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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열정'…약사 4인의 숨겨놨던 마스크 이야기[데일리팜=약국경제팀] 코로나19 방역 일선에 약사들이 선 지 4달 만에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됐다. 약사들은 수백장씩 쏟아진 마스크를 소분하느라 약국 바닥에 쭈그려 앉아야 했다. 약사와 손님이 충돌하는 크고 작은 사건이 연이어 터졌고 이웃 약국간 싸움도 있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공적마스크 면세·비과세 현안은 미제 과제다. 공적마스크로 불거진 문제와 갈등을 어디서부터 해결하고 봉합할지도 과제로 남았다. 데일리팜은 공적마스크 현장을 온몸으로 맞선 김성일·윤선희·유선춘·장보현 4명의 약사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들에게 공적마스크 제도의 교훈과 의미를 물었다. 약국과 약사의 과거, 현재, 내일을 전망하고 감염병 시대에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그간 마음에 담아놓았던 약사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공적마스크, 그리고 약사 ▶공적마스크 시행 초기 약국 앞 줄서기부터 소분 전쟁, 소비자와 마찰, 잦은 제도 변경 등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었다. 참여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 윤선희 약사(부천시약사회장·이하 윤): "대리구매 수령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를 두고 스트레스가 정말 많았다. 회원약사 간 반목도 많았다. 다시 한다고 하면 잘 할 것 같지만 대리수령을 완화해야 한다. 마스크 수량 때문에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 김성일 약사(휴베이스 대표·이하 김): "제도 초기에는 손님들이 약국에 줄을 서 있다보니 마스크가 도착하면 보는 앞에서 소분해야 했다. 몇 백 명이 지켜보는데 소분한다는 것 자체가 손 떨리는 일이었다. 공적마스크 첫 날은 뭣모르고 약국 앞에 서 있던 시민들을 약국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그날 오후 4시 반에 마스크가 도착했는데 40~50명이 그 시간까지 약국에 있었다. 자리가 없어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있었는데 생각하면 전쟁 같은 시간이었다." 장보현 약사(서울시약사회 정책이사·이하 장): "평소 나는 잠을 잘 자는 사람인데 한 달 정도를 하니까 밤에 잠이 오질 않았다. 약국 오픈 전에 지하부터 줄서서 기다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침에 사람들이 기다릴 거라는 생각에)초조하고 불안함이 있었다." 유선춘 약사(코리아약국 공동대표·이하 유): "3월 달에 손님이었던 할머니가 오셔서 돈을 던지면서 “너 그때 나한테 한 장만 줬지”라고 하셨다. 어머니, 아버지도 못 드리고 최대한 드린 거라고 말했지만 그 뒤로 안 오시더라. 지금 가장 힘든 건 (손님으로부터)인정을 많이 잃은 부분이다. 나를 믿었는데 왜 안 줬냐는 거다. 쌓아놓고 안 주는 걸로 많은 오해를 받았다. 공적마스크 시행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휴일지킴이 약국에 참여했다. 어느 날은 마스크 800장이 전부 5매로 왔다. 주말분까지 1200장을 혼자서 소분하는데 3시간이 넘도록 꼬박 앉아서 2장씩 넣어야 했다. 저도 젊은 약사지만 (구매정보를)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손목이 아플 정도로 입력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공적마스크 제도 주체로 약국을 선택한 점을 어떻게 평가하나. 개인적인 생각은. 윤 "접근성이 높은 약국이 질병·위생과 관련된 코로나19 방역 용품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되질 않는다. 지역약국에서 마스크 판매를 담보하지 않으면 어디서 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동사무소 개수를 생각하면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약국 밖에 없었다고 본다. 부천시약 회장으로서는 회무 집중도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 회무 공지를 할 때 회원들이 약사회를 바라보는 집중도나 신상신고율이 엄청나게 높았다." 장: "항상 1시간 안에 판매가 끝나고 돌려보내다가 저녁까지 마스크가 남는 시기까지 한 달 남짓이었다. 그때 이 정책이 성공했다는 걸 느꼈다. 약사들의 고생으로 빨리 이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도 노력했지만 (약사들이)발빠르게 대처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 "공적마스크 제도 자체가 개인정보를 공개해야 하는데 편의점에서 하기에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이었다고 본다. 약국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공적마스크에 참여하며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약사님들 너무 고생많아요” “고마워요”란 말이었다. 밤 늦게 약국 문을 열었을 때 이런 말을 듣긴 했지만 이번처럼 약사라는 직업에 대해 시민들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 뿌듯함을 느꼈던 경험은 없었던 것 같다. 그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유 "저도 젊은 약사지만 공적마스크가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손목이 아플 정도로 구매자 정보를 입력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DUR시스템이 있었고 어르신들이 편의점보다 약국이 익숙해 편히 올 수 있었지만 약국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약국이어서 이정도 성공한 것 같다. 약사는 약국장이 사장이기도 해서 모든 걸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주변 약국 모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던 것을 생각하면 그 시기로 돌아가도 안 할 수 없을 것 같다." ▶정부 정책 추진이나 대한약사회 대처에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김: "요즘처럼 뉴스를 많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워낙 공적마스크 제도가 많이 바뀌다보니 환자가 먼저 알고 물어올 때가 적지 않았다. 정부가 마스크 관련 정책에서 대응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 같다. 한마디로 시장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약사회가 정부 시책을 먼저 알리기 쉽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런 상황만이라도 설명했다면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더불어 약국을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주체로 정했다면, 약국 약사와 종사자들에게도 의료진과 같이 마스크를 제공했어야 했다. 기본 중 기본이었는데 제외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 장: "사실 이번 공적마스크 제도는 약사회가 욕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언론에서 보도자료가 나오면 약사회가 그것을 보고 회원에게 알리는 매커니즘이었지 않나. 제도 변경이 대부분 주말을 끼고 진행되다 보니 약국은 정보 전달이나 대처가 하루 정도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해 문제가 됐다. 결정을 미리하고 그 다음 주부터 시행하는 배려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한다. 시행 기간 제도가 계속 바뀌었던 점도 힘들었다." 유: "맞다. 제발 좀 먼저 알려줬으면 한다. 제일 힘들었던 게 약국이 모르는데 손님이 먼저 얘기하는 거다. 이번에 비말차단마스크도 똑같았다. 뉴스를 보고 토요일 아침부터 찾아 와서 기사를 보여주면서 (약국에)비말 있다는데 왜 없냐고 했다. 또 우리는 공적마스크를 사용할 수 없어서 사적마스크를 더 비싸게 사서 사용해야 했다. 사람들은 이걸 모를 것이다. 오히려 직원들에게 매일 KF마스크를 사줬다." 윤: "정부가 고급인력인 약사를 코로나19 정국 돌파를 위해 활용하면서 면세가 확실시되지 않아 너무 아쉽다. 약사들이 최전선에서 환자를 만나는 동안 마스크 무상 지원에서 배제된 것도 문제다. 서영석 의원이 얘기하지 않았다면 추경에 잡히지 않았을 수도 있다. 면세와 마스크 무상 공급에 있어서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다. 다만 약사회가 정부와 식약처, 질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협상을 했던 적이 있나 생각해보면 없었다. (회원들이)약사회를 성토하면서 왜 윤선희 회장은 말이 없냐는 얘기를 하는데 이번에는 사상 초유의 협상테이블로 주도권을 정부가 가졌다. 유관단체가 먼저 발표하고 회원에게 인지를 하는 것은 정부 협상 테이블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약사회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충분히 노력했다고 본다." 유례없는 감염병 시대, 마스크와 재난지원금 ▶코로나19로 약국은 적지 않은 경영 악화를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마스크가 밀고 재난지원금이 당겼다’고 한다. 실제 경영부수 효과는 어땠나. 김 "휴베이스 차원에서 코로나19 이후 약국 매출 관련 데이터 추적을 하고 있다. 약국의 POS 데이터를 받아 추적 중인데 우선 절대적인 매출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전체 매출에서 마스크 금액을 드러내면 평균 약국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는 점이다. 흥미있는 부분은 오히려 매출이 늘어난 약국이 있는데 평소 진열, 제품 구성 등이 좋은 약국이라는 점이다. 공적마스크로 소비자들이 약국을 새로 인식하게 됐고 다른 제품 판매로 이어졌다고 본다. 재난지원금으로 약국 매출이 반짝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전체 조제료는 30% 정도 떨어진 상황이다." 장: "우리 약국은 규모가 작지만 공적마스크 판매로 매출이 조금 늘기는 했다. 재난지원금 사용 때는 통약이나 영양제가 많이 나가면서 매출이 더 늘어난 측면이 있다. 마스크 판매 부분을 따로 POS에 입력하지 않았는데도 매약 매출이 늘기는 했다." 유: "별도로 마스크 매출 통계를 내지는 않았지만 매출이 늘기는 했다. 재난지원금 때는 너무 많이 늘어서 물건을 못 팔 정도였다. 그러나 6월 중순 지나면서 꺾였다. 실제로는 한 달만 반짝인 셈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 약국은 존재감이 없었는데 사람들이 이런 약국이 있다고 인식한 것 같다. 다만 처음 경기도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다 보니 우리 약국은 해당이 안 됐다. 비뇨기과 약값이 비싸 연매출이 10억원을 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약국이 돈을 많이 버는 줄로 오해했다. 변명을 수도 없이 해야 했다. 또 재난지원금으로 마사크를 못 사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경기도 공무원한테 따졌더니 “주유소에서 지원금 쓸 수 있냐”고 했다. 주유소와 약국을 똑같이 생각하는 게 이해가 안 됐다." 윤: "6년 개업 이래 최고치를 찍은 약국도 있다고 할 만큼 마스크로 약국 문턱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층약국 존재를 다시 고민하게 됐다. 일부러 마스크를 사러 층약국을 가는 사람들이 없었다. 이비인후과나 소아과 처방이 많이 줄었지만 마스크를 찾는 사람도 없었다. 이비인후과와 소아과 의존도가 높은 층약국 피해가 컸고 1층 약국 이용률이 높았다. 분업 이후 생긴 층약국에 대해 새로운 고민을 안겨주는 사태가 아니었나 싶다." ▶마스크 면세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로 인해 약국의 공적 기능과 노력이 퇴색됐다고 보나. 장: "보상은 행위수가로 받는 게 정의롭다. 처음에야 몇 백원 버는 것이지만 수십장씩 팔면 돈이 된다. 행위에 따라 보상해야 한다고 본다. 서울시약에서 공적마스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눈에 띄는 부분은 연령별로 마스크를 계속 할지, 말지의 의견이 확연히 갈렸단 점이다. 아울러 공적마스크 취급 관련 보상 방안에 ‘수가를 받는 게 맞다’는 의견이 많았다. 보상이 적절했냐는 질문에는 완전히 부정적이었다. 면세에는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약사들에게 관련 보상 문제가 중요하기에 합리적 보상 지점을 조사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소득 부분 과표가 올라간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카드로 구입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결국 약국 매출로 다 잡힐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종합소득세 면세 부분은 필요하다고 본다." 유: "우리 약국도 종합소득세 구간에 포함되면 과표가 올라간다. 제도 초기 인력이 부족해서 직원 추가 근무로 보너스까지 지급했다. 공적마스크 제도는 대만이 2월부터 먼저 시작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대만도 똑같이 줄서기 시작하면서 약사들이 너무 힘들어졌다. 약사들이 정부에 못 하겠다면서 2~3일간 판매를 거부했다. 우리나라였다면 큰일 났을거 다. 그 뒤 대만 정부가 바로 수당을 지급했다. 대한민국 약사들이 너무 착하다. 건강보험 적용만 했어도 수월했을 수 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서 약사 역할 ▶만약 다시 공적마스크 제도를 시행한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나. 더불어 정부나 도매, 약사회에 요구하고 싶은 게 있다면 말해달라. 김: "다시 상황이 됐을 때 약사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4개월, 136시간 의미가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제도 보완과 개선은 필요하다. 네이버 QR(큐알)코드 방식으로라도 주민번호 입력을 할 수 있었다면 속도가 달랐을 것이다." 유: "앞으로 참여 의향이 있냐고 물었는데 약사들은 결정 권한이 없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한다 안한다 말을 못한다. 나중에 안한다고 하면 이번에 치열하게 살아간 노력이 없어지기에 참여 안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다. 다만 대통령이 약사가 희생과 헌신을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얻는 게 있어야 한다. 너무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사꾼으로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또 앞으로 남은 숙제라면 마스크 가격 책정이다. 앞으로 마스크 해외수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가을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장: "공적마스크라 해도 목돈이 든다. 무료든 일부 본인부담금 부담 등으로라도 의료급여 환자,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에 한해 공적마스크 제공에 찬성한다. 현 시국에 가난한 사람에게 마스크 제공이 가장 중요하다. 결핵 환자나 면역 저하 환자들, 고위험 환자 중 소득이 낮은 경우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라도 마스크 배분 방안이 필요하다." 윤: "데이터 분석으로 수요를 예측, 유통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공적마스크를 해야 한다. 노하우가 쌓였기에 제2의 코로나19 사태가 와서 공마를 한다고 해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이번 참여를 기점으로 향후 감염병 예방 관리에 약사 역할이나 공적 역할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어떻게 생각하나. 김: "약사가 질병·감염병 예방의 첫 통로인 상황에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감염병 상황에 국민은 의사도 의지하지만 접근성이 좋은 약국도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이전에는 KF마스크 종류별 차이도 정확히 알지 못 했다. 코로나19 감염병 교육이 잘 돼 있고 마스크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면 약사들이 더 많은 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장: "우선 약국은 접근성이 좋지 않나. 보험 재정 한도에서 약국이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지급하는 지속적인 제도가 있어야 한다. 또 이번 상황을 계기로 한시적으로 주사제 허용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상 상황에서 약사법 개정을 통해 약국에서 자가 주사를 판매하든, 주사를 놓아줄 수 있는 부분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윤: "약사회 사회참여사업은 이익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멀리보고 넓게 보지 않으면 시민들도 인정하지 않는다. 대승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설계해야 한다. (이번 공적마스크 참여는)지역약국이 담보할 수 있는 역할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였다. 이후 다른 사회참여사업 힘의 원천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동안 금연약국, 자살예방약국, 사회참여사업 등이 많았는데 개별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어떤 사회참여 사업에서도 발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 "(코로나19는)전시 상황과 같았던 만큼 약사들의 인식을 일깨웠다고 본다. 나 또한 7년 정도 약국을 하면서 약사회에 전화 한 번 한 적이 없었다.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모든 약사가 힘든 것을 알면서 동질감을 느꼈다. 공적마스크로 의식을 깨우치게 됐고 처음으로 약사들이 똘똘뭉쳤다는 감정을 느꼈다. 이제 약사들이 잘할 것 같지만 시민들의 인식까지 바뀌지 않았다. 어느 약국에서나 마스크를 살수 있는 상황이 되면 인식이 바뀔 것이다. 제일 중요한 건 코로나19 유행이 끝나는 것이다."2020-07-12 15:23:54약국경제팀 -
"월요일부터 어쩌나"…약국, 마스크 판매 방향 '고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국가가 오늘(11일)부로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되면서 당장 다음주부터의 마스크 판매 방안을 두고 고심에 빠진 모습이다. 우선 대다수 약사들은 이번 주말 내로 그간 도매업체로부터 유통 받은 공적마스크 재고를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오늘까지 공적마스크를 판매한 후 남은 재고를 정리해 반품할 것과 남겨 놓고 이후에 판매할 제품을 분류하기 위해서다. 이들 약사는 비교적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크리넥스, 유한킴벌리, 아에르, 에티카, 3M 등의 제품은 반품하지 않고 다음 주부터 따로 판매가격을 책정해 판매할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공적마스크 일괄 유통이 중단에 따라 마스크를 공급하는 제약사, 의약외품 업체들을 통해 공급 가능한 제품이나 공급 가격 등을 수소문하는 약사들도 늘었다. 일부 약국의 경우 제약사나 의약외품 업체가 지난달 말부터 마스크 공급을 위해 먼저 접촉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다수 약국에서는 직접 업체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스크 공급 가격의 경우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선호도가 특히 높은 일부 제품의 경우 공급가격이 공적마스크 공급가보다 높은 상황으로, 앞으로도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일반적인 제품의 경우 공적마스크 공급가격보다 100~200원 정도 떨어진 것도 있지만, 이번 주까지는 대부분이 기존 공적마스크 공급가격인 11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사들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마스크 판매가격을 어떻게 책정해야 할 지를 두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그간 공적으로 묶여있던 마스크 시장이 풀린 만큼 온라인, 대형 마트 등을 넘어 당장 인근 약국들이 얼마에 마스크를 판매할 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마스크를 유통하는 거래 제약사를 통해 제품 공급가격 등을 확인했는데, 일부 업체는 공적마스크 공급가보다 낮게 책정해 부르는 반면 아직 다수의 업체는 공적마스크 공급가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판매가도 1500원으로 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도 “당장 다음주부터 주변 약국들이 어떤 제품을 얼마에 판매할 지도 궁금한 게 사실”이라며 “구매력이 좋은 약국은 싼 공급가격의 제품을 받아 싸게 판매할 수도 있을 텐데, 그렇게 되면 소형 약국들은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을 걱정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2020-07-10 15:09:01김지은 -
개인맞춤형 건기식 판매 시작...2년간 시범운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강기능식품을 소분 및 조합해 판매하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판매점이 10일 문을 열었다.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범사업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규제특례 대상으로 선정돼 앞으로 2년간 7개 업체 152개 매장에서 시범운영된다. 1호점은 풀무원건강생활 올가홀푸드 방이점(서울시 송파구)에서 운영되며, 나머지 아모레퍼시픽& 8231;한국암웨이& 8231;코스맥스엔비티& 8231;한국허벌라이프& 8231;빅썸& 8231;모노랩스 등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중 빅썸과 모노랩스 등이 약국과 협업모델로 운영을 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개인의 생활습관, 건강상태, 유전자정보 등을 바탕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소분·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소비자는 여러 제품을 조합한 맞춤형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소분 판매는 개봉 시 품질변화가 적은 6개 제형(정제, 캡슐, 환, 편, 바, 젤리)으로 제한하고 위생적으로 소분·포장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춘 경우만 허용된다. 또한 건강·영양 상담을 통한 제품 추천은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매장 내 약사, 영양사 등 전문가만 할 수 있다. 한편 10일 오전 이의경 처장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1호점 오픈식에 참석해 영업자를 격려하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처장은 "사업이 잘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위생& 8231;안전관리가 중요한 요소"라며 "식약처도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시범사업 과정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2020-07-10 13:31:29정흥준 -
내년 최저임금 논의 평행선…약국 "인상시 감원 불가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7월 중순 결론이 지어질 전망인 가운데,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약국가에선 동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하기 때문에 매년 논의는 7월 중순경까지는 마무리돼왔다. 하지만 현재 노동계와 경영계는 1차 수정안 제출에서 9.8% 인상안(9430원)을 냈고, 경영계는 1% 삭감안(8500원)을 제시했다. 앞서 1만원과 8410원을 제출한 것과 비교하면 절충이 이뤄졌으나, 여전히 노사는 입장차를 보이며 평행선을 걷고 있다. 코로나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약국들은 올해 만큼은 동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최저임금의 인상 필요성에 찬성한다는 약사들도 코로나 상황을 살펴 내년 논의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서울 문전 A약사는 "개인적으로 최저임금은 올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만약 가장 역할을 한다면 200~300만원 급여는 적은 금액이다"라며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소형약국과 중소기업 등의 피해상황을 본다면 올해는 동결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올해 논의에선 동결한 뒤 상황을 지켜보고 내년 최저임금 논의에 반영을 해야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인상을 해준다면 약국이 개별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면 될 거라고 본다. 크게 타격을 입고 아직 회복하지 못 하고 있는 약국들이 있다"고 했다. 또다른 약사도 이미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질 경우 추가적인 감원 및 조정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서울 B약사는 "약국의 업무량이 확연하게 줄었다. 따로 눈치를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몇 달째 일이 없으니 최근 직원 한명이 결국 그만두겠다고 얘기를 꺼냈다"면서 "앞서 얘기를 했을 때 곧 괜찮아질 거라고 붙잡았었는데, 이제는 붙잡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젠 인건비 조정을 해야할 때가 온 거 같다"고 했다. 또 인천 C약사는 "코로나 때문에 사업자들 모두가 어렵다. 올해는 동결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행정직원 3명이 근무중인데 감원을 하지는 않았지만 근무시간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노동계 제시안대로 9%대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된다면 추가적인 근무조정 및 감원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2020-07-10 11:58:21정흥준 -
'어~' 하다 물건너간 공적마스크 약국 부가세 감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여당이 약속한 약국 공적마스크 세제지원이, 소득세 감면만 가능할 전망이다. 부가세 감면은 사실상 없던 일이 됐다. 국세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사업실적에 대한 부가세 신고, 납부를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약국은 상반기 실적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적마스크에 대한 부가세 납부를 해야 한다. 민주당이 약속했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약국은 이번 부가세 신고 기간에 공적마스크 1장당 36원의 부가세를 납부해야 한다. 1만장을 팔았다면 부가세는 36만원이다. 결국 지난 4월 29일 20대 국회 막바지에 진행된 조특법 개정안 심의가 어떻게 보면 골든타임이었다. 당시 기재부는 부가세는 구매자가 낸 세금을 약국이 대신 내는 의미인데 구매자가 낸 세금으로 약국이 혜택을 보는 것은 세법 체계에 전혀 맞지 않고, 유사 사례도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즉 약국의 수고는 인정하지만, 소비자가 마스크를 살 때 이미 낸 부가세를 약국에 돌려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부가 수용하기 힘든 안이 발의된 것이다. 왜 당정 협의 없이 법안이 서둘러 발의가 됐는지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세무 전문가들도 "만약 마스크 면세를 하려면 소비자가 마스크를 살 때 부가세를 부담하지 않도록 해 줬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결국 남은 것은 소득세 감면이다. 약사들은 공적마스크 매출액이 과세 대상에 포함되면 과표가 늘어나기 때문에 세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수입에 대한 소득세는 내년 5월에 신고, 납부를 하기 때문에 조특법 개정안을 지켜볼 여유가 있다. 대한약사회도 부가세 감면이 무산되면서 소득세 감면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대 국회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모두 약국 세금지원을 공식 발표했는데, 총선을 앞둔 여당의 무리한 약속이 약국의 기대감만 부풀린 꼴이 됐다.2020-07-10 11:18:16강신국 -
그린스토어, 질건강 유산균 '건강한 질엔' 출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수면 건강개선 제품 '수면엔'으로 잘 알려진 그린스토어(대표 박영창)는 지난 7일 여성 질 건강에 특화된 유산균 '그린스토어 우먼케어 건강한질엔'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먼케어 건강한질엔은 하루 1캡슐(170 mg) 섭취하면 15일분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 약국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만날 수 있다. 신제품은 식약처에서 질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리스펙타 (Respecta®)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했다. 리스펙타 (Respecta®)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계 3대 유산균 기업 듀폰 다니스코 특허 유산균 2종에 면역을 조절하는 락토페린을 함유한 프로바이오틱스다. 그린스토어는 "리스펙타의 질 건강 기능성은 다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섭취 15일 후 시험 참여자 75%가 질 분비물 감소, 80%가 질 소양감 감소를 경험하는 등 질염 증상 완화, 질염 재발률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린스토어는 "섭취 중단 후에도 질 내 유익균 수가 유지된다는 시험 결과는 질 건강 유산균 시장에서 신제품이 지닌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린스토어 관계자는 "1캡슐당 최소 50억 유산균을 보장하는 기능성 입증 원료를 사용해 장은 물론 질 내 환경까지 건강하게 개선해 준다. 잦은 질염으로 불편을 겪는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0-07-10 08:50:01김민건 -
수익성 악화 월그린, 약국 소형화·병원결합 자구책[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지난해 수익 악화로 미국 전역에서 매장 200곳을 폐쇄한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WBA, 이하 월그린)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수익 악화를 새로운 사업모델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8일(현지시각) 월그린은 기존 매장 4분의1 크기인 소형약국을 30곳 이상 개설하는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아울러 14개 지역에 시범 운영 중인 1차 의료시설을 약국 안으로 결합한 의사·약사 혼합 형태의 의료서비스 제공 매장을 향후 5년 이내에 500~7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미국 내 약국 시장은 아마존과 월마트 등 기존 유통업체의 드럭스토어 시장 진입으로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다. 기존 약국체인 업계 강자인 월그린의 2019년 매출은 1369억달러(4.1%↑)였지만 주당 수입은 0.5% 감소했다. 월그린은 정리해고와 200여곳 점포를 폐쇄하며 비용절감 조치를 취해야 했다. 이 가운데 월그린은 작년부터 미 전역에서 기존 매장보다 규모와 품목 수를 줄인 소형약국을 테스트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30개 이상의 소규모 약국을 운영하며 매장 실적에 따라 추가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월그린이 새롭게 시도하는 소형약국은 매장 크기를 줄여 약사와 고객간 관계를 맺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일반 매대 진열 품목과 일반약, 과자 등 그동안 취급하던 건강·웰빙 관련 품목을 대폭 줄였다. 약사가 보다 환자와 사이에서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당일 배송으로 재고 부담을 덜고 고객 선호도에 맞춰 매장별 취급 품목도 달리한다. 월그린은 소형화된 매장에서 약사들이 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에게 집중하는 약국 환경이 여러 약물을 복용하거나 만성질환 환자들에게서 더 나은 건강 결과를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도시, 교외, 농촌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위치에서 소형약국을 테스트하고 있는 월그린은 "약국 가치는 처방전이 전부가 아니다"며 "환자들이 어떻게 약물을 복용해야 하고, 어떤 부작용을 관리해야하는지,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질병을 관리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그린은 "환자와 의료진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이 나타났다"며 "환자 순응도를 높이거나 의사 조언을 따라 처방전을 바르게 복용하는 환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약국 안으로 들어온 병원, 1차 진료 시설 전국 매장 최대 700개 보유 월그린은 약국 안으로 병원도 들인다. 미 전역에 있는 9200개 매장 중 일부를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약국'으로 전환한다. 처방전 증가가 매출로 연결될 것이란 전략에 따라서다. 월그린은 1차진료기업 빌리지MD와 협약을 맺고 1차 진료를 제공하는 의사 진료실을 미국 1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이를 확대해 향후 5년간 전국 30개 지역에서 500~700개의 1차 진료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월그린은 앞으로 3년간 빌리지MD에 10억달러를 투자한다. 환자들은 월그린을 방문해 정기 건강검진을 비롯한 각종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핵심은 약사가 의사와 함께 다학제 팀을 이룬다는 점이다. 월그린과 빌리지MD는 1차 진료소와 약국이 광범위한 의료·원격진료·재택방문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매장의 50% 이상은 지역 내 전문의료 인력이 부족하거나 의료 소외 지역에 위치하게 된다.2020-07-09 20:08:26김민건 -
돌아온 부가세 신고 시즌…공적마스크 장당 36원 부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2020년 1기 부가가치세 신고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사업실적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약국은 공적마스크에 대한 부가세를 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9일 2020년 제1기 부가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559만명이라며 오는 27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면세-과세 겸영사업자인 약국은 특히 부가세 신고시 주의해야 할 사안이 많다. 약국의 부가세 신고는 일반약과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부가된 가치, 즉 이윤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이다. 조제매출은 면세대상으로 부가세 신고 대상이 아니다. 올해 신고에서는 공적마스크 매출액이 포함되기 때문에, 약국의 세 부감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국회에 공적마스크 부가세 감면법안이 제출돼 있지만, 시기적으로 처리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공적마스크 판매가는 1500원에 마진은 400원이다. 결국 마스크 1장당 부과되는 부가세는 36원 정도다. 1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 중 공적마스크 1만장을 판매했다면, 부가세는 36만원이 된다. 팜택스 임현수 회계사는 "소득세는 1년, 부가세는 6개월 단위로 내야 하기 때문에 6월 30일까지 공적마스크 판매분에 대한 부가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회계사는 "마스크 판매량에 많았던 약국은 세 부담이 수십만원 올라갈 것"이라며 "국회 입법은 내년에 신고해야 하는 소득세 정도만 혜택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달라지는 부가세 관련 주요 내용을 보면 한시적으로 소규모 개인사업자에 대한 부가세 감면 제도가 신설됐다. 과세기간(6개월) 공급가액이 4000만원 이하이고, 감면배제 사업(부동산임대·매매, 과세유흥장소)에 해당하지 않는 개인 일반과세자는 납부세액이 간이과세자 수준(5~30%)으로 경감된다. 아울러 코로나19 직접 피해 사업자와 특별재난지역(대구, 경북 경산·청도·봉화) 사업자에 대해 납부기한을 8월 27일까지 1개월 직권 연장된다. 직접 피해사업자 기준은 환자 발생·경유사업장, 우한귀국교민 수용지역(아산·진천·이천 등) 피해업종 등이다. 국세청은 또한 97만명의 사업자에게 개별 도움자료도 발송한다. 주요 사례는 ▲피부과·성형외과 보톡스(필러) 원재료 종류별 매입 분석자료 ▲치과 병의원 과세 치료항목 안내 ▲동물병원 면세비율 과다자 안내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제조& 8231;유통업체 매출성실신고 등이다. 국세청은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성실신고 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료를 신고 전에 최대한 제공하는 한편 신고 후에는 신고도움자료 반영여부 등 신고내용을 정밀 분석하여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신고내용확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국세청은 탈루혐의가 큰 사업자는 조사대상자로 선정되도록 세원관리와 조사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다.2020-07-09 11:33:16강신국 -
"왜 거래 안하나?"...한약사, 동물약 도매와 잡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만 거래 대상으로 하는 동물용의약품 유통업체에 일부 한약사가 약사법 위반을 문제 삼으며 논란이 됐다. 8일 지역 약국가 및 약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물용의약품을 취급하는 H유통업체는 약사(약국)에게만 동물약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회사다. 하지만 이같은 H업체의 영업 정책을 놓고 최근 일부 한약사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잡음이 발생했다. 한약사는 "한약사와 거래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약사법 위반으로 협회에 전달하겠다"고 업체 측에 항의했다. 이에 H업체 측은 "모든 의약품의 조제, 투약, 복약지도가 가능한 약사만을 대상으로 거래하는 도매업체"라며 공급불가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러나 영세 유통사인 H업체로서는 불법사항을 협회에 전달한다는 협박성 항의에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H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내용으로 질의를 남기기도 했다. 약국에만 제품을 공급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일부 한약사들로부터 거래를 하지 않을 경우 신고한다는 협박을 받고 있다며 불법 여부를 묻는 취지였다. 약국을 배제하고 동물병원에만 약을 공급하기로 한 업체가 고발됐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었다며 유사상황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공정위는 특정사업자에 대한 거래거절이 아니라 기준을 설정해 불특정 다수와 거래거절을 하는 행위는 공정거래법상 금지 대상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다만 해당 행위로 인해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이 저해되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최종 판단을 유보했다. H업체는 공정위가 비심사 범위로 정하고 있는 시장점유율 10%과 연 매출액 20억 미만 등의 규모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상 위반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H업체 관계자는 "협회까지 거론하며 영세사업자에게 갑질하는 행태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오직 약사에게만 의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동물약국협회에도 판단을 물었고, 협회 관계자는 "원칙상 한약사의 동물약 취급을 반대한다"며 짧은 답변을 남겼다.2020-07-08 18:00:52정흥준 -
휴베이스, 전약협과 'COVID-19' 비대면 강의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휴베이스(대표 김성일, 김현익)는 전국약학대학생단체(회장 송현규, 이하 전약협)와 약대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알아두면 좋은 COVID-19’를 주제로 비대면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약협 측은 코로나-19로 보건의료, 약업계의 상황이 이전과는 달라진 만큼 다양한 단체와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휴베이스와 협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휴베이스가 소비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현익 대표는 “코로나 19로 올해 휴베이스의 새내기 강의도 취소됐고, 약대생이나 예비 약사들과의 오프라인 소통이 이전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아쉽다”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전약협과 협업해 온라인 등을 통해 비대면 강의를 진행 하는 것도 약사와 약국이 즐거운 휴베이스의 기업 목표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약학대학 학생은 예비 약사이자 소비자로서 약국을 이용할 수도 있는 만큼 전약협과의 협업은 휴베이스가 추구하는 고객 소통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대면 강의는 신청자에게 이메일로 방송 주소를 공개하고, 공개된 주소에서 이달 17일에서 24일까지 7일간 방송을 시청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강의를 신청한 신청자 중 10명을 추첨해 정재훈 약사의 ‘식탐' 도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전약협 안내 링크나 휴베이스 홈페이지(http://hubasekorea.com) 배너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2020-07-08 14:17:3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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