리들은 대부분 프렌차이즈 식당이나 다른 업종이 들어오는 추세"라고 덧붙였다.2018-04-07 06:30:49이정환 -
"미세먼지에 황사까지"…약국도 공기청정기 설치 '붐'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주의보에 이어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약국들도 내부 직원은 물론 환자들을 위한 임시방편을 마련하고 있다.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극심한 미세머지에 대비하기 위해 약국 조제실은 물론 환자 대기 공간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있다.자신은 물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건강이 염려되기 때문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낮에 장시간 약국에서 근무하는 만큼 미세먼지나 황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일부 약국에선 기존에도 조제실 내 가루약 조제로 발생하는 분진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왔지만 점차 조제실 밖 공간으로까지 설치 범위를 넓히고 있다.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조제실에 작은 공기청정기를 뒀었는데 최근에 환자 대기공간에 대형 제품을 추가로 설치했다"며 "이런 공기에 하루종일 머무는 곳이 약국인데 최소한의 방편이라도 마련해야겠단 생각에서 설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약국을 찾는 환자들을 고려해 대기 공간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약국들도 있다.특히 소아과 인근 약국들이 기계 설치에 관심이 많은데, 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0~30대 젊은 아기 엄마들이 주 고객층을 이루기 때문이다.서울의 한 소아과약국 약사는 "약국 특성상 방문객 중 몸이 안좋은 경우가 많고 특히 아이들은 면역력이 낮아 환경에 더 민감할 수 있다"면서 "약국을 찾은 고객이 대기 시간이라도 쾌적한 공기에서 있었으면 해서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요즘 엄마들이 워낙 관심이 많아서인지 기계가 설치돼 있는 것을 보면 좋아하더라"며 "대기 공간에 배치하기 위해 기계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고 귀띔했다.약사들의 수요가 늘면서 일부 업체에서는 약국 대상 기계 렌탈 서비스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전문 렌탈 업체들은 약국 평수를 고려해 기계를 추천하고 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2~3달에 한번 필터를 청소하는 등 관리를 대신해 주겠다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공기청정기 렌탈서비스업체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워낙 극심하고 환자가 방문한다는 업종 특성이 있다보니 요즘 일선 병원이나 약국에서 공기청정기 렌탈에 관심도 많고 설치로도 많이 연결되고 있다"며 "기계 특성상 필터 청소나 교체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렌탈쪽으로 결정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2018-04-07 06:28:10김지은 -
美 약국 체인업체 매출…CVS 87조, 월그린 84조원2016년 전 미국 소매업체 매출에서 약국체인 중 CVS와 월그린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매출액은 CVS가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최근 전미소매협회(NRF)가 발표한 '2016년 미국 상위 소매업체' 순위를 데일리팜이 정리, 분석한 결과, 상위 100위 내 약국체인은 CVS와 월그린, 라이트에이드, 헬스마트시스템, 굿네이버파마시 등 5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1위는 예년과 변함없이 수십년 째 월마트가 차지했다. 2위는 슈퍼마켓 체인 크루거, 3위 코스트코, 4위 홈디팟 등이 차지했다. 5위는 최근 HIV바이러스 관련 환자 개인정보 유출로 소송에 휘말린 CVS가 차지했다. CVS의 2016년 1년 간 매출은 814억 달러로, 우리 돈 87조227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이어 6위 역시 약국체인인 월그린이 차지했다. 월그린은 2014년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를 인수해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로 새롭게 태어난 이후 10위권에서 6위권으로 매출이 급상승했다.2016년 한 해 동안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의 매출은 792억 달러로, 우리돈 84조6742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주목할 것은 10위에 이름을 올린 알버트슨 컴퍼니다.알버트슨은 최근 3월 라이트에이드를 인수해 현재 약국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트에이드는 2015년 월그린에 4600개 매장을 매각하려 했으나, 미국 정부가 일부 매장인 1932개 매장만 매각하도록 규제하며 월그린 인수가 무산됐다. 이후 남은 2000여개 매장을 알버트슨이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외신에 알려졌다.현재 알버트슨은 라이트에이드 매장을 포함해 일부 매장에 약국을 두고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전자처방전 수령과 의약품 배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알버트슨 슈퍼마켓 체인(사진 출처: 알버트슨 홈페이지) 알버트슨은 약국 사업에 진출하기 전엔 2016년 당시, 58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라이트에이트는 268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약국체인 중 매장 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CVS로 2016년 현재 9769개 매장을 운영했으며, 월그린은 8053개, 라이트에이트는 4536개 매장을 운용했다.이밖에 최근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 온라인 기반 기업 아마존은 단 3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용하며 2016년 당시 770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한편 보고서는 "월마트가 수십년 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변화의 중심에는 역시 온라인상점이 있다. 보고서는 "예전에는 소비자가 제품을 발견하고 선택해 제품을 집으로 운반하는 완전한 업무를 완수했다. 판매자 역할은 상점이나 쇼룸에 제품을 진열하고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이제 온라인 구매 비율이 점차 늘어나면서 판매자는 매장 리모델링 및 매장 폐쇄, 또는 이 두가지 모두를 진행하면서도 비용을 충당하고 이익을 발굴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며 "이 새로운 쇼핑 방법을 받아들인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공간 당 더 높은 이익을 확보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한 전문가는 현재 소매점의 1/3이 폐쇄돼야 하며, 이 과정이 매우 괴로울 수 있으나 이렇게 소매점들이 재조정된 후 작지만 강한 업체들이 남아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러한 분석들은 다른 비교 업체들보다 월등하게 많은 매장 수를 가진 약국체인들에 중요한 조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2018-04-07 06:23:35정혜진 -
휴베이스, 잠재력 큰 미얀마 약국시장 시찰휴베이스(대표이사 홍성광) 임원진이 상호 협력과 교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미얀마 현지 시찰에 나섰다.휴베이스 김성일 부사장 등 7명 약사와 3명 비약사 임직원은 지난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해외의약시장조사를 위해 미얀마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미얀마 의료시장 상황, 의약 프로세스와 시스템, 상호 협력할 상품 여부와 교류 가능성,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기 위해 계획했다.시찰단은 미얀마 의약 및 제약협회, 의약품 수입유통 기업, 약국 체인의 주요 인사와 경영진을 만나 미얀마 의료체계 현황, 병원과 약국 시스템을 두루 살펴봤다.김성일 부사장은 "미얀마는 국내 유통되는 의약품 80% 이상이 인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다. 전국 약학대학 두 곳에서 한 해 400여명의 약사가 배출되고, 2017년 기준 전국에 5000여명의 약사가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약사의 자격을 가지고도 의약외 다른 사업분야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약사 면허증이 없어도 약국 개설이 가능해 약사가 보건의료전문가로 국민에게 가깝게 접해있는 국내 사정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김 부사장은 "미얀마 의료 시장을 둘러본 결과, 보건의료체제와 시스템은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으나 의약품 유통시장 진입에 제약이 크지는 않았고, 고급 소비시장인 스마트 기기, 뷰티 분야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 추세여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한편 휴베이스는 해외 의료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임직원을 파견하고 있다.2018-04-06 17:54:04정혜진 -
잠복 결핵환자 약제비 국고지원 6개월째 중단정부가 결핵 예방을 위해 시행 중인 요양급여비 국고지원금 제도. 그러나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요양기관에 급여비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약국가에 따르면 국고지원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잠복결핵감염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에 대한 의료급여비가 6개월 이상 연체됐다.지난 2015년 7월 1일 시행된 '잠복결핵감염 치료비 지원사업'은 결핵 환자, 잠복결핵감염자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로 결핵, 잠복결핵 환자의 경우 진료비, 약제비 본인부담금이 면제된다.약국에서는 'Z20.1'과 'F010'이 기재돼 있는 처방전에 대해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면제 처리 하고, 요양급여비용 전액은 심평원에 청구하고 있다.문제는 감염발병률 감소를 위해 시행 중인 해당 제도가 요양기관들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실제 관련 처방을 조제하고도 6개월이 넘게 청구한 의료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약국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지방의 A약국의 경우 결핵협회 직영병원 인근에 위치해 잠복결핵환자의 처방전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약사에 따르면 처방 의약품은 주로 위장약, 간장약, 거담제 등이다.지난해 9월부터 관련 처방을 조제하고 청구했지만 지급된 의료급여비는 전무한 상태다.이 약사는 "6개월이 지나도 국고지원금 지급이 되지 않고 있다. 처방이 많은 것은 아니다 보니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약국 입장에선 답답한 부분"이라며 "의료급여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서 환자들에는 모든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급여비 연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관련 기관들에선 뚜렷한 지급 일정도 제시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 데일리팜이 해당 제도의 주무부처인 질병관리본부 측에 수차례 전화연락을 시도해 관련 내용을 문의했지만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이 약사는 "공단에 지급 예정일이라도 알려달라했더니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지급할 수 없고 예산 배부처는 질병관리본부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조제 거부로 이슈화도 해보고 싶었지만 금액도 그렇고 개인의 힘으로 용기가 없었다"고 토로했다.이 약사는 "세금은 하루만 납부가 지나도 과징금을 징수하면서 마땅히 받아야 할 정부 지원금은 6개월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인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2018-04-06 12:29:34김지은 -
미세먼지에 감염까지 차단?…마스크 허위광고 적발최근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등이 심각해 마스크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업체들을 식약당국이 적발해 고발 조치를 진행 중이다.소비자들은 미세먼지와 황사 차단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와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기호를 확인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온라인쇼핑몰 등 인터넷에 판매되고 있는 보건용마스크 광고 1706건을 점검해 허위·과대 광고한 138건(8.1%)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보건용마스크는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식약처에서 의약외품으로 지정·관리는 물품이다. 이중 공산품 마스크를 황사·미세먼지 차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 광고(68건)하거나 미세먼지 차단 효과만 인정받은 'KF80'의 보건용마스크를 감염원 차단 효과(KF94, KF99)도 있는 것으로 과대 광고(70건)한 업체들이 이번에 적발됐다.'KF94'와 'KF99'는 황사·미세먼지 차단과 함께 감염원 차단 효과도 인정받았지만 'KF80'은 황사·미세먼지 차단 효과만 인정받은 보건용마스크다.식약처는 허위·과대 광고 건수 가운데 1회 위반한 130건은 시정 지시했으며, 시정 조치에도 2회 이상 위반한 8건은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보건용마스크에 대한 허위·과대 광고 게시물이 많은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지(G)마켓 등에 허위·광고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 협조 요청했다. 이번 온라인 쇼핑몰 별 위반건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40건, G마켓 19건, 홈앤쇼핑 15건, 11번가 8건, NH마켓 8건, 옥션 7건, 인터파크 5건 등의 순이었다.보건용 마스크 구입할 때 '의약외품 'KF'시리즈 확인해야 소비자들이 보건용 기능성 마스크를 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약국이나 드럭스토어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제품 포장에 기입돼 있는 의약외품 표시와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시리즈를 확인시켜주면 좋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해당 제품의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시리즈 기호는 'KF80', 'KF94', 'KF99'다.식약처는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보건용마스크 허가 시 얼굴 틈새로 공기가 새는 '안면부 누설률'의 경우 KF80은 25% 이하, KF94는 11% 이하, KF99는 5% 이하 여부를 심사하므로 번호에 따라 각각 다르다는 것도 좋은 정보가 된다.또한 식약처는 사람이 공기를 들이쉴 때 마스크가 입자를 차단하는 분집포집효율(차단율)의 경우 KF80은 80% 이상, KF94은 94% 이상, KF99는 99% 이상 여부도 검토한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다.최근 콧속에 삽입해 코로 흡입되는 입자 차단 제품(일명 '코마스크')은 황사·미세먼지부터 코, 입 등 전체적인 호흡기의 보호를 기대할 수 없으며 의약외품이 아니다. 소비자가 제품 착용을 물어보면 이렇게 '보건용마스크'는 제품의 유형별로 일반형(접이형, 컵형), 필터교체형, 배기밸브형, 필터교체·배기밸브형으로 구분된다.일반형은 일회용 제품으로 상·하 또는 좌·우가 접히는 '접이형'과 볼록한 컵의 형태를 띤 '컵형'이 있으며, 346개 품목(64개 업체)이 허가돼 있다.필터교체형은 마스크 안쪽 면에 부착된 부직포 재질의 일회용 필터를 교체하는 경우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7개 품목(5개 업체)이 허가돼 있다.배기밸브형은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보다 편안하도록 마스크에 배기밸브가 장착돼 있는데, 허가된 제품은 18개 품목(9개 업체)이다.필터교체·배기밸브형은 배기밸브가 장착돼 있고 필터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으며, 2개 품목(2개 업체)이 허가돼 있다.보건용 마스크 착용 시 코와 입이 완전히 가려지도록 고정하고 코편을 눌러 마스크가 코에 잘 밀착되도록 해서 틈새로 새는 공기(안면부 누설)를 최소화 해야 한다.보건용 마스크, 안내 시 세탁·재사용 금지 알려야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일반형이나 배기밸브형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돼 있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다만 필터교체형이나 필터교체·배기밸브형은 필터 교체 후 다시 사용할 수 있다.또한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곤란할 수 있으므로 꼭 필요 시에만 사용하고, 착용한 후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필요한 경우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약국에서 판매할 때는 소비자가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더라도 미세먼지를 100% 차단하는 것은 아니므로 황사나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이상일 때는 외출이나 실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특히 건강한 성인에 비해 호흡기가 약한 영·유아는 외출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의사항도 알려주면 좋다.식약처는 전문가 의견, 보건용 마스크 효력시험법 개정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영·유아 등을 포함한 얼굴이 작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보건용마스크가 개발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가 보건용마스크에 대한 허위·과대광고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인터넷 사이트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8-04-06 12:07:29김정주 -
H병원 부지 약국 승인, 창원경상대병원 사태 판박이"H병원 이사장 소유 11층짜리 신축건물 1층에 약국 개설이 승인됐다. 더 큰 문제는 해당 건물에 H병원 진료시설과 입원병동을 들이더라도 법적으로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현실이다. 창원경상대병원 사태가 서울에도 발생했다."서울 금천구 H병원과 도보 1분 거리인 원내약국 논란 부지에 약국개설이 5일 오후 최종 승인되자 단체시위에 나섰던 약사들도 허탈하다는 반응이다.주목해야 할 점은 1층 약국개설 후 약국 외 지상층에 H병원 의료시설과 병상이 도입돼도 개설된 약국의 폐업이나 이전 등을 요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논란중인 신축건물은 현재 약국, 커피숍, 죽집, 베이커리 등이 입점가능한 '1종근린생활시설'로 사용허가됐다. 만약 약국개설 후 H병원장이 금천구청에 해당 건물의 일부층을 1종근린시설에서 '종합병원'으로 용도변경 신청 후 병상을 들여도 아무러 법 위반 사항이 없다는 게 약사회와 보건소 설명이다.금천구약사회는 개설승인 소식을 듣자마자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향후 원내약국 후속조치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금천구약을 비롯해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 등은 지난 3일부터 원내약국 저지를 외치며 릴레이 1인 피켓시위와 단체 현수막 시위를 감행했지만 약국개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약사사회 거센 반발에 부딪힌 보건소는 금천구청장과 정책회의를 열고 약사법, 건축법 법령검토 절차까지 마쳤지만 최종적으로 해당 부지는 원내약국으로 볼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보건복지부에 질의한 원내약국 유권해석도 별다른 효력이 없었다. 약사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질의에 "원내약국 논란 사례가 몇 종류 있다. 약사회의 반발이 뒤따르는 문제이므로 현장을 직접 찾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최종 결정은 지자체가 내려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이명희 회장은 "눈가리고 아웅식의 편법 원내약국을 금천구청과 보건소가 허락했다. 선례가 생기면서 H병원과 같은 꼼수 원내약국 개설 시도가 전국적으로 발생할까 우려된다"며 "개탄스럽다. 보건소가 H병원에 약국과 담합행위 등 불법을 저지르지 말라는 권고를 내렸다지만 이게 무슨 실효성이 있겠나"라고 피력했다.이 회장은 "일단 개설승인이 됐기 때문에 약사회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대책회의에 나선 뒤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할 계획"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약국 개설 후 같은 건물 다른층을 종병시설로 변경해도 약국을 나가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H병원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한 약사도 "자본이 법위에 서 원내약국 개설을 성사시켰다. 이미 건물을 지을 때 부터 야욕이 드러났다"며 "많은 약사들이 반발하고 옥외 시위까지 했지만 개설이 승인됐다. 주변 약사들은 처방전 유입 감소와 매출 하락을 겪겠지만 나름대로의 해법으로 경영을 이어나갈 수 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2018-04-06 06:29:07이정환 -
금천 H병원 원내약국 논란부지, 끝내 약국개설 승인약사들로부터 편법 원내약국 비판이 제기된 금천구 H병원 이사장 소유 신축건물 1층 부지에 접수된 약국개설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금천구청과 금천구보건소는 약국개설 신청이 접수된 부지가 약사법·건축법적으로 약국등록을 불허할 문제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5일 금천구청과 보건소 관계자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로써 해당 약국은 당장 약국문을 열고 처방전에 따른 전문약 조제행위와 일반약·건기식 판매 등 정상경영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금천구약사회를 중심으로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 등은 H병원과 1분거리에 위치한 병원 이사장 소유 건물에 약국개설을 허용하는 것은 약사법을 위반한 원내약국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었다.약사들은 지난 3일 오전부터 금천구청 앞 1인 피켓시위를 시작으로 지난 4일 약국개설 저지 단체시위까지 나서며 지자체를 압박했지만 약국문은 결국 열리게 됐다.보건소는 당초 지난달 27일까지였던 약국개설 신청 민원처리를 한 차례 연기하며 법령검토에 나섰지만 법 위반 소지는 전무하다고 했다.금천구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부지에 약국이 개설됐을 때 문제 될 법 조항은 없었다. 약사법이 금지중인 원내약국이라고 볼 수 없어 개설을 승인했다"며 "이제부터 약국약사가 정상적인 의약품 조제·판매 등 약국업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8-04-05 17:44:44이정환 -
병원부지 잇단 약국 개설…"허가하는 보건소가 문제"병원부지를 변경해 개설하는 편법적인 약국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이런 경우 대부분 보건소는 병원과 약국 담합을 방지하기 위해 개설 허가 신청을 반려하지만, 허가를 내주는 보건소들의 자의적인 해석이 더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과거에도 병원이 사용하던 부지를 변경해 약국을 개설해 논란이 된 경우는 있었다.2017년 대구의 한 병원은 주차장에 약국 단독 건물을 세워 약국을 개설해 문제가 됐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창원경상대병원. 병원은 기부체납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병원 건물에 약국을 입점시킬 수 있게 임대권입찰을 진행했고, 이 문제는 현재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최근에는 서울의 H병원 1층 약국을 두고 지역약사회와 병원의 갈등이 한창이다. 병원건물 1층 약국은 인테리어를 마치고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나, 보건소가 법률자문을 이유로 허가를 미루고 있다.반면 병원부지였음에도 불구하고 확인절차 없이 약국 허가를 내준 지역은 개설 후에도 계속해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경기도의 한 병원은 건물 1층을 공사해 약국을 임대했는데, 불과 몇개월 전까지 병원이었던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설이 허가됐다.주차장 공간에 약국 건물을 세운 병원 역시 보건소의 협조가 없었으면 약국 개설이 불가능한 경우다. 주변 약국들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으나, 보건소는 '문제가 없다'며 민원을 방치하거나 묵살했다.이런 경우 피해 약국들이 보건소의 상급 기관인 복지부에 민원을 넣어도 객관적인 판단을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다. 복지부는 문제가 된 보건소에 민원을 내려보내 문제 해결은 요원해진다.민원이 받아들여져도 현실적으로 허가 취소는 어렵다. 일단 약국 개설허가가 난 이상, 보건소도 자신들의 업무 판단이 틀렸다는 점을 인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한 보건소 관계자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한다. 그러나 약국 허가가 사유재산 침해나 손해배상 청구 등 소송에 휘말릴 수 있어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대구의 한 약사는 "보건소가 단지 판단을 잘못 내렸다는 수준이 아니라, 보건소와 병원, 혹은 관련된 재단이나 단체와 단단히 결속돼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애초에 병원과 관계가 없었다면 개설허가가 날 수 없는 자리이기도 했다"고 토로했다.병원부지 약국으로 피해를 입은 다른 약사는 "보건소가 민원을 제대로 응대한다기 보다, 민원을 무시하고 외면하고 있다. 계속 전화를 하고 독촉해도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느냐'는 식이다"라며 "증거가 없지만 보건소와 병원이 어떤 특수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2018-04-05 12:30:3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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