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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일반약 판매 금지 국민청원에 'QR코드' 등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사회를 중심으로 한약사 일반약 판매 이슈가 재 점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민초 약사들이 관련 약사법 개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주목된다. 27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한약사 일반약 판매에 대한 국민청원 참여 독려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앞서 한 개국 약사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약국 개설자가 면허범위 내에서 의약품 및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에 관한 청원’을 등록했다. 해당 청원의 주요 골자는 사실상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를 법적으로 제제할 수 없도록 하는 약사법 제44조와 제55조를 개정하자는 내용이다. 이 약사는 약사법 제44조 제1항은 ‘약국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는 문구를 ‘약국 개설자는 각각 면허범위에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해야 한다’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약사법 제50조 제3항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이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에도 ‘각각 면허 범위에서’라는 문구를 추가하자고 요구했다. 이런 청원을 한데 대해 약사는 “한약사들이 약국 개설 후 면허범위를 넘어 한약제제가 아닌 일반약을 판매해 국민건강이 위협되고 있다”면서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등록된 청원은 현재 1만3000여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보건의료 관련 국민동의청원 중 최다 동의 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청원서 공개 이후 30일 이내 10만명의 동의를 달성해야 국회 소관위원회에서 심사가 진행되고, 위원회에서 채택되면 본회의 상정이 가능해 진다. 그만큼 약사들은 동의 완료일인 다음달 14일까지 10만명의 동의를 얻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일부 약사들은 청원에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QR코드를 제작하는데 더해 청원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는 글을 프린트 해 약국을 찾는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마스크를 구매해 가는 고객에게 주변에 전파를 바란다는 문구를 안내문에 적어 함께 제공하는 약사들도 있다. 또 지역 약사회 차원에서 전체 회원 약사들에게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의 공지를 띄우는 곳도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한약사 일반약 판매 이슈는 수년간 지속됐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한약사들이 약국을 개설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약을 취급하고 약사를 고용해 조제까지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교묘히 명찰을 가리는 등의 방법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처벌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제제가 가해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법이 바뀌기만을, 약사회만을 믿고 있기에는 일선 약사들은 많이 지쳤다”면서 “작지만 뜻을 모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동료 약사들에도 관련 내용을 전파고 있다”고 덧붙였다.2020-04-26 18:13:40김지은 -
오늘부터 '1인 3매'…약국, 달라진 대리구매 주의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27일)부터 공적마스크 1인당 주 판매수량이 3매로 확대된다. 또한 대리구매 시 구매자의 요일에 대상자의 마스크까지 구입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완화된다. 따라서 마스크 수요 안정화에 따른 약국의 재고 누적 문제가 일부 해결될 전망이다. 그동안 대리구매 시 대상자의 요일만 판매가 가능했지만, 앞으론 구매자와 대상자의 요일에 모두 판매가 가능하다. 1인당 대리구매 포함 구매수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한 번에 10매 이상까지도 판매가 이뤄지게 된다. 이 경우 5매 포장된 마스크 소분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그동안 문제 시 돼왔던 3매와 5매 소분은 상당부분 자연스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 A약사는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마스크를 받지 않고 있는데도 주중 재고 수량이 1800여장이었다"면서 "5매 덕용포장은 아예 뜯지도 않고 그냥 두고 1매 포장만 드려도 마스크가 남았다"고 말했다. 서울 B약사도 "재고가 남게 되면서 KF94 1매 포장만 골라서 판매를 하고 나머지는 반품을 하는 약국들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리구매와 수량제한이 완화되면서 대리구매를 할 경우 5매와 1매를 섞어서 판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5매 덕용을 따로 반품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1941년생부터 2001년생까지의 성인은 대리구매 허용이 이뤄지지 않아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약사회는 오는 6일부터 모든 성인에 대해서 대리구매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 건의했기 때문에 변수가 없다면 다음주부턴 가능할 전망이다. 그동안 판매지침 준수를 놓고 약국 간 갈등과 잡음이 발생했었던 만큼 완화된 이번 지침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는 나온다. 서울 C약사는 "지금도 판매지침을 지키지 않는 약국의 수가 많다. 성인 대리구매도 아마 지키는 약국과 그렇지 않은 약국을 나뉠 것이다"라며 "예상하건대 27일부터는 자체적으로 모든 대리구매를 허용하는 약국들도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우려했다. 경기 D약사는 "3매씩으로 늘렸기 때문에 대리구매를 하려고 하면 9장에서 12장씩 사갈 수 있다. 대리구매가 활발할 경우 200장을 받고 있는 약국은 약 20명 정도에서 모든 판매가 이뤄진다. 몇몇 곳들에선 재고가 금방 떨어지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2020-04-26 17:50:50정흥준 -
약국가, '1인 3매' 긍정 평가...대리구매 범위는 불만[데일리팜=김민건·정흥준 기자] 공적마스크 구매 수량과 대리구매 범위를 확대한 5부제 개편안이 발표되자 일선 약국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서 대리구매 허용 범위에 성인을 포함하는 확대 개편을 먼저 시행할 필요가 있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향후 풀어야 할 과제를 남겼다.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시범적으로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늘린다. 대리구매는 구매자의 해당 요일에 대리구매 대상자의 마스크를 모두 살 수 있도록 한다. 다만 대리구매 가능 대상자는 기존과 동일하기 & 46468;문에 성인(1941년~2001년)은 대리구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약국, 마스크 재고 소진·3매 포장 소분문제 해결 기대 이번 개편은 공적 마스크 구매 편의성 제고 일환으로 이뤄졌다. 우선 3매 포장은 소분 문제를 덜게 됐다. 또한 1000장 가까이 쌓여있는 마스크 재고도 일부 소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약사회의 대리구매 범위 확대 요구가 일정 부분 반영된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서울 중구 A약사는 "1인 3매와 대리구매 확대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할 것"이라며 "지금도 더 많이 사길 원하는 시민이 많아 구매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B약사도 "이번주에만 마스크가 200장도 팔리지 않아 창고에 약 1800장 정도 재고로 쌓여있다"며 '약국은 물론 시민한테도 좋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C분회장은 "그동안 2매만 판매하면 된다는 자의적 판단으로 대리구매 요일을 지키지 않은 약국과 마찰이 있었는데 지침을 지키는 약국으로선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했다. "구매량 확대보단 성인도 대리구매 가능하게 했어야" 평가 엇갈리기도 3매 구매수량 확대를 바라보는 약사들의 평가는 나뉘었다. 먼저 성인을 대리구매 대상에 포함해 등본(또는 가족관계증명서) 하나로 전체 가족 구성원 마스크를 구입하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수였다. 3매 포장 마스크는 소분이 불필요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성인까지 대리구매 범위 확대한 뒤 수량 제한을 풀었어도 늦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량 확대에 따른 수급 불안정 시 더 이상의 대리구매 확대는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과 대리구매 지침으로 인한 약국가의 마찰과 혼란을 정리하는 게 우선됐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울 용산구 D약사는 "지금도 시민들은 성인까지 대리구매가 되는 줄 알고 있는데 5부제 대리구매 미지침 약국과 이를 준수하는 약국간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 E약사는 "약국 현장에서 대리구매를 전면적으로 늘려달라는 목소리가 더 높았다"며 "대리구매를 먼저 늘린 뒤 안정적이라고 판단 후 3~4매로 늘리는 게 순서에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 E약사는 "성인까지 대리구매 확대를 해야 마스크 재고와 소분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우선 단계적인 확대 취지는 이해하지만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서울 F분회장은 "실제 현장에선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모두 예상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수급 안정을 극도로 신경쓰느라 보수적으로 대응한 면이 있다"고 했다. 실제 대한약사회는 오는 5월 6일부터 성인을 포함한 가족 전체로 대리구매 대상을 확대하자고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다만 모든 약사가 대리구매 확대를 반기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서울 중구 A약사는 "성인 가족까지 확대하면 수량이 부족할 수 있다"며 "지금도 사가는 사람만 구매하고 있는데 성인까지 확대하면 이런 경향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덕용& 8231;소분포장, KF80 민원 여전..."벌크포장 공급 더 이상 안돼" 덕용포장 소분문제와 KF80등급 공급 중단은 구체적인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관련 민원은 여전히 약국을 괴롭히고 있다. 서울 F분회장은 "5매 이상 벌크 포장이 계속해서 약국으로 공급되고 있는데도 재고가 남다보니 입고 즉시 재고로 처리하고 반품하는 약국들이 많다"며 "3·5매 포장은 대리구매로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어도 그보다 많은 벌크포장은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들어 '선택구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민들은 KF80을 기피하고 KF94를 선호하고 있다. 가격은 같지만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또 즉시 착용 목적이 아니어서 개별 포장된 1매 구입 비중이 높다. 이에 정부가 KF80 착용 권고 홍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약국의 마스크 수급 부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개인당 구매량은 1장이 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1.5배가 증가해서다. 예로 현재 매일 수급되는 마스크가 3000만장이라면 다음주부턴 4500만장이 된다. 이에 정부도 일주일 간 시범운영을 거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실제 수요와 공급 간격이 차이가 나면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이라며 마스크 불안정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대해 서울 동대문구 C약사는 "약국에 재고가 쌓여 있는 만큼 충분히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단계적 완화 뒤 자율판매, 5부제 해제 기대..."아직은 시기상조" 정부가 지금처럼 마스크5부제 정책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경우 최종적으로 5부제 해제 시기가 다가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마스크5부제 시행 초기 횡행했던 사재기가 없어지고 수급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다. 동대문구 한 약사는 "정부가 마스크 판매량과 대리구매 대상을 늘려가는 걸 보면 단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다 결국엔 5부제를 해제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마스크 5부제는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대문 약사는 "5부제는 국민에게 골고루 마스크를 나눠준다는 취지로 시행한 만큼 아직 전면 해제하기에는 이르다"며 "단계적으로 풀어가다보면 결국 5부제 시행 의미가 없어지게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자율판매까지 확대되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약사회 관계자는 "마스크 수요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는 똑같다. 구매제한 지침으로 재고가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 마스크 5부제를 전면 완화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도 인터넷에선 3000원에 올라오는 마스크가 매진될 만큼 국내 전체적으로 수요가 있다"며 "이번 개편안도 이런 부분을 반영해 구매량과 대리구매 범위를 편의성있게 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확진자 추이가 일일 10명 안팎으로 떨어졌지만 감염병 정책 결정권자인 정부로선 쉽게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2020-04-24 20:15:43김민건·정흥준 -
부산침례병원 422억원에 낙찰…지역약국 되살아날까[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파산 선고를 받아 경매로 넘어갔던 부산 금정구 왈레스기념침례병원이 400억원대에 낙찰됐다. 지난 5년간 병원 휴업에 따라 하나둘 문을 닫아야 했던 약국도 다시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10시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5차 경매에서 침례병원이 422억7000만원을 써낸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 유암코(제 1 채권자)에 낙찰돼 지난 1월부터 진행한 매각 절차가 일단락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55년 개원한 침례병원은 약 600병상 규모의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경영적자가 계속되며 지난 2017년 약 500억원의 부채를 떠안고 문을 닫았다. 침례병원 파산 이후 문전 약국 4곳 중 3곳이 문을 닫았다. 현재 1곳만 동네 병의원 처방과 만성질환자를 받으며 영업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문전 약국이 소멸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러나 이번 경매에서 새로운 주인을 찾으며 침체된 지역 상권과 약국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란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감지된다. 부산시 금정구약사회는 병원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주변 약국이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병원을 살리기 위한 방안이 여러차례 무산된 뒤 주위 약국은 문을 닫아야 했다"며 "(앞으로)병원이 정상화 되면 주변 약국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공병원이 들어와야 다시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도 조금씩 약국 자리를 찾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부동산 중개사무소 A관계자는 "문의는 조금씩 있는 상황이며 엊그제 약국을 한다며 자리를 보러왔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업소 B관계자도 "병원쪽 건물에 자리가 있으면 알아봐달라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국을 개국하기 위해선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실제 병원이 개원할 때까지 얼마나 소요될지도 모르며, 환자들이 예전처럼 몰려들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침례병원이 적자를 보기 시작한 이유가 교통이 편리한 곳에 양산대병원이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침례병원 인근에는 새로 개국하기 적합한 자리도 나오지 않고 있다. 지역 약국과 부동산에 따르면 처방전을 받을 수 있는 자리는 병원 앞에 기존 약국들이 위치해 있던 2~3곳 밖에 없다. 병원 정상화를 기다리는 건물주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의 이야기다. 병원 인근 부동산 C관계자는 "병원이 다시 정상화 되면 약국을 열려고 (매물을)안 내놓고 기다리는 걸로 보인다"며 "적자를 안고서라도 가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부산시가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개원 전까지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부산시는 현재 진행 중인 보건산업진흥원의 공공병원화 타당성 검토가 끝나면 관계 부처·기관과 협의를 거쳐 행정절차를 밟겠단 계획이다. 특히 유암코와 협상에 적극나서 차질 없이 하겠단 의지가 강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지금 하고 있으며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행정절차가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법원은 오는 29일 침례병원 매각결정기일을 연다. 이날 이해관계인 의견을 들은 뒤 매각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매각허가 결정 선고 후 1주일 이내 이해관계인이 항고하지 않으면 매각허가 결정은 확정된다. 대금 지급기한은 통상 매각허가 결정이 확정된 날로부터 1개월 이내다. 최고가 매수 신고인이 유암코가 기간 내에 매각금을 완납하면 침례병원 권리를 취득한다.2020-04-23 21:06:42김민건 -
"00약국 5부제 안지켜"…약사들 민원에 지역약사회 '진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공적마스크 5부제 판매를 지키지 않는 약국들이 점점 더 늘어나면서 지역 약사회에서도 관련 민원 처리에 곤혹을 겪고 있다. 5부제를 지키지 않는 약국을 고발하는 내용의 민원이 하루에도 여러 건이 접수되고 있지만 마스크 공급을 중단할 수도, 마냥 방관하고 있을 수도 없어 난처한 상황인 것이다. 23일 A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판매지침을 지키지 않는 약국에 대해 마스크 공급 중단 조치를 하면 연쇄적인 약국 간 고발 문제로 비화될 수 있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급 안정화로 판매지침 준수가 점점 더 느슨해지면서, 5부제를 지키지 않는 약국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 통제를 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경중을 따지면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판매지침을 어기는 것으로만 보자면 지키는 쪽이 오히려 적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라면서 "그중 한 곳을 처벌 개념으로 공급중단을 하면 아마 다른 약국들은 왜 그냥 두냐고 항의를 할 것이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서울 번화가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B약사도 판매지침을 지키지 않는 약국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이제는 절반에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B약사는 "예전에는 여러 사람들이 약국에 몰려와 구입을 했기 때문에 판매지침을 자의반 타의반 지킬 수밖에 없었다"면서 "약국에 재고가 점점 쌓이고, 구입하러 오는 사람들도 띄엄띄엄오기 때문에 적당히 융통성을 발휘해서 판매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복구매이력시스템에 5부제를 지킬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있지 않은 것도 일탈약국이 늘어나는데 기여했다고 꼬집었다. B약사는 "해당 요일이 아닌 날짜에 입력을 해도 걸러낼 수 있는 장치가 없다. 무슨 요일이든 입력이 되면, 그대로 판매를 하면 되니까 약국 입장에선 환자 요구대로 해주게 된다. 다행히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니까 지금껏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5부제에 상관없이 원하는 수량대로 구입을 할 수 있는 약국 정보도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면서 약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도 했다. 경기 소재의 한 문전약국에서는 수량과 요일제한 없이 판매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지역 약사들로부터 공분을 사기도 했다. 서울 C약사는 "다른 약국에서 그렇게 판다고 하면 이제 그러려니하고 마는 분위기다. 어느 약국이냐고 환자들에게 물어보면 얼버무리고 만다"면서 "5월 중이라고 들었는데 얼른 대리구매가 전면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2020-04-23 19:16:05정흥준 -
전공의된 개설약사, 약국은 어떻게 해야될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을 개설해 운영중인 약사가 전공의가 되려고 한다면, 운영중이던 약국은 어떻게 해야할까. 최근 약사이자 전공의인 A씨가 법제처에 의료법령 해석을 요청했다. ‘전공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다른 의료기관 또는 보건관계기관에 근무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렇다면 법령상 보건관계기관에 ‘약국’이 포함되냐는 것이 질문의 요지였다. 만약 약국도 포함된다면 A씨는 개설약국을 양도해야 하고, 근무 역시도 하지 못 한다. 결론적으로 법제처는 보건관계기관에 약국이 포함된다고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따라서 관련 전공의 규정에 약국이 포함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법제처는 통상적인 보건의 의미와 약사법상 약국의 역할을 살펴봤을 때 약국은 보건과 관련된 기관으로 봐야 한다고 봤다. 아울러 보건의료기본법에서도 보건기관과 의료기관, 약국 등을 보건의료기관으로 정의해 포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전공의는 수련병원이나 수련기관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수련을 받는 인턴 및 레지던트를 말한다. 법으로 개설 및 근무 제한 규정을 둔 것은 피교육자 지위에 있는 전공의가 수련과정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이다. 따라서 법제처는 “전공의가 근무할 수 없도록 한 보건관계 기관의 범위를 수련기관 또는 수련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는 기관으로 제한해 해석하는 것은 규정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치과의사전공의와 관련된 규정을 참고해 법령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치과의사전공의 관련 규정에선 ‘수련치과병원 또는 수련기관 외의 다른 보건의료기관(보건의료기본법 제3조제4호에 따른 보건의료기관을 말한다)에 근무할 수 없다’고 하고 있어 약국도 포함됨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2020-04-23 10:42:14정흥준 -
우리 약국도 해당?…표로 보는 코로나 지원 프로그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소상공인과 기업에 대한 코로나 19 피해지원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약국도 하나하나 챙겨보면 경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22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코로나 19 지원 프로그램은 별 다른 신청 없이 자동적용 되는 프로그램과 별도 신청을 해야 적용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먼저 신청 프로그램은 일자리 안정자금 추가 지원을 눈여겨 봐야 한다. 기존 일자리안정자금 지원금액 + 추가지원금이 더 나온다. 적용대상은 월평균 보수 215만원(최저임금의 120%) 이하 근로자이며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간 적용된다. 5인 미만 약국은 최대 11만원에서 18만원으로 인상되며, 5인 이상 ~ 10인 미만 약국은 최대 9만원에서 16만원으로, 10인 이상 약국은 최대 9만원에서 13만원으로 지원금이 오른다. 기존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자는 자동으로 적용되며, 신규신청자는 4대 사회보험 지사 방문 또는 우편, 팩스를 이용하면 된다. 김동근 부회장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은 모든 약국에서 요청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체크해 봐야 할 프로그램은 요양급여 선지급이다. 전년도 4~6월 월 평균 급여비 중 올해 당월 급여비를 차감해 지급된다. 즉 지난해 4~6월 월 평균 청구액이 1억원이었고 올해 4월에 청구액이 7000만원이었다면 차액인 3000만원을 선지급하는 제도다. 3000만원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무이자로 균등하게 갚아나가면 된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약국에 대해서는 정부 손실보상위원회에서 임대료, 인건비, 하루 영업이익 등을 참고해 문닫은 기간 만큼 보상해 주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약사회 집계 직간접 피해약국은 700여곳 정도로 추산된다. 김동근 부회장은 "메르스 때에는 휴업명령을 받은 약국만 보상 대상이 됐는데 이번 코로나에서는 휴업명령 없이도 불가피하게 폐문을 한 약국도 보상이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직간접 피해약국에 적절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2020-04-22 22:49:38강신국 -
코로나로 의원 폐업 현실화…약국도 초유의 경영 위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병의원 폐업이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면서 일선 약국들은 하루아침에 매출이 급감하는 등 사상 초유의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 코로나로 가장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소아과의 경우 70%에서 90%까지도 매출이 줄어드는 심각한 상황이다. 일부 소아과는 오전 또는 오후 영업시간을 줄여 인건비 감소에 나섰고, 매출 저조가 누적되며 결국엔 문을 닫는 곳들까지 하나둘 나오고 있다. 1층 약국들은 처방전이 급격히 줄어들거나 또는 사라지게 되면서 임대료 등 고정 지출에 대한 적자를 버텨야 하는 상황에까지 놓였다. 특히 층약국은 가장 문제가 심각하다. 처방전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에 매출 하락폭이 클 뿐만 아니라, 공적마스크 수급 안정화로 마스크 재고마저도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었다. 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경기 A시의 모 유소아청소년과가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으면서 1층 약국이 덩그러니 남았다. 약국은 주 처방전이 갑작스럽게 끊겼기 때문에 일반약 매출로 경영을 유지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지 새로운 의원 입점 계획도 없었다. 아직까지 약국은 폐업 절차를 밟지 않았지만 끊어진 처방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는 누적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과 동일하게 정상 운영을 하는 의원도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휘청이고 있었다. 경기 A시의 또다른 소아과는 일 처방 100건을 유지하던 곳이었지만, 최근 처방전은 10건 내외로 약 90%가 감소했다. 해당 의원 옆에서 층약국을 운영중인 B약국장은 요일약사를 두고 경기와 서울을 오가며 약국을 운영해왔지만, 결국 약사를 줄이고 종일약국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일반약 매출이 저조했었기 때문에 줄어든 처방 매출을 메울 수도 없었고, 최근 들어 마스크 판매도 이뤄지지 않아 야속하게도 재고는 점점 쌓여갔다. A지역 약사회장은 "동력을 잃어버리니 결국 못 버티는 곳들이 나온다. 6월 즈음이 되면 더 많은 병의원 폐업이 나오게 될 거고, 약국에도 연쇄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크게 줄어든다고 해도 매출 감소의 여파는 오래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A회장은 "사회활동이 둔화되니까 자연스럽게 전염병들이 사라졌다. 다시 활발하게 활동할 시점이 언제가 될지 감이 오질 않는다. 정부도 섣불리 종식 선언을 하기 쉽지 않다. 결국 약국 불황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2020-04-22 21:46:25정흥준 -
중앙보훈병원 약국 경영난 심화..."대출받아 월급 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주 출입구를 정문으로만 통제하는 서울 중앙보훈병원 후문 약국들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 22일 약국가에 따르면 국가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운영하는 국·공립 병원인 중앙보훈병원은 두 달째 모든 출입을 정문만 이용하도록 통제 중이다. 현재 중앙보훈병원 정문에는 3개 약국이 있으며 후문에서만 7개 약국이 영업 중이다. 문제는 병원 측이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정문만 이용하도록 조치하면서 후문 방향 약국을 이용하던 환자 불편이 커진 것이다. 이에 후문 약국들의 처방 조제 건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크게 줄었다. 후문 약국들에 따르면 보훈병원은 출입구를 한 곳으로만 통제 중인 다른 병원과 비교해 부지 자체가 넓은데다 후문으로 갈때는 내리막, 되돌아 올 때는 오르막을 걸어야 한다. 이 거리는 직선으로만 300미터에 이른다. 특히 보훈병원 이용 환자 대부분 고령이어서 후문 출입 통제가 약국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처방전이 줄어들자 일부 약국은 지난달 임대료와 직원 월급을 주기 위해 대출까지 받아야 했다. 해당 약국의 A약사는 "내 인건비는 바라지도 않는다. 직원 월급과 임대료를 주기 위해 대출까지 받았다"며 "공단에서 약제비 청구액을 좀더 빨리 주기로 했을 뿐 코로나19로 완전히 폐쇄된 것이 아니기에 정부로부터 별도 보상을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병원 측의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결국 일부 단골 환자들만 약국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B약사는 "(출입 통제 이후)10명도 안 올 줄 알았는데 그래도 단골 분들은 오고 있다"면서 "병원은 환자가 늘어난 것 같은데 약국에는 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접 약국의 C약사도 "현재 처방전이 절반으로 뚝 떨어져 무급휴직 등 인원 감축과 근무 시간 조정으로 버티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수록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전했다. 22일 기준으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줄면서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방역체계인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을 고려 중이다. 다만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안심단계가 아닌 만큼 오는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상태다. 이에 보훈병원 후문 약국들도 오는 5월 출입 통제가 풀릴 것을 희망하고 있지만 실제 심각 단계가 변경되기 전까지 쉽지 않아 보인다. 보훈병원 관계자는 "잘 알다시피 병원은 고령 환자가 많아 전염병(예방)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정부 방침 변화나 그런 분위기가 있지 않으면 현 조치에서 완화는 당분간 어려울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정부 차원 조치가 없더라도 모든 국민이 방침을 따라가는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완화하기에도 이르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측의 요지부동에 후문 약국 7곳은 지난 3월까지 매주 2회 민원을 강동구청과 보건소에 접수했지만 매번 똑같은 답을 받아야 했다. 특히 800명 이상의 환자가 직접 탄원서에 서명하기까지 했다. 처방전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약국을 찾은 많은 환자가 탄원서를 접수한 셈이다. 이 외에도 후문 약국들 사이에선 "환자들이 천호동으로 가는 셔틀버스라도 탈 수 있도록 정류장 위치를 조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병원이 이마저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보훈병원 관계자는 "후문에 위치한 셔틀버스 탑승 위치를 정문으로 옮긴 것은 하나의 출입통제 조치"라며 "이 부분만 완화하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했다. 민원과 탄원서를 받은 병원은 최근 정문·후문 방향의 약국을 안내하는 플래카드를 붙이는 조치를 취했지만 약국과 환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족한 상황이다. 앞서 A약사는 "지금 병원에선 모두가 힘들다며 고통 분담을 얘기하며 생존문제가 걸린 약국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보건소장과 병원이 가진 면담에서 심각 단계에선 절대로 변경하지 않겠다고 못박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후문 방향 한 약국의 D약사는 "코로나19로 환자들이 병원 이용을 자제하는 상황에 출입구 통제까지 하다보니 약국은 더욱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며 "인접 약국에선 무급휴직을 하거나 실제 관두는 직원들이 있다"고 전했다.2020-04-22 21:13:53김민건 -
유명 유튜버 진정주 약사, 코로나 피해지원 1억원 선뜻[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다른 사람을 돕는데서 오는 기쁨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려고 합니다." 수화기 너머로 담담한 목소리를 들려준 이는 진정주(중앙약대·50) 약사다. 그는 올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기부했다. 20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진약국(구 성은약국)을 운영하는 진정주 약사는 안산시(시장 윤화섭)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사용해달라며 5000만원을 전달했다. 진 약사의 성금 기탁은 지난 1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5000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코로나19 성금까지 두 번째다. 그 금액은 총 1억원에 이른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 이번 성금은 진 약사의 뜻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한 관내 시간강사를 돕는데 1000만원,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따라 생활고를 겪는 이웃에에 2000만원, 도내 취약계층 지원에 2000만원이 쓰여질 예정이다. 진 약사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안산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기에 지역사회를 위해 성금을 기탁한 것"이라며 이유를 밝히며 "어렵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매년 5000만원 정도는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려고 한다"며 "평소 기부에 관심은 있어도 돈이 없어 못 했다"며 남을 돕는 것은 꿈같은 일이었다고 했다. 사회적 위치로 보면 약사이지만 그 또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한때 약사면허증을 갖고 있는 극빈자였고 임대아파트 신청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도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남을 돕게된 계기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과 소통 기회를 넓히면서다. 진 약사는 "수익이 생긴 건 얼마 되지 않았다. 힘들게 살아왔어도 갑자기 주위로부터 많은 성원을 받게 되면서 오히려 돈에 집착이 없어진 것 같다"며 "수입이 많아진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느꼈다"고 거금을 기탁하게 된 배경을 말했다. 그는 현재 유튜브에서 '진약사톡' 채널을 운영하는 약사 유튜버이다. 지난 2018년에는 20년 약국 운영 경험을 담은 '아파도 괜찮아'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같은 기회를 통해 진 약사를 접한 많은 시민들이 진약국을 찾고 있다. 찾아오는 이들을 감당할 수 없어 작년 12월에 약국을 확장해야 했다. 사각지대 취약계층 관심...평등한 교육에 각별한 애정 진 약사는 평소 언론을 통해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 또한 어려운 시기 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지 못 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작년에 모교인 중앙대학교에 1억4000만원을 기부했다. 장학금(1억원)을 조성해 약대생 10명과 타 단과대 학생 10명 등 총 20명에게 장학금 500만원씩을 전달했고 4000만원은 약대 발전기금으로 냈다. 그는 "올해도 모교에 기부할 생각"이라며 "약대 재학 시절 대출 조차 받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생활을 견뎌야 했다"며 장학금 기부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진 약사는 "요즘에는 국가장학금이 있어 학비는 해결한다 해도 그것만으로 학교를 다닐 수는 없기에 기존 장학금과 상관없이 받을 수 있도록 기부한 것"이라며 "시간강사를 위한 기부금도 비슷한 취지"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교육이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 사회로 나가기 전 신분을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로 작용한다. 그러기에 더욱 평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특히 대학에서조차 소외된 계층이 있다. 바로 시간강사다. 그가 시간강사에게 성금을 전해달라고 특정지은 것 또한 이들이 정부나 학교측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다. 진 약사는 "시간강사는 국가적으로 보면 인적 재원이며 사회적으로 대우 받을 자격이 있음에도 그렇지 못한 상황에 있는 것을 여러차례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저 또한 겉으로 보기에 학력은 높았지만 사회적 여건은 그렇지 못 했기에 꼭 저같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이 간 듯 하다"고 말했다.2020-04-22 11:13:1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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