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가 만든 숙취 해소제 알톡스, 전국 약국에 납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가 만든 숙취 해소제가 이달부터 전국 약국으로 유통된다. 최상민 약사가 설립한 찬스코퍼레이션은 이달 초부터 지오영을 통해 숙취 해소제 알톡스를 전국 약국으로 유통한다고 밝혔다. 알톡스는 최 약사와 업체 연구진이 직접 제품을 개발했으며, 그간 OEM 업체를 통해 납품 중에 있었다. 최 약사는 "이번 제품이 프리미엄 숙취 음료로서 에너지 부스터를 겸용하고 있는 만큼 기존 약국에 없던 제품이라 약사님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판매 약국에서 고객들의 피드백이 좋아 약국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오영을 통해 유통하고 초도 물량 수십만병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고, 2주만에 재 발주 요청이 들어왔다"면서 "약국 전용 디자인으로 제품 디자인을 클래식 블루에 금색 캡을 더해 고급 이미지를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찬스 코퍼레이션 측은 알톡스 제품의 홍보 모델 DJ소다를 활용해 영상 광고를 오는 3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약사는 "기존 디자인 제품은 일반 유통과 수출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미국 이외에 홍콩과 오스트리아 시장 진출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약국에서 사랑받는 음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0-02-25 15:29:19김지은 -
"하루 1200만장 생산"…그 많은 마스크 다 어디로 갔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마디로 마스크 대란입니다. 요즘 약국의 하루는 마스크로 시작해 마스크로 마무리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화로, 대면으로 "없다"라는 말하기도 이제 지치고 입이 아플 정도라는 게 약사들의 말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 하루 생산량은 1290여만개입니다. 기존 재고까지 합친다면 그 보다 더 많은 물량이 시중에 풀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신종플루, 메르스 때에도 마스크 수요는 증가했고, 일시적 품귀는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마스크 수급 대란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그 많은 마스크는 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일부 마스크 제조사와 유통업체, 약국 등을 통해 마스크 수급 대란의 원인을 파악해 보았습니다. 우선 국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기본적인 마스크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며칠 주춤할 때만 해도 감소세를 보이던 마스크 판매량은 지난주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오히려 이전보다 더 늘었다는 게 약사들의 전언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약국에서는 재고가 확보 안 돼 판매를 아예 못하거나 소량만 판매할 수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한다면 분명 국내 수요 이외 그 어딘가의 ‘수요’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일부 마스크 제조사와 유통사는 그 어딘가의 주된 '수요'로 중국을 꼽았습니다. 국내 마스크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워낙 높다보니 중국으로 수출되는 마스크 양이 상당할 것이라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여기에 중국에서 마스크를 수입해 가려는 업자들은 현재 국내 유통사나 판매처보다 높은 공급가를 제시하고 있어 제조업체들에는 국내보다 오히려 중국이 매력적인 판매처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업자들이 KF 마스크 공급가를 장당 2700원까지 책정, 현금으로 구입하겠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정부와 관공서, 대기업 등이 제조업체에서 대량으로 직접 구매하는 것 역시 약국으로 들어오는 마스크 재고 부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여기에 늘어난 마스크 판매처도 약국으로의 제품 수급을 막는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판매처가 분산되면서 기존의 주된 판매처인 약국이 오히려 소외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너도 나도 온, 오프라인에서 마스크를 판매하면서 유통이 분산되고 있고, 약국에 입고될 수 있는 재고는 한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낮은 사입가·반품 선호 약국…유통사, 매력 못 느껴 약국의 기존 재고 사입 방식도 유통업체들에는 다른 판매처들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제기됩니다. 비교적 다른 판매처에 비해 소량의 제품을 주문하는 데다 판매가를 높여 받을 수 없는 현실적 부분 때문에 공급가 역시 제한이 있고, 반품을 선호하는 점 역시 유통업체들이 약국에 마스크 유통을 꺼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워낙 재고가 달리다 보니 현재는 마스크 제조업체나 유통사가 우위인 상황에서 굳이 약국으로 재고를 수급할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게 업자들의 말입니다. 현재 약국에 마스크를 주로 유통 중인 한 의약외품 업체 관계자는 요즘 마스크 제조업체나 유통업체 앞에는 현금 다발을 들고 와 수만장을 구입하겠단 업자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업체들이 약국을 매력적인 수급처로 볼 수 있겠냐고 되물었습니다. 한편 마스크 수급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면서 정부도 칼을 꺼내든 모습입니다. 식약처는 오늘(25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추가조치를 담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오는 26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내일부터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생산업자도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수출이 제한됩니다. 더불어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신속하게 출고하도록 했습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가 국내 마스크 수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마스크의 주요 판매처 중 하나였던 약국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2020-02-25 12:17:15김지은 -
식약처 지정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 약국 포함 유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26일부터 마스크 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일선 약국들도 판매처에 포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5일 오전 식약처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일부개정 고시’를 발표하고, 마스크 수출 및 국내 공급량 제한에 대한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내일부터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량을 10%로 제한하고,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출고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한 공적판매처로 명시된 곳은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기타 식약처장이 정하는 판매처& 8231;기관 등이다. 일선 약국과 약사들이 기대하고 있는 점은 식약처장이 정하는 판매처에 약국이 포함될지 여부다. 그동안 약사들은 정부에서 공영홈쇼핑 등을 통해 마스크를 공급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사실상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있는 2만 3000여개의 약국을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바이러스에 취약한 환자들이 1차적으로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방역물품에 대한 공급이 어느곳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었다. 아직까지 식약처장이 정하는 판매처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약사회를 포함해 약국들의 관심이 모두 쏠려있는 상황이다. 약사회도 식약처와 업무 조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 최종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물론 만약 공적판매처에 약국이 포함될 경우엔 마스크 공급가격과 판매수량 제한 등의 조율을 마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2020-02-25 12:01:51정흥준 -
코로나 확진자 방문 약국 폭증…전국 60여곳 넘어서[데일리팜=약국경제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피해를 입게 된 약국의 숫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확진자 방문 약국은 14곳이었지만, 19일 이후 23곳 이상의 약국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한 달 동안의 피해약국 수보다 최근 일주일 동안 늘어난 피해약국 수가 더 많은 셈이다. 이는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 등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을 집계한 것이다. 따라서 지역 약사회와 약국가를 통해 파악한 피해약국 수까지 합산한다면, 전국에서 확진자 방문으로 피해를 입은 약국은 60여곳이 잠정 집계된다. 특히 확진자 증가세가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대구와 경북 등은 아직 동선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상당수가 공식 발표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 약사회 및 약국가에 확인한 결과, 대구와 경북에만 약 24곳이 확인되고 있다. 결국 공식적으로 확인된 37곳까지 합산한다면 피해 약국수는 총 60여곳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확진자 방문이 확인되는 경우 약국은 모두 방역처리가 되고, 밀접접촉자 분류여부에 따라 자가격리와 휴업 등이 결정된다. 복수의 지자체에 따르면, 약사가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것을 CCTV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했다면 자가격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 이 경우에 방역 조치 후 정상운영을 했다. 다만 질본에서 내려온 지침에 따라 방역 후 다음날까지는 운영을 못 하도록 조치하고 있었다. 지역 보건소 관계자는 "중앙에서 내려온 지침을 살펴보면 노출장소는 소독을 실시한 후 다음날까지 사용을 금지하고, 이후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돼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강제사항은 아니고 권유사항이라고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지키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접촉한 약사가 마스크 미착용 등으로 자가격리 조치가 됐다면,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은 약국을 나올 수 없다. 이때에 다른 약사를 구할 수 있다면 방역 후 운영을 맡길 수 있고, 나홀로약국으로 근무약사를 구할 수 없다면 격리기간 동안 문을 닫아야 한다. 확진자 방문 당시의 상황에 따라 약국별로 조치는 달라지지만, 확진자 동선 발표로 인해 약국 환자들의 발길이 줄어 경영상 타격을 입게되는 것은 모두 동일하다. 한편,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피해를 입고 보상을 받게 된 약국은 22곳이다. 코로나 발생 두 달만에 60여곳이 잠정 확인됐고, 계속되는 확진자 증가세에 피해 약국수는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020-02-24 20:42:03정흥준 -
"CCTV 확인을"…코로나19 확산에 약국 자구책 마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약국이 늘어나면서 약사와 약국 직원의 안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역 약사회와 개별 약국들은 당장 근무자의 안전 보장은 물론이고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을 대비해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노수진)는 23일 관내 한 약국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되고 정부가 한시적 전화상담, 처방을 허용함에 따라 긴급 온라인 상임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회원 약국 안전 수칙을 만들어 전달했다. 안내된 내용에 따르면 먼저 약국 내 CCTV를 지속적으로 촬영하고 약사와 직원은 마스크를 필수로, 장갑은 상황에 따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약국 출입구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환자용 홍보물 게시를 요구했는데, 그 내용으로는 마스크 미착용 출입 제한이나 1339 안내문 등이 해당된다. 또 약국 출입구나 투약대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할 것도 안내했다. 구약사회가 회원 약국들에 CCTV 촬영을 권장한 것은 최근 확진자가 다녀간 약국들의 휴업 여부나 약사 자가격리 등의 조치 내용과 연관성이 있다. 지역 보건소에서는 확진자가 방문한 약국의 경우 CCTV 등을 통해 확진자 방문 당시 약국 내 약사,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해 약국 휴업이나 약사 자가격리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별로 일부 차이가 있지만 약국 내 근무자와 확진자가 그 시점에 방역 마스크를 착용했단 점이 CCTV를 통해 확인되면 휴업이나 폐쇄 없이 대다수가 방역 조치를 취한 후 약국의 정상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확진 환자가 다녀간 서울 구로구의 한 약국의 경우 확진자 방문 당시 약사와 직원은 모두 방역 마스크를 착용해 근무자 자가격리 없이 방역 조치 후 바로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인근 의원에서는 확진자 방문 시점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직원이 자가격리 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이동경로에 포함되는 약국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약사, 직원의 안전과 약국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방역 마스크 착용을 기본으로 하고, 방문 환자에도 착용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혹시 모를 확진자 방문을 대비해 약국 내 CCTV가 정상적으로 촬영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20-02-24 17:09:40김지은 -
경북 청도 약국가 방역 비상...확진자 가족도 들락날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당장 내가 걸리면 버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와 와이프에게 전염이 될까 걱정이 돼 집에 못 들어가고 있다. 확진자의 아들이라는 사람도 약국엘 찾아온다. 관내 약국들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7명 중 5명이 청도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약사들이 체감하고 있는 불안감은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약사들은 전염을 우려해 집에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으며, 지난 주말에는 타 지역으로 잠시 몸을 피하기도 했다. 현재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대남병원에 모든 관심이 집중돼있지만, 대남병원을 드나들던 이용자들이 지역 병의원과 약국들로 흩어지면서 약사들이 체감하는 위험성은 극도로 고조된 모습이다. 특히 대남병원 처방전을 가져오는 환자들이 약국을 방문하고 있고, 확진자의 가족들도 처방전을 들고 왔다 돌아가기도 했다. 게다가 1차 진단에서 음성을 받았다는 환자들도 약국을 찾았다. 청도 지역의 A약사는 "대남병원은 지역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이다. 거리가 떨어져도 찾아가던 곳이고, 이를 대체할 만한 대형병원이 없다"면서 "결국 대남병원을 드나들며 이용하던 사람들이 지역 병의원과 약국으로 흩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남병원 처방전을 가져와서 약을 타가는 사람들이 많다. 확진자의 아들이라는 사람도 찾아왔었는데, 접촉자일텐데도 격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안감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A약사는 "보건소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며 약국을 찾아오기도 한다. 그런데 접촉 확인 3일 후에 나온 1차 진단만으론 완벽히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2주간의 격리 없이 그대로 약국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라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관내 약국 20여곳에는 방역 소독 등의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약사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A약사는 "감기 증세로 일반약을 구매하러온 사람들도 많다. 열이 난다고 하면 병원에 가봐야한다고 안내를 하면, 갑자기 본인이 복용할 게 아니라고들 한다”면서 “의심환자들에 대한 진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이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약국과 병의원들에 대한 방역 소독이 이뤄지지도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자체적으로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에탄올 등이라고 지원을 해줘야 하지만 군청과 도청, 보건소 등 지자체에서는 그마저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A약사는 "지난주 보건소와 군청, 도청, 질본까지 방역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청도군은 인구가 약 4만명에 불과하니 정책 결정에서 상당부분 배제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그야말로 청도 내 약국들은 방역 사각지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가족들에게 전염을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감에 집에 들어가지 못 하고 있고, 주말에는 충북으로 잠시 몸을 피해있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피해가 확산되자 21일 대구와 청도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자원과 공공인력 투입에 나섰다.2020-02-24 11:58:52정흥준 -
약국 등 사업자 신용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제 시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종이영수증의 선택적 발급제가 시행됨에 따라 약국에서도 소비자 선택에 따라 영수증을 선별적으로 발급해줄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11일 시행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으로, 소비자가 신용카드를 이용한 후 영수증을 교부 받기 전 카드단말기에서 영수증 출력 여부를 선택하도록 제도가 변경됐다. 약국에서는 소비자가 요청할 때에만 카드단말기 상에서 종이 영수증을 출력해 발급하면 되는 것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을 개정해 소비자가 카드 영수증을 교부받지 않더라도 카드사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앱 등을 통해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협회는 또 3월 중 신규 출시되는 카드단말기에는 영수증 출력, 미출력 선택 기능을 탑재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 상태다. 신규 단말기부터 선택적 영수증 발급이 적용되는 만큼 현재 가맹점들이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는 기존처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단말기 설치 회사(밴사 또는 밴 대리점)에 선택 발급 기능 추가를 요청하면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여신금융협회 측은 이번 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으로 영수증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해 소비자 편의를 제고하는 한편 소비자와 가맹점 간 거래 시간 단축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시행과 관련 크레소티-팜페이 관계자는 "현재 백화점, 대형마트 등 많은 가맹점이 영수증의 선택적 발급을 시행하고 있다. 약국도 빠르게 도입돼야 한다"며 "이용 고객 편의 도모와 더불어 종이 영수증 원료 성분이 인체에 해로운 만큼 빠르게 보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팜페이 측은 카드 단말기에 영수증 출력, 미출력 선택 기능을 탑재해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팜페이 회원 약국에서도 간단한 설정만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2020-02-24 11:09:14김지은 -
"당장 약사 쓸 것도 없다"…마스크 대란에 약국 '폭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약국들이 마스크 수급 부족으로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당장 약국 근무자가 사용할 물량조차 부족한 형평이다. 24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며칠 감소세를 보이던 마스크 판매가 다시 큰 폭으로 늘었지만, 재고 확보는 더 힘들어졌다. 약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날이 갈수록 마스크 수급은 더 힘들어지는 추세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방역용인 KF80, 94 제품의 경우 현재 재고가 없어 판매조차 힘든 약국이 적지 않고, 그나마 하루하루 소량의 재고를 구해 판매하는 약국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제품은 현재 사입가도 크게 올라 약국에서는 적정 마진도 책정하지 못한 채 판매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지난주부터 마스크 수급 대란이 심화되면서 재고 확보가 워낙 힘들다 보니 일부 약국에서는 당장 약사나 직원이 사용할 마스크 확보조차 힘들어졌다. 요양기관이자 감염병의 1차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약국으로 방역 제품인 마스크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되자 당장 약사회와 정부를 향한 약사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지방의 한 약사는 “환자를 응대하는 약국에 기본적인 마스크 공급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게 말이 되냐”면서 “하루 종일 마스크 찾는 고객 응대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당장 약국 근무자들이 사용할 방역 마스크조차 부족해 일회용 마스크로 버텨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런 부분은 대한약사회에서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아니냐”며 “약국에서 쓸 마스크를 못 구하면 약국 문이라도 닫아야 하는 거냐. 회원 안전을 약사회에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약사는 “판매용을 떠나 당장 감염 환자와 가장 밀접하게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약국 근무자를 위한 방역 마스크라도 공급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이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마스크는 공공재로 관리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이런 상황에 마스크를 홈쇼핑에서 판매한다는 정부나 그것을 막거나 항의하지 않는 약사회나 다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접근성이나 공공성 측면에서도 약국에서 마스크가 제대로 판매될 수 있는 공급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3일 강원도청에서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원도약사회와 협업해 도내 약국에 마스크 35만개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 도지사는 도내 약국의 마스크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약사회와 생산업체를 통해 18개 시, 군 약국 700곳에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도지사는 “도민들께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없으시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0-02-23 20:05:39김지은 -
"조달청이 마스크 싹쓸이"...약국가 소문 확인해보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선 약국들에 마스크 수급불안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부의 마스크 대량 확보로 인해 시장 유통이 불안정해졌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제약사에 ‘조달청 우선납부’를 이유로 공급을 지연하거나 취소했다고 알려지면서, 이같은 소문엔 더욱 힘이 실렸다. 경기 A약사는 "약사들이 제약사들에 문의를 하면 제조업체들이 조달청에 우선 납부해야 한다는 이유로 납품을 지연하거나 취소한다고 설명한다"면서 "정부로 대량의 마스크가 공급되면서 약국에서 마스크를 찾아볼 수 없게 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데일리팜이 확인한 결과, 조달청이 지자체와 공공기관만 이용할 수 있는 종합쇼핑몰을 이용해 마스크의 공적 수급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조달청에 계약된 업체는 8개사였고, 그중 2곳은 공급이 어려워 거래가 되지 않고 있었다. 결국 6개사를 통해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인데, 이들도 총 제조량의 20~30%만 조달청에 공급하고 있었다. 또한 조달청은 6개 마스크 제조업체로부터 관수 공급되는 수량은 국내 총 마스크 생산량의 약 3%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었다. 조달청 관계자는 "종합쇼핑몰 나라장터에서 모든 공공기관과 지자체, 학교 등에서 구입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돼있고, 마스크도 이를 통해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납기가 어려워 꼭 필요한 물량은 직접 구입하도록 안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식약처 마스크 제조 허가업체가 123개다. 조달청에 계약된 업체는 이중 8개다. 게다가 2개사는 원자재 확보가 어렵다며 판매가 안되고 있고, 6개사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또한 6개사에서도 생산물량의 20~30%만 납품하고 있다. 이는 123개 마스크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물량의 3%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달청이 마스크를 대량 확보해놓는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있었지만, 자체적으로 재고를 확보해놓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일선 약사들은 약국 마스크 수급불안정이 장기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 또는 약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공급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기 등 경증질환부터 시작해 다양한 환자들이 약국을 찾고 있고, 면역력이 낮아진 환자들의 보건위생 등을 고려해서라도 약국 수급의 안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A약사는 "편의점이나 온라인, 마트 등에 소량으로라도 마스크가 공급되는 걸 보면서 느끼는 건 약사단체들의 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제조사를 통해 대량 구매를 하든, 공급을 이끌어내기 위해 어떠한 조치든 취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러질 않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A약사는 "약국에서 주문하는 루트론 면으로 된 방한마스크도 거의 다 떨어져가고 있다. 약사들과 직원들이 착용할 마스크도 떨어져서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경북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B약사도 마스크 수급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B약사는 "현재 지역 약국들에 마스크가 모두 동이 난 상황이다. 우리 약국도 온라인몰을 수시로 체크하며 어떻게든 마스크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량제한이 있어 가족들을 동원해 소량씩이라도 주문을 하고, 구입가 수준으로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라고 토로했다.2020-02-23 19:42:20정흥준 -
'코로나'에 약국 거래 건기식 업계도 매출 감소 도미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약국가가 최악의 2월을 겪으면서 건강기능식품·제약사 OTC 업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3일 건기식업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수금일이 다가왔지만 대구 지역 약국과 병의원에서 영업 사원 출입을 금지시켜 결제 방식을 변화하는 등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약국 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건기식 업체의 대구 지점에서는 현재 상황을 '모든 것이 초토화 됐다'고 표현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대구 지역 약국가에는 건기식·OTC 판매 영업사원이 판매 활동이 대부분 중단된 상황이다. 일부 제약사 OTC 사업부도 본사 차원의 재택근무 지침을 내리고 약국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그러나 수금일이 정해져 있어 어쩔 수 없이 판매 대금을 결제받아야 하는 업체는 난감한 표정이다. 수금 때문에라도 영업사원을 다니게 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대거 발병한 지역에서 더 이상 활동을 지속하는 건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약국에서도 영업사원이 오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이에 영업 방침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만 우선적으로 약국 수금 방식을 대면 방문에서 대체 가능한 경우 유선 통화로 전환 처리하고 있다. 일부 약국에서 카드 번호를 불러줄 경우 영업사원이 결제하는 식이다. 이마저도 경영난을 겪는 약국이 많아 결제 자체를 받기가 곤란하다는 건기식 업체의 설명이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지난 한 달간 약국 내 조제·매약 매출은 평균 20~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약국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 뻔하다. 결국 약국과 병원 등 매출 감소는 관련 업계인 건기식과 OTC로 연쇄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주 수요일부터 지역 내 병원 등 요양기관에서는 제약사 방문 자제를 요청해 영업사원 발길이 끊겼다. 회사 지침에 따라 집에서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대구 지역 내 한 영업사원은 "병원은 물론이고 문병이나 장례식장도 영업사원 출입금지를 붙여놨다"며 "추가 확진자가 계속 생기고 있으니 전부 출입금지 조치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평일에도 일을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하는 경우를 빼고는 밖에 나가는 걸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당장은 눈에 띄지 않겠지만 다음달에 판매량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약국 방문을 피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2월보다 다가올 3월을 걱정했다. 이 관계자는 "메르스나 사스 사태 때도 사람들이 약국에는 갔는데 지금은 마스크만 찾으러 가는 경우 외에는 아예 없다"며 "약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꺼리면서 개인 위생 준수가 강조돼 감기나 독감 환자가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서울 광진구의 한 약사는 "(지금은)전화 문의는 커녕 사람들이 병원에 가려고도 하질 않는다"며 "요새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감기 환자가 뜸해졌다. 약국하고 병원 방문 횟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메르스 당시에도 대형병원 감염 트라우가 일어나서 큰 병원에 가는 걸 기피했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여러 사람을 접촉하는 공간을 피해야 하니 사람들이 알아서 자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9시 기준 763명이 확진 됐으며 738명을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2020-02-23 13:57:32김민건
오늘의 TOP 10
- 1잘나가던 제약 고용, 약가개편에 축소 우려…수익성 보전 관건
- 2혁신형 여부에 약가 가산 희비...달라진 인증제도 관심
- 3전쟁이 부른 소모품 수급 불안…개원·약국가 동병상련
- 4약준모 "처방오류 중재 수가 신설을"…자체 예산으로 근거 확보
- 5동일 수수료에도 고정비 시각차…거점도매 갈등 다른 셈법
- 6삼바-한미 공동판매 '오보덴스' 대규모 연구자 임상 승인
- 7안국약품, 의료미용 사업 본격화…전담 조직 신설·인력 확충
- 8현대약품 전산 먹통 일주일…출고 차질에 처방 이탈 조짐
- 9상급종합병원 4곳 추가 전망…제주·경기북부 등 기회
- 10지엘파마, 매출 211억·현금 14억…모회사 최대 실적 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