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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이스, 전약협과 'COVID-19' 비대면 강의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휴베이스(대표 김성일, 김현익)는 전국약학대학생단체(회장 송현규, 이하 전약협)와 약대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알아두면 좋은 COVID-19’를 주제로 비대면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약협 측은 코로나-19로 보건의료, 약업계의 상황이 이전과는 달라진 만큼 다양한 단체와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휴베이스와 협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휴베이스가 소비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현익 대표는 “코로나 19로 올해 휴베이스의 새내기 강의도 취소됐고, 약대생이나 예비 약사들과의 오프라인 소통이 이전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아쉽다”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전약협과 협업해 온라인 등을 통해 비대면 강의를 진행 하는 것도 약사와 약국이 즐거운 휴베이스의 기업 목표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약학대학 학생은 예비 약사이자 소비자로서 약국을 이용할 수도 있는 만큼 전약협과의 협업은 휴베이스가 추구하는 고객 소통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대면 강의는 신청자에게 이메일로 방송 주소를 공개하고, 공개된 주소에서 이달 17일에서 24일까지 7일간 방송을 시청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강의를 신청한 신청자 중 10명을 추첨해 정재훈 약사의 ‘식탐' 도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전약협 안내 링크나 휴베이스 홈페이지(http://hubasekorea.com) 배너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2020-07-08 14:17:35김지은 -
"한 번에 100장"…마스크 수량제한 풀자 사재기 조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공적마스크 중복구매이력시스템과 구매수량 제한이 풀리면서 약국가에선 40매에서 100매씩 대량으로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이 생기고 있다. 제도 종료 이후에는 원활한 구매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개인 비축을 해두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오늘(8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은 이용 중단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구매이력을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10매로 제한했던 수량도 무제한 구매로 변경됐다. 사실상 공적마스크 제도의 종료인 셈이다. 어제 정부가 국무회의를 거쳐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를 공식화하면서, 이날 오후부터는 대량 구매를 하려는 손님들이 하나둘 약국을 찾았다. 경기 A분회장은 "어제랑 오늘 100장씩 산다는 사람이 둘이나 있었다. (공적공급이)토요일까지라고 하고, 9월에 다시 확산될 수 있다고들 하니까 많이 사두려는 거 같다"면서 "약국 입장에서는 반품보다는 소진을 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도 "제도가 끝난다고 하니까 불안감에 비축을 하려는 듯 보인다. 어제 아이들 사용할 마스크를 챙긴다고 80장을 사가는 사람이 있었고, 오늘 오전에도 40장을 사가는 사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약국에서의 공적 공급 전 마스크 대란을 겪었던 만큼, 공적마스크가 끝나고 나면 수급난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막연한 불안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적마스크와 사적으로 유통되는 KF마스크가 혼재되면서, 2000원대로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약국들도 생겨나고 있었다. 일부 지역 약사회에서는 1500원으로 권고를 하고 있지만, 가격 책정은 약국의 결정인만큼 시장논리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B약사는 "동일 제품도 1300원, 1500원, 2000원이 뒤죽박죽으로 섞여있다. 지역마다 가격이 다르다. 약국마다 상황에 맞춰 판매하는 거 같다"고 했다. A분회장은 "그동안 거의 노마진에 가깝게 판매를 했기 때문에 2000원으로 올려파는 약국들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임원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1500원을 권고하고는 있다. 회원들이 2000원대에 파는 것에 대해선 제한을 둘 수 없다. 문제는 공적 공급분인지 일반 취급분인지까지는 약사회 차원에서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2020-07-08 11:50:54정흥준 -
공적마스크로 약국 방문자 늘어, 꼼꼼한 복약지도 만족[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공적마스크 시행 이후 약국을 찾는 소비자 방문이 늘었으며 약사의 복약지도에 만족해 했다. 8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2020년 의약품 구매를 위해 약국 방문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약국 이용 및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정책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공적마스크 시행 이후 약국 방문이 늘었으며 약사의 꼼꼼한 복약지도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9.1%가 "약사가 조제약을 건네며 하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다"고 답했다. 올해 공적마스크 구입 이외 목적으로 약국을 찾은 소비자의 발걸음은 예년 대비 다소 증가했다. 작년 대비 약국 방문 빈도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응답(56.8%)이 가장 많긴 했지만 지난해보다 약국을 더 많이 방문하고 있는 소비자(26.2%)가 방문이 줄어들었다는 소비자(13.6%)보다 두 배 가량 많았기 때문이다. 엠브레인은 "코로나19로 건강 우려가 커지면서 약국을 좀 더 많이 찾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며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의 약국 방문이 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여졌다"고 분석했다. 약국을 찾는 소비자는 대체로 약사의 설명을 꼼꼼하게 듣는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 69.1%가 연령에 상관없이 '약사가 조제약을 건네며 하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평소 약사에게 정보를 묻는 등 활용을 잘 하고 있다(40.8%)', '병원 처방약이 어떤 약이고, 부작용은 무엇인지를 검색해 보는 등 의약품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살펴보는 성향(42.1%)'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020-07-08 10:43:53김민건 -
일본, 코로나에 원격진료 확대했지만 효과는 '미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진료를 확대했음에도 수요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배경에는 의료진의 소극적인 참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동향에 실린 일본의사회총합정책연구기구(JMARI)의 지난 5월 일본 정부 원격 진료 정책 관련 발표 내용을 보면 그 효과는 미미했다. JMARI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만성질환자 온라인 진료와 전화 재진·처방에도 보험을 확대 적용했으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 4월 10일부터는 원칙적으로 대면진료를 유지하던 초진환자의 '전화나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진료', 즉 비대면 원격진료를 허용했으나 수요가 적었다고 밝혔다. JMARI는 일본 중앙사회보헙의료협의회가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온라인 진료를 경험하지 못한 환자 중 29%가 '온라인 진료'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답했으며, '가능한 온라인 진료를 받고 싶다'고 답한 이는 4.8%에 불과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특히 온라인 진료를 경험하지 못한 환자의 40%가 '의사의 온라인 진료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밝혔다. 일본 정부의 원격진료 확대 정책이 활성화되지 않은데는 의료진의 소극적인 참여 때문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코트라(KOTRA) 일본 도쿄무역관의 '일본, 코로나19 사태로 원격진료 규제 완화' 보고서를 보면 일본 정부의 온라인 진료 규제 완화 결과로 도쿄에서 원격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1711개소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사회의료 진료 행위별 통계(2018)'에선 당해 연도 5월 일본 전 지역에서 청구된 온라인 진료는 고작 84건이었다. 일본 전체 의료비 청구서가 약 8600만인 것과 비교해 절대적으로 적은 수치였다. 이 숫자는 올해 원격진료 확대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고 보여진다. KOTRA 도쿄무역관은 "(일본 내에서)통신기기를 이용한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며 "일본 의사회는 원격진료는 어디까지나 대면 진료의 보완적인 것에 불과하며 신중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JAMRI는 "온라인 진료 수요는 낮은 편이나 코로나19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요구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했다. 온라인 진료 수진 환자 55.2%는 '향후 온라인 진료를 받고 싶다'고 답한 내용을 근거로 활성화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 이러한 결과는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한 재외국민 진료·상담·처방을 하는 의료인-환자 간 원격의료, 화상진료·투약기 등을 추진 중인 국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복지부의 3차 추경예산안에 포함된 '화상진료 시스템 지원'은 20억원을 들여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5000개소에 웹캠과 스피커, 마이크 등을 지원해 전화 상담과 처방 정확도를 높이는 목적의 사업이다. 그러나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 시설 기반을 전국적으로 마련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어 원격의료 찬반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2020-07-07 18:47:47김민건 -
"몇 장 남겨둬야 할까요?"…공적마스크 반품에 약국 고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가 임박해오자 약국들도 반품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약사들은 가격변동을 예상하며 보유 재고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대한약사회는 11일 공급 종료 후 15일까지 반품을 하라고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공급량이 크게 늘어 공급가가 11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예상이었다. 이에 대다수의 약국들은 크리넥스, 아에르, 국대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들을 제외하고는 전량반품을 준비하고 있었다. 공적마스크 중에서도 지명 구입하는 유명 품목들은 제도 종료 후 오히려 가격이 높아질 거라고 예상하기 때문이었다. 나머지 공적마스크 제품들은 일부 업체가 1000원 미만으로 KF마스크를 유통하고 있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이었다. 부산 A약사는 "약국들이 당장 반품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 같다. 11일 이후에 약 일주일간은 반품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웰킵스나 국대 같은 유명 제품만 남겨두고 다들 반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들은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지금도 11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다"면서 나머지 제품을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B약사도 "약사회에서 안내를 했으니 다들 남은 재고들은 일정에 맞춰 반품을 해야겠지만, 이미 일부는 재고를 확보해놓은 사람들도 있다"면서 "수요와 함께 가격이 다시 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인데 그러기까지 몇 개월이 걸릴지 모르는 일이다. 그 책임을 약국에서 져야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 하반기 재유행 등을 이유로 한 달 전부터 마스크 재고를 확보해놓고 반품을 망설이는 약사도 있었다. 서울 C약사는 "수출량을 50%까지 늘린다고 하더라도 이미 생산량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절반만으로 국내 공급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가격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가을겨울에 수요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한 달 전부터 일부 업체들의 마스크 약 5천장을 재고로 가지고 있다. 가격이 떨어질 거라고 보진 않고 있다. 따로 반품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가 언론 등을 통해 공식 발표되면서 7일 오후 일부 지역 약국가에는 구매량이 급증하는 기이현상도 보였다. 서울 D약사는 "손님들도 혼란스러운 모양이다. 공적마스크 공급이 끝난다는 걸 알고 20만원어치 마스크를 구입해갔다. 아이들 사용할 마스크를 챙긴다고 80개를 사간 사람도 있다. 부동산처럼 마스크도 패닉바잉 느낌이다"라고 전했다.2020-07-07 18:42:31정흥준 -
"조제하려 보니 시럽이 줄줄"…스틱 포장의 한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약국에서 조제가 늘고 있는 스틱형 시럽 포장 의약품이 훼손된 상태로 배송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의 한 약사는 최근 약을 조제하기 위해 A제약의 진해거담시럽제 상자를 열었다가 스틱 포장 제품 중 하나의 시럽이 새어나와 다른 제품까지 오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박스 포장 안에 스틱 포장 제품들을 꺼내 일일이 확인하니 제품 중 하나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이 약사는 이전에도 조제 과정에서 같은 제품의 시럽이 새고 있는 것을 수차례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는 스틱 포장의 실링 부분이 미세하게 튿어지면서 새고 있는 것으로 보여 유통 중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제품을 유통한 도매업체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해 새 제품을 교환했었다는 게 약사의 말이다. 하지만 해당 약사는 이번 사건의 경우 스틱 포장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확신이 들어 관련 내용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이제까지 포장의 실링 부분이 벌어져 시럽이 샜던 것들은 여러 건 봤었지만 포장 자체에 구멍이 뚫려 시럽이 밖으로 새어나온 것은 처음 발견했다”면서 “이것은 유통 과정에서 마찰이나 충격 등에 의해 발생했기 보다는 제조 과정에서의 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여 문제제기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약사는 또 “같은 성분의 다른 회사 스틱 포장 제품의 경우 한 상자에 12포가 들어있는데 반해 이 제품은 한 상자에 100포가 들어있다”면서 “12포가 들어있는 제품이나 사각포장 시럽제의 경우 포장이 훼손돼 시럽이 새는 등의 문제는 거의 발견하지 못했었다”고 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완충이 덜 되다보니 충격을 받기 쉽고, 그래서 스틱 포장 자체가 훼손되는 경우가 잦은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면서 “한 상자에 100포씩 들어있어 한개 제품 포장만 훼손 되도 여러 개가 오염돼 문제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관련 업체는 관련 내용을 인지한 만큼 문제 약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약국에는 충분히 상황을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A제약 관계자는 “소비자 상담실을 따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포장 훼손 건과 관련해 약국에서 문제가 발생한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면서 “하지만 문제가 발견된 만큼 관련 로트번호 제품에 대한 문제 원인에 대한 진상 규명 과정을 거치고 관련해 별도 조사서를 약국에 발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0-07-07 18:06:10김지은 -
3천만장 생산한다는데…비말마스크 구경도 힘든 약국[데일리팜=김민건& 8231;정흥준 기자] 비말차단마스크(KF-AD)의 생산량이 7월 첫째주 3165만장까지 급증했지만, 약국 공급량은 미비해 여전히 희귀 품목이다. 비말차단마스크는 6월 둘째주 128만장, 6월 4째주 1369만장 등과 비교하면 주단위 생산량이 급증한 셈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국은 약 50장~100장의 수량을 공급받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오영과 백제 등 약국 유통업체들은 더 많은 마스크 제조업체들과의 계약을 통해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지오영은 약국에 하루 50만장의 비말차단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전국 약국 공급을 위해 확보해야 할 필요 수량을 파악중에 있으며, 이와 동시에 제조업체들과의 계약을 늘려가는 중이다. 다만 최근 웰킵스의 비말차단 불량이슈에 따른 환불& 8231;주문취소 문제가 발생하면서 공급량 확대가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오영 관계자는 "현재 약국에 충분한 비말차단 공급이 되려면 몇장이나 필요한지 파악 중이다. 마스크 제조업체와 계속 계약을 체결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늘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7월 1일부터 오늘까지 비말차단 마스크 공급량은 277만 6000장을 공급했다. 약국에서 비말차단을 달라고 하지만 전국 거래처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일일 50만장까지 늘려서 공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제조량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가 웰킵스 비말차단마스크에서 물이 새는 문제가 생겨 공급량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제약품은 하루 30만장의 비말차단마스크를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 계약 제조업체수는 꼼마꼼마 등을 포함해 6곳으로 점차 늘려 공급수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백제약품 관계자는 "이주에 공급량을 늘려서 80만장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아직은 30만장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현재 6개 업체와 계약을 하고 공급을 하고 있는데 1곳을 제외하고는 대량 생산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계약 업체수를 늘려 공급량도 점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약국에서는 낮은 공급량과 품질, 가격 등의 문제로 비말차단마스크를 따로 취급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서울 A약사는 "도매쪽에 공급을 해달라고 했는데 수량이 부족하다고 해서 받질 못 했다"고 했다. 또다른 B약사는 "5매 20세트만 받고 따로 받지 못했다. 사람들 머릿속에 비말차단마스크는 500원으로 각인돼있는데 약국 공급가가 그보다 높다. 결국 700~800원에 판매해야 하다보니 약국으로선 이점이 떨어진다"면서 “아직은 소량이 들어오기 때문에 전부 다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약사는 "비말차단마스크 불량 이슈도 있는데다 코로나 공기전파설이 나오면서 오히려 KF마스크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겠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했다.2020-07-07 11:13:29김민건‧정흥준 -
"약 반품했더니 가압류"…제약사-약국 책임공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양주 소재의 A약국은 대한뉴팜과 반품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 최근 소송으로까지 비화될 상황에 놓였다. 대한뉴팜은 올해 3월 약국에 외상대금 2700여만원을 변제하라며 내용증명을 보냈고, 이후 법원에 채권가압류를 신청했다. A약국장은 대한뉴팜 영업사원의 말을 믿고 중간도매상에 반품을 했을뿐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대금 결제를 하지 않는 중간도매상과 해결할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약국에 책임을 묻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한뉴팜은 퇴사한 영업사원의 요청과 반품처리 약속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는 없으며, 오히려 외상대금채무가 있기에 약사가 잔고확인서에 작성(사인)을 해줬던 것이 아니냐며 첨예하게 맞선다. 대한뉴팜과 A약국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8년 하반기 A약국이 인근 투석전문병원 관계자로부터 대한뉴팜 약을 미리 준비하라는 요청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A약국장에 따르면 이후 약국에서 직접 주문한 적이 없는 4000여만원 상당의 약이 수차례에 걸쳐 배송됐다. 월 1000~1500만의 대금 결제가 이뤄지는 소형약국이라 부담이긴 했지만 처방이 계속될 거란 생각에 받아뒀다. 하지만 환자 1인당 약의 종류가 너무 많고 조제가 까다로워, ATC없이 약국을 운영중인 A약국장은 약 두달만에 조제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이에 A약국장은 남은 제품들에 대해 대한뉴팜 측에 반품을 요청했다. 그러나 담당 영업사원은 반품 시 전량 폐기처리를 해야한다며 중간도매상으로 반품해줄 것을 요구했다. 문제없이 해결해준다는 약속도 함께였다. A약국장은 "두달 간 약 30만원의 매출이 있었다. 한번에 조제하는 의약품의 개수가 너무 많았고 ATC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결국 병원에도 알리고 대한뉴팜에 반품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A약국장은 "하지만 담당직원은 법이 바뀌어 한번 출하된 약은 전량폐기 해야 하고, 그렇게되면 피해가 크다며 중간도매상에 반품을 해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이를 거절하자 이렇게 반품처리를 해도 아무 문제가 없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해 제의를 받아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약을 가져간 중간도매상은 차일피일 결제를 미뤘고, 그러던 중 대한뉴팜이 내용증명과 가압류를 신청해 약국에 책임을 묻고 있다는 것이다. A약국장은 "중간도매상으로부터 인수증을 받았고 반품전자세금계산서도 받았다. 중간도매상에 연락을 해보니 본인들도 할인된 가격에 샀기 때문에 더 결제를 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서 "또 대한뉴팜에선 담당 직원을 해고시키고 회사는 모르는 일이라며 책임을 약국에 전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A약국장은 "대한뉴팜 직원이 중간도매상에서 일부 돈을 갚았다면서 가져온 문서에 별 생각없이 사인을 했다. 당시엔 일부 지급을 했다고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에 그냥 사인을 한 것인데, 이제 와선 그걸 근거로 내게 책임을 묻는다. 덫에 걸려들었다는 생각만 든다"고 배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대한뉴팜은 약국에 일방적으로 과도한 의약품을 보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중간도매상에 반품을 하면 처리해주겠다는 담당 직원의 약속도 입증할 근거가 없다며 약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대한뉴팜 측은 "병원이 당사 의약품을 처방한다고 해 약국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고 약국도 동의했기 때문에 당사에 주문 발주요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뉴팜 측은 "약국을 방문해 약사가 주장하는 반품 인수증을 확인한 결과 당사 직원의 서명이나 중간도매상을 통해 반품처리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확인할만한 자료는 전혀 없다"면서 "오로지 약을 수령해갔다는 중간도매상 직원의 서명 및 날인만 돼있는 인수증이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약사 측의 주장을 전적으로 믿기엔 의문이 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대한뉴팜 측은 "당사에 대해 지급해야 할 남은 외상대금채무가 있기에 잔고확인서 작성 및 거래장에 날인을 해준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간도매상과 약국 사이에 약품 사입내역이 없는데 마이너스 세금계산서 처리가 가능한지가 의문이라며, 만일 가능하다면 약국이 반환청구를 하면 될 문제라고 덧붙였다.2020-07-06 18:14:06정흥준 -
안심펜스 설치 약국, 확진자 두번 방문했지만 안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약국에 설치한 '안심 유리펜스'가 실제로 두 번의 확진자 방문으로부터 약국과 약사, 근무직원, 환자들을 지켜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 약국이 속출하는 실전 상황에서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지난 5월 수원 영통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영수(메디팜다솜약국) 약사는 두 번의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도 아무런 피해없이 약국을 지켜낼 수 있었다. 올해 2월 환자와 약사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약국 환경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자신이 고안한 유리펜스가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춘 덕분이다. 약국에 확진자가 들른 건 지난 5월 말이다. 이날 오전 9시경 확진자는 "몸이 안 좋다. 목이 아프다"며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약국에 들러 조제를 받아갔다. 그 다음날 환자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이 왔고, 해당 환자 또한 감염 사실이 확정됐다. 당시 환자는 가족이 감염됐단 사실을 모르고 병원과 약국을 들렀던 것이다. 일주일 뒤 보건소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같은 가족에서 또 다른 확진자가 나온 것이었다. 해당 확진자도 감염 판정에 앞서 약국에 들러 손세정제와 공적마스크를 구매해갔다. 두 번이나 확진자가 들렀지만 약국은 방역 조치만 하고 계속해서 영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에 반해 확진자가 들른 인접 병원은 밀접 접촉으로 분류돼 14일간 격리와 폐쇄 조치를 받고 영업을 중지해야 했다. 약국에 설치된 유리펜스는 폭 2m30cm, 높이 2.5m로 메인 투약대에 설치돼 있다. 카드결제기도 환자가 직접 입력하도록 했다. 약사와 환자는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있기에 확진자가 오더라도 안전하게 비말 감염을 차단할 수 있게 고안됐다. 약국에 들른 역학조사관들이 보인 반응도 이와 같았다. CCTV를 통해 유리펜스 안에서 투약하는 모습을 확인한 조사관들은 곧바로 "예방 조치가 완벽하게 잘 됐다"며 방역 조치만 결정했다. 복약지도를 위해서 약사 또한 환자와 얼굴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 그 거리는 채 1m가 안 된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만으로는 비말 감염에서 안전하지 않다. 그러나 역학조사관들은 유리펜스를 보고 '안전하다'는 판단을 비교적 쉽게 내릴 수 있었다는 김 약사의 설명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두 번이나 다녀갔음에도 환자 동선 공개에서 김 약사 약국을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안전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김 약사는 "방호벽 설치 덕분에 거리를 띄워주고 복약지도가 가능했다. 첫 환진자가 다녀간 뒤에 투약대 측면에도 유리펜스를 설치했다"며 "약국에 오는 '손님들이 와서 철저하게 막고 있다' '참 잘 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안심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고 말했다. 김 약사의 유리펜스를 본 전국의 약국에서 문의가 들어왔다고 한다. 수원 영통에서만 3군데가 유리펜스를 설치했다. 한편 수많은 환자가 찾는 약국은 상시 감염 우려가 도사리고 있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이달까지 확진자 방문에 따른 폐쇄·영업 중단등으로 피해를 입은 약국은 전국 800여곳이다. 6일까지 전국 지자체 집계와 발표에 따른 약사 확진자는 3명이며, 이날 대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약사를 포함하면 5명이다. 약사회는 확진자 방문으로 잠시라도 문을 닫는 경우 등을 포함해 약국 인건비, 매출 등 피해 보상을 추진 중이다.2020-07-06 17:08:26김민건 -
"마스크 없이 불쑥"…약국, 늘어난 '노마스크족'에 골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들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약국을 방문하는 일명 ‘노마스크족’이 급격히 늘면서 약사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8일 약국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시민 의식이 비교적 무뎌진데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환자들의 약국 출입이 잦아졌다. 무엇보다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 않았거나, 실내에 들어올 때 마스크를 벗는 시민들이 많아진 영향이 크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비해 시민들의 감염에 대한 위기 의식이 낮아진 점도 마스크 착용률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약국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약국 출입구에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거나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경우 출입을 금지한다는 등의 문구를 게재해 놓았지만, 이 역시 강력한 제지 조치가 되지는 못하는 형편이다. 약국의 경우 별다른 제한 없이 출입이 가능한 구조인 데다 약사나 직원이 매대 안에 상주하다 보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약국을 출입한 환자를 출입부터 막기가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광주, 전남 등 지방에서도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더해 확진자 방문 약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약사들은 더욱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 약국 출입 환자 중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들어오거나, 들어와서는 아무렇지 않게 마스크를 벗는 것 같다”면서 “들어올 때 보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이야기도 하지만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일일이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또 이야기하면 기분 나빠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불편한 상황이 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약사들은 약국 역시 환자들의 출입이 잦은데다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등 1차 방역 기관의 역할을 해 오고 있는 만큼 일선 병원처럼 정부가 나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데 더해,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 같아서는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어기면 벌금 등 법적 제제라도 있었으면 싶다”면서 “병원과 더불어 약국 역시 몸이 불편한 환자가 찾는 곳으로, 어찌 보면 방역에 가장 취약할 수 있지 않나. 병원처럼 별도 인원이 배치돼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해도 정부가 나서서 약국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정도는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2020-07-06 16:27:2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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