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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떨어진 美, 약국에 코로나 진단·검사 허용[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미국 정부가 약국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국가적 전염병 재난상황에서 지역 약사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역 약국의 전염병 대응 역할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19일 미국약사협회(American Pharmacists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규제 당국이 승인한 모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약국에서 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관련된 권한을 부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검사 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서도 약국이 손해배상 책임을 면제받도록 조치했다. 이는 미국 현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못 하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자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알렉스 아자르 HHS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영웅적인 의료 종사자들과 함께 약사들이 코로나19 대응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선 전문적 훈련을 받은 약사들이 코로나19를 비롯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체계를 지키는데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캘리포니아주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스티븐W.첸 임상 담당 교수는 해외 다수의 언론 기고를 통해 "(미국 내)약사들은 코로나19 경증 환자 또는 무증상자의 첫 접촉자가 될 수 있음에도 처방전 이외 업무에서 배제됐다"며 "정부가 의료서비스 제공자로 인정하지 않아 치료와 관련된 보험 환급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이탈리아의 의사들은 병원과 응급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전염병을 관리하라"고 호소했다며 "코로나19 환자가 다른 환자와 의료진을 감염시키고 이는 병원 중심의 의료체계를 무너뜨려 팬데믹 상황에서 긴급히 처리해야 하는 의료 상황을 제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스티븐W.첸 교수는 지역 내에 있는 6만7000여개의 약국이 경증이나 중증 증상의 코로나19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지역 약국들은 미국 내에서 가장 잘 훈련됐지만 활용도가 가장 낮은 의료전문가로 거론되는 17만5000명의 약사를 고용하고 있다"며 "이는 5500개의 병원과 1400개의 지역 보건 센터를 왜소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약사들이 병원 입원과 의료비 절감 등에서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코로나19 검사 뿐만 아니라 더욱 폭 넓게 활용돼야 한다고 했다. 그 방안으로는 적절한 예방 조치 활동과 관련한 드라이브스루 진단검사나 자가격리자 선택적 방문, 추가 치료 의뢰 등 행위가 거론된다. 스티븐W.첸 교수는 "약사는 1만개 이상의 처방약이 제대로 사용되도록 훈련받았으며 종합적인 의약품 관리 등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약사는 환자가 치료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의사와 협력해 의약품을 조정하고 환자(건강관리)를 추적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합병증과 고혈압, 당뇨, 천식 등 일반적 질병의 연관성은 강하다"며 "(약국에서) 서비스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인구의 90%이상이 약국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이내에 있다"며 "약사들은 국가적 위기 극복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지역 약국을 활용한 질병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지난 2월 조기 대응체계에 최적화된 '약국 기반 감시' 보고서를 통해 의약품 소비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인구의 질병 양상을 감시하는 조기 대응 시스템 중요성을 조명했다. 의약품 판매량이 증가한 지역에서 질병 확산 여부를 더욱 집중적으로 조사해 계절성 감염질환 감시에 효과적으로 활용했다는 내용이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코로나19 사태는 국민 건강을 키기기 위해서 신속한 관련 정보 수집과 더불어 적절한 감염병 대응 시스템 가동이 필수적임을 느끼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보건의료시스템 최전방에 있으면서 의심환자 또는 유증상자가 가장 먼저 접근할 수 있는 지역 약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역 약국에 의심되는 환자가 방문했을 경우 FIP 지침을 적용해 대상 환자를 격리 조치하고, 보건당국을 통해 적정 보건 의료시설로 이송하는 등의 기본적인 대응 체계를 상시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질병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참여하는 약국에 안전 지침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CDC는 검사 대상자를 판단하기 위해 반드시 지방 또는 주 정부 공중보건 담당자와 상의하도록 했다. 특히 전염병 예방과 관련 환자와 밀접 접촉해야 하는 경우 개인보호장비(PPE)를 제공하고 호흡기 장비를 사용하는 직원은 적절한 훈련을 받고 절차를 준수하도록 했다.2020-04-19 20:13:52김민건 -
'잘 지키는 약국, 그냥 주는 약국'…마스크 갈등 심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공적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일선 약국들이 마스크 5부제 시행 초기와는 또 다른 문제들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22일 다수 지역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들어 회원 약국들로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와 관련한 주변 약국, 고객과의 갈등에 따른 민원과 건의가 속출하고 있다. 5부제 시행 전과 시행 초기에는 재고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민원의 내용이나 대상이 달라졌다는 게 분회 관계자들의 말이다. 약국 별로 마스크 재고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인근 약국 간 보이지 않는 눈치싸움이 벌어지는가 하면 5부제를 지키지 않는 약국이 늘면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공적 마스크 관련 앱인 ‘마스크 알리미’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마스크 재고가 100장 이상인 약국은 전체의 77.6%였고, 재고가 없는 약국은 2%대에 그쳤다. 약국 별로 재고가 쌓이면서 이전과는 달리 경쟁적으로 판매하려는 약국이 늘고 있고, 이것이 곧 5부제를 지키지 않는 방향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서울의 한 분 회 관계자는 “매일 일정 부분 재고가 쌓이는데 도매상은 반품을 꺼리는 분위기라 재고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회원들이 적지 않다”면서 “그렇다 보니 사실 인근 약국 간 경쟁적으로 마스크를 판매하는 분위기도 형성돼 가는 게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요즘에는 5부제를 지키지 않는 약국에 대한 주변 약국에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지고 골라서 구입하거나 항의하는 고객으로도 힘든데, 어느 약국은 5부제를 지키고 어디는 지키지 않다보니 더 곤란을 겪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회원 약국들의 원성이 높아지면서 상급회에 현행 마스크 5부제 개선을 요구하는 분회들도 늘고 있다. 이들 분회는 5부제의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가 하면, 1주일에 1인 2매 구매 제한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분회 관계자는 “이제는 재고가 쌓이는 만큼 지부에 5부제를 폐지하거나 약국에 KF94 1매 포장 제품만을 유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그게 힘들다면 최소한 현행 1인 2매 구매 제한을 없애고 3매나 5매, 10매 등 본인이 원하는 대로 구매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고객과 약국 간 갈등도 없애고 시민들도 위생적으로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나 상급회가 예상하는 이상으로 현장의 약사들이 느끼는 피로도는 심각한 상태”라며 “약사회가 이 부분을 빠른 시일 내 정부와 협의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0-04-19 19:53:16김지은 -
"작은 친절과 웃음이 약이죠"…상담전문약국의 비결[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저는 얘기하는 걸 좋아해요. 손님이 알려준 얘기를 통해 가답안을 제시했는데 그걸로 나았다고 하면 동그라미를 맞은 거죠. 도움을 줬다는 기쁨이 저를 행복하게 해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바른약국은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한 번은 쳐다볼 만큼 예쁘다. 약국 이름부터 간판 글씨체까지 말이다. 통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약국을 부드러운 분위기로 만드는 마법과도 같다. 그러나 이 약국의 가장 큰 매력은 약국을 찾는 환자와 손님에게 밝게 웃는 모습과 큰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약사의 존재다. 데일리팜이 만난 이혜정(36·경희대약대) 약사는 지난 2019년 1월 이 약국을 개국했다. 첫 약국을 정리한 뒤 약사와 환자 모두 건강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자 마음먹었고 1년 반 이상을 구상해 지금의 바른약국을 만들었다. 이곳에는 약사의 손길과 눈길 하나 안 닿은 곳이 없다. 이 약사는 "두 번째 약국을 준비하면서 첫 개국에서 겪었던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처방전은 많지 않지만 바깥에서 누구나 약국임을 알 수 있고 평수도 넓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환자와 더욱 심도있는 상담이 가능해 좋다"고 했다. 카운터 뒤 진열장에 약통 대신 '바른약국' 일반적인 약국에선 카운터에 서있는 약사와 그 뒤로 빼곡한 약통이 보이지만 이 곳에선 전혀 다른 모습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바로 '당신의 건강을 위한 바른생각'이라는 글귀와 두 줄의 원형 안에 '바른약국'이 적힌 조명이다. 약국을 찾는 손님의 눈길을 가장 잘 잡아끄는 부분이다. 이 약사는 보통 약을 진열해놓으면 일하기 편하지만 뒤쪽을 전부 비운 이유가 있다고 했다. 그는 "약사가 가장 오래 서 있고 그 모습을 손님들이 가장 많이 보는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장 정중앙에 놓은 글귀와 조명간판은 드럭스토어나 백화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약사는 "환자와 상담할 때 신뢰를 얻고 약국에서 주는 제품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선 그만큼 보여지는 이미지도 가치가 있어야 한다"며 "당신이 상담받는 이곳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약국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처방전 접수대 앞 의자를 없앤 점도 독특하다. 상담 중심 약국인 만큼 색다르게 접근했기 때문이다. 처방전 받는 장소와 상담 테이블을 멀리 두면서 환자들이 편하게 기다리고 약사와 이야기를 주고 받는 공간으로 꾸렸다. 창가 바로 앞에 있는 상담 테이블에 햇살이라도 비추면 포근한 카페에 앉아있는 느낌마저 든다. 밤새 손수 그린 약국, PPT 시뮬레이션으로 완성 바른약국의 진열장 테두리 몰딩부터 간접조명, 수납장 위치까지 이 약사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개국 전 몇날며칠 밤새며 글씨체, 문구, 조명 개수까지 PPT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하면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이 약사는 "백화점 제품이 고급스러워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간접 조명을 사용하는 진열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약국 제품도 박스에서 꺼낸 게 아니라 예쁘게 관리받는 곳에서 손님들이 사가고 싶어하는 제품이 되길 바랬다"고 말했다. 다만 의약품은 조명에서 생기는 열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진열장 뒤쪽에서 들어오는 간접적으로 제품을 비추도록 고안했다. 이 약사는 "요즘 소비자는 검색을 통해 구매할 제품을 결정하고 오기 때문에 눈에 잘 띄는 곳에 예쁘게 둬야 한다"며 진열 방식과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른약국의 또 다른 특징은 조제실 대비 제품 매대와 진열대 비중이 월등히 크다는 점이다. 이는 올리브영이나 편의점같이 셀프 판매가 가능한 약국을 개념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제품이 있는 만큼 손님들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이를 위해 한 품목만 취급하지 않고 인기있는 제품을 여러개를 함께 판매하며 바르고, 먹고, 뿌리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가져다 놓았다. 약국에서 쉽게 취급할 수 없는 증중질환자 영양요법을 위한 제품도 진열대 한 면을 전부 채우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야간약국, 주말알바, 제약사까지...경험이 '약' 이 약사는 대학 졸업 후 야간약국(병원)에서 일하며 주말에는 마트약국에서 매약 위주 판매를 했다. 상담전문 약국을 운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제약사에서도 일했다. 학술, 특허, 연구까지 많은 분야를 보고 배웠다. 그 뒤 약국과 환자, 제품을 보는 시각이 바뀌었다. 환자들이 어떤 질문을 해도 막히지 않고 답할 수 있었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가 상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안전성과 유효성이다. 약사는 손님이 어떤 질환이나 약을 먹는지 검토할 줄 알아야 하고 이런 과정을 거쳐 추천한 제품이라면 무조건 안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 다음으로 효과가 있어야 한다. 이 약사는 최근 올바른약지원사업에도 가입해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노년층이 먹는 약물간 상호작용과 건강 시그널을 기반으로 용량 타당성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여러 임상영약학회나 약국체인 세미나에도 평일, 주말을 가리자 않고 참석하고 있다. 이 약사는 약국 운영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상담 비중을 더 늘릴 생각이다. 그는 "예약제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마음껏 얘기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꼭 약을 먹어야만 치료되는 게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웃는 얼굴과 작은 친절 그 자체로도 약이 된다"고 말했다.2020-04-17 19:21:24김민건 -
"고지혈증약, 행정처분 예정인데 미리 구입하시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의 ‘품절 의약품’ 트라우마를 악용, 행정처분을 앞둔 약에 대한 제약사와 도매업체 영업사원들의 밀어 넣기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가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관련 이야기가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약국과 거래하는 특정 도매업체 영업사원을 통해서다. 영업사원들이 나름의 거래 약국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리바로가 행정처분을 받아 당분간 판매가 금지 될 예정이니 미리 재고를 확보하라고 귀띔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에 해당 사실을 확인한 결과 이 약은 현재 행정처분 예고 상태로, 업체는 이에 대한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식약처에서는 행정처분의 경우 처분 확정 한달 여 전 관련 업체에 ‘행정처분 사전통지 및 의견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의약품의 행정처분 확정 여부를 떠나 약사들은 매번 반복되는 이 같은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리베이트와 같은 제약사의 잘못이나 의약품의 문제로 행정처분을 받는데도 정작 뒤처리는 약국의 몫이 되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정 약이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해도 처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약국은 조제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대체조제가 불가능한 약이라면 약국은 꼼짝없이 약이 유통되지 않는 기간을 감안해 미리 재고를 쌓아둬야 하는 상황 약국의 이런 상황을 이용, 급기야 일부 제약사나 도매업체는 행정처분이 확정되기 전부터 재고를 떠넘기거나 밀어넣는 등 일종의 영업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동아ST 전문약의 대규모 판매업무정지 사태 때만 해도 처분이 확정되기 전부터 도매업체 영업사원들을 통해 관련 소문과 더불어 행정처분 예정 의약품 리스트까지 돌면서 단기간에 해당 약의 주문이 급증한 바 있다. 약국가에서는 행정처분의 허점을 악용하는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데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행정처분을 예고받거나 이미 처분을 받았다 해도 약만 미리 생산해 약국가에 유통하면 별다른 피해가 없는 제약사와 달리,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 약국은 고충을 겪게 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들은 단순 판매중지 등의 솜방망이 처벌을 할 것이 아니라 급여정지로 처분의 의의를 살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행정처분 허점으로 결국 약국들만 조제는 물론 재고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판매 또는 제조 정지를 하면 처분 예고 기간에 제약사는 약을 다 풀고, 처분 기간에 처방은 계속 나오니 약사들은 약을 쌓아놓을 수 밖에 없다. 이게 과연 실효성 있는 처분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2020-04-17 18:35:27김지은 -
약국도 코로나 고용 쇼크…구조조정 현실화에 구직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로 일선 약국들의 구조조정이 서서히 현실화되는 가운데, 한창 활발해야 할 고용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1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등 매출 감소 영향이 큰 진료과 인근의 약국들이 직원수와 근무시간 조정을 실시하고 있었다. 특히 소아과 인근 약국의 경우 매출이 작년 대비 70% 이상까지 줄어든 곳도 있기 때문에 인건비를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메는 상황이었다. 서울 A약사는 "소아과가 주 1~2회씩 오전 진료를 하지 않고 있다. 지역 다른 소아과도 진료시간을 줄였다고 들었다"면서 "우리 약국도 직원 근무시간을 줄이고, 주말에 나오는 약사분은 정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매출이 30% 줄어들었지만 일단 직원들은 그대로 근무중에 있다. 매출이 줄었다고 바로 줄일 수는 없고, 다만 퇴사를 하면 당분간 고용을 하진 않을 거 같다"면서 "코로나로 줄어든 매출이 회복이 안되고, 올해 말까지 계속되면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대전과 부산 등의 약국가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당장 구조조정을 실시하진 않더라도 새로운 직원 고용은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라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 올해 약사국가고시를 보고 배출된 새내기 약사는 역대 최다 인원인 1936명이지만 정작 약국 고용시장은 얼어붙은 모습이다. 대전 C약사는 "약국의 신규고용이라는 건 결국 인원을 늘린다기보다 퇴사를 하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뤄지는 경우다. 따라서 매출이 줄어들면 직원 퇴사 후에 새롭게 뽑지 않게 될 수 있다"면서 "당장 직원을 해고하는 건 약국장도 부담이기 때문에 인건비를 줄이려고 한다면 가장 먼저 근무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약사는 "아무래도 소아과를 끼고 있는 약국이 제일 타격이 크다. 구조조정이 아직 약국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니고, 이처럼 영향이 큰 약국들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질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가 17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도소매업 등의 고용쇼크 현상은 여실히 드러났다. 올해 3월 취업자는 작년 동기간 대비 19만 5000명이 감소했고, 일시휴직자는 160만7000명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126만명이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대면 업무 비중이 높고 내수에 민감한 업종들을 중심으로 고용악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었다. 코로나로 약국 등에 대한 고용쇼크가 고조되자 정부도 부랴부랴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17일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3월 고용동향을 토대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고용유지대책, 실업대책, 근로자 생활안정대책 등 코로나 고용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협의한 고용안정 정책대응 패키지대책을 다음주 초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2020-04-17 16:52:53정흥준 -
KF80 장당 650원에 소매 유통…커지는 약국 스트레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의 공적 마스크 취급이 한 달이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계속되는 소비자 민원, 가격 경쟁력 저하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약국가에 따르면 벌크 포장분과 KF80 제품이 공적 마스크로 유통되는데 따른 일선 약사들이 겪는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약사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공적 마스크 정책이 시행된 지 두달이 가까워 오지만 소분 문제 해결 움직임은 여전히 묘연하다는 점이다. 오히려 최근 들어 3매에서 5매, 10매분 벌크 포장 제품의 약국 유통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KF80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거세지고 있다. 골라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 되다 보니 같은 가격을 지불하는데 비교적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되는 KF80을 구매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공급이 늘고 구매가 수월해지면서 약국에서 자체 소분한 제품, KF80 마스크를 거부하는데 더해 항의하거나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최근에는 공적 마스크의 최대 경쟁력인 가격선 마저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형 마트에서 KF 마스크를 공적마스크 1매 판매가격인 1500원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들에 따르면 이마트와 노브랜드, 다이소 등에서 KF80 마스크 7매 들이 제품을 4000원대 판매하고 있다. 실제 노브랜드에서는 황사마스크라는 이름의 KF80 대형 사이즈 제품을 7개 들이 4580원에 판매하고 있다. 1매당 655원인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약국은 지역 약사회를 통해 벌크 포장분이나 KF80 제품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판매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나아가 공적 마스크 취급 자체를 포기하려는 약국들도 적지 않은 형편이다. 한 분회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은 안정됐다고 하지만 일선 약국들의 고충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태면 공적 마스크 의미 자체가 희석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전보다 공급이 원활해진 만큼 공적 마스크로 KF94 낱개 포장분을 약국에 유통하거나 그게 힘들다면 1주 2매 개수 제한을 풀고 소분하지 않은 벌크 포장을 판매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라며 "그렇지 않다면 5부제 자체가 의미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2020-04-17 11:59:19김지은 -
비브로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 특허 취득[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에서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17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환자와 병원의 실손보험 청구 관련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비브로스가 취득한 특허는 실손보험 청구 시 필요한 병원 증빙서류를 전자문서 형태로 보험사에 전달하는 방법과 그 장치에 대한 것이다. 특허명은 전자문서 발급 업무 대행 서비스 제공 방법 및 그 장치에 대한 특허(등록번호 제 10-2093600호)이다. 비브로스 특허에 따르면 진료비 등이 특정 금액 이상일 경우 암호화된 증빙서류가 병원에서 똑닥 사용 환자에게 자동 전송된다. 이후 환자가 모바일 청구서를 작성하면 보험사로 증빙서류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비브로스는 "특허를 활용한 똑닥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환자는 직접 병원으로부터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로 전송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며 "병원은 직원들이 일일이 증빙서류를 발급할 필요가 없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송용범 대표는 "제공하는 서비스를 진료비 결제와 보험금 청구까지 확대하면서 건강 관리의 모든 과정을 똑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고 말했다.2020-04-17 09:06:57김민건 -
서울시, 야간·휴일진료 병의원·약국에 보조금 지원[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내년부터 서울시의 공공 야간·휴일 일차의료 지원 사업 운영 시간이 평일 야간은 최대 8시간, 토요일은 6시간 늘어난다. 이와 관련한 소요 비용은 향후 5년간 218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13일 서울시는 현재 시행 중인 야간·휴일 응급의료기관 운영 사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평일 야간 등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참여하는 의원과 약국이 수가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골자다. 현재 서울시는 야간과 휴일에 발생하는 경증 환자의 지역거점 대형병원 응급실 쏠림을 막기 위해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지정 운영하고 있지만 관련 조례 미비 등으로 사업 지속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조례안을 새로 제정해 활성화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참여 의원과 약국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야간·휴일 진료기관 지정 운영 사업이 현재도 추진 중이나 이번 조례안은 그 운영시간을 늘려 진료시간 확대에 따른 추가 지원비용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입법안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하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의 평일 야간 운영 시간은 기존 저녁 7시~10시(11시)에서 저녁 7시~익일 오전 6시로 8시간(7시간) 늘어난다. 토요일은 오후 3시~6시에서 자정까지 6시간이 증가하며,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24시간으로 15시간 늘어난다. 이와 같이 운영 시간을 확대할 시 현재와 유사한 수준의 41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의료기관과 약국을 합한 이용자는 84만945명으로 진료 환자 수는 41만737명이다. 최근 3년간 사업 추진실적을 살펴보면 2016년 이용자 70만7075명 중 30만8749명이 약국을 이용했다. 2017·2018년에는 별도 약국 이용자 현황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총 이용자는 각각 73만7843명, 51만7480명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대상이지만 활성화를 위해선 약국과의 연계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 의원과 약국 등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명시됐으며 야간 시간 확대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운영 시간 확대에 따라 향후 5년(2021~2025년)간 총 218억3719만원(정보망 구축과 위원회 운용비 등 포함)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참여 기관의 지원비만 215억6369만원(연간 43억1273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참여 의원과 약국의 지원비는 기존과 동일한 진료건수당으로 책정했다. 서울시는 "정액 지원방식으로 하되 평일 단가(저녁 10시~11시)는 의료기관 9000원, 약국 1500원으로 가정해 진료대상 1인당 1만500원으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례안은 이정인 서울시의원이 지난 3일 대표 발의했으며 공포한 날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행에 필요한 사항은 규칙에 정하기로 했다. 조례안에 따라 서울시장은 해당 사업 활성화를 위한 책무를 지게 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효과적 운영을 위한 자료 수집과 관리, 청구 등 정보망을 구축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2020-04-16 20:35:22김민건 -
"면역에 뭐가 좋아요?"…상담형 약국 코로나에도 선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불황이 장기화될 조짐은 보이는 가운데, 상담 위주 약국들은 상대적으로 매출 타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처방 조제 보다는 상담을 통한 매약을 위주로 해 왔던 약국들이 조제 위주 약국에 비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 전반적인 약국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들 약국이 선전하고 있는 데는 전체 매출 중 처방 조제 매출이 크지 않거나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일반적인 약국들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조제 매출이다 보니 코로나19로 병의원 처방이 급감하면서 조제 매출도 동반 하락한 상황이다. 특히 소아과,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들은 경영에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상담을 위주로 해 온 약국은 코로나19에 따른 처방 조제 급감에도 전반적인 약국 매출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다. 최근에는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을 문의하거나 상담을 원하는 신규 고객이나 기존 단골 고객이 오히려 늘어났다는 게 이들 약국 약사들의 말이다. 전반적으로 면역력 향상을 위한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약사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상담 전문 약국을 운영 중인 한 약사는 “기존에 처방 조제 매출이 전체 매출의 10~20%정도 밖에 되지 않다보니 조제가 줄어도 상대적으로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 “반면에 코로나 상관없이 단골 상담 고객은 꾸준하고, 최근에는 면역증강을 위한 제품을 찾거나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이전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워낙 경기가 안 좋아 전체적인 매약 매출은 조금 떨어지긴 했다”며 “다 같이 힘든 상황이다 보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체 PB제품을 생산 중인 약국체인 업체도 지난 3월부터 면역 증강 제품의 매출이 반짝 상승한 상황이다. 회원 약국들에서 관련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주문이 늘었기 때문이다. 일부 제품은 공장에서 생산이 밀리면서 한때 공급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기도 했다는게 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약국체인 업체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체인 PB제품들의 매출이 떨어진 상황인데 특정 면역증강 제품은 지난달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면서 “상담이 많은 회원 약국의 경우 해당 제품을 코로나 이전 물량의 2배 이상 주문하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생산이 밀려 주문한 약국에 제때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기도 했다”면서 “요즘 면역 관련 제품이 워낙 인기이다 보니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은 특수를 맞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2020-04-16 18:24:47김지은 -
국민 68%, 편의점약 구매 경험…편의점 84%, 규정 위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휴일 또는 심야시간 약국이 문을 닫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동시에 편의점 등 약국외 판매업소의 관련 규정 위반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박혜경)는 2019년 안전상비의약품 약국외 판매업소 모니터링 결과 안전상비약 구매한 경험이 68.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상비약 약국외 판매 제도는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심야 시간대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 목적으로 도입됐다. 안전상비약은 일반약 중 가벼운 증상에 시급하게 사용하며, 환자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지정된다. 현재 해열진통제, 소화제, 감기약, 파스 등 13개 품목이 지정돼 있다. 연구소는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안전상비약 구매행태와 소비자 인식의 변화 추이를 살피기 위해서 2019년 11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일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최근 1년간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8.9%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14.3%), 2016년(29.8%)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약을 구매한 요일은 주말(토요일·일요일)이라는 답이 60.4%로 가장 많았고, 그 이유로는 '휴일 및 심야시간에 약국이 문을 닫아서'가 68.8%로 매우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안전상비약 편의점 구매와 관련한 소비자의 결정이 주로 편의성, 접근성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안전상비약 공급액이 2018년 기준 371억 8200만원으로 2013년 대비 약 2.4배 규모로 성장했다"며 "각 효능군별 증가세도 두드러진 점을 고려할 때 안전상비약 약국외 판매자 교육과 상시 점검 등 관리소홀을 막기 위한 체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이번 설문 조사에서 수도권 100곳의 판매업소 84%가 안전상비약 판매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등록증 게시 의무 위반한 비율이 73%에 달했다. 이 외에 ▲판매자등록증 미게시 ▲주의사항 미게시 ▲가격표시 미게시 등 품목 외 판매 항목을 제외한 거의 모든 준수사항 위반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2건 또는 3건 이상 동시 위반한 비율이 2014년 2.4%에서 2019년 11%까지 지속적 증가했다"며 "이와 동시에 위반 건수가 없는 정상 판매 비율은 25%에서 16%로 더 낮아졌다"고 밝혔다.2020-04-16 10:50:1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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